도서 소개
엉겁결에 받아 든 인공지능(AI) 로봇. 주인공 에이타는 반신반의하면서 마치 3분 즉석요리를 하듯 아주 간단한 레시피를 따라 분신 로봇을 제조해 본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진짜로 에이타 앞에 쌍둥이 같은 로봇이 나타난다. 유통기한 한 달짜리 인스턴트식품 같은 내 분신 로봇이다.
에이타는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을 함께 지내며, 인공지능 로봇이 사람에게 주는 이로움에 감탄하기도 하고 사람이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의 우수한 능력에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많은 일을 겪으면서 마음의 키가 부쩍 자란 에이타. 한 달 후, 어쩔 수 없이 분신 로봇 ‘에이트’를 떠나보내야 하는데….
출판사 리뷰
* 제35회 후쿠시마 마사미 기념 SF 동화상 대상 수상작
* 제36회 에히메 출판문화상 문학상 수상
나보다 나를 더 잘 알고 이해해 주는 존재가 ‘마음’이 없는 로봇이라면,
그래도 그 친구에게 진한 사랑과 우정을 느낄 수 있을까?엉겁결에 받아 든 인공지능(AI) 로봇. 주인공 에이타는 반신반의하면서 마치 3분 즉석요리를 하듯 아주 간단한 레시피를 따라 분신 로봇을 제조해 본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진짜로 에이타 앞에 쌍둥이 같은 로봇이 나타난다. 유통기한 한 달짜리 인스턴트식품 같은 내 분신 로봇이!
에이타는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을 함께 지내며, 인공지능 로봇이 사람에게 주는 이로움에 감탄하기도 하고 사람이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의 우수한 능력에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많은 일을 겪으면서 마음의 키가 부쩍 자란 에이타. 한 달 후, 어쩔 수 없이 분신 로봇 ‘에이트’를 떠나보내며 에이타는 마음속으로 중얼거린다. ‘너는 나의 친구야.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쭉…….’
나보다 ‘나’를 더 잘 알고 이해해 주는 ‘에이트’ 같은 분신 로봇이 내게도 생긴다면, 그런데 그 기간이 딱 한 달이라고 정해진다면 그 기간 동안 이 존재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 로봇과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책을 다 읽고 나면 독자는 그 질문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계단을 올라와 내 방으로 들어가서 문을 꼭 닫았다.
“휴우, 들킬 뻔했네!”
곧바로 로봇 제조 작업에 들어갔다. 컵 뚜껑을 뜯어 ‘로봇 제조액’이라고 적혀 있는 액체가 든 봉지를 꺼냈다.
그 밑에 연분홍색 탁구공 같은 것이 들어 있다. 이것이 로봇이 되는 모양이다.
로봇 제조액의 ‘뜯는 곳’이라고 적힌 부분을 손으로 뜯고 나서 우동 국물 색을 띤 액체를 컵에 부었다.
금속을 태울 때 나는 듯한 싸한 냄새가 났다.
“아 참! 물을 까먹었네!”
서둘러 계단을 내려가 주방으로 가서 컵에 수돗물을 담는데, 잠귀 밝은 엄마가 깬 모양이다.
“에이타, 무슨 일이야? 자는 거 아니었어?”
“내일, 수학 시험이 있어. 아아, 학교 가기 싫다.”
“그럼 내가 대신 갈까?”
에이트가 깜짝 놀랄 말을 했다.
“네가 시험 못 봐서 내가 대신 혼나느니, 처음부터 내가 시험 잘 보는 게 훨씬 낫지 않아? 그게 너도 편할걸?”
“근데 안 들킬까? 네가 학교에서 어쩌고 있는지 모르는 것도 불안하고.”
“괜찮아. 따로따로 있을 때 일은, 컵 속에 있던 이어폰을 한 쪽씩 끼고 자면 다 알 수 있어.”
“우와, 진짜?”
작가 소개
지은이 : 기우치 나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에히메 현 마쓰야마 시에 살고 있습니다. 리쓰메이칸 대학 법과 대학원을 졸업하였습니다. 데뷔작 『인공지능 로봇 학교에 가다』로 제35회 후쿠시마 마사미 기념 SF동화상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목차
1. 행운의 손님
2. 분신 인공지능 로봇 - 반납 기한까지 앞으로 30일
3. 황소 뒷걸음치다 쥐 잡기
4. 에이트의 흑심 - 반납 기한까지 앞으로 20일
5. 진짜 마음 - 반납 기한까지 앞으로 10일
6. 반납일. 에이트, 도망치자!
7. 헤어진 후에
옮기고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