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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이는 밤
달빛 사이로 건네는 위로의 문장들
책밥 | 부모님 | 20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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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독일에 거주하며 15년째 방송작가 생활을 하고 있는 작가는 온전히 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지치고 힘겨울 때, 잡힐 듯 말듯 잡히지 않을 때, 일에 치이고 사랑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고 무엇보다 나 자신에게마저 치일 때마다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수단으로 책을 펼쳤다고 한다. 이 책은 그동안 자신의 마음을 다독인 책들과 그 속의 문장을 사유하며 책에 대한 감상을 자신의 삶 속 에피소드와 엮어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간결한 문장으로 정리한 것이다.

작가는 처음에는 책에 관해 쓰려 했는데 쓰고 보니 글로부터 위로받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게 됐다고 한다. 이상과 현실, 사랑과 관계, 삶 속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을 독자들에게, 이 책은 대가가 전해주는 삶의 지혜뿐만 아니라 오늘도 고단한 하루를 마쳤을 독자들의 마음에 따뜻한 문장의 온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출판사 리뷰

달빛 사이로 건네는 위로의 문장들
잠 못 이루는 밤의 안식, 32권의 명작과 함께하다!


누구나 기억에 남는 한 권의 책, 한 줄의 문장 정도는 있을 것이다. 마음이 치이고 다쳐 힘들 때마다 무작정 책을 꺼내 들고 밤새며 읽었던 기억의 한 조각 또한 있기 마련이다. 너무 가까이 있어 그 존재를 느끼지 못하다가도 문득 책은 그렇게 슬며시 우리에게 위로의 힘을 보탠다.
독일에 거주하며 15년째 방송작가 생활을 하고 있는 작가는 온전히 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지치고 힘겨울 때, 잡힐 듯 말듯 잡히지 않을 때, 일에 치이고 사랑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고 무엇보다 나 자신에게마저 치일 때마다 자신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수단으로 책을 펼쳤다고 한다. 이 책은 그동안 자신의 마음을 다독인 책들과 그 속의 문장을 사유하며 책에 대한 감상을 자신의 삶 속 에피소드와 엮어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간결한 문장으로 정리한 것이다.

한 권의 책이 선물한 특별한 위로
당신의 지친 마음에 문장의 온기가 닿다!


책이 전하는 감상의 포인트는 사람에 따라 그리고 읽는 이가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읽고 누군가는 관계에 대해, 누군가는 길들임에 대해, 또 누군가는 인생의 불시착에 대해 생각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 까닭에 많은 이들이 자신이 발견한 명작을 몇 번이고 다시 읽는 것이기도 하다.
이 책은 작가의 삶 속 어느 한 장면을 따라 전개되는 에피소드와 함께 명작의 스토리와 작가의 사유를 쉬운 문체로 풀어주고 있다. 어릴 적 살던 동네를 다 큰 어른이 되어 돌아보면서 존 밴빌의 《바다》를 떠올리고, 부부싸움을 하면서 결혼 생활에 대해 다시금 곱씹어볼 때는 로런 그로프의 《운명과 분노》를, 일찍 생을 마감한 동명의 친구를 애도하면서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 《지하로부터의 수기》를 다시 펼쳤다.
작가는 처음에는 책에 관해 쓰려 했는데 쓰고 보니 글로부터 위로받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게 됐다고 한다. 이상과 현실, 사랑과 관계, 삶 속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을 독자들에게, 이 책은 대가가 전해주는 삶의 지혜뿐만 아니라 오늘도 고단한 하루를 마쳤을 독자들의 마음에 따뜻한 문장의 온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수히 많지만 단 하나의 단어로 정의한다면 ‘위로’가 유일무이할 것이다. 이 책 속 32권의 명작과 그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가 독자들에게도 특별한 위로의 선물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처음에는 책에 관해 쓰려 했는데 쓰고 보니 글로부터 위로받은 내 인생을 썼다. 잠 못 이루는 밤, 나를 다독여준 글들의 엮음이 오늘도 고단한 하루를 마쳤을 당신의 마음에 가닿기를 바란다. 지친 마음과 문장의 온기가 마주 닿아 춥고 쓸쓸한 인생을 덮어주는 이불이 되어주리라 믿는다. 외로움과 외로움이 만나면 사랑이 되니까.
- <프롤로그: 외로움과 외로움이 만나면 사랑이 된다> 중에서

홀든과 같은 10대보다 어른들이 더 이 책에 사로잡힌 것은 잃어버린 순수를 되찾고 싶은 마음도 있겠지만, 이유 없는 방황이 아닌 ‘이유 있는 방황’을 겪어도 위로받지 못하고 스스로 감내해야 하는 ‘나이의 중압감’ 때문은 아니었을까 헤아려 본다.
모든 것들을 부정했던 10대의 사춘기는 강력한 태풍의 예행연습일 뿐이다. 인생이란 사계절에는 크고 작은 악천후가 찾아오고 그때마다 우리는 바람에 맞설지, 등질지, 뚫고 나아갈지 기로에 놓이게 된다. 사춘기와 달리 오춘기, 육춘기는 힘들다는 내색조차 제대로 할 수가 없다. 어른이라는 직책을 가졌기에 참고 견뎌야 한다. 한 번쯤은 대놓고 어린 아이처럼 펑펑 울고 싶었지만 의지와 상관없이 쌓인 나잇값을 하느라 참아야 했다. 무거운 이 삶을 누가 같이 좀 짊어주었으면 싶지만 다른 사람들도 나만큼 버거워 보인다.
- <태풍의 눈을 찾아가야 한다: 《호밀밭의 파수꾼》_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중에서

나는 스물세 살 여름방학 때 대학 도서관을 어슬렁거리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발견했다. 지금이야 이런 문장 형태의 제목이 유행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쏟아져 나오지만 그 시절만 해도 확실하고 직접적인 질문을 던지는 문장형의 제목이 흔하지 않았다. 더욱이 사랑에는 이유가 없으며 그것이야말로 무결한 사랑이라고 여기던 통념과 달리 ‘왜’라는 의문문을 붙여서 사랑을 분석했다는 점이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작가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는데 책날개를 보니 데뷔작이었다. 그는 스물세 살에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통해 화려하게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솔직히 이 대목에서 약간 질투가 났다. 아니 어떻게 20대 초반에 이런 책을 쓸 수 있단 말인가? 나이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나 같은 평범한 사람은 감히 넘볼 수 없는 필력에 심통이 났다. 신은 재능을 나눠주는 것에 있어서 만큼은 확실히 불공평했다. 길고 나는 작가 지망생들 사이에서 한풀 기가 꺾여있었던 스물세 살의 나는 넘사벽의 그의 재능을 시샘하는 한편 크게 공감하며 부단히 밑줄을 그었다.
- <너를 사랑하는 일이 나의 일이었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_알랭 드 보통>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강가희
새벽 달리기를 즐긴다. 숲, 볕뉘, 근사한, 담박하다, 아로새기다 다섯 개의 단어를 좋아한다. 종이, 라디오, 텔레비전, 인터넷 혹은 어떤 이의 마음 언저리에 글을 쓰는 집필 노동자다. 마음이 시들고 싶지 않아서 매일 읽고, 쓴다. 너무나 평범하지만 너무나 시적인 삶을 살고 싶다. 《이제, 당신이 떠날 차례》, 《꼭 한번 가볼만 한 터키 & 불가리아: 30대 두 방송작가가 만난 자유와 열정의 나라》(공저)_인스타그램: @kaiwriter_유튜브: 다독이는 밤

  목차

프롤로그

안부를 묻는 해 질 녘
당신의 생각은 옳았다
_《이방인》/ 알베르 카뮈
나를 긍정하는 첫 번째 건반 ‘도’
_《도도한 생활》/ 김애란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_《변신》/ 프란츠 카프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가
_《달과 6펜스》/ 윌리엄 서머싯 몸
그리스에는 조르바가 없었다
_《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반대로도 괜찮아
_《인형의 집》/ 헨리크 입센
태풍의 눈을 찾아가야 한다
_《호밀밭의 파수꾼》/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크게 기뻐할 것도 슬퍼할 것도 없는, 그것이 인생
_《사람아 아, 사람아!》/ 다이호우잉

사랑이 고팠던 밤
지구에 불시착한 외로운 외계인
_《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너를 사랑하는 일이 나의 일이었다
_《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알랭 드 보통
그 여자의 첫사랑 기억법
_《그 남자네 집》/ 박완서
내 사랑은 유죄였다
_《책 읽어주는 남자》/ 베른하르트 슐링크
낙관적 희망을 버릴 수 없는 이유
_《위대한 개츠비》/ F. 스콧 피츠제럴드
평생 다 읽지 못할 책, ‘결혼’
_《운명과 분노》/ 로런 그로프
전부를 건 사랑은 비극일까
_《안나 카레니나》/ 레프 톨스토이
화양연화는 폭풍우를 동반한다
_《늦어도 11월에는》/ 한스 에리히 노사크

지독히도 쓸쓸했던 새벽
비에 젖은 외톨이에게
_《지하로부터의 수기》/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고독을 빌려 사랑을 말하다
_《백 년 동안의 고독》/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칠흑 같은 밤에 별은 더 반짝인다
_《레 미제라블》/ 빅토르 위고
타인의 시선이란 감옥
_《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오스카 와일드
돈의 황홀함과 씁쓸함
_《종이달》/ 가쿠다 미쓰요
욕망이라는 이름의 괴물
_《고리오 영감》/ 오노레 드 발자크
실패할지라도 일어서기만 한다면
_《파우스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그러니 우리는 사랑해야 한다
_《자기 앞의 생》/ 로맹 가리

위로가 깨운 눈부신 아침
세상은 쓴맛이 났다
_《싯다르타》/ 헤르만 헤세
상처를 이겨내는 가능성의 편린들
_《노랑무늬영원》/ 한강
당신은 누구를 기다리며, 누구의 기다림인가
_《고도를 기다리며》/ 사무엘 베케트
영원히 끊어지지 않을 얼레, 아버지
_《허삼관 매혈기》/ 위화
나의 외로움 끝에 너의 외로움이 있었다
_《마음은 외로운 사냥꾼》/ 카슨 매컬러스
오늘을 위로하는 어제의 기억
_《바다》/ 존 밴빌
살아온 나날보다 더 아름다울
_《남아 있는 나날》/ 가즈오 이시구로
꿈이란 오가는 손님 같은 것
_《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밀러 헤밍웨이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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