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남자는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여 아들을 얻는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아들은 20개월 만에 하늘나라로 가버리고, 아내는 아들의 목소리가 들린다며 밤마다 바닷가를 헤매기 시작한다. 스스로 이겨낼 수밖에 없다는 의사의 소견에, 남자는 밤마다 묵묵히 아내의 뒤를 따른다. 그 사랑에 감동한 걸까. 그들에게는 기적이 일어나는데. 「빨간 머리 앤」의 작가 L.M.몽고메리는 특유의 따스함으로 포기하지 않는 사랑의 모습을 그린다.
출판사 리뷰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상실을 겪고 어딘가 망가져 버렸을 때, 그 사람을 어떻게 보호하고 사랑해야 할까.
남자는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여 아들을 얻는다.
“아이가 태어난 뒤로는 떠오르는 모든 생각이 한 편의 시 같아요.” - 25p
하지만 기쁨도 잠시, 아들은 20개월 만에 하늘나라로 가버리고, 아내는 아들의 목소리가 들린다며 밤마다 바닷가를 헤매기 시작한다. 스스로 이겨낼 수밖에 없다는 의사의 소견에, 남자는 밤마다 묵묵히 아내의 뒤를 따른다.
“어쩌면 나 혼자서 버틸 수 있을지도 모른다. 사랑은 그만큼 강력하니까. 분명한 것은, 어떤 상황에도 아내를 어디론가 보내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가련한 아내의 행동을 제재하는 것은,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의 손이 유일해야 했다.” -49p
그 사랑에 감동한 걸까. 그들에게는 기적이 일어나는데. 「빨간 머리 앤」의 작가 L.M.몽고메리는 특유의 따스함으로 포기하지 않는 사랑의 모습을 그린다.
사람이 지쳐 쓰러지는 순간은 언제인가. 곁에 아무도 남지 않게 되었을 때? 분명, 언제나 편이 되어줄 사랑하는 누군가가 있으면 든든할 것이다. 하지만 너무 큰 절망감에 낙심하여 있을 땐, 그마저도 버겁게만 느껴질지도 모른다.
저자 몽고메리는 살면서 여러 차례 상실을 경험했다. 두 살도 채 되기 전 어머니는 세상을 떠났고, 아버지는 자신을 외조부에게 맡긴 후 재혼을 했다. 그 후로 몽고메리는 언제나 혼자였다. 하지만 외롭지 않았다. 창의력을 발휘하여 친구를 만들었고, 그 상상력은 기적을 일으켰으니까. 상상이란 한낱 허상에 불과하다고 혹자는 말할지 모른다. 하지만 상상은 시골 마을의 고아 아이를 위대한 작가로 만들었다. 그야말로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꿈의 아이』에서 부부는 아이를 잃는다. 아내는 깊은 상실감에 빠져든다. 바다에서 자신을 부르는 아이의 목소리를 듣고 밤마다 아이를 찾아 헤맨다. 아내를 사랑해 마지않는 남편은, 묵묵히 아내의 곁을 지킨다. 억압하거나 치료하려 애쓰는 것이 아니라, 위험에 빠지지만 않도록 그저 함께한다. 하지만 아내의 증상은 나아지지 않는다. 기적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상상으로 기적을 불러일으키는 힘은, 포기하지 않는 염원의 힘이 아닐까.
작가 소개
지은이 : 루시 모드 몽고메리
자신을 닮은 사랑스러운 캐릭터 ‘앤’의 이야기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작가. 《빨강머리 앤》의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1874년 캐나다 동부 지역인 프린스에드워드 섬에서 태어났다. 캐나다 여성 최초로 문학예술왕립학회 회원이 되었고, 대영제국 훈장(OBE)을 받았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는 캐나다 세인트로렌스 만에 위치한 프린스에드워드 섬에서 나고 자랐다. 생후 21개월만에 어머니를 잃고 외조부모의 손에 맡겨져 자랐는데,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뛰놀며 섬세한 감수성과 작가적 재능을 키웠다. 이 시골 마을에서 몽고메리는 앤과 같은 감수성을 키우고 지역 신문에 시를 발표하며 작가로서 재능을 키워갔다. 10세부터 창작을 시작하였으며, 15세 되던 해에는 샐럿타운 신문인 ‘패트리어트’에 시 <케이프 르포르스 위에서>가 처음으로 발표되었다.이후 샬럿타운에 있는 프린스 오브 웨일스 대학과 핼리팩스에 있는 댈하우지 대학에서 공부한 후 교사가 되었으나, 스물네 살 때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외할머니를 위해 캐번디시로 돌아와 우체국 일을 도왔다. 틈틈이 글을 써 잡지에 시와 소설을 발표했으며 신문 기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18개월 만에 완성한 《빨강머리 앤》 원고를 여러 출판사에 보냈지만 거절당하고, 2년 뒤 다시 수정해 보스턴 출판사에 보내 비로소 출간했다.열한 살에 우연히 이웃 독신 남매의 집에 어린 조카딸이 와서 사는 것을 보고 짧은 글을 썼던 것이 훗날 《빨강머리 앤》의 모티브가 되었다. 재혼한 아버지와 잠시 함께 살았지만, 계모와의 불화와 향수병으로 캐번디시로 돌아왔다. 1908년에 출간된 《빨강머리 앤》의 희망적이고 명랑한 고아 여자아이의 성장 이야기는 캐나다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이듬해인 1908년 미국에서 출간된 후 세계적인 인기를 끌어서 《에이번리의 앤》, 《레드먼드의 앤》 등 10여 편의 속편을 발표했다.
목차
꿈의 아이
저자 소개
덧붙임
- 저자가 폐기한 단편소설
- 첫기억: 엄마의 죽음
- 요정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