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프랑스의 화가이자 조각가였던 앙드레 엘레는 1911년 미술전람회에 갖가지 동물들의 모양을 나무로 만들어서 출품했다. 타고난 이야기꾼이기도 했던 엘레는 1916년에 이 동물들을 목판화로 만든 다음 이야기를 붙여서 그림책으로 출간했다. 그 뒤, 인상에 깊이 남는 그림과 맛깔스러운 글 덕분에 이 책은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도 어린이들의 변함 없는 사랑을 받았다.
<동물들은 언제나 행복할까요?>는 겉모양이 화려한 그림책은 아니다. 컬러 그림은 각 꼭지마다 하나씩만 실려 있고, 나머지 컷들은 단도 그림들로 처리되어 있다. 두툼한 몸피에 판형도 커다란 이 그림책을 채우고 있는 것은 투박하고 단순해 보이는 목판화의 선과, 원색을 피한 은근한 색채로 그려진 23종의 동물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그림들에서 오래도록 동물들을 관찰한 작가의 세심한 눈길과 어린이에 대한 사랑이 느껴진다.
책에는 무서운 동물도 나오고, 마음씨가 고운 동물도 나온다. 재미있고 우스꽝스러운 동물도 나오고, 심각하게 거드름을 피우는 동물도 나온다. 앙드레 엘레는 이러한 특징들을 천연스럽고 익살맞게 묘사했다. 그런데 번역자 최윤정은 이 책의 문체에 대해 '차가운 유머'라고 말한다. 동물들을 바라보는 작가의 눈길은 따스하지만, 그러한 동물들의 삶도 결국엔 인간의 욕심 탓에 파괴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앙드레 엘레는 어린이들에게 묻는다. 우리 인간들은 동물들을 정말 친구로 생각하는지. 동물들은 언제나 행복할지. 동물들과 친구가 되고 싶다면, 그리고 그 친구가 정말로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우리가 먼저 손을 내밀어 고마움을 표현하고 사랑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아닐지. '산하작은아이들' 28권.
출판사 리뷰
● 백 년 가까이 어린이들의 잠자리를 지켜온 그림책
프랑스의 화가이자 조각가였던 앙드레 엘레는 1911년 미술전람회에 갖가지 동물들의 모양을 나무로 만들어서 출품했습니다. 타고난 이야기꾼이기도 했던 엘레는 1916년에 이 동물들을 목판화로 만든 다음 이야기를 붙여서 그림책으로 출간했습니다. 그 뒤, 인상에 깊이 남는 그림과 맛깔스러운 글 덕분에 이 책은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도 어린이들의 변함 없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지금 <동물들은 언제나 행복할까요?>를 읽고 있는 어린이들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도 어릴 적에는 이 책을 머리맡에 두고 잠이 들었다고 합니다. 거의 한 세기에 가까운 세월 동안 어린이들의 벗이 되어준 프랑스 그림책의 고전인 셈입니다.
● 소박한 그림들과 여백이 어울리는 그림책
<동물들은 언제나 행복할까요?>는 겉모양이 화려한 그림책은 아닙니다. 컬러 그림은 각 꼭지마다 하나씩만 실려 있고, 나머지 컷들은 단도 그림들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두툼한 몸피에 판형도 커다란 이 그림책을 채우고 있는 것은 투박하고 단순해 보이는 목판화의 선과, 원색을 피한 은근한 색채로 그려진 23종의 동물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그림들에서 오래도록 동물들을 관찰한 작가의 세심한 눈길과 어린이에 대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글과 그림 사이, 심지어는 그림 안에서 넉넉하게 자리잡고 있는 여백도 이 책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렇듯 소박한 질감에 뛰어난 감수성이 더해지면서 <동물들은 언제나 행복할까요?>는 시간의 결을 간직한 고전적인 품격과 생동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거의 무방비 상태로 화려한 시각문화에 길들어가고 있는 우리 어린이들도 이 책을 보면서 구속되지 않은 상상력을 키우고, 동물들을 사랑하며, 가족들과도 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동물들은 언제나 행복할까요?
1916년,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의 제목은 <우스운 동물들>이었습니다. 9년이 지난 뒤의 제목은 <노아의 방주>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책의 제목을 <동물들은 언제나 행복할까요?>로 바꾸었습니다. 이렇게 제목을 바꾼 데에는 비슷한 제목의 책들이 시중에 여러 종 나와 있다는 이유도 있습니다. <노아의 방주>(비룡소)나 <노아의 방주에 탄 동물들>(사계절) 같은 책들이 그것입니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구약성서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서양과 다른 문화적, 역사적 환경에서 살고 있는 어린이 독자들을 위해 작가의 관심과 책의 심층적인 주제를 좀더 명확하게 전달하는 방향으로 제목을 정했습니다.
● 진정한 행복의 조건은 사랑입니다
이 책에는 무서운 동물도 나오고, 마음씨가 고운 동물도 나옵니다. 재미있고 우스꽝스러운 동물도 나오고, 심각하게 거드름을 피우는 동물도 나옵니다. 탁월한 이야기 재능을 가지고 있었던 앙드레 엘레는 이러한 특징들을 무척이나 천연스럽고 익살맞게 묘사했습니다. 그런데 번역자 최윤정은 이 책의 문체에 대해 ‘차가운 유머??라고 말합니다. 동물들을 바라보는 작가의 눈길은 따스하지만, 그러한 동물들의 삶도 결국엔 인간의 욕심 탓에 파괴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앙드레 엘레의 글에는 자기 이외의 다른 생명들을 경시하는 인간 중심의 비정한 문명세계에 대한 비판이 담겨 있습니다.
여기서 앙드레 엘레는 어린이들에게 묻습니다. 우리 인간들은 동물들을 정말 친구로 생각하나요? 동물들은 언제나 행복할까요? 동물들과 친구가 되고 싶다면, 그리고 그 친구가 정말로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우리가 먼저 손을 내밀어 고마움을 표현하고 사랑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아닌지요.
작가 소개
저자 : 앙드레 엘레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화가이자 연극무대 설치미술가였으며, 장난감 완구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야기 재능도 뛰어나 제1차 세계대전 중에 겪었던 아픔을 어린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들을 썼다. 그러나 그가 가장 애정을 가졌던 소재는 동물이었으며, 감수성이 풍부한 그림과 맛깔스러운 글 덕분에 그가 만든 책들은 프랑스 그림책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