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광주 민주화 운동 4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한국 영화 '낙화잔향'에 참여했던 저자가 그 경험을 바탕으로 동화를 썼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게 해 주며 아직 끝나지 않은 역사의 한 페이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 동화이다.
주인공 찬들이의 엄마는 배우가 꿈이었고, 드디어 시민 배우로 발탁되어서 5.18을 소재로 한 영화 '낙화잔향'에 출연하게 된다. 엄마가 맡은 배역은 대사도 이름도 없이 고등어를 든 시장바구니를 든 주부지만 엄마는 그 역할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한다.
찬들이와 친구 제훈이는 영화에 엑스트라로 참여하게 된다. 찬들이는 5.18 때 동네가 시끄러워서 무슨 일이 있나 나갔다가, 계엄군에 쫓기는 사람들과 얼떨결에 도망치다 계엄군한테 맞아 죽는 아이를 연기하게 된다. 찬들이는 그 역할을 하면서 그 아이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기획 의도광주 민주화 운동 4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한국 영화 '낙화잔향'에 참여했던 저자가 그 경험을 바탕으로 동화를 썼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찬들이의 엄마는 배우가 꿈이었고, 드디어 시민 배우로 발탁되어서 5.18을 소재로 한 영화 '낙화잔향'에 출연하게 됩니다. 엄마가 맡은 배역은 대사도 이름도 없이 고등어를 든 시장바구니를 든 주부지만 엄마는 그 역할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합니다. 찬들이와 친구 제훈이는 영화에 엑스트라로 참여하게 됩니다. 찬들이는 5.18 때 동네가 시끄러워서 무슨 일이 있나 나갔다가, 계엄군에 쫓기는 사람들과 얼떨결에 도망치다 계엄군한테 맞아 죽는 아이를 연기하게 됩니다. 찬들이는 그 역할을 하면서 그 아이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종이 몽둥이로 맞는 연기만으로도 힘이 들었는데 진짜 몽둥이로 맞아 죽은 그 아이! ‘내가 모르는 어떤 아이는 이런 일을 당했다고 했다. 이유 없이 짓밟히고, 맞고, 죽었다. 내가 연기했던 영화 속 어떤 아이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게 해 주며 아직 끝나지 않은 역사의 한 페이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 동화입니다.
책 소개오디션에 떨어졌다고 울던 엄마가 다음 날은 오디션에 붙었다며 음식을 잔뜩 차려 놓습니다. 엄마가 출연하게 된 영화는 '낙화잔향', ‘꽃은 져도 향기가 남는다.’는 뜻의 영화로 5.18이 배경입니다. 찬들이는 엄마와 대본 연습을 하고 촬영장에도 가게 됩니다. 엄마는 시장바구니를 든 주부 역할을 맡았습니다. 계엄군에게 맞는 역할, 대사도 없지만 여러 번 반복해서 엄마는 열심히 연기합니다. 엑스트라로 출연한 찬들이 역시 이유 없이 계엄군에게 맞다가 세상을 떠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아무 이유 없이 그 자리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그 자리에서 맞을 수밖에 없고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다는 현실에 찬들이는 울컥합니다. 평범했던 사람들의 일상을 앗아 가고 아직도 제대로 된 사과가 이루어지지 않은 5.18에 대해 알아 가는 찬들이와 그 가족, 친구들의 이야기입니다.
“아악아악!”
내 등짝을 마구 휘젓고 다니는 종이 뭉둥이 덕에 비명 소리는 걱정 안 해도 될 만큼 실감 났다. 게다가 맞은 자리를 또 맞으니 눈물이 핑 돌았다. 아닌 척해도 아팠고, 진짜가 아니라 해도 엄마가 죽어 가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확 달라졌다. 눈물이 줄줄 흘렀다. 분명 실제 일도 아니고 그냥 연기인데 난 진짜처럼 울고 있었다.
한동안 우리를 때리던 계엄군은 컷, 소리와 함께 멈췄다.
“오케이!”
내가 촬영할 분량은 이로써 다 끝났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임지형
‘장르가 임지형’이란 말을 들을 수 있는 작품을 쓰기 위해 매일 읽고, 쓰고, 달리는 동화 작가다. 지금도 자신만의 향기와 기품을 담은 작품을 쓰려 노력 중이다. 지은 책으로 《마루타 소년》 《바나나 가족》 《슈퍼 히어로 우리 아빠》 《우리 반 욕 킬러》 《방과 후 초능력 클럽》 《가짜 뉴스 방어 클럽》 《나랑 딱 맞는 친구 찾아요》 《돌아온 유튜브 스타 금은동》 《늙은 아이들》 《영화 속 그 아이》 들이 있다.
목차
작가의 말
우리 엄마 꿈은 영화배우
시민 배우
임배우라고 불러 줘
대본 리딩
생각지도 않은 일의 연속
첫 야외 촬영
엑스트라가 필요해
꿈이 있는 사람들
엉뚱한 싸움
아는 게 힘이라고?
소리 높여 외쳐!
영화 '낙화잔향'에 대해서
영화 '낙화잔향'의 기획 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