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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를 흔드는 그리스도인  이미지

태극기를 흔드는 그리스도인
개신교 극우 현상의 배경과 형성 그리고 극복
IVP | 부모님 | 20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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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교회탐구포럼 10권. 한국 교회 내 극우파 그리스도인의 존재와 특징을 파악함으로써 개신교인과 정치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나아가 이념과 사상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화합할 길을 모색하는 책이다.

설문 조사를 토대로 보수 개신교인의 내면세계와 정치의식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이를 사회학적으로 분석하며, 복음주의의 정신 및 공공신학의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이익과 권리를 추구하는 자리에서 화해와 섬김의 자리”로 가야 한다면,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자리가 어디인가? 우리는 어디로 다음 걸음을 내디뎌야 할까? 이 책이 이에 대한 나침반 역할을 해 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정치적 견해의 양극화와 갈등 속에서
오늘날 우리 사회는 정치적 견해의 양극화 현상으로 인해 구성원 사이의 반목과 질시를 어쩔 수 없는 시대의 조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와중에 상당한 비율의 보수적 개신교는 ‘극우적’ 경향을 띤 채 이러한 양극화와 갈등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의혹과 비난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서 ‘극우적’ 사고는 오른쪽으로 치우치는 성향이나 태도, 멘탈리티 등을 아우르는 말로서 극단적 형태로 반공?친미에 집착하는 모습, 진보적 정치?사회 정책에 대한 극도의 반감으로 표출되곤 한다. 이러한 정황 속에서 먼저 극우의 정체가 무엇인지 밝히고, 현재 한국에서 왜 극우적 사고가 발현하고 있는지, 또 복음주의 입장의 그리스도인으로서 이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고 반응해야 하는지 성찰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극우 그리스도인, 그들은 누구인가?

소위 태극기 집회가 시작된 이후 태극기의 이미지는 극우, 반공, 맹목적 친미, 나이 든 사람 들을 연상시키게 되었다. ‘태극기’라는 국가적 표징이 정치 이데올로기의 부수적 희생물이 되어 대한민국을 양분하고 대립시키는 데 이용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태극기 집회에 보수적 신앙을 가진 개신교인이 적잖이 참가하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광훈 목사’를 필두로 한 일련의 사건들을 거치며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뿐 아니라 개신교 전체에 따가운 비난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보수적 신앙인임을 자처하면서 태극기 집회에 참가하거나 태극기 집회의 필요성을 외치는 이들은 대체 누구인가? 이들을 ‘극우파 그리스도인’이라 지칭하고, 이들의 존재와 특징을 보다 자세하고 정확하게 파악하고자 한다. 사상과 이념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인 형제자매들이 함께 다독이며 같이 나아갈 길을 모색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새로운 각도에서 정교분리의 원칙을 재고하고, 정치적 이념이 다른 이에 대해서도 복음적 용서와 포용의 팔을 내뻗는 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나아갈 길이기 때문이다.

극우파 그리스도인에 대한 분석적 정체 파악

이 책의 첫머리를 장식한 두 글 “보수 개신교인의 내면세계”와 “보수 개신교인의 정치의식”은 2020년 7월에 실시한 두 가지 설문조사를 토대로 작성되었다. “보수 개신교인의 내면세계”는 표적 집단 면접 조사를 통해 태극기 집회 참가 경험이 있고 앞으로도 참가할 의향이 있는 소수의 사람들과 집중 대화를 시도함으로써 연관 정보를 획득해 극우 성향 그리스도인의 내면을 정치의식 측면에서 소상히 밝힌다. “보수 개신교인의 정치의식”은 전형적 형태의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자신을 보수라고 생각하는 개신교인 570명의 정치의식을 분석한다. 보수 개신교인들의 정치에 대한 태도와 견해를 파악해 개신교인과 정치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함이다.

진정한 기독교, 건강한 그리스도인으로 나아가기 위해

“공공신학과 교회의 정치”는 합당한 의미에서의 공공신학이 무엇인지 피력하고, 이에 비추어 비뚤어진 형태의 공공신학과 정치 참여를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극우적 사고”는 극우적 사고를 견지하는 이들이 대개 그 신념의 내용 및 표출 양태에 있어 극단으로 치닫는다고 지적하며, 성경을 모든 신앙과 행위의 최종 권위로 여기는 개신교 복음주의 정신에 비추어 극우적 사고를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 고민한다. “신학적 근본주의에서 정치적 극단주의로”에서는 근본주의와 정치적 극우와의 비극적 융합에 대해 역사적?현실적 분석을 행한다. “광장의 교회, 당혹스럽고 익숙한”은 2000년 이후 교회와 정치 사이에 형성된 타산적 유대 관계를 속속들이 노정한다. “복음주의는 반지성주의적 영성을 가졌는가”에서는 한국 교회 내 극우 성향 집단의 출현 원인을 반지성주의에서 찾는다. 오직 지성의 가치를 인정하고 지성을 제대로 훈련할 때에야 비로소 건강한 그리스도인과 건강한 교회가 세워질 것이다.

사회에는 다양한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존재하고, 반사회적 요소를 가지지 않은 한 어떤 생각도 존중되어야 한다. 그것이 보수적이거나 진보적이라고 해서 문제가 될 수는 없다. 정치철학에서 오랫동안 평행선을 그어 온 자유주의나 공동체주의도 나름의 한계가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역사를 통해 이어져 왔다. 문제는 지나치게 편향된 사고다. 모든 사람이 평균적인 사고를 하거나 양비론적 입장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역사 사건이나 인물에 대해 자신의 관점에 따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거나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_1장 “보수 개신교인의 내면세계” 중에서

교회의 정치 참여와 관련해 또 하나의 문제는 한국 교회의 사회의식이 매우 보수적이라는 점이다. 보수적인 것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보수적인 사회관은 현실 유지와 기득권 수호에 일차적인 관심을 두기 때문에 건전한 비판마저 결여되기 쉽다는 점에서 문제가 된다.
_2장 “보수 개신교인의 정치의식” 중에서

교회가 직접 정치에 참여해 수레바퀴를 멈추게 하는 상황은 비상 상황이자 최후의 선택지였다. 그 판단과 결단을 내리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떤 공식이나 안내서가 있는 것도 아니다. 이는 일종의 정치적 결단이자 신학적 판단이다. 본회퍼는 이것을 하나님의 명령이라 생각했고, 그는 그 명령에 순종했다. 어쩌면 마지막 세 번째 결단은 오늘날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적용이 쉽지 않을 수 있다.
_3장 “공공신학과 교회의 정치”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송인규
서구의 신학 이론보다 성경 본문에 천착하여 자신이 치열하게 고민하고 씨름해 온 신학적, 신앙적 이슈를 글쓰기에 담아내는 생활 신학자이다. 건국대학교에서 축산학을, 총신대학교와 미국 칼빈신학교에서 신학을, 시러큐스대학교에서 철학(Ph.D)을 공부했다. 한국IVF 총무를 역임했고,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이자 새시대교회 설교자로 사역했으며, 한국교회탐구센터 소장으로 있다.저서로는 《나의 주 나의 하나님》, 《세 마리 여우 길들이기》, 《예배당 중심의 기독교를 탈피하라》, 《새로 쓴 기독교, 세계, 관》(이상 IVP), 《평신도 신학 1, 2》(홍성사), 《성경의 적용》, 《분별력 1, 2》(이상 부흥과개혁사) 등과 다수의 성경 공부 교재가 있다.

지은이 : 배덕만
서울대학교 종교학과와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 Div.)을 졸업하고 Yale Divinity School (S.T.M)과 Drew University (M. Phil., Ph. D.)에서 수학했다. 현재는 기독연구원느헤미야의 교회사 교수로 재직 중이며 백향나무교회의 담임으로 행복한 목회를 하고 있다.저서로는 『교회사의 숲』(대장간), 『복음주의 리포트』(대장간), 『한국교회, 인문주의에서 답을 찾다』(대장간),『한국기독교근본주의』(대장간),『성령을 받으라』(대장간),『소명』(대장간), 『세상을 바꾸는 도전』(대장간) ,『세계화 시대의 그리스도교』(홍성사), 『FM기도』(요단),『미국기독교우파의 정치운동』(넷북스),등이 역서로는『급진적기독교』(베리 칼렌, 대장간),『기독교정치학』(존 레데콥, 대장간),『레드레터 크리스천』(토니 켐폴로, 대장간),『다시보는 복음주의 유산』(도널드 데이튼, 요단),『월터스토프의 하나님의 정의』(제임스 데이비슨 헌터, 새물결플러스)『기독교는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니콜라스 월터스토프, 복있는사람),『초기 기독교 사상의 정신』(로버트 루이스 윌켄, 복있는 사람) ,『나는 왜 세계 기독교인이 되었는가』(마크 놀, 복있는 사람) 『미국의 종교』(윈스롭 허드슨·존 코리건, 성광문화사),『영성생활』(이블린 언더힐, 넷북스) 등이 있다.

지은이 : 김지방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졸업 후, 1999년 국민일보에 입사하여 경제부, 정치부, 국제부 기자를 거쳐 2013년 현재 종교부에서 일하고 있다. 금융 분야를 취재했을 때는 주가가 폭락했고, 교회를 취재할 때는 안티 기독교가 창궐했으며 통일외교 분야를 담당할 때는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시작했었다. 덕분에 쉴 틈 없이 펜을 놀리고 발을 움직이며 치열하게 기자로 살 수 있었다. 2008년에는 인터넷 생방송 뉴스를 만들었고 ‘촛불시위에 참가했다 군홧발에 밟힌 여대생’을 보도해 이달의 기자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정치교회』, 『토론의 힘』(전자책), 『정치하는 교회, 투표하는 그리스도인』(공저) 등이 있다.

지은이 : 정재영
연세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사회학을 공부했고(Ph.D.) 현재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종교사회학 교수로 있으며, 21세기교회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한국인문사회과학회와 한국종교사회학회, 미래목회포럼, 바른교회아카데미, 목회사회학연구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교회 안 나가는 그리스도인』(IVP), 『소그룹의 사회학』 『현대 한국 사회와 기독교』(공저, 이상 한들), 『그들은 왜 가톨릭 교회로 갔을까?』 『시민사회 속의 기독교회』 『더불어 사는 지역 공동체 세우기』(공저, 이상 예영커뮤니케이션), 『함께 살아나는 마을과 교회』 『한국교회의 미래 10년』(이상 SFC출판부) 등을 썼고, 『기독교와 시민사회』(공역, CLC)를 번역했다.

지은이 : 최경환
백석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 대학교에서 공공신학을 연구했다. 기독교 관련 아카데미에서 오랜 시간 활동하면서 다양한 강연과 세미나를 기획하고 진행해 왔다. 젊은 시절에는 기독교 철학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다가 복음의 공공성과 기독교의 사회적 책임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공공신학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주요 관심사는 기독교와 정치철학, 공공신학, 본회퍼, 세속화와 후기 세속화, 기독교 철학 등이다. 기독교 신학을 대중에게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일에 관심이 많고,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는 것을 제일 좋아한다.그동안 발표한 글로는 “본회퍼의 ‘현실’ 이해와 복합적 평등,” 『신앙과 학문』 23.1 (2018), “A Critical Reflection on Bonhoeffer’s Ethics of the Other,” 『조직신학연구』 22 (2015), “공공신학의 기원, 특징, 최근 이슈들,” 『복음과 윤리』 12 (2015), “하버마스의 공론장 개념과 공공신학,” 『기독교철학』 19 (2014) 등이 있으며, ‘복음과 상황’, ‘뉴스앤조이’, ‘좋은나무’와 같은 기독교 매체에 책을 소개하는 글을 꾸준히 쓰고 있다. 2019년 현재는 ‘과학과 신학의 대화’ 기획실장으로 일하면서 ‘인문학&신학연구소 에라스무스’ 연구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은이 : 김현준
사회학 연구자이자 현재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연구원 및 계간 「문화/과학」 편집위원이다. 총신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한 후 서강대학교에서 사회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대학 시절 IVF와 기독교문화/학술단체에서 활동했으며, 이후 여러 연구단체를 거치며 학계 안팎에서 강의와 학술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주요 분야는 사회학이론, 사회과학철학, 지식사회학, 종교/문화사회학이다. 『한국 현대사와 개신교』(동연), 『당신들의 신국: 한국 사회의 보수주의와 그리스도교』(돌베개)를 공저했다.

  목차

머리말 _송인규
01 보수 개신교인의 내면세계 _정재영
02 보수 개신교인의 정치의식 _정재영
03 공공신학과 교회의 정치 _최경환
04 극우적 사고: 정체, 형성 및 복음주의적 평가 _송인규
05 신학적 근본주의에서 정치적 극단주의로 _배덕만
06 광장의 교회, 당혹스럽고 익숙한 _김지방
07 복음주의는 반지성주의적 영성을 가졌는가 _김현준
부록: 보수 개신교인 집단 면접 조사 질문지/설문 조사 문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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