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기회는 1년에 단 한 번, 무한대라 할 만큼 방대한 출제 범위, 문제는 있지만 모범답안은 없는 시험, 그리고 특정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만 치를 수 있는 시험. 중등학교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일명 임용고시로 불리는 시험의 특징이다.
어렸을 때부터 선생님이 좋아서, 선생님이 되고 싶어서 사범대학교에 입학했고, 사범대학교 졸업하면 바로 선생님이 되는 줄 알았는데, 임용고시라는 산을 만나, 힘겹게 선생님이 되는 길을 걷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청춘을 잠시 접어두고 공부에 매진하며 선생님이 아니라 고시생으로 살아야 했던 3년간의 이야기, 기간제 교사로 일하며 ‘잠시 선생님이 되어’ 학생들과 소통하고 학교생활을 하며 교사로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 이야기, 그리고 1급 정교사 자격증을 포기하지 못하고 임용고시 공부와 기간제 교사생활을 병행해야 하는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선생님이 되어가는 길이 얼마나 치열하고 힘든 길인지 깨닫게 된다.
때로는 누군가의 화려한 성공 스토리보다 나와 비슷한 사람의 이야기가 더 동기부여가 되기도 한다. 이 책은 아이들을 사랑하고 더 나은 선생님, 더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응원가이다.
출판사 리뷰
선생님이 되고 싶은, 되어가는 누군가에게
오늘도 도서관에서, 교무실에서 더 나은 선생님이 되고자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응원가
기회는 1년에 단 한 번, 무한대라 할 만큼 방대한 출제 범위, 문제는 있지만 모범답안은 없는 시험, 그리고 특정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만 치를 수 있는 시험. 중등학교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일명 임용고시로 불리는 시험의 특징이다.
어렸을 때부터 선생님이 좋아서, 선생님이 되고 싶어서 사범대학교에 입학했고, 사범대학교 졸업하면 바로 선생님이 되는 줄 알았는데, 임용고시라는 산을 만나, 힘겹게 선생님이 되는 길을 걷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청춘을 잠시 접어두고 공부에 매진하며 선생님이 아니라 고시생으로 살아야 했던 3년간의 이야기, 기간제 교사로 일하며 ‘잠시 선생님이 되어’ 학생들과 소통하고 학교생활을 하며 교사로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 이야기, 그리고 1급 정교사 자격증을 포기하지 못하고 임용고시 공부와 기간제 교사생활을 병행해야 하는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선생님이 되어가는 길이 얼마나 치열하고 힘든 길인지 깨닫게 된다.
때로는 누군가의 화려한 성공 스토리보다 나와 비슷한 사람의 이야기가 더 동기부여가 되기도 한다. 이 책은 아이들을 사랑하고 더 나은 선생님, 더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응원가이다.
그저 선생님이 되고 싶었습니다
기회는 1년에 단 한 번, 무한대라 할 만큼 방대한 출제 범위, 문제는 있지만 모범답안은 없는 시험, 그리고 특정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만 치를 수 있는 시험. 중등학교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일명 임용고시. 매년 5만여 명이 시험을 치르고 이 중 약 10%만 합격한다. 일반 공무원 시험에 비한다면 경쟁률이 낮지만, 이미 몇 차례 검증을 통해 걸러진 사람들끼리 다시 경쟁해야 하는 시험이라 3수, 4수생은 흔한 지경이다.
사범대학의 정식 커리큘럼을 차례로 밟아 졸업하게 되면 졸업과 동시에 중등학교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얻는다. 2급 자격증이 있으면 국공립 및 사립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할 수 있다. 그리고 2급 자격증이 있는 사람은 임용고시를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그 시험에서 합격하게 되면 1급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그리고 1급 정교사 자격증이 있으면 국공립학교 및 사립학교의 정교사가 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나는 임고생이고 기간제 교사입니다』의 두 저자는, 어렸을 때부터 선생님이 좋아서,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그들은 당연히 선생님이 될 것을 꿈꾸며 중고등학교 내내 선생님 말씀대로 공부 잘하는 모범생으로 지냈고 사범대학교에 입학했다. 대학에 와서 보니, 그들이 당연히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선생님의 모습은 중등학교 1급 정교사 자격증이 있는 선생님이었다. 임용고시를 합격한 국공립학교의 정교사.
선생님이 되어가는 길을 같이 이들에게 위로갈 될
평범한 임고생이자 기간제 교사의 이야기
사범대학교만 졸업하면 바로 선생님이 되는 줄 알았는데, 임용고시라는 산을 넘어야만 정교사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졸업 후 선생님이 아니라 고시생이 되어 3년간의 고시생활을 하는 동안 같이 고시 공부를 하는 친구이자 동지가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는 편지를 보내기 시작했고, 그렇게 일상을 기록한 것이 한 권의 책이 되었다.
고시생으로 살다 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다양한 이유로, 더 자주, 더 많이 힘들다. 문제가 풀리지 않아서, 항상 앉던 도서관 자리에 다른 사람이 앉아서, 떡볶이가 너무 먹고 싶어서,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이런 힘든 순간에 그 마음을 알아주고 보듬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조금 위로가 되지 않을까. 각자 힘든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부정적인 감정을 어떻게 이겨냈는지 혹은 어떻게 졌는지…. 이런 힘든 순간을 지혜롭게 넘기는 방법 중 하나는 같은 처지에 있는 친구에게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고, 또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다. 청춘을 잠시 접어두고 공부에 매진하며 선생님이 아니라 고시생으로 살아야 했던 3년간의 이야기, 기간제 교사로 일하며 ‘잠시 선생님이 되어’ 학생들과 소통하고 학교생활을 하며 교사로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 이야기, 그리고 1급 정교사 자격증을 포기하지 못하고 임용고시 공부와 기간제 교사생활을 병행해야 하는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남의 일기장을 읽다가 위로 받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아직 진짜 선생님은 아니지만
매일 더 나은 선생님이 되어가는 이야기
졸업 후 만 3년이 넘는 길고 긴 고시생활 끝에 두 저자는 각각 다른 선택을 한다. 한 명은 시험의 굴레를 벗어나 당당히 기간제 교사의 길을 택하여 행복한 교사 생활을 하기로 하고, 다른 한 명은 임용고시와 기간제 교사를 병행하기로 한다. 두 사람 모두 기간제 교사로 첫 교직 생활을 시작한 터라 왠지 기간제 교사는 아직 진짜 선생님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지만 점차 학생들과의 관계, 동료 교사와의 관계, 학교 제도에 적응하면서 더 나은 선생님이 되려고 분투한다. 『나는 임고생이고 기간제 교사입니다』에는 두 저자가 그렇게 조금씩 천천히 성장해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주변에서 흔히 들은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이유는,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모습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게 조금씩 한 걸음씩 나아가는 이야기들이 잔잔한 울림과 위로를 선사한다.
때로는 누군가의 화려한 성공스토리보다 나와 비슷한 사람의 이야기가 더 동기부여가 되기도 한다. 이 책은 아이들을 사랑하고 더 나은 선생님, 더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응원이 되어줄 것이다.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처음 알게 된 그 순간부터 내 꿈 은 늘 선생님이었다. 더 큰 꿈을 꿔보라는 담임 선생님의 말씀에 당시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 비행 참가자, 이소연 과학자를 동경하며 생활기록부 장래희망에 ‘항공우주연 구원’이라고 적었던 그때에도 내 마음은 여전히 선생님이 되고 싶어했다. 그래서 내가 선생님이 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다. 그건 나도 알고, 친구도 알고, 부모님도 알고, 나와 친한 사람이라면 모두 알았다. 나는 친구들에 게 내가 아는 것을 설명하는 일을 좋아했고 잘했다. 고등 학교 3학년, 대학 원서를 써야 할 때, 공부를 아무리 잘하 더라도 하고 싶은 것과 잘하는 것이 일치하지 않아 섣불리 원서를 쓰지 못하던 친구들을 보며 나는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하고 싶은 일을 잘하기도 했으니까.
고기를 잠깐 담갔다 뺀 설렁탕처럼 밍밍하기만 했던 교 생실습 시간이 어느덧 다 지나가고 마지막 날이 되었다. 선배들의 말에 의하면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눈물바다가 된다던 그 교생 마지막 날, 난 아무렇지 않게 교실에 들어 갔다. 아이들과 수업 시간 말고는 친분을 쌓기 어려웠기 때문에 역시 아이들을 보아도 아무렇지 않았다. 하루종일 각 교무실을 돌아다니며 지금까지 많은 것들을 알려주신 선생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다른 반 수업 시간에 들어 가 마지막 인사를 한 후, 드디어 마지막의 마지막 우리 반 종례시간이 되었다. 이미 마지막 이별 파티가 시작되어 시 끌벅적한 인기짱 교생 선생님 반을 애써 무시하며 1학년 3반의 문을 열었는데….
교탁 위에 올려진 케이크와 롤링페이퍼, 서툰 솜씨로 잔뜩 꾸민 칠판, 아쉬움에 가득 찬 아이들의 표정을 보자 마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지고 말았다. 삐 뚤빼뚤한 글씨로 눌러쓴 롤링페이퍼에는 놀랍게도 그동안 내가 아이들에게 했던 말들이 적혀 있었다. 아무도 내 가 하는 말에 관심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은 모두 기억 하고 있던 것이었다. 내가 한 말, 내가 한 행동, 내가 지은 표정까지. 아이들이 자신의 진심을 누군가에게 표현하기 에는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짧았던 것이었다. 그 사실을 깨 달았을 때 바로 후회가 물밀 듯 밀려왔다. 내가 상처받지 않으려고 마음을 80퍼센트만 주었던 것이 오히려 아이들 에게 상처가 되지는 않았을지….
지금까지 임용고시라는 나무를 바라보기만 하고 직접 올라보지도 않은 주제에 오르지 못할 나무라 단정 지으며 마음을 단념했던 내가 너무 바보 같았다. 그래서 인생에 한 번뿐인 교생생활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고, 아이들과 친 해질 수 있는 기회들을 스스로 놓쳤으며, 즐겁다고 느끼는 내 진심을 애써 무시하며 재밌어도 그렇지 않은 척 자신을 속여 왔다.
이제야 솔직하게 말해본다. 나는 아이들이 너무 좋았 고, 수업을 하는 내 모습이 좋았고, 학교가 너무 좋았다.
아무래도 나는 선생님이 되어야겠다.
여느 날처럼 빵집 알바를 마치고 독서실 아래에 있는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고 있는데,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 다. 고개를 들어보니 고등학교 때 생물 선생님이셨다. 음식을 포장하러 오신 것 같았는데, 이곳에서 우연히 만난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계셨다.
내가 생물을 가장 좋아하게 된 이유가 바로 그 선생님 때문이었다. 늘 재밌게, 이해하기 쉽게 수업해주시던, 내가 존경하던 선생님임을 인지한 짧은 순간에 인사를 드릴 까 말까 몇 번이나 마음을 먹었다가 말았다가 했다. 하지 만 이내 고개를 푹 숙이고 말았다.
공부도 잘하고 수업도 열심히 듣던 그때 그 학생이 20대 중반의 나이가 되어 헐렁한 티셔츠를 입고 혼자 식당에 앉아 밥 먹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선생님이라면 생물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나를 기특해하실 게 분명했지만, 그래도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마치 시집가서 사는 게 바빠 엉망이 된 집과 자기 모습을 친정엄마에게 들 키고 싶지 않은 딸의 마음이 이럴까? 다시 만나 뵙게 된다 면, 반드시 선후배 교사로서 인사드리고 싶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보영
단국대학교 과학교육과에서 화학을 전공했다. 불의를 보면 절대 참지 않으며 약한 자 앞에서는 한없이 마음 약한 ‘정의로운 약약강강의 오지라퍼’다. 어린 시절부터 한결같이 쾌활하고 자신만만하던 성격이었지만, 대학 입학 후 냉정한 성적 지상주의 속에서, 난생처음 반복되는 실패를 겪으며 점점 자신감을 잃어갔다. 오랫 동안 꿈꿔온 ‘과학 교사’가 될지 말지 선택의 기로에 서서 뒤늦은 인생 최대의 진로 고민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고 임용고시라는 시험 체제에서 당당히 벗어나 기간제 교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칠전팔기’ 그녀는 초?중?고등학교에서 모두 근무해본 이색(?) 이력이 있다. 현재 중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과학을 가르치며 서른두 명 아이들의 ‘육아’로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지만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은이 : 박수정
단국대학교 과학교육과에서 생명과학을 전공했다. 부탁, 그게 뭐든 언제나 친절하게 ‘OK’, 헛소리에는 거침없이 ‘No’라고 외치는 ‘호락호락 하지 않은 소신 발언러’다. 고등학생 때까지는 발표도 부들부들 떨며 할 정도로 내성적인 성격이었으나, 대학교에 입학한 후 조금은 또라이(?) 같지만 어디서나 당당한 친구들을 만나며 사범대학 부학생회장이 될 정도로 외향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성격으로 바뀐 ‘성장의 아이콘’이다. 대학 졸업 후, 임고생이 됨과 동시에 제과점, 만화카페, 대학교 카페, 버블티 가게 등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순탄치 않은 고시 생활을 했다. 힘든 생활 속에서도 끊임 없는 노력 끝에 2020년 임용고시에 당당하게 합격하여 평생 교육부의 노예가 된 지금, 고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연예인 부럽지 않은 사랑을 받으며 생명과학을 가르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_ 선생님이 되고 싶은, 되어가는 누군가에게 4
PART I 설레는 사범대 생활 _ 꿈은 선생님입니다
무조건 사범대학 12 / 자유와 열정과 객기 16
성장에는 위험과 상처가 따른다 22 / 고등학교 4학년 27
재미있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 33 / 합격 기원 임고 응원 38
임용고시를 대하는 사범대생의 자세 42
내가 선생님이 될 자격이 있을까 46 / 첫 교생실습 50
아무래도 나는 선생님이 되어야겠다 55 / 임고 초수생의 일상 59
편견 없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 63 / 첫 임용고시 68
PART II 슬기로운 임고생 생활 _ 선생님으로 가는 길
사범대 졸업하면 선생님되는 줄 알았는데 78
고시생의 외로움에 대하여 82 / 알바생 겸 임고생 86
미분개색기(謎紛芥索紀) 92 / 프리맥의 원리 96
치열함의 한가운데 남은 향기 100 / 2차 시험 스터디 103
사립학교 선생님 107 / 꿈속에서 찾은 꿈 111
돈 없으면 고시 공부도 못한다 116
이때는 원래 그런 거예요 119
나의 마지막 시험이 끝나고 123
PART III 지혜로운 기간제 교사 생활 1 _ 나는 기간제 교사입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다 132 / 그렇게 어른이 된다 137
내재적 동기, 외재적 동기 142 / 노란 구두 145
잘 알지도 못하면서 151 / 너의 이름은 156
선생님이란 북극성 같은 것 161
선생님을 선생님이라 부르지 못하고 167 / 지하 25층 171
어느 아파트 살아요? 176 / 첫 학부모 상담 180 / 첫 시험 감독 186
여자 교감 선생님 192 / 지금의 내 모습을 응원해주세요 195
아직은 진짜 선생님이 아닌 걸까 199 / 기간제 교사의 월동 준비 I 205
기간제 교사의 월동 준비 I 209 / 너희와 만난 건 행운이야 213
PART IV 지혜로운 기간제 교사 생활 2 _ 나는 임고생이고 기간제 교사입니다
기간제 교사가 된 임고생 220 / ‘무난하게 합격’했다는 말 226
공무원이 되었습니다 230 / 잊지마, 나는 임고생이야 233
목소리 콤플렉스 236 / 장미 개학 240
학기마다 이별 준비 246 / 기간제 선생님이라 미안해 251
기간제 교사는 방학이 싫다 255 / 꼭 다시 만나 258
‘1차 1순위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65 / 2차 시험 첫날 271
2차 시험 둘째 날 275
에필로그 _ 좋은 선생님이 될 거예요 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