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앤드루는 수업 시간에 앞에 앉은 닉키의 주근깨를 셀 정도로 주근깨를 갖고 싶어 한다. 앤드루가 부러워하던 닉키는 자신의 주근깨를 너무너무 싫어한다. 그러다 마시기만 하면 주근깨가 생긴다는 신기한 주스 얘기를 샤론에게 듣고 꼬임에 빠지고 만다.
책은 무작정 남을 부러워하는 것보다 먼저, 내가 가진 장점을 찾고 이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한다. 남처럼 되고 싶은 아이의 한바탕 소동을 담은 책은 아이들로 하여감 스스로를 다시 생각하게 하고, 올바른 차아를 찾게 해 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억지로 꾸미려 하지 마! 지금 그대로가 좋아!”
미국의 대표 아동문학 작가, 주디 블룸.
아이들의 속내를 꼬집어 솔직하게 묘사하다!
내가 가진 장점 찾기가 먼저
누구나 한 번쯤 다른 사람이 가진 것에 대해 부러움과 질투를 느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대상이 친구였을 수도 있고 형제, 자매였을 수도 있다. 내가 가지지 못한 재능이나 물건 등에 대한 질투는, 때로는 긍정적인 힘으로 발전되기도 하지만, 불행하게도 슬픔에 빠지거나 잘못된 행동을 하게 만들기도 한다. 주근깨를 갖고 싶은 나머지 말도 안 되는 주스를 만들어 먹고 탈이 나는 《주근깨 주스》의 주인공 앤드루처럼 말이다. 앤드루는 수업 시간에 앞에 앉은 닉키의 주근깨를 셀 정도로 주근깨를 가지고 싶어 한다. 하지만 딱히 방법이 없다. 그러다 마시기만 하면 주근깨가 생긴다는 신기한 ‘주근깨 주스’ 얘기를 샤론에게 듣고 꼬임에 빠지는데, 재미있는 것은, 앤드루가 부러워하던 닉키는 오히려 주근깨를 너무너무 싫어한다는 사실이다! 이 장면에서 아이들은 무엇을 생각할까? 무작정 남을 부러워하는 것보다 먼저, 내가 가진 장점을 찾고 이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지 않을까. 남처럼 되고 싶은 아이의 한바탕 소동을 담은 《주근깨 주스》는 아이들로 하여금 스스로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고, 나아가 올바른 자아를 찾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아이들의 삶 속으로 성큼 들어간 작가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어린이책 작가 가운데 한 사람인 주디 블룸은 아이들의 속마음을 훤히 들여다본 것 같은 심리 묘사로 공감을 이끌고, 어른들의 모순된 행동을 솔직하게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주근깨 주스》에서도 역시 아이들의 일상적인 행동, 사건들을 골라 묘사하고 있다. 선생님 몰래 쪽지를 주고받는 두 아이의 모습이나(첩보영화를 방불케 하는!) 친구의 약점을 슬쩍 이용하는 얄미운 샤론(이런 친구가 꼭 있는 법이다!), 비법이 적힌 종이가 땀에 젖어 번질까 봐 양말 속이 아닌 신발 바닥에 넣고 달려가는 모습 등은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는 듯하다. 특히 주근깨 주스를 만들어 먹고 배탈이 난 다음, 앤드루가 샤론에게 복수를 하고 싶어 고민하다가 초록색 펜으로 얼굴에 점을 찍은 모습은, 자기를 속인 친구에게 벌이는 귀여운 복수가 아닐 수 없다. 어른들이라면 멱살을 잡았을지도 모르지만 앤드루는 순수함을 간직한 ‘어린이’니까 말이다.
현명한 어른의 모습을 보다
아이들을 대하는 켈리 선생님의 현명한 태도를 보면 놀라울 따름이다. 쪽지를 처음 봤을 때도 앤드루에게 소중한 것임을 단박에 알아차리고 고스란히 돌려주고(앤드루의 말대로 그 자리에서 찢어 버릴 수도 있었는데 말이다), 앤드루가 얼굴에 초록색 점을 찍고 나타났을 때는 혼내기는커녕 모른 척해 주다 주근깨를 없애는 자기만의 비법이라며 창피하지 않게 일러 준다. 다른 어른들 같으면 이유를 물어보기 전에 혼부터 내려 했을 것이다. 그리고 주근깨 없애는 비법을 쓰고 싶다는 닉키의 하소연에 선생님은 현명한 답으로 대응한다. “주근깨가 없는 네 모습은 상상하기도 싫어! 주근깨는 너의 일부분이잖니.” 어딘가에 켈리 선생님처럼 이상적인 선생님이 있을 수도 있지만, 혹 이것은 아이들이 바라는 선생님의 모습을 작가가 정확히 읽은 것은 아닐까 싶다.
밉지 않은 말썽쟁이들의 얼굴
정문주 화가는 발랄한 그림으로 글의 분위기를 살린다. 중심 톤을 이루는 파란색과 초록색, 그리고 황토색 계열이 시원하면서도 맑다. 선생님에게 쪽지를 빼앗기는 부분이나 주스를 마실까 말까 고민하는 장면에서는 주로 파란색을 사용해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초록색 괴물이 등장하는 꿈에서는 전후의 그림과 달리 농후한 색감을 통해 현실이 아님을 드러내 준다. 또 샤론은 얄미운 표정뿐 아니라 행동에서도 잘난 척 심한 아이로 보이고, 앤드루는 곱슬머리나 유머러스한 표정으로 말썽꾸러기의 느낌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주디 블룸
1938년 미국 뉴저지주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머릿속으로 많은 이야기를 지어내며 시간을 보냈다. 뉴욕대학교를 졸업했으며, 1970년 『안녕하세요, 하느님? 저 마거릿이에요』로 미국 최우수 어린이 도서상을 받았다. 미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마거릿 에드워스 상, 미국 문학에 크게 공헌한 작품에 주는 내셔널 북 파운데이션 메달 등 많은 상을 수상했으며, 호주·영국·독일에서 어린이들이 선정하는 최우수 작가상을 받기도 했다. 2017년에는 어린이문학에 기여한 공로로 미국 문화예술 아카데미에서 E.B. 화이트 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별 볼 일 없는 4학년』 『대단한 4학년』 『못 말리는 내 동생』 『포에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