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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모프의 코스모스
문학수첩 | 부모님 | 202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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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로버트 하인라인, 아서 C. 클라크와 함께 SF소설 3대 거장으로 꼽히는 아이작 아시모프의 천문학 에세이. 아시모프가 1959년부터 1966년까지 과학 잡지 《더 매거진 오브 판타지 앤 사이언스 픽션》에 연재했던 글 중에서 천문학에 관한 글 17편을 모아서 엮은 것으로, 지구와 태양계가 속해 있는 우리은하를 비롯해 우리은하 바깥의 소행성들, 은하, 성단 등에 대해 과학 마니아의 입장과 눈높이에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1974년 첫 출간 당시 여러 매체를 통해 ‘혁명적’이라는 찬사를 얻었으며,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또한 이 칼럼들의 영향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국립과천과학관 천문우주전시 팀장과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장을 역임한 이강환 박사가 번역 및 감수를 하고 최신 천문 정보에 의거해 주석을 달았다.

이 책에 실린 17편의 천문학 에세이는 모두 작은 호기심에서 시작된다. 밀물과 썰물은 왜 하루에 두 번씩 일어날까? 지구 말고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행성은 어디일까? 하늘에 태양이 2개 있으면 어떻게 될까? 밤하늘은 왜 어두울까? 명왕성 다음으로 열 번째 행성을 발견할 수 있을까? 아시모프는 이런 의문들을 특유의 위트 있는 문체로, 그러면서도 전문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탐구한다. 생화학을 전공한 과학도인 한편, 흥미로운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어 하는 소설가의 면모가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출판사 리뷰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이전에 아시모프의 《코스모스》가 있었다!
SF 거장 아이작 아시모프가 풀어놓는 태양계와 그 너머 우주에 관한 이야기


로버트 하인라인, 아서 C. 클라크와 함께 SF소설 3대 거장으로 꼽히는 아이작 아시모프의 천문학 에세이 《아시모프의 코스모스(원제: Asimov on Astronomy)》가 문학수첩에서 출간되었다. 아시모프가 1959년부터 1966년까지 과학 잡지 《더 매거진 오브 판타지 앤 사이언스 픽션(The Magazine of Fantasy and Science Fiction)》에 연재했던 글 중에서 천문학에 관한 글 17편을 모아서 엮은 것으로, 지구와 태양계가 속해 있는 우리은하를 비롯해 우리은하 바깥의 소행성들, 은하, 성단 등에 대해 과학 마니아의 입장과 눈높이에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1974년 첫 출간 당시 여러 매체를 통해 ‘혁명적’이라는 찬사를 얻었으며,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또한 이 칼럼들의 영향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국립과천과학관 천문우주전시 팀장과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장을 역임한 이강환 박사가 번역 및 감수를 하고 최신 천문 정보에 의거해 주석을 달았다.

SF소설가의 우주를 향한 끝없는 호기심에서 시작된
결코 장난스럽지 않은 천문학 에세이


과학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한다. 과학 어느 분야보다도 미지의 영역이 광대한 천문학에서도 새로운 관측과 연구 결과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그 때문에 1974년에 나온 천문학 관련 글이 지금 시점에서 얼마나 유용할까 의심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단 책을 읽기 시작하면, 아시모프가 펼쳐놓는 꽤 수준 높은 우주 이야기에 감탄하게 된다. 물론 아시모프의 글에는 초거대 질량 블랙홀도, 우주 가속 팽창도, 중력렌즈 효과도 나오지 않는다. 당시의 천문학 기술과 지식은 지금과 비교할 만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의 가치는 천문학 지식의 수준이 아니라 그 지식을 어떤 식으로 전달하는지, 그리고 그 지식으로 어떤 상상을 펼쳐내는지에 있다. 이강환 박사는 ‘옮긴이의 말’에서 “이렇게 신선하고 현실적인 천문학 책은 지금도 찾아보기 쉽지 않”다고 말한다.
이 책에 실린 17편의 천문학 에세이는 모두 작은 호기심에서 시작된다. 밀물과 썰물은 왜 하루에 두 번씩 일어날까? 지구 말고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행성은 어디일까? 하늘에 태양이 2개 있으면 어떻게 될까? 밤하늘은 왜 어두울까? 명왕성 다음으로 열 번째 행성을 발견할 수 있을까?(명왕성은 2006년에 행성에서 제외됐다) 만약 은하가 폭발한다면? 등등. 아시모프는 이런 의문들을 특유의 위트 있는 문체로, 그러면서도 전문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탐구한다. 생화학을 전공한 과학도인 한편, 흥미로운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어 하는 소설가의 면모가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목성의 바다를 고려하며 (이 글의 앞부분에서 언급했던) 세이건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지금 상황에서 보면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은 금성보다는 목성이 더 높다.”
이것은 과학자가 학술적인 잡지에서 할 수 있는 신중한 발언이다. 하지만 나는 특히 이 부분에서 신중할 필요가 전혀 없기 때문에 목성의 바다에 대해 훨씬 자유롭게 말할 수 있다. 이 이야기를 좀 더 해보자.(〈5. 바로 목성!〉에서)

마치 SF소설을 읽듯 아시모프가 들려주는 우주 이야기를 읽다 보면 독자들은 어느새 다음과 같은 지식을 얻게 된다. 지구에 바다가 없다 해도 달에 의한 조석 마찰은 있을 것이고, 만약 다른 행성에 생명체가 있다면 목성일 가능성이 높으며, 달은 우리에게 항상 같은 면을 보여주지만 그럼에도 회전하고 있다는 것, 목성의 자전주기가 표면마다 다르다는 사실과, 지구 혹은 우주 어딘가에 생명체가 존재하는 이유는 은하가 우리에게서 끊임없이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등. SF 마니아들과 과학 꿈나무들에게는 꽤 흥미진진한 정보가 아닐까?

아이작 아시모프의 작품을 만든 상상력의 원천인 우주
특유의 비딱한 유머와 사진을 곁들인 상세한 설명


이 책 《아시모프의 코스모스》를 통해 독자들은 아시모프가 당시의 최신 과학을 다루는 법과 그것에서 어떤 상상력을 이끌어 내는지를 볼 수 있다. 당시 과학 자료 사진과 그에 대한 아시모프의 상세한 설명 또한 곁들여져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반드시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은 바로 이것이다. 아시모프의 상상력은 과학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 ‘과학’이라는 학문이 자연(인간)과 사물의 성질, 구조, 법칙 등을 연구하고 탐구하는 방법과 태도 그 자체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아시모프가 상상력을 펼치는 과정은 매우 과학적이다.
가령 〈명왕성을 넘어서〉라는 글에서 ‘티티우스 수열’을 소개하면서 아시모프는 ‘4.5번째 행성’의 존재를 언급한다. 티티우스 수열은 1766년 독일의 천문학자 J. D. 티티우스가 만든 공식으로 처음에는 0, 3, 그리고 그다음부터 앞의 수의 2배가 되는 수의 배열(0, 3, 6, 12, 24, 48, 96…)에 4를 더한 것(4, 7, 10, 16, 28, 52, 100…)이다. 이 숫자들과 티티우스 시대에 알려진 태양계 행성들의 태양까지의 평균 거리(지구-태양의 거리를 10으로 할 때)를 비교하면 수성은 3.9(4), 금성은 7.2(7), 화성은 15.2(16), 목성은 52(52), 토성은 95.4(100)으로 얼추 들어맞는다. 다만 티티우스 수열 28에 해당하는 숫자만 비어 있어서, 아시모프는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4.5번째 행성의 존재를 상상한다. 그리고 과학적인 과정을 통해 그것이 지구의 위성인 달이 된 게 아닐까 추측한다.
또한 〈2개의 태양을 가진 행성〉에서는 프로메테우스 신화를 소개하면서 지구의 하늘에 태양이 2개 있는 상황을 상상하기도 한다.

이 행성이 태양의 불을 훔치느라 바쁠 때 위성은 보이지 않는다(당연히 밝은 태양 빛에 묻히기 때문이다). 행성이 우주 끝으로 쫓겨나 밤에 보이기 시작하면 위성은 나타난다. 위성은 간을 파먹기 위해 밝은 행성에게 접근했다가 회복될 수 있도록 멀어지고 다시 접근하는 과정을 영원히 계속한다.
이 모든 것을 감안할 경우, 만일 태양 B가 하늘에 실제로 존재한다면 프로메테우스라는 이름을 붙이는 일은 불가피하지 않았을까?(〈11. 2개의 태양을 가진 행성〉에서)

상상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프로메테우스 신화가 두 번째 태양이 하늘에 있던 먼 과거의 희미한 기억이 아닐까 하는 의문으로까지 나아간다.

혹 인류가 알파 센타우리 A의 주위를 도는 행성에서 온 것은 아닐까? 약 50,000년 전에 인류가 지구로 이주해 와서 네안데르탈인들을 멸종시키고 ‘진정한 인간’의 세상을 만든 것은 아닐까? 어떤 파국이 그들의 문명을 파괴하여 새로운 문명을 건설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은 아닐까?(〈11. 2개의 태양을 가진 행성〉에서)

하지만 이런 생각은 상상일 뿐이라고 아시모프는 덧붙인다. 그러면서 “이 이야기를 SF에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환영”하며,“ 이 개념으로 컬트 종교를 만들려고 하는 사람을 말릴 수는 없겠지만 제발 (나에게 그 교리를 보낼 생각 말고) 그것을 여기서 처음 읽었다는 말은 하지 말아달라”고 말한다.
아시모프의 작품들이 그 오랜 시간 SF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현대 과학이야말로 창의력과 상상력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지구는 (아마도) 기대했던 것보다 더 큰 조석현상을 겪게 되었고, 밀물과 썰물은 바다 생물을 육지로 밀어 올려 육지를 점령하도록 도움을 주었을 수도 있다. 우리는 어쩌면 달 덕분에 여기 있을 수 있게 되었는지도 모른다.(〈1. 시간과 조석 현상〉)

SF 작가들의 자존심에는 다행스럽게도 천문학자들 역시 별로 다르지 않았다. 금성의 첫 번째 마이크로파 관측 자료가 자세히 분석되기 전에는 적어도 내가 알기로는 누구도 금성이 수성만큼이나 뜨거울 거라고 예상하지 않았다. 게다가 화성에 크레이터가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상조차 해본 사람이 거의 없다.(〈2. 다모클레스의 바위〉)

실제로는 특정한 상황에 맞게 의미 있는 비교를 해야 한다. 그리고 인류가 달에서 사는 것을 고려한다면 둘 다 직접적인 의미는 없다. 고려해야 할 것은 달의 표면적이다.(〈6. 표면적으로 말하면〉)

  작가 소개

지은이 : 아이작 아시모프
1920년 1월 2일 러시아의 페트로비치(Petrovichi)에서 출생하였으며 3살 때 가족이 미국으로 이주하였다. 1948년 컬럼비아 대학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여 보스턴대학교에서 생화학 교수를 역임하였다. 그러나 그를 정작 유명인으로 만든 것은 SF 소설이었다. 21세의 나이에 훗날 SF 소설의 초석이 되는 파운데이션 시리즈(Foundation Series)를 시작하였다. 그는 로봇, 엠파이어, 파운데이션 시리즈 등 수상 경력이 있는 SF 소설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과학에서부터 셰익스피어, 역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470권이 넘는 책을 저술하였다. 미국 과학 소설 및 판타지 작가 협회로부터 SF 소설의 그랜드 마스터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50년 가까이 모든 연령층의 독자들에게 즐거움과 교훈을 선사하다가 1992년 4월 72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대표작으로는 총 일곱 편으로 구성된 ‘파운데이션’ 시리즈를 비롯해『강철 도시』『벌거벗은 태양』등의 로봇 시리즈, 그리고 『우주의 기류』『별들은 먼지처럼』등의 은하제국 3부작과 네뷸러상과 휴고상을 모두 수상한『신들 자신』등이 있으며, 영화 <아이, 로봇>과 <바이센테니얼 맨>의 원작인「아이, 로봇」『200년을 산 사나이』가 있다. 아이작 아시모프는 휴고상, 네뷸러상 등을 수차례 수상했으며, 유수 대학으로부터 14개의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1년에는 미국SF작가협회에서 ‘SF의 그랜드마스터’ 칭호를 받은 바 있다. 그리고 그의 이름을 딴 소행성, 과학 잡지, 초등학교가 있고, SF 및 교양과학 분야에 각각 그의 이름이 붙은 상이 있을 정도로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많은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목차

서문
1. 시간과 조석 현상
2. 다모클레스의 바위
3. 천상의 조화
4. 트로이의 영구차
5. 바로, 목성!
6. 표면적으로 말하면
7. 돌고 돌고 돌고…
8. 명왕성을 넘어서
9. 이리저리 돌아다니기
10. 별로 가는 디딤돌
11. 2개의 태양을 가진 행성
12. 반짝반짝 작은 별
13. 지상의 하늘
14. 반짝이는 자
15. 고향의 풍경
16. 밤의 어둠
17. 한 번에 은하 하나씩
각 글의 발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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