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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안아준다는 것
말 못 하고 혼자 감당해야 할 때 힘이 되는 그림책 심리상담
마음책방 | 부모님 |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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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독서치유심리학자 김영아가 들려주는 ‘그림책 심리상담’ 이야기. 마음의 상처는 때로 열정을 일으키는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자신을 학대하는 폭력이 되기도 한다. 그런 상처를 피하지 않고 용기를 내어 ‘내 안의 나’를 만나기 위해 독서치유심리학자 김영아 교수를 찾은 사람들의 ‘그림책 심리상담’ 이야기를 담았다.

  출판사 리뷰

시도 때도 없이 울컥하고 감정 조절이 힘들어서
“그림책 상담을 받았습니다”


누구나 그렇듯, 한두 가지 상처는 갖고 있다. 차이가 있다면 상처의 깊이일 것이다. 이 상처는 때로 열정을 일으키는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자신을 학대하는 폭력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런 상처를 피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서 이겨내는 사람들의 상담 기록이다.
사람들은 말한다. 그까짓 일로 상담까지 받느냐고. 하지만 그까짓 일로 우리의 삶이 흔들리고 마음이 피폐해져 간다. 아직까지 상담이라는 것이 거리감이 있고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친구에게, 동료에게, 이웃에게 쉽게 하소연할 수는 있어도 상담자를 찾아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은 부담스럽다. 그래도 조금 용기를 내어보자. 나를 치유할 수 있는 것 오직 나뿐이고, 그 과정을 전문가인 상담자만이 도와줄 수 있다. 이 책은 용기를 내어 ‘내 안의 나’를 만나기 위해 독서치유심리학자 김영아 교수를 찾은 사람들의 ‘그림책 심리상담’ 이야기를 담았다.

독서치유심리학자 김영아가 들려주는
‘그림책 심리상담’ 이야기


저자 김영아 교수는 독서치유상담사다. 내담자들의 문제를 상담으로 이끌어가면서 그 처방으로 내담자의 상황에 맞는 책을 소개해 준다. 특히 그림책을 적극적으로 권해준다. 경우에 따라 수필, 영화, 그리고 시, 소설 등도 소개하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가 좋은 그림책을 자주 활용한다. 무엇보다 내담자들이 짧은 시간 내에 자신의 내면을 직면할 수 있는 강력한 매체이고 치유 도구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결혼을 앞둔 신부부터 연애만 하는 여자, 아이들과의 상담이 두려운 교사, 직장생활의 스트레스가 심한 회사원, 승진에서 탈락한 대기업 직원, 폭력 가정에서 자라 아이를 원치 않는 남자, 부모를 잔인하게 죽인 남자, 군부대의 관심사병, 불안으로 살인까지 저지른 교도소 재소자, 남편의 폭력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가정주부, 남편의 화를 더는 참을 수 없다는 중년여성, 집 떠나와 독하게 살아온 교사 등까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결코 낯설지 않은 ㅡ 바로 이웃이요, 친구요,
나의 이야기다


그들은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고, 특별한데 특별하지 않다. 분명 낯선 이들의 이야기인데 결코 낯설지 않다. 바로 이웃이요, 친구요, 나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저자 김영아 교수의 심리상담은 이런 그들의 마음을 아무 조건 없이 안아주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그림책으로 처방받으면서 응어리진 상처를 조금씩 치유해 가고 있다.
이처럼 내담자들은 처방받은 그림책이 들려주는 이야기에서, 보여주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나’를 찾고 그런 자신을 안아주었다. 이 책에는 그림책 심리상담을 통해, 주변에 말도 못 하고 혼자서 감당해야 했던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심리적으로 수월해져 가는 내담자들의 마음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강의 때마다, 상담 때마다 심지어 방송에서도 나는 그림책을 단순히 그림이 있는 책이라고 만만하게 볼 것이 아님을 강조하고 또 강조한다. 그림책은 쉽게 풀어내지 못할 다양한 주제를 시공을 초월해서 임팩트 있게 전하는 면에서는 탁월한 매체임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나아가 강력한 치유 도구이기도 하다.” - 본문 중에서

많은 사람이 자기 인생을 되돌아보며 여기부터 여기까지 딱 도려내서 어디로 버리고 싶다고 하는데 그게 어디 맘처럼 되던가. 혹 그렇더라도 그 시간은 있었던 사실이기에 두고두고 내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여자에게 지방에서의 3년이란 세월. 아니 더 나아가 유년부터 이어 왔던 자신의 삶. 비록 그것이 찌질한 시간이었고 환경이었다 해도 자신의 삶에 오롯이 존재하는 시간이었으니, 감춘다고 감추어질 것이 아니란 이야기다.
― ‘하나. 아주 잘 감춘 줄 알았는데’ 중에서

‘그 정도로 죽는다면 세상에 살아남을 사람 하나도 없겠네?’
누군가는 이렇게 비아냥거릴지도 모른다. 그런데, 사람은 바로 이런 것으로 죽는다.
남은 알 수 없는 것, 남은 이해해 주지 않는 것 때문에 죽는다. 유명 여배우가 자살하고 개그우먼이 유명을 달리하는 것과 똑같은 잣대이기도 하다.
‘유명하고 돈 많고 단짝 친구도 많으면서 왜 죽어?’ 안타까워서 그런 말을 할 수는 있겠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의 절박한 심정은 누구도 모른다. 흔히 ‘남모를 아픔’이라 말하는데, 남은 모른다는 그것이 가장 아픈 일이다.
― ‘넷. 다르다고 틀린 건 아니잖아’ 중에서

처음엔 실수라고 낙인찍고 바라봤던 ‘점’! 그것이 나중에는 어떠한 모습으로 전환되는지, 큰 그림으로 확대된 그곳에서 내가 무턱대고 ‘실수’라고 치부했던 점이 얼마나 아름다운 자기 역할을 하고 있는지 보라고 했다.
예의 성실한 그답게 그는 꼼꼼하게 책을 읽어 나갔고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와우’ 하면서 내가 느낀 그 감흥을 따라가는 듯했다. 자기 감각을 잃었었고 공감 능력이 결여되었던 그가 누구나 느끼는 대목 대목마다 탄성을 지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는 많은 부분을 회복하고 있었다.
― ‘여섯. 그래야 한다고 누가 그랬는데’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영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문학을,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상담 심리학을 공부했습니다. 서울기독대학교에서 기독교 상담학 박사 과정을 밟은 뒤 이화여자대학교 평생 교육원, 영남사이버대학교, 한세대학교 치유 상담 대학원, 전국 교육 연수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독서로 치유하는 내 안의 그림자’라는 집단 상담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진행해 왔습니다. 《그림책으로 아이 마음 읽어 주기 엄마 마음 위로하기》, 《내 마음을 읽어 주는 그림책》, 《아픈 영혼 책을 만나다》를 비롯한 여러 책을 썼습니다.

  목차

글을 시작하며

하나. 아주 잘 감춘 줄 알았는데
둘. 사랑을 주었다는데 왜 난 받은 게 없지
셋. 부메랑처럼 돌아오는 무의식의 감정
넷. 다르다고 틀린 건 아니잖아
다섯. 사람 맘을 아프게 한다는 것은
여섯. 그래야 한다고 누가 그랬는데
일곱. 가끔씩 올라오는 또 다른 나
여덟. 초라하고 형편없다고 나에게 말한다면 ……
아홉. 나를 만나는 여행의 시작
열. 나만 몰랐던 내 그림자
열하나. 벼랑 끝으로 내모는 것은 사실 나였다
열둘. 내 안의 나는 몇 살일까?
열셋. 건강한 발달은 남의 이야기일까?
열넷. 지금 여기가 중요해
열다섯. 내 아픔을 관객으로 바라보면
열여섯. 코로나블루가 가져다준 충만함
열일곱. 기적은 나에게서 온다

글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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