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중학년 막대사탕 문고 시리즈. 미세먼지와 정체 모를 바이러스, 과도한 이산화탄소 배출로 암담한 2222년 미래의 지구. 산소 부족으로 생명을 위협받는 환경에서 서로의 결핍을 채워주며 친구가 되어가는 아이들이 있다. 나 혼자만 행복한 것이 미래를 위한 즐거움이 아님을 아는 친구들이 서로서로 어깨 걸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동그란 축구공 하나만 있으면 산소가 부족해도 마냥 희망을 꿈꿀 수 있는 힘찬 축구부 아이들의 유쾌하고도 가슴 뭉클한 이야기다.
출판사 리뷰
미세먼지와 정체 모를 바이러스, 과도한 이산화탄소 배출로 암담한 2222년 미래의 지구. 산소 부족으로 생명을 위협받는 환경에서 서로의 결핍을 채워주며 친구가 되어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나 혼자만 행복한 것이 미래를 위한 즐거움이 아님을 아는 친구들이 서로서로 어깨 걸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갑니다. 동그란 축구공 하나만 있으면 산소가 부족해도 마냥 희망을 꿈꿀 수 있는 힘찬 축구부 아이들의 유쾌하고도 가슴 뭉클한 이야기입니다.
마치 한 편의 만화를 보는 것 같은 색채감 강한 그림과
캐릭터 강한 주인공들이 만들어 낸 가슴 뭉클한 성장 동화
귀동이가 사는 시대는 축구나 야구, 농구나 배드민턴 등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마음껏 할 수 없는 세상입니다. 대기 오염과 산소 부족으로 외부 활동을 최소화하고 공부도 업무도 쇼핑도 집 안에서 해결하지만, 귀동이 엄마는 사회성이 부족한 귀동이가 학교에 가서 아이들과 어울리며 지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엄마 손에 이끌려 억지로 간 힘찬 초등학교에서의 첫날. 자신밖에 모르며 자라온 독불장군 귀동이 눈에는 평범한 가정의 아이들이 하찮게 보일 뿐이지요. 결국 등교 첫날부터 아이들과 싸우고 외톨이가 된 귀동이는 힘찬 축구부에 들어가고, 아이들과 뛰면서 처음으로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실력도, 배려도 없는 귀동이가 싫지만, 전국 대회에 나가려면 축구부원이 필요해서 억지로 참아줄 뿐이지요. 부잣집 도련님 귀동이에게 학교생활은 또 하나의 도전과도 같습니다. 사실 귀동는 이전에 다녔던 왕실 초등학교에서 구멍, 멍청이로 놀림 받았던 상처를 안고 있어요. 그리고 아빠의 과잉보호로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이로 자라왔지요. 이번 학교생활에서도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면 귀동이는 그야말로 에메랄드 성에만 갇혀 살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런 귀동이가 힘찬 축구부 아이들과 다투고 부딪히고 함께하는 과정에서 서서히 변화를 겪게 됩니다. 매일 새로운 도전을 마주하고 직접 부딪히며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 책은 따뜻한 문장과 웃음 가득한 그림으로 재미있게 읽으면서 공감할 수 있는 성장 동화입니다.
빈부격차를 넘어 더 큰 꿈을 향해 함께 달리는 아름다운 우정
산소를 팔아 엄마의 약값을 마련해야 하는 영웅이는 헬멧 없이 바깥을 다니는 아이로 유명합니다. 가난으로 학교도 그만두고 힘든 생활을 하다가, 힘찬 축구부 민식이와 민희, 귀동이의 설득으로 축구부에 들어오지요. 처음에는 필요에 의한 선택이었지만, 아이들은 전국 대회를 위해 마음을 모아 열심히 연습합니다. 그리고 누구도 예상치 못한 역전을 거듭하여 결승전에 올라가지요. 수많은 어려움을 하나씩 돌파하며 우승을 위해 달려가는 아이들의 굳센 의지는 서로에 대한 믿음과 격려, 우정에서 비롯합니다. 그리고 이 소중한 경험이 아이들의 앞날에 귀한 밑거름이 될 거라는 희망을 심어주지요. 이 책 속 주인공들이 보여 주는 순수한 동심과 우정, 꿈을 향한 도전은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꼭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임을 느끼게 합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어린이들에게 차별과 편견 대신 믿음과 화합을 전하고 싶은 동화입니다.
2222년 지구는 정말 위태로운 별이 되었어요. 살기 좋고 아름다웠던 푸른 지구는 잊힌 지 오래예요. 현재 지구는 푸른 것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어두운 별로, 이곳저곳 어디나 어두침침한 건물들뿐이에요. 오직 컴퓨터 가상 화면으로만 싱그러운 자연이 숨 쉬는 지구를 만날 수 있어요. 그나마 나무가 있는 곳은 나라에서 관리하는 산소 공장과, 귀동이가 사는 에메랄드 성뿐이지요. 산이라는 것이 없어진 지는 백 년도 더 됐어요. 사람들이 살 만한 곳이 얼마 남지 않아서 그나마 살 수 있는 곳으로 다들 몰리다 보니, 주거 공간이 턱없이 모자랐어요. 그래서 산을 모조리 밀고 아파트를 세운 거예요. 결국 산소가 부족해졌고, 사람들은 나라에서 나누어 주는 산소로 살아가고 있어요. 이게 바로 ‘산소할당제’라는 제도이지요. 한 달에 한 번씩, 한 달 동안 쓸 산소를 나라에서 나눠 주지만, 그 양은 겨우 최소한의 외부 활동만이 가능한 정도에 불과해요.
“어머, 쟤 좀 봐! 헬멧도 없이 어딜 가는 거야? 정말 겁도 없네.”
기분 좋게 등교하고 있는 귀동이의 눈에도 산소헬멧 없이 어디론가 급히 달려가는 한 아이의 모습이 들어왔어요.
“저러다 큰일 나려고 헬멧도 없이 다니다니, 쯧쯧.”
엄마는 안타깝다는 듯이 혀를 끌끌 찼어요. 그 아이는 약봉지 하나를 손에 꼭 쥔 채 뛰어가고 있었어요. 가끔 기침을 하긴 했지만, 아무 상관없다는 듯 앞만 보고 달리고 있었지요. 마치 가상 경마 게임에 나오는 경주마를 보는 것 같았어요. 귀동이는 난생처음 보는 광경이라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왜 산소헬멧도 없이 돌아다니는 건지, 약봉지에는 무슨 약이 들었는지, 어디로 그렇게 급하게 뛰어가는 건지, 모든 것이 궁금했지요. 그러던 중 어느새 학교에 도착했어요.
“야, 저기 구멍 엄귀동 아니냐?”
“어디, 어디? 어, 맞네. 느림보 루저 엄귀동.”
“저런 구멍이 속한 팀이랑 결승을 치뤄야 한다는 말이야? 아, 이거 자존심 상하는데.”
“야, 엄귀동! 우리 팀에서 잡일이나 하다가 그런 허접스러운 팀에 들어가서 주전하니까 좋냐?”
“너 같은 멍청이 구멍이 주전이라니, 힘찬 축구부 실력은 보나마나겠네!”
왕실 축구부원들은 귀동이를 놀려대기 시작했고, 귀동이는 구멍이라는 말을 듣자 얼굴이 새빨개졌어요. 안절부절못하던 귀동이는 마침내 경기장 밖으로 나가려고 돌아섰지요. 민식이와 정우는 이를 눈치채고는 귀동이를 얼른 붙잡았어요.
“쟤들 말 신경 쓰지 마! 귀동아, 너 멍청이 구멍 아니야. 우리 팀 최고의 수비수야.”
“엄귀동, 저런 왕싸가지들한테 또 주눅 들었냐? 그러면 너 진짜 멍청이 구멍 되는 거야. 보여 주자. 누가 진짜 구멍인지!”
민식이와 정우가 귀동이를 붙잡으며 말했고, 귀동이는 아이들의 진심 어린 눈을 바라보더니 이내 마음을 다잡았어요.
“응, 보여주자. 누가 멍청이고 구멍인지. 다들 고마워.”
작가 소개
지은이 : 서유리
서울에서 태어났고, 성남의 작은 마을에서 작가의 꿈을 꾸며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덩어리 선생님》으로 2010년 MBC 창작 동화 단편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어요. 교육 현장에서 독서, 토론, 논술을 지도하며 다양한 동화와 논술 교재를 집필했어요. 지은 책으로 『우리 언니 해 줄래?』, 『덩어리 선생님』, 『도와줘, 오똑맨! 재미난 일기 쓰기』, 『핵심어 한국사 1, 2, 3』 등이 있습니다.
목차
싸움꾼 엄귀동
힘찬 축구부에 들어가다
마지막 한 명을 찾아서
산소헬멧 없이 사는 아이
운동장에 나타난 영웅이
에메랄드 성의 비밀
산소 도둑
꿈은 이루어진다!
더 큰 꿈을 향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