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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대궐 파티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3-4학년 | 201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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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재미난 책이 좋아 시리즈 13권. 대대손손 물려온 할아버지네 집이 재개발 위기에 놓이게 되자, 할아버지는 집을 잃는 건 어머니를 잃는 것과 같다며 불같이 화를 낸다. 할아버지가 있는 한 절대로 집을 부수는 일은 없을 거라고 고집을 부리며 말이다. 한편 할아버지네 집과 마찬가지로 미란이의 친구 수애네 배꽃나라 화원도 재개발 위기에 놓이게 된다.

미란이는 트램펄린이 있는 배꽃나라 화원이 사라지는 것이 마음 아프다. 그래서 배꽃나라 화원도 지키고, 어린 시절 마당 가득 꽃이 피었다는 할아버지의 추억도 지켜 드리기 위해 배꽃나라 화원에 있던 꽃들을 할아버지네 집으로 옮겨 심는 ‘꽃 대궐 파티’를 열기로 마음먹는데….

  출판사 리뷰

노는 거만큼 신 나는 일은 없지.
하고 싶은 일에는 에너지가 오십 배, 백 배 절로 생겨나거든.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고 싶은 일 말이야.

재개발 위기에 놓인 본가를 지키기 위해 꼼짝 않는 할아버지,
말발굽 소리가 나도록 바쁘게 뛰어다니며 일하는 엄마,
별나라까지 슝슝 날아오를 만큼 신 나게 트램펄린을 타는 미란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지켜 내기 위한
미란이네 가족의 고집스러운 놀이를 함께 응원해 주지 않을래?
이제 곧 기발한 반전이 있는 멋진 꽃 대궐 파티가 시작될 거야!

무언가를 지키려면 때로는 고집이 필요한 법이지!
“그래, 이 집도 네가 좋대.”
나는 어느새 집의 마음을 알아듣게 되었습니다. 할아버지처럼요.
고집스럽게 이 집을 지켜 내려고 했던 건 할아버지가 아니라
어쩌면 이 집의 고집이었는지도 모릅니다.
누구나 이 집의 마음을 알게 되면
어느새 이 집을 지켜야겠다는 고집이 생겨나니까요. -본문 중에서

대대손손 물려온 할아버지네 집은 재개발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할아버지는 집을 잃는 건 어머니를 잃는 것과 같다며 불같이 화를 냅니다. 할아버지가 있는 한 절대로 집을 부수는 일은 없을 거라고 고집을 부리며 말이죠. 할아버지는 집을 지키기 위해 고집을 꺾을 수가 없습니다.
천천히 밥 먹을 새도 없이 바쁘게 일하는 엄마. 말발굽 소리가 나도록 뛰어다니며 파티플래너로 일하는 엄마는 일이 고집스러운 놀이라고 말합니다. 바쁘고 힘들어도 일이 놀이처럼 재미있으니 일을 관둘 수는 없다고 말이지요.
주인공 미란이는 트램펄린 타는 일이 즐겁습니다. 맞벌이하는 부모님 때문에 늦게까지 미란이의 외로움을 달래준 것은 트램펄린이었으니까요. 한번 타기 시작하면 멈출 수도 없고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기분이 정말 최고라고 말이에요. 그렇지만 배꽃나라 화원이 재개발로 사라지게 되면 트램펄린도 사라지게 될 거예요. 미란이는 할아버지처럼 트램펄린을 꼭 지키고 싶습니다.

이렇게 할아버지, 엄마, 미란이는 각자 지키고 싶은 것들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고집스런 놀이를 시작합니다. 무언가를 지키려면 때로는 고집이 큰 힘이 되기도 하니까요. 특히 미란이의 고집으로 열리게 된 꽃 대궐 파티는 모두의 바람과 희망을 담아 멋지고 기발하게 마무리된답니다.

꽃 대궐 파티에서 중요한 건 마지막 반전이야!
증조할머니의 얼굴을 그대로 빼닮은 미란이에게 할아버지는 남몰래 ‘엄마’라고 부릅니다. 자신을 엄마라고 부르는 할아버지가 처음에는 싫었지만, 미란이는 엄마를 그리워하는 할아버지의 마음을 점점 이해하게 됩니다. 한편 할아버지네 집과 마찬가지로 미란이의 친구 수애네 배꽃나라 화원도 재개발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미란이는 트램펄린이 있는 배꽃나라 화원이 사라지는 것이 마음 아픕니다. 그래서 배꽃나라 화원도 지키고, 어린 시절 마당 가득 꽃이 피었다는 할아버지의 추억도 지켜 드리기 위해 배꽃나라 화원에 있던 꽃들을 할아버지네 집으로 옮겨 심는 ‘꽃 대궐 파티’를 열기로 마음먹습니다.
수애 아빠의 도움으로 시멘트 마당을 갈아엎고 열심히 꽃밭을 가꾸던 미란이는 파티에서 중요한 건 마지막 반전이라는 엄마의 조언을 듣고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멋진 꽃 대궐 파티를 위해 미란이가 어떤 기발한 반전을 내놓을지 궁금하지 않나요? 꽃 대궐 파티의 마지막 반전은 책으로 직접 확인해 보도록 해요.
가슴 뭉클하고 따뜻한 반전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짙은 눈썹이 위로 쑥 올라간 할아버지의 얼굴은 놀부처럼 보였습니다. 만약 할아버지가 연극을 하게 된다면 놀부 역할을 맡으면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아버님, 생각보다 빨리 집들을 부셨어요.”
엄마는 솟을대문을 닫으면서 말했습니다. 끼이이익, 오늘따라 대문이 힘든 비명 소리를 더 냈습니다.
“그래, 모두 새로 짓는다는구나. 아니, 무조건 깨부순다고 그게 개발인가!”
할아버지네 동네는 며칠 전부터 재개발을 위해 집들을 부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집이 없어지는 건 우리 어머니를 잃어버리는 것과 같아. 그럴 순 없지.”
할아버지는 나를 보면서 중얼거리듯 말했습니다.

“그런데 만날 회사 때려치운다면서 또 일해.”
“히히, 그건 그래. 일이 재미없었으면 진작 그만뒀을 거야. 하지만 엄마한테 일은 조금만 더 놀고 싶은 고집스러운 놀이 같은걸. 노는 거만큼 신 나는 일은 없잖아. 하고 싶은 일에는 에너지가 오십 배, 백 배 절로 생기거든.”
“나도 엄마처럼 하고 싶은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
난 아직 그런 일이 없었습니다. 무슨 일이든 자꾸 실증이 나니까요. 그래서 일 년 이상 학원을 다닌 적이 없었습니다. 피아노든 발레든 좋아서 시작했지만 곧 하기 싫어졌습니다.
“네게도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고 싶은 일이 있을 거야. 잘 찾아봐.”
“맞아! 난 트램펄린 탈 때가 그래. 트램펄린은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거든. 우리 아파트에서 내가 제일 높이 날아올라.”

  작가 소개

저자 : 이미옥
한양여자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서울예술대학에서 광고창작을 전공하고 성균관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유아교육을 공부했습니다. 카피라이터,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작가, 브랜드매니저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쳐 지금은 로봇회사에서 마케터로 일하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199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1999년 장편동화『가만있어도 웃는 눈』으로 창비에서 주관한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창작 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재치 있는 문장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아이들의 생활이 가감 없이 드러나는 이야기를 쓰는 이미옥 작가는 지금까지 《따뜻한 팬티》, 《명랑아빠》, 《꿈의 다이어리》, 《내 이빨 먹지 마》, 《지민아, 나랑 결혼하자》, 《형제는 즐거워》 들의 동화책과 《춤추는 이불》, 《아빠 자전거에 우리 동네를 태우고》 들의 동시집을 냈습니다.

  목차

1. 사라진 동네
2. 오래된 것들
3. 할아버지의 미국 여행
4. 고집스러운 놀이
5. 수애네 배꽃나라 화원
6. 할아버지의 비밀
7. 파티 준비
8. 꽃 대궐 파티를 시작합니다!
9. 완전 멋진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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