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한때는 주인 아이의 자랑꺼리였지만 지금은 낡았다고 버려진 자전거 황금 날개. 아직도 잘 달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다. 마음씨가 있는 자전거 황금 날개는 산책로가 나 있는 개천가에 버려졌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불러 보지만 아무도 황금 날개에는 관심이 없다. 게다가 짓궂은 아이들이 물가에 세우고 돌팔매질까지 한다.
황금 날개가 포기하려는 마음을 가질 즈음, 형섭이가 나타난다. 형섭이는 황금 날개를 집으로 데려가서 닦아 주고 고쳐 준다. 그리고 황금 날개를 타고 새로운 세상과 만나기 시작한다. 동화를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물건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과 함께 어려움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용기를 배울 수 있다.
출판사 리뷰
“누구라도 내 이름을 불러만 준다면...”
버려진 자전거 황금 날개에게
어느 날 다가온 따뜻한 마음. 물건이 흔해진 시대. 새것에 밀려 금세 버려지는 물건들에게 마음씨가 있다면, 그들은 어떤 마음일까요? 한때는 주인 아이의 자랑꺼리였지만 지금은 낡았다고 버려진 자전거 황금 날개. 아직도 잘 달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도 찾지 않습니다. 동화는 버려진 황금 날개와 교감하면서 자신이 처한 상황에 의기소침하지 않고 불의에 굴하지 않으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형섭이의 이야기입니다. 마음씨가 있는 자전거 황금 날개는 산책로가 나 있는 개천가에 버려졌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불러 보지만 아무도 황금 날개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게다가 짓궂은 아이들이 물가에 세우고 돌팔매질까지 합니다. 황금 날개가 포기하려는 마음을 가질 즈음, 형섭이가 나타납니다. 형섭이는 황금 날개를 집으로 데려가서 닦아 주고 고쳐 줍니다. 그리고 황금 날개를 타고 새로운 세상과 만나기 시작합니다. 동화를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물건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과 함께 어려움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용기를 배우기 바랍니다.
버려졌던 자전거에게 배우는 좌절 없는 자신감 자전거 ‘황금 날개’의 시점으로 서술된 서사는 황금 날개가 느끼는 마음을 독자 어린이들에게 그대로 전달합니다. 쓸모없다고 버려졌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새로운 기회가 온다는 이야기에 담긴 뜻을 통해서 우리 어린이들도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자신감을 잃지 않기 바랍니다.
물건을 아끼는 마음 아파트 자전거 보관대에는 흉물스럽게 버려진 자전거가 많습니다. 합리적인 소비, 쓰레기로 인한 환경 문제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내 이름을 부르면>을 읽고 우리 어린이들이 물건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갖기 바랍니다.

땀을 식히며 여유롭게 아파트 뒷길에 접어들었을 때, 저만치 자전거 타는 아이들이 보였다. 형섭이 손에서 떨림이 느껴졌다.
“야, 김형섭!”
형섭이는 눈길도 주지 않았다. 자전거 탄 아이들이 형섭이를 에워쌌다.
“못 보던 자전거다? 어디서 똥차 주웠냐?”
“똥차는 무슨? 똥 자전거지. 킬킬킬.”
낄낄거리는 웃음이 낯익었다. 반짝이는 빨간 자전거! 맞다, 이 못된 웃음과 말투, 이 아이들은 지난번 나를 물에 빠뜨렸던 그 아이들이었다.
‘가만, 지금 나한테 똥 자전거라고 놀린 거야? 야, 네 자전거는 나처럼 안 될 줄 알아? 그리고, 너희가 나를 물에 처박는 바람에 상처가 더 생겼어. 사과해도 모자랄 판에, 말이 너무 심하잖아!’
“넌 여기 지나가면 안 돼. 지나갈 거면 통행세 내야지.”
“박세진, 너나 비켜. 내가 아파트 단지로 들어간 것도 아닌데, 왜 통행세를 내? 여긴 누구나 지나다닐 수 있는 길이야.”
형섭이가 단단한 목소리로 말했다.
“저 개똥도 너희 개가 싼 똥이지? 개똥이나 치우고 어서 꺼져.”
빨간 자전거 주인, 박세진이 말하자 아이들이 키득거렸다. 형섭이는 콧방귀를 뀌고 그냥 지나갔다. 아이들이 다 시 우리 앞을 막아섰다.
“도망가냐?”
“비켜.”
형섭이도 물러서지 않았다.
“흥, 그러니까 동정표 받았지. 이번엔 거지 같은 자전거로 불쌍한 척하게? 교실에선 몰라도 여기선 안 통해.”
박세진은 가시 박힌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했다. 정말 버릇없다. 형섭이가 손잡이를 더 세게 잡았다. 화를 참고 있는 게 느껴졌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정이립
2014년 ‘어린이와 문학’으로 등단했습니다. 담쟁이가 어우러진 느티나무 도서관 2층 창가를 좋아하고, 도서관 옥상에서 하늘 보기도 좋아합니다. 특히, 책 읽는 어린이와 어른을 좋아합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1학년 3반 김송이입니다!』, 『생쥐처럼』, 『방귀쟁이 할머니』, 『닝컨 시대』가 있습니다.
목차
기다림 _ 7
같이 가자 _ 19
내 이름은 황금 날개 _ 27
다시 만난 아이들 _ 38
누가 뭐래도 _ 51
콜라 샤워 _ 65
진짜 황금 날개 _ 78
누가 이기나 보자 _ 86
빨간 자전거, 레디 _ 95
에필로그 _ 106
작가의 말 _ 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