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57권. 산양 달로는 숲 밖을 나가기가 무서워 친구들과 가까운 산등성이로 소풍 가기도 버겁다. 쓸쓸히 홀로 걷던 달로는 우연히 ‘달콤한 기억을 파는 가게’를 발견한다. 기억 달고나 한 조각을 먹으면 행복한 기억을 맛볼 수 있을 거라는 주인장 너구리 뭉크의 말에 얼떨결에 가게 안으로 들어간다.
너구리 뭉크는 알록달록 달고나 반죽을 뚝딱 만들고 달로의 손에는 어느새 샛노란 개나리꽃 달고나가 만들어져 있다. 한 입 먹으니 갑자기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어오고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며, 달로는 친구들과 봄 소풍을 갔다는 환상에 젖어 든다.
눈두덩이 새까만 너구리 뭉크가 맞이하는 이 가게는 달콤한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개나리꽃 달고나, 왁자지껄 눈송이 사탕, 거인산 구름 솜사탕 등 신비한 간식이 잇달아 나오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렇게 너구리 뭉크가 만든 간식을 먹고 달콤한 환상에 홀리는 인물들을 보면 ‘나는 어떤 기억에 빠져들고 싶은지’ 생각하게 된다. 어떤 기억을 얻어야 행복해질 수 있을지, 달콤한 기억을 얻으면 진짜 행복에 다다를 수 있긴 한지 묵직한 질문을 던지며 이 책은 주인공이 떠나는 행복의 여정에 우릴 초대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달콤한 기억으로 진짜 행복을 맛볼 수 있나요?’
알록달록, 달콤한 기억 달고나를 만드는 가게로 어서 오세요!
겁 많은 산양 달로, 가시를 잔뜩 세운 고슴도치 쿠우와 행복을 찾아 떠나는 모험 이야기
“한 입만 먹어도 행복해지는 기억 달고나 한 조각 드실래요?”
행복을 찾아 떠나는 여정에 모두를 초대합니다산양 달로는 숲 밖을 나가기가 무서워 친구들과 가까운 산등성이로 소풍 가기도 버겁다. 쓸쓸히 홀로 걷던 달로는 우연히 ‘달콤한 기억을 파는 가게’를 발견한다. 기억 달고나 한 조각을 먹으면 행복한 기억을 맛볼 수 있을 거라는 주인장 너구리 뭉크의 말에 얼떨결에 가게 안으로 들어간다. 너구리 뭉크는 알록달록 달고나 반죽을 뚝딱 만들고 달로의 손에는 어느새 샛노란 개나리꽃 달고나가 만들어져 있다. 한 입 먹으니 갑자기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어오고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며, 달로는 친구들과 봄 소풍을 갔다는 환상에 젖어 든다.
눈두덩이 새까만 너구리 뭉크가 맞이하는 이 가게는 달콤한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개나리꽃 달고나, 왁자지껄 눈송이 사탕, 거인산 구름 솜사탕 등 신비한 간식이 잇달아 나오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렇게 너구리 뭉크가 만든 간식을 먹고 달콤한 환상에 홀리는 인물들을 보면 ‘나는 어떤 기억에 빠져들고 싶은지’ 생각하게 된다. 어떤 기억을 얻어야 행복해질 수 있을지, 달콤한 기억을 얻으면 진짜 행복에 다다를 수 있긴 한지 묵직한 질문을 던지며 이 책은 주인공이 떠나는 행복의 여정에 우릴 초대하고 있다.
겁 많은 산양 달로와 뾰족뾰족 가시 돋친 고슴도치 쿠우
서로 의지하고, 용기를 얻으며 성장하는 모험 이야기《달콤한 기억을 파는 가게》의 주인공 달로와 쿠우는 상처와 사연이 가득하다. 달로의 부모님은 용감한 탐험가였으나, 거인산을 등반하던 중 사고를 당해 돌아오지 못했다. 홀로 남은 달로는 이제 세상 밖으로 나서기가 두렵다. 달로의 절친 고슴도치 쿠우는 달로를 한없이 아끼지만 달로에게 가시 돋친 말을 내던진 이후 남에게 상처 주지 않기 위해 혼자만의 굴로 들어가 버린다. 세상과 벽을 쌓고 외로워하던 둘은 어느 날 서로에게 손을 내밀고 밖으로 한 발짝 나가 보자고 용기를 낸다. 달콤한 기억에 빠져 사는 동물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기억 달고나의 비밀이 깃든 열매를 찾아 떠나기로 한 것이다.
거인산으로 향하던 중 달로는 숲에서 나는 작은 소리 하나하나에 덜덜 떨지만 쿠우의 위로에 힘을 얻는다. 쿠우는 물이 잔뜩 불어난 강 앞에서 수영을 못해 곤란해하지만 달로가 쿠우를 안고 무사히 강을 건넌다. 함께 모험을 떠나는 과정에서 달로와 쿠우는 서로 보듬고 위로하며 각자 안고 있던 상처를 치유해 나간다. 《달콤한 기억을 파는 가게》는 ‘인생’이란 모험을 떠나기 위해선 서로 따듯한 온기를 주고받을 친구가 필요하다며, 그런 친구에게 손을 내밀라고 용기를 북돋는다.
“마법 따위 없어도 행복할 수 있어요.”
평범함 속에 깃든 진짜 행복에 대하여달로와 쿠우는 거인산 끝자락에서 열매가 달린 나무를 발견하지만 열매는 온데간데없고 그 앞에서 너구리 뭉크만 엉엉 울고 있을 뿐이다. 열매는 비 때문에 다 휩쓸려 내려갔고, 너구리 뭉크는 달콤한 환상 없이 살기 어렵다며 절망한다. 달로와 쿠우는 마법 따위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며 너구리 뭉크를 달랜다. 둘의 이야기에 너구리 뭉크는 평범한 달고나로 다시 가게를 열 용기를 얻고 함께 마을로 돌아온다.
달로와 쿠우는 행복이 특별하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평범하고 작은 것에 깃들어 있다고 말한다. 우는 친구에게 과자를 건네거나 할머니가 정성껏 해 준 밥을 먹을 때처럼 소중한 사람들과 소박한 진심을 나눌 때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말이다. 사실 우리 인생에는 달콤한 맛뿐 아니라 씁쓸하거나 시큼한 맛, 밍밍하고 싱거운 맛까지 같이 어우러져 있다. 《달콤한 기억을 파는 가게》는 기억 달고나로 맛본 달콤한 기억 외에도 슬프거나 힘들었던 순간들, 작고 평범해 시시콜콜하게 느껴지는 순간까지 껴안아야 진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개성 강하고 정감 가는 동물들로 가득한 의인화 동화《달콤한 기억을 파는 가게》에는 다양한 군상의 인물들이 나온다. 겁이 많지만 다정한 산양 달로, 표현이 거칠지만 알고 보면 속 깊은 고슴도치 쿠우, 현명한 어르신인 부엉이 부우 할머니, 욕심 많고 수상쩍은 게 오히려 현실적인 너구리 뭉크까지……. 개성 강한 다양한 인물을 동물로 표현해 더욱 정감이 간다. 특히 홍성지 화가의 그림은 각 동물의 성격과 개성을 사랑스럽게 포착해, 굴참나무 앞 딸기나무 숲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하고 있다. 색다른 상상의 세계와 인물들을 만나고 싶다면 《달콤한 기억을 파는 가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달로가 갈림길 앞에 도착했을 때였어. 어디선가 달콤한 냄새가 솔솔 풍기자 달로의 콧등이 실룩거렸어. 냄새가 나는 오른쪽 오솔길로 발이 저절로 움직였지. 부엉이 부우 할머니의 찻집은 왼쪽 오솔길로 가야 있는데 말이야. 걸을수록 냄새는 더 진하게 풍겨 왔어. 오솔길이 끝나는 곳엔 커다란 굴참나무가 있었어. 냄새는 굴참나무 아래 커다란 구멍에서 나오고 있었지. 구멍 앞에는 나무로 된 문이 있었고 처음 보는 푯말까지 붙어 있었어.
‘달콤한 기억을 파는 가게’
너구리 뭉크는 벽에 걸려 있던 국자를 하나 꺼냈어. 국자에 설탕 두 조각을 넣고 불에다 설탕을 녹였지. 그리고 작은 나무 상자에서 가루 한 스푼을 꺼내 솔솔 뿌렸어. 곧 국자 위로 달고나가 커다랗게 부풀어 올랐어. 뭉크는 나무 테이블에 달고나를 탁 쏟았어.
“이제 손으로 빚으십시오. 원하는 기억을 떠올리면서 말이지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이혜령
2018년 《우리 동네에 혹등고래가 산다》로 한국안데르센 창작동화 대상을, 같은 해에 《내 이름은 환타》로 황금펜아동문학상을 받았다. 2019년에는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전설의 딱지》《브로콜리 도서관의 마녀들》《복도에서 그 녀석을 만났다》《괴물의 숲》《나, 우주 그리고 산신령》이 있다.
목차
달콤한 기억을 팝니다
개나리꽃 달고나
너구리 뭉크의 수상한 가게
왁자지껄 눈송이 사탕
거인산 구름 솜사탕
생크림 머랭
기억 달고나의 비밀
마법의 열매를 찾아서
거인산의 마법
마법의 시간
작가의 말 - 달로와 쿠우를 닮은 친구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