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청소년문학 보물창고 시리즈 25권. 여느 고등학생 남자 아이와 달리 여자에 관심이 없는 존과 천재 레즈비언 마리솔, 어찌 보면 좀 특별해 보이는 주인공을 통해 작가 엘렌 위트링거는 사랑 때문에 가슴 아파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작가는 이 작품으로 미국 최고의 청소년문학상으로 꼽히는 ‘마이클 프린츠 상’을 수상했다.
존은 부모님이 이혼한 뒤 엄마와 단 둘이 살며, 주말마다 아버지를 만나러 간다. 존의 엄마는 아들을 아버지의 분신처럼 여겨 이혼한 뒤로는 절대로 만지지도 않는다. 존은 이런 환경 속에서 외로움을 견디기 위해 스스로 감정 결핍이라 생각하며 스스로를 숨긴다. 존은 여느 고등학생 남자들과 달리 여자에게 흥미가 없다. 단지 1인 잡지를 만드는 데만 관심이 있을 뿐.
존은 자신이 좋아하는 1인 잡지 작가 마리솔에게 관심을 갖고 친구가 되고자 한다. 마리솔과 존은 1인 잡지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고 글을 나누며 점차 가까워지게 되고, 존은 마리솔이 레즈비언이라는 걸 알면서도 평생 처음으로 사랑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마리솔은 우정이 사랑으로 변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데….
출판사 리뷰
★ 비현실적인 첫사랑에 사로잡힌 젊은 작가의 달콤쌉싸름한 초상화가 감수성이 예민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커커스 리뷰
★ 자신이 아웃사이더라고 느끼는 독자들에게 매우 좋은 작품이 될 것이다. -미국도서관협회
★ 마이클 프린츠 상 수상작
★ 어린이도서연구회 청소년 권장도서
미국 최고의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성장소설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닐까?
‘내가 첫사랑에 성공만 했어도…….’라는 전제를 단 농담들을 흔히 주고받곤 한다. 그 정도로 첫사랑을 이루기 힘든 걸까?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이라는 노랫말도 있지 않은가. 돌이켜 보면 그때 그 사랑이 첫사랑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가장 힘들었던 것 같기도 하고, 가장 애틋하고 간절했던 것 같기도 하다. ‘첫사랑’의 추억은 누구에게나 그런 것이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저마다 자신의 첫사랑이 가장 특별한 법이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힘들고, 그 누구의 것보다 특별한 첫사랑 이야기가 있다.
바로, 『달콤쌉싸름한 첫사랑』의 주인공 존의 이야기이다. 존은 부모의 이혼 후 학교와 가정에서 늘 혼자인 외로운 영혼이다. 게다가 여느 열여섯 살 남자 아이들과 달리 여자에게 관심조차 없는 감정 결핍이다. 그런 존 앞에 드디어 후광을 드리운 ‘여인’이 나타났으니, 1인 잡지를 만든다는 공통점을 지닌 마리솔이다. 어렸을 때 입양되어 양부모 손에서 자란 마리솔 역시 내면의 상처를 지닌 소녀다. 이렇게 둘은 서로 교감하며 상처를 보듬어 주지만 둘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는 운명이다. 하필이면, 마리솔이 레즈비언이라는 성 정체성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느 고등학생 남자 아이와 달리 여자에 관심이 없는 존과 천재 레즈비언 마리솔, 어찌 보면 좀 특별해 보이는 주인공을 통해 작가 엘렌 위트링거는 사랑 때문에 가슴 아파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달콤쌉싸름한 초콜릿』에 풀어 놓았다. 작가는 이 작품으로 미국 최고의 청소년문학상으로 꼽히는 ‘마이클 프린츠 상’을 수상했다.
우리의 인생을 치료해 주는 힘든 사랑
- 너무 아픈 사랑도 사랑이다!
존은 마리솔이 레즈비언임을 알게 된 후에도 문득문득 솟구치는 마리솔에 대한 감정을 미처 억누르지 못한다. 하지만 둘은 서로의 환경과 처지를 모두 뛰어넘어 진실한 관계를 유지하며 ‘소울 메이트’로 발전한다. 그러면서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사람에 대한 불신을 씻을 수 있게 된다. 존은 자신을 절대 만지지 않는 엄마에 대한 애정 결핍과 자유로운 생활을 위해 가정을 버린 이기적인 아버지에게서 느낀 분노를, 마리솔은 친부모에게서 버려지고 커밍아웃 후 첫 연인에게서 버려진 상처와 불신을 치유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진실한 관계를 바탕으로 존과 마리솔은 자신들을 옭아매고 있던 덫에서 스스로 탈출하게 되고, 힘든 사랑을 겪으며 성숙해 간다. 하지만 이런 성장통을 겪는 것은 비단 십 대만이 아니다. 지오의 엄마 역시 자신의 진실을 깨달으며 자신만의 세계를 깨고 한 발 나올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힘든 사랑은 이루어지지 못해도 인생의 한 페이지에 고스란히 기록되어, 오늘의 나를 이루는 요소가 된다. 독자들은 힘든 사랑을 겪는 주인공들을 보며 누구에게나 성장해야 할 몫이 있고, 그에 따른 고통의 몫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또, 힘들었던 지난날들을 딛고 일어선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까지 ‘우리의 인생을 치료해 주는 사랑은 힘든 사랑이니까.’라는 <Hard love>의 노랫말이 마음속 깊은 곳에 여운을 남긴다.
작가 소개
저자 : 엘렌 위트링거
1948년 미국 일리노이 주에서 태어났으며, 밀리킨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으나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후 아이오와대학에서 작가 과정을 공부해 예술학 석사를 받았다. 1979년 시집 『파괴자』를 펴낸 후 1993년 첫 소설 『롬바르도의 법(Lombardo’s Law)』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1999년에 청소년 레즈비언의 커밍아웃을 진지하게 그린 『달콤쌉싸름한 첫사랑(Hard Love)』이 람다문학상, 마이클프린츠상 명예도서로 선정되며 청소년소설가로 주목받기 시작한다. 『이름이 무슨 상관이람(What’s in a Name)』, 『그라시의 소녀(Gracie’s Girl)』, 『지그재그(ZigZag)』, 『비늘돔(Parrotfish)』 등 진지한 주제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다룬 소설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