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방학의 마지막 날 밤, 빌리는 아쉬움에 몇 밤만 더 있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잠자리에 누운 빌리는 방 창문을 통해 쏟아지는 달빛을 보며 저 달을 붙잡아 잘 치워뒀다가 내일 밤이든 다음 주든 다시 꺼내 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문득 달을 향해 쭈욱 뻗은 손으로 빛나는 달을 방안까지 가져옵니다. 정말 신나는 일입니다. 하지만, 너무나 밝은 달빛때문에 엄마한테 불끄고 자라고 야단을 맞고, 더 큰 문제는 아침처럼 밝은 달을 숨길 만한 곳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를 어쩌지요? 열 시가 지났는데 엄마가 방에 들어올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겁에 질린 빌리는 달을 하늘로 다시 보내기 위해 창밖으로 던집니다. 다음 날 아침, 빌리는 학교 버스를 기다리며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이야기를 가슴속에 담기로 마음먹습니다. 어린이 여러분도 빌리를 보며 자신만의 상상의 비밀을 하나쯤 만들어 보세요.
작가 소개
저자 : 줄리안 쉬어
미항공우주국 공무 담당 부국장을 지냈고, 지금은 정치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책을 여럿 냈는데 그 중에서 쉬어가 글을 쓰고 마빈 빌렉이 그림을 그린 <비가 사과 소스를 만들었어요(Rain makes apple sauce)는 칼데콧 아너상을 받앗으며 미국도서관협회에서 뽑은 좋은 어린이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림 : 로널드 힘러
1970년대부터 어린이책을 그림을 그렸습니다. 베치 바이어스, 주디 블룸의 동화에 발랄한 글미을 곁들이기도 하고 미국의 역사를 알려주는 배움책에 사실적인 그림을 그리기도 하였습니다. 엘렌 하워드가 쓰고 힘러가 그린 <오두막집의 조각이불(The Log cavin quilt)>은 크리스토퍼 상을 받은 바 있으며 이브 번팅의 글에 힘러가 그림을 그린 <벽(The wall)>, <집 떠나 멀리(Fly away home)>는 모두 미국도서관협회의 좋은 어린이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역자 : 박향주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영문학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겨울방》《녹슨 못이 된 솔로몬》《커다란 순무》《병원 소동》《부엉이와 보름달》《제프리 초서의 챈티클리어와 여우》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