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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견 곰  이미지

안내견 곰
시력을 잃어버린 안내견의 특별한 여행
밝은미래 | 3-4학년 | 20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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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시각 장애인을 돕는 안내견이 시력을 잃고 나서의 모험을 담은 그래픽노블이다. 안내견이 시력을 잃었다는 설정도 흥미롭지만, 그래픽노블이어서 시력을 잃은 안내견이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는지 그림으로 상상한 것을 보는 재미도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매력은 안내견과 시각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돕는 데 있다. 특히 이 책은 안내견과 시각 장애인의 관계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고, 시력이 없는 사람들이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는지에 대해서도 사람들에게 이해시키고 있다. 시각 장애인과 안내견이 어떻게 친구, 가족이 되어 가는지도 이해하게 한다.

작가 벤 퀸은 시력을 잃은 사람들이 기억력과 앞뒤 문맥의 실마리, 그리고 상상력으로 머릿속에 이미지를 떠올리고 세상을 소통한다는 것을 알고, 그러한 것을 책 속에 녹여내려 하였다고 밝혔다. 그러한 부분이 안내견 곰의 상상을 통해 표현되고 있다.

이 책은 또한 한 편의 장편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과 같은 재미를 전달한다. 이야기 뿐 아니라 그림의 연출 또한 그러한 것을 느끼게 해 준다. 그리고 곳곳에 위트와 유머가 있어서 감동과 함께 즐거움을 느끼는 즐거운 160쪽의 여행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출판사 리뷰

■ 시각 장애인을 위한 안내견이 시력을 잃는다면?
시각 장애인 안내견은 안전하게 길 안내를 하거나 위험을 미리 알려 시각 장애인을 보호하도록 훈련된 개를 말한다. 시각 장애인의 눈을 보조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대부분 시각 장애인 안내견은 지능이 높고, 체격과 체력이 뛰어나며, 공격성이 낮고, 사람에 대한 친화력이 좋아야 한다. 이 책의 안내견 곰도 패트릭과 매우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안내견 학교에서 최우수 교육 수료까지 받은 베스트 팀이라고 소개된다. 그랬던 안내견 곰이 갑자기 이상 행동을 하자, 패트릭은 당황한다. 안내견 곰도 자신의 눈이 보이지 않아 불안하다. 패트릭이 자신을 버리고 다른 안내견을 데려 올까 봐 겁을 내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안내견 곰은 집 바닥 아래 사는 라쿤의 달콤한 말에 금방 넘어간다. 라쿤은 숲에 가면 눈 없이도 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거라며 숲으로 안내견 곰을 데려 간다. 그리고 믿었던 라쿤에게 속아 안내견 곰은 숲에 혼자 버려지게 된다. 시력을 잃은 안내견의 특별한 여행은 이렇게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 책은 시각 장애인 안내견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책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각 장애인에게 안내견은 어떤 존재이고, 시각을 잃은 사람들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무엇보다 개와 사람의 관계에 대해 따뜻한 시선으로 그리고 있어, 동물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느끼게 한다.

■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상상력이 가득한 그래픽노블
작가 벤 퀸은 작가의 말에서 이렇게 말했다. “시각 장애인의 관점으로 세상을 보여주는 이야기는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안내견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완전히 다른 수준의 감동과 특색을 더할 수 있었지요.”
이 책에서는 앞이 보이지 않게 된 안내견 곰이 보는 세상은 까만 바탕에 흰 그림 박스로 그려지고, 일반적으로 보이는 모습은 흰 바탕에 그려진다. 까만 바탕에 그려진 모습은 안내견 곰이 상상하는 모습이다. 작가는 눈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말로만 듣거나 생각한 것을 어떻게 상상하고 있을지 그리는 것이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독자에게는 오히려 안내견 곰이 상상하는 모습이 그려진 그림을 보면서 실제 모습은 어떠할지 생각하는 색다른 즐거움이 있다.
예를 들어 라쿤이 숲은 크리스마스 트리가 수천수만 그루가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하고 안내견 곰은 많은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진 모습을 상상하며 아름답다고 한다. 이것을 보며 독자는 실제 모습은 어떠했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이러한 상상 장면과 실제 장면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장면도 마련되어 있다. 파이프 담배를 통해 숲으로 가는 장면은 나중에 하수구 관을 통해 돌아오는 라쿤과 곰의 모습을 보며 짐작할 수 있다. 동생 제이크도 어릴 때 꼬맹이로 생각하며, 안내견 곰은 계속 작게 상상하지만 실제 모습은 안내견 곰과 거의 차이가 없는 몸집을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처럼 그림 속 재미를 찾아보며 읽게 하는 즐거움을 가진 그래픽노블이다.

■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연출
이 책에는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 안내견 곰의 입장, 시각 장애인 패트릭 입장이 가장 먼저 등장한다. 그리고 안내견 곰이 눈을 잃으면서, 안내견 곰이 상상하는 모습과 실제 존재하는 모습, 안내견 곰과 대화하는 동물들의 세계와 패트릭과 멕의 대화로 이뤄지는 사람들의 세계가 계속 번갈아 펼쳐진다. 안내견 곰이 회상하는 장면도 들어 있다. 이러한 다양한 세계의 이야기가 160쪽 내에서 펼쳐지면서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안내견과 시각 장애인의 생활을 이해하고 빠져 들게 한다.
또한 장면들은 일반적인 시간의 흐름으로 흘러가다가, 주요한 장면에서는 느리게 장면들이 하나씩 동작 중심으로 그려져서 감성적으로 접근하기도 한다. 안내견 곰이 눈이 안 보이게 되는 장면이라거나 곰과 함께 절벽에서 떨어지는 장면, 패트릭이 멕의 얼굴을 만지게 되는 장면은 영화의 슬로우 모션 기법처럼 처리되어 있다. 또 커다랗게 그림을 배치하여 충분히 장면을 정지하고 감상할 수 있게 한다거나, 대사 없이 연결 장면을 그려서 스킵하듯이 읽게 만들기도 한다. 이러한 장면들을 찬찬히 보다 보면 한 편의 장편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느낌이 들게 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벤 퀸
미국 NBC에서 방영된 코미디 드라마 <A부터 Z까지>와 <파워리스>를 기획하고 제작했다. 그전에는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카2(Cars2)>, <카3(Cars3)>의 각본을 썼고, Fox TV에서 방영된 드라마 <드라이브>를 기획, 제작한 바 있다. 이번 <안내견 곰>에서는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우리가 어떻게 기억을 이용해서 자신이 처한 환경을 그려낼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현재 가족과 함께 고양이를 키우며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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