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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는 전쟁 중
바우솔 | 3-4학년 |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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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바우솔 작은 어린이 40권. 투닥투닥 매일 싸우는 엄마 아빠 때문에 상처받고 고민하는 아이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 창작 동화이다. 서석영 작가는 남다른 관찰력으로 부모의 갈등 속에서 힘들어하는 아이의 내적 고민을 잘 잡아내 솔직담백하게 풀어냈다.

동화는 부모의 부부 싸움과 이혼 위기, 그리고 화해의 과정을 아이의 입장에서 바라보며 아이의 심리를 절묘하게 반영하고 있다. 엄마 아빠의 싸움과 불화, 그 사이에 놓인 아이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극복해 가는지를 섬세히 보여 준다.

이 책은 그런 불안감과 두려움을 가진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져 준다. 그리고 엄마와 아빠에게 아이들의 입장에서 부부 관계와 가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도록 돕는다. 이 책을 통해 엄마와 아빠, 어린이 모두가 서로 속마음을 전하며 이해하고 사랑하며 살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이 세상에 안 싸우는 엄마 아빠는 정말 없는 걸까요?
엄마 아빠가 덜 싸우게 하는 최고의 방법은?!


정말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일까요? 그런데 엄마와 아빠는 왜 툭하면 싸울까요? 물론 의견이 맞지 않으면 싸울 수는 있지만,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의 싸움은 때론 전쟁보다도 더욱 무섭게 느껴집니다. 엄마와 아빠가 헤어질까 봐 걱정스럽고, 가정이 깨져 고아가 될까 봐 두려우니까요.
《엄마 아빠는 전쟁 중》은 투닥투닥 매일 싸우는 엄마 아빠 때문에 상처받고 고민하는 아이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 창작 동화입니다. 서석영 작가는 남다른 관찰력으로 부모의 갈등 속에서 힘들어하는 아이의 내적 고민을 잘 잡아내 솔직담백하게 풀어냈습니다.
엄마 아빠의 결혼기념일을 축하하려고 선영이는 마음을 담아 매듭 팔찌를 만듭니다. 하지만 엄마 아빠가 싸우는 바람에 선물은 주지도 못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학교에 갑니다. 엄마 아빠가 싸운 날은 학교에 가도 기분이 좋지 않아요. 공부도 안 되고 걱정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으니까요. 이런 선영이의 마음을 엄마와 아빠는 알고 있을까요?
동화는 부모의 부부 싸움과 이혼 위기, 그리고 화해의 과정을 아이의 입장에서 바라보며 아이의 심리를 절묘하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엄마 아빠의 싸움과 불화, 그 사이에 놓인 아이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극복해 가는지를 섬세히 보여 주지요.
이 책은 그런 불안감과 두려움을 가진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져 줍니다. 그리고 엄마와 아빠에게 아이들의 입장에서 부부 관계와 가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도록 돕지요. 이 책을 통해 엄마와 아빠, 어린이 모두가 서로 속마음을 전하며 이해하고 사랑하며 살 수 있길 바랍니다.

* 엄마가 결혼 잘못했대?!
아빠가 엄마한테 말도 하지 않고 친구한테 돈을 빌려주는 바람에 엄마 아빠는 또 크게 싸웁니다. 큰 지진 뒤에 작은 지진이 뒤따르듯 엄마 아빠의 싸움은 계속 이어지고, 엄마는 결혼 잘못했다고 한탄하지요. 엄마의 잔소리에 지친 아빠는 급기야 집을 나가 버리고, 선영이는 걱정 때문에 가슴이 터져 버릴 것만 같아요.
부부 싸움을 할 때면, 어른들은 흔히 ‘결혼 잘못했다’, ‘결혼 괜히 했다’ 하는 소리를 합니다. 그 소리를 들은 아이들은 마치 자신의 존재 자체를 부정당한 듯한 기분에 사로잡히지요. 숨이 턱턱 막히고,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 책은 가족의 해체를 걱정하는 아이들의 흔들리는 심리를 세밀하게 따라가면서 그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보듬어 줍니다. 아이들의 솔직한 이야기들이 개별적인 상황들을 깊게 공감할 수 있도록 돕지요. 나와 같이 지금 누군가 겪고 있을 이야기라서 쉽게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습니다. 가족이 함께 동화를 보며 서로를 이해하는 첫걸음이 되길 바랍니다.

* 엄마 아빠가 덜 싸우게 하는 최고의 방법은?!
엄마 아빠가 싸우지 않거나 그게 어렵다면 덜 싸우도록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선영이는 고민 끝에 엄마 아빠를 위해 부부 학교를 열기로 해요. 아이들이 만날 학교 다니면서 배우듯이 엄마 아빠도 같이 사는 방법을 배우면 좋으니까요. 그런데 엄마 아빠가 부부 학교에서 수업을 들으려 할까요? 부부 학교 수업은 어떤 걸로 해야 할까요?
실제 부모가 싸울 때, 아이들은 무엇이라도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그 무엇도 할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엄마 아빠의 싸움을 옆에서 조마조마하게 지켜보며 가슴 졸이고 불안에 떨지요.
동화는 그런 불안에 싸인 아이들에게 통쾌한 해결 방법을 제시합니다. 스스로 행복을 되찾기 위해 씩씩하게 방법을 찾아 나서는 주인공 선영이의 적극적인 사고와 행동은 아이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며 상황을 극복해 가도록 용기를 줍니다. 여러분도 책 속 선영이와 함께 방법을 찾아봐요! 마음속 불안감이 사라지고 마음이 더욱 단단해질 겁니다.

* 사랑과 미움 사이를 오가는, 그래서 가족!
엄마 아빠 싸움 때문에 너무 속을 태워선지 선영이는 머리가 어지럽고 몸에서 기운이 쏙 빠져나가는 것만 같아요. 선영이의 도움 요청에 한걸음에 달려온 할머니는 엄마 아빠를 앉혀놓고 혼을 내지요. 할머니를 향해 ‘엄마도 아빠랑 자주 싸웠지 않냐’며 볼멘소리 하는 엄마. 이 세상에 안 싸우는 부부는 정말 없는 걸까요?
이 작품은 일상에서 가족들이 겪는 갈등과 어려움, 그리고 그 극복 과정을 현실감 있게 풀어냈습니다. 등장인물들의 탁월한 심리 묘사, 위트 넘치는 대사, 생동감 넘치는 그림이 잘 어우러져 커다란 재미와 따뜻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분명 사랑하는 가족이지만 미워지는 감정도 생기는데 그렇다고 사랑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더욱이 가족이기에 서로 이해하고 있다고 오해하기도 해요. 이 책을 통해 그런 선입견을 깨고 가족끼리 서로 더 잘 알고 더 많이 이해하고 배려하는 노력의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상근 아저씨 가족과 헤어지자 엄마는 메기처럼 입이 툭 튀어나왔어요. 영문을 모르는 아빠는 물었어요.
“오늘 좋았잖아. 당신, 갑자기 왜 그래?”
엄마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아빠를 쏘아보았어요.
“나 화장실 간 사이 무슨 일 있었어?”
“나한테 한마디 상의도 없이 돈을 빌려줘? 사람을 허깨비 취급하는 것도 유분수지 완전 배신자야.”
아빠는 그제야 알아채고 말했어요.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어.”
“사정? 사정 좋아하시네.”
그러는 사이 호텔 주차장에 다다랐어요. 엄마는 세차게 차 문을 닫았어요. 엄마는 운전석에 아빠는 조수석에 앉았지만, 한마디 말도 없었죠. 차 안은 냉기로 가득 찼어요.
‘집에 가면 난리가 나겠구먼. 정말 크게 싸울 것 같은데 어떡하지?’
차에 폭탄이 실린 것처럼 가슴이 조마조마했어요.
차에서 내린 엄마는 결전을 앞둔 사람처럼 찬바람이 쌩쌩 불었어요. 아빠는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엄마 뒤를 따르고요. 난 몇 걸음 떨어져 졸래졸래 따라갔어요.
‘엄마 아빠가 크게 싸울 것 같은데 어떡하지? 하지만 난 싸움을 말릴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는 아기 새일 뿐이야. 아무리 무섭고 가슴이 떨려도 엄마 아빠가 만든 둥지를 떠나선 하루도 살 수 없는.’ (……)

그런데 끝난 게 아니었어요. 큰 지진 뒤에 작은 지진이 뒤따르듯 큰 싸움 뒤에 작은 싸움이 이어졌어요. 엄마는 자기 모르게 돈을 빌려주었다는 데 배신감이 들 때마다, 돈을 돌려받지 못해 아파트에 입주를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불평과 잔소리를 쏟아냈거든요.
불평과 잔소리는 불쏘시개예요. 언제든 부부 싸움으로 활활 타오르게 하는. 그걸 알기에 난 엄마 아빠가 날 선 말투로 말하면 가슴이 조마조마해요.
“치약, 머리부터 눌러 쓰지 말라고 했잖아. 끝에서부터 짜서 쓰는 게 그렇게 어려워?”
엄마가 갑자기 쏘아붙였지만 아빠는 그냥 넘어갔어요.
‘아빠, 잘했어요. 그렇게 가만있어요. 한마디라도 하면 싸움이 되니까. 한 사람만 참으면 싸움이 되지 않잖아요.’
엄마는 모임에 나가는 아빠 등에 대고 이죽거렸어요.
“촌스럽게 옷차림이 그게 뭐야. 완전 아저씨 패션인데 그러고 나가려고?”
“다 당신이 사 준 거야.”
“내가 사 준 거라고 아무거나 입으면 돼? 색상과 디자인을 맞춰 입어야 할 것 아냐. 어서 갈아입어.”
다시 불안해지는데 아빠가 짧게 말했어요.
“늦었어.”
아빠가 도망치듯 재빨리 문을 열고 나가자 엄마는 닫힌 문에 대고 말했어요.
“저렇게 입고 나가고 싶을까? 패션 감각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다니까.”

  작가 소개

지은이 : 서석영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해 지는 줄 모르고 뛰어놀다 늦게 돌아오는 바람에 혼난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러고도 양이 차지 않아 동화 속에 친구들을 불러 신나게 놉니다. 그동안 《욕 전쟁》, 《고양이 카페》, 《날아라, 돼지꼬리!》, 《엄마는 나한테만 코브라》, 《가짜렐라, 제발 그만해!》, 《위대한 똥말》, 《걱정 지우개》, 《착한 내가 싫어》, 《공부만 잘하는 바보》, 《아빠는 장난감만 좋아해》, 《가족을 빌려줍니다》, 《책 도둑 할머니》, 《엄마 감옥을 탈출할 거야》, 《외모로 차별하지 마세요》, 《나를 쫓는 천 개의 눈》 등 많은 동화를 썼고, 샘터동화상,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받았습니다.

  목차

결혼기념일에 생긴 일
아빠 친구의 초대
엄마 아빠는 전쟁 중
싸울 이유가 너무 많아
엄마가 결혼 잘못했대
엄마 아빠 싸우는 게 제일 싫어!
부부 학교의 첫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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