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012 경기문화재단 우수아동도서 선정
소중한 가치 학교 시리즈 4권.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김경민 선생님과 안내견 미담이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선천적으로 심한 녹내장을 안고 태어나 실명을 하게 된 어린 경민이가 절망적인 시각장애의 역경을 딛고 당당하게 자신의 꿈인 선생님이 되는 과정을 그려낸 실화로, 꿈을 가진 많은 친구들에게 용기를 주고 장애를 가진 친구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동화이다.
경민이는 세상에 태어난 지 한 달도 안 되어 병원에서 녹내장 수술을 받는 등 선천적으로 심한 녹내장을 안고 태어나 어렸을 때 수술을 26번이나 해야 했다. 그런데도 시력이 좋아지기는커녕 13살 때 실명을 하면서 결국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엄마의 안내를 받으며 맹학교에 다녀야만 했다.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며 시각장애를 안고 하루하루 어렵게 살아가던 어느 날, 경민이에게 아주 특별한 친구가 나타났다. 그건 바로 안내견 미담이다. 경민이는 미담이를 만나면서 성격도 점점 밝아지고, 경민이의 눈이 되어 주고 늘 곁에서 안전한 길로 이끌어 주는 미담이 덕분에 혼자 어디든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되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리고 늘 자신을 위해 애쓰는 미담이를 보며 경민이 자신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선생님’의 꿈을 키우며 열심히 공부한다. 대학교에 입학하게 된 경민이는 미담이와 강의를 마치고 친구들과 점심식사를 하러 음식점에 가는데, 식당 주인이 미담이를 보며 식당에 개를 들이면 안 된다고 개를 밖에 두라며 난색을 표하는데….
출판사 리뷰
“보이지 않는 저도 해냈으니, 여러분도 할 수 있어요!”
어느 날 갑자기 앞을 못 보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눈앞의 작은 일 하나까지도 혼자 할 수 없어 아주 불편해지는 것은 둘째 치고, 사랑하는 엄마와 가족들의 얼굴조차 볼 수 없으니 생각만 해도 정말 끔찍한 일일 것이다.
2011년 봄, 서울에 소재한 인왕중학교에는 많은 취재진들이 모여들었다. 인왕중학교로 발령을 받아 처음 교사 생활을 시작하는 김경민 선생님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보통은 선생님이 된 것을 축하하고자 취재를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데, 김경민 선생님은 특별했다. 앞을 못 보게 된 어린이가 절망을 딛고 일어나, 당당하게 자신의 꿈인 영어선생님이 되었기 때문이다.
김경민 선생님은 아주 행복한 모습으로 교단에서 아이들을 만났고, 반가운 마음에 처음 만난 학생들에게 먼저 악수를 건넸다. 그리고 밝고 씩씩한 목소리로 학생들에게 말했다.
“오늘부터 여러분과 영어를 함께 공부할 김경민이에요. 우리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해요. 혹시 여러분 가운데는 영어는 아무리 해도 잘 안 돼, 하는 학생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건 잘못된 생각이에요. 눈이 안 보이는 선생님도 했잖아요. 여러분들도 마음만 먹으면 다 할 수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식물 가운데 ‘율마’라는 허브가 있어요. 이 율마는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쓰다듬어 주면 향기가 나는 식물이에요. 여러분은 나의 율마예요. 저는 볼 수는 없지만 여러분을 쓰다듬어 주고 보듬어 주고 싶어요. 그리고 볼 수 없어도 할 수 있는 게 많다는 것을 여러분에게 보여 주고 싶어요.”
백 마디 말보다 직접 솔선수범하여 꿈을 이룬 선생님, 그 선생님의 첫 수업을 함께했던 학생들은 분명 김경민 선생님의 말에 ‘나도 해낼 수 있다’는 무한한 용기를 얻었을 것이다. 보이지 않는 눈으로 강한 용기를 학생들에게 심어 준 선생님의 교단엔 아주 특별한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김경민 선생님이 꿈을 이루기까지 그녀의 눈이 되어 준 안내견 미담이다. 동화 제목 『경민이의 아주 특별한 친구』는 선생님이 꿈을 이루는 데 당연 일등 공신이었던 미담이를 말하는 것. 이 책을 쓴 윤수천 선생님은 인터뷰를 하면서도 ‘인간은 참 대단한 존재구나!’ 하며 많은 감동을 받았고, 이 두 친구의 모습에 쓰면서 여러 번 가슴이 먹먹하여 손을 멈춰야 했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꿈을 가진 한 사람과 안내견의 이야기를 그린 동화 『경민이의 아주 특별한 친구』는 좋은 본보기가 되어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가슴에 희망과 꿈을 심어 주고, 특히 어려운 처지나 환경 속에서도 꿈을 안고 열심히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힘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앞을 못 보는 어린이가 절망을 이겨 내고 중학교 영어 선생님의 꿈을 이루기까지
북스토리아이의 '소중한 가치 학교'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자라면서 배우고 익혀야 할 소중한 가치들을 묶어, 억지로 주입하는 것이 아닌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 스스로 느끼고 가슴에 담아두게 하는 데 중점을 둔 창작 동화이다. 첫 번째 1교시에서는 ‘아름다운 인터넷 문화와 예절’에 대해, 2교시에서는 ‘건강한 나눔 문화 확산’에 대해, 3교시에서는 ‘에너지 절약과 실천’에 대해, 이번 4교시에서는 ‘한계를 극복하고 꿈을 이루어가는 용기’에 대한 가치를 담았다.
꿈을 갖고, 그 소중한 꿈을 지켜나가 마침내 꿈을 이루는 사람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다. 요즘 아이들은 공부에 시달리며 각종 사교육에 떠밀려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고 무엇이 되고 싶은지조차 모르는 친구들이 참으로 많다. 『경민이의 아주 특별한 친구』는 선천적으로 심한 녹내장을 안고 태어나 실명을 하게 된 어린 경민이가 절망적인 시각장애의 역경을 딛고 당당하게 자신의 꿈인 선생님이 되는 과정을 그려낸 실화로, 꿈을 가진 많은 친구들에게 용기를 주고 장애를 가진 친구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동화이다.
경민이는 세상에 태어난 지 한 달도 안 되어 병원에서 녹내장 수술을 받는 등 선천적으로 심한 녹내장을 안고 태어나 어렸을 때 수술을 26번이나 해야 했다. 그런데도 시력이 좋아지기는커녕 13살 때 실명을 하면서 결국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엄마의 안내를 받으며 맹학교에 다녀야만 했다. 앞이 보이지 않게 되면서 경민이는 친했던 친구들과도 멀어지고 좋아하는 가수의 얼굴을 볼 수 없는 것은 물론, 더 이상 글자를 쓰는 것이 아닌 손의 촉감만으로 글자를 기억해야 하는 어려운 점자 교육을 받아야 했다.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며 시각장애를 안고 하루하루 어렵게 살아가던 어느 날, 경민이에게 아주 특별한 친구가 나타났다. 그건 바로 안내견 미담이다. 경민이는 미담이를 만나면서 성격도 점점 밝아지고, 경민이의 눈이 되어 주고 늘 곁에서 안전한 길로 이끌어 주는 미담이 덕분에 혼자 어디든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되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리고 늘 자신을 위해 애쓰는 미담이를 보며 경민이 자신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선생님’의 꿈을 키우며 열심히 공부한다. 대학교에 입학하게 된 경민이는 미담이와 강의를 마치고 친구들과 점심식사를 하러 음식점에 가는데, 식당 주인이 미담이를 보며 식당에 개를 들이면 안 된다고 개를 밖에 두라며 난색을 표하는데…….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김경민 선생님과 안내견 미담이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은 『경민이의 아주 특별한 친구』. 이 책을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은 다시 한 번 꿈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고,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서도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이루어 갈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미담이도 어엿하게 교육을 받은 안내견학교가 있어요
동화 속에서 경민이의 눈이 되어 늘 한결같이 지켜 준 미담이. 미담이는 경민이가 어디를 가든 경민이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학교 학생들이나 거리에서 만난 아이들한테까지도 인기 있는 아주 멋진 개다. 이런 안내견들에게도 실제 교육을 해 주는 학교가 있다. 바로 삼성화재안내견학교이다. 삼성화재안내견학교는 보건복지부 인증을 받은 세계안내견협회 정회원으로, 1994년 첫 안내견을 시각장애인에게 분양한 후, 약 10마리 정도의 안내견을 매년 시각장애인들에게 무료로 분양하는 안내견 양성기관이다. 안내견의 탄생부터 가정에서 1년간 맡아 사회화 과정을 기르는 ‘퍼피워킹(Puppy Walking)’, 안내견의 임무를 마친 은퇴견을 자원봉사자 가정에서 지내도록 하는 ‘은퇴견 홈케어’ 등의 프로그램들을 운영하여 더 많은 자원봉사자의 참여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삼성화재안내견학교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 및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는데, 이런 노력들의 밑바탕에는 생명 존중과 동물애호사상이 깔려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우수한 안내견을 기르고 무료로 분양하는 삼성화재안내견학교는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의 원활한 삶과 재활을 도우며, 안내견에 대한 국민적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이런 기관들이 있어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이 따뜻하게 변해 가고, 좀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되는 게 아닐까? 더 많은 안내견들이 시각장애인들의 눈이 되어 준다면, 어려운 환경이지만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펼치는 제2, 제3의 김경민 선생님 같은 분이 더 많이 나타날 것이다.
그날 밤, 경민이는 책상 앞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꼼짝도 하지 않은 채 앉아 있었습니다.
깜깜한 어둠. 그 어둠만큼이나 경민이의 마음은 두려웠습니다. 그와 함께 자신의 존재가 한없이 작고 보잘것없게만 여겨졌습니다.
‘앞을 못 보는 장애인으로 어떻게 살지?’
생각할수록 무섭고 두려웠습니다. 그와 함께 왜 나한테 이런 시련을 주는 건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하느님이 계신다면 찾아가서 따지고 싶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하느님의 가슴팍을 마구 때려 주고 싶었습니다.
‘난 자신 없어…….’
경민이는 저도 모르게 고개를 흔들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눈이 안 보인 채 살아갈 일이 막막하게만 여겨졌습니다.
그 때 경민이의 머릿속에 언젠가 동화책에서 읽은 민들레 이야기가 한 줄기 빛처럼 떠올랐습니다.
경민이는 꽃씨를 심듯 그날 밤 가슴속에 그 민들레 이야기를 깊이 심었습니다.
‘나도 민들레처럼 강한 사람이 될 테야!’
그렇게 마음속으로 부르짖었습니다.
“경민아, 넌 꿈이 뭐야?”
주희가 경민이 손을 잡으며 물었습니다.
“너도 알다시피 어릴 적 꿈은 간호사였어. 그런데 시각장애를 갖고 간호사를 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걸 알았어. 그래서 학교 선생님으로 바꿨어.”
“그럼 맹학교 선생님이 되려고 하는구나?”
“아니, 일반 학교 영어 선생님.”
“그래?”
경민이의 대답에 주희가 놀란 얼굴을 했습니다.
시각장애를 가지고 일반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친다는 건 간호사만큼이나 쉽지 않은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주희야, 난 꼭 내 꿈을 이룰 거야!”
경민이는 주희의 손을 힘 있게 잡았습니다.
일반 학교 영어 선생님.
그건 경민이 자신이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간절히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장애인도 비장애인 이상으로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장애를 가진 이 땅의 많은 후배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 경민이 넌 해낼 수 있을 거야.”
작가 소개
저자 : 윤수천
충청북도 영동에서 태어난 선생님은 국학대학 국문학과 2년을 수료했습니다. 74년 소년중앙문학상 동화 당선, 75년 소년중앙문학상 동시 당선, 7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으로 문단에 등단했습니다. 국방일보 논설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동화 창작에 전념하면서 여러 곳에 나가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꺼벙이 억수』, 『나쁜 엄마』, 『심술통 아기 할머니』, 『인사 잘하고 웃기 잘하는 집』, 『고래를 그리는 아이』, 『내 짝은 고릴라』, 『아람이의 배』 등 80여 권이 있으며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한국동화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동화 『꺼벙이 억수』, 『행복한 지게』, 『별에서 온 은실이』, 『쫑쫑이와 넓죽이』, 동시『연을 올리며』, 시 『바람 부는 날의 풀』이 초.중학교 교과서에 실렸고, 지금은 동화 『인사 잘하고 웃기 잘하는 집』이 초등 2학년 국어 읽기 교과서에 실려 있습니다.
목차
엄마, 왜 뿌옇게 보이지?
외톨이가 된 경민이
미담이와의 만남
합숙 훈련
미담이와 대학교에 가다
뜻하지 않은 고민거리
엄마 아빠, 미안해요
가슴속에서 자라는 꿈
보이지 않는 끈
거울이 될 테야
미국에 간 경민이
미담이와 함께 졸업장을 받다
영어 선생님, 김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