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조선일보에 연재 중인 「이미지로 생각해요」라는 글을 다듬어 펴낸 책으로, 명화를 소재로 하여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한 ‘이미지 읽기’를 보여 준다. 명탐정처럼 명화를 샅샅이 관찰하고 추리해 보며, 예술가처럼 새로운 생각과 발상을 떠올리기도 하고, 작가처럼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등 다양하게 그림 보는 법을 제시한다.
이 책의 저자인 이주은 교수는 ‘이미지는 보는 게 아니라 읽는 것’임을 강조한다. 하나의 이미지를 두고도 저마다 다른 느낌, 다른 해석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어떤 맥락에서 보고 무엇에 주목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해석이 나올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미지를 앞에 두고 자신만의 해석을 이끌어 낼 수 있느냐는 것이다.
명화를 보면서, 무언가를 보고 듣고 만지고 냄새 맛보았던 자신만의 경험을 끄집어낼 수 있는 사람은 이미지를 창의적으로 다룰 줄 아는 사람이다. 명화를 읽는 훈련은 이미지를 다루는 능력과 사고력을 동시에 신장시킬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되어 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조선일보 연재 ‘이미지로 생각해요’를 다듬어 모았습니다!
이미지를 읽는 법, 글을 읽는 법만큼 중요해요이미지는 글보다 막연하고 모호한 대신 다양한 해석과 상상의 여지를 제공합니다. 또 메시지 전달이 보다 빠르고 즉흥적인 측면도 있지요. 글이 이미지보다 상대적으로 딱딱하게 느껴지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아이들 또한 글을 통한 정보보다 이미지 정보를 선호하고 재미있어 합니다. 영화, 텔레비전, 인터넷을 통한 여러 동영상 등 각종 이미지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자란 요즘 아이들에게, 이미지 정보가 익숙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자주 접한다고 해서 능숙하게 다룰 수 있다는 뜻은 아닐 테지요. 익숙하기 때문에 오히려 아무 생각이 없이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이미지 정보의 비중은 갈수록 높아질 테고, 앞으로의 세상을 살아갈 아이들에게는 이미지 정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용하느냐가 중요한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좋은 책을 읽히는 것만큼 좋은 이미지를 앞에 두고 읽어 내는 훈련이 필요한 것입니다.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는 ‘이미지 읽기’‘좋은 이미지’의 대표적인 예로 명화만큼 좋은 것이 있을까요? 이 책은 조선일보에 연재 중인 ‘이미지로 생각해요’라는 글을 다듬어 모은 것입니다. 명화를 소재로 하여,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한 ‘이미지 읽기’를 보여 줍니다. 명탐정처럼 명화를 샅샅이 관찰하고 추리해 보며, 예술가처럼 새로운 생각과 발상을 떠올리기도 하고, 작가처럼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등 다양하게 그림 보는 법을 제시합니다.
이 책의 저자인 이주은 교수는 ‘이미지는 보는 게 아니라 읽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하나의 이미지를 두고도 저마다 다른 느낌, 다른 해석이 가능하다는 뜻이지요. 어떤 맥락에서 보고 무엇에 주목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해석이 나올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미지를 앞에 두고 자신만의 해석을 이끌어 낼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명화를 보면서, 무언가를 보고 듣고 만지고 냄새 맛보았던 자신만의 경험을 끄집어낼 수 있는 사람은 이미지를 창의적으로 다룰 줄 아는 사람입니다. 명화를 읽는 훈련은 이미지를 다루는 능력과 사고력을 동시에 신장시킬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됩니다.
“이미지를 보면서 기억 창고에서 자기만의 경험을 꺼내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보세요. 이것이 바로 창의적인 생각입니다. 창의력은 늘 관심을 가지고 관찰할 때, 매일매일 어떤 것을 반복해서 생각하고 있을 때 비로소 다가온답니다. 엉뚱한 상상을 두려워하면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게 됩니다. 정말로 두려운 것은 엉뚱한 생각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해 낼 줄 모르는 것이랍니다. 언제나 남들이 생각한 것 안에서만 머무는 것이 진짜 기죽는 일이지요.”
-작가의 말 중에서





만일 방에 걸어 놓은 액자 속 인물이 아무 예고도 없이 불쑥 밖으로 나온다면 어떨까요? 어느 공포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르네요. 텔레비전을 무심코 보고 있는데 귀신이 느닷없이 화면을 뚫고 머리를 내밀어 여러분 앞으로 스멀스멀 기어 나온다고 생각해 보세요. 아마도 소스라치게 놀랄 거예요.
반대로 그림 안으로 사람이 들어가는 일이 벌어진다면 어떨까요? 기이하고 괴상한 이야기를 모아 만든 《요재지이》라는 옛 중국 책에 나오는 ‘화중선’이 그런 내용이랍니다. 그림 속 여인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넋을 읽고 쳐다보던 젊은이는 자기도 모르게 그녀를 따라 그림 안으로 빨리 들어가고 맙니다. 그곳에서 꿈 같은 시간을 그녀와 함께 보내고 다시 현실로 돌아오지요.
이런 이야기는 실제 세상과 그림 속 세상을 구분짓는 틀이 깨지는,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환상을 담고 있습니다. 앞에서 보았던 액자를 넘어 그림 밖으로 나오려는 소년의 모습처럼요. 그런 장면은 실제로는 볼 수가 없어요. 그 소년이 귀신이 아니라면 말이죠. 이처럼 현실이 아닌데 현실처럼 착각을 일으키는 그림을 ‘눈속임 그림’이라 합니다.
눈속임 그림은 17~18세기에 유행했어요. 그런데 묘하게도 이때는 인간의 명확한 판단 능력을 아주 중요하게 여겼던 시기랍니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잘 봐야 명확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믿었던 때에 왜 하필 이런 속임수 같은 그림을 그려서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을까요?
작가 소개
저자 : 이주은
국내에 처음으로‘ 그림으로 하는 마음치유’라는 주제를 선보인 미술 에세이 『그림에, 마음을 놓다』를 통해 10만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2013년 『경향신문』에서 선정한 ‘뉴 파워라이터’이다.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덴버대학교에서 「로제티의 제인 모리스 초상에 관한 연구」로 미술사 석사학위를, 이화여자대학원에서 「빅토리안 회화의 인물상을 통해 본 근대 영국사회의 특성」으로 현대미술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학예연구원을 역임하고 현재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있다. 최근에는 대중문화를 인간관계의 미학과 연결지어 연구하고 있으며, 국내외 학술매체에 「19세기 런던의 거리와 모더니티 속의 과거」 「빅토리아 시대 영국회화에서의 남자다움의 재현」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쓴 책으로는 미술평론가 손철주와 그림 편지를 주고받아 엮은 『다, 그림이다』와 벨 에포크 시대를 주제로 한 미술에세이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해』를 비롯해 『당신도, 그림처럼』 『미감』 등이 있다.
목차
사고력을 키우는 그림 감상법 1
명탐정처럼 추리해요
- 사진 속 여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 액자 안과 밖, 어디가 진짜 세상일까요?
- 모두 같은 그림을 본 게 맞나요?
- 그림 속 해골, 과연 무슨 뜻일까요?
- 이 사슴이 나랑 닮았다고요?
- 화가는 어디에서 그림을 그렸을까요?
* 추리 미술관에 가 보자
각각의 동물 그림에 숨겨진 뜻을 찾아라
사고력을 키우는 그림 감상법 2
예술가처럼 생각해요
- 최고로 좋은 예술 작품이란?
- 세상에서 가장 큰 캔버스
- 낙서도 작품이 될 수 있나요?
- 아니, 얼굴이 왜 이렇게 길어? 그게 예술이야!
- 속임수 그림은 무엇을 속이기 위한 걸까요?
- 분명 비어 있는데, 뭐가 보이나요?
* 생각 미술관에 가 보자
포스터의 외침을 들어라!
사고력을 키우는 그림 감상법 3
작가처럼 이야기해요
- 만일 내가 투명인간이 된다면?
- 날개 달린 시계 이야기
- 프시케와 달마대사, 누가 더 아름다울까?
- 여러 화가가 그린 개 이야기
- 내 마음을 위로하는 그림 이야기
- 옛 그림 속 배움 이야기
* 이야기 미술관에 가 보자
꼭두야, 하늘나라 이야기를 들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