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즐거운 동화여행 시리즈 29권. 옛날에 산 두 개가 생겨났다. 뾰족산과 민둥산이다. 이름처럼 뾰족산은 뾰족하게 높아져서 해와 달과 별과 구름을 거느리는 왕이 되고 싶어한다. 민둥산은 그런 뾰족산의 배꼽에도 못 미치는 낮은 산이기에 뾰족산을 형님으로 받들면서 사이좋게 지낸다. 어느 날 그들에게 풀씨들이 찾아온다.
성격이 뾰족한 뾰족산은 자신의 몸에 흠집이 나는 게 싫어 그것들을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민둥산은 선뜻 자기 몸을 내어준다. 풀씨들이 뿌리를 내려 민둥산은 초원이 되고, 그곳에서 나무들이 자라나, 벌레들과 새들과 동물들이 찾아오는 숲이 된다. 하지만, 뾰족산은 왕의 꿈을 포기하지 못한 채 몸만 높이 키우려고 애를 쓰는데….
출판사 리뷰
키를 높여 왕이 되려는 뾰족산과 풀씨들에게 자신의 몸을 선뜻 내준 민둥산.
그런데 뾰족산은 왕이 되기는커녕 달걀프라이처럼 민둥산 위에 납작 엎어졌대요.
왜 그런 일이 일어난 걸까요?
그리고 그 후, 민둥산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옛날에 산 두 개가 생겨났다. 뾰족산과 민둥산이다.
이름처럼 뾰족산은 뾰족하게 높아져서 해와 달과 별과 구름을 거느리는 왕이 되고 싶어한 다. 민둥산은 그런 뾰족산의 배꼽에도 못 미치는 낮은 산이기에 뾰족산을 형님으로 받들면서 사이좋게 지낸다.
어느 날 그들에게 풀씨들이 찾아온다.
성격이 뾰족한 뾰족산은 자신의 몸에 흠집이 나는 게 싫어 그것들을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민둥산은 선뜻 자기 몸을 내어준다. 풀씨들이 뿌리를 내려 민둥산은 초원이 되고, 그곳에서 나무들이 자라나, 벌레들과 새들과 동물들이 찾아오는 숲이 된다.
뾰족산은 왕의 꿈을 포기하지 못한 채 몸만 높이 키우려고 애쓴다. 그러기에 뾰족산은 언제나 외롭다. 뾰족산은 어느 날 키를 더 세우려고 애쓰다 와르르 무너져 민둥산의 몸에 계란프라이처럼 납작하게 엎어진다. 뾰족산은 마지막으로 자신은 바보였다고 말한다. 세상은 혼자 살 수 없으며, 또 다스린다는 것은 낮은데서 어머니처럼 품는 것이라고.
민둥산은 그런 뾰족산을 가슴에 품어 더욱 보기 좋은 숲을 이룬다.
남을 위해 자신의 것을 하나도 내놓지 못하는 뾰족산, 최고가 되어야 해서 언제나 긴장하고 있는 뾰족산. 뾰족산은 허무하게 무너지고 나서야 자신의 꿈이 부질없음을 깨닫는다.
민둥산은 뾰족산과 반대의 삶을 살아간다. 희생하고 이해하고 기다린다.
민둥산의 마음은 우리 곁에 있는 모든 숲들의 마음이다.
숲이란 풀과 나무 그리고 덤불이 한데 엉킨 곳이다. 하지만 그곳에 또 다른 것들이 있다.
털이 풍성한 꼬리를 세우고 나무를 오르내리는 다람쥐, 낯선 침입자를 향해 경계의 소리를 내는 청설모, 흰색의 줄무늬를 자랑하며 나무줄기를 콕콕 쪼는 딱따구리, 그리고 작은 벌레들……. 그저 말없이 앉아 있지만 숲을 대신해 수많은 벗들이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작가는 어린이들에게 숲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숲의 착한 마음을 가르쳐 준다.
세상을 두루 살피면서 어린이들과 함께 숲에 오르고 싶어 한다. 그래서 자연과 사람이 함께 하려는 꿈을 동화 속에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숲의 고마움을 더욱 깊이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숲에 관한 여러 가지 정보들을 덧붙였다. 숲에 관한 지식을 익혀가면서 읽으면 이야기가 더욱 깊어져서 가슴속에 오래도록 남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배익천
197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고, 한국아동문학상, 이주홍아동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박홍근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윤석중문학상을 수상했다. 동화집으로는 <꽃씨를 먹은 꽃게>, <냉이꽃의 추억>, <별을 키우는 아이>, <내가 만난 꼬깨미>, <잠자는 고등어>, <오미> 등이 있다. 현재 부산MBC 《어린이문예》와 계간 《열린아동문학》 편집주간을 맡고 있다.
목차
1. 산이 생겼네.
2. 꿈을 꾸네.
3. 손님이 왔네.
4. 구름이 물이었네.
5. 바람도 있었네.
6. 큰일 났네.
7. 또 손님이 왔네.
8. 다시 또 손님이 왔네.
9. 또 다른 마음이 있었네.
10. 꿈은 꿈이었네.
11. 어머니가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