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020 스페인 말라가 어린이 문학상 수상작. 호기심 많은 아이 레아가 아파트에 사는 이웃들을 궁금해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금요일 오후마다 할아버지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레아는 집 밖으로 몰래 나간다.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는 할아버지가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했지만 집은 답답했다. 할아버지가 근무 시간에 손녀를 돌보는 걸 들키면 해고될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을 레아는 알지 못하였다.
정원으로 나간 레아는 이웃들이 널어놓은 빨래를 보며 시간가는 줄 모른다. 옷 주인이 어떤 사람일지 알고 싶을 뿐이다. 이웃들에게 말 붙일 기회를 엿보던 레아는 하나둘 이웃들과 알아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결국 레아는 할아버지가 집을 비운 사이 주민회장과 맞닥뜨린다. 주민자치회에 불려간 할아버지는 과연 계속해서 일할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2020 스페인 말라가 어린이 문학상 수상작『우리 아파트의 별난 이웃들』은 2020년 스페인에서 권위 있는 말라가 어린이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 작품은 19개국 400여 개의 작품 가운데 심사 만장일치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아파트에 사는 이웃을 알고 싶은 레아의 대소동!‘이야기 도시락’ 시리즈 네 번째 책인 『우리 아파트의 별난 이웃들』은 호기심 많은 아이 레아가 아파트에 사는 이웃들을 궁금해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금요일 오후마다 할아버지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레아는 집 밖으로 몰래 나갑니다.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는 할아버지가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했지만 집은 답답했습니다. 할아버지가 근무 시간에 손녀를 돌보는 걸 들키면 해고될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을 레아는 알지 못하지요.
정원으로 나간 레아는 이웃들이 널어놓은 빨래를 보며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옷 주인이 어떤 사람일지 알고 싶을 뿐입니다. 이웃들에게 말 붙일 기회를 엿보던 레아는 하나둘 이웃들과 알아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결국 레아는 할아버지가 집을 비운 사이 주민회장과 맞닥뜨립니다. 주민자치회에 불려간 할아버지는 과연 계속해서 일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 주변에는 누가 살고 있나요?
어린 아이가 보여주는 새로운 이웃 관계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옛말이 된 지 오래입니다. 예전에는 이웃 사이가 사촌 형제 사이처럼 가까워 생긴 말이지만 요즘 아이들은 낯설어합니다. 옛날 마을 사람들끼리 서로 집에 숟가락이 몇 개 있는지 알 만큼 가까이 지냈다는 이야기를 해 주면 마치 호랑이가 살던 시절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놀라워합니다.
요즘에는 예전과 달리 아파트 같은 건물에 훨씬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지만 이웃과는 더 멀어졌습니다. 다시 이사를 갈 때까지도 같은 층에 누가 사는지, 옆집에 누가 사는지 모르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아파트의 별난 이웃들』은 호기심 많은 레아가 금요일마다 할아버지 아파트에서 지내면서 크고 작은 소동을 일으키며 이웃과 맺는 새로운 관계를 보여 줍니다. 할아버지는 경비원 일자리에서 해고될까 봐 두려워하지만, 달라진 관계 속에서 이웃들은 할아버지의 예상과 다른 주민회의 결과를 내놓지요.
혼자 사는 할머니 · 사냥꾼 아저씨 · 축제의 여왕 · 서퍼 · 유령
한 번도 본 적 없는 별난 이웃들의 정체는?
매주 금요일 오후, 레아는 바쁘게 일하는 엄마 대신 할아버지와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사실 할아버지도 일하느라 바쁜데 레아를 돌봐주는 거예요. 할아버지는 아파트 1층에 살면서, 같은 아파트의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거든요. 할아버지는 레아를 돌보다가 혹시라도 일에 소홀하다는 이야기를 들을까 봐 조심합니다. 그래서 레아에게 이웃들 눈에 띄지 않게 집 안에 있으라고 당부하지요.
하지만 레아는 얌전히 집에 있을 아이가 아닙니다. 호기심 많고 당돌한 레아는 할아버지가 일하러 나갈 때마다 1층 집에서 이어지는 아파트 중앙 정원으로 나갑니다. 정원 위를 올려다보며 이웃들이 발코니 빨랫줄에 널어놓은 옷을 관찰하면 시간가는 줄 모르거든요. 늘 빨랫줄을 관찰하던 레아는 층층마다 누가 살지 추측해 봅니다. 그중에는 화려한 옷을 즐겨 입으며 파티를 좋아하는 ‘축제의 여왕’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막상 직접 만난 이웃들은 레아가 짐작했던 것과 전혀 달랐습니다! 생김새도, 직업도, 성격도요.
하나둘씩 드러나는 이웃들의 정체는 레아의 추측과 어긋나며 이야기에 재미를 더합니다. 그리고 모든 이웃들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될 즈음에는, 경비원으로 일하는 할아버지가 주민회장에게 근무 시간 동안 레아를 돌보는 걸 들키고 해고될 위험에 처하지요. 할아버지가 줄곧 레아에게 자신이 멸종 위기 동물처럼 마지막 경비원이 될 거라고 말해 왔기에, 할아버지가 해고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은 레아에게도 크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주민자치회에 불려간 할아버지를 따라 간 레아가 보고 들은 것은 예상과 달랐습니다. 할아버지와 레아를 깜짝 놀라게 한 주민자치회의의 결과는 무엇일까요?
“할아버지 아파트에선, 겉으로 보이는 것과 진실이 달라요!”차가운 시멘트 아파트를 따뜻하게 바꾼 이웃들의 연결 고리할아버지는 해고될까 봐 줄곧 걱정합니다. 그 바탕에는 자동 경비 시스템이 사람을 대신하는 요즘 시대 변화가 깔려 있지요. 그 변화를 못마땅하게 여기며 불평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은 이야기 배경이 되는 스페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상황과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비용과 효과를 따지며 효율을 비교하는 요즘 세상에서 단순히 숫자로만 따진다면 레아의 할아버지는 우려했던 대로 해고돼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아파트의 별난 이웃들』의 결말은 좀 다릅니다. 오히려 할아버지를 위해 감사 대축제를 열지요. 이런 결말이 나올 수 있는 바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레아가 했던 상상 속에서 이웃들은 무섭거나 화려해 보입니다. 처음 레아가 마주한 이웃들은 레아는 물론 다른 이웃에게 관심도 없습니다. 레아를 귀찮아할 뿐이었지요. 하지만 레아가 이웃들과 작은 갈등을 일으키고 해결해 나가는 사이, 이웃들은 하나둘 레아와 작은 도움을 주고받으며 레아를 중심으로 연결되어 갑니다. 이웃들 사이에 믿음과 애정이 싹 튼 것입니다.
이웃들의 변화 속에서 아파트 경비원 아저씨를 바라보는 시각도 바뀝니다. 레아를 통해 관계를 맺은 아파트 경비원 아저씨는 이웃들에게 필요에 따라 고용하고 해고하거나,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는 대상이 아닙니다. 레아라는 친한 아이의 할아버지이고, 호세 아저씨라는 이름으로 존중받아야 할 사람이고, 고마운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우리 아파트의 별난 이웃들』은 경비원 아저씨를 비롯한 이웃과 관계 맺는 법을 알려 줍니다. 레아의 상상과 달랐던 이웃들이 서로 믿고 돕는 관계로 변하면서 나오는 힘이 얼마나 큰지도 보여 주지요. 그 결과 할아버지의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가는 결말을 보면 차갑고 삭막한 뉴스가 자주 들려오는 요즘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에리카 에스모리스
대학에서 수의학을 전공하고 동물을 돌보는 수의사가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어릴 적 또 다른 꿈이었던 작가가 되기 위해 영상 제작 회사에 들어가 영화 대본을 썼습니다. 어린이 동시 선집으로 처음 책을 냈어요. 이어서 동화 『아마벨의 힘』, 『소녀와 바다』를 발표하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 오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우리 아파트의 별난 이웃들』로 스페인에서 권위 있는 ‘말라가 어린이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목차
1층 할아버지와 나
2층 혼자 사는 할머니
3층 사냥꾼 아저씨
4층 축제의 여왕
5층 서퍼_파도 타는 사람
6층 유령
아파트 주민자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