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민족, 이는 우리에게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나 그 의미에서는 더없이 무관심했던 말이다. 본서는 민족, 민족주의와 네이션, 내셔널리즘의 본질을 연구한 책이다. 민족, 민족주의라는 말은 네이션, 내셔널리즘을 번역하기 위하여 탄생하였지만, 그 의미에서 일치하지 않는 채, 그 나름의 독자적인 의미를 갖고 역할을 해왔다. 그러는 동안에 이 용어를 둘러싸고 많은 문제가 있었지만, 우리는 이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무시하면서 지내왔다. 본서는 이러한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정리하고 분석하는 한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본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민족, 민족주의와 네이션, 내셔널리즘이 무엇인지 그 개념을 철저히 규명하였다. 둘째, 민족, 민족주의와 네이션, 내셔널리즘은 어떤 면에서 같고 어떤 면에서 다른지 비교 분석하였다. 셋째, 민족, 민족주의라는 말의 사용이 우리 국가와 사회에 어떤 영향과 결과를 주고 있는지 분석하였다. 넷째, 민족, 민족주의 대신에 사용될 수 있는 네이션, 내셔널리즘의 번역어 발굴을 위한 연구 결과를 담았다. 이 책은 연구서이지만 쉽게 쓰였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하고 공유해야 할 내용이어서 읽고 나면 그만한 보람을 느낄 것이다.
출판사 리뷰
한국인 중에 민족이라는 말에 무관심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본서는 민족, 민족주의와 네이션, 내셔널리즘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한국인에게 중요한 말인 민족에 대하여 논의하고 있다. 이렇게 본서의 내용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내용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내셔널리즘 전문 연구자로서 이미 『미국의 내셔널리즘』, 『일본의 내셔널리즘』, 『중국의 내셔널리즘』, 『국인주의 이론』등을 출간하여 국내외 전문가들로부터 크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러한 기존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하여 이번에는 민족주의와 내셔널리즘 영역에서 그 본질적인 문제를 주제로 하여 연구하였고, 이에 대한 결과로서 책을 내게 된 것이다.
내셔널리즘은 민족주의가 아니며, 네이션은 민족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렇게 사용하여 왔으며, 이 문제에 대하여 어느 누구도 단호히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본서는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본서의 내용은 단편적인 생각이나 피상적인 의견이 아니며 오랜 연구 끝에 나온 결과물이다. 그래서 수많은 사례와 조사결과들을 중심으로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
이는 민족주의와 내셔널리즘 영역에서 매우 중요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논의되지 못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연구 분석한 것이어서, 이 책의 내용은 한국뿐만 아니라 민족이라는 용어를 채택했던 동아시아 전체에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이 책은 학술서인 동시에 교양서이다. 그래서 일반인들도 부담없이 읽고 즐겨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쓰였다. 이 책은 내용적으로는 엄격한 인용과 정확한 기술을 하고 있으며, 형식적으로는 APA(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스타일에 의거하여 엄격한 체제를 갖추고 있어 품격 높은 전문 교양서로서 모범적인 책이다. 이 책을 통하여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들은 알게 됨과 동시에 독서의 즐거움도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민족이라 함으로써 이 말이 우리의 사고를 어떻게 왜곡시키는지 예를 하나 들어보자. 김씨는 대학친구들과 오늘날의 세상이야기를 하다가 홍콩, 대만의 중국과의 갈등문제를 이야기하게 되었다. 김씨는 중국을 두둔하고 나섰다. 그가 중국을 두둔하는 논리적 근거는 민족자결원칙이었다. 한족(漢族)들이니 한족이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씨의 논리적인 주장에 반박하는 사람은 없었고, 이 부분에서 대다수 사람들이 김씨의 말이 옳다고 생각하였다. 우리는 모두 어릴 때부터 그렇게 배우고 있다. 학습용어사전을 보면 “민족자결주의”라는 항목을 두고 있고, “민족의 문제는 그 민족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라고 하고 있다.
일본, 중국에 민족, 민족주의라는 말이 사용되면서 곧 한국에서도 사용되었다. 이 말이 한국에 들어온 것은 중국을 통해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 민족이라는 말이 언론 매체에 최초로 등장한 것은 1900년『황성신문』의 기사에서 “백인민족”과 “동방민족”이라는 표현이었으며, 1907년 이후에 널리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성신문 1900년 1월 12일자, 칠우생(漆憂生)의 “서세동점의 기인(起因)”이라는 글은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조영정
사회사상을 연구하는 사회과학자다. 그는 대학교수로 있다가 한국 대학의 현실에 실망하고 연구에 더 많은 시간을 내고 싶어 교수직을 그만두었다. 그는 한국이 선진사회로 가는데 책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 이런 면에서 그가 본 우리의 현실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한국에는 첨단의 지식을 가진 훌륭한 분들이 많지만 그 지식을 담은 책은 많이 나오지 않는다. 오늘도 한국의 학자들은 외국 학회에 발표할 영어 논문을 쓰느라 바쁘다. 한국인들과는 책을 통하여 지적 교류를 할 여유가 없는 것이다. 한국의 전문서적은 대부분 외국전문가들이 쓴 외국 책의 번역서이다. 이들 중 대다수가 날림으로 번역되어 원저자의 뜻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하고 있으며, 책 속에 한국사람의 입장은 없다. 그래서 한국사람들 또한 책을 외면하여 한국인 지적 세계는 날로 황폐해져 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식측면에서 한국은 선진국으로부터 점점 더 멀어져 가고 있다. 그는 한국인의 지적 수준이 향상되고 지식 문화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국도 선진국처럼 일반 독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전문서적이 많이 출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는 지금 내셔널리즘 전문 연구자로서 이에 대한 많은 연구서를 발간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지식강국으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자 약력 <경력> 고려대학교 대학원 무역학과(박사) 미국 Harvard University, Kennedy School, Executive 과정 수료 미국 U.C. Berkeley 객원교수 현 사회사상연구원장 <저서>『중국의 내셔널리즘』, 사회사상연구원, 2020 등 14편. <논문>“WTO 다자간 무역협정에서의 최혜국대우,” 『한국 국제통상학회』, 1998 등 수십여 편. <E-mai>wjoyw@daum.net
목차
머리말
제1장 민족, 민족주의 용어 문제
제2장 네이션, 내셔널리즘
1. 네이션, 내셔널리즘 정의
1) 네이션
2) 내셔널리즘
2. 네이션, 내셔널리즘 역사
1) 용어
2) 유럽에서의 국가
3) 네이션의 탄생
3. 네이션의 요소
1) 객관적 요소
2) 주관적 요소
4. 내셔널리즘 유형
1) 공민 내셔널리즘
2) 민족 내셔널리즘
제3장 민족, 민족주의
1. 민족주의 용어 도입
1) 동아시아의 네이션, 내셔널리즘 개념 도입
2) 한국의 민족, 민족주의 용어 사용
2. 민족, 민족주의 정의
1) 민족
2) 민족주의
3. 민족, 민족주의의 전근대성
제4장 내셔널리즘과 민족주의
1. 내셔널리즘과 민족주의 비교
1) 네이션과 민족
2) 내셔널리즘과 민족주의
2. 인접 용어와의 관계: 국민, 시민, 인민
3. 네이션과 국민
1) 네이션과 국민의 차이
2) 국민, 국민주의
4. 용어의 불일치 문제
1) 네이션과 민족
2) 네이션이 민족이 된 경위
3) 무엇이 문제인가?
제5장 해결방안
1. 한국 고유의 네이션 관련 용어
1) 나라사람 관련 용어
2) 민족 관련 용어
3) 과거 우리말과 민족이라는 용어
4) 나라에서의 인과 민
2. 해결 방안
1) 국 인
2) 국인주의
제6장 국인이라 해야 하는 이유
제7장 결론
참고문헌
색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