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쏙쏙 뽑은 교과서 옛이야기 시리즈 1권.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자주 나오는 옛이야기 가운데 상상력이 뛰어나고 재미난 이야기를 가려 뽑아 주제에 따라 다섯 권으로 나눠 엮은 우리 옛이야기 모음집이다. 1권은 여자들의 모험 이야기만을 가려 뽑아, ‘내 복에 살지요’, ‘바리데기’, ‘방귀쟁이 새색시’, ‘구렁덩덩 새 선비’, ‘우렁각시’,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등 여섯 편을 실었다.
안전한 집을 떠나 비로소 새로운 세계를 만나고 새로운 모험을 하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표제작 ‘방귀쟁이 새색시’는 방귀 잘 뀌는 며느리가 방귀 때문에 집에서 쫓겨났다가 그 몹쓸 방귀 덕분에 한 재산 얻어 돌아온다는 이야기이다.
출판사 리뷰
꿈꾸기를 좋아하는 아이들 모여라! 즐겁고 신 나는 이야기판을 벌여 보자!
초등 저학년을 위한 재미난 우리 옛이야기, 쏙쏙 뽑은 교과서 옛이야기
옛이야기는 힘없고 가난한 백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즐거움을 줍니다. 철저히 약자의 편에서 풀어 가기 때문에 강자와 대립해선 꼭 약자의 승리로 끝나지요. ‘옛날 옛적에…’로 이야기가 시작하는 순간, 현실에서는 이룰 수 없는 꿈같은 이야기가 자유롭고 통쾌하게 펼쳐집니다. 이는 고단한 현실을 이겨 내기 위해 늘 꿈꾸기를 즐겼던 약자인 백성들이 상상력의 힘을 빌어 그 꿈을 실현시켜 줄 이야기를 만들었기에, 통쾌한 ‘세상 뒤집기’와 ‘대신 겪기’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것이지요. 거침없는 상상력은 듣는 이의 억눌린 무의식을 달래 주기도 하고요.
옛이야기는 또, 오랜 세월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이야기라서, 세세한 장면이나 심리 묘사가 없고, 상황 설명도 장황하지 않습니다.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줄거리를 따라가면서 듣는 이가 인물의 심리도 헤아려 보고, 장면이 어떻게 펼쳐질까 상상해 가는 즐거움이 있지요. 간결하고 발랄한 옛이야기는 그래서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자유로운 상상의 기쁨과 이야기의 참맛을 알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아이세움에서 새롭게 펴낸 ‘쏙쏙 뽑은 교과서 옛이야기’는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자주 나오는 옛이야기 가운데 상상력이 뛰어나고 재미난 이야기를 가려 뽑아 주제에 따라 다섯 권으로 나눠 엮은 우리 옛이야기 모음집입니다. 마법 같은 옛이야기의 재미에 흠뻑 빠져 어린이들과 어른들에게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들려줄까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는 엄혜숙 선생님이 흥겨운 입말로 되살리고, 정문주·이형진·윤정주·김유대·김성민 등 내로라하는 화가들이 참여해 신명 나는 이야기판을 벌입니다.
공부에 지쳐 점점 스마트폰과 게임에 빠져드는 요즘 아이들에게 달달 외우기 위한 공부거리가 아니라 어깨가 들썩이게 하는 재미있고 흥겨운 놀이가 될 옛이야기 한마당! 앞만 보고 달려가느라 지치고 힘든 아이들에게는 생기 있는 이야기의 재미와 즐거움을, ‘착하게 살면 복을 받는다’는 믿음을 까맣게 잃어버린 어른들에게는 다시금 순수한 모습을 찾게 해 삶의 위안을 줄 것입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한자리에 둘러앉아 들려주고 읽어야 할 소중한 우리 옛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여자들의 모험 이야기만 쏙쏙 뽑은 <방귀쟁이 새색시>
집에서 온갖 일을 하는 여자들은 집을 떠나는 데서 모험이 시작됩니다. <방귀쟁이 새색시>는 여자들의 모험 이야기만을 가려 뽑아, ‘내 복에 살지요’, ‘바리데기’, ‘방귀쟁이 새색시’, ‘구렁덩덩 새 선비’, ‘우렁각시’,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등 여섯 편이 실려 있습니다. 안전한 집을 떠나 비로소 새로운 세계를 만나고 새로운 모험을 하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첫 번째 이야기 ‘내 복에 살지요’는 내 복으로 잘 먹고 잘 입고 잘 산다고 했다가 쫓겨난 셋째 딸 복남이의 이야기입니다. 가부장적인 유교 사회에서 독립적으로 솔직한 속내를 드러낸 여인이, 집을 떠나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강인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형편이 어려워졌을 때는 부모님을 행복하게 잘 모시지요.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당당하게 사는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보여 주는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 이야기 ‘바리데기’는 부모한테 버림받은 막내딸 바리데기가 효도하는 이야기입니다. 아들을 바랐건만 연거푸 딸만 일곱을 낳자, 버려진 일곱째 딸. 하지만 일곱째 딸은 용케 살아나 바리데기라는 이름을 갖게 되지요. 바리데기가 열세 살 되던 해, 바리데기 아버지가 죽을병에 걸립니다. 시약산 약물을 먹어야 산다는 말에 어머니가 딸들에게 시약산에 가기를 부탁하지만 그 누구도 안 가겠다고 합니다. 결국 바리데기가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수천 리 밖에 있는 시약산으로 약물을 구하러 가고, 시약산에서 무장승과 아홉 해를 산 뒤 시약산 약물과 꽃 세 송이를 갖고 돌아와 죽어가던 아버지를 살리지요. 온갖 시련을 겪고도 아버지를 살리는 효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세 번째 이야기 ‘방귀쟁이 새색시’는 방귀 잘 뀌는 며느리가 방귀 때문에 집에서 쫓겨났다가 그 몹쓸 방귀 덕분에 한 재산 얻어 돌아온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 시작부터 끝까지 배꼽을 쥐고 웃게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네 번째 이야기 ‘구렁덩덩 새 선비’는 동물 변신형 설화로, 약속을 지키지 못해 결혼 생활이 깨진 각시가 좌절하지 않고 다시 행복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고난 속에서도 사랑을 쟁취해 행복을 누린다는 적극적인 삶의 자세를 그린 이야기입니다.
다섯 번째 이야기 또한 위기를 잘 헤치고 행복을 실현하는 ‘우렁각시’ 이야기입니다. 위기는 언제나 있는 법. 그 위기를 잘 넘기면 더 큰 행복을 맞을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마지막 이야기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는 힘센 호랑이를 물리친 팥죽 할머니 이야기입니다. 호랑이보다 힘이 약한 할머니와 달걀, 자라, 맷돌, 송곳, 멍석, 지게가 힘을 합침으로써 강자인 호랑이를 물리치지요. 아무리 힘이 약한 사람들도 똘똘 뭉치면 아무리 무서운 상대라도 거뜬히 물리칠 수 있다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작가 소개
역자 : 엄혜숙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에서 독일 문학과 한국 문학을, 인하대학교와 일본 바이카여자대학교에서 그림책과 아동 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쓰면서 외국의 좋은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혼자 집을 보았어요》,《누가 똑똑 창문을 두드리지?》, 《나의 즐거운 그림책 읽기》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비에도 지지 않고》,《파란 티셔츠의 여행》 등이 있습니다.
저자 : 엄혜숙
연세대학교에서 독일 문학을, 대학원에서 한국 문학을 전공한 뒤 일본에서 아동 문학과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책을 만들었으며, 지금은 어린이 책을 쓰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혼자 집을 보았어요》, 《세탁소 아저씨의 꿈》, 《단 방귀 사려!》, 《나의 즐거운 그림책 읽기》,《권정생의 문학과 사상》 등을 썼고, 《갈매기 택배》, 《세계 도시 지도책》, 《비닐봉지 하나가》, 《평화 책》,《포에버 영》, 《너, 무섭니?》, 《그리는 대로》 등 많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목차
내 복에 살지요
바리데기
방귀쟁이 새색시
구렁덩덩 새 선비
우렁각시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