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배타적이고 적대적이었던 세상을 향해 상상력과 희망이라는 무기를 휘둘러 손길이 닿은 모든 것을 예술로 만든 루스 아사와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이 흥미진진한 일대기에서, 저자 매릴린 체이스는 작가의 일생을 생생하고도 담담하게 그려냈다. 방대한 사료를 바탕으로, 가족, 친구, 스승 및 비평가들 모두의 목소리를 엮어 섬세하고도 감동적인 초상화가 완성되었다. 본서의 곳곳에 실린 사진과 작품들은 루스 아사와라는 조각가의 삶 속으로 성큼성큼 들어설 수 있는 시각적 이정표를 제시한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은 배타적이고 적대적이었던 세상을 향해 상상력과 희망이라는 무기를 휘둘러 손길이 닿은 모든 것을 예술로 만든 한 예술가의 삶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1926년 캘리포니아에서 농부의 딸로 태어난 루스 아사와는 자라서 조각가가 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이었던 청소년기에는 일본계 미국인들을 강제 수용했던 수용소 생활을 견뎌야 했던가 하면, 블랙마운틴 대학이라는 실험적이고 혁명적인 예술학교에서 훌륭한 선생님들을 만나고, 중년이 되어 루푸스를 이겨내고, 마침내 자신이 고향으로 삼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예술 교육을 혁신합니다.
6명의 자녀로 이루어진 다인종 가족을 이루는 것이든, 예술을 위한 고등학교를 만드는 것이든, 뉴욕 미술 시장을 떠나 자신만의 작업을 펼쳐가는 것이든, 루스 아사와는 결코 인습에 얽매이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 갔습니다. 이제 작가가 만든 분수들은 샌프란시스코를 상징하는 기념물이 되었고, 작가의 독창적인 와이어 조각 작품들은 뉴욕 현대미술관, 드영 미술관,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휘트니 미술관을 비롯, 미국 전역에 걸친 여러 미술관들과 갤러리에서 그 빛을 발하며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이 흥미진진한 일대기에서, 저자 매릴린 체이스는 작가의 일생을 생생하고도 담담하게 그려냈습니다. 방대한 사료를 바탕으로, 가족, 친구, 스승 및 비평가들 모두의 목소리를 엮어 섬세하고도 감동적인 초상화가 완성되었습니다.
본서의 곳곳에 실린 사진과 작품들은 여러분이 루스 아사와라는 조각가의 삶 속으로 성큼성큼 들어설 수 있는 시각적 이정표를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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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에서 소개된 작가 루스 아사와는 1920년대에 미국에서 태어난 미국인이었지만, 법적으로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귀화가 불가능했던 시절에 외국인(일본인)인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일본 정부의 진주만 공격 후 일본의 미국 본토 침략을 우려했던 루즈벨트 행정부에 의해 강제 수용소에 수용을 당했던 많은 일본계 미국인 중의 한 명입니다. 기자 출신인 매릴린 체이스라는 출중한 작가가 275개의 상자에 담긴 사료를 연구하고 많은 사람들을 인터뷰해서 충실하게 엮어낸 이 전기에는 실로 다양한 층위의 생각들이 담겨 있습니다. 국적이라는 것, 낯선 사회에서 뿌리가 뽑힌 채 디아스포라로 살아간다는 것, 조금 더 나아가서는 한 사회 속의 뿌리깊은 인종 차별의 역사를 들여다 보는 것과 더불어, 그 모든 어려움 속에서도 예술가로서, 엄마로서, 제자로서, 친구로서, 사회운동가로서 매사에 최선을 다하며 세상을 조금씩 바꾸어 간 한 사람의 인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를 강타했던 2020년 원서가 미국에서 출간되었고, 사이연에 의해 한국어로 번역되었고, 한국인 이민 가정이 소재가 된 영화 ‘미나리’가 미국은 물론 전세계에서 화제가 된 2021년, 본서가 한국에서 출판되었습니다. 2020년 8월 미국우정공사USPS에서는 루스아사와 기념 우표를 발행해 한때는 비외국인으로 분류되었던 작가를 미국을 대표하는 예술가의 반열에 올렸습니다. 본서가 독자 한분 한분께 두고두고 울림이 있는 책이기를 소망합니다.
인용문
세상은 자네의 굴이야. 자네는 진주가 되는 거야. 쓰다듬고 쓰다듬어서 커다란 진주를 만들게.
The world is your oyster. You become the pearl. You rub and you rub and make a big pearl.
벅민스터 풀러
좋아. 그렇다면, 그 꽃은 반드시 ‘아사와다운’ 꽃이어야 해.
Fine, just make sure they are Asawa flowers.
조셉 알버스
한철 수선화가 아무 수선화도 못보는 것보다 낫지.
A daffodil for one year is better than no daffodil at all.
루스 아사와
작가 소개
지은이 : 매릴린 체이스
기자이자 작가이며 대학에서 가르친다. 20년이 넘게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기자로 일해 왔고, 현재는 버클리 대학교의 언론 대학원에서 Continuing Lecturer로서 새로운 세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사 작성, 비지니스 및 건강 분야 보도, 서사적 작문법을 가르치고 있다. 최근에는 ‘Telling Life Stories: Biography and Social Justice’라는 강의를 진행 중이다. 저자의 첫 책은 2003년 랜덤하우스에서 출판된 《The Barbary Plague: The Black Death in Victorian San Francisco》이다. 1900년 샌프란시스코의 차이나타운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쥐로 인한 감염병을 다룬 이 책은 일군의 공공의료 종사자들이 겁에 질린 환자들을 치료하며 특정 인종을 희생양으로 삼고 정치적인 은폐를 시도했던, 21세기에 들이닥친 팬데믹과 유사했던 세력에 대항해 고군분투했던 사건을 조명했다. 이 사건은 미국 PBS의 프로그램, [The American Experience]를 통해 다루어질 예정이다. 저자는 극심한 사회적 불의를 극복하며 예술과 과학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둔 사람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나고 자랐으며, 스탠포드 대학교 영문학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고, U.C. 버클리 대학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가족과 함께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경매, 2013년 7
1 전쟁 9
2 수용소 37
3 세상을 향해 기지개를 켜다 63
4 블랙마운틴 대학 77
5 러브레터 107
6 상가 건물 2층 신혼집 134
7 노밸리의 작업실 175
8 아이들과의 모험 208
9 분수의 대가 232
10 대문 앞까지 찾아온 늑대 259
11 여전사 280
12 믿어 주세요 296
13 전투의 연속 320
에필로그 사랑으로 가득한 339
작가후기 364
자료, 용어, 인터뷰에 대하여 371
영문 사료(문서, 일차 자료, 증언 및 인터뷰) 374
참고 문헌 405
사진 출처 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