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가 선보이는 새로운 판타지 동화 시리즈. 온 마을의 귀염둥이로 사랑받던 고양이 후쿠코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목숨을 잃고. 하루아침에 유령 고양이가 되고 말았다. 어찌 된 영문인지 후쿠코는 저세상으로 떠나지 못하고, 신령 여우 달초리와 마을에 남기로 한다. 성질 급한 후쿠코와 잔꾀 많은 달초리는 사사건건 부딪치며 자주 다투지만, 위험에 빠진 사람을 구하는 일에는 서로 힘을 모은다.
출판사 리뷰
‘전천당’ 작가의 판타지 동화 시리즈《유령 고양이 후쿠코》세 번째 이야기!
찹쌀떡처럼 오동통한 몸집에 애교가 철철 넘치는 얼굴, 부드럽고 탐스러운 하얀 털에 듬성듬성 박힌 까맣고 둥근 점, 행운을 홱 낚아챌 것처럼 생긴 열쇠 모양 꼬리까지……. 경단 마을 최고의 귀염둥이 고양이 후쿠코에게는 특별한 점이 또 있는데, 바로 ‘유령 고양이’라는 것이다. 어느 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유령이 된 후쿠코는 ‘저세상’으로 영영 떠나는 대신 경단 마을에 남아, 그동안 자신을 아껴 준 사람들에게 은혜를 갚기로 결심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주니어김영사에서 출간된 어린이 창작동화《유령 고양이 후쿠코》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의 새로운 판타지 동화로, 사람들을 남몰래 지켜 주는 유령 고양이 후쿠코가 주인공이다. 후쿠코는 낮잠이나 늘어지게 자다가 맛있는 음식을 얻어먹으러 돌아다니는 걸 ‘동네 순찰’이라고 우기는 뻔뻔한 고양이지만, 이상하게도 얄밉지 않고 볼수록 귀엽게 느껴진다. 아마도 사랑을 듬뿍 받을 줄도 알지만, 몇 배로 돌려주기도 하는 기특한 고양이라서가 아닐까? 이처럼 느긋한 성격인 후쿠코가 아주 가끔 잽싸게 움직일 때가 있는데, 바로 자신이 아끼는 사람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다. 친구를 구하기 위해 후쿠코가 어떤 위험에도 굴하지 않고 뛰어드는 모습은 가슴 찡한 감동을 준다.
황당한 마법에 걸려 고양이 인형이 되어 버린 후쿠코!
하필이면 이때, 경단 마을에 무서운 요괴가 나타났다고?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해진 어느 가을날 밤, 느긋하게 달구경을 하던 후쿠코는 이상한 소리에 이끌려 낯선 곳으로 향한다. 그곳에는 마법사 소년 쓰카사가 기다리고 있었고, 후쿠코는 마법에 걸려 황당하게도 고양이 인형이 되고 만다. 쓰카사는 자신이 실수로 놓친 요괴 ‘우르릉 쾅쾅 벼락 벌레’를 찾느라 경단 마을에 왔다면서, 후쿠코가 요괴를 함께 찾아 주면 원래 모습으로 되돌려 놓겠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후쿠코와 쓰카사의 갖은 노력에도 ‘우르릉 쾅쾅 벼락 벌레’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경단 마을은 어느새 시커먼 먹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이러다가 ‘우르릉 쾅쾅 벼락 벌레’가 벼락을 불러오면 마을 사람들이 다칠 수 있다는 말에 후쿠코는 애가 타서 어쩔 줄을 모른다. 도대체 ‘우르릉 쾅쾅 벼락 벌레’는 어디로 꼭꼭 숨은 걸까? 후쿠코는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무사히 구해 낼 수 있을까?
《유령 고양이 후쿠코 ③ 내 친구를 돌려줘!》에서는 마법사 소년 쓰카사 때문에 졸지에 인형 신세가 된 후쿠코의 모험담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인형이 되자 잔뜩 화가 나서 펄펄 뛰는 후쿠코와 ‘우르릉 쾅쾅 벼락 벌레’를 잡으려다 도리어 된통 당하는 달초리의 익살스러운 모습은 절로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쓰카사가 자기보다 실력이 뛰어난 동생을 질투하고, 가족들에게 인정받고 싶어 속을 끓이고, 실수를 저지르자 당황해서 도망치는 모습까지 어린이들이 공감할 내용이 많이 담겨 있다. 특히 부모님에게 혼날까 봐 가출까지 해 버린 철없는 소년 쓰카사는 후쿠코와 함께 지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자신이 실수를 뉘우치지 않고 눈가림하려던 것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켰음을 깨닫게 된다. 마법사 소년 쓰카사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은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고 해결책을 찾는 것이 진정한 용기임을 배우게 될 것이다.
어느덧 계절이 바뀌어 가을이 됐어. 나는 가을을 정말 좋아해. 바람은 살랑살랑 시원하게 불고, 나뭇잎은 알록달록 예쁘게 물들잖아. 무엇보다도 먹을 것이 맛있어지는 계절이지. 기름이 자르르 흐르는 꽁치는 기막히게 맛있거든.
“야, 너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봉제 인형으로 만들었어.”
“뭐어어어?”
“보여 줄까?”
쓰카사는 손거울을 꺼내 들더니 나에게 보여 줬어. 나는 얼마나 놀랐는지 목소리도 나오지 않았어. 거울에 비친 것은 둥글둥글 오동통한 몸집에, 흰 바탕에 까만 점이 박힌 얼룩 고양이 인형이었어. 그게 쓰카사에게 안겨서 나를 빤히 보고 있지 뭐야.
‘어떻게든 내 힘으로 요괴를 찾아내서 봉인하든가 없애 버려야 돼.’
쓰카사는 이렇게 결심하고 몰래 집을 뛰쳐나왔던 거야.
“그리고 나중에야 알게 됐는데, 내가 놓친 건 굉장히 위험한 요괴였어. ‘우르릉 쾅쾅 벼락 벌레’라고 하더라고.”
“우르릉 쾅쾅 벼락 벌레?”
“응. 집 나오기 전에 할아버지의 요괴 도감을 찾아봤는데, 거기에 그놈이랑 똑같이 생긴 그림이 있었어. 사람과 동물에게 벼락을 떨어뜨려서 해치는 나쁜 요괴라고…….”
작가 소개
지은이 : 히로시마 레이코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났습니다. 『물 요정의 숲』으로 제4회 주니어 판타지 소설 대상을 수상했고, 『여우 영혼의 봉인』으로 아동 문학 판타지 대상 장려상을 수상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세계 일주 기상천외 미식』,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리즈, 「귀신의 집」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목차
+ 이야기를 시작하며 … 8쪽
인형으로 변신 … 11쪽
경단 상점가의 대소동 … 25쪽
쓰카사의 비밀 … 41쪽
우르릉 쾅쾅 벼락 벌레 … 55쪽
몰려오는 먹구름 … 75쪽
+ 이야기를 마치며 … 9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