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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의 진자 - 중
열린책들 | 부모님 | 202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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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이탈리아가 낳은 세계적인 기호학자이자 소설가 움베르토 에코의 『푸코의 진자』가 새 장정으로 재출간되었다. 『푸코의 진자』는 에코의 두 번째 소설이자 <제2의 대표작>으로, 때로는 『장미의 이름』을 능가하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 작품이다. 이 책을 준비하기 위해 오컬트 관련서 천 여 권을 읽었다고 에코가 호언했듯이, 인간의 <의심을 멈추는 능력(credulity)>의 극한을 보여주는 오컬트의 세계를 종횡무진하며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에코의 분신으로 보이는 주인공이 둘 등장하는데, 젊은 쪽인 카소봉은 대학 시절 캠퍼스를 지배했던 마르크스주의가 순식간에 사라진 데 대해 허망함을 느끼는 지식인으로, 나이 많은 쪽인 벨보는 어릴 적 겪은 2차 대전에 대해 뭔가 할 말이 있다고 느끼는 실패한 작가 지망생으로 나온다. 이 둘은 황당무계한 내용에도 불구하고 거의 천년 동안 광적인 추종자들을 낳은 <성전 기사단 음모론>에 흥미를 느끼고, 심심풀이 삼아 이를 좀 더 세련되게 재구성해 볼 생각을 한다. 나중에 그들은 이런 일에 장난이란 것은 없으며, 지식인이 광신을 가지고 벌이는 불장난은 자신의 파괴에 이를 수밖에 없음을 깨닫게 된다.

  출판사 리뷰

“백과사전적 지식인의 블랙 코미디.” (뉴욕 리뷰 오브 북스)
“『푸코의 진자』는 서구 정신사에 대한 매지컬 미스터리 투어이다.” (시카고 트리뷴)

에코의 가장 <백과사전적인> 소설!
광신과 음모론의 극한을 보여준다!
이탈리아가 낳은 세계적인 기호학자이자 소설가 움베르토 에코의 『푸코의 진자』가 새 장정으로 재출간되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267~269권. 『푸코의 진자』는 에코의 두 번째 소설이자 <제2의 대표작>으로, 때로는 『장미의 이름』을 능가하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 작품이다. 이 책을 준비하기 위해 오컬트 관련서 천 여 권을 읽었다고 에코가 호언했듯이, 인간의 <의심을 멈추는 능력(credulity)>의 극한을 보여주는 오컬트의 세계를 종횡무진하며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장미의 이름]이 중세를 무대로 수도원이라는 고립된 공간에서 단 1주일 동안 벌어지는 이야기라면, [푸코의 진자]는 현대를 무대로 십여 년 동안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1970년대 초부터 이 작품의 집필 시간인 1980년대 중반까지의 시대는 서구 좌파의 급격한 쇠락의 시기와 일치한다. [푸코의 진자]에는 에코의 분신으로 보이는 주인공이 둘 등장하는데, 젊은 쪽인 카소봉은 대학 시절 캠퍼스를 지배했던 마르크스주의가 순식간에 사라진 데 대해 허망함을 느끼는 지식인으로, 나이 많은 쪽인 벨보는 어릴 적 겪은 2차 대전에 대해 뭔가 할 말이 있다고 느끼는 실패한 작가 지망생으로 나온다. (그래서 이 책을 <에코의 숨은 자서전>으로 보기도 한다.) 이 둘은 황당무계한 내용에도 불구하고 거의 천년 동안 광적인 추종자들을 낳은 <성전 기사단 음모론>에 흥미를 느끼고, 심심풀이 삼아 이를 좀 더 세련되게 재구성해 볼 생각을 한다. 나중에 그들은 이런 일에 장난이란 것은 없으며, 지식인이 광신을 가지고 벌이는 불장난은 자신의 파괴에 이를 수밖에 없음을 깨닫게 된다.

『푸코의 진자』는 『푸코의 추』라는 제목으로 1990년 처음 국내 출간되었다. A5 연장정(페이퍼백)으로, 두 권으로 분권되어 있었다. <에코 푸코 사이코>라는 카피(본래 이윤기 선생이 번역의 괴로움을 한탄하며 편집부 직원에게 한 말이라고 함)를 독서계에 유행시키며, 놀랍게도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1995년, 전면적인 번역 개정 작업 끝에 세 권짜리 개역판이 나왔다. 『장미의 이름』 개역판(1992)에 이은, 역자와 출판사의 거듭된 노력이었다. 각국의 번역판과 해석서들을 참조하며 오역을 바로잡고 4백여 개의 각주가 추가되었다. 2000년에 견장정(하드커버) 3권으로 3판이 출간되었고, 그 밖의 사소한 오류나 의문점이 지적되었을 경우 판을 거듭할 때마다 빠짐없이 수정되었다. 『푸코의 진자』는 『장미의 이름』 못지않은 열린책들의 대표 도서로서 지금까지도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내가 진자(振子)를 본 것은 그때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움베르토 에코
20세기를 대표하는 기호학자이자 미학자, 그리고 세계적 인기를 누린 소설가. 1932년 이탈리아 알레산드리아에서 태어났다. 토리노 대학교에서 중세 철학과 문학을 공부했고 학위 논문을 발전시켜 1956년 첫 번째 저서 『토마스 아퀴나스의 미학 문제』를 펴냈다. 이후 이탈리아는 물론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여러 나라의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왕성한 저술 활동을 펼쳤다. 1971년에는 볼로냐 대학교 부교수로 임명되었고 이때부터 그의 기호학 이론들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정교수로 승진해 2007년까지 볼로냐 대학교에 재직했으며 국제기호학회 사무총장을 맡기도 했다.1980년 첫 소설 『장미의 이름』을 출간했고, 이 작품은 곧바로 <백과사전적 지식과 풍부한 상상력의 결합>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전 세계에서 3천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이후 『푸코의 진자』, 『전날의 섬』, 『바우돌리노』, 『로아나 여왕의 신비한 불꽃』, 『프라하의 묘지』, 『제0호』 등 역사와 허구, 해박한 지식과 놀라운 상상력이 교묘하게 엮인 소설들을 발표했다.소설 외에도 그의 저서는 철학과 미학, 역사와 정치, 대중문화 비평 등 인문학 전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방대한 영역을 포괄한다. 독선과 광신을 경계하고 언제나 명석함과 유머를 잃지 않았던 그는 2016년 이탈리아 밀라노의 자택에서 암으로 별세했다.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은 에코가 잡지 『레스프레소』에 <미네르바 성냥갑>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하던 칼럼 중 2000년 이후에 썼던 것을 모은 책으로, 그가 세상을 떠난 직후 출간되었다.

  목차

게부라
티페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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