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등단 이래 독자 및 평단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온 송미경 작가의 <비밀 편지 소동>이 출간되었다. 어린이 독자, 초등 교사, 학부모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가정 통신문 소동> 두 번째 이야기로, 비밀 편지를 주고받는 일곱 아이들의 궁금증과 설렘, 기대와 오해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우정, 사랑, 용기 그리고 몰랐던 너와 나를 만나는 시간을 마주하게 된다. 웃음을 위해 누군가를 해하지 않는 인간애가 담긴 따뜻한 소동극을 만나 본다.
출판사 리뷰
어린이 독자, 초등 교사, 학부모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가정 통신문 소동』 두 번째 이야기, 『비밀 편지 소동』등단 이래 독자 및 평단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온 송미경 작가의 신작 『비밀 편지 소동』이 출간되었다. 어린이 독자, 초등 교사, 학부모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가정 통신문 소동』 두 번째 이야기로, 비밀 편지를 주고받는 일곱 아이들의 궁금증과 설렘, 기대와 오해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우정, 사랑, 용기 그리고 몰랐던 너와 나를 만나는 시간을 마주하게 된다. 웃음을 위해 누군가를 해하지 않는 인간애가 담긴 따뜻한 소동극을 만나 본다.
“셰익스피어의 소설 『한여름 밤의 꿈』을 보면 ‘사랑은 눈으로 보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본다’는 구절이 나온다. 이 책에는 같은 반 어린이들이 일주일 동안 주고받은 여러 통의 비밀 편지가 등장한다. 그 편지들은 비밀이어서 재미있고 사랑이 담겨 있어서 두근거린다. 편지에 얽힌 어린이들의 크고 작은 오해는 친구의 편지를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읽어서 생긴 일이다. 어린이들의 엇갈리는 사랑을 엿보면서 같이 울고 웃게 만드는 동화다. 오해는 풀리고 사랑은 확인된다. 읽고 나서 행복해지는, 이런 동화가 필요했다.” - 김지은(아동문학평론가)
정말 흔하지만 발견되지 않은 것을 소재로
변치 않는 삶의 진리를 우리 눈앞에 펼쳐 보여주는 작가 송미경
『가정 통신문 소동』 두 번째 이야기로 돌아오다『비밀 편지 소동』은 웃음을 위해 누군가를 해하지 않는 인간애가 담긴 따뜻한 소동을 담은 ‘소동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이다. 첫 번째 이야기 『가정 통신문 소동』이 단순한 엇나감이나 반항이 아닌, 어린이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혁명적인 방법(예를 들면 아이들이 직접 쓴 가정 통신문)으로 어른의 방식에 동의하지 않음을 용감하게 표현했다면, 두 번째 이야기 『비밀 편지 소동』은 몰랐던 ‘너’와 ‘나’를 직면하고 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진솔하게 그린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발견되지 않은 것을 소재로 변치 않는 삶의 진리를 우리 눈앞에 펼쳐 보여주는 송미경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이야기는 이미 우리 안에 있다는 것, 깨달음은 삶을 통해 온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다.
우정을 느끼는 마음,
우정을 대하는 자세,
우정을 지키는 용기! ‘초등학교에 다녀 본 아이라면 가정 통신문이 얼마나 지루한 인사말로 시작되는지 알고 있어요’는 『가정 통신문 소동』의 첫 문장이다. 『비밀 편지 소동』도 같은 문장으로 시작한다. ‘초등학교에 다녀 본 아이라면 비밀 친구 놀이 한 번쯤은 해 봤을 거예요’라는 문장으로 문을 여는 이 이야기에는 『가정 통신문 소동』의 주인공 이상이를 비롯해 서진이, 찬영이, 리지가 등장한다. 그리고 이 이야기의 러브라인 중심에 서 있는 유리와 우성이는 작가의 전작 『이상한 아이 옆에 또 이상한 아이』의 두 주인공이기도 하다. 송미경 작가의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친숙한 캐릭터여서 더욱 정감 가는 살내를 풍긴다.
시종일관 독자들이 눈을 떼지 못할 만큼 천방지축인 아이들은 비둘기 초등학교의 한 반에서 모두 만나게 되고, 서로 좀 더 친해지기 위해 일명 마니토 게임이라고 하는 비밀 편지 게임을 하게 된다. 이 게임의 규칙은 아주 간단하다. 상대방이 내가 누구인지 절대 알지 못하게 친절을 베풀고 편지를 보내는 놀이이다. 아이들은 비밀 편지를 주고받으며 우정, 사랑, 용기 같은 것에 대해 처음으로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되는데…. 아이들의 우정을 느끼는 마음, 우정을 대하는 자세, 우정을 지키는 용기가 가슴 뭉클하다.
“그동안 내가 쓴 이야기를 읽어 줘서 고마워. 나는 때론 글을 쓸 때 용기가 안 날 때도 있어. 그런데 네가 있어서 조금 힘이 나. 그래서 또 이 이야기를 쓸 수 있었어.” (작가의 말 중에서)
독자들로부터 용기를 얻어 이 작품을 쓸 수 있었다는 작가의 고백이다. 작가가 그랬듯, 독자들도 이 이야기를 통해 저마다의 상황에서 꼭 필요한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숙제 때문에 맺어진 사람과 진짜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몰랐던 ‘너’와 ‘나’를 만나는 시간!한 아이는 비밀 편지를 통해 이런 질문을 던진다. ‘숙제 때문에 맺어진 사람과 진짜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오랜 코로나 시대에 친구를 사귀는 느낌조차 잊어버리는 것 같다고 걱정하는 어린이들이 많은 요즘이기에 더 의미심장하게 다가오는 질문이다. 작가는 묘한 어감을 통해 몇 통의 편지만으로 보이지 않는 관계의 흐름을 그려내는 데 초점을 맞추어, 독자로 하여금 책장을 덮고 나면 이제 그 답이 무엇인지 보이는 깨달음을 체험하게 해 준다. 단, 책을 읽으면서 흰 종이에 아이들의 이름을 적고 이런저런 낙서를 하지 않으면 그 답을 쉽게 찾지는 못할 것이다. 몰랐던 ‘너’와 ‘나’를 제대로 만나는 게 쉽지 않은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비밀 편지를 누가 누구에게 보냈는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추리해 본다면, 뜻밖의 큰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익살스러운 캐릭터가 눈길을 끄는 황K 작가의 자유로운 표현도 예상치 못한 반전 이야기와 맞물려 상상의 세계를 한껏 확장시켜 문학을 감상하는 재미를 더한다.

비밀이 시작된 금요일물론 더 곤란한 건 며칠 전에 싸워서 다시는 쳐다보기도 싫은 친구가 비밀 친구가 되었을 때예요. 화가 풀리려면 한 달은 걸릴 것 같지만, 먼저 화해를 신청하거나 아직 화해도 안 한 채로 그 친구의 책상 밑에 떨어진 지우개를 주워 줘야 하니까요. 하지만 그보다 더 시시한 건 원래 가장 친하게 지내던 단짝이랑 비밀 친구가 되는 거예요. 그러면 아무것도 새롭게 할 게 없으니까요.
선생님은 자신이 뽑은 쪽지 뒷면에 ‘비밀 친구’라고 적고 그 옆엔 자신의 이름을 적어서 다시 상자에 넣으라고 했어요. 아이들은 자신의 이름을 적는 일일뿐인데도 모두 몸을 잔뜩 웅크리고 팔로 한껏 가리고 쪽지 뒷면에 자신의 이름을 적었어요. 이상하게도 ‘비밀 친구’라는 말을 적자, 모든 게 어마어마한 비밀처럼 생각되고 조심스러워졌거든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송미경
2008년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로 웅진주니어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돌 씹어 먹는 아이』로 제5회 창원아동문학상, 『어떤 아이가』로 제54회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았다. 그 밖에 지은 책으로 『봄날의 곰』, 『가정 통신문 소동』, 『통조림 학원』, 『나의 진주 드레스』, 『복수의 여신』, 『우리 집에 놀러 오세요』, 『어쩌다 부회장』, 『이상한 아이 옆에 또 이상한 아이』, 『일기 먹는 일기장』, 『햄릿과 나』 등의 동화와 청소년소설 『나는 새를 봅니까?』, 『광인 수술 보고서』 등이 있다.
목차
비밀이 시작된 금요일
사랑이 싹트는 월요일
우정이 깊어지는 화요일
오해로 얽힌 수요일
뒤죽박죽 목요일
모든 게 새로운 금요일
너였구나,. 내 친구는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