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버거킹의 도전과 성공, 그 뒷이야기버거킹 창업자 제임스 맥라모어가 플로리다의 작은 햄버거 가게를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으로 키워내기까지 노력과 시행착오, 성공의 순간을 모두 담은 책이다. 공동창업자 데이비드 에저튼과 함께 버거킹 사업에 뛰어들게 된 과정, 타사 제품보다 월등히 큰 ‘와퍼’를 개발하여 파산 직전에 이른 사업을 구해낸 짜릿한 반전 스토리가 읽는 이들의 가슴을 뛰게 한다. 한편 1위 기업 맥도날드 추격에 박차를 가하는 버거킹의 노력과 좌절, 그리고 대기업과의 합병 및 인수 과정에서 흔들리는 모습 등 한 기업의 라이프사이클을 바로 곁에서 지켜보는 흥미진진함도 선사한다.
이 책의 가장 큰 묘미는 외식산업이 성장하여 현재에 이르는 과정을 그 변화의 중심에 서 있었던 한 기업가의 육성을 통해 직접 들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제임스 맥라모어는 호텔경영학을 전공하고 YMCA 식당부문 책임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여 당시 막 성장하기 시작한 외식산업의 최일선에서 자신의 사업을 일군 기업인이다. 성장 잠재력이 폭발하던 시기 이 산업의 중심에 서 있었던 그가 어떠한 고민을 하고 성취하고 때로는 좌절했는지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다. 또 다른 기업 스토리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기업가의 인간적인 면모와 순수한 열정을 느껴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와퍼로 읽는 인생과 리더십 이야기맥도날드에 레이 크록이 있었다면 버거킹에는 제임스 맥라모어가 있었다. 제임스 맥라모어는 동업자 데이비드 에저튼을 만나 당시 막 시작되던 버거킹 사업에 함께 뛰어든다. 그들은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햄버거 ‘와퍼’를 개발하여 버거킹 사업을 안정적인 궤도에 올려놓고 ‘빅사이즈 햄버거의 기적’을 만들어낸다.
제임스 맥라모어는 프랜차이즈 체인을 통해 버거킹을 순식간에 전국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킨다. 버거킹과 비슷한 개념의 식당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미국의 외식산업 자체가 ‘빠른 서비스, 높은 가성비, 셀프서비스’의 패스트푸드산업으로 재편된다. 이 책은 그 모든 변화의 한복판에서 자신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일구어낸 기업가 제임스 맥라모어의 이야기다.
“버거킹 성공의 열쇠”지금은 많은 패스트푸드가 건강에 나쁜 음식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에는 잠시 정크푸드에 대한 각자의 생각은 접어두고 이 산업이 처음 태동하던 시절의 열기 속으로 함께 뛰어들어 보길 권한다.
패스트푸드산업이 처음 시작되었을 당시에는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빠른 음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새로운 개념이 점점 더 바빠지고 있던 미국 사회에 커다란 돌풍을 일으켰다. 그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낯설고 참신한 외식문화에 당시 사람들은 열광했다.
버거킹은 그 돌풍의 한가운데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나갔다. ‘간단한 메뉴, 저렴한 가격, 빠른 서비스, 청결한 매장, 친절한 직원’이라는 기본 원칙 위에 세워진 이 버거 왕국은 ‘가맹점의 성공이 곧 버거킹의 성공’이라는 프랜차이즈 철학이 더해져 더욱 공고한 성을 쌓아나갔고, 초기부터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에 힘을 기울인 결과 오래도록 살아남는 생명력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냈다.
그들이 어떻게 치열한 외식업계에서 살아남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이 책에서 그 힌트를 얻어 갈 수 있을 것이다. 버거킹의 창업 과정과 그들에게 영감을 준 계기, 도움을 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창업자 제임스 맥라모어의 목소리로 들어볼 수 있는 유일한 책이며, 필스버리와의 합병, 그랜드메트로폴리탄의 적대적 인수에 얽힌 뒷이야기도 생생하게 펼쳐진다.
“외식사업가 제임스 맥라모어의 삶”한편 외식사업가로서 제임스 맥라모어의 인생을 돌아보는 이 책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후배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선사하기도 한다. 이 시대의 한국으로 옮겨놓아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듯한 현실적인 고민과 좌절에 깊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휴양도시에서 식당을 차리면서 성수기에 시장조사를 한 후 비수기에 식당을 오픈하는 모습이나, 매출이 나오지 않아 단 하루도 쉬지 못하고 매장을 지키는 모습, 투자한 돈을 모두 날리기 일보 직전에 괴로워하며 가족의 생계를 걱정하는 모습 등은 외식업에서 크게 성공한 그들도 첫 시작은 이렇게나 작고 힘들었음을 새삼 느끼게 한다.
마지막으로 사업가로서, 개인으로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책은 마무리된다. ‘다시 한번 버거킹을 경영할 수 있다면 나는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않았을까?’ 그는 이렇게 자신에게 묻고 이 책의 끝에 그 대답을 실어놓았다. 그는 어떤 결정을 후회하고, 후배들에게 무슨 말을 들려주고 싶어 했을까?
현대 외식 프랜차이즈업의 표준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제임스 맥라모어의 사업과 인생에 대한 통찰력을 잠시 훔쳐볼 수 있는 책이다. 외식업에 종사하는 모든 기업가와 경영진, 그리고 창업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이 노장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보길 바란다.

데이브와 힘을 합쳐 인스타버거킹 사업에 투자하겠다는 것은 그때까지 내가 내린 사업상의 결정 가운데 가장 중대한 결정이었다. 이 낯선 방식의 음식 서비스에 고객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과연 이런 방
식의 사업이 성공할 수 있을지 그 당시에는 전혀 예측 불가한 상황이었다. 콜로니얼인이나 브리켈브리지레스토랑을 여는 과정에서 느꼈던 두려움과 근심을 또다시 고스란히 느끼기 시작한 시기였다. 마음속으로는 이 참신한 서비스 방식에 대한 믿음이 있었지만 여전히 지워지지 않는 의구심도 있었다. 그것은 사업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것이었다. 과연 우리는 셀프서비스라는 개념과 두 개의 이상하고 제멋대로인 기계를 가지고 성공적인 식당 체인을 구축할 수 있을까?
_〈6. 다시 허우적거리다〉우리는 되도록 빨리 당시 운영 중이던 일곱 개 매장의 지붕에 붙어 있던 간판을 모두 바꾸기로 했다. 그리고 우리는 며칠 만에 모든 매장 앞에 “신상품 와퍼 햄버거, 37센트”라고 쓴 A자형 목재 광고판을 설치했다. 데이브와 내가 가격을 37센트로 정한 것은 2센트의 매출세(sales tax)를 더해도 40센트를 넘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보다 비싸면 고객들이 가격에 부담을 느낄 것 같았다. 그러나 몇 주 후에는 39센트로 인상했다. 그때만 해도 우리는 이 제품이 미국에서, 아니, 어쩌면 전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지고 인기 있는 샌드위치 상품이 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_〈8. 와퍼의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