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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배상종
역마살이 넘치는 팔자라서 떠나기를 그렇게 좋아하나보다 배낭을 꾸리며 밤새 떠날 준비를 할 때면 온몸의 세포 하나하나가 살아 춤추는 느낌이다. 코로나19 역병으로 일 년을 넘게 온 세상이 꼼짝달싹 못하는 답답하기 그지없는 때에 떠나고 힘들었던 시간들을 추억해 본다.히말라야 안나푸르나 4130m. 뉴질랜드 밀포드 트랙, 일본 북알프스 종주. 페루 잉카 맞추픽추, 볼리비아 소금사막 우유니. 아르헨티나 칠레 파타고니아 피츠로이 트랙. 아타가마 사막, 알프스 몽블랑 트레킹.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칼라파트라 5500m, 포르투칼 포르투에서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찍고 갈리시아 땅끝 마을 피니스테레까지…떠나기를 좋아하는 사람.
1부-자 떠나자! _016
많은 사람이 꼭 한번은 그 길을 끝까지 걸어보는 것이 평생의 소원이라는 산티아고 가는 길! 까미노데 산티아고! 그 길을 가기 위해 나는, 가슴 설레게 출발을 한다.
2부-용서의 언덕
(알토 델 뻬르돈! (Alto del Perdn!) _054
프랑스 생장을 출발해서 몇 날 며칠을 얼마나 많은 생각들 안에서 여기까지 걸어왔을까? 지금껏 살면서 타인에게 행한 해코지나 잘못들을 이 언덕빼기에서 잠시 멈추어 고백하고, 빌고, 또 털어 내고 가라는 것인가 보다.
3부-또 만났네 또 만났어! _072
프랑스 생장(St-Jean)에서 같은 날 출발해 중간에서 아디오스(Adis) 했고, 둘 다 나보다 훨씬 멀리 더 앞서갔을 거라 여겼는데 몇 달 만에 보는 친구처럼 다시 만나는 반가움으로 좋아 죽는다! 우짤줄 모른다.
4부-아름다운 도시 레온!(Len!) _120
입이 벌어지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 기가 차지도 않는다! 얼마나 화려하면 감탄사 보다 경건함과 숙연함이 먼저 밀려든다!
5부-갈리시아(Galicia) 문어요리! _162
문어요리가 아주 부드러우면서 우리네 돌문어 숙회 비슷한 맛에 기가 막힌다. 돈이 좀 들었다! 저녁 해가 지고 식당 문 닫기 전에 다시 와서 또 문어 한 접시에 와인 반병 더 잡았다. 긴장이 풀려서인지 마음이 멜랑꼴랑하다. 삼 일치 끼니 값을 오늘 저녁에 다 썼다
6부-사리아(Sarria)를 지나면서 _176
종착지 115Km 정도를 앞둔 사리아(Sarria) 지방을 지나자 사리아에서 출발하는 새로운 길손들이 갑자기 늘어나는 것 같다. 대충 보면 알 수 있다. 얼굴이나 복장 때깔부터 다르다. 우선 걷는 발걸음이 사뿐하다. 무슨 말인지 알 수는 없지만, 많이 떠든다. 거기에 비해 프랑스 생장(St-Jean)에서 먼 길 걸어온 순례자는 우선 말이 없다
7부-순례길 완주 인증장! _226
까미노 완주 확인 인증 장을 받으러 순례자 사무실에 들러 그동안 순례자 여권(증명서)에 그날그날 받은 스탬프를 꼼꼼히 확인받은 후 800Km를 완주했다는 인증 장을 받았다. 인증서에 그렇게 미련을 두고 걸은 것은 결코! 아니었다고 애써 담담한 척해보지만, 막상! 그걸 손에 쥐고 보니 여우같은 마음은 대단한 일이라도 치르고 받은 빛나는 상장 같은 기분이다!
8부-산티아고 대성당 향로 미사참례! _242
저녁 미사에 참석했다. 향로 미사 장면이 동영상이 아니라, 그 감동을 전달할 수가 없어서 많이 아쉽다. 하얀 연기를 흩날리며 날아오르는 대 향로! (Botafumerio!) 듣기로는 무게 80kg, 높이 1.6m나 된다는 대형 향로가 까마득한 천장 높이에서 20~30m나 됨직한 긴 밧줄에 매달려 그네처럼 높이 날아오르는 모습은 정말! 장관 그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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