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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라, 소녀들을 기억하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의 일생
문학마실 | 부모님 | 202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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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21년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 선정 작품. 영화 <귀향>의 모티브가 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의 일생을 그린 장편서사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강일출 할머니의 일생뿐만 아니라 함께 끌려가 고생했던 많은 소녀의 삶을 증언하고, 일본의 만행과 권력 지배층의 행태 등을 총체적으로 그렸다.

序에서는 위안부 피해자였던 자신을 용납하지 못해 가명을 썼는데 이제는 실명으로 증언하고 기억할 것이라는 할머니의 울부짖음이, 1부에서는 일제강점기 당시 강제 징용, 징병, 학병, 처녀공출 등 일본의 만행을, 2부에서는 마침내 16살에 일본군에 인간이 아닌 짐승처럼 끌려가게 된 상황을, 3부에서는 인간이 아닌 짐승 같은 일본군 성노예제 생활을, 4부에서는 해방되고도 조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기구한 삶을 산 타국 생활을, 5부에서는 마침내 나눔의 집 도움으로 영구 귀국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당시 피해 사실을 증언한 삶을, 結에서는 할 수만 있다면 끌려가기 전 16살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심정과 죽어서도 증언하고 기억할 것이라는 각오를 그렸다.

  출판사 리뷰

화려한 옷을 좋아하고 손가락이 몇 개의 반지로 빛나던 강일출 할머니.
나눔의 집에서 그를 보았을 때 그 순진한 얼굴이 눈에 선합니다.
구덩이에 살아있는 어린 소녀들을 던져 태우는 불길 속에서도 살아난 우리 지역의 슬픈 역사 강일출 할머니.
그 생명력으로 살아오신 당당한 얼굴이 우리 가슴을 찢습니다.
역사는 강물처럼 흐른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아직도 멈추어 흐르지 못하는 역사가 있습니다.
나라가 하지 못하는 오욕의 역사를 청산하기 위해
그는 여전히 살아 증언합니다.
그와 그의 친구들ㅡ이름도 부끄러운 위안부.
그래서 더욱 당당한 위안부.
죽어서도 증언하고 기억할 것이라는 그들의 외침이 우리를 부끄럽게 합니다.
죄송하고 부끄러워 더욱 용감해져야 한다고, 함께 하여 역사를 바로 세우자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조영옥(시인, 전 상주평화의소녀상건립시민추진위원회 공동대표)

조그마한 방으로 황군들이
나를 떠밀었습니다.
내 방이었습니다.
아니,
황군들을 위안하라는
방이었습니다.
지옥이었습니다.

나에겐
장교들만 찾아왔습니다.

오래된 위안부들에겐
성병 걸릴 염려가 있으니까
이제 막 끌려온 나에겐
장교만 왔습니다.

나에게 온 첫 상대는
나이가 많은 장교였는데
내가 놀라 비명을 지르니
내 입을 털어 막고
팔을 꺾고
엄지손가락을 비틀어서 뼈가
툭, 튀어나왔습니다.

결국 나는 기진맥진하여
누워 있는데
늙은 황군은 맘대로
안 된다며
아직 어린아이인 나를
겁에 질려 벌벌 떠는 나를
주먹으로 치고
발로 찼습니다.
그럴 때마다
난 저쪽으로 나가떨어졌습니다.

울고불고
반항하고
소리치자

군화로 차고
주먹으로 내리치고
그러다 내 몸이 가벼워 날아가
구석에 처박혔는데
머리에서 피가 솟구쳤습니다.
황군은 멈추지 않고
군홧발로
주먹으로 내리쳤습니다.

그러다,
까무러치길 여러 번,
다음 날 아침이 되었는데도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일어나지도 못했습니다.

머리 상처엔 머리카락도
나지 않았습니다.
할머니가 된 지금도
허연 흉터가
분노로 남아있습니다.

그 늙은 황군은 세 번이나 연속으로 왔는데
하지는 못하고
내가 아랫도리에 피를 너무 많이 쏟으니까
다음부터는 안
왔습니다.

그 후
밤에 장교 몰래 찾아온
황군들이 독사처럼
내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열 명 스무 명이 넘는 황군들이
내 몸을 능욕하고 지나 간
밤이면,
아랫도리가 붓고 쓰라려
밤새 뜬눈으로 하얀 밤을
뒤척였습니다.

아빠라 부르라는 관리인이 찾아와
찢어진 내 아랫도리를 보고
자주색 약을 주더니
자주 아랫도리를 씻으라고 했습니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황군이 성병에 걸리면 큰일 나니
나보다 더
신경 썼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고창근
경북 상주 출생. 소설집 『소도(蘇塗)』,『아버지의 알리바이』,『나는 날마다 칼을 품고 산다』, 『욕망에 관한 작은 이야기』, 장편소설 『누드모델』,『존재의 이유』,『신윤복, 욕망을 욕망하다』,『갈대는 바람에 꺾이지 않는다』 서사시집 『아리랑 아라리요』, 『사랑하다 죽은 여인, 어우동』,『기억하라, 소녀들을 기억하라』 서양화 개인전 4회

  목차

自序

서/7
1부 일본 제국주의여, 괴물이여/13
2부 짐승처럼 끌려갔습니다/27
3부 우린 사람이 아니었어/65
4부 기구한 삶은 계속되고/131
5부 증언하라, 기억하라/213
결/231

참고문헌/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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