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느 날 동우는 개천에서 우연히 지푸라기 인형, 제웅을 줍게 되고 제웅의 가슴에 꽂혀 있던 나무못을 빼 준다. 다음 날부터 제웅이 동우를 쫓아다니며 동우가 원망하는 사람들에게 대신 복수를 해 주겠다고 한다. 동우는 처음엔 믿지 못하다 제웅이 자신을 괴롭히던 학교 선배들을 서로 싸우게 만들자 약간 통쾌해한다. 하지만 사랑하는 엄마 아빠도 제웅으로 인해 다치게 되면서 동우는 점점 제웅이 무서워진다.
출판사 리뷰
어느 날 찾아온 액막이 인형, 제웅! 어느 날 동우는 개천에서 우연히 지푸라기 인형, 제웅을 줍게 되고 제웅의 가슴에 꽂혀 있던 나무못을 빼 준다. 다음 날부터 제웅이 동우를 쫓아다니며 동우가 원망하는 사람들에게 대신 복수를 해 주겠다고 한다. 동우는 처음엔 믿지 못하다 제웅이 자신을 괴롭히던 학교 선배들을 서로 싸우게 만들자 약간 통쾌해한다. 하지만 사랑하는 엄마 아빠도 제웅으로 인해 다치게 되면서 동우는 점점 제웅이 무서워진다.
잘못된 복수와 제웅의 저주!『지푸라기 인형의 저주』는 누구에게나 있는 미움, 분노, 원망 등의 감정을 다루고 있다. 아이들은 외부로부터의 공격과 자극을 남몰래 참다가 어느 순간 자신의 감정을 폭발시킬 대상을 찾기도 한다.
이 동화에 나오는 아이들 역시 누군가에게 말하지 못하고 쌓이는 스트레스와 원망을 액막이 인형 제웅에게 쏟아부었다. 하지만 지푸라기 인형인 제웅조차 아이들의 분노와 마음을 끝없이 받아 내다가 결국 악한 존재로 변해 복수를 꿈꾸게 된다.
자기 안의 화 깨닫고 다스리기아이와 어른 모두 스트레스를 받지 않거나 늘 평화로운 마음을 가지기란 쉽지 않다.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나 상황, 사람에게 화가 날 때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화를 깨닫고 적절하게 표현하며 건강한 대인 관계를 맺을 수 있어야 한다.
제대로 분출되지 못한 화는 쌓여서 병이 되거나 한순간 잘못된 방법으로 폭발할 수 있기에 위험하다. 다양한 주제와 시사적 소재로 동화를 써 온 김해우 작가는 우리 전통의 액막이 인형 제웅을 통해 아이들의 감정 문제를 장르적으로 스릴감 있게 다루었다. 그리고 김해우 작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지원 프로그램인 해외 레지던시 거주 작가에 선정돼 프랑스에 머물며 집필 활동을 하는 중 이 책이 발간되었다.

‘제발 못을 뽑아 줘. 너무 아파!’
짚 인형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동우는 가슴에 꽂힌 못이 자꾸 신경 쓰였다.
못에 손을 대려는데 은별이가 한 말이 떠올랐다.
‘못은 뽑지 마. 하지 말라는 데는 모두 이유가 있는 거야.’
도로 뚜껑을 닫으려던 동우는 놀라서 얼어붙었다. 인형의 가슴에서 빨갛게 피가 번지는 게 아닌가!
“으악!”
동우는 기겁해서 상자를 떨어뜨렸다.
“내 잘못이야. 괜히 그런 소원을 빌어서…….”
“네가 바라던 거잖아. 복수하고 싶다며?”
“사고가 나길 바란 건 아냐.”
“쳇, 착한 척은! 난 네가 못 한 걸 해 줬을 뿐이야.”
“그게 무슨 소리야? 혹시 일부러 사고를 냈어?”
동우가 불길한 얼굴로 묻자, 제웅이 입술을 비틀며 웃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해우
2009년 단편 동화 『일곱 발, 열아홉 발』로 제8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받았으며,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었습니다. 2013년 장편 동화 『뒷간 지키는 아이』로 제8회 소천아동문학상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마녀 교장과 아주 특별한 시계』 『표절 교실』 『아빠는 내가 고를 거야』 『정직맨과 고자질맨』 『내가 진짜 기자야』 『77번지 쓰레기 집의 비밀』 『골라 골라 눈코입』 『유전자 조작 반려동물 뭉치』 등이 있습니다.
목차
이상한 인형 6
제웅 14
특이한 소원 23
빗나간 복수 31
캄캄한 데 혼자 있으면 39
건방진데 손 좀 봐 줄까? 48
뒤바뀐 처지 55
기막힌 우연 61
뽑을까, 말까? 67
무법자 72
액막이 인형, 제웅 80
영영 사라질지도 몰라 90
제발 기적이 일어나길!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