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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
언젠가는 떠나야 할, 인생의 마지막 여행이 될 죽음에 대한 첫 안내서
쌤앤파커스 | 부모님 |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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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언젠가는 떠나게 될 ‘생의 마지막 여행’인 죽음에 대한 안내서, 《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의 저자 백승철은 30년 차 피부과 의사다. 진료실에서 일상적으로 안티에이징 욕구를 마주해온 그는 “우리는 태어나자마자 죽기 시작하고, 그 끝은 시작과 연결되어 있다”는 고대 로마의 시인 마르쿠스 마닐리우스의 말처럼 역설적이게도 죽음이라는 주제에 서서히 침잠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겪게 된 아버지의 긴 투병과 죽음은 그에게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죽음 앞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같은 구체적인 질문을 남겼다.

《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는 죽음이라는 생의 마지막 여행을 “쫓기듯 혹은 떠밀리듯” 떠나지 않도록 하나하나 차분히 안내한다. ‘죽는다는 것은 무엇인지’에서 시작한 여행 준비는 ‘죽음이 이루어지는 과정’, ‘다양한 죽음의 모습’ 등의 주제를 거쳐 진정한 웰빙을 완성할 ‘웰다잉’에 가닿는다.

사실 《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는 책장을 쉬이 넘길 수 있는 책은 아니다. 그렇지만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영정 사진을 찍어두듯, 자신의 죽음을 설계하는 경험은 지금의 삶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준다. 그렇게 마지막 여행을 떠날 준비를 마쳤을 때 우리는 비로소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렇게 죽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으려는, 젊음을 유지하고픈
안티에이징 욕구를 일상적으로 마주해온 30년 차 피부과 의사가 쓴
‘생의 마지막 여행을 위한 안내서’

언젠가는 떠나게 될 ‘생의 마지막 여행’인 죽음에 대한 안내서, 《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의 저자 백승철은 30년 차 피부과 의사다. 진료실에서 일상적으로 안티에이징 욕구를 마주해온 그는 “우리는 태어나자마자 죽기 시작하고, 그 끝은 시작과 연결되어 있다”는 고대 로마의 시인 마르쿠스 마닐리우스의 말처럼 역설적이게도 죽음이라는 주제에 서서히 침잠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겪게 된 아버지의 긴 투병과 죽음은 그에게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죽음 앞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같은 구체적인 질문을 남겼다.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던지며 시작한다. 저자는 이 표현에 대해 아버지의 곁을 지키면서도 “죽음이라는 단어를 대화에 끌어들일 용기”가 없어 미처 하지 못했던 말이었다고 설명한다. 동시에 미래의 자신을 향한 선언의 의미로 죽음을 준비함으로써 두려움을 넘고 “평온하고 품위 있는 죽음”을 맞이하겠다는 의지라고도 말하고 있다. 《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는 그 선언처럼 죽음이라는 생의 마지막 여행을 “쫓기듯 혹은 떠밀리듯” 떠나지 않도록 하나하나 차분히 안내한다. ‘죽는다는 것은 무엇인지’에서 시작한 여행 준비는 ‘죽음이 이루어지는 과정’, ‘다양한 죽음의 모습’ 등의 주제를 거쳐 진정한 웰빙을 완성할 ‘웰다잉’에 가닿는다.
인생은 식사 메뉴를 선택하는 것부터 직업 선택처럼 중요한 일까지 수많은 설계로 채워져 있다. 사실 누구나 그렇듯 현실은 기대와 달리 흘러가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그렇다고 생의 마지막 과정인 죽음의 설계를 포기하지 말라고 저자는 권유한다. 누구나, 언젠가는, 반드시 맞이하게 될 죽음이라면 화내고 절망하기보다 죽음을 정직하게 인정하고 스스로 설계한 대로 평온하고 품위 있게 맞이하는 것은 어떨까. 책장을 한 장씩 넘길수록 여행이 시작될 때의 모습을 그려가며 어떻게 해야 할지 깊이 생각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 여행을 떠날 준비를 마쳤을 때
당신은 비로소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렇게 죽을 것이다.”

빈부, 권력, 성별, 나이 등 인간의 그 어떤 배경과 무관하게 누구나 언젠가는 반드시 경험하게 될 죽음이란 과연 무엇인가? 이 질문에 답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지금까지 이 땅에 태어나 각자의 생을 누리고 스러져간 수많은 이들을 통해 하늘의 별과 같이 많은 증언이 남겨졌고 그것들은 지식으로 전해져왔다. 하지만 그 누구도 죽음만큼은 자신의 ‘경험담’을 증언하지 못했다. 그렇게 모두가 겪었고 겪게 될 죽음은 경험담이 존재하지 않는 유일한 것으로 남았다. 누구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것이 죽음 아니었을까.
《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는 죽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갈 때 막연한 두려움과 억압,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강렬한 제목만큼 본문에서도 죽음에 대해 가감 없이 풀어놓고 있다. 한국인의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인 암의 진행과 죽음이 임박한 시점에 나타나는 현상 같은 의학적 내용부터(2장 “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 죽음 후 시신의 변화와 장례 문화(4장 “죽음, 그 후”), 말기 환자의 치료에 대한 당사자의 선택권 등 사회적 논의까지(5장 “당신은 마음대로 죽을 수 없다”) 폭넓게 등장한다. 이러한 ‘죽음 예습’은 후반부에서 언급하는 죽음 설계에 대한 조언을 거치면서 각자 자신의 죽음을 그려볼 수 있도록 이끌게 된다. 이렇게 이 책은 죽음 ‘인문서’가 되면서 동시에 죽음에 대한 ‘입문서’로서의 역할을 한다.
사실 《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는 책장을 쉬이 넘길 수 있는 책은 아니다. 그렇지만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영정 사진을 찍어두듯, 자신의 죽음을 설계하는 경험은 지금의 삶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준다. 그렇게 마지막 여행을 떠날 준비를 마쳤을 때 우리는 비로소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렇게 죽을 것이다.”

생전에 아버지는 친구 분들이 “아들이 피부과 의사여서 그런지 얼굴에 검버섯이나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하다”고 하며 부러워한다는 자랑 아닌 자랑을 하셨습니다. 그렇게 나는 아버지 얼굴에 작은 잡티나 검버섯이 보이면 병원으로 모셔와 레이저로 없애드리고는 했습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기침과 가쁜 숨은 내 눈앞에서 바로 사라지게 할 수 없었습니다.
(…)
어쩌면 아버지는 이런 불편한 장치들을 왜 해야 하고, 꼭 해야만 하는지, 자신의 상태는 어떻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이런 것들이 궁금하지는 않았을까요. 당시 아버지와 나는 필연적으로 다가올 죽음에 대해 공감하고 있었지만 죽음이라는 단어를 대화에 끌어들일 용기는 없었습니다.
(…)
‘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라는 말은 어쩌면 아버지에게 하고 싶었지만 차마 하지 못했던 말, 그리고 미래의 나를 향한 선언이기도 합니다. 나에게 아버지의 마지막 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침대 곁에서 이 책을 펼쳐놓고 우리 모두 언젠가 한 번은 떠나야 할 죽음이라는 여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프롤로그 : 죽음이라는 마지막 여행을 준비하며)

죽음은 누구에게나 두려운 것이고,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합니다. 감정적으로는 가족, 친지, 친구들과 영원히 헤어지게 된다는 이별에 대한 두려움이고 신체적으로는 죽음의 순간이 고통스럽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일 것입니다.
죽음에 대한 감정적인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과의 많은 대화와 자기 성찰을 통해 이별을 준비하는 정리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조금씩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고통스럽지 않을까 하는 신체적인 두려움은 막연한 상상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염려는 죽음을 앞둔 마지막 투병 기간 내내 감정을 어둡게 짓누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죽음의 순간은 전혀 고통스럽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한다면 막연히 고통스러울 것이라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죽음이 다가오면 뇌의 기능이 서서히 사라지면서 의식을 잃어가게 됩니다. 통증이라는 감각을 느끼는 것은 뇌의 기능이 정상일 때 가능한 것이어서 죽음이 가까워져 점차 의식이 사라지는 상태에서 고통스럽다는 감각 자체는 극도로 무뎌지거나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3. 경험담을 남길 수 없는 경험)

흔히 “사람은 죽으면 모두 한 줌의 재로 돌아간다”고들 합니다. 이 말은 인생의 덧없음을 표현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세상에 흔적을 남기지 않고 자연에 회귀하고자 하는 바람을 담은 말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죽어서 한 줌의 재가 된다는 것이 결코 쉬운 것만은 아니기도 합니다. 죽음을 앞둔 당사자의 의지와 가족 간의 충분한 논의 후에 적절한 장례 방법을 선택하지 못한다면 저절로 한 줌의 재가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4. 죽음, 그 후)

  작가 소개

지은이 : 백승철
의학박사, 피부과 전문의, 노인의학 인증의. 영원히 젊음을 유지하고픈 안티에이징의 욕구를 진료실에서 일상적으로 마주하면서 마음속에 묻어두었던 웰다잉과 죽음에 대한 생각들을 다시 사유하게 되었다. 죽음을 건강하게 수용하고 준비할 때 평온하고 품위 있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 나누고자 한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의과대학 펠로우를 거쳐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로 있다.

  목차

프롤로그 : 죽음이라는 마지막 여행을 준비하며

1. 죽는다는 것은
2. 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
3. 경험담을 남길 수 없는 경험
4. 죽음, 그 후
5. 당신은 마음대로 죽을 수 없다
6. 준비하지 못한 죽음
7. 누군가에게는 선물이 될 죽음
8. 어떻게 죽을지 선택할 수 있는가
9. 자연사가 불가능해진 시대
10. 죽음을 설계하다
11. 마지막 징검다리
12. 웰빙의 완성, 웰다잉
13. 생의 마지막 결정

에필로그 : 나는 이렇게 죽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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