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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시간과 몸짓
양상철 융합서예술 20년
윤조 | 부모님 |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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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융합서예술가 양상철의 20년 현대서예 활동의 결과물. 서예가 출신인 양상철의 작업은 동아시아의 대표적인 기호라고 할 수 있는 한자를 모토(母土)로 하고 있다. 한자는 오랜 시간과 공간 속에서 다듬어진 소통의 기호로서 의미 전달 체계인 형태와 의미를 갖고 있다. 한자는 동양의 문명적 기원의 산물로서 서양의 라틴어와 같은 중요성을 띠고 있다.

서예라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내용 전달의 의미가 우선하기 때문에 항상 글자 먼저 가독(可讀)되어 감성적 예술의 영역이 축소된다. 결국 그는 서예를 감성적 기호로서 영혼의 영역을 자유롭게 드나드는 그림과는 다른 것으로 인식하게 된 것이다. 예술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각작용의 느낌을 유발시키는 힘이 있다. 양상철은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기호적 전달보다는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느낌으로 다가서는 예술로의 승화를 꿈꾼다.

  출판사 리뷰

융합서예술가 양상철의 20년 현대서예 활동의 결과물

서예가 출신인 양상철의 작업은 동아시아의 대표적인 기호라고 할 수 있는 한자를 모토(母土)로 하고 있다. 한자는 오랜 시간과 공간 속에서 다듬어진 소통의 기호로서 의미 전달 체계인 형태와 의미를 갖고 있다. 한자는 동양의 문명적 기원의 산물로서 서양의 라틴어와 같은 중요성을 띠고 있다. 한자의 등장은 인류의 기원과 맥을 같이하는데, 자연물 속에서 취한 기호들이 간략화 되면서 특정 의미를 나타나게 된 것이다. 글자 자체는 형상에서 시작하여 점차 정형화된 추상으로 진행되어온 것이지만 그것이 원활하게 소통되는 것은 한 사회의 제도적 메커니즘 때문이다.
시대가 변하면서 예술의 영역은 더 넓어졌고 그 경계도 모호해졌다. 모든 사회가 그렇듯 구제도는 새로운 도전을 받는다. 지금의 서예는 예술과 비예술의 경계에서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서양에서는 영어라는 글씨를 잘 쓴다고 해서 예술이라 부르지 않는다. 글씨를 잘 쓴다는 의미는 그 뜻을 잘 전달하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언어의 표기로서 글자를 잘 쓰는 것이 예술이 되는 것은 한자 문화권의 독특함이라고 할 수 있다.
예술의 영역은 마치 바다의 소용돌이와 같다. 시대의 물살은 끊임없이 돌고 돌며 묵은 것을 밀어내고 새로운 것을 삼킨다. 조선시대에 없던 사진, 영화, 디자인이 근대적 예술로 정착하고 최근에는 전자매체를 활용한 작업들과 인간의 몸짓이 예술적 영역으로 자리를 이동하고 있다. 예술은 우리 세계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동력이다. 예술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그 변화가 곧 다른 생명력을 잉태한다.
양상철은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고 있다. 서예라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내용 전달의 의미가 우선하기 때문에 항상 글자 먼저 가독(可讀)되어 감성적 예술의 영역이 축소된다. 결국 그는 서예를 감성적 기호로서 영혼의 영역을 자유롭게 드나드는 그림과는 다른 것으로 인식하게 된 것이다. 예술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각작용의 느낌을 유발시키는 힘이 있다. 양상철은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기호적 전달보다는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느낌으로 다가서는 예술로의 승화를 꿈꾼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양상철
호 : 한천(寒泉), 완소재(阮素齋)서귀포시에서 태어나 중학교 때 소암 현중화 선생에게 서예를 배웠고, 제주대학교에서 건축공학석사를 취득하였다. 한문행초서로 한국서가협회초대작가상을 수상하였으며, 서예월간지에 서예의 현대성을 진단하는 논고를 2년간 연재하였다. 제주미의 정체성을 구현하기 위해 제주 바람과 필획의 율동, 무작위성에 관심을 두고 초서를 중심으로 창작해 오고 있다. 20년 전부터 서예의 동시대성 확보를 위해 전통서예를 중심으로 미술, 건축 등을 융합하여 다원화시키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초대 개인전 18회, 400여회의 국내외 전시에 출품하였다.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예술의 전당 서예관, 중국 장해미술관,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성균관대박물관 등에 소장되었다. 제주특별자치도 박물관 미술관 진흥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이며 제주원도심(한짓골) 완소재에서 창작에 전념하고 있다.

  목차

- 인사말
- 전통
- 현대
- 전시평문 I
- 작가노트
- 전시평문 II
- 전시평문조각 I
- 인터뷰
- 전시평문 III
- 전시평문조각 II
- 작가논고
- 3일간의 프로젝트
- 즉흥사편
- 전시평문조각 III
- 인터뷰 II
- 프로필
- 주요활동

  회원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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