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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질 때 울지 않는다
지식과감성# | 부모님 |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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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내려온 밤

나리꽃 한 송이 예쁘게 피어
웃고 있는데
아무도 보아주는 이가 없자
그만 울음을 터트렸다
캄캄한 밤이 되자
별 하나가 내려다보고
안되었는지 꽃잎에
살며시 내려앉아 달래준다
긴긴밤
별과 나리꽃이 조잘조잘
얘기 소리가
첫닭이 울 때까지 이어지누나

숲속에 가서 들어봐라. 짐승과 풀벌레들이 한탄하고 앓는 소리가 있는가?
사람은 한없이 욕심만 부리는 욕심꾸러기!
하나님을 찾고 부처님을 부르는 것이 몸과 마음의 수양이 아니요, 말도 못 하는 하나님과 부처님에게 욕심을 채워달라고 소원을 비는 소리를 전하는 것뿐, 결국은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헤매다 돌아가고 마는 것을….
세상 사람들이 입이 생긴 대로 가지가지 소리를 내는데 그중에 詩人이 제일 낫지, 보나 마나 그럴걸.
하나님도 詩人은 함부로 보지 않는다지…. 하나님에게 험담을 많이 써놓으면 벌을 줄 수도 없고, 하나님을 곤란하게 하는 게 詩人이라지, 아마.

  작가 소개

지은이 : 전병무
깽비리 田 병 무아호 松田 錦邨 깽비리깽비리의 노래 / 풀밭에 누워 / 낙원으로 가는 길 / 낙엽의 일생 / 빵점짜리 인생 / 아버지의 그림자 / 어머니의 기도 / 청춘의 병 / 사랑방 / 오솔길 / 달빛이 흐르는 밤 / 날개 없는 천사 / 호박꽃을 닮은 시 / 꽃 단지 / 내 맘이 머무는 곳 / 실개천에서 주운 이야기 / 꽃은 질 때 울지 않는다합동시집시의 나라 시의 마을에서장편소설방죽골 사람들 / 천사와 강아지 / 머슴이 고모부단편소설집깽비리의 단편들 / 금촌 전병무 단편집동화집깽비리의 이야기신앙수필집구원의 빛 / 죽은 자와 산 자수필집금촌 전병무의 잡동사니

  목차

머리말

새끼 염소
새들의 노래
무너진 오작교
느릿느릿 살던 세상
마음만 바쁜 사람들
이 생이 짧은 것은
까막눈의 기러기
돈만 세고 싶어
속으론 웃자
산 그림자
옛이야기
북두칠성
두메산골
인생 무대
섣달그믐
소박하게
옛 시인
달무리
아우성
빨랫줄
서비스service
꽃가지
봄바람
전성기
첫사랑
기다림
할미꽃
개꿈
까치
축구
졸부
세족洗足
나목裸木
흙손
외로움
할머니
젊은이
잘난 멋
참새 새끼
살다 보면
신의 영역
텅 빈 세상
공중화장실
떠도는 구름
산골 이야기
귀가 있는 나무
남은 이야기
인간의 본성
낙원과 지옥
마지막 이사
생각할 시간
앞산과 뒷산
물어보나 마나
팔 게 있어야지
날 부르는 소리
가만히 들어보면
귀를 열어주는 것들
콧속을 뚫어주는 것들
음악이 사람을 살려
포증의 시를 읽고
독도에 부는 바람
박새의 울부짖음
무릎 칠 일 없나
때 이른 봄소식
神이 없는 세상
꽃이 많은 이유
아름다운 마음
불필요한 사람
그때 그 시절
꽃밭 속에서
남도의 꽃 소식
살고 싶은 곳
우는 솥단지
우울한 아침
가슴 아픈 일
별이 내려온 밤
우리 집 들 마당
하늘이 낳은 아이
창세創世 때 계획된 나
이 밤이 침침한 이유
당신에게 제일 좋은 것
웃음 나는 일을 찾을 때
눈을 뜨고 똑똑히 말해봐
꿈을 구름에 실어 보내고
꽃은 질 때 울지 않는다
어머니가 안 계신 고향
초승달이 노래하는 곳
여치와 매미의 어머니
가슴이 조이던 시절
영혼이 배고픈 시대
울고 있는 사람들
소리 없는 이야기
반려犬은 상좌上座
비가 내리는 아침
무릎 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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