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누구에게나 직접 전하기 어려운 말을 편지에 담아 전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어떤 면에서 동시도 편지의 하나이다. 때로는 꽃에게, 때로는 구름에게, 때로는 친구에게, 때로는 부모님께 직접 전하기 어려운 말을 몇 번이나 고민해 고르고 매만진 언어로 써내는 편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아이들의 생활을 관찰하고 때론 함께 부대끼며 써 내려간 편지와도 같은 이 동시들을 계기 삼아 아이들이 서로에게 서로의 어깨를 내어 줄 수 있기를, 그렇게 어깨동무가 꽤 잘 어울리는 사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기획의도]
학교폭력예방 및 생활지도 선도 업무를 담당하며 문서화 된 절차에 따르는 해결방법에 대한 회의를 느끼며 진정한 공감과 소통을 통한 해결 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학급내, 학급간 뿐만 아니라 학교간의 다양한 형태의 학교폭력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사안 조사를 위해 상담을 하다 보면 모든 것은 소통의 부재로 인한 오해로 시작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이런 작은 갈등의 바람은 나비효과로 인해 학교폭력 사안으로 접수가 되고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 사이의 갈등을 야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가 학생들에게 서로의 잘못을 소통하고, 공감하며 이를 인식하여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먼저 알려주었더라면 절차적 상처 더미는 발생하지 않았겠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상담 중 서로에게 생긴 감정들을 쓰고, 이를 동시로 함께 만들어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니 미안해, 나도 미안해라고 하던 머쓱한 분위기보다 꽤 마음이 통하는 갈등 해결의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교사, 학생 그리고 어깨동무하는 사이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갈등 관계에 처한 분들에게 전하고 싶어 동시집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는 단순히 읽기의 목적이기보다 교과교육 및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을 통해 동시를 다시 재구성하는 활동에 활용되길 바랍니다.
[프롤로그]
시작하는 사이는 언제나 어색하기 마련이다. 어떤 관계는 헤어지는 날까지 어색함이 흐르기도 하지만, 또 어떤 관계는 사소한 계기로 단번에 그 어색함을 깨고 가까워지기도 한다. 비단 학생들만 그런 것이 아니라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 교사와 교사 간에도 그렇다. 그래서 우리는 늘 학교폭력예방 및 생활지도 선도를 하는 사이지만 어색했다. 이 동시집을 쓰며 우리는, 우리가 쓰는 동시가 아직 서로를 잘 모르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어색함을 깨 줄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기를 희망한다. 그 징검다리를 하나하나 건너 만난 둘이 어깨동무를 하며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사이가 되길 바란다
[참고자료]
학교폭력 예방교육 어울림 프로그램: 초·중등학교 학생들의 학교폭력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국가수준의 학교폭력 예방교육 프로그램 입니다.
학생들의 학교폭력 예방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대상별 역량 또는 문제유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학교에 적합한 예방교육 실시를 지원합니다. 공감, 의사소통, 감정조절, 자아존중감, 갈등해결, 학교폭력 인식 및 대처의 영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출처: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학교폭력예방교육지원센터, 2020
[에필로그]
누구에게나 직접 전하기 어려운 말을 편지에 담아 전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어떤 면에서 동시도 편지의 하나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다. 때로는 꽃에게, 때로는 구름에게, 때로는 친구에게, 때로는 부모님께 직접 전하기 어려운 말을 몇 번이나 고민해 고르고 매만진 언어로 써내는 편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아이들의 생활을 관찰하고 때론 함께 부대끼며 써 내려간 편지와도 같은 이 동시들을 계기 삼아 아이들이 서로에게 서로의 어깨를 내어 줄 수 있기를, 그렇게 어깨동무가 꽤 잘 어울리는 사이가 되길 바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수현
- 학교폭력예방 어깨동무 연구학교 운영 - 충북숲속아동문학회원
지은이 : 박지연
- 학교폭력예방 및 생활업무 담당 및 유공 교원 - 청소년폭력예방재단 학교폭력상담사
목차
공감하는 사이: 어울림 중 ‘공감’
소통하는 사이: 어울림 중 ‘의사소통’
존중하는 사이: 어울림 중 ‘자기존중’
알고 대처하는 사이: 어울림 중 ‘갈등해결 및 감정조절’ 그리고 ‘학교폭력 인식 및 대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