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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산앵두 마녀 밀루
서광사 / 로렌차 파리나 지음, 김홍래 옮김 / 199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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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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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사
명작,문학
로렌차 파리나 지음, 김홍래 옮김
환상과 현실이 조화된 이탈리아 동화 8편. 「잠꾸러기 시계」는 게으름뱅이 자명종이 시계방에 가서 바늘에 깁스를 하고 톱니바퀴를 목욕시키는 벌을 받는다는 이야기다.
국어 교과서 받아쓰기 1-1
와이앤엠 / 와이앤엠 편집부 엮음 / 201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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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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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앤엠
논술,철학
와이앤엠 편집부 엮음
철저히 교과서 진행 순서에 따라 구성하였다. 자음자와 모음자 쓰기와 그 결합은 어떤 낱자를 만드는 지를 익혀 낱말 익히기를 잘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틀리기 쉬운 낱말과, ‘낱자’와 ‘쓰기 글자’가 다른 낱말, 문장부호에 대해서 반복하여 익히도록 하였다.1. 즐거운 마음으로 4 2. 재미있는 낱자 18 3. 글자를 만들어요 44 4. 기분을 말해요 66 5. 느낌을 말해요 76 6. 문장을 바르게 84 7. 낱말을 바르게 100 8. 문장부호 120 해답 124 · 받아쓰기는 철저히 교과서의 진행 순서에 따랐습니다. · 자음자와 모음자 쓰기와 그 결합은 어떤 낱자를 만드는 지를 익혀 낱말 익히기를 잘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틀리기 쉬운 낱말과, ‘낱자’와 ‘쓰기 글자’가 다른 낱말, 문장부호에 대해서 반복하여 익히도록 하였습니다.
제이의 영어모험 : 영어 공부가 너무너무 하고 싶어지는 동화
서울문화사 / 명로진 글, 홍지혜 그림 / 200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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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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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사
외국어,한자
명로진 글, 홍지혜 그림
초등 학생 제이를 통해 영어는 재미있는 말이고, 영어야말로 세계의 모든 친구들을 사귀는방법이라고 말하는 책. 지루하고 졸린 설명이 아닌 만화 같고 게임처럼 신나는 모험 이야기가 가득하다. 이 책에 나오는 영어 단어와 문장은 교육 인적 자원부가 지정한 초등 필수 영단어와 초등 학교 영어 교과서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 실제 초등 학생이 배우고 있는 영어의 수준이이고 베스트셀러 영어책들의 저자인 백선엽 선생님이 영단어와 영문장을 검토했으며, 초등 학교 어린이에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는 재미있는 동화로 적극 추천했다. 초등 학생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 600개의 단어를 학년별, 단원별로 정리하여 부록으로 수록하고 있어 이 책 한 권으로 초등 영어 단어를 마스터할 수 있다.1장 두려움의 숲 - 영어를 알면 두렵지 않다 2장 머뭇거림의 숲 - 영어를 쓰는 나라들 3장 새로움의 숲 - 영어는 왜 해야 할까? 4장 자랑의 숲 - 영어만 안다고 영어가 되나? 고전을 알아야지 5장 다양함의 숲 - 영어는 다양한 문화의 용광로 6장 노래의 숲 - 영어보다 중요한 것, 문화와 국어 7장 내일의 숲 - 영어를 잘하면 세계의 친구를 사귈 수 있다아이들은 왜 영어를 싫어할까? 영어를 싫어하는 아이들은 입을 모아 영어는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지겹고, 아무리 공부해도 영어 실력은 늘지 않는다며 불평이다. ‘영어는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이해하는 말이고, 국제화 시대를 맞아 영어는 더욱 중요한 언어로 부각되고 있으며, 우리 나라 대입 수능 및 논술, 구술에서조차 영어 능력은 당락을 좌우하는 요소’라는 이유를 줄줄 대고, 필요성을 아무리 설명해 줘도 아이들은 영어가 무조건 싫다고만 한다. 과연 아이들이 스스로 영어가 좋아서 공부하고, 재미있다고 느끼게 할 방법은 없을까? 다 읽고 나면 영어 공부가 하고 싶어지는 책 여기 《제이의 영어 모험》이라는 책이 있다. 제목으로 보기에는 시중에 나와 있는 그저 그런 어린이 영어책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이들은 이 책을 보면서 방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며 웃어 댈 것이고, 배를 움켜쥐고 빠진 배꼽 찾느라 헤매고 돌아다닐 것이다. 다시 한 번 표지를 살펴보지만 영어책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 책은 초등 학생 제이를 통해 영어는 재미있는 말이고, 영어야말로 세계의 모든 친구들을 사귀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지루하고 졸린 설명이 아니다. 만화 같고 게임처럼 신나는 모험 이야기다. 실제 초등 학생 아이도 이 책을 읽고 영어가 하나도 어렵지 않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외에도 이 책을 초등 학생들에게 적극 권장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이 특별한 이유 • 흥미롭고 탄탄한 스토리 속에 영어의 필요성, 영어에 대한 상식, 영어의 현재와 미래, 영문학 등의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했던 사실이 녹아 있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다. • 이 책에 나오는 영어 단어와 문장은 교육 인적 자원부가 지정한 초등 필수 영단어와 초등 학교 영어 교과서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 실제 초등 학생이 배우고 있는 영어의 수준이다. • 이 동화는 미국 미네소타 출신으로 현재 초등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Mr. Steven Grommesh 님이 직접 영어에 대한 조언을 해 원어민의 감각이 들어 있다. • 베스트셀러 영어책들의 저자인 백선엽 선생님이 영단어와 영문장을 검토했으며, 초등 학교 어린이에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는 재미있는 동화로 적극 추천했다. • 현장에서 초등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도 아이들의 영어 공부에 대한 동기를 부여해 주는 효과적인 책으로 추천해 주었다. • 초등 학생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 600개의 단어를 학년별, 단원별로 정리하여 부록으로 수록하고 있어 이 책 한 권으로 초등 영어 단어를 마스터할 수 있다.
재미있고 실전에 강한 팩토 수학 익힘책 초등 1-2 (2018년)
매스티안출판사 / 매스티안 R&D 센터 (지은이) / 2018.07.20
15,000
매스티안출판사
학습참고서
매스티안 R&D 센터 (지은이)
배운 각각의 개념마다 기본 문제에서부터 여러 유형의 난이도별 문제를 풀며 문제해결력을 키워 마지막에 서.논술형 문제까지 유기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기본 개념에서 확장된 심화 문제는 따로 구성하여 심화 개념 기본 문제에서부터 목표 문제까지 유기적으로 구성하였다. 교과서와 익힘책을 철저히 분석하여 수행평가, 학업성취도평가 등 학교 시험을 대비할 수 있게 단원에서 학습한 내용을 점검하고 마무리하는 서답형 문제를 실었다. 수학 학습의 즐거움을 느끼고 수학의 유용성을 인식하며 수학 학습자로서 바람직한 태도와 실천 능력을기를 수 있도록 수학 만들기를 수록하였다.1 100가지의 수 2 덧셈과 뺄셈(1) 3 여러 가지 모양 4 덧셈과 뺄셈(2) 5 시계 보기와 규칙 찾기 6 덧셈과 뺄셈(3) 수학으로 보는 세상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익힘책에서는… 교과서 한 단원에서 배운 개념들을 1개씩 차례대로 기본문제부터 심화문제까지 점진적으로 난이도를 올리며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학습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개념으로 넘어가 똑같은 방법으로 학습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기존 문제집은…. 한 단원에서 배운 여러 개의 개념을 1단계에서 기본 문제로 모두 학습한 다음, 다시 2단계의 실력문제에서도 모두 다룹니다. 똑같은 방법으로 3단계의 심화 문제, 서술형 문제까지 난이도별로 제시된 문제를 학습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학생들의 사고력을 점진적으로 확장시키는 학습 설계보다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난이도별로 풀 수 있도록 하는데 더 치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팩토 수학익힘책』에서는…. 수학익힘책과 마찬가지로 배운 각각의 개념마다 기본 문제에서부터 시작하여 여러 유형의 난이도별 문제를 풀며 문제해결력을 키워 마지막에 서논술형문제까지 유기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이런 학습 설계가 된 교재이어야지만 학생들이 쉽게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아이들의 학교 시험 대비 실전 교재는 반드시 『팩토 수학익힘책』이어야 합니다! ▶팩토 수학익힘책 길라잡이 1. 개정교육과정에서 강조하고 있는 교과 역량 강화 문제 배운 각각의 개념마다 기본 문제에서부터 여러 유형의 난이도별 문제를 풀며 문제해결력을 키워 마지막에 서·논술형 문제까지 유기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2. 문제해결력 향상을 위한 교사용 지도서의 심화 문제 기본 개념에서 확장된 심화 문제는 따로 구성하여 심화 개념 기본 문제에서부터 목표 문제까지 유기적으로 구성하여 학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점진적으로 향상 될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3. 학습한 내용을 점검하고 마무리하는 실전 단원 평가 문제 교과서와 익힘책을 철저히 분석하여 수행평가, 학업성취도평가 등 학교 시험을 대비할 수 있게 단원에서 학습한 내용을 점검하고 마무리하는 서답형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4. 수학의 즐거움과 유용성을 느낄 수 있는 수학으로 보는 세상 수학 학습의 즐거움을 느끼고 수학의 유용성을 인식하며 수학 학습자로서 바람직한 태도와 실천 능력을기를 수 있도록 수학 만들기를 수록하였습니다. < 온라인 자료 제공> 팩토 카페(http://cafe.naver.com/factos)를 통하여 수학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ㆍ출간 교재에 관한 질문 및 답변 ㆍ초등 수학 비법 및 Q&A ㆍ창의사고력 수학 팩토 무료 동영상 강의 제공 ㆍ영재교육원 대비 자료(기출 문제, 예상 문제)제공
지금은 공사 중
청개구리 / 박선미 지음, 이영원 그림 / 201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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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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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
동요,동시
박선미 지음, 이영원 그림
시 읽는 어린이 시리즈 73권. '오늘의 동시문학상', '서덕출문학상', '봉생문화상' 등을 받으며 동시문단의 중요작가로 자리매김한 박선미 동시인의 동시집이다. 표제작 「지금은 공사 중」이 초등 국어 교과서에 오랫동안 수록될 만큼 <지금은 공사 중>은 첫 시집임에도 뛰어난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어린이의 생활과 체험을 예리하게 포착하여 그들의 속마음을 꿰뚫는 작품들이 많다. 단순히 관찰자로서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의 감정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준다.제1부 지금은 공사 중 지금은 공사 중 / 마음 그리기 / 징검다리 / 보물찾기 / 물구나무서기 마음의 신호등 / 기쁨 두 배 / 줄넘기 / 씨앗 하나 / 헌 옷 수거함 웃음꽃 / 새해엔 / 두고 간 마음 / 지우개 제2부 가끔은 고마운 감기 콕콕 마음이 찔려 / 엄마 없는 날 / 하느님 사진기는 소리도 없이 선생님처럼 / 군고구마 / 가끔은 고마운 감기 / 비밀번호 / 그 아이 때문에 비상구 / 입학식 전날 / 이사 가는 날 / 장수풍뎅이가 된 아이들 엄마의 퍼즐 / 도장 찍기 / 영수증 / 화석 / 개암 / 새 학년 제3부 이름을 불렀을 때 이름을 불렀을 때 / 숨바꼭질 / 새봄 / 봄눈 / 내 머리 위에 앉은 여름 나팔꽃 / 채송화 편지 / 내 것이에요 / 해님에게 투덜대기 할아버지 고향 / 해님, 어디 갔다 오셨어요? / 정기연주회 / 엄마만 아는 가을 새하얀 아침 / 겨울 약속 제4부 어린이 보호 구역 어린이 보호 구역 / 씨감자 / 해님의 손 / 방학하는 날 / 뜨개질 돌의 기쁨 / 향기 / 미안해 / 유리창의 선물 / 제자리 지키기 안압지의 슬픔 / 우리나라 산 / 일어나세요 [해설] 시의 씨앗 뿌리기와 거두기_정두리* 초등 6-1 국어 교과서 수록 작품 동시가 어렵다고요? 아이들이 동시를 싫어한다고요? 이 동시집을 읽으면 그런 생각은 절대 들지 않을 거예요. 하나같이 아이들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어루만져 주는 작품들로 가득 차 있으니까요. 나의 모난 마음도, 들뜬 마음도 다 보듬어주는 동시를 하나씩 읽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거예요. 표제작 「지금은 공사 중」은 국어 교과서에도 꾸준히 다루는 작품이지요. 아이들의 생활과 체험을 따뜻하게 그린 동시 〈오늘의 동시문학상〉 〈서덕출문학상〉 〈봉생문화상〉 등을 받으며 동시문단의 중요작가로 자리매김한 박선미 동시인의 『지금은 공사 중』이 청개구리 출판사에서 재출간 되었다. 박 시인은 이 책으로 문학상을 받았으며, 특히 표제작 「지금은 공사 중」이 초등 국어 교과서에 오랫동안 수록될 만큼 『지금은 공사 중』은 첫 시집임에도 뛰어난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지금은 공사 중』은 어린이의 생활과 체험을 예리하게 포착하여 그들의 속마음을 꿰뚫는 작품들이 많다. 단순히 관찰자로서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의 감정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준다. 먼저 표제작 「지금은 공사 중」을 살펴보자 어제는 미안해 별것 아닌 일로 너한테 화를 내고 심술부렸지? 조금만 기다려 줘 지금 내 마음은 공사 중이야. 툭하면 물이 새는 수도관도 고치고 얼룩덜룩 칠이 벗겨진 벽에 페인트칠도 다시 하고 모퉁이 빈터에는 예쁜 꽃나무도 심고 있거든. 공사가 끝날 때까지 조금만 참고 기다려 줄래? ―「지금은 공사 중」 전문 이 시를 읽으면 괜한 일에 투덜거리고, 짜증부리는 한 아이의 모습이 떠오른다. 어쩌면 우리 모두에게 친숙한 장면일지 모른다. 흔히 사춘기라 불리는 시기, 속마음과는 다르게 괜히 옆에 있는 사람을 힘들게 했던 시간이 대부분의 사람에게 있었기 때문이다. “툭하면 물이 새는 수도관”과 “얼룩덜룩 칠이 벗겨진 벽” 그리고 “모퉁이 빈터”는 화자 스스로 인지하고 있는 자신의 내면 상태이다. 괜한 일로 자꾸만 화가 나고 억울해서, 툭하면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그리하여 여태껏 긍정적으로 인식해 왔던 자신의 모습이 이제는 “얼룩덜룩 칠이 벗겨진 벽”처럼 흉해 보인다. 꿈과 설렘으로 가득 찼던 마음은 “빈터”처럼 황량하기만 하다. 그런데 화자는 “지금 내 마음은 공사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부탁한다. 공사라는 것은 현재보다 더 나은 상태로 발전하기 위한 행동에 다름 아니다. 수도관을 고치고, 페인트칠을 새로 하고, 빈터에 예쁜 꽃나무를 심고 있는 아이는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다시 누군가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셈이다. 마치 친구에게 이야기하는 투로 쓰여졌지만, 이 작품을 부모나 교사에게 하는 말로 해석해도 좋겠다. 시간이 더디게 걸릴지라도 혼자 힘으로 이 모든 공사를 너끈히 해낼 테니 기다려달라는 아이의 모습이 얼마나 대견한가. 「물구나무서기」도 비슷한 상황이다. “친구와 싸웠다고 선생님께 혼나고 난 뒤”에, “동생이 잘못했는데 언니라서 더 야단맞은 뒤”에, “공부 안 하고 텔레비전 본다고 꾸중 들은 뒤”에 드는 부정적인 마음들. 화자는 이렇게 쌓여진 못나고 미운 마음을 “일주일에 한 번쯤 거꾸로 서서” 쏟아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예쁜 생각 들어갈 자리”를 비워 놓을 수 있다면서 말이다. 솔직한 내면 고백(반성) 뒤에 아이다운 해결방식까지 스스로 제시하니 믿고 기다릴 수밖에 없다. 이처럼 아이의 내면을 대변하는 작품으로는 「마음의 신호등」「가끔은 고마운 감기」「입학식 전날」「영수증」 등이 있다. 하나같이 솔직하고 건강한 아이들이다. 교사로서, 그리고 동시인으로서 아이들에게 거는 기대와 믿음을 느낄 수 있다. 어린이 보호 구역에 들어가려면 모두 다 거울이 필요하지. 마음속에 어린이가 들어 있나 없나 비춰 봐야 하거든. 어린이 보호 구역에 들어가려면 모두 다 달팽이가 되어야 하지. 천천히 천천히 앞도 보고 옆도 보고 먼저 가려는 마음 버려야 하거든. 어린이 보호 구역에 들어가려면 모두 다 고개 하나 넘어야 하지. 잠시 쉬었다가 다시 힘을 내는 짧지만 소중한 시간 필요하거든. ―「어린이 보호 구역」 전문 뉴스를 보면 흉흉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친자식을 폭행하고, 살해하고, 시신까지 집 안에 방치하며 멀쩡히 살아가는 잔혹한 부모상에 치가 떨릴 정도다. 정말이지 “어린이 보호 구역”이 있으면 좋겠다. 건강하고 순수한 아이들을 어둠으로부터 지켜줄 수 있는 그런 곳 말이다. 시인이 생각하는 ‘어린이 보호 구역’은 입장 절차가 무척이나 까다롭다. “마음속에 어린이가 들어 있”는지 거울로 비춰보고, 남들보다 더 먼저 가려는 급한 마음도 버린 “달팽이가 되어야” 한다. 이뿐이 아니다. 마지막 관문은 고개 하나를 넘는 것이다. 앞서 살펴본 「지금은 공사 중」 작품처럼, 마음 공사 때문에 “잠시 쉬었다가 다시 힘을 내는 짧지만 소중한 시간”을 겪으려면 인내심도 필요하니까. 아직 이 세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면? 『지금은 공사 중』을 읽어 보자. 분명 시인이 살며시 숨겨둔 조언들이 있을 것이다.
아빠는 접속 중
푸른숲주니어 / 필립 드 케메테 글.그림, 이세진 옮김 / 201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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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
그림책
필립 드 케메테 글.그림, 이세진 옮김
푸른숲 새싹 도서관 시리즈 29권. 사이버 세계에 푹 빠져들면서 가족은 물론 세상(현실)과 완전히 단절돼 버리는 아빠 펭귄의 모습을 통해 인터넷 중독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있다. 인터넷 중독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지만, 주제 의식을 겉으로 강하게 드러내기보다는 아들 펭귄의 순수하고 맑은 눈으로 아빠 펭귄의 모습을 위트 있게 그려 냄으로써 따끔한 교훈과 더불어 경쾌한 웃음을 선사한다.우리 아빠는 하루 종일 컴퓨터만 끌어안고 살아요. 밥 먹을 때도, TV 볼 때도, 나랑 대화할 때도……. 저러다 컴퓨터 안으로 쓱 들어가 버리는 건 아니겠죠? 설마, 우리 아빠가 인터넷 중독? 인터넷 중독 하면, 으레 어린이나 청소년을 머릿속에 떠올리기 쉽지요. 하지만 인터넷 중독의 증가세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어린이나 청소년보다 어른들이 훨씬 더 심각한 수준이라고 해요. 게임이나 채팅보다는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SNS가 널리 보급되고 확산되면서 벌어진 현상이라고 합니다. 《아빠는 접속 중》에 나오는 아빠 펭귄도 그래요. 컴퓨터에 아주 ‘푸욱~’ 빠져 있지요.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밤늦게 잠자리에 들 때까지, 오로지 컴퓨터만 끼고 살거든요. 엄마 펭권이 뭐라고 해도 귓등으로 흘려듣고, 아들 펭귄이 같이 놀자고 졸라도 손사래를 치면서 하루 종일 컴퓨터에만 매달려 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인터넷 접속이 되지 않지 뭐예요? 아빠 펭귄은 안절부절못하며, 말 그대로 멘붕 상태에 빠지게 된답니다. 집 안을 왔다 갔다 하면서 안절부절못하다가, 급기야는 인터넷이 접속되는 곳을 찾아서 빙판 위를 걸어 멀리멀리 가게 되지요. 그러다 어느 순간, 빙판이 쩍 갈라지면서 둥둥 떠내려가고 말아요. 아, 아빠 펭귄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과연 집으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까요? 이와 같이, 《아빠는 접속 중》은 사이버 세계에 푹 빠져들면서 가족은 물론 세상(현실)과 완전히 단절돼 버리는 아빠 펭귄의 모습을 통해 인터넷 중독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있어요. 인터넷 중독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지만, 주제 의식을 겉으로 강하게 드러내기보다는 아들 펭귄의 순수하고 맑은 눈으로 아빠 펭귄의 모습을 위트 있게 그려 냄으로써 따끔한 교훈과 더불어 경쾌한 웃음을 선사한답니다. 끝까지 믿음을 놓지 않는 ‘가족’의 따뜻한 시선! 이 책에서 가장 매력적인 점은 아빠 펭귄의 인터넷 중독을 그려 내는 아들 펭귄의 시선이 매우 경쾌하고 건강하다는 거예요. 인터넷 중독에 빠져서 만사를 제쳐 두고 컴퓨터에만 매달려 사는 펭귄 아빠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려 내면서도,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변함없는 지지와 두터운 신뢰를 오롯이 담아내고 있거든요. 아들 펭귄의 눈에 비친 아빠 펭귄의 모습은 언뜻 한심하기 짝이 없는 듯해요. 틈만 나면 컴퓨터를 켜고 자판을 두드리기만 바쁠 뿐, 다른 일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거든요. 오롯이 사이버 상의 대인 관계에만 몰두하지요. 심지어 꿈속에서조차 컴퓨터를 온전히 떨쳐 내지 못해요. 그러다 인터넷 접속이 끊겨 버린 뒤에 보여 주는 아빠 펭귄의 모습 역시 그야말로 가관입니다. 인터넷 중독의 전형적인 증상인 극심한 불안 증세를 보이거든요. 아무 일도 손에 잡지 못한 채 초조함에 시달리다, 결국은 이성적인 판단이 흐려지는 금단 현상까지 겪게 되지요. 빙하가 쩍 갈라져서 바다 위로 둥둥 떠내려가는 순간에도, 아빠 펭귄은 헤엄을 쳐서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아요. 그저 컴퓨터가 망가질까 봐 전전긍긍하는, 그야말로 웃픈 상황을 연출하지요. 그런데도 이 대목에서 우리의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은 그런 아빠를 지켜보는 엄마 펭귄과 아들 펭귄의 태도 때문입니다. 아빠 펭귄의 어처구니없는 행동에도 불구하고, 원망을 하거나 핀잔을 주기보다는 ‘가족’의 이름으로 포근하게 감싸 안아 주거든요. 아빠 펭귄이 조각 난 빙하를 타고 멀리멀리 떠내려간 뒤에, 엄마 펭귄과 아들 펭귄은 그 차갑고 매서운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빙판 위에서 밤을 꼴딱 새면서 아빠 펭귄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다립니다. 긴 말로 설명하지 않지만 아빠 펭귄을 염려하는 엄마 펭귄과 아들 펭귄의 마음이 고스란히 우리에게로 전해져 와 가슴이 찡해집니다. 그래서일까요? 이 작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빠 펭귄의 어처구니없는 일탈이 조금도 밉살스럽게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펭귄 가족의 끈끈한 사랑이 더 오래오래 가슴에 여운을 남기면서, 책장을 덮을 즈음에는 입가에 따뜻한 미소까지 떠올리게 하지요. 마치 인터넷 중독에 걸린 아빠 펭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이 담긴 책을 읽고 난 듯한 느낌이 든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이런 아빠 펭귄의 모습이 조금도 낯설지 않은 건 왜 그런 걸까요? 왠지 우리 집에도 꼭 한 명 있는 것 같은, 아주아주 익숙한 느낌이 드는 것 말이에요.
알쏭달쏭 1학년, 교과서가 궁금해!
계림북스 / 이금희 지음, 오승원 그림 / 201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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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림북스
입학준비
이금희 지음, 오승원 그림
초등학교 1학년이 교과서 공부를 시작했을 때 던지는 대표 질문들만 모았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게 될 교과서 내용 중 꼭 알고 넘어가야 할 주요 내용들을 뽑았다. '자음자와 모음자가 뭐야?', '문장 부호가 뭐지?', ''일'과 '하나'는 어떻게 다를까?', '짝수와 홀수에 대해 알려 줘!', '나를 어떻게 소개할까?', '가족 간의 규칙과 예절을 알려 줘!', '우리나라를 나타내는 것은 무엇일까?' 등 50가지의 질문을 담았다. 이것들은 수업의 이해를 돕거나 예습, 복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진행되며 각 교과 과정에 맞게 직접 풀어 보는 문제도 있어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이야기의 시작 10 국어 1 낱말에 대해서 알려 줘! 16 2 자음자와 모음자가 뭐야? 20 3 글자를 어떻게 짤까? 23 4 말을 들을 때 올바른 자세가 있어? 26 5 자신 있게 말하고 싶을 땐 어떡하지? 29 6 기분을 나타낼 때 어떤 말을 쓸까? 32 7 어떻게 써야 바른 문장이 될까? 35 8 흉내 내는 말을 알려 줘! 39 9 문장 부호가 뭐지? 42 10 그림일기를 어떻게 쓸까? 45 11 바른 인사법을 알려 줘! 49 12 쐐기표와 겹쐐기표가 뭘까? 52 13 꾸며 주는 말을 왜 쓰지? 56 14 듣는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말은? 59 15 소리 나는 대로 쓰면 안 돼? 63 수학 16 '일'과 '하나'는 어떻게 다를까? 67 17 수의 순서와 크기는 어떻게 알까? 72 18 아무것도 없는 '0'과 꽉 찬 '10'? 76 19 어떤 모양이 잘 구를까? 79 20 '가르기'와 '모으기'가 뭐야? 83 21 많아지고 적어지는 것을 식으로 나타내면? 87 22 10이 넘는 수를 더하는 방법은? 91 23 합이 10이 넘으면 어떻게 더해? 95 24 낱개 수끼리 뺄 수 없으면 어떡해? 98 25 □가 있는 식을 어떻게 만들지? 102 26 여러 물건을 비교하는 방법은? 105 27 짝수와 홀수에 대해 알려 줘! 108 28 시계를 어떻게 볼까? 112 통합 학교 29 나를 어떻게 소개할까? 116 30 교실에도 규칙이 있을까? 119 31 친구와 짝꿍에 대해서 알려 줘! 122 봄 32 봄맞이가 뭐야? 125 33 누가 새싹을 도울까? 128 여름 34 여름 날씨는 어때? 131 35 여름을 건강하게 나려면 어떡해? 135 36 에너지를 아끼는 방법은 뭘까? 138 가족 37 가족 간의 규칙과 예절을 알려 줘! 142 38 집안일은 누가 할까? 146 39 가족 행사란 무엇일까? 149 가을 40 가을에는 무슨 일을 할까? 152 41 서로 돕는 풍습으로 무엇이 있을까? 155 42 추석에는 무엇을 할까? 158 이웃 43 이웃사촌이 무슨 뜻일까? 162 44 물건을 아껴 쓰는 방법은? 166 우리나라 45 우리나라를 나타내는 것은 무엇일까? 170 46 우리 전통 집은 무엇으로 지을까? 174 47 전통 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177 48 우리 옷과 인사 전통은 어떨까? 180 겨울 49 나누고 봉사하는 방법은 뭘까? 184 50 동물과 식물은 어떻게 겨울을 날까? 187 이야기의 끝 191 '1학년 마법 공책' 정답 1951학년, 교과서와 친해지는 법! "질문하라!" 초등 공부의 중심은 교과서예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거나 갓 초등학생이 된 1학년에게 교과서는 너무 낯설어요. 그것은 부모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아이가 교과서를 들고 질문을 던질 때마다 난감해하는 부모가 많아요. 하지만 학교라는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고 '공부'의 중요도가 높아진 시기인 만큼 언제까지 모르쇠로 일관할 수도 없는 노릇이에요. 이 책은 교과서를 중심으로 1학년 아이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50가지 질문을 담았어요. 부모와 아이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책이지요. 모든 공부의 중심은 교과서라는 말이 있어요. 1학년 눈높이에 맞는 흥미진진 스토리텔링 구성과 그림을 통해 재미있게 교과서를 예습, 복습할 수 있어요. 부모는 아이와 함께 이 책을 보면서 교과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답니다. 처음부터 교과서 개념을 제대로 잡아요! 2013년도부터 초등학교 교과서가 바뀌기 시작했어요. 1학년 교과 과정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바른 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로 나뉜 과목을 '통합교과'라는 새로운 과목으로 합친 거예요. 새로 바뀐 교과서는 이전처럼 학기 별로 한 권의 교과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달 하나의 주제를 가진 한 권의 교과서로 통합해서 배우게 되지요. 게다가 2학년까지 같은 교과서로 공부하기 때문에 좀 더 깊고 확장된 학습을 할 수 있어요. 그래서 1학년 때 교과서의 개념을 제대로 잡아야만 해요. <알쏭달쏭 1학년, 교과서가 궁금해!>는 초등학교 1학년이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 내용 중 꼭 알고 넘어가야 할 대표 질문 50가지를 담았어요. 이를 통해 1학년이 배우는 국어, 수학, 통합교과의 전 과목을 미리 익힐 수 있지요. '낱말에 대해서 알려 줘!', '어떻게 써야 바른 문장이 될까?', '수의 순서와 크기는 어떻게 알까?', '여러 물건을 비교하는 방법은?', '나를 어떻게 소개할까?', '가족 행사란 무엇일까?', '추석에는 무엇을 할까?' 등으로 구성되어 있지요. 이것들은 수업을 하는 데 이해를 돕거나 예습, 복습에 도움을 줄 거예요. 1학년 교과서 대표 질문 50가지를 모았어요! 아이들은 많은 질문을 하면서 자라요. 질문이 가끔 엉뚱하게 들릴 때도 있지만 아이의 성장을 위해서는 무척이나 중요하지요. 질문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배우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질문은 배움만큼이나 중요하답니다. 왜 배우는지,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은 계속되어야 해요. 하지만 학교라는 공동체 속으로 들어가게 된 아이들은 질문이 부쩍 줄어들어요. 질문에 대한 정답이 생겨나고 엉뚱한 질문에 대한 견제를 받게 되지요. 질문이 줄어들면 배움도 줄어들어요. 자유롭게 배우고 크게 성장하려면 무엇보다 질문하는 용기를 키워 주어야 해요. <알쏭달쏭 1학년, 교과서가 궁금해!>는 초등학교에서 가장 처음 만나는 교과서에 대한 대표 질문을 모았어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도 가졌을 법한 질문에 대한 유대감을 느끼게 될 것이고 부모는 아이의 질문에 어떤 대답을 해 주어야 할지 길잡이를 얻을 수 있어요. 이 책을 통해 아이와 부모가 자연스럽게 질문과 대답을 나누며 배움의 폭을 늘려갈 수 있답니다. 꼬마 마녀 아띠와 재미있는 이야기 속으로! <알쏭달쏭 1학년, 교과서가 궁금해!>는 1학년 눈높이에 꼭 맞춘 재미있는 스토리텔링과 활동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책의 주인공은 마법 세계에 사는 꼬마 마녀 아띠와 인간 세계에 사는 1학년 마루예요. 아띠는 마법 세계에서 잘못을 저지르고 책 속에 갇히는 벌을 받아요. 마법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인간 세계에 있는 마루가 책에 있는 50가지 질문에 답을 적어야만 하지요. 50가지의 질문은 모두 1학년 교과서에서 필수로 알아야 할 내용들이에요. 독자들은 마루와 함께 질문을 하나씩 풀어나가면서 자연스럽게 교과서를 예습, 복습할 수 있게 될 거예요. 질문과 더불어 '나도 할 수 있어요!' 활동 페이지를 통해 직접 문제를 풀거나, 생각해 보면서 교과서를 심화 학습할 수도 있지요. 집안일은 누가 할까?마루는 서둘러 집으로 갔어요. 엄마가 외갓집에 가 있는 동안 할 일이 생겼거든요. 아빠는 출근하는 길에 마루에게 당부했어요."밥이랑 빨래는 내가 할 테니까, 너는 빨래 걷고 청소를 좀 해 줘."마루는 먼저 진공청소기를 꺼냈어요.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자마자 갑자기 윙- 하고 청소기가 켜졌어요. 마루가 깜짝 놀라 청소기를 손에서 놓쳤어요. 엄마가 쓸 때는 얌전했는데 정말 이상했어요. 심지어 제대로 끌려오지도 않았지요. 힘껏 청소기를 당기자 이번에는 콘센트에서 플러그가 빠졌어요.겨우 청소를 마친 마루가 빨래를 걷었어요. 그런데 개키는 방법을 몰라서 옷이며 양말, 수건을 모두 그냥 돌돌 말아 버렸어요."이렇게 많은 일을 엄마 혼자 하셨구나."마루는 집안일을 마친 뒤, 숙제를 하려고 책상에 앉았어요."아띠, 오늘도 힘들었는데 엄마가 오시는 모레까지 어떡하지?"마루가 한숨을 쉬며 아띠에게 하소연했어요."한번 해 봤으니까 내일은 더 잘할 수 있을 거야.""엄마 오시면 지금까지 감사했다고 말해야지!"마루가 아띠 책을 펼쳤어요. 그리고 "집안일은 누가 할까?"라는 질문에 답을 썼어요.<마루가 쓰는 답>청소나 빨래, 식사 준비 등 가족이 집에서 생활하는 데 필요한 일을 '집안일'이라고 해요. 가족이 살아가기 위해서 꼭 해야 하는 일이지요. 가족 중 어느 한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해야 하는 일이에요.
교실 뒤의 소년
다봄 / 온잘리 Q. 라우프 (지은이), 김경연 (옮긴이) / 2022.02.25
14,800
다봄
명작,문학
온잘리 Q. 라우프 (지은이), 김경연 (옮긴이)
온잘리 Q. 라우프를 영국에서 주목받는 어린이 문학 작가 반열에 올린 데뷔작으로 2019 블루 피터 북 어워드 수상, 2019 워터스톤즈 어린이 도서상을 받으며 출간 이후 영국 아마존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난민 소년 아흐메트가 전학 온 후 벌어지는 학교 내의 갈등 상황과 엄마 아빠와 영영 헤어질 위기에 처한 아흐메트를 돕기 위한 주인공과 친구들의 기발한 활약상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난민을 향한 다양한 시선들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모든 사건의 발단은 난민 소년 아흐메트이지만, 아흐메트 주변의 ‘나’와 나의 절친 톰, 조시, 마이클이 이야기를 끌고 나간다. 이 아이들의 눈에는 전학 온 아흐메트가 ‘난민’인 것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저 친해지고 싶은 친구이고 어려운 상황에 빠져 있어 내가 당연히 도와야 할 친구일 뿐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이 아이들의 생각과 같지 않고 이 아이들의 행동에 박수를 보내지 않는다. ‘난민 소년’의 등장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나에게는 당연한 일이지만 다른 누구에게는 납득이 안 가는 일이 될 수도 있고, 내가 선택한 최선의 문제 해결 방식이 예기치 않는 결과를 낳을 수 있음을 보여 주며, ‘낯선 사람’ ‘나와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흘러간다.1. 빈 의자 2. 사자의 눈을 가진 소년 3. 40번의 윙크 4. 브라운 씨와 그림즈비 부인의 말 5. 난민 아이 6 은빛 스카프를 쓴 여자 7. 아이언즈 선생님의 코 8. 뜻밖의 모험 9. 대단한 싸움 10. 전쟁과 잃어버린 조각들 11. 스크래블 보드게임 12. 시라와 바다 13. 모든 것을 바꿔 놓은 이야기 14. 세 가지 계획 15. 세상에서 가장 대단한 아이디어 16. 여왕에게 보내는 편지 17. 비상 계획 18. 택시 기사 스탠 19. 여왕의 궁전 20. 콜드스트림 근위대 21. 이웃 사람들과 뉴스 22. 세계로 퍼지는 속삭임 23. 못된 브렌단과 뉴스 속보 24. 인터뷰 25. 여왕의 편지 26. 선물 깊이 생각해 볼 질문 7개 | 지은이의 말 | 추천의 말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다문화주의 아동 도서 1위 편견에 관한 아동 소설 1위 2019 블루 피터 북 어워드 수상작 2019 워터스톤즈 어린이 도서상 수상 “난민이란 게 뭐가 중요해? 우리와 같은 아홉 살 아이일 뿐이야.” ‘난민’이 아닌 ‘친구’를 위한,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용기와 우정 국내 출간 전, 이미 맘카페에서 입소문 난 화제의 소설 ‘난민’을 향한 다양한 시선과 질문 온잘리 Q. 라우프를 영국에서 주목받는 어린이 문학 작가 반열에 올린 데뷔작으로 2019 블루 피터 북 어워드 수상, 2019 워터스톤즈 어린이 도서상을 받으며 출간 이후 영국 아마존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교실 뒤의 소년》은 난민 소년 아흐메트가 전학 온 후 벌어지는 학교 내의 갈등 상황과 엄마 아빠와 영영 헤어질 위기에 처한 아흐메트를 돕기 위한 주인공과 친구들의 기발한 활약상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난민을 향한 다양한 시선들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모든 사건의 발단은 난민 소년 아흐메트이지만, 아흐메트 주변의 ‘나’와 나의 절친 톰, 조시, 마이클이 이야기를 끌고 나간다. 이 아이들의 눈에는 전학 온 아흐메트가 ‘난민’인 것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저 친해지고 싶은 친구이고 어려운 상황에 빠져 있어 내가 당연히 도와야 할 친구일 뿐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이 아이들의 생각과 같지 않고 이 아이들의 행동에 박수를 보내지 않는다. ‘난민 소년’의 등장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나에게는 당연한 일이지만 다른 누구에게는 납득이 안 가는 일이 될 수도 있고, 내가 선택한 최선의 문제 해결 방식이 예기치 않는 결과를 낳을 수 있음을 보여 주며, ‘낯선 사람’ ‘나와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흘러간다. 아흐메트와 친구가 되고 싶은 나 VS 아흐메트를 괴롭히고 싶은 브렌단 난민을 수용하려는 사람들 VS 난민을 배척하려는 사람들 주인공 ‘나’는 교실 뒤 빈자리의 새로운 주인 ‘아흐메트’를 보자마자 친구가 되고 싶다. 나는 절친 톰, 조시, 마이클과 하굣길에 남아 선물 공세를 하고 시리아에서 온 아흐메트가 좋아할 법할 석류를 찾아다니는 수고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석류로 인해 브렌단과 아흐메트 사이에 몸싸움이 일어나고, 이 일로 아흐메트는 악당 브렌단을 이긴 소년으로 학교에서 유명해진다. 브렌단이 아흐메트를 괴롭히면 괴롭힐수록 나는 아흐메트와 더욱더 가깝게 되고, 아흐메트가 난민으로 피난 중에 여동생을 잃고 엄마 아빠와 헤어지게 됐다는 비밀까지도 알게 된다. 그런데 큰일이 났다. 더 이상 난민이 들어오지 못하게 국경을 폐쇄한다는 것. 아흐메트가 엄마 아빠와 영원히 헤어지게 되는 걸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 나와 친구들은 비상 계획을 짠다. 톰과 마이클, 조시가 내놓은 아이디어는 시간 안에 성공할 확률이 낮았고, 결국 나와 톰이 여왕에게 직접 도움을 청하기 위해 버킹엄 궁전으로 향한다. 그러나 ‘세상에서 제일 위대한 아이디어’라고 확신한 이 계획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흐르게 되는데……. ‘나와 다른 사람’ 난민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이 책은 ‘낯선 사람’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한 태도와 시선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난민’이라는 이름표까지 달고 있어 더욱 낯설고 어쩌면 특별하게 보이는 인물로 아흐메트가 등장할 뿐, 작가는 우리 사회에서 나와 다른 존재를 어떻게 바라보고 대하는지 균형감 있으면서도 섬세하게 그려 낸다. 주인공과 절친인 톰, 조시, 마이클, 주인공의 엄마, 담임 켄 선생님 등 몇몇은 아흐메트를 경계하거나 배척하지 않는다. 피부색이나 국적을 따지지 않고 받아들이고, 아홉 살 아이의 딱한 처지에 손을 내밀어 적극적으로 돕고자 한다. 하지만 이와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는 인물들도 등장한다. 아흐메트를 최선을 다해 괴롭히는 브렌단, 브렌단이 아흐메트를 괴롭히는 걸 보면서도 왠지 편을 들어 주는 아이언즈 선생님, 아흐메트를 도우려다 버킹엄 궁전의 근위병 교대식을 방해한 주인공과 톰을 테러리스트로 보도하는 기자와 앵커, 난민을 ‘기생충’이라고 하면서 따님이 잘 모르는 것 같으니 잘 가르치라고 충고하는 그렉스 씨……. 아흐메트와 난민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이들 또한 나름의 논리와 이유가 있다. 이렇게 개성 강한 인물들이 적재적소에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더욱 풍성해지고, 동일한 인물과 상황을 바라보는 다채로운 시선들이 날씨와 씨실로 얽히며 긴장과 재미를 더한다. 목숨을 잃은 두 살배기 난민 아이의 사진 한 장에서 발화된 이야기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 한쪽에서는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전쟁 난민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로 인한 난민도 늘어나고 있다. 우리 또한 전쟁과 기후의 위기에 늘 노출되어 있고 국내 난민 수용에 관해 의견이 충돌되는 뉴스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난민’은 남의 일, 나와 상관없는 일로 모른 체할 수 없게 되었다. 사실 작가는 ‘난민 위기’에 관해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두 살배기 시리아 난민 아이가 피난 중 목숨을 잃고 해변으로 실려 온 사진 한 장을 보기 전까지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지?” “난 왜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지?” “난 무엇을 해야 하지?” 사진은 끊임없이 작가에게 질문을 던졌고 난민촌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아무런 잘못 없이 떠돌아다녀야 하는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어른들을 웃게 하는 능력을 지닌 난민 아이들을 만나며 《교실 뒤의 소년》 아흐메트가 태어났다. 국제분쟁 전문 PD로 전 세계를 누비며 수많은 난민을 만나온 김영미 PD는 추천의 말에서 난민은 단지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이 아니라 전쟁이라는 큰 트라우마를 안고 공포에 질린 사람으로 규정했다. 더욱이 아흐메트와 같은 ‘난민 아이’는 자신의 선택과 무관하게 어른들의 잘못으로 난민이 되어 버렸으며, 난민이 된 그 누구도 자신이 난민이 될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렇다면 우린 이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대해야 할까? 비참하게 목숨을 잃은 난민 아이의 사진 한 장이 작가에게 난민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교실 뒤의 소년》 이야기를 쓰게 했듯, 《교실 뒤의 소년》은 독자들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게 될지 기대가 된다.아흐메트가 우리 반에 온 뒤로 쉬는 시간에 운동장에서는 많은 소문이 전달되기 시작했다. 대부분 제니의 말을 믿고 아흐메트가 위험한 아이라서 절대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거라고 했다. 어떤 아이들은 우리하고 말하지 못하게 하는 진짜 이유는 아흐메트에게 전염이 되는 무척 위험한 병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뉴스에 나오는 끔찍한 전쟁터에서 왔다면 참 안쓰러운 아이입니다. 죽음의 덫에서 빠져나오고 싶어 하는데 비난할 수는 없지요.”“아휴! 귀찮은 사람들이에요, 모두 다! 무슨 말을 해도 난 아무도 믿지 않을 거예요. 두고 보세요. 우리 아이들이 고통을 당할 거예요. 그 사람들은 여기 와서 그들 좋을 대로 할 테니까……. 나는 다시 침대에 누워 빨리 아침이 오기를 바랐다. 아침이 오자마자 세상에서 가장 대단한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겨 아흐메트가 가족을 찾도록 도울 거다. 나는 알았다. 이번 일은 우리가 한 번도 해 보지 못한 신나는 일이 될 거다. 물론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얼마나 위험이 될지, 얼마나 큰 문제가 생길지, 그건 몰랐다.
아기 장수의 꿈
낮은산 / 이청준 글, 김세현 그림 / 20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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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이청준 글, 김세현 그림
이청준 선생의 글과 김세현 화가의 그림이 만나 우리나라의 대표 전설 ‘아기 장수’가 새롭게 태어났다. 아기 장수는 우리의 민간 전설이 만들어 낸 가장 아름답고 영웅적인 인물인 동시에 가장 비극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세상을 바꿔 줄 장수를 간절히 기다려 온 백성, 하지만 막상 자기 집에서 장수 아기가 태어나면 그를 권력에 앞서 먼저 죽일 수밖에 없는 백성, 그 속에서 하루가 모자라 그 뜻을 펼쳐 보지도 못하고 허물어져 내리는 아기 장수. 그 어린 영혼의 입 속 깊은 곳에서 흘러나오는 안타깝고도 긴 한숨 소리. 이 책은 그렇게 스러져 간 어린 영혼을 위로하는 씻김굿이기도 하다. <아기 장수의 꿈> 곳곳에는 못다 핀 삶을 살다 간 아이들을 영원히 기억하려는 화가의 마음이, 이 땅에서 더는 이기적인 어른과 무책임한 국가의 잘못으로 아이들이 무참하게 희생당하는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부모의 염원이 담겨 있다.목차 없는 상품입니다.새롭게 태어난 아기 장수는 아름답고 당당하다 이청준 선생의 글과 김세현 화가의 그림이 만나 아기 장수가 새롭게 태어났다. 새롭게 태어난 아기 장수는 아름답고 당당하다.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이청준 선생은 이런 말을 남긴 적이 있다. “평소에 내 글쓰기가 무엇이었냐 생각을 해 보면 결국은 일차적으로 나 자신의 삶을 씻겨 왔구나, 씻기는 과정이었구나, 그런 생각을 해요. ……. 현실의 삶으로부터 영혼을 위로하고 씻기는, 그래서 평상의 삶의 힘을 회복시키는 역할이 아니었나 싶어요.” 그렇다면 이청준 선생이 우리나라의 대표 전설 ‘아기 장수’를 「아기 장수의 꿈」이라는 작품으로 다시 썼던 까닭은 무엇이었을까. 그 작품으로 아이들과 나누고자 했던 것은 또 무엇이었을까. 이 책의 발문을 쓴 옛이야기 연구자 김환희의 말처럼 “이청준 선생이 살아생전에 종종 말씀하셨던 것처럼, 아기 장수의 비극이 아직도 이 땅에 살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직도 우리 곁에 살아 있는 아기 장수의 비극을 되살려내어 그 뜻을 다시금 새겨봄으로써, 매우 아름답지만 또 그만큼 무척이나 처연한 아기 장수의 아픔을 스스로의 것으로 느껴 봄으로써 아이들과 함께 우리의 혼탁한 영혼을 씻기고, 진정한 삶의 힘을 회복시키려 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그런 선생의 글이 오랜 세월이 지나 화가 김세현의 그림을 만나 새롭게 태어났다. 지배집단에 대한 두려움이나 패배의식 따위는 저만치 박차 버리고, 백성을 겁주고 윽박지르는 관군의 일그러지고 우스꽝스러운 형상과는 뚜렷한 대조를 이루는 늠름한 아기 장수의 모습은 아름답고 당당하다. 새 생명을 얻은 것이다. 이에 대해 김환희는 이렇게 말한다. “「아기 장수의 꿈」은 그동안 받아 마땅한 세상의 빛을 제대로 쬐지 못했습니다. 이청준 선생이 세상을 떠나고도 세월이 제법 흐른 지금, 김세현 화백의 넘치는 열정과 섬세한 손길로 이 이야기가 새롭게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초월해서 작가와 대화를 나누면서 그림을 한 장면 한 장면 완성해 나갔을 화가의 외롭고 긴 시간을 생각하면 저절로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어린 영혼을 위로하는 예술가의 씻김굿 아기 장수는 우리의 민간 전설이 만들어 낸 가장 아름답고 영웅적인 인물이다. 오랜 세월 백성들은 아기 장수를 기다리고 기다려 왔다. 부당한 권력에 대항해 세상을 바꿔 낼 인물을 고대했던 것이다. 하지만 정작 아기 장수가 태어나면 부당한 권력에 앞서 그 장수는 부모에게 죽임을 당해 왔다. 그들은 아기 장수가 불러들일 화를 걱정했던 것이다. 이청준 선생은 작품에서 이렇게 적었다. “사람들은 물론 그런 인물이 태어나기를 오래 기다려 왔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저 그러기를 기다리는 것뿐, 정작에 그런 아기가 태어나면 큰일이었습니다. 그런 아기가 태어나기만 하면, 나라에서는 뒷날 화가 미칠 것을 두려워하여 아기를 미리 잡아다 죽여 버리기 때문입니다. ……. 사람들은 행여 자기 집에서 정말 장수 아기가 태어날까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런 아이를 몰래 숨겼다 나중에 가서 일이 잘못되는 날이면, 일가친척이 온통 무서운 화를 당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하기에 아기 장수는 우리의 민간 전설이 만들어 낸 가장 아름답고 영웅적인 인물인 동시에 가장 비극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세상을 바꿔 줄 장수를 간절히 기다려 온 백성, 하지만 막상 자기 집에서 장수 아기가 태어나면 그를 권력에 앞서 먼저 죽일 수밖에 없는 백성, 그 속에서 하루가 모자라 그 뜻을 펼쳐 보지도 못하고 허물어져 내리는 아기 장수. 그 어린 영혼의 입 속 깊은 곳에서 흘러나오는 안타깝고도 긴 한숨 소리. 이 책은 그렇게 스러져 간 어린 영혼을 위로하는 씻김굿이기도 하다. 김환희는 발문에서 이렇게 썼다. “그림책 곳곳에는, 못다 핀 삶을 살다 간 아이들을 영원히 기억하려는 화가의 마음이, 이 땅에서 더는 이기적인 어른과 무책임한 국가의 잘못으로 아이들이 무참하게 희생당하는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부모의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이 땅의 전통 색감과 조형미를 찾아 나선『아기 장수의 꿈』 화가 김세현은 오랜 세월에 거쳐 이 땅에 면면히 스며 있는 한국의 전통적 조형미와 색감을 찾아 스스로의 것으로 만들고 새로이 표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애써 온, 그리고 그러한 노력의 결과를 그림책으로 구현해 온 작가다. 『만년샤쓰』, 『준치 가시』, 『엄마 까투리』, 『7년 동안의 잠』 등을 통해 김세현은 그가 찾아 나선 이 땅의 전통 조형미와 색감을 우리 앞에 지속적으로 펼쳐 보여 왔다. 그런 김세현에게 『아기 장수의 꿈』은 또 하나의 변곡점이 되는 작품이다. 그가 『아기 장수의 꿈』을 통해 이전 작들과는 뚜렷이 구분되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것은 진채(眞彩)이다. 깊고 강렬한 채색을 그 특징으로 하는 진채는 멀리는 고구려 고분 벽화로부터 고려의 불화, 조선 후기의 민화를 거쳐 현대의 박생광에 이르기까지 면면히 이어져 온 한국화의 전통이다. 화가가 진채와 더불어 과감하고 일그러진 형상을 통해 『아기 장수의 꿈』을 그려낸 것은 작가의 글을 어떠한 방식으로 그림책에 결합할 것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의 결과이자 한국의 전통적 조형미와 색감을 스스로의 작업에서 구현하고자 애써 온 그의 오랜 노력의 새로운 결실이다. 그 새로운 결실은 강렬한 여운을 남기며 보는 이들에게 말을 건다. 그렇게 완성된 『아기 장수의 꿈』은 장수의 출현을 고대하는 시대와 그 속의 백성을, 아기 장수가 품었던 꿈과 겪을 수밖에 없었던 처연한 아픔을, 새로운 아기 장수의 등장을 여전히 기대하는 우리의 바람을 거침없이 펼쳐 내 보인다. 새롭게 태어난 아기 장수는 아름답고 당당하다.
사라의 마법 과학숙제
세용출판 / 헤이즐 허친스 지음, 조윤숙 옮김, 크리스틴 델레젠 그림 / 2007.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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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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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용출판
명작,문학
헤이즐 허친스 지음, 조윤숙 옮김, 크리스틴 델레젠 그림
마법이 이루어지는 것을 실제로 본 사라와 벤은 이제 마법의 존재를 믿을 뿐 아니라 알게 되었다. 하지만 와이언스 선생님은 믿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사라는 '아나스타시아 모닝스타'라고 하는 마법을 부리는 신비로운 사람을 주제로 과학 숙제를 한다. 과연 마법을 과학으로 증명할 수 있을까? 선생님은 사라가 본 마법을 믿게 될까? 숙제를 하면서 사라는 더 이상 과학이 지루하고 딱딱한 공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간다. 동시에 와이언스 선생님 역시 사라와 함께 아나스타시아를 만나면서 오래 잊고 살아왔던 어린 시절의 상상 한 조각을 다시 찾는 소중한 경험을 한다. 1983년 로 초판이 발행된 이후 새 제목으로 출간한 개정판.어떤 느낌이 손가락을 통해 전해지기 시작했다. 뭔가를 바라는 마음, 빠르게 날아가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 느낌은 곧 바람이 되어 사라의 팔 사이로 불어오더니 어깨를 감싸고 머리카락을 살랑거리게 했다. 사라의 감각이 뭐라 설명할 수 없는 방식으로 밖으로 뻗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동시에 바람이 점점 더 빠르게 스쳐 지나갔다. 사라는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지 생각해보려고 애썼다. 그리고 그 순간 사라는 알았다. 자신이 도시의 하늘 위에 높이 떠 있다는 것을, 아래로는 강과 마을, 미로와 같은 거리와 집들이 농장지대까지 길게 펼쳐져 있었다. 깃털에 닿는 바람의 느낌이 매끄러웠다. 깃털? 사라는 새가 되었다! - 본문 44~45쪽 중에서 1. 개구리로 변한 데릭 2. 돌이 된 사라와 벤 3. 마법, 진실 혹은 거짓 4. 새가 된 사라 5. 안나의 집 6. 사라의 과학숙제 7. 사라의 개미집 8. 개미가 된 사라 9. 헌책방에서 10. 밀랍을 키우는 괴물 나비 11. 당신은 도대체 뭐냐고요? 12. 사라의 과학숙제 개요 13. 무게와 질량의 차이 14. 훔친 조가비 15. 과학숙제 발표 날 16. 나비의 비상 17. 관찰, 가설, 실험
언제 어디서나 자연미술놀이
보리 / 오치근, 박나리 (지은이) / 2020.06.15
25,000
보리
예술,종교
오치근, 박나리 (지은이)
어린이 잡지 에 6년 넘게 연재한 ‘별이 솔이 반이의 자연미술놀이’를 단행본으로 펴냈다. 아이들이 살아가는 곳 가까운 자연에서 나뭇잎, 나뭇가지, 꽃잎, 열매, 빗물, 흙 같은 재료를 찾아 미술놀이를 하고, 다시 자연으로 되돌리는 방식의 놀이 74가지가 담겨 있다. 자연에서 얻은 소재로 미술놀이를 하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생명을 존중하고, 자연을 아끼는 마음까지 기를 수 있는 책이다.봄에 하는 자연미술놀이 겨울눈 찾기 12 봄꽃 그리기 14 봄비로 그린 물 그림 16 봄나물 18 봄나물, 꽃차 20 꽃전 22 꽃물로 그린 그림 24 꽃과 풀로 그린 봄 26 풀로 그린 동물 28 다섯 손가락 인형 30 만다라 32 풀물 손수건 34 여름에 하는 자연미술놀이 여름꽃 그림 38 토끼풀꽃 장신구 40 아까시나무 놀이 42 봉숭아 꽃물 44 수박 놀이 46 열매즙으로 그린 그림 48 앵두 놀이 50 감물 손수건 52 산골짜기에서 놀기 54 잎사귀로 꾸민 얼굴 56 덩굴줄기 그늘막 58 흙물로 그린 그림 60 이파리로 그린 그림 62 그림자로 그린 상상화 64 이파리 그림자놀이 66 글자 그림 68 모래톱 놀이 70 모래톱 도깨비 72 뗏목배 74 갯벌 관찰 76 가을에 하는 자연미술놀이 가을꽃으로 그린 동물 80 가을꽃 장신구 82 옥수수 인형 84 가을배추, 가을무 86 얼음보석 136 겨울 속에 숨은 봄 138 불글씨 128 새해 소망 130 윷놀이 132 오방색 당의 134 바람나무 88 억새로 그린 그림 90 억새 공예품 92 새알을 품은 둥지 94 돋보기로 그린 그림 96 나뭇잎 옷을 입은 종이인형 98 나뭇잎으로 그린 그림 100 나뭇잎 장신구 102 열매로 만들기 104 열매로 그린 내 얼굴 106 창 가리개 108 겨울에 하는 자연미술놀이 눈 케이크 112 눈하르방 114 숯으로 그린 그림 116 나무뿌리 놀잇감 118 성탄 장식 120 드림캐처 122 흔들개비 124 한지 등 126 불글씨 128 새해 소망 130 윷놀이 132 오방색 당의 134 얼음보석 136 겨울 속에 숨은 봄 138 사계절 내내 하는 자연미술놀이 마을생태지도 142 마을 길에 그린 그림 144 나무 문패 146 새집 148 착시 놀이 150 빙고 놀이 152 나무도깨비 154 찰흙 소꿉놀이 156 흙물감 158 돌에 그린 그림 160 돌로 만들기 162 돌멩이로 그린 그림 164 석등 166자연에서 찾은 재료로 하는 미술놀이 74가지가 담겨 있어요 땅바닥에 꽃잎과 나뭇잎으로 그린 그림, 나뭇잎으로 만든 가면, 데굴데굴 구르는 열매로 그린 가을 그림, 눈을 뭉쳐 만든 컵케이크, 큰 돌과 작은 돌을 쌓아 만든 돌탑, 강가에 쌓은 모래톱 도깨비……. 자연에서 찾아낸 재료로 그림을 그리거나, 만들기를 하고, 다시 자연으로 되돌려 놓는 것을 ‘자연미술’(Land art)이라고 합니다. 자연미술은 재료를 찾아낸 그 자리에서 바로 미술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술놀이를 하기 전에 재료를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미술놀이를 한 뒤에는 그 자리에 그대로 놓아두기 때문에 작품은 자연의 일부분이 되어 그대로 자연으로 스며듭니다. 이 책에는 이렇게 자연에서 할 수 있는 미술놀이 74가지가 담겨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과 사계절 내내 하는 미술놀이로 부를 나누고, 부마다 열매, 이파리, 마을, 숲처럼 소재별로 놀이를 묶어 놓아서 필요에 따라 찾아보기 쉽도록 했습니다. 집 마당, 동네 아파트 화단, 학교 운동장, 작은 개울에서도 쉽게 자연과 마주할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찾아낸 열매와 나뭇잎, 돌멩이와 흙으로 쉽게 미술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아도 되고, 아무런 계획을 하지 않아도 집 밖으로 나가기만 하면 언제든지, 어디서나 미술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림이나 만들기에 재주가 없는 사람도, 미술 활동이 거창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사람도, 자연미술놀이를 통해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습니다. 자연이라는 소재는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예술 활동으로써 자연을 만날 수 있게 해 주며, 누구나 쉽게 자연미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안내서입니다. 자연미술놀이를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요 자연은 그 자체로 예술 작품입니다. 거기에 우리의 생각을 더하면 자연과 어우러진 창작물이 나오게 됩니다. 언 땅을 녹여 주고, 새싹을 움트게 만드는 봄비가 우리 손에서 알록달록 ‘물 그림’이 되고, 곱게 핀 동백꽃은 손가락마다 피어난 인형이 됩니다. 큰 이파리 위에 작은 이파리를 겹쳐서 놓으면 할아버지가 되고, 머리에 갈대를 꽂으면 인디언 추장이 됩니다. 땅바닥에 나뭇잎을 총총총 놓아서 우리 마을 모습을 그리고, 열매를 모아 내 얼굴도 꾸며 봅니다. 뜨거운 햇볕이, 살랑살랑 부는 바람이, 졸졸 흘러가는 냇물이, 모두 우리의 예술 작품이 됩니다. 자연미술놀이를 하다 보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새로운 생각들이 자꾸 떠오릅니다. 자연미술놀이는 정해진 놀이 방법이 없기 때문에 맞고 틀린 것이 없습니다. 재료는 무궁무진하고, 그만큼 아이들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됩니다. 늘 보던 틀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새로운 모양을 찾아냅니다. 처음 길만 열어 주면 자연에서 끊임없는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 책이 자연미술놀이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까지 키울 수 있어요 자연미술놀이는 소재를 얻은 그 장소에서 바로 이루어지는 예술 활동이기에 끊임없이 자연을 들여다봐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우리 집 앞에 어떤 풀이 자라는지, 봄에는 어떤 꽃이 가장 먼저 피어나는지, 놀이터 옆에 떨어진 빨간 열매 이름은 무엇인지, 개울에는 어떤 물고기가 사는지, 숲속에서 가장 큰 나뭇잎 이름은 뭔지, 가을에 가장 늦게 잎을 떨구는 나무는 무엇인지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자연을 아끼는 마음은 책에서 이론으로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연에 가까이 가 자연의 품에서 뛰어놀아야 자연을 아끼는 마음이 자라납니다. 이 책에는 광대나물, 흰제비꽃, 동양하루살이, 소금쟁이이처럼 개체 이름을 달아 놓아 자연미술놀이를 하며 생태 정보까지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자연미술놀이를 통해 오감을 일깨우고, 생명에 대한 감수성까지 듬뿍 채울 수 있을 것입니다. 개정 누리과정의 핵심인 ‘놀이’ 중심 교육의 필독서 2019년 개정된 누리과정에서는 ‘유아’가 중심 되고 ‘놀이’가 살아나는 교육을 추구합니다. 자연놀이에 예술 활동을 더한 자연미술놀이는 이런 누리과정의 핵심 개념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자연미술’의 기본 접근방법이 ‘자연에서 놀다 보면 저절로 작품이 쏟아져 나오게 된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개정 누리과정에서는 자연과 생명을 존중하고 여럿이 함께 살아가는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추구합니다. 자연미술놀이를 통해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으며, 혼자 할 수 있는 놀이에서 여럿이 함께 하는 놀이로 확장해 갈 수 있는 놀이들이 담겨 있습니다. 놀이 중심의 유아교육을 하고자 하는 많은 선생님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작가가 직접 마을 아이들과 함께 놀며 담아낸 6년 간의 기록 이 책은 어린이 잡지 에 6년 넘게 연재한 ‘별이 솔이 반이의 자연미술놀이’를 단행본으로 엮은 것입니다. 작가는 잡지에 연재하는 동안 마을 아이들과 함께 동네 곳곳을 누비며 자연미술놀이를 했습니다. 때로는 둘이서, 때로는 여럿이서, 때로는 산에서, 때로는 강에서, 미술놀이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작가는 아이들이 가진 예술적인 힘을 알고 놀라게 되었다고 합니다. 잘린 나무둥치에 다른 나뭇가지를 꽂기만 했을 뿐인데 나무가 다시 살아난 듯한 작품을 만들어 내고, 바닥에 자라난 이끼에 나뭇잎과 돌을 얹어 토끼와 코끼리를 만들고……. 조금만 보기를 보여 주면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더 쉽게 자연미술놀이에 빠져들게 된다고 합니다. 편견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힘이 더 강해서 자연을 탐색하고 다채로운 것을 그려 냈다고 합니다. 그렇게 차곡차곡 쌓아 온 기록이 책 한 권이 되었습니다. 뛰어난 작가의 작품이 아니라 마을 아이들과 함께한 기록이기에 책을 보면 ‘아 나도 해 볼 수 있겠다’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연에서 펼치는 예술 활동이 전문가들만의 세계가 아니라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깨달을 수 있습니다. 많은 걸 준비하지 않아도 되고, 이런저런 계획을 하지 않아도 돼. 그냥 밖으로 나가기만 하면 되지. 자연 속에 들어가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저마다 가진 상상력과 창의력이 저절로 쏟아져 나와. 자연물로 만들고 그린 작품들은 흔적을 남기지 않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지. 하지만 아쉬워할 거 없어. 우리 마음속에 커다란 꿈을 그려 놓았으니까. 들판을 지나가는 바람을, 숲속에서 춤추는 나무들을, 흩날리는 꽃잎이 만든 빛깔을, 빗방울이 그린 작품을……, 너희들도 꼭 만나길 바라. 그리고 자연 속에서 뛰어노는 멋진 예술가가 되어 봐 -머리말에서
조국을 떠난 사람들
우리교육 / 정명림 지음, 최현묵 그림 / 201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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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육
역사,지리
정명림 지음, 최현묵 그림
100여 년 전에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곳에서 평생을 살아갔다. 아무리 어렵더라도 낯선 데서 사는 것보다는 살던 곳에서 사는 게 낫다 여겼다. 내 고향, 내 나라를 떠나 산다는 것은 무척 큰 용기와 모험심, 결단이 필요한 일이었다. 이 책에서는 150여 전 전부터 시작된 우리 조상들의 이주 역사와 이주를 선택한 이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그들은 어떤 마음으로 이 땅을 떠났을까? 온갖 걱정과 기대로 마음이 어지러웠을 것이다. 새 학년을 앞둔 마음보다 천 배쯤 더 큰 기대와 불안감이라고 하면 이해가 될까? 이제 그들이 떠난 길을 함께 걸으며 이주 한인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들어보자.들어가는 이야기 1. 국경을 넘어서 - 연해주, 중앙아시아 기회의 땅, 연해주 연해주에서 생긴 일 이 사람도 연해주로 - 간도 눈물의 땅, 간도 간도에서 생긴 일 이 사람도 간도로 2. 낙원을 꿈꾸며 - 하와이 달콤 쌉싸름한 섬, 하와이 하와이에서 생긴 일 이 사람도 하와이로 - 멕시코 에네켄의 나라, 멕시코 멕시코에서 생긴 일 3. 끌려간 사람들 - 일본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일본에서 생긴 일 - 사할린 잊힌 섬, 사할린 버림받은 사할린의 조선인들 나오는 이야기차별과 박해를 이겨내고 지구촌 시대를 연 근현대 이주 한인들 100여 년 전후에도 외국으로 떠나 살던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커다란 꿈을 안고 떠나기도 하고, 고달픈 현실을 벗어나고자 도망을 가거나 꼬임에 넘어가 떠나기도 했지요. 그런 사람들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습니다. 그들은 연해주로 중앙아시아로 간도로 그리고 하와이, 멕시코를 비롯하여 일본, 사할린으로 떠나 살았답니다. 꿈을 안고 떠났든 꼬임에 넘어가 떠났든 이주 한인들의 삶은 힘들었답니다. 심한 노동, 굶주림, 추위, 차별, 멸시 등에 시달리며 오늘날까지 버텨 와 나라 밖에서 그들의 공동체를 일구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오면서 지금까지 이어 오고 있습니다. 이들이 살아가던 모습은 지금 우리나라에 이주해 와서 살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100여 년 전후에 우리나라를 떠나 살던 사람들의 모습은 지금 우리나라에 와서 살고 있는 외국인들의 거울이기도 하고, 오늘날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모습은 과거 우리나라를 떠나 살던 이주 한인들의 거울이기도 하답니다. ◎ 그들은 왜 이 땅을 떠났을까요? 100여 년 전에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곳에서 평생을 살아갔습니다. 아무리 어렵더라도 낯선 데서 사는 것보다는 살던 곳에서 사는 게 낫다 여겼어요. 내 고향, 내 나라를 떠나 산다는 것은 무척 큰 용기와 모험심, 결단이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150여 전 전부터 시작된 우리 조상들의 이주 역사와 이주를 선택한 이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그들은 어떤 마음으로 이 땅을 떠났을까요? 온갖 걱정과 기대로 마음이 어지러웠겠지요. 새 학년을 앞둔 마음보다 천 배쯤 더 큰 기대와 불안감이라고 하면 이해가 될까요? 이제 그들이 떠난 길을 함께 걸으며 이주 한인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들어봐 주세요.
왕수학 실력편 3-1 (2025년)
에듀왕 / 박명전 (지은이) / 2024.11.04
16,500
에듀왕
학습참고서
박명전 (지은이)
개념과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교과서 수준뿐만 아니라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어 수학 실력을 한층 강화시켜주는 학기용 심화 학습 교재1. 덧셈과 뺄셈 2. 평면도형 3. 나눗셈 4. 곱셈 5. 길이와 시간 6. 분수와 소수① 교과서의 내용을 정리하고 이와 관련된 간단한 확인문제로 개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② 교과서+익힘책 수준의 문제를 유형별로 풀어 보면서 기초를 튼튼히 다질 수 있습니다. ③ 학교 시험에 잘 나오는 문제들과 신경향문제를 해결하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④ 높은 난이도의 학교 시험과 교내 경시대회를 대비하여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고 키울 수 있습니다. ⑤ 최고 난이도의 문제로 구성하여 논리적 사고력과 응용력을 키워 실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습니다. ⑥ 한 단원을 마무리하면서 서술형을 포함하여 자신의 실력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달려라 왼발자전거
씨드북 / 로리 앤 톰슨 지음, 션 퀄스 그림, 길상효 옮김 / 201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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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북
그림책
로리 앤 톰슨 지음, 션 퀄스 그림, 길상효 옮김
신나는 새싹 시리즈 39권. 한쪽 다리만으로 가나를 자전거 횡단하며 '불구란 불가능을 뜻하지 않는다'를 몸소 보여 준 임마누엘 오포수 예보아의 우여곡절 많은 인생을 따뜻하고 담백하게 그려낸 그림책으로, 장애를 가졌거나 사회 약자에 속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예술적으로 그린 작품에 미국도서관협회가 수상하는 '2016 슈나이더 패밀리상' 외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한쪽 다리만 가지고 태어난 임마누엘은 자신의 장애를 감추지 않았다. 자라다 만 오른쪽 다리를 자전거 틀에 동여매고 튼튼한 왼발로 힘차게 페달을 밟았다. 그리고 단 열흘 만에 가나를 왕복 횡단했다. 가슴에 '장애인'이라는 글자를 당당히 달고서.목차 없는 상품입니다.“나를 봐요, 나는 장애인이에요!” 한쪽 다리만으로 가나를 자전거 횡단하며 ‘불구란 불가능을 뜻하지 않는다’를 몸소 보여 준 임마누엘 오포수 예보아의 우여곡절 많은 인생을 따뜻하고 담백하게 그려낸 그림책으로, 장애를 가졌거나 사회 약자에 속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예술적으로 그린 작품에 미국도서관협회가 수상하는 ‘2016 슈나이더 패밀리상’ 외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세상을 바꾼 임마누엘의 왼발자전거 “세상 어디에도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모두들 최선을 다할 뿐이죠.” _ 임마누엘 오포수 예보아 장애는 신의 저주라고 여기던 아프리카 서쪽 나라 가나에서 한쪽 다리만 가진 아이가 태어납니다. 그의 어머니는 주변의 손가락질 속에서도 그에게 ‘신이 함께 한다’는 임마누엘이라는 지어 주지요. 그리고 ‘장애인이 배워서 뭐하냐’는 주위에 시선에도 불구하고 한발로 콩콩 뛰어 학교에 다닐 수 있었어요. 물론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욕을 먹거나 장애인은 구걸해 돈을 벌어야 한다는 사회적 편견에 부딪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임마누엘은 한쪽 다리로 가나 대륙 자전거 횡단에 성공하며 장애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켰고, 마침내 한 사람의 힘으로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임마누엘의 이러한 삶은 영화화되어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었을 뿐만 아니라 가나 장애인 권익 운동을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장애를 다루고 있긴 하지만 임마누엘의 불우한 유년시절을 강조하며 동정에 호소하거나 임마누엘이 세상에서 가장 대단한 인물이라는 등의 과한 포장이 없이 담백한 문장과 따뜻한 색감의 그림으로 그려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책을 장애에 대한 편견이나 거부감을 덜어내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임마누엘 오포수 예보아라는 실제 인물을 몰라도 상관없습니다. 포기를 모르는 주인공의 생생한 이야기가 감각적인 그림을 통해 표현되므로, 책장을 덮고 나면 장애나 편견, 꿈과 희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고, 한 사람의 힘으로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동화 작가 미란다 폴이 자신의 그림책 ≪비닐봉지 하나가≫를 통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 임마누엘 오포수 예보아(Emmanuel Ofosu Yeboah) 가나의 스포츠 영웅인 임마누엘 오포수 예보아는 오른쪽 다리에 장애를 갖고 태어났지만 한쪽 발만으로 가나를 자전거 횡단하며 전 세계인에게 감동과 희망을 준 인물로, 오프라 윈프리의 내레이션으로 감동을 더한 영화 <임마누엘의 선물>(국내 미개봉)로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습니다. 홈페이지: www.emmanuelsdream.org 수상 내역 2016 미국 도서관협회(ALA)가 뽑은 ‘슈나이더 패밀리상(Awards Schneider Family Children's Book Award)’ 수상 2016 미국 어린이도서관협회(ALSC)가 뽑은 ‘주목할 만한 어린이 책’ 선정 2016 미국 아동도서협회(CCBC)가 뽑은 ‘올해의 책’ 선정 2015 시카고 공공 도서관 ‘베스트 도서’ 2015.1 미국 아마존 에디터 선정 ‘이 달의 베스트 도서’ 2015 <주니어 라이브러리 길드> 선정 도서 [미디어 소개] ☞ 중앙일보 2016년 8월 27일자 기사 바로가기
마루코는 아홉살 1
홍진P&M / 홍진P&M 편집부 지음 / 200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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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P&M
만화,애니메이션
홍진P&M 편집부 지음
일본에서 1990년부터 방영되기 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방송을 통하여 소개되었다.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어린 시절 추억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따뜻한 이야기와 정겹고 귀여운 캐릭터가 재미를 더한다.제1화 축구소년 켄타 제2화 복어전골 대소동 제3화 고리짝 안에 뭐가 들어 있을까? 제4화 사랑해, 타마 제5화 발렌타인 데이 초콜릿 대소동 제6화 마루코의 가정교사 사키
로직아이 샘 빨강 1단계
로직아이(로직인) / 로직아이 샘 집필위원 (지은이), 박우현 (감수) / 20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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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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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직아이(로직인)
논술,철학
로직아이 샘 집필위원 (지은이), 박우현 (감수)
<로직아이 샘> 빨강 교재는 4단계가 있고, 1단계는 초등 1~2학년, 2단계는 초등 2~3학년, 3단계는 초등 4~5학년, 그리고 4단계는 초등 5~6학년이다. 각각은 6권의 필독서로 구성되어, 아이들의 성향이나 독서능력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 지도할 수 있다. 대한민국 최초로 도입된 ‘아이들을 위한 PSAT와 LEET’ 형식의 문제는 교사의 주관적인 독서지도를 탈피한, 독서지도의 진수를 엿보게 할 것이다. 16쪽의 길라잡이가 뒤에 붙어 있는데, 학생들에게 길라잡이를 그대로 나누어 줄 수도 있고 분리한 후에 교재만 나누어 줄 수도 있다.짧은 귀 토끼(고래이야기) 파닥파닥 해바라기(길벗어린이) 여우의 전화박스(크레용하우스) 가을을 파는 마법사(노루궁뎅이) 곰이라고요, 곰!(계수나무) 까만 아기 양(푸른나무)창의체험 독서지도교재 개정2판의 특징 ① 스테디셀러 도서”를 중심으로 구성하였습니다. ② 논리독서 지도 교재 개정 2판에 새로 들어간 필독서는 『파닥파닥 해바라기』(길벗어린이)입니다. ③ 독서지도를 위한 교재입니다. 그러나 글쓰기 논술 실력도 늡니다. ④ 대한민국 최초로 해당 책을 이용한
안녕 자두야? Special 시즌3 4
학산문화사(단행본) / 이빈 원작 / 2016.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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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문화사(단행본)
만화,애니메이션
이빈 원작
말괄량이 자두네 가족들과 친구들이 벌이는 좌충우돌 이야기. 위생 문제로 신고 당한 딸기네 빵집. 대체 누가 신고를 한 걸까? 딸기를 좋아하는 은희가 딸기네 빵집을 구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데…. 은희의 작전이란?제1화 내 미래의 신랑감은 누구?! 제2화 좋아해~ 제3화 마술일까? 개그일까? 제4화 놀이동산에서 생긴 일 제5화 내 방이 필요해SBS, 투니버스 최신 인기 TV애니메이션!! 2015년 11월!! 말괄량이 자두와 가족들이 시즌3로 돌아왔다!! 더 재미있고, 더 신나고, 더 즐거워진 [안녕 자두야 시즌3 스페셜]을 애니만화로 만나 보세요!! 원작 소개 이빈 월간 만화잡지 에 연재중. 엄마, 아빠의 어린 시절을 만나게 해 주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가족 만화. YWCA 좋은 만화책 선정. 2004 오늘의 우리만화상 수상. 2009 대한민국 콘텐츠어워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 2009 스페셜 애니메이션 제작. 투니버스 방영. 2011 애니메이션 제작. SBS, 투니버스 방영. 2012 애니메이션 제작. SBS, 투니버스 방영. 2015 애니메이션 제작. SBS, 투니버스 방영. 내용 소개 시대 초월! 나이 초월! 온 가족이 즐기는 안녕 자두야 시즌3 스페셜!! 말괄량이 자두네 가족들과 친구들이 벌이는 좌충우돌 이야기! 매일같이 핵폭탄급 사건ㆍ사고를 터뜨리는 예측불허 자두의 일상 속으로! 제1화 내 미래의 신랑감은 누구?! 내 미래의 남편 얼굴을 알 수 있는 비법이 있다고? 두근두근한 마음을 안고 12시 정각에 피리를 부는 자두 앞에 나타난 얼굴은? 자두가 본 미래 신랑은 누굴까? 제2화 좋아해~ 위생 문제로 신고 당한 딸기네 빵집! 대체 누가 신고를 한 걸까? 딸기를 좋아하는 은희가 딸기네 빵집을 구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데…. 은희의 작전이란? 제3화 마술일까? 개그일까? 인기만점 야옹이 분식 무료 이용권을 놓고 펼쳐진 장기자랑 배틀! 최고의 마술사 자두와 미녀 도우미 민지가 만들어 내는 지상 최대의 마술쇼(?)가 펼쳐진다! 제4화 놀이동산에서 생긴 일 언제나 콩쥐처럼 집안의 온갖 심부름을 도맡아 하던 자두가 폭발했다. 놀이동산에서까지 심부름을 하다가 김밥을 못 먹게 된 자두의 반항! 그 결과는? 제5화 내 방이 필요해 자두의 나쁜 잠버릇 때문에 얼굴에 멍이 들고 만 미미는 언니와는 도저히 함께 잘 수 없다고 선언, 창고로 쓰던 문간방을 자신만의 방으로 꾸미는데….
길이름 따라 역사 한 바퀴 : 전국 편
꿈꾸는초승달 / 김은의 지음, 조윤주 그림 /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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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초승달
역사,지리
김은의 지음, 조윤주 그림
초등 인문학 동화 5권. 앞서 출간된 <길 이름 따라 역사 한 바퀴>에서 서울의 도로명 이야기를 알아봤다면 이번에는 전국 편이다. 서울 말고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는 길 이름이 많다는 아쉬움에 기획된 책이다. 서울, 충청북도, 전라남도 등 각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길 이름에 얽힌 역사 이야기를 재미있는 동화로 엮고, 역사와 관련된 정보를 부록으로 구성했다. 우리나라 곳곳의 도로명 가운데 역사적 인물이나 유물, 사건과 얽힌 여덟 가지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여덟 가지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이어지는 부록에서는 '고려는 거란의 침입을 어떻게 이겨 냈을까?', '세계기록유산 <직지>가 걸어온 이야기' 등 본문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사진, 그림과 함께 수록하여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을 넓혀 주고 이해를 돕는다.1. 귀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강감찬 장군이 태어났어요! 낙성대로 2. 조선의 대표적인 유학자 율곡이 살았어요! 율곡로 3. 고구려 온달 장군이 전사했어요! 아차산로 4.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본이 만들어졌어요! 직지대로 5. 백성을 살린 의적이 태어났어요! 홍길동로 6. 왜적이 물을 건너와요! 강강술래 둘레길 7. 춤과 노래로 역신을 물리쳤어요! 처용로 8. 우리나라 최초로 ‘독도는 우리 땅’을 주장했어요! 독도 안용복길골목골목 역사를 품은 도로명 이야기 길 이름 따라 과거 여행을 떠나 볼까? 우리가 다니는 길에는 저마다 이름이 있습니다. 도로명이라고 하지요. 길을 걷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이나 마주치게 되는 도로명. 도로명은 제각각 어떤 사연으로 그러한 이름을 갖게 되었을까요? 아주 오랜 옛날부터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 기념이 될 만한 사건, 지리적 조건, 자연환경, 어떤 인물이 나고 자란 과정 등을 살펴서 가장 적합한 이름을 골라 붙인답니다. 그래서 오래된 도로에는 그만큼 유구한 역사가 오롯이 담겨 있지요. 앞서 출간된 『길 이름 따라 역사 한 바퀴』에서 서울의 도로명 이야기를 알아봤다면 이번에는 전국 편이에요. 서울 말고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는 길 이름이 많다는 아쉬움에 기획된 책이지요. 서울, 충청북도, 전라남도 등 각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길 이름에 얽힌 역사 이야기를 재미있는 동화로 엮고, 역사와 관련된 정보를 부록으로 구성했습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우리나라 전국의 골목골목이 품고 있는 사연을 들어 볼까요? 이 책은 우리나라 곳곳의 도로명 가운데 역사적 인물이나 유물, 사건과 얽힌 여덟 가지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 청주 흥덕구에는 ‘직지대로’가 있어요. 그곳에 위치하고 있는 ‘흥덕사’에서 금속 활자본인 『직지』가 만들어졌기 때문이에요. 『직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본으로 독일의 『42행 성서』보다 무려 78년이나 앞서서 만들어졌어요. 『직지』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선정되었답니다. 전라남도 진도에 있는 ‘강강술래 둘레길’에는 이순신 장군이 마을 사람들과 힘을 합쳐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왜적에 비해 군사 수가 턱없이 부족해 고심에 빠진 이순신 장군 눈에 우연히 ‘울돌목’의 사나운 물살이 들어왔어요. 왜적들을 그 물살로 끌어들인다면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생겼지요. 이순신 장군은 마을의 부녀자들에게 남자 옷을 입히고, 언덕에 올라가 둥글게 손을 잡고 돌면서 ‘강강술래’ 노래를 부르게 시켰어요. 배를 타고 오던 왜적들은 그 모습을 멀리서 보고 산에 군사가 가득 찬 것으로 오해를 하고 도망가기 시작했지요. 바로 그때 이순신 장군이 왜선들을 공격해 울돌목으로 끌어들였고,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던 거예요. 이 밖에도 ‘처용가’에 얽힌 사연이 담긴 울산의 ‘처용로’, 귀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강감찬 장군의 탄생 비화가 숨어 있는 ‘낙성대로’,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는 아차산성이 있는 ‘아차산로’ 등 도로명에는 저마다의 역사가 담겨 있지요. 이렇듯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도로명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옛사람들이 남겨 둔 특별한 흔적들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또한 여덟 가지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이어지는 부록에서는 ‘고려는 거란의 침입을 어떻게 이겨 냈을까?’, ‘세계기록유산 『직지』가 걸어온 이야기’, ‘홍길동은 왜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했을까?’, ‘우리 땅 독도 이야기’ 등 본문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사진, 그림과 함께 수록하여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을 넓혀 주고 이해를 돕습니다. 이 책을 쓴 김은의 작가는 평소 역사 기록물에 관심이 많아 어린이를 위한 역사 관련 도서를 다양하게 집필했습니다. 『길 이름 따라 역사 한 바퀴_전국 편』은 『선조수정실록』 『삼국유사』 『성호사설』 등 여러 기록물에서 찾아낸 역사적 사실에 작가의 배경지식이 더해져 어린이 독자들의 눈높이에 꼭 맞는 역사 동화로 탄생했습니다. 우리가 지금 거닐고 있는 길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 이름에는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까요? 『길 이름 따라 역사 한 바퀴』와 함께 길을 거닐며 길 위에 살아 숨 쉬는 역사 여행을 떠나 보세요.
출동! 과학 수사대 범인의 흔적을 찾아라
북멘토(도서출판) / 법과학 전문가 그룹 (지은이), 민청기 (옮긴이) / 2020.07.21
13,500
북멘토(도서출판)
자연,과학
법과학 전문가 그룹 (지은이), 민청기 (옮긴이)
범인의 흔적을 명쾌한 과학 지식으로 추적하는 과학 수사대. 지적이고 영리한 그들의 집요한 과학 수사 스토리가 다시 한번 펼쳐진다. 전편 <으악! 도와줘요 과학 수사대>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 <출동! 과학 수사대 범인의 흔적을 찾아라>는 심장이 오그라드는 기상천외한 범죄 사건들을 소개하면서 그 사건들과 관련된 과학 수사 기법을 더 깊이 들여다본다. 탄저균 편지 사건, 지하철 독가스 테러 사건, 국회 의원 불 공격 사건, 항구 폭발 사건 등 위험천만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그리고 그 현장에서 과학 수사대가 중요한 증거를 찾아내는 다양한 방법과 구체적인 과정을 자세히 알려 준다. 과학 수사대는 범인의 흔적을 찾기 위해서는 머리카락 한 올도 하찮게 보지 않는다. 지문, 발자국, 핏자국, 자동차 타이어 자국, 옷 조각, 유리 조각, 페인트 자국 등 범죄 현장의 모든 흔적은 바로 ‘침묵의 목격자’이기 때문이다. 절대 틀리지 않고, 인간 목격자처럼 재판에 결석하지도 않고, 오직 사실만 이야기하는 이 흔적들을 끈질기게 추적하면 꽁꽁 숨어 있는 범인의 정체도 밝힐 수 있다. 알면 알수록 사건을 파헤치는 방식이 궁금해지는 과학 수사대. 그들의 활약상을 따라가다 보면 어린이들의 탐구심과 과학 지식도 한층 깊어질 것이다.들어가는 말 … 5 1장 다양한 과학 수사 방법을 떠올려 봐 … 8 2장 범인은 흔적을 남긴다 … 10 3장 매듭으로 사건 해결하기 … 26 4장 반짝인다고 모두 금은 아니야 … 40 5장 편지 속의 하얀 가루는 무엇일까? … 54 6장 숨을 쉴 수 없어! … 66 7장 불꽃 속의 비밀 … 84 8장 법정 풍경 … 102 나가는 말 … 112 모험 가득한 과학 수사 탐험 두 번째 이야기! 기상천외한 사건들로 과학 수사 기법을 더 깊이 들여다본다 더 흥미로워진 사건과 더 다양한 수사 기법 과학 수사의 세계로 한발 더 다가가는 책! 스릴 만점 과학 수사대의 활약, 그 두 번째 이야기! 범죄 수사 경험과 전문 지식으로 무장한 과학 수사대가 훨씬 흥미로워진 사건들을 가지고 돌아왔다. 전문적인 과학 수사 기법에 더욱 초점을 맞춘 이번 책은 어린이 독자들의 과학적 상상력과 호기심을 마구 자극할 것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과학 지식을 응용해 볼 기회도 만날 수 있다. 과학 수사대의 활약을 따라가며 교과서 속 과학 지식을 떠올려 보면 추리력과 과학 실력이 함께 늘어나게 된다. 작은 단서 하나로 범죄의 은밀한 내막을 환하게 밝혀내는 짜릿함! 두근두근 설레는 과학 수사 탐험이 어린이 독자들 앞에 펼쳐진다! 오직 사실만 이야기하는 ‘침묵의 목격자’로 꽁꽁 숨어 있는 범인의 흔적을 찾는다! 범인의 흔적을 명쾌한 과학 지식으로 추적하는 과학 수사대! 지적이고 영리한 그들의 집요한 과학 수사 스토리가 다시 한번 펼쳐진다! 전편 <으악! 도와줘요 과학 수사대>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 <출동! 과학 수사대 범인의 흔적을 찾아라>는 심장이 오그라드는 기상천외한 범죄 사건들을 소개하면서 그 사건들과 관련된 과학 수사 기법을 더 깊이 들여다본다. 탄저균 편지 사건, 지하철 독가스 테러 사건, 국회 의원 불 공격 사건, 항구 폭발 사건 등 위험천만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그리고 그 현장에서 과학 수사대가 중요한 증거를 찾아내는 다양한 방법과 구체적인 과정을 자세히 알려 준다. 과학 수사대는 범인의 흔적을 찾기 위해서는 머리카락 한 올도 하찮게 보지 않는다. 지문, 발자국, 핏자국, 자동차 타이어 자국, 옷 조각, 유리 조각, 페인트 자국 등 범죄 현장의 모든 흔적은 바로 ‘침묵의 목격자’이기 때문이다. 절대 틀리지 않고, 인간 목격자처럼 재판에 결석하지도 않고, 오직 사실만 이야기하는 이 흔적들을 끈질기게 추적하면 꽁꽁 숨어 있는 범인의 정체도 밝힐 수 있다. 알면 알수록 사건을 파헤치는 방식이 궁금해지는 과학 수사대! 그들의 활약상을 따라가다 보면 어린이들의 탐구심과 과학 지식도 한층 깊어질 것이다. 교과서 속 과학 지식의 활용부터 과학 수사대의 다양한 분석법까지! 사람마다 지문이나 매듭 묶는 방식이 달라서 모두 사건의 증거가 될 수 있다! 지문에 대해서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 매듭으로 사건을 해결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이처럼 작은 단서 하나가 중요한 증거가 되어 범인을 밝히는 것이야말로 과학 수사의 묘미이다. 그런데 학교에서 배운 작은 과학 지식도 범인을 잡는 과학 수사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 혼합물을 분리하는 법, 완전 연소와 불완전 연소, 화학 반응, 여러 가지 기체, 크로마토그래피 등 실제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지식을 책 속 내용과 연결 짓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과학 수사대가 여러 증거를 분석할 때 사용하는 다양한 분석법도 살펴본다. 지문을 눈에 보이게 하는 법, 신발 자국을 복원하고 분석하는 법, 금반지가 진짜 금인지 식별하는 법, 정체불명의 가스를 분석해 무엇인지 알아내는 법, 화재 사건을 조사하는 법 등등 과학 수사에 쓰이는 갖가지 기법이 어린이 독자들의 호기심과 탐구심을 자극할 것이다. 수사에서 재판까지, 과학 수사의 처음과 끝이 이 한 권에! 과학 수사대는 복잡한 사건 현장에서 어떤 증거를 어떻게 모아 분석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물건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법정에 증거물로 제출될까? 이 책에는 실제 범죄 사건에 따른 과학 수사 기법 외에도 과학 수사대가 전문가로서 법정에 출석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증거물은 법정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또 형사 재판의 풍경은 어떤지도 보여 준다. 사법 제도와 재판 과정, 재판에 참여하는 사람들과 각자의 역할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책을 덮은 뒤에는 사법 제도 안에서 과학 수사대가 하는 일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본문 중간중간에는 퀴즈 풀이를 통해 책에서 배운 내용을 짚어 보는 ‘레벨 업’, 어린이 독자 스스로 질문하는 시간을 가져 보는 ‘잠깐 생각해 봐!’, 추가로 알면 좋을 재미있는 상식을 정리한 ‘이것도 알고 있니?’ 등이 있어 상식과 사고력의 폭을 넓혀 준다. 이 책 한 권으로 탄탄한 과학 지식을 쌓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과학적 탐구심과 호기심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노인과 소년
어린이작가정신 / 박완서 지음, 김명석 그림 / 201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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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작가정신
명작,문학
박완서 지음, 김명석 그림
물구나무 세상보기 시리즈. 박완서 작가가 1970년대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 써낸 콩트집 <나의 아름다운 이웃>에 수록된 짧은 소설을 거친 듯하지만 섬세하고, 세밀하다 못해 치밀하기까지 한 판화 그림책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이다. 사회 현상을 은유적이면서도 풍자적으로 드러낸 작품으로, 물질에 대한 탐욕과 거짓된 가치 판단으로 점철된 현대 사회에서 인간성의 회복과 자연 환경의 귀중함, 진실한 삶의 가치에 대해 말하고 있다. 한 노인과 한 아이가 황폐하고 낯선 길을 정처 없이 길을 걷고 있다. 그들은 인간의 욕심과 무지가 불러온 전염병으로 살던 땅을 잃고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으러 길을 나선 것이다. 얼마나 그렇게 걸었을까. 어느 해 질 녘, 노인과 소년의 눈앞에 새로운 고장이 나타난다. 그러나 그 고장은 노인과 소년이 꿈꿔 온 곳이 아니다. 참된 말이 적힌 책을 태워 공장을 돌려 돈을 벌고, 거짓을 강요하는 임금이 지도자인 사회, 모든 먹을 것에 독이 들었을 만큼 자연이 훼손된 해로운 고장이었던 것이다. 결국 노인은 소년의 손을 잡고 또 다른 고장을 향해 떠난다. 노인과 소년은 언제쯤 기나긴 여행을 끝낼까? 이들은 과연 꿈꾸었던 세상을 만날 수는 있을까? <노인과 소년>은 간결하고도 인상적인 이야기를 통해 탐욕과 거짓이 만연한 인간의 현대 사회를 꼬집고, 대자연의 가치를 역설적으로 일깨운다. 또한 삶의 보편적인 가치와 함께 인간다운 사회와 삶이란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해 보도록 이끌고 있다.박완서 작가의 짧은 소설, 그림책으로 만난다! 『노인과 소년』은 우리 문단의 어머니, 박완서 작가가 1970년대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 써낸 48편의 짧은 소설을 모은 콩트집 『나의 아름다운 이웃』에 수록된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입니다. 산업화가 진행되어 가던 1970년대는 현대적 자본주의 질서가 갖춰짐과 동시에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양산된 시기였습니다. 아파트 건설, 부동산 투기 등의 개발 열풍이 불어 닥치며 자연은 파괴되어 갔고, 물질 만능주의가 팽배해지면서 인간관계 또한 차츰 순수성을 잃어 갔습니다. 『나의 아름다운 이웃』에서 작가는 보통 사람들이 겪는 생활 속 소소한 사건들 속에 도사리고 있는 사회적 병리 현상들을 예리하게 들춰냄으로써 자연스럽게 인간 본연의 도리를 깨우치도록 했습니다. 1970년대의 이야기이지만, 4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작품 속 세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에 어른들은 물론이고 우리 아이들까지 나와 우리 사회를 다시금 돌아보게 만듭니다. 그 가운데 『노인과 소년』은 사회 현상을 은유적이면서도 풍자적으로 드러낸 유일한 작품으로, 물질에 대한 탐욕과 거짓된 가치 판단으로 점철된 현대 사회에서 인간성의 회복과 자연 환경의 귀중함, 진실한 삶의 가치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손에 파괴된 자연, 인간성을 잃어버린 사회와 맞닥뜨린 노인과 소년의 길고도 먼 여정 노인과 아이가 정처 없이 길을 걷는 것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들이 걷는 길은 황폐하고 낯설어, 마치 세상의 끝에 다가선 듯합니다. 그들이 길을 떠난 이유는 단 한 가지,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는 것입니다. 인간의 욕심과 무지가 불러온 전염병이 노인과 소년만 남기고 모든 것을 휩쓸어가 버렸습니다. 살던 땅을 잃은 절망과 슬픔 속에서 노인과 아이는 끝없이 펼쳐진 길을 걷습니다. 코는 무뎌지고, 심장은 딱딱해진 노인은 이제 살아갈 날보다 살아온 날이 더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인은 아이의 손을 잡은 채 걸음을 멈추지 않습니다. 삶의 근본마저 빼앗긴 어린 소년을 위해서 말이지요. 마음에 티끌만큼의 때조차 묻지 않은 순진무결한 아이가 살아야 할 곳은 전염병이 휩쓴 고장도, 거짓된 말과 위선으로 가득 찬 사회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노인은 순수함과 풍요로운 자연이 훼손되지 않은 참된 곳에서 아이가 미래를 펼칠 수 있도록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갑니다. 얼마나 그렇게 떠돌아다녔을까. 타는 듯한 노을이 빨갛게 세상을 물들일 해 질 녘, 노인과 소년의 눈앞에 새로운 고장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아이는 새로운 고장에 다가서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아이는 노인이 맡지 못한 책 타는 냄새를 맡고, 사람들이 느끼지 못하는 독을 알아챕니다. 참된 말이 적힌 책을 태워 공장을 돌려 돈을 벌고, 모든 먹을 것에 사람을 죽이는 독이 들어 있고……. 순수한 아이의 시선에서 본 새로운 고장은 그릇된 인간들에 의해 자연마저 파괴된 해로운 고장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노인은 여전히 희망을 잃지 않습니다. 이 모든 것은 자연의 잘못이 아니라, 어리석고 겁 없는 인간들이 저지른 잘못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생각을 거침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인간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면 잘못 또한 바로잡을 수 있을 거라 믿으며 새로운 고장으로 다가섭니다. 노인과 소년이 바라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그때, 노인과 아이는 죄를 짓고 벌을 피하기 위해 도망가는 고장 사람을 만나 자초지종을 묻습니다. 그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우리 고장 임금님은 사물의 이름을 바꿔 부르기를 좋아하십니다. 그리고 모든 백성에게 임금님의 거짓말을 따라 하도록 엄명을 내립니다. 그래서 감자를 감자라고 하면 거짓말이 되고 감자를 양파라고 해야만 참말이 되는 거랍니다.” 새로운 고장은 거짓이 진실이 되고 진실이 거짓이 되는 사회, 거짓을 강요하는 사회였던 것입니다. 결국 노인은 다시금 아이의 손을 잡고 또 다른 고장으로 쓸쓸하 떠나갑니다. 이곳 또한 자연과 문명이 조화로운 세상, 자연이 본 모습을 찾아 풍요가 깃든 세상, 아이가 살 만한 세상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노인과 소년은 언제쯤 기나긴 여행을 끝내게 될까요? 이들은 과연 꿈꾸었던 세상을 만날 수는 있을까요? 이렇게 작가는 간결하고도 인상적인 이야기 속에 탐욕과 거짓이 만연한 인간의 현대 사회를 꼬집고, 대자연의 가치를 역설적으로 일깨웁니다. 『노인과 소년』은 마치 『탈무드』의 한 귀퉁이를 들춘 듯 삶의 보편적인 가치와 함께 인간다운 사회와 삶이란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해 보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판화에 담긴 어둠과 빛, 절망과 희망 거친 듯하지만 섬세하고, 세밀하다 못해 치밀하기까지 한 그림 또한 강한 흡인력을 발휘합니다. 일말의 희망조차 남아 있지 않은 이야기 속 세상이 눈높이 아동문학상과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한 김명석 그림 작가의 손에 판화로 명료하고도 강렬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인간들에 의해 파괴되어 버린 삭막한 자연, 그 안에서 천천히 독에 잠식되어 가는 고장과 거짓을 강요하는 임금까지, 다채롭고 화려한 장면을 대비되는 색감으로 과감하게 표현해 이야기를 보다 극적으로 이끌어 가며, 현대적이면서도 이국적으로 느껴지게 합니다. 그런가 하면 한낮, 인간들에 의해 파괴되어 버린 삭막한 길을 걷고 또 걷는 노인과 소년의 모습이 담긴 표지부터 노을이 지고, 사위가 어둠으로 뒤덮여 별이 총총히 떠오르는 밤, 이들이 또 다른 고장을 향해 발걸음을 옮길 때까지 시간 흐름이 판화 특유의 질감과 함께 자연스럽게 녹아 있습니다. 노인과 소년이 맞닥뜨릴 길은 지난 고장만큼이나 어둡고 암담할는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밤이 지나면 어둠이 걷히고 동이 터 올 것입니다. 그리고 노인과 소년은 황량한 길의 끝에서 꿈꾸는 고장, 자연은 티 없이 맑고, 거짓이 아닌 참말이 가치를 인정받는 올바른 사회, 인간성을 회복한 사회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물구나무 세상보기> 시리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나, 우리 집, 우리 가족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이웃, 지역사회, 나라, 지구촌까지 넓은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요. 렌즈에 따라 카메라 너머로 보이는 세상이 달라지는 것처럼, 새로운 시각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꾸고 마음을 풍요롭게 해 줍니다. <물구나무 세상보기>는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고, 자의식과 논리력이 발달하며 감정 또한 점차 성숙해지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능동적으로 책을 읽고 열린 마음으로 책 속 세상을 자신의 관점으로 돌아볼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도록 우리 작가들의 풍부한 감성이 담긴 이야기와 빼어난 삽화로 작품을 구성했습니다. <물구나무 세상보기> 시리즈는 물구나무를 서며 노는 듯이 쉽게 보다 넓은 시각과 열린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해 줄 것입니다. 노인과 아이는 살던 땅을 잃고새로운 땅을 찾아 헤매고 있는 중이었다.그들이 살던 땅은 무서운 전염병이 휩쓸어 사람뿐 아니라온갖 살아 있는 것의 목숨을 앗아갔다. “할아버지, 전 이 고장이 싫어요.저 공장에서 솟아오른 연기가 할아버지도 보이시죠?할아버진 보실 수는 있지만 전 맡을 수가 있어요.저 연기 속엔 책 타는 냄새가 있어요. 고약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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