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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 바이엘 1
일신서적 / 일신음악연구회 엮음 / 200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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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서적
소설,일반
일신음악연구회 엮음
원전 바이엘의 주요 곡을 선별해 수록한 피아노 악보집. 응용곡을 통해 배운 내용을 바로 복습하는 형태로 구성하고, 기초 교본에서 다루어야 할 기본 핵심 내용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전4권. (1권 - 바이엘 1~14번, 2권 - 바이엘 11~58번, 3권 - 바이엘 46~85번, 4권 - 바이엘 70번 이후)1권 피아노에 앉는 자세 바른 손 모양 손가락 번호 피아노 건반 음표 리듬 익히기 오른손 연습 오른손 손가락 차례가기 오른손 손가락 연습 1번 오른손 손가락 연습 4번 오른손 손가락 연습 7번 오른손 손가락 연습 10번 오른손 손가락 연습 21번 사이좋은 친구(응용곡) 오른손 손가락 건너뛰기 오른손 손가락 연습 12번 오른손 손가락 연습 18번 오른손 손가락 연습 22번 너는 내 친구(오른손)-응용곡 산타클로스 오시네 -응용곡 왼손연습 왼손 손가락 차례가기 왼손 손가락 연습 1번 왼손 손가락 연습 4번 왼손 손가락 연습 7번 왼손 손가락 연습 10번 왼손 손가락 연습 21번 돌아 돌아-응용곡 왼손 손가락 건너뛰기 왼손 손가락 연습 12번 왼손 손가락 연습 18번 왼손 손가락 연습 22번 가위 바위 보-응용곡 너는 내 친구(외손)-응용곡 거미(오른손,왼손 차례가기 응용곡) 큰보표 연습 준비 연습 큰보표에서 차례가기 비행기 아침(오름손)-응용곡 아침(왼손)-응용곡 이음줄 연주하기 바이엘 1 -변주 6번 환희의 송가-응용곡 큰보표에서 건너뛰기 나비야1 바이엘 1 - 변주 12번 행진곡(응용곡) 새들의 경혼식(응용곡) 양손 같이 가기 준비 연습 -바이엘3번 양손 주고 받기와 같이 가기 바이엘 7번 바이엘 6번 도리미파솔(양손 같이 응용곡) 구두(양손 같이 가기 응용곡) 쉼표 연습 바이엘1 - 변주 7번 종소
인생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사계절 / 브래디 미카코 (지은이), 노수경 (옮긴이) / 202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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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소설,일반
브래디 미카코 (지은이), 노수경 (옮긴이)
『아이들의 계급투쟁』,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등의 책을 통해 긴축 정책이 장기화된 영국 사회에서 빈곤 계층 아이들의 삶이 얼마나 적나라한 차별과 혐오 아래 놓이는지를 가감 없이 보여준 브래디 미카코가 이번에는 베이비부머 세대 노동 계급의 생활을 들여다보았다. 한국 사회에 이른바 ‘아저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존재하듯이 영국 사회에는 백인 노동 계급 중장년 남성에 대한 혐오와 멸시가 만연하다. 한때 영국 정치를 움직이는 힘이자 대중문화의 발원지였던 노동 계급은 어쩌다 여성과 이민자를 차별하고, 세금을 축내며, 청년의 일자리를 빼앗고, EU 탈퇴에 찬성표를 던지는 사회의 골칫거리로 전락하고 말았을까. 이민자이자 노동자로서 25년 이상 영국에 거주해온 브래디 미카코는 자동차 파견 수리공, 택시 운전기사, 마트 점원, 도장공, 택배 기사 등 자신이 오랜 시간 교류해온 노동 계급 사람들의 이야기를 스물한 편의 에세이에 담았다. ‘모든 악의 근원은 아저씨’라는 듯 세상은 이들을 한 덩어리로 묶어 비난하지만, 저자는 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이 걸어온 삶의 궤적과 노동 현장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서술하며 이해의 발판을 마련한다. 정부가 밑바닥 사회를 더 이상 책임지지 않겠다고 선언한 긴축의 시대에 노동 계급의 긍지와 자부심, 체념과 좌절을 품은 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세대론이나 계급론이 다 담지 못하는 생활 현장의 복잡다단한 풍경을 보여준다. 특정 세대나 집단이 비난의 대상이 되었을 때 그 뒤에 놓인 정치사회적 맥락을 살피면서도 개인의 삶을 지우지 않는 방식으로 그들을 이해해보려는 저자의 성숙한 시선이 빛을 발하는 책이다.들어가며 – 아저씨들 아직 안 죽었거든? 주요 등장인물 1부 디스 이즈 잉글랜드 2018~2019 1. 문신과 평화 2. 초겨울 찬 바람을 맞으며 3. 브라이턴의 동화 4. 2018년의 워킹 클래스 히어로 5. 원 스텝 비욘드 6. 리얼리티 바이츠 7. 노 서렌더 8. 노 맨, 노 크라이 9. 우버와 블랙캡, 그리고 블레어의 망령 10. 언제나 인생의 밝은 면을 보기를 11. 노를 저어라 12. 타올라라, 사이먼 13. 데어 제너레이션, 베이비 14. 킬링 미 소프틀리 – 우리의 NHS 15. 너는 나를 알아 16. 두근두근 투나잇 17. 나의 포효를 들으라 18. 슬퍼서 견딜 수가 없어 19. 베이비 메이비 20. 〈그랜 토리노〉를 들으며 21. 프레이즈 유 – 길고 긴 길을 함께 2부 [해설] 현대 영국의 세대, 계급, 술에 관하여 1. 영국의 세대 구분 2. 현재 영국의 계급 구분 3. 마지막은 중요한 술에 관하여 나오며 – 눈보라 속의 UK를 살아가는 일 옮긴이의 말 “노동 계급의 영웅은 쓰러지지 않아” 영국 베이비부머 세대 노동 계급의 사랑과 긍지 브래디 미카코는 출세작인 『아이들의 계급투쟁』을 비롯해 보수당 정부의 긴축 정책으로 영국의 밑바닥 사회, 노동 계급의 삶이 무너져 내린 모습을 핍진하게 묘사한 여러 권의 책을 썼다. 그 자신이 일본의 빈곤 가정 출신으로 고교 시절 교복을 입은 채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담임교사에게 “요즘 일본에 그런 가난한 가정이 있을 리 없다. 노는 데 쓸 돈이 필요한 거겠지”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가난한 사람은 일본에 있지 말아야 한다. 가난한 노동자임을 당당하게 노래하는 펑크록의 나라 영국으로 가자’라고 마음먹고 1996년 영국에 정착했다. 영국에서도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뼛속까지 노동자의 정체성으로 살아온 그는 “브래디 씨, 아저씨들 이야기를 써주세요”라는 편집자의 제안에 자신의 남편을 비롯한 베이비부머 세대 노동 계급 남성들의 이야기를 쓰기로 했다. 브래디 미카코는 폴 윌리스의 『해머타운의 녀석들』(원제는 Learning to Labour: How Working Class Kids Get Working Class Jobs로 한국에는 『학교와 계급 재생산』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다)을 언급하며 책의 문을 연다. 1977년에 출간된 이 책은 산업도시 해머타운의 10대 소년들을 참여관찰 방식으로 조사하여 ‘노동 계급의 아이들은 반항적이며 권위에 저항하는데 왜 스스로 육체노동을 선택하여 전형적인 노동 계급의 일원이 되고 마는가’를 밝힌 작업이었다. 40여 년이 흐르는 동안, 그 소년들은 어떤 어른이 되어 어떤 인생을 살았을까. 마침 남편과 그 친구들이 ‘해머타운의 녀석들’과 또래인지라, 브래디 미카코는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직업과 생활환경, 인생의 경로가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서술하며 영국 노동 계급의 어제와 오늘을 되짚는다. 리바이스 청바지에 닥터 마틴 부츠를 신고 양껏 맥주를 마시다 젊은 동양 미인과 사랑에 빠지기도 하는 변두리 아저씨들의 에피소드로도 읽히는 이 책은 실은 영국 노동 계급의 삶을 지탱하는 긍지와 자부심, 어떤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살아내는 강인한 생명력에 관한 이야기이다. “뭐, 그래도 죽지는 않겠지. 우리 대처 시대에도 살아남았잖아”(287쪽)라는 저자 남편의 말처럼, 이들은 영국이 전후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복지사회를 지나 각자도생의 긴축 시대로 접어들고, 글로벌 자본주의의 격랑 속에서 브렉시트를 감행하기까지 택시를 몰고 자동차를 수리하고 도장 일을 하며 생활 세계를 지켰다. 젊은 세대의 앞길을 가로막는다는 비난 속에서도 끝끝내 노동조합의 힘을 믿고, 복지국가 시절의 마지막 유산인 NHS(국가보건서비스)를 아끼며, 노숙자나 이민자 등 곤경에 처한 이웃을 보호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영국 사회에 면면히 이어지는 ‘계급의식’의 구체적 얼굴을 엿볼 수 있다. 계급이라는 주제를 잘 꺼내지 않는 한국 사회에 록과 술, 중장년의 서글픔을 더해 부담스럽지 않게 계급 이야기를 건네는 책이다. 세대론과 계급론 사이로 미끄러지는 밑바닥 사회의 생활과 노동, 강인함과 취약함에 관한 이야기 브래디 미카코는 “아저씨들이라고 해서 다 결이 같은 한 덩어리는 아니다. 노동 계급 아저씨들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어서 대충 하나로 묶을 수 없다는 것을 나는 안다”(7쪽)라면서 자신이 오래 만나고 겪은 노동 계급 ‘아저씨들(그리고 아줌마들)’의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60대의 자동차 파견 수리공 출신 레이는 30대의 수완 좋은 사업가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레이철과 파트너가 되어 전업주부로 살다가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를 계기로 사이가 틀어진다. 이민자들이 몰려오고 국경과 주권이 흐릿해지는 게 싫었던 레이가 찬성표를 던지자, 이민자들을 고객으로 상대하며 사업 확장의 야망을 불태우던 레이철은 불같이 화를 낸다. 복지국가의 청년이었던 레이와 신자유주의의 적자 레이철은 생활과 노동에 대해 완전히 다른 가치관을 드러내는데, 이는 현재 영국 사회가 겪고 있는 세대 갈등의 일면이기도 하다. 결국 레이철은 떠나고 레이는 잠시 흔들리지만 “절망 같은 낭만적인 것은 위쪽 계급 놈들이나 하는 거야”(132쪽)라며 마음을 잡고 일자리를 구한다. 브래디 미카코는 이를 ‘노동 계급의 합리성’에서 나온 체념이라고 표현한다. 마트에서 일하는 스티브는 이민자의 증가를 우려하며 브렉시트에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이미 영국에 들어와 사는 이민자들은 존중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사람이다. 그래서 동네의 10대들이 중국인들을 괴롭히자 야간 순찰대를 조직해 그들을 보호한다. 정부가 빈민가를 방치한다면 우리 스스로 우리를 돌보겠다며 상호 부조의 정신을 실천한다. 스티브는 또한 일하지 않는 시간에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것이 인생의 낙인 사람인데, 긴축 재정의 여파로 도서관이 폐쇄되고 어린이 놀이방 한구석에 책 상자만 남게 되자 그곳을 지키고 앉아 꿋꿋하게 시의 도서 배송 서비스를 이용한다. 빡빡머리에 매서운 눈빛을 한 아저씨가 스키니 진을 입고 닥터 마틴 부츠를 신은 채 어린이 놀이방 한구석에 앉아 책을 읽는 모습에 저자는 ‘과연 이것이야말로 긴축 재정에 항거하는 민중의 모습이로군’(72쪽) 하며 감탄한다. 항거하는 와중에 놀이방을 방문한 아이들과 엄마들을 살뜰히 챙기는 스티브는 ‘브렉시트에 찬성하는 꼴통 보수 아저씨’라는 말로 단정 지을 수 없는 한 사람의 복잡하고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EU 이민자의 유입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강경한 브렉시트파이지만 생애 첫 노동 쟁의에 나서는 조카와 프랑스인 이민자인 그 연인을 위해 플래카드 만드는 법과 노동조합의 힘을 알려주는 사이먼, 싱글 맘으로 온갖 육체노동을 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다가 공영 주택지에서 죽을 수는 없다며 혼자 힘으로 집 전체를 뜯어 고쳐 내놓은 60대 여성 재키, 술고래에 축구광에 화려한 여성 편력을 자랑하다 말년에는 베트남 여성을 영국에 불러들여 임종까지 지키게 한 ‘전형적인’ 아저씨이지만 다운증후군 조카를 끔찍이 아끼던 대니 등 이 책의 등장인물은 누구 하나 단순하지 않다. 브렉시트에 찬성하는 배외주의자, 연금을 받으며 유유자적하게 사는 퇴직자, 토할 때까지 맥주를 마시다 폭력을 휘두르는 백인 남성 노동자 같은 한 가지 이미지에 딱 들어맞는 사람도 없다. 브래디 미카코는 이 미워할 수 없는 인물들의 희로애락을 통해 세대나 계급을 규정하는 이론들이 다 담지 못하는 밑바닥 사회의 강인함과 취약함을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전작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에서 상세히 고찰한 ‘엠퍼시empathy’를 그 스스로 유감없이 발휘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긴축 재정이란 놈은 죄가 많다” 밑바닥에서 바라본 영국 사회의 어제와 오늘 영국 사회에 세대 갈등, 노동 계급에 대한 혐오, 브렉시트 찬반을 둘러싼 대립이 극심해진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특정 그룹을 비난하는 것은 사회 전체에 여유가 없기 때문이며, 이는 대처 정부 이래로 보수당 정권이 강화해온 긴축 재정의 결과라고 말한다. 이 책의 1부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삶이 안정적인 궤도를 이탈하여 동요하고 하강하는 데는 어김없이 긴축 재정의 여파가 자리하고 있다. 견디기 힘든 두통이 수개월간 지속되는데도 절대로 민간 의료 시설에는 갈 수 없다며 끝끝내 NHS 진료를 기다리는 저자 남편의 에피소드는 영국 노동 계급의 NHS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애정을 보여준다. 재정이 고갈되어 온갖 방법으로 환자를 밀어내는 NHS는 국가 의료제도로서 기능하지 못하게 된 지 오래다. 그러나 NHS에 대한 영국 서민들의 뜨거운 마음만큼은 계속되어 브렉시트 찬반 투표에서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EU에서 탈퇴하면 EU로 나가는 분담금을 NHS로 돌릴 수 있다는 탈퇴파의 대대적인 선전에 찬성표를 던지고 만, 우파도 좌파도 아닌 사람들이 많았다. 세간의 인식처럼 배외주의자에 극우 애국주의자라서가 아니라, ‘NHS가 개선된다’라고만 하면 무조건 믿고 싶을 만큼 비참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 탈퇴를 택한 것이다. 런던의 명물 블랙캡과 새롭게 등장한 배차 서비스 우버의 대립을 통해서도 인종과 계급, 글로벌리즘과 배외주의가 복잡하게 뒤엉킨 영국의 현재를 확인할 수 있다. 백인 영국인이 주로 운전하는 블랙캡과 운전기사의 다수가 이민자인 우버의 대립에 인종차별적 발언과 영국 국기가 등장하고, 블랙캡 운전기사 대부분이 EU 탈퇴를 지지하면서 블랙캡은 배외주의의 온상처럼 여겨지게 되었다. 그러나 뜻밖에도 진보를 자처하는 노동당은 국내 노동자의 처우가 악화된다며 우버에 반대한다. 오른쪽과 왼쪽의 구별이 간단치 않게 된 시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브래디 미카코는 책의 2부에서 이러한 현실을 설명하는 데 동원되는 영국의 세대론과 계급론을 두루 소개한다. 이 책의 주인공들이 속한 베이비부머 세대를 비롯해 X세대, Z세대 등 그 앞뒤에 놓인 여러 세대의 특징을 개괄하면서 이들이 갈등을 빚는 지점과 그것을 부추긴 사회경제적 배경을 지적한다. 아울러 여전히 계급의식이 굳건한 영국 사회에서 계급이 어떻게 세분화하고 있는지 소개하며, 현재 영국에서 가장 문제시되고 있는 백인 노동 계급의 교육 및 문화적 상황을 상세히 다룬다. 지적인 ‘워킹 클래스 히어로’가 대중문화를 이끌어가던 시대는 저물고 이제 백인 노동 계급은 성적이 가장 낮고 향상심도 없는,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이 되었다. 그러나 저자는 이런 논의가 거듭될수록 백인이 아닌 노동자의 처지는 잊히거나 무시된다는 사실 또한 함께 언급한다. ‘노동 계급’이라는 말에 습관적으로 ‘백인’이 붙게 되면 “노동 계급은 문신을 잔뜩 새긴 인종차별주의자”와 같은 부정적 편견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반대로 노동 계급 안에서 이민자의 존재를 배제하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노동 계급에 ‘백인’을 붙이고 그들의 부정적 면모를 강조해 악마화하는 것, 그럼으로써 이민자들이 스스로를 노동 계급이 아니라고 여기게 하는 것은 “가난한 계급의 분열을 조장해 서로 싸움을 붙여두면, 정권과 정치인들 쪽으로 분노를 돌리지 않으리라 생각한 위정자들의 지혜”(271쪽)라고 일갈한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노동 계급은 그 내부의 다양성, 즉 인종, 종교, 문화, 젠더 등이 각기 다른 사람들이 노동자로서 한 공통의 경험에 기초해 연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위정자들이 ‘DIVIDE & RULE(분할과 통치)’이라면 노동 계급은 ‘UNITE & FIGHT(연대와 투쟁)’라는 멋진 라임을 선보이며. 존 레넌, 매드니스, 루 리드, 더 후, 밥 말리…… 록과 팝의 명곡들로 엮은 노동 계급의 투지와 기백 이 책의 밑바닥에는 시종일관 음악과 술이 흐른다. 브래디 미카코는 영국 음악이 좋아 이민을 결심한 사람답게 각각의 에피소드에 영미권의 록과 팝, 일본의 대중가요를 긴밀하게 엮어 글을 썼다. 영국의 록 음악이 노동 계급의 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는 만큼 배경 음악과 글이 어우러져 일관된 정서를 만든다. 소개된 곡을 듣고 가사도 함께 살펴본다면, 이 책의 등장인물들이 각자의 인생 앞에서 보였던 투지와 기백을 한층 선명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영국 문화를 이야기할 때 ‘퍼브pub’가 빠질 수 없듯이 이 책의 거의 모든 에피소드에는 맥주가 등장하고, 그것으로도 모자라 영국의 술 이야기가 대미를 장식한다. 저자는 음주 문화의 변화를 통해서도 영국 사회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의 주인공들인 베이비부머 세대는 이제 60~70대에 접어들어 맥주 대신 그린 스무디를 마시는 사람들이 되었다. 그들보다 젊은 세대는 애초에 술을 적게 마시고, 맥주보다는 스파클링 와인을 선호한다. 저자는 어쩌면 술을 마시는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 술을 선호하는지가 세대론, 계급론보다 저변 사회의 변화를 더 선명하게 보여주는지도 모르겠다며 한 세대와 시대의 황혼을 애잔하게 그리고 있다.복지 제도의 과실, 동네의 오타쿠 전문가들 영국의 노동 계급 아저씨 중에는 이런 사람들이 많다. 단순히 질이 나쁜 아저씨인가 했는데, 실은 은근히 오타쿠 같은 면이 있어서 무언가 하나에 관해 쓸데없이 풍부한 지식을 갖추고 있는 사람들. 대처 정권부터 브라운 정권 정도까지는 생각보다 간단하게 실업보험과 생활보호수당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노동 계급의 도시에는 일하지 않고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그런데 이것이 생각지도 못한 풍요로운 과실을 맺은 것이다. 실업보험의 과실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우리 동네의 ‘지역사 연구자’ 스티브였다. 계급 재생산의 길을 끊으려 하는 노동 계급 아저씨들『해머타운의 녀석들』에서 “반항적이고 권위에 저항하면서도 사회 계급의 틀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고 스스로 ‘육체노동’으로 살아가기를 택하여 기존의 계급 제도를 재생산한다”라고 지적된 영국의 노동 계급 아저씨들이 이 계급 재생산의 길을 드디어 끊으려 하고 있다. 나보다 출세하라면서 계급 재생산의 길을 끊어내려 한 아버지들은 이전에도 많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그들이 하는 말에는 “이제 우리가 하는 일은 없어질 것이다”라는 궁지에 몰릴 대로 몰린 현실감이 있었다. 긴축 재정이 무너뜨린 노동 계급의 일상부유한 사람은 이런 공공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으니 긴축 재정이 대규모로 이루어진들 아무런 괴로움도 불편함도 없다. 그들은 사립 병원과 사립 학교를 이용하고 복지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 정책의 영향을 오롯이 감내해야 하는 사람은 바로 노동 계급, 즉 우리다. (…) 마지막 보루라고 여겼던 도서관마저 폐쇄되었다. 정말로 정부는 이 빈민가를 버리는구나 싶었다. 설마 저 위에 계신 분들은 어리석은 민중은 책 따위 읽지 않을 거라 생각하는 걸까.
동물 흔적 나들이도감
보리 / 문병두.강성주 그림, 박인주 감수 / 201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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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소설,일반
문병두.강성주 그림, 박인주 감수
세밀화로 그린 보리 산들바다 도감 시리즈. 우리 땅에 사는 젖먹이동물 30종을 실었다. 동물 흔적을 하나하나 취재해서 그려내, 동물마다 다른 발바닥 흔적과 똥, 먹은 자리나 쉼터, 둥지, 다니는 길을 알 수 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아이들 손에도 꼭 맞고 주머니에도 쏙 들어간다. PUR 제본으로 만들어서 책이 활짝 펴지고 튼튼하다. 1부 ‘그림으로 찾아보기’에서 바로바로 동물 발자국과 똥을 찾아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어려운 전문 용어를 쓰지 않고 쉬운 우리말로 써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정보 상자를 따로 두어서 꼭 필요한 내용을 먼저 볼 수 있도록 했다.일러두기 4 그림으로 찾아보기 8 우리 땅에 사는 젖먹이동물 고슴도치 26 두더지 28 땃쥐 32 청설모 34 다람쥐 44 쥐 48 멧토끼 62 너구리 74 늑대 84 여우 86 반달가슴곰 88 불곰 92 족제비 94 무산흰족제비 100 수달 104 노란목도리담비 112 오소리 114 삵 118 스라소니 128 표범 130 호랑이 132 멧돼지 134 고라니 146 노루 156 꽃사슴 164 누렁이 166 산양 168 새가 남긴 흔적 새 발자국 180 새똥 192 펠릿 196 새가 먹은 자리 202 새 둥지 204 새 모래 목욕 205 뼈와 깃털 206 동물 흔적 더 알아보기 우리나라 젖먹이동물 210 식충목 212 박쥐목 213 쥐목 214 토끼목 215 식육목 216 소목 217 동물이 남긴 흔적 발바닥 생김새 218 똥과 펠릿 220 먹은 자리 224 보금자리와 쉼터 226 또 다른 흔적 228 흔적을 보기 힘든 동물 230 사라지는 동물과 새로운 동물 231 찾아보기 학명 찾아보기 234 우리말 찾아보기 236 참고한 책 239다람쥐 Tamias sibiricus다람쥐 굴 다람쥐는 땅속에 굴을 파고 산다. 여름 굴과 겨울 굴이 따로 있다. 여름 굴은 길이도 짧고 먹이 창고도 없다. 겨울 굴은 땅속 30~50cm 깊이로 내려가고 길이도 2~3m까지 뻗는다. 굴 입구는 두세 개 있고 지름이 5cm 안팎이다. 방도 여러 개 있다. 이 방에서 새끼를 낳아 키우고 먹이도 모아 두고 겨울잠도 잔다.
마음을 다쳐 돌아가는 저녁
교유서가 / 손홍규 (지은이) / 201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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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유서가
소설,일반
손홍규 (지은이)
2018년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손홍규 작가의 산문집이다. 슬픔은 어디에서 태어나는가, 절망한 사람들은 왜 절망한 사람처럼 보이지 않는가, 운명을 이해해보려는 시도는 왜 늘 실패하는가, 언어란 무엇이며 문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우직하면서도 치열하게 이 땅에 발을 딛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소설가이자 탐독가인 저자가 안으로 짊어온 물음과 세상을 향해 던지는 질문들, 그리고 이에 대해 지금까지 찾아낸 자신만의 대답을 아름다운 문장에 담았다. 더불어 사는 우리네 삶을 바라보는 따뜻한 눈, 현대 사회의 숨겨진 야만성을 지적하는 냉철한 시선으로 빚어낸 개성 넘치는 문장은 이번 산문집에서도 차분히 만날 수 있다. 문학에 대한 존중과 글쓰기에 대한 진지한 태도, 책 읽는 사람의 준비된 마음과 자세, 그리고 인간성에 대한 깊은 사유의 흔적을 이 산문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작가의 말 1부 절망을 말하다 문학은 소다 | 백 년 동안의 고독 | 불멸하는 진심의 언어 | 노인에 관한 명상 | 어머니와 나 | 절망한 사람 | 수박이 아니라 참외여 | 인간은 다시 신비로워져야 한다 2부 문학은 네가 선 자리에서 시작하는 것 겨울 건봉사 | 경주 남산 폐사지 | 이스탄불에서 마음을 놓치다 | 가을 이스탄불 | 백 일이면 충분해 3부 수많은 밤들의 이야기 눈물 | 문학은 이렇게 하는 거다 | 은퇴하는 소설가 | 대출기록부 | 살아남아서 인간이 되어야 한다 | 〈정권교체 희망선언〉 국민참여재판 최후진술서 | 환멸의 기원 | 대학 시절 | 저녁을 바라보며 4부 슬픔과 고통으로 구겨진 사람 기억이 우리를 본다 | 늙은 농민 | 경계에 선 사람들 | 헛것들을 사랑함 | 귀가 | 내면과 풍경 | 가난해서 운 게 아니에요 | 달을 그리워함 | 당신은 어디서 왔을까 | 투수를 노려보지 않는 타자 | 하지 않은 일 | 기억의 크기 | 오래 두고 읽다 | 예의 | 가슴속 폐허 | 환대 | 품을 앗다 | 사람과 사연 | 배타적인 슬픔 | 청년 노동자 | 문체와 민주주의 | 침묵을 상상하는 이유 | 이야기하기 위해 살다 | 불혹의 작가들 | 미적 거리 | 불가능한 아름다움 | 아름다운 테러 | 그레고르 잠자들 | 기꺼이 헤매다 | 사연과 글쓰기 | 바람이 분다 | 이야기꽃 | 퇴고 미니픽션 헛것들 | 불한당의 소설사2018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 손홍규 작가의 본격 산문집 “무화과 씨는 경계에 선 담에서도 살아남았고 세월이 흘러 기어이 무화과나무로 자랐다. 그러나 꿈을 이룬 순간 스스로 무너져야 했다. 우리는 살아남았다. 살아남았으니 이제 인간이 되어야 한다.” 문학은 소다! 이 책은 2018년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손홍규 작가의 산문집이다. 슬픔은 어디에서 태어나는가, 절망한 사람들은 왜 절망한 사람처럼 보이지 않는가, 운명을 이해해보려는 시도는 왜 늘 실패하는가, 언어란 무엇이며 문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우직하면서도 치열하게 이 땅에 발을 딛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소설가이자 탐독가인 저자가 안으로 짊어온 물음과 세상을 향해 던지는 질문들, 그리고 이에 대해 지금까지 찾아낸 자신만의 대답을 아름다운 문장에 담았다. 더불어 사는 우리네 삶을 바라보는 따뜻한 눈, 현대 사회의 숨겨진 야만성을 지적하는 냉철한 시선으로 빚어낸 개성 넘치는 문장은 이번 산문집에서도 차분히 만날 수 있다. 문학에 대한 존중과 글쓰기에 대한 진지한 태도, 책 읽는 사람의 준비된 마음과 자세, 그리고 인간성에 대한 깊은 사유의 흔적을 이 산문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상이 들려준 이야기를 받아 적는 것만으로도 소설이 되는 비장하게 희극적인 삶을 삭제할 수 없는 나로서는 여전히, 문학은 소다.” ‘산문 정신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저자는 내심 이번에 낸 두번째 산문집이 독자들에게 첫 산문집으로 불리기를 바란 만큼 무척 공을 들였다. 3년 전에 출간한 『다정한 편견』에 대해 신형철 평론가는 “이문구 소설의 한 대목처럼, 잘 감추어 더 환해진 불빛이 두근거리고 있”다고 평했고, 신용목 시인은 “그가 말하는 사랑에는 도취가 없고 희망에는 미래가 없다. 그때 사랑과 희망은 세속적 인생론이 덧씌워놓은 윤리와 초월의 영토에서 해방되어 비로소 최대치의 사랑과 희망에 이른다”며 추천했다. 독자들은 저마다 추천인이 되어 책 속 문장을 자신의 SNS에 기록하고 전파할 정도로 사랑을 받은 산문집이었다. 하지만 발표 지면상 원고지 4.5매라는 짧은 형식에 담은 소품이라 자신의 문학 세계를 제대로 보여주기에는 부족했다고 여기고, 다음 산문집을 벼려오던 터였다. 산문이 범람하는 시절이지만, 이번 산문집은 산문 정신이란 무엇인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묵직한 작품이다.그래, 소설이라는 걸 쓸 테냐. 아버지는 이 말을 하고 싶었던 거다. 이래도 소설이라는 걸 쓸 테냐. 나는 고개를 저었는데 무엇을 부정하는 거였는지는 아버지 역시 확신할 수 없었으리라. 쓰고 말고 할 게 있나요. 나는 이렇게 대답했으나 이 말을 하고 싶었던 거다. 제기랄, 소설은 이미 저 소가 다 써버린걸요. 세상이 들려준 이야기를 받아 적는 것만으로도 소설이 되는 비장하게 희극적인 삶을 삭제할 수 없는 나로서는 여전히, 문학은 소다. _‘문학은 소다’에서 단어를 발음하는 순간 그 목소리의 떨림마저 기록할 수 있는 사전이 나온다면 누구보다 먼저 반기겠지만 그런 사전은 앞으로도 영영 나오지 않을 것이며 그러기에 소설은 스스로 사전이 되어야 한다. 역사에 매장된 숱한 언어들은 사전이 아닌 삶에서 발굴되어야 하고 사전이 아닌 소설에 등재되어야 한다. 소설은 그와 같은 방식으로 하나의 사전이 된다. 그리고 그 사전은 어떤 사전보다 독특한 형태일 것이다. _‘불멸하는 진심의 언어’에서 오랜 세월 많은 이들이 이 세상에서 사랑은 안전하지 않다고 말해왔다. 사랑이란 본래 불가능하다고 말해왔다. 나도 그 말에 수긍한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안전하지 않고 불가능하기에 사랑은 실현할 가치가 있고 설령 그것이 실현된다 해도 그러한 사실을 우리가 알아볼 수 없는 노릇이므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영역에서 우리의 시선을 벗어난 그곳에서 언제나 사랑은 안전하게 실현되고 있다고 간주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신은 눈빛으로 일러주었다. _‘노인에 관한 명상’에서
삼성전자 시그널
한빛비즈 / 서영민 (지은이), 이승우 (감수)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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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지은이), 이승우 (감수)
“기술의 근원적 경쟁력을 복원하겠습니다.” 2024년 10월, 삼성의 두 번째 사과문이 나왔다. 2022년 3월, GOS 사태로 첫 번째 사과가 나온 지 2년 7개월 만이다. 전례 없이 솔직하고 처절한 삼성의 사과에 삼성전자는 위기론에 휩싸였다.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을 복원하겠다는 말 안에 삼성전자의 전방위적 위기가 담겨 있다. 삼성은 애플, 퀄컴이라는 큰 고객을 잃은 바 있다. 시스템LSI와 파운드리의 위기다. 스마트폰 갤럭시는 프리미엄 시장을 놓쳤다. 파운드리의 최대 경쟁자인 TSMC가 만든 칩을 갤럭시 프리미엄 모델에 탑재하고 있다. 30년 동안 왕좌를 지키던 메모리 기술력 역시 의심받고 있다. AI 시대를 맞아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특수 메모리 HBM을 안정적으로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 경제가 삼성전자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한, 삼성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은 자유롭지 못하다. 2024년 3월 12일, KBS 시사기획 창에서 다큐멘터리가 방송되었다. 제목은 ‘삼성, 잃어버린 10년’, 부제는 ‘코리안 칩 히스토리’이다. 이 다큐를 만든 서영민 기자는 다큐에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와 두 번째 사과가 나오기까지의 삼성을 추가 취재하여 이 책을 썼다. 삼성전자의 리스크를 고스란히 받아들이고 감당해야 하는 대한민국 시점에서 삼성의 위기를 주체적이면서도 객관적으로, 친절하고도 자세하게 분석해 나간다. AI 시대를 향해 빠르게 돌파하고 있는 미래 반도체 산업의 패러다임과 삼성전자에 남아 있는 가능성을 알아본다.들어가며 코리안 칩 히스토리 1부 두 번의 사과, 위기의 전말 1장 2022년 3월 첫 번째 사과 GOS 사태 | 삼성전자 기술력의 본원적 한계 | 설계, 파운드리 그리고 스마트폰 부문의 한계 2장 2024년 10월 두 번째 사과 연이어 고개 숙인 삼성의 두 수장 | HBM이라는 악몽 3장 HBM, 이윤율 떨어질 일 못해서 안 한 게 아닙니다 | 수익성을 생각했어요 | 미래를 상상하는 능력 짐 켈러 인터뷰_혁신가의 반도체 비전 4장 제발 D램은 괜찮다 말해줘 “일본 나믹스에서 소재를 들여와야 할 걸” | 그게 아니면 설마 D램 의 문제? | 본원적 경쟁력을 잃었다는 사과의 의미 D램 공정의 진화_갈수록 만들기 어려워지다 5장 삼성, 잃어버린 10년 잃어버린 성장 동력 | 놓쳐버린 기술 경쟁력 2부 전에는 있었으나 지금은 없는 것 6장 일본을 집어삼킨 비결 삼성을 망하게 할 사업 | 혁신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다 | 일본은 왜 실패했을까 | 잔인한 무어의 법칙 | 학습곡선의 의미 | 반도체 치킨 게임 | 삼성의 승리 7장 삼성, 번영의 휠을 돌리다 LCD | 플래시 메모리 | 이미 준비된 사업, 스마트폰 | “미래를 상상하고, 확신하고, 밀어붙인 삼성” | 플라이휠 이건희 경영학_끝없는 위기를 만들라 8장 IT 혁신 그 위에 올라타다 당돌한 질문 | “역사적 기회, 운명적 산업” | 30년 동안 끄떡없는 아이템 모리스 창(1931~ )_칩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9장 마지막 퍼즐, 지정학적 행운 일본의 가격 후려치기 | 냉전의 그림자 | 미·일 반도체 협정 | 플라 자 합의 | 1988년, 삼성의 해 | 그림이 완성되다 10장 한계에 부딪히다, D램의 위기 더 작게 더 싸게 | 무어의 법칙은 끝났다? | 6번 접는 삼성, 7번 접는 경쟁자 | 패키징: 더 작게 만드는 대신 | 파괴적 혁신의 승자 | 필승의 법칙은 어디에? 크리스텐슨의 파괴적 혁신_영원히 위대한 기업은 없다 11장 파운드리, 놓쳐버린 새로운 혁신 망해가던 그래픽 칩 회사 | 모든 길은 TSMC로 통한다 | ‘깨진 무어의 법칙’을 이어붙인 TSMC | 시대 흐름을 모르지 않았던 삼성 | ‘2014 TSMC 애플 탈취 사건’의 교훈 | 파운드리 업의 본질 | 파운드리 패러다임 12장 닫히는 세계 시장, 위협받는 삼성 중국 이모님의 시대 | 그들은 왜 이렇게 진심일까? | 중국은 정말 반도체 독립을 할까 | 크리스 밀러, “중국이 모든 첨단 공급망을 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 짐 켈러, “중국에는 좋은 엔지니어와 좋은 기술이 많다” | 독자 표준으로 성큼 내딛는 중국 | 중국만 문제? 미국도 압박한다 | 본질은 미국 내부의 위기: 세계화는 끝났다 | 대한민국의 시련, 삼성전자의 위기 3부 삼성전자 시그널, 미래를 판단하라 13장 위대한 기업은 모두 어디로 간 걸까 안나 카레리나 법칙 | 몰락의 1단계: 기고만장해지다 | 몰락의 2단계: 원칙 없이 더 많은 욕심을 내다 | 몰락의 3단계: 문제를 직시하는가? “미래가 있을까요”_현직자, 전직자, 학계, 금융 전문가들의 증언 14장 애플에는 있고 삼성에는 없는 것 장기적으로 가격을 올릴 수 있는 기업을 삽니다 | 버핏과 멍거의 일생일대의 투자 | 아이폰의 등장 | 삼성전자 5배 가치의 애플 | 삼성전자 17배 가치의 애플 | 애플의 길을 포기한 삼성 | 무엇이 옳고 더 나은 결정이었을까요? 15장 혁신의 지름길 M&A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법 | M&A, 기업의 비전을 실현하다 | M&A 자체가 비전이 된 회사 | M&A에서 길 잃은 삼성전자 | 가고는 싶은데 가지 못하는 16장 파트너링, 거스를 수 없는 흐름 화석 같은 단어 IDM | 메모리는 아직입니다. 왜요? | 메모리 IDM 앞에 놓인 두 개의 답 | 파트너링 17장 제가요? 이걸요? 왜요? 혁신의 물음에 답하라 혁신은 굳지 않은 뇌가 하는 일 | ‘유동적인 뇌’를 가진 젊은이들은 왜? | “제가요? 그걸요? 왜요?” | 무엇을 바꿔야 할까 | 경쟁 밀도 완화와 월급의 공정성 주다큐 <삼성, 잃어버린 10년> KBS 서영민 기자의 삼성 심층 보고서 “삼성 위기론의 실체가 명쾌하게 보인다!” 박종훈_《트럼프 2.0 시대》 저자 2025년, 삼성의 위기는 현실이 될 것인가? 재도약의 시그널을 보여줄 것인가! “기술의 근원적 경쟁력을 복원하겠습니다.” 2024년 10월, 삼성의 두 번째 사과문이 나왔다. 2022년 3월, GOS 사태로 첫 번째 사과가 나온 지 2년 7개월 만이다. 전례 없이 솔직하고 처절한 삼성의 사과에 삼성전자는 위기론에 휩싸였다.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을 복원하겠다는 말 안에 삼성전자의 전방위적 위기가 담겨 있다. 삼성은 애플, 퀄컴이라는 큰 고객을 잃은 바 있다. 시스템LSI와 파운드리의 위기다. 스마트폰 갤럭시는 프리미엄 시장을 놓쳤다. 파운드리의 최대 경쟁자인 TSMC가 만든 칩을 갤럭시 프리미엄 모델에 탑재하고 있다. 30년 동안 왕좌를 지키던 메모리 기술력 역시 의심받고 있다. AI 시대를 맞아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특수 메모리 HBM을 안정적으로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 경제가 삼성전자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한, 삼성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은 자유롭지 못하다. 2024년 3월 12일, KBS 시사기획 창에서 다큐멘터리가 방송되었다. 제목은 ‘삼성, 잃어버린 10년’, 부제는 ‘코리안 칩 히스토리’이다. 이 다큐를 만든 서영민 기자는 다큐에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와 두 번째 사과가 나오기까지의 삼성을 추가 취재하여 이 책을 썼다. 삼성전자의 리스크를 고스란히 받아들이고 감당해야 하는 대한민국 시점에서 삼성의 위기를 주체적이면서도 객관적으로, 친절하고도 자세하게 분석해 나간다. AI 시대를 향해 빠르게 돌파하고 있는 미래 반도체 산업의 패러다임과 삼성전자에 남아 있는 가능성을 알아본다. 삼성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전망하고 판단하기 위한 기준과 관점을 가지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던 삼성, 지금은 왜 주춤하는가? 모두가 삼성전자의 위기를 말한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위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삼성은 언제나 위기였다. 다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능력이 있었다. KBS에서 2024년 3월 방송된 다큐멘터리 <삼성, 잃어버린 10년>은 삼성전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다루고 있다. 이 다큐를 만든 서영민 기자는 미국 실리콘밸리부터 용인시 기흥구까지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진대제 전 삼성전자 사장부터 베스트셀러 《칩 워》를 쓴 크리스 밀러, 실리콘밸리 반도체 설계의 전설 짐 켈러, 삼성전자의 전현직자와 업계·학계·금융계 인사들을 만났다. 삼성이 반도체 산업의 강자로 발돋움하게 된 과정과 AI 시대를 여는 반도체 산업의 과제를 묻고 들었다. 방송 이후 삼성의 두 번째 사과로 삼성전자가 새로운 국면을 맞은 후 다큐에 담지 못한 이야기들과 추가 취재한 내용을 포함하여 이 책을 썼다. 삼성전자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던 힘은 어디서 왔으며 지금은 왜 그 힘이 희미해졌는지를 파헤친다. 1983년 삼성전자가 반도체 산업에 뛰어든 당시의 기술력은 기존 업체들에 6년 정도 뒤처져 있었다. 삼성은 반도체 사업을 키우기 위해 다른 사업에서 거둔 수익을 모두 투자했지만 이익은커녕 엄청난 손실만 입었다. 하지만 삼성은 계속 투자했다. 반도체 사이클을 두려워하지 않고 불황에도 과감히 베팅했다. 거대한 투자를 하고 그에 따른 위기의식과 긴장감에 필사적인 노력을 했다. 밤낮없이 기술을 개발했고 인재를 영입했다. 혁신적인 기술로 목표를 달성하면 새로운 목표를 설정했다. 다시 크게 투자를 하고 위기의식을 가지고 고삐를 죄었다. 삼성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든 힘은 다름 아닌 ‘위기감’이었다. 두 번의 사과에 비친 삼성 위기의 전말과 과거의 삼성 vs. 지금의 삼성 이 책의 1부는 두 개의 사건에 주목하며 시작한다. 2022년 3월 GOS 앱 업데이트 사태에 관한 사과와 2024년 10월에 전격적으로 나온 사과다. 이 두 번의 사과는 삼성이 처해 있는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30년간 최고의 자리를 지키던 메모리 제조 기술은 물론, 반도체 설계, 파운드리,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 모두가 위기임을 말하고 있다. 삼성이 과거에 어떻게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는지에 대한 해답은 2부에 실려 있다. 삼성 번영의 역사에서 찾는다. 가장 먼저, 과거의 삼성은 거대한 투자와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밀어붙인 리더십이 있었다. D램 사이클을 잘 활용했고, 양산 능력을 갖춰 막대한 이익을 남겼다. 현재의 삼성은 D램 제조 미세화의 한계에 부딪혔다. 당장의 수익에 사로잡혀 혁신 기술 개발에 적극적이지 못했다. HBM 등 벽에 부딪힌 메모리 미세화를 우회할 만한 다른 기술을 충분히 연구하지 못했다. 과거의 삼성은 D램 제조에서의 성공 경험을 활용하여 LCD, 플래시 메모리 등의 다른 사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고 이는 다시 반도체 사업의 투자 역량으로 이어졌다. 현재의 삼성은 파운드리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 하지만 D램 제조와 파운드리는 패러다임이 완전히 다르다. 만들어 놓고 팔면 되는 기성품과 고객사의 요구를 만족시켜야 하는 맞춤 반도체 제조의 특성이 같을 리 만무하다. 과거의 삼성은 1980년대 초반 본격적으로 PC가 확산하던 초입에 반도체 메모리 사업에 진입했고, 일본을 견제하는 미국의 지정학적 논리에 따라 삼성은 시장과 기술을 쉽게 확보할 수 있었다. 지금의 삼성은 완전히 다른 지정학적 세계에 놓여 있다. 반도체 기술을 국가 안보로 지정하고 미국은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를 압박하고 있다. 중국은 독자적인 반도체 체제를 갖추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딥시크의 등장과 중국의 반도체 독립 등 중국의 추격은 이미 현실이 되었다. 삼성전자의 세계 시장은 점차 좁아지고 있다. 이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야 하는 것이 삼성의 현실이다. 미래를 결정할 시그널은 무엇인가? 삼성과 대한민국에 변화와 혁신을 묻다! 이 책은 질문을 던진다. 새로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삼성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기업의 흥망성쇠의 시계를 되돌려 다시 비상하기 위한 조건을 알아본다. 삼성이 이것을 해내면 재도약의 시그널이 될 것이고, 해내지 못한다면 쇠락의 시그널이 될 것이다. 경영과 사업 운용, 인재 관리에 대한 가치관과 관념을 완전히 새로이 해야 하는 일이다. 또한 이는 대한민국에 묻는 질문이기도 하다. 삼성의 성공과 실패가 대한민국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고려한다면 무리는 아닐 터다. 이 책은 결국 삼성을 위한 책이 아니다. 다음 시대의 혁신과 성장을 위해 지금의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묻고 있는 책이다.삼성에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SK하이닉스는 만들어서 납품하는 이 HBM을 삼성이 못 만듭니다. 정확히 표현하면 만들긴 만드는데, 삼성 제품의 성능에 엔비디아가 만족하지 않습니다. 엔비디아 퀄(퀄리피케이션: 성능테스트를 의미합니다)을 여러 차례 통과하지 못합니다. 삼성의 수율이 충격적으로 낮다는 표현까지 등장합니다. 2024년 3월 이 상황을 묘사하며 쓴 기사가 있습니다. 제목은 이렇습니다. ‘엔비디아가 이름을 불러주자 활짝 핀 삼성전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삼성은 훌륭한 기업이고, 우리가 지금 삼성의 HBM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말하자 삼성 주가가 급등합니다. 그런데 기다리던 ‘퀄 테스트 통과’ 소식이 안 들리니까 주가는 다시 흘러내립니다. 납품하겠거니 생각한 시점인 8월이 되자 다시 주가가 오르다가, 소식이 없으니 떨어집니다. 시장의 기대가 출렁거립니다. 맞춤형 HBM은 메모리 공장에서 완성되지 않습니다. 메모리 회사를 떠나 파운드리 회사로 가서 첨단패키징 후공정(AVP)을 거쳐야 합니다. 앞으로 HBM은 점점 더 파운드리 제품처럼 변해갑니다. 아예 두뇌(GPU와 기타 AI 반도체)가 또 변할 겁니다. 새로운 혁신을 위해 환골탈태할 것이고, 이때 두뇌는 새로운 손발(메모리)을 필요로 할 겁니다. 메모리라는 손발이 두뇌와 같은 칩 위에서 작동하고, 두뇌와 상호작용하면서 마치 한 몸처럼 결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여튼 HBM이 메모리의 최종 형태는 아닐 겁니다. 이미 다 만든 제품을 그냥 물리적으로 쌓아놓은 형태라니, 어쩐지 중간 과정의 임시방편처럼 느껴지지 않습니까? 2019년 3월, 1z D램 개발을 끝으로 삼성의 ‘세계 최초’ 기록은 5년째 멈춘 상태입니다. 일각에선 제조 문제가 아닌 설계상의 결함 의혹을 제기합니다. 멈추게 된 이유가 근본적인 데 있다는 보도도 나옵니다. 그래서 5세대(1b)뿐 아니라 4세대(1a) D램도 설계를 재검토한다는 보도까지 나옵니다. 특히 위 보도에 인용된 삼성 내부의 반성 목소리는 충격적입니다. “1a D램의 양산을 시작할 때 수율이 충분히 높지 않은 상태에서 EUV 장비를 경쟁사보다 더 쓰는 방식으로 땜질 처방을 했다”는 겁니다. 설계의 문제, 혹은 공정 프로세스의 문제가 있을 수 있는 상황에서 더 좋은 장비에 의존해 문제를 미봉했다는 것이죠. 사실이라면 이제라도 그 덮어놓았던 문제를 다시 풀어 헤쳐서 수율 문제를 정면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볼로냐 일러스트 선집 08
혜지원 / Bologna Illustrators 글, 염인호 옮김 / 200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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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지원
취미,실용
Bologna Illustrators 글, 염인호 옮김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 박람회 일러스트레이션 전시회 출품작 공식 발간물로 1991년부터 각 해의 일러스트들을 모아놓은 책. 작가별로 작품의 독창성과 예술적, 기교적 가치와 어린이에게 주는 매력등을 판정 기준으로 하여 선별한 뛰어난 작품들이 수록되었다. 전세계의 뛰어난 어린이용 일러스트레이션 작가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작가별 삽화와 함께 개별 신상정보를 달아 현대의 어린이 도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즐기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참고 문헌역할을 한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훈장 및 브라티슬라바 격년제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금상 수상자들의 작품으로 구성한 책표지가 더욱 매력적인 책.
레프트 비하인드 4
홍성사 / 팀 라헤이에.제리 B. 젠킨스 지음, CR 번역연구소 옮김 / 2006.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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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사
소설,일반
팀 라헤이에.제리 B. 젠킨스 지음, CR 번역연구소 옮김
지구 최후의 날을 소재로 적그리스도와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 예언 연구에 탁월한 팀 라헤이와 전문 작가 제리 젠킨스가 묵시록적인 해석과 밀도 있는 글쓰기, 스릴 넘치는 치밀한 심리묘사를 보여준다. 1996년 미국 첫 출간 이후 지금까지 5천만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어린이 소설, 만화책, 게임과 음반, 그리고 영화 제작으로 이어질 정도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역사의 종말을 앞둔 지구, 인류의 마지막 사건이 시작된다! 지구 최후의 날을 소재로 한 〈레프트 비하인드〉(Left behind) 시리즈는 1996년 미국에서 첫 권을 출간한 이후로 지금까지 5천만 부 이상 팔리면서, 어린이 소설, 만화책, 게임과 음반 그리고 영화로까지 제작될 만큼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초대형 베스트셀러이다. 시리즈의 새 작품이 발표될 때마다 아마존을 비롯하여 뉴욕 타임즈, 월스트리트 저널, 유에스에이 투데이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였고, 각종 언론 서평에서 ‘종교소설의 한계를 뛰어넘은 걸작’이라 극찬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 홍성사에서 청소년을 위한 《레프트 비하인드, 그날 이후 남겨진 사람들》을 첫 출간하면서 〈레프트 비하인드〉의 서막을 열었다. 그리고 2006년 여름부터 출간을 시작한 〈레프트 비하인드〉의 본 시리즈는 탄탄한 실력으로 인정받는 CR번역연구소의 전문 번역자 다섯 명이 공동번역에 착수, 2년여에 걸친 긴 시간동안 시리즈 한 권 한 권에 심혈을 기울여 완성도 높은 번역을 이뤄냈다. 2006년 6월 드디어 시리즈의 첫 시작을 알리는 1권 《남겨진 사람들》을 펴내게 되었으며, 7월에 2권 《환난의 군대》, 8월에 3권 《니콜라에》를 출간하였다(4권 《영혼추수》는 2006년 12월, 5권 《아폴리언》은 2007년 10월, 6권 《암살단》은 2008년 9월, 7권 《악령의 포로》는 2009년 11월, 8권 《악마의 표》는 2010년 4월에 출간). 예언서 연구에 탁월한 팀 라헤이의 선견자적 묵시록 해석과 100여 권 이상의 책을 저술한 전문 작가 제리 젠킨스의 밀도 있는 글쓰기가 결합하여 탄생한 〈레프트 비하인드〉 시리즈는, 조밀하게 짜여진 대 서사의 구조 속에서도 매 장면의 긴박성과 스릴, 앞으로 다가올 사건에 대한 기대감 증폭과 함께 치밀한 심리묘사로, 첫 권을 손에 잡은 사람이라면 그 다음 책을 읽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만드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많은 독자들이 “한번 시작하면 중간에 멈출 수 없다”, “소설에 문외한인 사람들조차 〈레프트 비하인드〉에는 압도당하고 말 것이다”라며 주저 없이 별 다섯 개의 독자평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전 세계 5천만 독자의 영혼을 흡수해 버린 〈레프트 비하인드〉를 펼치는 순간, 온몸을 꿰뚫고 지나가는 영적 스릴과 전율을 체험하게 된다. “이 소설은 휴거 사건 이후, 지구상에 남겨진 사람들이 적그리스도와 싸우며 겪게 되는 일들을 독자들에게 아주 선명하고도 자세하게 보여 준다. 시카고를 떠나 헤스로우로 향하는 보잉747 비행기 안에서 탑승객들 중 절반가량의 사람들이 겉옷과 결혼반지, 치아 보철 등을 고스란히 좌석에 남긴 채 갑자기 사라진 사건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지상에서는 운전수가 사라진 차들이 서로 충돌하고, 잠에서 깬 남편들은 잠옷만 남긴 채 사라진 아내들을 찾느라고 정신을 잃어버린다. 시리즈의 나머지 책에서는 환난 시대에 구원을 얻기 위해 몸부림치는 남겨진 사람들의 고통을 다루고 있다.” ― 2002년 7월 1일자 〈타임Time〉 기사에서
마가
북로드 / 미쓰다 신조 (지은이), 현정수 (옮긴이) / 201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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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미쓰다 신조 (지은이), 현정수 (옮긴이)
본격 미스터리 대상 수상 작가 미쓰다 신조의 최신작. 작가였던 친아버지와 사별 후 어머니의 재혼으로 새 가족을 꾸리게 된 초등학교 6학년생 유마는 어느 여름날 새아버지의 해외 장기 체류가 결정되면서 삼촌과 함께 숲 속 별장에서 살게 된다. 하지만 첫날 밤부터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엄습해온다. 뭔가가 집 안을 배회하고 있는 것만 같다. 혹여 다른 누군가가 별장에 머무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의심이 부쩍부쩍 커지는 가운데, 소년은 별장 뒤에 펼쳐진 숲이 예로부터 아이들을 납치한다는 행방불명의 숲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한 편의 웰메이드 호러 영화를 감상하듯 일상에 내재된 현대인의 불안과 두려움을 자극하는 극한의 공포, 의성어의 적절한 활용으로 공포감을 증폭시키는 작가 특유의 상황 묘사, 마지막 결말에 이어지는 예상치 못한 반전은 이번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그 진면목이 드러난다.1장_ 이사 2장_ 집 3장_ 호박머리의 노래 4장_ 별장 5장_ 이계 6장_ 두 번째 이계 7장_ 동거인 8장_ 한밤중 9장_ 탐색 10장_ 과거 11장_ 이틀째 밤 12장_ 다른 사람 13장_ 변화 14장_ 검은 형체 15장_ 친구 16장_ 숲 17장_ 나무 굴 18장_ 어둠 19장_ 호박남자 20장_ 생사규묵 다시 찾은 고무로 저택금단의 숲에 세워진 기묘한 저택 ‘그것’이 당신의 심신을 노린다! 본격 미스터리 대상 수상 작가 미쓰다 신조의 최신작 기묘한 일들이 벌어지는 저택 뒤 금단의 숲 그곳에서 소년은 극한의 공포를 경험한다! 사실과 허구, 호러와 미스터리의 절묘한 결합으로 극한의 공포를 표현하는 작가 미쓰다 신조의 장편소설 《마가(魔邸)》가 북로드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베스트셀러 작가 미야베 미유키, 히가시노 게이고 못지않은 관심과 지지를 얻고 있는 작가 미쓰다 신조는 1994년 등단한 이래로 본격 추리에 토속적인 괴담을 덧씌워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면서 한일 양국에서 ‘미쓰다 월드’라 불리는 마니아층을 형성해왔다. 그의 작품들은 단행본을 포함해 ‘작가 시리즈’, ‘도조 겐야 시리즈’, ‘사상학 탐정 시리즈’ 등 대다수가 국내에 앞다투어 소개되기도 했다. 이번 신작 《마가》는 나이 어린 주인공이 낯선 곳에서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기묘한 사건을 다룬 ‘무서운 집’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놓인 작품이다. 작가였던 친아버지와 사별 후 어머니의 재혼으로 새 가족을 꾸리게 된 초등학교 6학년생 유마는 어느 여름날 새아버지의 해외 장기 체류가 결정되면서 삼촌과 함께 숲 속 별장에서 살게 된다. 하지만 첫날 밤부터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엄습해온다. 뭔가가 집 안을 배회하고 있는 것만 같다. 혹여 다른 누군가가 별장에 머무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의심이 부쩍부쩍 커지는 가운데, 소년은 별장 뒤에 펼쳐진 숲이 예로부터 아이들을 납치한다는 행방불명의 숲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한 편의 웰메이드 호러 영화를 감상하듯 일상에 내재된 현대인의 불안과 두려움을 자극하는 극한의 공포, 의성어의 적절한 활용으로 공포감을 증폭시키는 작가 특유의 상황 묘사, 마지막 결말에 이어지는 예상치 못한 반전은 이번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그 진면목이 드러난다. 특히 호러적인 전개에 미스터리 요소들이 녹아들어간 후반부에 들어서면서부터는 마지막 문장을 읽을 때까지 결코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다. 어둠 속에서 들리는 정체 모를 소리와 악몽 같은 추격 하지만 결국 가장 무서운 것은 인간이 아닐까? 초등학교 6학년이 된 유마는 생전 처음으로 이사와 전학을 한꺼번에 경험한다. 어머니의 재혼으로 도쿄 한복판에 대저택을 지닌 재력가의 양아들로 입적된 것이다. 하지만 유마는 이런 상황이 달갑지만은 않다. 의지할 데 없는 유마에게 유일한 버팀목이 되어준 사람은 바로 도모노리 삼촌이다. 같은 고향(오사카) 출신이라 말이 잘 통할뿐더러 호탕하고 유들유들해서 의외로 합이 맞다. 여름방학을 맞아 새아버지의 해외 장기 체재가 결정되면서 부모님을 떠나 삼촌과 함께 지내게 된 유마는 마냥 좋기만 하다. 하지만 숲 속 별장에 발을 들이는 순간부터 왠지 모를 불안에 휩싸이는데……. 삼촌의 동거녀인 사토미 씨는 자신을 환영하기는커녕 두려움에 떨고 있는 듯하다. 한밤중에 아무도 없는 위층에서 들려오는 기묘한 소리에 밤잠을 설치기도 하고, 뭔지 모를 존재가 집 안을 배회하고 있는 것만 같다. 그러던 중 우연히 마주친 네 손가락의 60대 노인 요시마타는 유마를 보고 깜짝 놀라며 조심스레 경고의 말을 전한다. “한시라도 빨리 이 집에서 떠나는 게 좋아. 그리고 집 뒤로 펼쳐진 사사(蛇蛇) 숲에는 절대로 가면 안 돼!” 예로부터 어린아이를 납치하는 걸로 알려진 금단의 숲. 아이는 발견되지 않거나, 발견되더라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신이 아이를 감추었다고 생각했는데……. 정말로 신의 장난일까, 숲에 머무는 또 다른 존재의 악행일까, 아니면 누군가의 잔혹한 계획일까. 모든 진실은 별장 뒤로 펼쳐진 ‘사사 숲’에 숨겨져 있다! 심장을 옥죄는 공포, 섬뜩한 클라이맥스, 강렬한 반전 매력적인 마성의 세계 ‘미쓰다 월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신작 《마가》는 《흉가(凶家)》,《화가(禍家)》에 이어 낯선 곳에서 벌어지는 괴이한 사건을 기본 골격으로 하는 미쓰다 신조의 ‘무서운 집’ 시리즈 완결판이다. 각 권 사이에 내용상의 커다란 연관성은 없지만, 편안한 보금자리여야 할 집이 끔찍한 괴이 현상의 무대가 된다는 점, 그리고 어린 주인공들이 마음대로 집을 떠날 수 없는 상황에서 괴이 현상과 마주한다는 점에서 작가의 다른 어떤 작품보다 공포 요소가 강조되어 있다. 특히 시리즈의 최신작 《마가》는 괴이 현상이 벌어지는 공간에다 유럽의 체인질링 전설을 연상시키는 불길한 이야기를 구조적으로 엮어나가며 상상을 뛰어넘는 공포와 긴 여운을 남기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심장을 옥죄는 공포, 섬뜩한 클라이맥스, 강렬한 반전을 두루 갖춘 이번 작품은 미쓰다 신조의 작품을 모두 섭렵한 독자는 물론, 그의 작품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도 색다른 공포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오쿠하쿠쇼에 있는 별장 세 채는 관리인이 따로 있었어. 나는 가미하쿠쇼의 별장지만 담당했지. 그런데 어쩌다가 고무로 도쿠야와 아는 사이가 되어서 고무로 저택을 받게 되었을까?”“에엑, 받았다고?”사실 별장 주인에게 양도받지 않았다면 오쿠하쿠쇼에 세운 고무로 저택이 삼촌 손에 들어갈 리가 없었다. 일면식도 없던 풋내기 대학생에게 그런 횡재가 떡하니 떨어졌다는 말도 쉽사리 믿어지지 않았다.“어째서?”“실은 그때 고무로 도쿠야의 손자인 히사시가 행방불명되었거든.”“어디서?”“그걸 알면 고생할 일이 없지. 다만, 경찰과 소방대는 오쿠하쿠쇼 인근에 있는 숲에 들어갔다가 길을 잃고 미아가 되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었어.”“그래서 어떻게 됐어?”“결국 사건은 미궁에 빠지고 말았어.” “히사시는? 그애는 뭐라고 했어?”“그게 말이지, 정말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어.”“뭐? 기억이 없대……?”“자기가 숲에 들어갔는지조차 확실히 기억하지 못했어. 실종되기 전의 일이라면, 자기네 별장의 정원에 있었던 것만 기억난대. 그때 누가 자기 이름을 불렀다는데 확실하지는 않고. ‘눈을 떴더니 어두운 데서 자고 있었고, 눈앞에 누가 있었다.’ 히사시가 할 수 있는 말은 그뿐이었어.”“결국 뭐가 어떻게 된 거야?”이 질문에 삼촌은 난처하다는 얼굴로 말했다. “가미카쿠시의 숲에 히사시가 불려가서 사로잡히고 말았다. 수색에 나선 나도 길을 잃고 헤매다 우연히 아이를 발견했다. 관리인인 요시마타의 말로는 지역 사람들은 그렇게 결론을 내린 모양이야.”
하루쯤 성당여행
디스커버리미디어 / 김용순, 박명예, 이학균, 이광희, 이영명, 홍천수, 손영옥, 김길지 (지은이)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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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미디어
소설,일반
김용순, 박명예, 이학균, 이광희, 이영명, 홍천수, 손영옥, 김길지 (지은이)
우리나라의 아름답고 오래된 성당을 소개하여 ‘성당 여행’이라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만들어낸 <하루쯤 성당 여행>의 개정증보판. 강원도부터 제주도까지, 역사성과 건축미를 기준으로 선정한 한국 최고 성당 36곳을 담고 있다. 또한 성당 주변의 천주교 성지, 대표 여행지, 맛집과 카페 정보도 함께 싣고 있다. 우리 성당의 정겨울 만큼 아담하고 담백한 조형미를 잘 보여주고 있다. 유려한 문장과 아름다운 사진은 현장에서 느끼듯 성당의 매력을 실감 나게 전해준다, 벽돌 성당, 석조 성당, 그리고 한옥 성당에 이르기까지 건축 형식이 무척 다채롭다는 사실도 새삼 알게 해준다. 개정 증보판은 성당의 건축적인 아름다움을 탐색하는 데에 머물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근대사를 여행하게 해주고 각 성당이 품은 풍부한 감성과 속 깊은 스토리, 그리고 숭고한 순교 이야기도 들려준다. 성당의 뒤안길에 숨은 슬프거나 의미 있는 사연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있다. 독자는 책장을 넘길 때마다 고유의 감성, 위안과 공감을 주는 사연을 만나게 될 것이다.#작가의 말 #PART 1_서울인천 명동성당 성공회서울성당 약현성당 원효로성당 인천 답동성당 성공회강화성당 성공회온수리성당 #PART 2_경기강원 안성 구포동성당 춘천 죽림동성당 춘천 소양로성당 횡성 풍수원성당 원주 용소막성당 홍천성당 #PART 3_대전충남충북 대전 거룩한말씀의수녀회성당 아산 공세리성당 당진 합덕성당 서산 동문동성당 예산성당 공주 중동성당 부여 금사리성당 금산 진산성지성당 성공회수동성당 음성 감곡성당 성공회진천성당 옥천성당 #PART 4_전라대구경상제주 전주 전동성당 익산 나바위성당 부안성당 대구 계산성당 왜관 가실성당 울산 언양성당 진주 문산성당 제주 김대건 신부 표착기념성당이렇게 아름다운 성당을 왜 몰랐을까? 지금 당장 떠나고 싶다 언론과 독자로부터 높은 관심과 호평을 받은 <하루쯤 성당 여행>이 5년 만에 새로운 얼굴로 돌아왔다. <하루쯤 성당 여행>은 우리나라의 아름답고 오래된 성당을 소개하여 ‘성당 여행’이라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만들어냈다. 개정 증보판은 성당을 추가하고 판형, 디자인, 표지를 새롭게 혁신했다. <하루쯤 성당 여행>은 강원도부터 제주도까지, 역사성과 건축미를 기준으로 선정한 한국 최고 성당 36곳을 담고 있다. 또 하나 특기할 매력은 성당 주변의 천주교 성지, 대표 여행지, 맛집과 카페 정보도 함께 싣고 있는 점이다. 성당 여행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성지 순례와 관광과 미식 여행을 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개정 증보판 <하루쯤 성당 여행>이 마음을 터치해주는 특별하고 남다른 여행으로 안내해줄 것이다. 아름답고 오래된 우리 성당 안내서 우리나라에도 아름다운 성당이 많다고? 바티칸의 시스티나성당이나 바르셀로나의 성가족성당을 본 독자라면 더욱 고개를 갸우뚱할 수도 있다. 일리 있는 반문이다. 유럽의 이름난 성당은 하나같이 크고 웅장하고 화려하다. 경외감이 들고, 눈이 호사를 누리지만 그것도 몇 번 반복하면 감각이 무뎌진다. 유럽 유명 성당에 비교하면 우리 성당은 정겨울 만큼 아담하고 소박하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깊은 매력을 품고 있다. 장식은 절제했으나 건축적 조형미는 무척 뛰어나다. 소박함 뒤에 감춰진 고고한 기품은 가슴 속에 긴 여운을 남겨놓는다. 강원도부터 제주도까지 36곳 담아내 개정 증보판 <하루쯤 성당 여행>은 아름답고 오래된 우리 성당 36곳을 글과 사진으로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은 우리 성당의 정겨울 만큼 아담하고 담백한 조형미를 잘 보여주고 있다. 유려한 문장과 아름다운 사진은 현장에서 느끼듯 성당의 매력을 실감 나게 전해준다, 벽돌 성당, 석조 성당, 그리고 한옥 성당에 이르기까지 건축 형식이 무척 다채롭다는 사실도 새삼 알게 해준다. 벽돌 성당에선 포근하고 서정적인 감성이 느껴진다. 석조 성당은 남성적인 듯 부드럽고, 한옥 성당은 조선의 선비처럼 단아하고 교양적이다. 성당에 깃든 감성과 스토리까지 섬세하게 포착 개정 증보판 <하루쯤 성당 여행>은 성당의 건축적인 아름다움을 탐색하는 데에 머물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근대사를 여행하게 해주고 각 성당이 품은 풍부한 감성과 속 깊은 스토리, 그리고 숭고한 순교 이야기도 들려준다. 한국 천주교 역사 200년의 반은 박해와 순교의 역사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런 까닭에 각 성당에는 가슴 먹먹하게 하는 슬픔과 아픔, 때로는 위안과 공감을 주는 감동적인 사연이 깃들어 있다. 이 책은 성당의 뒤안길에 숨은 슬프거나 의미 있는 사연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있다. 독자는 책장을 넘길 때마다 고유의 감성, 위안과 공감을 주는 사연을 만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책을 덮을 즈음 한국 천주교 역사 200년이 가슴과 뇌리에 뚜렷하게 새겨질 것이다. 성지, 여행지, 맛집, 카페 정보도 자세히 소개 개정 증보판 <하루쯤 성당 여행>은 성당 이야기뿐만 아니라 여행 콘텐츠도 풍성하게 싣고 있다. 각 성당 콘텐츠가 끝날 때마다 성당 주변의 천주교 성지와 대표적인 여행지, 이름난 맛집, 분위기 좋은 카페 정보를 2~4면에 걸쳐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특히 모든 여행 콘텐츠는 작가들이 직접 취재하고 촬영하며 검증을 마친 곳이다. 이 정보를 활용하면 성당 여행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성지 순례와 관광, 미식 여행을 겸할 수 있다.
국가정보학의 이해
오름 / 윤정석 지음 / 201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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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
소설,일반
윤정석 지음
국가정보를 안보와 외교 정책에 관련하여 논의하는 데는 다음의 가정을 전제로 학문적 전개를 하고 있다. 즉, 국가안보와 외교 정책에 관련된 주요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정책결정자에게 정보가 제공되는 흐름을 관찰할 때, 국가정보기관이 어떤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정보기관이 가지고 있는 외교 정책과 안보 정책에 대한 판단은 어떤 것인가에 따라서 정책 내용의 산출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서문 중에서서문 제1장 국가정보와 국가안보 Ⅰ. 국가정보란 무엇인가? Ⅱ. 국가정보의 이해 Ⅲ. 국가정보와 국가안보와의 관계 제2장 국가안보의 개념 Ⅰ. 국가안보의 개념 정리 Ⅱ. 국가안보 정책 개념의 틀 Ⅲ. 국가안보 체제, 그 구조와 과정 Ⅳ. 국가안보 정책과 전략정보 제3장 국가정보의 순환과 그 과정 Ⅰ. 국가정보 과정 Ⅱ. 국가정보의 소요 판단과 정보기획 및 지시 Ⅲ. 국가정보의 수집 Ⅳ. 국가정보의 분석 및 정보의 생산 Ⅴ. 국가정보의 구성 요인들 Ⅵ. 국가정보의 보고서 배포와 정보의 소비 Ⅶ. 국가정보보고서의 사용자와 그 평가 제4장 정보의 출처와 수집원리 Ⅰ. 정보수집의 배경과 이론 Ⅱ. 정보수집 출처와 원리 제5장 방첩과 비밀공작 Ⅰ. 정보 과정으로서의 방첩 Ⅱ. 정보 과정으로서의 비밀공작 Ⅲ. 비밀공작의 이슈와 문제점 제6장 국가정보의 분석 Ⅰ. 정보 과정으로서의 분석 Ⅱ. 국가정보분석의 경험과 통찰력 Ⅲ. 정치화된 국가정보 제7장 국가정보의 관리 기구 Ⅰ. 국가정보의 관리와 그 기구 Ⅱ. 국가정보수집의 관리 Ⅲ. 국가정보분석의 관리 Ⅳ. 국가정보 관리체제의 이론적 연구 시도 제8장 국가정보와 정부의 정책결정자 Ⅰ. 국가정보 과정에서 정책결정자 Ⅱ. 국가정보 과정에서 한국 정보기관의 활동 Ⅲ. 국가정보요원과 정책결정자와의 관계 제9장 정보 과정에 있어서 윤리와 도덕 Ⅰ. 정보 과정에서 “도덕” 문제의 논쟁 Ⅱ. 정보의 수집과 비밀공작과 관련하여 참고문헌
2022 목회와 설교자료:한국교회강단
한국장로교출판사(한장사) / 정헌교 (지은이) /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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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로교출판사(한장사)
소설,일반
정헌교 (지은이)
우리를 회복하고 새롭게 하는 것은 바로 복음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능력으로 다시 새롭게 하셔서 세상으로 나아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실 것이다. 이러한 마음을 담아 이번에 「2022년 목회와 설교 자료:한국교회 강단」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를 출간했다. 이 책을 통하여 한국교회와 성도 여러분에게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전해지기를 바란다.머리말 총회장 추천사 1부 주일예배 설교자료 2부 주일 찬양예배 3부 목회자료“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 한국교회는 시대적 위기 앞에 교회 내부의 갈등과 교세 감소로 위축되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사회로부터 신뢰를 점차 잃고 있습니다. 게다가 온라인 예배로의 전환, 소그룹 모임 금지 등 축소되거나 중단되는 교회 사역으로 한국교회는 큰 어려움에 빠졌습니다. 이제 한국교회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코로나19를 예방하며 일상생활을 하는 것을 준비하는 한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106회기 총회 주제가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신 16:11, 막 1:15, 행 2:47)로 정해졌습니다. 우리를 회복하고 새롭게 하는 것은 바로 복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능력으로 다시 새롭게 하셔서 세상으로 나아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실 것입니다. 이러한 마음을 담아 이번에 「2022년 목회와 설교 자료:한국교회 강단」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를 출간했습니다. 이 책을 통하여 한국교회와 성도 여러분에게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저자 및 역자 소개 1부 주일예배 설교자료 류영모 목사(한소망교회), 정헌교 목사(강서교회), 황해국 목사(세광교회), 박용경 목사(도원동교회), 노영상 목사(총회한국교회연구원), 오창우 목사(한남제일교회), 홍정근 목사(강남연동교회), 강재식 목사(구미등대교회), 최현성 목사(용암동산교회), 최흥진 목사(호남신학대학교), 이정원 목사(주하늘교회), 강무순 목사(군산성원교회), 신영균 목사(경주제삼교회), 채은하 목사(한일장신대학교), 백성훈 목사(예향교회), 박노택 목사(대구비산동교회), 정명철 목사(도림교회), 권용근 목사(영남신학대학교), 김의신 목사(광주다일교회), 곽재욱 목사(동막교회), 문성욱 목사(일산명성교회), 김승민 목사(원미동교회), 김영권 목사(대전신학대학교), 손윤탁 목사(남대문교회), 조택현 목사(광주서남교회), 김의식 목사(치유하는 교회), 허원구 목사(부산장신대학교), 조환국 목사(예본교회), 허요환 목사(안산제일교회), 류철배 목사(보배로운교회), 정해우 목사(신양교회), 안주훈 목사(서울장신대학교), 김영걸 목사(포항동부교회), 박재필 목사(청북교회), 양원용 목사(광주남문교회), 황순환 목사(서원경교회), 윤마태 목사(천안서부교회), 조주희 목사(성암교회), 윤석호 목사(동춘교회), 김한호 목사(춘천동부교회), 손신철 목사(인천제일교회), 주승중 목사(주안장로교회), 김승학 목사(안동교회), 박봉수 목사(상도중앙교회), 홍성호 목사(순천제일교회), 김상종 목사(제주산성교회), 김예식 목사(예심교회), 김운용 목사(장로회신학대학교), 최태순 목사(대천중앙교회), 박기철 목사(분당제일교회), 박웅섭 목사(하늘교회), 전세광 목사(세상의빛교회) 2부 주일 찬양예배 최윤철 목사(시온성교회), 권오규 목사(계산제일교회), 노승찬 목사(한사랑교회), 김경호 목사(대전동안교회), 황금성 목사(멋진교회), 연제국 목사(주중교회), 박선용 목사(가경교회), 정진모 목사(평화교회), 김성철 목사(만평교회), 이영익 목사(성문교회) 3부 목회자료 류영모 목사(한소망교회)
암의 진실
토트 / 타이 볼링거 지음, 제효영 옮김 / 201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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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
건강,요리
타이 볼링거 지음, 제효영 옮김
미국 의학계가 숨기고 싶어 하는 암의 발생과 치료, 예방에 관한 병원 밖 정보를 다뤘다. 토대가 되는 1부에서는 의학의 역사와 암 치료에 얽힌 정치적인 요소를 설명한다. 2부에서는 암 진단과 암의 탐지, 암의 원인에 관한 정보를 다루고 3부에서는 효과가 검증된 여러 암 치료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각 장에는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라는 타이틀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간략하게 정리했다. 책을 읽다 보면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통제되고 편집된 정보 속에 갇혀 살아왔는지 깨닫게 되고, “선택 가능한 길을 모두 알아야 비로소 올바른 선택도 가능하다”는 저자의 생각에 뜨겁게 공감하게 된다. 암의 실체와 암 치료법에 대한 진실을 정확히 아는 것이야말로 우리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자각은 암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완전히 바꿔놓기에 충분하다.추천사 저자 서문 1부 의학의 역사와 암의 정치학 1장 히포크라테스, 제너, 파스퇴르 : 초기 의학 히포크라테스의 접근법 : 기하학, 자연, 임상의학 아스클레피아데의 접근법 : 연민, 다정한 마음, 분자의학 면역과 균에 대한 공포 균 박멸에 더 깊이 빠져든 의학계 문제는 균이 아니라 균이 존재하는 환경 2장 플렉스너 보고서 : 의학계를 장악한 대형 정유업체 록펠러의 석유 제국이 의학계에 저지른 장난질 전문성 : 기업형 의료계를 가리는 참 편리한 망토 돈에 응답하는 기업형 의료계 새로운 시스템에 도전한 사람들 : 라이프, 혹세, 피츠제럴드, 윌크 거대 제약 산업의 힘에 설 자리를 잃은 라이프의 암 치료법 FDA, 의학협회, 국립 암 연구소가 달려들어 문을 닫은 혹세 클리닉 의학계의 편파적 견해를 폭로한 피츠제럴드 윌크와 의학협회의 법정 대립 : 폭압에 맞선 단결력과 증언 3장 마술 같은 속임수 ‘마케팅’으로 변신한 선전활동 : 에드워드 버네이스 효과 세뇌된 대중, ‘일반적인 치료법’으로 급부상한 제약 산업 의약품과 백신의 뿌리는 화학무기 의약품의 주특기는 모방과 대체 4장 백신접종도, 화학요법도 무조건 받아야 한다? : 겁주고 협박하는 의학 의학계의 무서운 협박 : 전통적인 음모 백신 의무접종 : 선택의 자유는 어디에? 화학요법에 관한 과학적인 사실 화학요법을 받으시죠, 그러지 않으면… 2부 암의 진단과 검출, 원인, 예방 5장 암에 관한 기본 정보와 통계자료 세포의 건강과 면역 그리고 암 암은 현대인의 질병이다 암이 국가 재정을 가장 크게 축내고 있다 6장 암은 유전될까? 암의 원인은 유전이 아니라 면역기능의 문제 환경의 영향 : 농약, 항생제, 성장호르몬, 대기 오염 7장 꼭 받아야 하는 검사와 절대 받지 말아야 할 검사 : 진단 검사의 양면 암은 인체의 치유 방식이다 유방 엑스선 검사의 위험성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 유방 엑스선 검사와 별반 다르지 않다 강요로 이루어지는 검사 통상적인 암 진단검사의 대안 8장 암 예방, 어디까지 가능할까? 암을 예방하는 정신적, 정서적 바탕 운동은 세포에 산소를 공급하고 독소를 제거한다 건강을 위한 영양 섭취와 생활방식 효소,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3부 효과적인 치료법 9장 허브 치료, 해독, 식이요법 에시악 차(Essiac Tea) 혹세 토닉(Hoxsey Tonic) 대마(삼) 해독 거슨 요법 살기 위한 음식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 10장 소리, 빛, 전기, 주파수, 열 ‘에너지’ 의학에 담긴 치유력 전자기 에너지, 무조건 나쁠까? 암 세포를 없애는 주파수 발생기 물 에너지는 활성화된 상태인가? 발열요법과 열의 효과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 11장 바이오 산소치료 왜 건강에 산소가 그토록 중요할까 오존 : 활성화된 강력한 산소 과산화수소 : 면역계의 생명줄 고용량 비타민 C 주사 혈액 자외선 조사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 12장 바이러스와 에센셜오일 유전자변형 바이러스, 정말 해답일까? RIGVIR : 암을 치료하는 바이러스 자연요법 RIGVIR는 백신이 아니다 바이러스 요법은 발열 반응을 일으킨다 RIGVIR의 성공적인 치료 사례 에센셜오일은 어떨까? 에센셜오일의 다양한 활용법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 13장 효소 치료와 대사(미토콘드리아) 요법 효소 치료와 암 대사 치료 : 암을 유발하는 노폐물 제거 단백질 가수분해효소로 평소에 암을 예방하자 제한적 케톤생성 식이요법 간헐적 단식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 맺음말 미주암의 발생과 치료, 예방에 관한 매머드급 폭로 암 전문의 88.3%, “만약 내가 암 진단을 받는다면 화학요법을 절대로 받지 않겠다.” 미국 의학계가 숨기고 싶어 하는 암의 발생과 치료, 예방에 관한 병원 밖 정보를 다룬 책. 저자 타이 볼링거의 20년 취재 결과가 담긴 다큐멘터리 두 편은 유튜브에서 800만 회 이상 조회되었으며,수천 명의 암 환자의 생명을 지킨 수술, 화학요법, 방사선치료와 달리 인체에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 다양한 암 치료법을 공개한다.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 아마존 건강분야 1위 / <뉴욕타임스> 2016 베스트셀러 이 책은 총 세 부분으로 나뉜다. 책 전체의 토대가 되는 1부에서는 의학의 역사와 암 치료에 얽힌 정치적인 요소를 설명한다. 2부에서는 암 진단과 암의 탐지, 암의 원인에 관한 정보를 다루고 3부에서는 효과가 검증된 여러 암 치료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3부를 구성하는 각 장에는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라는 타이틀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간략하게 정리했다. 현재 암 진단을 받은 독자라면 3부로 바로 넘어가서 이러한 치료법부터 확인하면 된다. ■ 출판사 리뷰 암에 대해 알수록 ‘희망’을 얻게 된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소득은 “희망”이다. 절망과 불안은 암 환자의 면역기능을 곤두박질치게 만드는 주범이라는 점에서 이것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통제되고 편집된 정보 속에 갇혀 살아왔는지 깨닫게 되고, “선택 가능한 길을 모두 알아야 비로소 올바른 선택도 가능하다”는 저자의 생각에 뜨겁게 공감하게 된다. 암의 실체와 암 치료법에 대한 진실을 정확히 아는 것이야말로 우리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자각은 암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완전히 뒤바꿔놓기에 충분하다. 병을 어떤 방법으로 치료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개인의 선택에 달렸다. 하지만 선택할 수 있는 후보가 모두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제대로 된 결정을 내릴 수가 없다. 바로 이것이 『암의 진실』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다. 세상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암 치료법이 있고, 실제로 그 방법들로 말기암을 이겨낸 사람들이 무수히 많기 때문이다. 암은 사형선고가 아니다. 이 분명한 인식이 길을 찾는 방향타가 될 것이다. 말기 암에서 살아남은 수천 명의 생생한 증언 저자는 부모님을 포함해 7명의 가족을 암으로 잃었다. 하지만 그는 슬픔과 절망에 갇히지 않고 질문을 던졌다. 현대의학이 갖고 있는 한계와 문제점을 파헤치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20여 년간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말기암을 이겨낸 수천 명의 사람을 만나고 그들의 애정 어린 호소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 모든 기록은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어 수백만 명의 호응을 얻었으며 그를 통해 수많은 사람이 암을 이겨낼 희망과 치료법을 얻게 되었다. 이 책은 그 모든 과정의 총합이며 정수라고 할 만한 내용들을 엄선해 담은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을 납득시키거나 설득하려 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이 알게 된 대안적 치료법에 대해 되도록 많은 정보를 정확하고 종합적으로 전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우리가 살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들을 있는 그대로, 가장 이해하기 쉬운 화법으로 전달한다. 암 진단 후 “앞으로 몇 개월”이라는 사형선고를 받은 수천 명의 암 환자들이 실천한 ‘진짜’ 암 치료법을 있는 그대로, 정확한 정보와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의료계와 제약업계가 숨기고 있는 암 산업의 진실 암의 진실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현대의학이 갖고 있는 경제논리라는 어마어마한 벽에 맞닥뜨리게 된다. 정유업계와 제약회사의 커넥션, 전쟁과 의료산업의 매커니즘에 눈뜨게 되며 암 산업이 환자들의 생명을 담보로 어떤 흑마술을 부렸는지 낱낱이 알게 된다. 이 책은 암을 다룬 한 편의 서스펜스 스릴러다. 어디서 어디까지 진실인지 알 수 없는 놀라운 이야기가 끝없이 펼쳐진다. 더 섬칫한 사실은 치밀하게 계산된 설계도 위에서 검은 돈으로 거래되는 것이 나와 당신, 그리고 우리 가족의 생명이라는 점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당신은 의학의 역사와 암의 산업화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창과 방패를 얻게 될 것이다. ■ 편집자의 글 “2017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1,400만 명이 암 진단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이 숫자는 2036년에 이르면 두 배에 가까운 2,2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좀 더 체감하기 쉬운 수치로 환산하면, 세계 전체 인구의 약 40퍼센트가 한꺼번에 암 진단을 받는다는 소리다.” 세계보건기구는 20년 뒤 2명 중 1명이 암에 걸릴 것이라는 놀라운 발표를 내놓았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암으로 죽거나 암에 걸린 채 죽어가고 있습니다. 어쩌면 별 희망 없는 독한 치료 때문에 죽어가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우리는 암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암은 죽음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문제입니다. 암의 발생 역시 생존을 위한 과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모르고 있는 중대한 포인트는 암은 인체가 갖고 있는 “치유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체내에서 독소의 영향력이 너무 거세서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 처하면, 인체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고 독소를 모조리 그 속에 쓸어 담아 꽁꽁 잠가버립니다. 그게 바로 종양인 것입니다. 즉, 암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암에 걸리면 하루라도 빨리 병원으로 가서 수술대에 드러눕거나 방사선 기계 앞에서 모든 것을 내려놔야 하죠. 모든 것을 의사에게 맡기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의사들 중 몇 명이나 우리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을까요? 그들은 정말 자신의 치료법이 환자에게 제안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믿는 걸까요? 한 리서치에 의하면 암 전문의 88.3%가 “만약 내가 암 진단을 받는다면 화학요법을 절대로 받지 않겠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비슷한 자료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게 되면 누구나 지금 자신이 믿고 있는 암 치료법들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모든 환자는 자신의 몸과 병에 대해 알아야 할 의무가 있고, 그 치료법을 선택할 권리가 있습니다. 우리의 몸이고 우리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현대의학은 암을 치료하지 못합니다. 눈에 보이는 암세포를 일부 제거하는 일 외에는 가능한 것이 별로 없죠. 하지만 그런 치료에 수반되는 데미지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암을 이겨내는 데 꼭 필요한 면역기능과 멀쩡한 세포들까지 죽여 버리는 것이죠. 선택권은 우리에게 있습니다. 자신의 병에 대한 알 권리와 치료법에 대한 선택권을 포기하지 마세요. 건강할 때, 이성적인 판단력을 갖고 있을 때 암에 대해 그리고 암 치료에 대해 알아보세요. 암에 대해 아는 것, 당신의 삶을 위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숙제입니다.이 책은 면역기능을 증대시키고 염증을 줄이는 방법과 함께 건강과 삶을 탄탄하게 지켜나가기 위한 우리의 치열한 싸움에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정보를 제공한다. 더 건강하게, 더욱 충만하게 사는 방법을 일러주는 지도서라 할 수 있다. 독자 여러분이나 여러분이 아끼는 주변 사람이 암이라 불리는 괴물과 맞서는 중이라면 『암의 진실』은 강력한 건강 정보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무기인 희망으로 여러분을 무장시킬 것이다. - 조던 루빈의 추천사 중에서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천 시간을 들여 조사를 해 나가면서 내가 알아낸 사실들은 충격 그 자체였다. 수많은 대체요법이 암 치료에 엄청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 말기 암 판정을 받은 수천 명의 암 환자들이 건강을 되찾는 놀라운 일을 경험했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의료계가 이러한 치료법을 금기시하고, 주류 의학계의 방식에서 벗어나 이 같은 방법을 개발해낸 용감하고 혁신적인 인물들을 얼마나 못살게 괴롭혀 왔는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암에 얽힌 정치적인 문제와 제약회사의 탐욕, 통상적인 암 치료법을 옹호하는 사람들과 대체 치료법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치열한 갈등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암의 대체 치료법이 일반에 알려졌더라면 내 어머니와 아버지도 아직 살아계셨으리란 생각을 하면 서글플 따름이다. - 저자 서문 중에서 나는 여러분이 이 책을 읽고 암이 결코 사형선고가 아님을 깨닫기를 온 마음으로 바란다. 어떤 경우에도 희망은 있다. 대안 치료가 암과 관련하여 구축된 산업계에서는 승인 도장을 받지 못했지만 암의 ‘3대 치료’, 즉 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 수술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자연요법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 책에서 분명하게 전했다고 믿는다. 암을 치료한다는 이유로 몸에 독성물질을 주입하거나 칼을 대고 불에 지질 필요가 없음을 꼭 깨달았기를 바란다. - 맺음말 중에서
궁합
도서출판 책방 / 백금남 지음 / 201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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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백금남 지음
<관상>에 이은 역학 시리즈 두 번째 작품. 2018년 개봉 영화 [궁합]의 소설로, 환상의 궁합을 찾는 천방지축 옹주와 매력남 역술가의 부마 탐색전 이야기이다. 극심한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국혼을 해야 하는 송화옹주. 몰래 사주단자를 훔쳐 궁을 빠져나온 그녀는 부마 후보들을 직접 만나며 진정한 인연을 찾으려 한다. 사주단자를 제자리에 돌려놓아야 하는 역술가 서도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부마 후보들을 찾아 궁합을 보는데, 자꾸만 묘령의 여인이 끼어든다.서장 1부 옹주마마, 입궐하시랍니다! 2부 국혼으로 하늘을 움직인다 3부 부마 후보 탐색기 4부 환상의 궁합환상의 궁합! 천방지축 옹주와 매력남 역술가의 부마 탐색전이 시작된다 옹주와 역술가! 역사상 가장 이색적인 커플의 탄생 단 한 번도 상상해본 적 없는 사극 커플이 태어났다. 옹주와 역술가의 로맨스라니! 팔자 사납다고 조선팔도에 소문난 송화옹주는 기가 막히다. “내 팔자가 얼마나 사나우면 하늘의 신이 다 노했대?” 옹주는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원하지 않는 혼인을 해야 할 위기에 놓인다. 당찬 옹주는 혼인은 억지로 하더라도 남편은 제대로 골라야겠다고 마음먹고 직접 부마 후보들을 탐색하러 궁을 빠져나간다. 사헌부 감찰인 동시에 조선 최고의 역술가로 알려진 서도윤은 부마 후보들과 옹주의 궁합을 맞추는 막중한 임무를 맡는다. 그런데 궁합을 볼 사주단자가 사라지면서, 직접 부마들을 찾아 나서게 된다. 그때마다 송화옹주와 서도윤은 수시로 조우하고, 서로의 정체를 감춘 채 환상의 궁합을 찾는 여정에 동참한다. 역학 3부작 중 두 번째 이야기, 궁합 『궁합』은 역학 3부작 중 『관상』에 이어 두 번째 작품이다. 연내 출간되는 『명당』까지 모두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전통을 가장 잘 활용한 콘텐츠 기획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상』은 이미 영화가 ‘천만 영화’에 근접하는 흥행을 거뒀고, 소설까지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전 국민의 ‘관상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얼굴로 사람의 운명을 점치는 관상, 간지로 남녀의 혼인을 결정하는 궁합, 풍수로 길지를 찾는 명당! 이 역학 3요소에 반응하지 않는 한국인을 찾아보기 드물 정도로 우리에게 친숙한 소재다. 역사 속 이야기에서, 관상은 역모의 상을 구별하는 데 이용되고, 궁합은 가뭄을 해결할 수단이 되며, 명당은 왕권을 차지하려는 권력 쟁투의 무기가 된다. 역학은 자연의 섭리를 미리 알고자 했던 선조들이 수많은 세월과 경험 속에서 축적한 데이터다. 데이터로 이루어진 역학이 이야기 속에서 믿기 힘든 운명을 만들어내는 과정은 이번에도 독자와 관객들을 열광시킨다. 조선의 팔자를 바꿀 위대한 궁합을 찾아라! 『궁합』은 가뭄 해소를 위해 억지 국혼을 해야 하는 송화옹주가 몰래 궁을 빠져나와 정해진 부마 후보들을 직접 만나며 진정한 인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환상의 궁합은 분명 존재하지만, 사랑이 없다면 상극만도 못하다는 것을 궁합에 도통한 역술가를 통해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옹주는 차례로 만나는 부마 후보들의 참모습을 보며, 성장에 대한 연민을, 환락에 대한 환멸을, 잔인한 인간 내면의 공포를 실감한다. 인간 탐색의 여정이기도 한 이 소설은 결국 사랑만이 위대한 궁합을 만들어낸다는 평범한 주제를 ‘부마 탐색전’이라는 기발한 이야기 속에서 신선하게 드러낸다. 작가는 남녀 사이에 합(合)의 조건을 찾는 궁합의 본질을 극복에 있다고 주장한다. 정해진 간지에서 나온 정해진 궁합의 묘미는 불리하도록 설정된 삶을 유리하도록 해석해서 살아내는 데 있다는 것이다. 소설을 읽고 나면 생각지도 못한 삶의 지표를 얻게 된다. 이 세상에 모든 것은 이미 정해져 있다는 생각이 곧 자신의 삶을 정해버린다는 것을.문이 벌컥 열리는 것 같더니 으아리가 들어섰다.-옹주마마, 옹주마마…….생각시가 하나 둘 세고 있다가 숨이 넘어가는 으아리를 쳐다보았다.송화가 예사로워 보이지 않자 물구나무를 풀고 털버덕 앉았다.덮어쓴 치마를 벗으며, ‘왜 그래?’ 하고 물었다.-마마의 부마 간택 시행령이 내려졌다고 하옵니다!-뭐?송화옹주가 뭔 말이냐는 듯이 대꾸했다.-전국 각지에서 사내들이 모여들고 있다고 하옵니다. 관상감 내에 간택소가 정해지고 접수가 시작되고, 전국에서 속속 부마 후보들이 모여들고 있다고 하지 않사옵니까. -또 그 말씀이십니까. 부마 후보들이야 전하께서 어련히 알아서 고르시려고요.-이것아, 아무리 족집게 궁합가라 하더라도 내 눈만 하겠느냐. 내가 보고 느끼고 그래야 그 사람을 알 게 아니냐.-아이고, 큰일 날 소릴…….-내가 왜 맨날 침을 맞고 살을 주무르고 있겠느냐! 다 그자들에게 잘 보이려고 이러는 거 아니냐. 도대체 그자들이 얼마나 잘났기에. 사람이 외모만 아름답다고 그게 사람이냐. 외모가 멀쩡해도 사람 같지 않은 인간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서 그래.-그래서 출궁을 해 그들을 만나겠다고요?그게 옹주의 입에서 할 소리냐는 듯이 만이가 되물었다.-왜, 그러지 말라는 법이라도 정해놓았니?-그럼 그래도 된다는 법이라도 있어요. 전하께서 알아보세요. 당장에 불호령이 떨어질 것입니다요. 마마님을 잘못 모셨다고 먼저 저부터 죽여 놓고 말 걸요.그제야 송화가 시선을 피했다. 그리고는 한풀 꺾인 음성으로 중얼거리듯 말했다.-설마 죽이기야 하시려고…….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도대체 네 정체가 뭐냐? 겁도 없이 이런 데까지 와서 경거망동이니…….송화는 갑자기 그런 도윤이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런 생각이 들자 송화는 도윤의 뺨을 두 손으로 감싸 쥐었다.아직도 술이 덜 깬 것이 분명했지만 그녀는 스스로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도윤이 놀라 눈을 크게 떴다.-어, 이것이 미쳤나? 감히 누구에게. 이, 이거 놓아라.송화는 장난스럽게 웃기만 할 뿐 도윤의 뺨을 두 손으로 감싸쥔 채 놓지 않았다.-아직도 술이 덜 깬 것이 아니냐?송화는 입만 물고기처럼 벙긋거리며 말하는 도윤을 향해 배시시 웃었다. 도윤이 그 모습을 보다가 자신의 가슴이 쿵쾅거리고 있음을 느꼈다.-놓아라. 놓지 못하겠느냐.-날 따라다니면서 궁합 좀 보지 마시오. 왜 그러는 거요? 대체…….도윤이 그제야 그녀의 손길을 뿌리쳤다.-너 미쳤니? 종년이 어디라고 감히…….-그건 내가 할 소린걸.송화가 히잇, 웃으며 말했다.
디즈니 미녀와 야수 탁상 달력 2022
아르누보 / 디즈니 (지은이) / 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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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지은이)
스크래치
한빛미디어 / 김종훈.양영훈 지음 / 201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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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양영훈 지음
놀이하듯 스크래치 프로그래밍으로 게임을 만들어 어린이의 상상력을 키워주고 문제해결능력을 길러주는 책. 한글화된 스크래치 최신 버전을 완전 반영하고, 단계별 접근으로 재미 있는 게임을 구상하면서 자연스럽게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0장 스크래치 웹사이트 회원 가입하기 __http://scratch.mit.edu에 들어가 다섯 단계만 거치면 누구나 스크래치 회원이 된다. 1장 스크래치 시작하기 __11가지 스크래치의 중요 구성을 살펴보고, 앞으로 배울 게임도 슬쩍 미리 해보자. 2장 움직이는 강아지와 앵무새 __나무 주변을 뛰어다니는 강아지와 앵무새를 만들어 스프라이트와 반복구조를 이해하자. 3장 상어 피하는 물고기 __미션 : 상어가 나타났다. 물고기를 움직여라! 바닷속 물고기를 움직여 상어를 피해 보자. 4장 하늘에서 떨어지는 물고기 잡기 __하늘에서 물고기가 내려온다면, 굶어 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번개라면? 피해야 한다. 누가 더 번개를 잘 피하나 친구와 놀아볼까요? 5장 다트 게임 __푸른 창공을 가로질러 다트를 날리자. 정중앙에 맞출수록 높은 점수를 얻는다. 그렇다면 정중앙은 어디일까? 6장 다각형 그리기 __다각형을 그리려면 360도를 n각으로 나누고… 아 복잡하니 스크래치로 뚝딱~ 자동으로 그리게 해보자. 7장 거미줄 모양의 도형 그리기 __스파이더맨이 되어서 멋지게 거미줄을 그려보자. 이쯤 되면 직접 블록의 역할도 정의할 수 있다! 8장 시어핀스키 삼각형 그리기 __눈의 결정처럼 반복되는 모양을 그려보자. 그런데 컴퓨터는 자신을 불러서 일을 시킬 수 있다고 한다. 분신술인가? 9장 동물 영어 이름 맞추기 퀴즈 __가상의 공간을 여러 개 만들어 동물 이름을 알아맞히는 귀즈를 만들자. 지구 상 동물은 150여만 가지니까 문제수도 150여만 가지? 10장 행운의 복불복 __잠깐 쉬면서 우리도 복불복 게임을 한 판? 11장 덧셈 뺄셈 공부방 __선생님 몰래 내가 만든 계산기를 쓸 수 있다면, 수학 만점은 떼놓은 당상일 텐데… 12장 합 구하기 퀴즈 __아무 수나 줘도 컴퓨터는 계산해준다. 임의의 수만 넣어보자. 13장 피보나치 수열 __한 쌍의 토끼가 새끼를 계속 낳으면 피보나치 수열이라고? 14장 소수 맞추기 게임 __1, 3, 5, 7, 11, 13…… 직접 세기 힘든 소수. 1811은 소수일까? 1879는? 15장 최대공약수 계산기 __덧셈 뺄셈 계산기에 이은 수학 시험용 계산기! 이쯤은 만들어 쓴다. 16장 공 보관함 __프링글스 통에 맨 밑바닥이나 중간 과자를 먹으려면 통을 뒤집어야 한다. 왜 그럴까? 양쪽에 뚜껑을 만들면 안 될까? 한쪽으로만 넣고 한쪽으로만 빼야 하는 프링글스 통 같은 구조, 스택을 알아보자! 17장 컴퓨터와 숫자 맞추기 대결 __컴퓨터보다 낫다고 생각한다면, 혹은 천재라면 도전해보자. 18장 ISBN 검증하기 __이 책의 ISBN은 978-89-6848-082-9다. 이 복잡한 숫자에도 비밀이 있다는데…놀이하듯 스크래치 프로그래밍으로 게임을 만들어 어린이의 상상력을 키워주고 문제해결능력을 길러줍니다. -. 한글화된 스크래치 최신 버전 완전 반영 한글화 및 스크래치 2.0 버전 -. 단계별 접근 재미 있는 게임을 구상하면서 자연스럽게 상상력을 키웁니다 .-. 프로그래밍 기초 이론과 알고리즘에 대한 적절한 설명 -. 저자의 프로젝트 사이트 : http://cerg.jejunu.ac.kr/xe/scratchhanbit [추천사] 안녕하세요. 저는 김동건입니다. 이 책을 쓰신 김종훈 교수님이 저희 아빠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빠에게 스크래치를 배웠는데 스크래치를 이용하니 정말 쉽게 직접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재미있고 신기했습니다. 친구들은 사거나 다운받아서 게임을 하지만, 스크래치를 알고 난 뒤 저는 직접 만들거나 다른 사람이 만든 스크래치 게임을 수정해서 가지고 놉니다. 그리고 아빠와 함께 스크래치를 공부한 덕분에 2013년 공개소프트웨어개발자 대회에서 초등부 전국 1등을 해서 미국 실리콘밸리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면서 큰 상도 받게 되어 아주 기쁩니다. 아빠는 이 책이 저와 같은 초등학교 친구들이 배우기 쉬우면서도,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될 거라고 하셨습니다. 저도 이 책으로 공부했으면 더 쉽고 빠르게 스크래치를 알게 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 만큼 아빠가 제게 가르쳐주신 것보다 훨씬 쉽게 되어 있습니다. 게임을 좋아하거나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은 초등학교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부설초등학교 4학년 김동건
나는 열등한 나를 사랑한다
태인문화사(기독태인문화사) / 최원호 (지은이) / 201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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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최원호 (지은이)
기존의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었던 열등감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완전히 뒤바꿨다. 저자인 최원호 박사는 “올림픽 은메달리스트가 시상대에서 금메달리스트를 보며 가졌던 열등감이 강도 높은 훈련의 동기로 작용해 다음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게 만드는 것만 봐도 열등감이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쉽게 인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다만 우리 내면이 열등감을 인정하는 것을 꺼려하고 그것을 덮으려고만 하기에 이것을 극복하고 행복 에너지로 바꾸는 방법을 무시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관점에서 《나는 열등한 나를 사랑한다》는 내 안에 꽁꽁 숨어있는 열등감의 실체를 찾아내어 드러내놓고 펼침으로써 행복해지는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나를 사랑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사람, 열등감 때문에 뼈아픈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행복을 부르는 확실한 도구가 되도록 돕는다.프롤로그 1장 열등한 나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01. 나는 내 삶의 주인이다 우월감 추구는 인간의 가장 중요한 삶의 동기┃내가 내 삶의 주인이기에 02. 열등감은 수치스러운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이 갖고 있기에┃병은 자랑하고, 열등감은 펼쳐라 2장 손에 잡히지 않는 행복을 찾아라 01. 행복을 찾는 마음훈련 마음의 호랑이를 잡아라┃열등감이 나를 이용할지도 몰라┃인간이 된다는 것은 곧 열등감을 가지는 것이다 02. 나에게 정직하라 아닌 척 숨겼지만┃선의의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부른다┃거짓을 진실이라고 믿는 고수의 정신병, 허언증┃거짓말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고수의 하얀 거짓말, 허언증┃공상허언증의 3단계 03.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라 열등감을 털어놓지 못하는 아쉬움┃인정할 때 가벼워지는 경험 04. 어설픔을 인정하는 행복의 초대 이젠 나를 보는 행복에 빠져볼까┃타인의 시선에서 해방되기┃행복을 발견하는 선택의 결정┃마음이 불편하다면 숫제 하지 않는 게 낫다 05. 행복지수를 높여주는 긍정의 마음 성공하고 싶다면 자신의 강점을 활용하라┃나는 생각보다 행복해┃행복 플러스┃이젠, 진정으로 행복해질 시간 06. 열등의 말투를 행복의 표현으로 말에 감춰진 불행의 씨앗┃열정에 찬물을 끼얹는 말┃나폴레옹보다 훨씬 더 행복하게 해주는 삶의 기쁨 07. 격려를 받을 때 생기는 특별한 행복 ‘격려’를 받을 때 펼쳐지는 열등감┃나도 격려를 받고 싶다┃나를 지키는 격려의 에너지를 충전하라 3장 손에 잡히는 행복을 잡아라 01. 내 몸의 행복을 관리하라 모든 장기마다 나름대로의 기능과 목적이 있듯이┃세포나 혈관 속에 숨어있는 희망 02. 겉모습으로만 사람을 판단하지 마라 내 열등감은 어디서 시작했을까?┃천편일률적인 성형미인┃가짜행복┃난 부모님의 아바타가 아니야┃열등감을 인생 제2막을 위한 디딤돌로┃행복의 안테나를 세워라 03. 학벌에서 해방되라 열등감을 부추기는 사회구조┃학벌에 대한 유별난 열등감┃‘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을 절대악으로 규정하는 집단주의┃대학 가면 네 마음대로 해라┃학벌에 대한 열등감을 제거하려는 젊은이들의 도전┃‘SKY 캐슬’에 사로잡힌 열등감 덩어리 04. 은메달의 아쉬움을 버려라 열등감과 오만이 융합한 추한 민낯, ‘갑질’┃그렇다면 왜 ‘갑질’을 멈추지 못할까?┃은메달보다 행복한 동메달의 기쁨┃행복을 깨우는 생각하는 정원 05. 돈을 탐하지 말라 타인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픈 돈의 욕망┃돈의 노예가 된 저질 인격┃죽고 나서야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어느 막장 인생 06. 비교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지 말라 얼마든지 비교하라, 그러나 비교에 갇혀 살지는 말라┃비교에서 희망을 찾아내는 특별한 능력┃난 언제까지 비교를 위한 비교만 할 건가┃비교의 갑옷을 벗는 기쁨┃비관의 힘을 키워라 07. 열등감을 부추기는 SNS SNS, 새로운 형태의 과시용 공간┃SNS 때문에 열등감이 점점 높아진다면┃SNS 중독은 행복을 빼앗아간다┃최초의 디지털 마약, 페이스북의 ‘좋아요’ 08. 전국자기자랑용 SNS 계정을 삭제하라 열등감을 자극하여 행복을 갉아먹는 대상을 파악하라┃남이 SNS에 올린 글과 사진을 긍정의 마음으로 받아들여라┃쟤네들은 나보다 훨씬 행복하다고? 에필로그 ‘있는 척’, ‘잘난 척’하는 나를 위한 심리테라피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열등감 속에 살아간다. 남들과 비교해 자신의 처지가 열악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지 못할 때 이러한 열등감이 불쑥불쑥 튀어나온다. 그러나 남과 비교해가며 열등감에 빠져 괴로워하며 살아갈 필요는 없다. 오히려 열등감은 매순간 인간이 더 높은 수준의 발달을 향해 가게 만드는 동기를 부여하므로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행복을 부르는 확실한 도구가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기존의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었던 열등감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완전히 뒤바꿨다. 저자인 최원호 박사는 “올림픽 은메달리스트가 시상대에서 금메달리스트를 보며 가졌던 열등감이 강도 높은 훈련의 동기로 작용해 다음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게 만드는 것만 봐도 열등감이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쉽게 인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다만 우리 내면이 열등감을 인정하는 것을 꺼려하고 그것을 덮으려고만 하기에 이것을 극복하고 행복 에너지로 바꾸는 방법을 무시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관점에서 《나는 열등한 나를 사랑한다》는 내 안에 꽁꽁 숨어있는 열등감의 실체를 찾아내어 드러내놓고 펼침으로써 행복해지는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나를 사랑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사람, 열등감 때문에 뼈아픈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행복을 부르는 확실한 도구가 되도록 돕는다. 열등감은 행복을 부르는 확실한 도구다. 문제는 그 도구를 어떻게 사용하느냐다. 열등감이란 지극히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로 ‘개인심리학’을 연구한 알프레드 아들러는 “열등감 극복을 통한 우월감 추구가 인간의 가장 중요한 삶의 동기”라고 말했다. 아들러의 말대로 열등감 자체는 인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열등감의 정도와 성격’이다. 그러나 우리는 내 안의 ‘열등감’ 자체를 인정하기는 것조차 어려워한다. 머리만 가리면 몸을 모두 숨긴 줄 아는 타조처럼, 자신에게 존재하는 열등감을 보지 않으려고 바로 그 열등감을 부정한다. 그렇다면 왜 이렇듯 열등감을 인정하기를 어려워할까? 일단 열등감이라는 감정 자체에 대해 모르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 저자가 상담해본 바로는, 열등감을 인정하기를 어려워하고 숨기기에 급급한 사람들은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쓴다. 이는 열등감의 의미기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 사람은 열등감이 있는 사람이야”라는 타인들의 인식이 자신에게 나쁜 인상을 남길 거라며 두려워하는 것이다. 하지만 심리학을 연구하면서 삶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온 저자는, 열등감이야말로 행복을 부르는 확실한 도구임이 틀림없다고 본다. 사실 열등감이란 내 안에 꽁꽁 숨기고 있다면 어느 날 갑자기 ‘꽝!’ 하고 폭발할 시한폭탄과 같다. 그 폭발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무너지고, 나 자신도 크게 상처 입는다. 심지어 ‘저 사람은 온갖 추태를 부리는 진상이다’ 같은 평판이 붙고, 해외에 나가서는 보기 흉한 행태를 저질러 국격마저 떨어뜨린다. 나이를 먹을수록 상황에 따라 습관에 따라 모든 것이 변하니까 열등감 문제도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겠느냐고 저자에게 하소연하는 분들도 있다. 저자는 그분들에게도 이렇게 말한다. “열등감은 드러내놓고 펼치지 않으면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열등감 문제를 해결해주기 전에 당신 자신 속에 숨겨진 열등감이 당신의 품위를 망가뜨릴 겁니다. 자신의 열등감을 드러내놓고 펼친 사람은 인간다운 삶을 살면서 높은 품격도 갖춘 존경의 대상이 됩니다.” 이는 교육학 박사(Ph.D)로서 열등감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을 위로하고 행복하게 해주는, 올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이끌어주는 인성교육전문가이자 상담심리전문가인 저자도 온갖 열등감에 시달려봤기에 할 수 있는 말이기도 하다. 저자는 열등감에서 벗어날 방법을 알려달라는 이들에게는 이렇게 조언한다. “열등감 때문에 오늘도 혼자서 고통을 곱씹고 있다면 잠시 멈추어 내가 서있는 곳은 어디인지, 나는 어디를 향해서 달려가고 있는지 돌아보세요. 그리고 내 삶의 에너지원은 무엇인지 점검해보세요. 이제 내 삶의 행복감을 높이려면 열등감을 드러내놓고 펼쳐야 합니다. 살아가는데 처세술 같은 기술이 필요하듯이, 열등감을 사랑하는 데에도 기술이 필요합니다. 세상의 중심에 나 자신을 놓는 기술 말입니다.” 그러면서 특히 다음과 같이 되뇌라고 당부한다. “나를 알아주는 사람 없어도 괜찮아. 조금 부족하지만 이대로도 충분해. 세상 중심에 내가 있어 다행이야. 남들보다 조금 느리지만, 그래도 행복해!” 그래도 열등감을 발전의 도구로 삼을 수 있겠는가 의심스럽다면, 아들러의 이 주장을 읽어보자. “열등감 때문에 인간은 더 높은 수준의 발달을 향해 노력하고, 그 노력의 결과 어느 정도의 수준에 이르면 또 다른 열등감에 휩싸이게 된다. 그리하여 끊임없이 더 높은 곳으로 가려는 동기가 유발된다.” 물론 열등감으로 인해 머릿속에 구멍이 숭숭 뚫린 듯 빈칸들이 가득한 상태가 바로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을 읽으라. 이 책을 읽다 보면 바로 그 빈칸 하나하나에 스스로 답을 채워가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 진정한 나를 찾아 여행을 떠나게 될 것이다. 그 여행의 목적지는 다름 아닌 ‘행복’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 여행을 위한 멘토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의 제1부에서는 열등한 나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이야기했다. 제2부에서는 손에 잡히지 않는 행복을 찾을 방법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나를 불행하게 하던, 실패와 좌절 속에 주저앉아있을 수밖에 없던 내 모습과 마주했던 때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제3부에서는 손에 잡히는 행복을 잡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열등감이 얼마나 중요한 삶의 자원인지에 대한, 그리고 열등감이 당신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에 대한 분명한 통찰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럼으로써 여러분은 자신이 지금 가지고 있는 열등감을 행복해지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기 시작할 것이다. 마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가 시상대에서 금메달리스트를 보며 가졌던 열등감을, 다음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기 위해 스스로에게 훈련의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채찍으로 삼듯이 말이다. 열등감이란 지극히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로 ‘개인심리학’을 연구한 알프레드 아들러는 “열등감 극복을 통한 우월감 추구가 인간의 가장 중요한 삶의 동기”라고 말했다. 그러니까 열등감 자체는 인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중요한 것은 ‘열등감의 정도와 성격’이다. 그러나 우리는 내 안의 ‘열등감’을 인정하기를 어려워한다. 머리만 가리면 몸을 모두 숨긴 줄 아는 타조처럼, 자신에게 존재하는 열등감을 보지 않으려고 바로 그 열등감을 부정한다. 첫 번째 방법은 열등감을 인식하고 변화시키기 위해 내면적 노력을 하는 것이다. 열등감을 인지하더라도 그 열등감에 갇혀있다면 문제가 된다. 하지만 이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내면적 태도부터 바꾸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더 이상 열등감이 아니다.하지만 이런 방법이 열등감을 긍정적 에너지로 바꾸는 방법의 다가 아니다. 사실 열등감을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부정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누구나 숨기고 싶은 비밀이 있기 마련이듯, 들키고 싶지 않은 열등감도 있기 마련이다. 따라서 저자는 두 번째 방법도 제시한다.
더 저널리스트: 조지 오웰
한빛비즈 / 조지 오웰 지음, 김영진 엮음 / 2018.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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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조지 오웰 지음, 김영진 엮음
'더 저널리스트' 시리즈의 두 번째 책. 조지 오웰이 저널리스트로서 작성한 방대한 기사와 칼럼, 기고문 중에서 그의 철학이 가장 잘 드러나는 글 57편을 선별한 저널리즘 작품집이다. 오웰의 관점을 더욱 명확히 하기 위해 주제와 의미별로 묶어 정리했다. 대부분 국내 초역이다. 오웰의 에세이와 칼럼은 몇 차례 국내에 소개된 바 있지만, 그가 남긴 작품 수에 비해 소개된 글은 적고, 관심사의 폭은 너무 넓다. 그 탓에 하나로 관통하는 주제가 명확하지 않았다. 글 하나하나에 오웰의 독특한 시각이 잘 담겨 있지만, 뚜렷한 관점을 갖고 들여다보지 않으면 생각의 흐름을 따라잡기가 쉽지 않았다. 이러한 아쉬움을 줄이기 위해 이 책은 명확한 주제에 집중했다. 지금, 여기의 우리가 다시 곱씹어야 할 이야기를 우선했다. 당시의 사건이나 인물을 설명할 때도 독자들이 궁금해할 내용을 먼저 고민했다. 오웰의 의도를 분명히 이해할 수 있도록 배경 설명 등 필요한 곳마다 각주를 달았다. 가장 ‘오웰다운’ 생각을 담는 데 주력했다.프롤로그|나는 나의 오늘을 쓴다 작가 연보 오프닝|인류는 비이성적이고, 평화를 얻지 못할 것이다 1부|평등 인도의 숙제 버나드 쇼의 실언에 대하여 버마의 진실을 위해 버마에 자유를 인종 혐오와 무지 유색인 차별을 멈추려면 인종차별 문제 탁상공론과 현실: 폴란드인 이주 계획에 대하여 노역 포로들의 불확실한 운명 굶주림의 정치 더치식 스테이크와 라즈베리 크림 2부|진실 영국군과 잠수함 진실한 역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타원형 지구론자와의 토론 유럽 지도와 시민들의 무지 정책 홍보의 필요성 ‘코끼리 귀’ 조사관의 필요성 유태인 혐오주의 접근법 파시즘 정의 내리기 태양 아래 새로운 게 있는가 3부|전쟁 돈과 총 사보타주의 의미 그들은 무죄인가 모두에게 평등한 죽음을 공습 사망자와 우리의 위선 인간의 이기심 무인비행폭탄에 관한 시 통제 불능의 아이들 괴물이 된 사람들 두 티베트 군인 이야기 전쟁 중 가게 주인들의 무례함 잔혹함의 포르노 전쟁이 문명을 파괴하는 방식 4부|미래 원자폭탄보다 큰 재앙의 도래 출산율 저하 문제의 심각성 국제화의 진짜 의미 우리의 미래 와일드의 유토피아 5부|삶 바지 밑단과 기계적 평등화 영국의 주택난 배우자 모집 광고에 대한 생각 배우자 모집 광고에 대한 또 다른 생각 광장 울타리의 귀환 광장 울타리 귀환에 대한 독자 의견 훔친 푸딩의 기억 원시적인 가사 노동의 굴레 가사 노동 해방에 대하여 성병이 죄악인가 속도 제한을 낮추면 될 것 아닌가 6부|표현의 자유 언론 비판의 선제 조건 헬로, 스윗하트 언론의 자기 검열 표현의 자유에 대해 저널리즘의 역할 예술가의 생계 지원 이 시대 출판의 덧없음 언론 국영화 클로징|제임스 버넘에 관한 두 번째 생각 참고문헌 [미디어 소개] ☞ 세계일보 2018년 3월 10일자 기사 바로가기 ☞ 서울경제신문 2018년 3월 16일자 기사 바로가기 ☞ 싱글리스트 2018년 3월 23일자 기사 바로가기 ☞ 스포츠경향 2018년 4월 1일자 기사 바로가기 ▶ 시리즈 소개 기자 헤밍웨이, 기자 조지 오웰은 어떤 기사를 썼을까? 세기의 작가들이 구축한 비판적 저널리즘 어니스트 헤밍웨이, 조지 오웰, 그리고 칼 마르크스는 시대를 대표하는 명저의 작가이자 뛰어난 저널리스트였다. 이들은 저널리스트로서 당시 사회상을 보도하고 전쟁의 참상을 기록하기 위해 직접 전투 현장에 뛰어들기도 했다. 그리고 전쟁과 평화, 인권과 윤리, 자본과 가난 등의 주제를 이야기하는 데 삶의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놀라운 것은 당시 이들이 던진 의제들이 지금 이 시대에도 유효하다는 것이다. 거의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우리는 과연 ‘가난한 자의 아들’이 억울하게 희생되지 않는 사회를 이뤘는가? 언론은 대중이 정권의 선전에 휘둘리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가? 시리즈 는 이들이 남긴 교훈을 다시 한 번 되짚고, 시대를 좀 더 비판적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됐다. 이 시리즈에는 국내에 처음 번역, 소개되는 기사와 칼럼이 다수 포함된다. 기사 모음집의 형태다. 작가의 가치관과 비판 의식은 저널리스트로서 작성한 글에서 좀 더 뚜렷하게 드러난다. 픽션과 달리 해석상 오해의 소지가 적고, 시대 배경에 관한 정보도 비교적 명확해 작가와 작품을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 책 소개 조지 오웰의 시각을 명료하게 담은 저널리즘 57편 한빛비즈 시리즈의 두 번째 책 《더 저널리스트: 조지 오웰》이 출간됐다. 조지 오웰이 저널리스트로서 작성한 방대한 기사와 칼럼, 기고문 중에서 그의 철학이 가장 잘 드러나는 글 57편을 선별한 저널리즘 작품집이다. 오웰의 관점을 더욱 명확히 하기 위해 주제와 의미별로 묶어 정리했다. 대부분 국내 초역이다. 오웰의 에세이와 칼럼은 몇 차례 국내에 소개된 바 있지만, 그가 남긴 작품 수에 비해 소개된 글은 적고, 관심사의 폭은 너무 넓다. 그 탓에 하나로 관통하는 주제가 명확하지 않았다. 글 하나하나에 오웰의 독특한 시각이 잘 담겨 있지만, 뚜렷한 관점을 갖고 들여다보지 않으면 생각의 흐름을 따라잡기가 쉽지 않았다. 이러한 아쉬움을 줄이기 위해 이 책은 명확한 주제에 집중했다. 지금, 여기의 우리가 다시 곱씹어야 할 이야기를 우선했다. 당시의 사건이나 인물을 설명할 때도 독자들이 궁금해할 내용을 먼저 고민했다. 오웰의 의도를 분명히 이해할 수 있도록 배경 설명 등 필요한 곳마다 각주를 달았다. 가장 ‘오웰다운’ 생각을 담는 데 주력했다. 나는 나의 오늘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오웰은 글의 소재를 늘 현실의 삶과 사회문제 속에서 찾았다. 그의 대표작 《동물농장》과 《1984》는 당시 사회를 위협하던 전체주의의 풍토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에는 자신이 겪은 밑바닥 체험을 고스란히 담았다. 오웰은 말했다. “이런 시대에 살면서 전체주의나 민주적 사회주의에 대해 글을 쓰지 않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 오웰은 영국 일간지 에 근무하며 매주 칼럼을 썼는데, 때로는 세 편이나 네 편이 한꺼번에 실리기도 했다. 그만큼 목소리를 내는 데 거침이 없었다. 오웰이 제1차, 2차 세계대전을 모두 겪었다는 사실은 어떤 의미에서 우리에게 다행일지 모른다. 파시즘과 자본주의, 공산주의, 사회주의가 뒤섞여 요동치던 시대에 태어나 오웰은 끊임없이 자국의 제국주의를 성찰하고 자본주의를 경계하는 글을 썼다. 지식과 진실이 태도를 바꾼다 오웰은 “어딘가 존재하는 거짓말을 폭로하고,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는 사실을 조명하기 위해” 글을 쓴다고 말했다. 이러한 견해는 인종 간 혐오와 소외 계층, 전쟁의 폐해를 다룰 때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그는 검증된 자료와 사실 여부 확인을 중요시했으며 갈등의 뿌리가 어디인지, 전쟁이 인류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분석했다. 헤밍웨이가 기사를 통해 인간의 위선과 추악한 전쟁의 이면을 강조했다면, 오웰은 지금 우리 사회가 무엇을 지향해야 하며 이때 지식과 진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다. 대중에게 객관적 진실이 충분히 제공되는 것만으로도 편견과 혐오, 오판을 줄일 수 있으며 각자의 태도가 조금은 더 신중해질 거라 여겼다. 인류애에서 비롯된 비판과 통찰 오웰의 저널리즘에는 외국인 난민과 저소득층, 식민지 노동자까지 다양한 계층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오웰은 특히 소외된 사람들을 조명하려 애썼다. 정치, 외교 문제를 논하다가 금세 이들에게 화제가 돌아가곤 했다. 오웰에게 이들은 단순 객체가 아니었다. 기억에 남는 사람들 하나하나의 얼굴과 말투, 행동을 그려낼 수 있을 정도로 면밀히 관찰했다. 오웰이 다루는 전쟁과 전체주의, 프로파간다와 사회주의에 대한 논의는 모두 이러한 바탕에서 나왔다. 오웰은 피가 쏟아지는 전쟁터보다 인간성을 말살하는 거짓말과 독선이 더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릇된 프로파간다가 인간을 서로 말살하게 만드는 과정에 주목했다. 누군가의 굶주림과 사회주의혁명이 동일 선상에 있음을 강조했다. 주제와 맥락을 고려한 구성 이 책을 묶어내기 위해 오웰의 기사와 칼럼, 사후에 발견된 방송 대본, 기고문까지 다양한 원고가 폭넓게 검토됐다. 오웰의 저널리즘 집필이 비교적 짧은 시기에 편중됐음을 고려해 각 작품을 연도순으로 나누기보다 주제와 맥락을 같이 하는 것끼리 묶었다. 묶인 작품들은 ‘평등, 진실, 전쟁, 미래, 삶, 표현의 자유’라는 여섯 개의 키워드 아래 배치했다. 제목 없이 게재된 칼럼 원문이 많아 주제가 잘 드러나는 제목을 따로 만들어 달았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세계대전 당시 몇 권의 지도책을 펴낸 J.F. 호라빈의 전쟁 지도를 추가로 삽입했다. 지도 제작자이자 정치인이었던 호라빈은 생전 오웰과도 친분이 있던 인물로, 그의 전쟁 지도들은 세계대전 당시의 영토 분쟁, 공습 상황 등을 파악하는 데 요긴하다. 바로 지금처럼, 모두에게 충분한 부가 돌아갈 수 있어서 어느 나라 정부든지 반대 세력을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이 순간에 정치적 자유의 불가능이 선포되고 세계의 절반은 비밀경찰로부터 감시를 당한다. 바로 지금처럼, 미신이 힘을 잃고 우주에 대한 합리적 이성이 실현 가능해진 이 순간에 개인이 자유롭게 사고할 수 있는 권리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제한받는다. 즉, 인류가 진정으로 싸우기 시작한 건 싸울 이유가 사라진 때부터다._오프닝 중에서 인종 간 혐오와 집단 망상은 이 시대 삶의 방식 일부나 다름없다. 사람들이 조금만 덜 무식했다면 이런 혐오와 망상의 영향이 지금보다 덜 했을지도 모른다. 독일 치하의 유태인들이 어떤 학대를 당했는지 전쟁 시작 전에 더 잘 알았더라면, 최소한 우리가 유태인 난민을 대하는 방식은 지금보다 더 인도적이었을 것이다. 유태인에 대한 대중의 반감 그 자체는 별 차이 없었겠지만 말이다. 대규모의 유태인 난민을 거부하고 있는 지금 우리의 현실이 적어도 부끄러운 짓이라는 인식은 있지 않았을까._ 중에서
목회자의 마음, 성도의 마음
두란노 / 이관직 (지은이) / 202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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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이관직 (지은이)
갈등하고 씨름하는 목회자들과 고난을 겪고 있는 성도들의 삶을 이해하는 가운데 그들을 도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또 목사의 아들로 자라고 목사이자 신학교 교수로서의 삶을 살아오면서 직접 경험하고 고민하던 것들이 체화된 글이라 여겨도 좋다. 목회자와 신학생들, 그리고 각종 위기와 고난과 씨름하는 성도들이 읽게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들을 상담 현장에서 돕는 기독교 상담사들이 읽고 도움 얻기를 바란다. 만약 일반 성도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자기 자신은 물론 목회자들을 좀 더 공감하고 이해하는 데 유익할 것이다. 목회자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성도들에게 보다 유익한 목회적 돌봄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프롤로그 6 Part 1. 목회자의 건강한 목회를 위하여 chapter 01 목회자도 인간일 뿐이다 12 02 지나친 완벽주의가 탈진을 부추긴다 23 03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을 때 매너리즘에 빠진다 36 04 바울은 자기 주제를 아는 목회자였다 49 Part 2. 목회자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chapter 05 목회자도 죄책감에 시달린다 68 06 상한 감정이 성숙으로 나아가는 기회가 된다 78 07 목회자 가정은 위기의 최전선에 있다 88 08 은퇴 후의 아름다운 삶을 준비하라 104 Part 3. 성도가 고통과 고난을 이겨 내기 위하여 chapter 09 누구나 정신질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118 10 상한 마음이 치유되면 사랑이 깃든다 134 11 하나님의 사랑만이 두려움을 몰아낸다 150 12 누가 재난 만난 성도의 이웃인가 157 13 중독보다 하나님이 더 크시다 169 Part 4. 교회의 분열 없는 성숙을 위하여 chapter 14 교회는 마음이 아픈 성도를 품어야 한다 190 15 쉼표 없는 악보는 없다 204 16 노년기, 상실의 위기는 우울증을 부른다 213 17 갈등은 교회를 성숙하게 한다 232 18 성숙한 인격이 있을 때 성숙한 신앙이 있다 249 에필로그 266"목회자인데 마음이 어렵습니다." "나름 신자인데 평안이 없습니다." 스트레스, 탈진, 우울로 힘들어하는 목회자와 성도를 위한 책 목회자의 마음도, 성도의 마음도 전쟁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크리스천이 그 마음을 들키지 않기 위해 거짓 경건, 혹은 손쉬운 유혹으로 회피하려 한다. 이로 인해 생기는 수많은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저자는 "목회자도 성도도 한 명의 연약한 인간이며 먼지에 지나지 않은 취약한 존재이다. 하지만 하나님이 이를 잘 아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조언한다. 자신의 실제 모습을 성령의 조명으로 직면하고 치유 받아 성숙에 이르라는 것이다. 저자는 목회상담학 전공으로 미국 유학을 마치고 바로 신학교 교수 생활을 시작했다. 하나님의 크신 긍휼(?)을 입어 담임목회의 길은 면제받았지만 목회자들이 겪는 고민, 갈등, 스트레스, 탈진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과 고민은 계속해 왔다. 석사와 박사 논문도 목회자의 우울증, 스트레스, 탈진에 초점을 맞춘 것이었다. 저자가 이런 부분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저자 역시 같은 문제들로 고민해 왔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갈등하고 씨름하는 목회자들과 고난을 겪고 있는 성도들의 삶을 이해하는 가운데 그들을 도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또 목사의 아들로 자라고 목사이자 신학교 교수로서의 삶을 살아오면서 직접 경험하고 고민하던 것들이 체화된 글이라 여겨도 좋다. 목회자와 신학생들, 그리고 각종 위기와 고난과 씨름하는 성도들이 읽게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들을 상담 현장에서 돕는 기독교 상담사들이 읽고 도움 얻기를 바란다. 만약 일반 성도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자기 자신은 물론 목회자들을 좀 더 공감하고 이해하는 데 유익할 것이다. 목회자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성도들에게 보다 유익한 목회적 돌봄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목회자도 한 인간이며 남성 또는 여성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모든 인간이 공통적으로 겪는 마음의 전쟁을 목회자도 겪을 수 있다는 사실을 솔직히 인정하고 수용할 수 있다. 목회자가 되면 다른 인간들이 갖는 욕구가 사라진다거나 이전의 심리적인 특성이나 약점이 완전히 사라지고 딴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다. 목회자도 배고프면 먹고 싶고, 피곤하면 쉬고 싶고, 좋은 것을 갖고 싶고, 성적인 욕구가 생기면 성관계를 하고 싶은 한 인간이라는 점을 솔직히 인정해야 한다. 한국 교회 목회자들이나 성도들은 목회자를 한 인간으로 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목회자도 ‘성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애써 부인하는 것이다. 목회자의 내면세계에 여전히 인간성과 죄성이 역동적으로 살아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겸손히 인정해야 유혹과 갈등의 전쟁터에서 덜 쓰러지며 더 자주 승리할 수 있다. 목회자도 다른 성도들과 마찬가지로 여러 위기와 트라우마를 겪으면서 마음의 상처와 깨어짐을 경험한다. 많은 목회자가 역기능적인 가정에서 성장한 성인아이의 심리적 이슈들을 갖고 있다. 이런 목회자들은 평상시에는 어느 정도의 안정과 평안을 유지하지만 낮은 자존감, 불안, 분노, 슬픔, 피해의식 등의 심리적 이슈들을 자극하며 깨우는 위기 사건에 직면하면 평정심을 잃을 수 있다. 당황하고 두려워하며 때로는 공격적인 행동을 할 수도 있다. 이럴 때 목회자의 마음은 전쟁터가 되며 그 내면의 모습이 외부로 표출되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장기화되는 경제적인 쪼들림 속에서 하늘만 바라보고 의지하는 것이 신앙적일까? 아니면 목회자나 배우자가 생계를 이어 가기 위하여 기본적인 생활비라도 벌어야 하는 것일까? 어느 한쪽만으로 대답하기는 매우 어렵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 4:4)는 말씀은 우선순위를 바로 하기를 원하는 말씀이지 떡이 필요함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만 전적으로 의지하고 끝까지 인내하면서 일용할 양식을 간구하는 삶은 참으로 귀하다. 동시에 가족의 생활비를 위해 경제적인 활동을 하는 것을 불신앙적인 행위라고 정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중세 수도사들의 “기도하라 그리고 일하라”(ora et labora)는 슬로건은 기도와 실천의 중요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현실과 초현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에서 우선순위를 바로 하되 극단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내가 늙어버린 여름
김영사 / 이자벨 드 쿠르티브롱 (지은이), 양영란 (옮긴이) / 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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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이자벨 드 쿠르티브롱 (지은이), 양영란 (옮긴이)
프랑스에서 태어나 이혼한 어머니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간 저자는 어릴 적 향유했던 거대 문학세계를 본격적으로 탐구하며 이중 문화 문학과 여성 문학, 페미니즘 학자로 미국 유수 대학의 교수로 활동했고 특히 MIT에서 그녀의 이름을 딴 상을 제정해 매년 문학에 재능이 있는 학생에게 상을 수여할 정도로 인정받는 학자였다. 그러나 어느 여름 ‘늙음’이라는 거대 변화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엄청난 신체적, 심리적 변화를 마주하게 된다. 일생 고독이나 외로움, 추억을 회상하는 일 따위는 없는 꼿꼿한 삶을 살았던 그녀는 이 역사적 사건을 계기로 과거 딸로, 아내로, 운동가로, 정치 참모로, 잘나가던 학자로 살던 여러 가지 나를 만나 그때의 내가 앓았던 결핍마다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감사의 말“늙음에 대한 깊고 명료한 접근” 브라운대학, 하버드대학, MIT 교수 이자벨 드 쿠르티브롱의 에세이 국내 첫 출간 ** 주한프랑스문화원 PAP SEJONG 선정 도서 ** “여행자, 페미니스트, 교사, 학자, 이중 문화 지식인으로 살아온 그녀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과정을 맞닥뜨리고 그로 인해 야기된 몸과 정신의 변화에 맞선 이야기가 흥미롭다.” _MIT NEWS 하버드대학, 웰즐리대학, MIT를 호령하던 시크 만렙 교수님, ‘늙음’을 마주하다! 저자는 두 가지 문화적 배경에서 성장했다. 하지만 프랑스인 특유의 시크함에 집안의 고질병인 우울증까지 물려받아 현실보다 문학에서 행복을 찾았고, 나와 타인을 위한 위로 또한 선망의 대상이던 작가들에게 구했다. 덕분에 프랑스 문학과 여성 문학, 이중 언어, 이중 문화 문학 전문가로 미국 유수의 대학에서 평생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특히 MIT는 그녀의 공로를 인정해 이름을 딴 상을 제정하기도 했다. 평생 외로움과 초라함, 고립감 따위는 자신의 인생에 없다며 호언장담했지만 어느 여름 ‘늙음’이라는 지독한 변화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부러질 듯 꼿꼿한 삶을 살았던 자신을 비로소 놓아주며 ‘어떻게 늙을 것인가’가 아닌 ‘어떻게 나답게 존재할 것인가’를 고민해보기로 마음먹는다. “몸이 단언하듯 명백한 사실을 들이밀기 전까지는 단 한 번도 노화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나는 늘 신체적, 심리적 난관을 성공적으로 극복해왔다고 자부했으며, 내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준 독립심과 자유로운 정신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는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지조차 알지 못했고, 그렇게 할 수도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이 새로운 상황과 대면해야 했다. 이 현실과 맞닥뜨리기 위해서는 다른 수단을 찾아내야 할 터였다. 다른 방식으로 존재하는 법을 익히기 위해서는 다른 지표가 필요했다.” _21~22쪽 지하철역, 안과, 카페에서 무방비상태로 마주하는 아무도 말해주지 않은 진짜 ‘늙음’ 이야기 작가는 총 스물두 편의 자기 고백을 통해 결핍과 우울, 후회로 점철된 회고를 들려준다. 무조건적인 반항으로 부모님에게 상처를 주었던 유년기, 맹목적으로 자유를 좇으며 일탈을 일삼았던 청년기 그리고 ‘잘나가는’ 여성 학자로 승승장구하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선거 참모로 활동한 최근까지, ‘두려움’ 없는 인생을 살며 미처 돌보지 못했던 그 시절의 ‘나’에게 안부를 묻는다. ‘라떼는 말이야’가 가끔 튀어나오긴 하지만, 이마저도 귀여운 프렌치 시크로 여겨진다. 어떻게 늙을 것인가라는 고민을 할 새도 없다. ‘늙음’이란 예고 없이, 지하철역에서 안과에서 카페에서 맞닥뜨리게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여유롭고 느긋하게, 인자하게 늙는 방법 따위는 없다. 대신 사회와 관계로부터 배제와 차별이 곧 도래할 것임을, 쥐고 있는 과거의 망령은 그만 놓아주고 늙음이라는 변화에 백기 투항하며 그 옛날 문인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우아하고 지적이게 다음 스텝으로 나아가자고 말한다. “나는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에서 어쩔 줄 모르는 늙다리 반동주의자 같은 태도를 취하는 내 모습에 적잖이 심기가 불편했다. 이래 봬도 젊은 시절엔 내로라하는 반항아로서 선배들을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비난하면서 도발했던 나인데.” (중략) “새로이 전개되어가는 오늘날의 사회에서, 나에게는 ‘탈물질화’가 가장 견디기 어려운 현상이다. 말 자체도 벌써 냉랭하면서 어쩐지 병원 냄새를 풍긴다. 뭔가 아주 사소한 동작 하나를 하려 해도, 보이지 않는, 탈물질화한 권력의 가학적인 명령에 복종해야 하는 형편이니, 나는 나의 무지 앞에서 한없이 위축된다. 점점 더 쪼그라드는 세상에 갇혀버린다.” _61~66쪽 늙음이라는 새로운 옷을 입고 세상으로 나선 한 여성 지식인의 도발적인 질문 이 책에 ‘이렇게 늙어라’ 같은 슬기로운 조언 따위는 담겨있지 않다. 편의를 위해 목차를 두었지만 원서에는 목차조차 없다. 이는 자신을 포함한 누군가의 삶이 어떤 문장으로 명명될 수 없음을 암묵적으로 의미하며, 문학 학자로서 자신의 글이 독자에게 어떻게 가 닿을 것인가에 대한 기대이기도 하다. 저자는 자신이 탐구하고 심취했던 문인들의 삶과 문장을 인용해 장마다 묘한 크로스오버를 이루어내며 독자에게 다양한 해석을 요구한다. 또한 결코 타협적이지 않은 자기 고백을 통해 그저 세상을 조금 더 오래 살았다는 이유로 원치 않는 배제와 고립, 내가 쌓아온 많은 것들이 부정당하는 ‘늙음’이 문득 찾아왔을 때 과연 당신은 어떻게 ‘노화’와 일상을 직조해나갈 것이냐고 묻는다. 지나치도록 솔직하고, 때로는 우아한 저자의 고백을 통해 ‘늙음’과 ‘죽음’에 대한 막연함을 조금은 걷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고대한다. “우리는, 아직은,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하지 않는다. 비록 주위에서 사례가 조금씩 눈에 띄기 시작하는 것 같긴 하지만, 죽음이 아직은 멀리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너나없이 모두 고통과 도를 넘는 쇠락은 거부하는 입장이지만, 십중팔구, 바라는 대로 거기서 완전히 벗어나는 건 불가능하리라는 걸 잘 안다. 그렇지만 내가 확신하는 한 가지는, 우리 앞엔 아직도 순수한 웃음, 끝없이 이어지는 대화, 아무도 쓰러뜨릴 수 없을 정도로 견고한 연대의식, 늘 함께한다는 암묵적인 동조 의식이 굳건히 버티고 있다는 사실이다.” _160~161쪽나는 나의 과거로부터 멀어졌고, 살아가는 동안 계속 삶을 지워갔다. 어차피 모든 건 나와 함께 사라지는 것이라고 믿었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 치는 편을, 미리 도망치고, 단념하고, 거부하고, 잊어버리는 편을 선호했다. 그런데 이제껏 악착같이 확보해놓은 이 휑한 공백이 내 마음에 깃든 슬픔으로부터 전혀 나를 보호해주지 못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내가 남자였어도 이와 똑같은 감정을 느꼈을까?_ ‘2’ 나는 항상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나 판단 따위의 노예가 되지는 않겠다고 다짐해왔다. 젊었을 땐 사회가 강요하는 명령 같은 건 거부하겠노라고 맹세했다. 그런데 이제 솔직히 고백해야겠다. 지난 몇 해 전부터인가 나는 내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일 용기가 나지 않는다. 이러한 태도는 일종의 자기 검열에 해당한다. 정말이지 나는 나 자신에 대해 크게 실망하는 중이다. _ ‘7’ 나는 늙은이가 되어버린 그 여름에 불현듯 맛본 그 향수를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거의 아무도 그 시절을 기억하지 못하며, 대개는 관심조차 없다. 나는 늙는다는 건 바로 이런 것이기도 하다고, 다음 세대들에게는 폐기 처분해야 마땅할 것으로 보이는 나의 젊은 시절을 한껏 이상화하며 되새김질하는, 그런 것이기도 하다고 속으로 삭였다. _ ‘9’
개념무기들
갈무리 / 조정환 (지은이) / 202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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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무리
소설,일반
조정환 (지은이)
들뢰즈 사후 4반세기가 지났다. 그의 책은 시간이 지날수록 잊히기는커녕 더 생생하게 빛나고 더 많은 구독자를 얻고 있으며 새로운 철학을 파생하고 있다. 『차이와 반복』, 『안티 오이디푸스』, 『천 개의 고원』, 『시네마』 1, 2를 비롯한 그의 주요 저작들은 이제 누구도 건너뛸 수 없는 우리 시대의 고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들뢰즈의 저작들은 현실 사회주의 사회들의 해체와 동시에 한국 사회에서 읽히기 시작했다. 이후 철학은 물론이고 문학, 영화, 미술, 건축, 정치 등 우리 삶의 다양한 영역에 들뢰즈의 사유는 깊은 영향을 미쳤다. 저자 조정환은 그 25년여 동안 꾸준히 들뢰즈를 공부해 왔다. 들뢰즈의 철학적 친구인 과타리와 네그리의 공저인 『자유의 새로운 공간』(1995) 번역을 시작으로, 『현대 프랑스 철학의 성격 논쟁』(1995)을 편역하고, 『들뢰즈 맑스주의』(2005)를 번역했으며 들뢰즈의 저서들을 개괄적으로 소개하는 (2007)을 강의했고 이후 수년간 를 운영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들뢰즈가 스피노자의 윤리학(ethic)을 행동학(ethology)으로 읽었듯이 들뢰즈의 철학을 행동학으로 독해한다. 스피노자의 윤리학은 실체가 슬픔으로 정동되는 수동상태를 넘어서 기쁨으로 정동하는 능동상태로 이행함으로써 구원과 지복에 이르는 존재론적이고 인식론적인 진화과정을 서술한다. 이 책에서 들뢰즈는 이 행동학적 이행과정을 운동과 역량이라는 두 차원의 교차 속에서 규명하는 철학적 인물로 그려진다. 이 책의 각 장은, 크로노스의 시간 밑에서 아이온의 시간을 규명하고, 정념의 운동인 정서들 밑에서 정동의 떨림을 확인하고, 권력에 예속된 주체들 밑에서 전(前)인격적이고 전개체적이며 전기호적인 애벌레주체들의 우글거림을 감지하며, 이동의 속도 밑에서 이행의 속력을 식별하는 들뢰즈를 보여준다. 들뢰즈의 소수정치학은 중앙집권적 권력의 포획력에서 빠져나오는 탈영토화적 힘들의 도주역량과 그것들의 공통되기의 지도를 그리는 정치학으로 서술된다. 이 책에서 들뢰즈의 존재론적 행동학은 자본의 스펙터클 공간 속에서 그것에 대항하면서 다중이 구축해 낼 공통장의 얼개를 그려내는 지침으로 사용된다. 들뢰즈 이전에 한국 사회에서 지배적이었던 대안운동의 이념은 사회주의였다. 그것은 전위와 대중, 사회주의와 노동운동이라는 두 성분의 결합을 추구하되 전자의 관점과 입장을 중심으로 그 결합을 추구했다. 그 결과 그것은 점점 위로부터의 사회주의 정당에 의한 대중의 장악과 동일시되어 갔다. 이 책은 들뢰즈의 실천철학 속에서 이 전통적 관점을 역전시킬 경로, 즉 위에서의 좌파정치에 대한 아래로부터의 소수정치적 섭정이라는 실천방략을 모색한다. 아래로부터의 섭정이란 다중의 소수정치가 좌파정치를 전략적으로 규정하고 좌파정치가 소수정치의 전술단위로서 기능하는 관계 구도에 대한 정치적 상상이다. 이 책은 동역학과 운동학의 결합을 사유하되 동역학을 중심으로 운동학을 사유하는 들뢰즈의 실천철학이 우리에게 이러한 정치적 상상을 밀고 나갈 다양하고 유효한 개념무기들을 제공함을 명료한 언어로 밝혀 보여준다.책머리에 10 1장 서론 들뢰즈의 특이함과 전환 22 소수철학과 차이의 3차원 체계 2 3 분열분석의 정치철학 25 카오스와 뇌 28 2장 기계 : 사회기계와 전쟁기계 사회기계와 그 계보학 36 전쟁기계와 그 양의성 50 3장 시간 : 시간의 세 차원과 두 가지 시간성 가치와 시간 60 단번에 실재적 삶에서 시작하기 67 시간의 세 차원 73 두 가지 시간성 83 비물질노동과 시간, 그리고 정치 92 4장 정동 : 정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정동이론의 등장 100 정동과 정보 108 정동과 정서 116 정동과 이성 119 정동과 자기정서 혹은 직관 123 들뢰즈 정동이론의 함의 130 정동에 대한 관념들 비판 135 5장 주체 : 탈주체적 주체되기의 형상들 들뢰즈는 주체성 개념에 반대했는가? 142 들뢰즈의 주체이론의 진화 145 애매한 전구체 ― 보이지 않게 앞서 움직이라 160 분열자 ― 절단하고 연결하라 162 소수자 ― 집단적, 정치적, 탈영토적이어라 168 유목민과 장인 ― 이동하고 구멍을 파라 175 들뢰즈 주체이론의 의미 188 6장 정치·1 : 역설의 존재론과 들뢰즈 정치학의 자장 들뢰즈 현상의 세 국면 194 들뢰즈 정치학의 기초로서의 역설의 존재론 202 들뢰즈 정치학의 자장 230 들뢰즈와 삶정치학, 그리고 맑스주의의 혁신 264 7장 정치·2 : 소수정치와 삶정치 들뢰즈와 정치 280 정통에 대한 거부와 가능성의 존재론으로서의 맑스주의 282 들뢰즈의 `잠재성의 존재론' 285 네그리의 `가능성의 존재론' 299 소수정치 대 삶정치 306 자율의 정치 322 8장 속도 : 감속과 가속 너머 감속할 것인가 가속할 것인가? 326 「가속주의 정치 선언」과 가속의 이념 331 들뢰즈와 속력의 존재론 335 들뢰즈와 가속 : 문명화된 자본주의 기계와 속력 문제 344 탈영토적 가속에서 절편화 대 블록화 : 특이성들의 공통되기 353 기술적 요소와 배치의 문제 : 무기와 도구 364 가속과 주체성 : 프롤레타리아의 집합적 배치 371 무엇을 가속할 것인가? 383 9장 결론 취지와 요점 392 들뢰즈-추상기계 410 블록화, 공통화, 좌파, 그리고 아래로부터의 섭정의 문제 412 참고문헌 415 인명 찾아보기 419 용어 찾아보기 421들뢰즈의 세기로 기억되기 시작한 것은 푸코의 예상과는 달리 20세기가 아니라 21세기다 지금으로부터 25년 전인 1995년 11월 프랑스의 철학자 질 들뢰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투신함으로써 자신의 생을 스스로 마무리했다. 『차이와 반복』, 『천 개의 고원』, 『안티 오이디푸스』, 『푸코』, 『경험주의와 주체성』 등 그의 많은 저작들은 철학, 정치학, 사회학, 미학, 예술 등의 학문분과들에 영향을 주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운동들과 전 지구적 다중의 정치적 상상력에도 꾸준히 영감을 주고 있다. 이렇게 질 들뢰즈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뚜렷하게 21세기의 시대정신, 대안세계화의 정신적 지주로 부상하고 있는 철학자이다. 프랑스의 철학자 미셸 푸코는 “언젠가 이 세기(20세기)는 들뢰즈의 날들로 기록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책 『개념무기들』이 보여주듯이 들뢰즈의 세기로 기억되기 시작한 것은 푸코의 예상과는 달리 20세기가 아니라 21세기다. 철학이란 무엇인가? 들뢰즈는, 역사 속에서 사회주의로 수렴된 맑스의 과학(정치과학)이 또 하나의 이데올로기로 실추하는 것처럼 보이는 아이러니한 역사적 순간에 철학(정치철학)의 고유성을 다시 주장한다. 들뢰즈는 당시 일부 논자들이 주장하였던 ‘형이상학의 죽음’이나 ‘철학의 초극’이라는 말들을 ‘부질없거나 듣기 거북한 허튼소리’로 평가하였다. 그러면서 감각의 기념비를 구축하는 예술이나, 변수들 사이의 함수관계를 발견하는 과학과는 달리, 개념을 창조하는 것에 철학의 본령이 있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서, 과학은 함수를 창조한다. 예술은 감각의 기념비를 창조한다. 들뢰즈에 따르면 과학과 예술과 달리 철학은 개념을 창조하는 실천이다. 개념은 권력의 ‘도구’가 아니라 자유로운 활동의 ‘무기’다. 도구와 개념은 어떻게 구별되는 것일까? 이 책에 따르면 도구와 무기는 방향, 벡터, 모델, 음조, 표현 등에서 구분된다. 무기는 단순한 파괴 도구가 아니며 속도라는 고유한 벡터를 출현시키는 행동의 기계이다. 예를 들어서 유목민이 말(馬) 같은 동물을 무기로 사용하는 방식을 살펴보자. 유목민은 수렵한 동물을 먹어 치우기보다 그것을 키우고 조련하여 달리게 함으로써 그것의 속력을 보존한다. 이로써 인간은 빠르게 달리는 동물로 되고 여기에서 애초의 동물은 모터로 기능한다. 이런 방식으로 전쟁기계의 무기는 중력, 이동, 중량, 고도 등의 체계가 아니라 속력에 의거하는 영구 운동체적 배치 체계로 조직된다. 개념이 바로 유목민의 말과 같이 우리들의 무기로 배치될 수 있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들뢰즈의 개념무기들 들뢰즈는 철학사를 섭렵하면서 차이, 다양체, 내재성, 카오스 등의 개념을 발명하고 이를 통해 칸트가 사유 불가능한 것으로 간주했던 ‘물 자체’(Ding an sich)를 사유 가능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감각 가능하도록 만들 개념들을 채굴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들뢰즈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대립이라는 20세기 후반의 냉전 변증법과 그 냉전적 체제에 대항하고 또 그것들을 넘어설 수 있는 개념무기들을 벼려내기 위해 노력했다. 21세기의 우리들에게 들뢰즈가 제공하는 개념무기들은 어떤 것인가? 이 책에 따르면 들뢰즈는 인지적 차원에서 잠재적으로 공통적인 관계를 사적 소유와 금융적 수탈의 제도하에 종속시킴으로써 양극화된 몸을 생산하고 있는 현대의 인지자본주의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그 잠재적 공통관계를 현실화할 새로운 공통몸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우리의 관념을 그 구성활동에 적합한 것으로 변환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를 사유할 주요한 개념무기들을 제공한다. 이 책 『개념무기들』은 지배적인 사유의 이미지를 절단하여 새로운 개념들을 빚어내는 들뢰즈의 철학공장에서, 우리 시대의 삶에 적합하고 유용한 개념무기들을 선별하는 작업이다. 이 책에 따르면 철학자는 국가의 공무원이나 군인이 아니라 민중의 도래를 촉진하는 전사이다. 윤리학(ethics)의 핵심은 행동학(ethology), 즉 생태정치학(ecological politics)이다. 이 책 『개념무기들』의 부제는 “들뢰즈 실천철학의 행동학”이다. 들뢰즈는 행동학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내재성의 평면 위에서 분자들의 빠름과 느림의 결합인 속도관계(경도)와 정동하고 정동되는 내포역량(위도)에 대한 연구, 다시 말해 상이한 사물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관계들과 역량들의 결합에 대한 연구가 바로 행동학이라고 말한다. 행동학의 관점에서는 정동들이 사물을 위협하는가 가속하는가, 독이 되는가 영양분이 되는가, 보다 연장된 새로운 관계, 보다 강력한 역량을 구성할 수 있는가 없는가, 더 폭넓고 강력한 세계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빠름과 느림의 역량을 어떤 질서로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등이 문제이다. 그러므로 행동학에서 문제는 이용이나 포획이 아니라 관계와 공동체이다. 이 책 『개념무기들』은 들뢰즈가 존재의 동역학과 운동학을 식별한 후 양자를 스피노자적 윤리학(ethics)과 불가분리한 행동학(ethology)으로 어떻게 종합하는지를 검토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이 작업을 통해 이 책은 21세기에 들뢰즈 철학이 우리에게 던지는 윤리정치적 의미를 규명하고 자본의 스펙터클 공간 속에서 그것에 대항하면서 다중이 구축해 내고 있는 공통장의 얼개를 더듬어 보고자 시도한다. 기후위기의 시대에 들뢰즈의 행동학은 ‘생태정치학’과 결코 무관할 수 없다. 사변적 실재론의 선구자 질 들뢰즈 20세기에 질 들뢰즈 현상은 여러 차례 반복되어 왔다. 이 책 『개념무기들』에 따르면 적어도 우리는 20세기에 세 번에 걸친 들뢰즈 현상의 출현을 확인할 수 있다. 한 번은 1968년, 또 한 번은 1989년, 그리고 다시 1999년이다. 1968년에 들뢰즈는 차이의 사상가로 나타난다. 1968년 전후 들뢰즈의 정치철학은 재현 비판을 거쳐 욕망의 표현으로, 욕망의 표현에서 탈물질적 의미놀이로, 다시 의미의 사건에서 계열화로 발전되어 왔다. 1968년과는 달리 1989년의 들뢰즈는 도주선의 철학자로 나타났다. 두 가지 흐름이 이것을 보여 준다. 하나는 포스트모더니즘으로 알려진 새로운 철학적·문화적 조류에 의한 위로부터의 들뢰즈 전유에서이다. 또 하나는 아래로부터의 들뢰즈 전유에서이다. 이 흐름은 자본 이동보다 이민자들, 이주민들, 청년들 등 새로운 사회적 주체성들의 등장을 강조하면서 기존 질서로부터의 이탈을 통한 변화의 가능성을 들뢰즈로부터 읽어내려 한다. 1999년의 들뢰즈는 시애틀의 들뢰즈, 즉 리좀과 네트워크의 정치철학자로 나타난다. 하트와 네그리는 전 지구적 차원에서 권력의 네트워크화를 명확하게 드러내고 다중의 네트워크 투쟁을 그려냄에 있어 들뢰즈의 『천 개의 고원』을(맑스의 『자본』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참고문헌으로 삼았다. 만국 자본가의 다수적·수목적 연합과 만국 다중의 소수적·리좀적 연합의 이중화라는 대립적 형상을 제시한 바 있는 들뢰즈는 이제 맑스주의의 전지구적 혁신을 주도하는 21세기적 인물로 나타난다. 1990년대 후반 이후 한국에서 일어난 들뢰즈 붐은 1980년대의 레닌주의 붐에 비견될 정도였다. 들뢰즈의 득세가 전통적 좌파운동의 약화를 가져왔는지, 아니면 전통적 좌파운동의 약화가 새로운 대안 모색으로서 들뢰즈의 득세를 가져왔는지를 판별하기는 어렵다. 어쨌든 정치뿐만 아니라 문학예술(‘소수문학론’), 역사(‘대중독재론’), 신학(‘해방신학론’), 철학(존재론과 형이상학), 영화 등 다양한 영역으로 들뢰즈의 사유는 확산되고 전염되었다. 그리고 최근 사변적 실재론, 신유물론을 통해 들뢰즈가 다시 객체와 실재론, 그리고 유물론의 철학자로 다르게 반복되는 현상이 발견된다. 1968년 전후의 첫 번째 반복과 유사하게 차이의 존재론과 형이상학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보이면서도, 2008년의 전 지구적 경제위기의 충격을 반영하기라도 하듯, 차이를 물질, 객체, 기계 등으로 재해석한다. 『개념무기들』에 따르면 객체지향존재론은 들뢰즈 없이는 불가능했다. 들뢰즈는 이미 현실적인 것(the actual)과 잠재적인 것(the virtual)은 모두 실재적인 것(the real)임을 자신의 작업을 통해 규명했다. 이 책 『개념무기들』에 따르면 객체는 존재론적 차이이고 욕망하는 전쟁기계다. 책의 구성 1장 「서론」은 이 책에 쉽게 입문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안내 글이다. 「서론」은 들뢰즈 철학의 진화 과정을 그의 주요 저작들을 중심으로 한 연대기적 역사 속에서 개괄적으로 서술한다. 2장 「기계 : 사회기계와 전쟁기계」는 들뢰즈의 기계론을 다룬다. 오늘날 사변적 실재론의 한 조류인 기계지향존재론(레비 브라이언트)에 큰 영향을 준 그의 기계론은 『안티 오이디푸스』와 『천 개의 고원』으로 대표되는 들뢰즈(와 과타리)의 후기 철학에서 비교적 명확해진 관점이다. 3장 「시간 : 시간의 세 차원과 두 가지 시간성」은 후기 철학에서 명료해진 기계론을 『차이와 반복』과 『스피노자와 표현의 문제』로 대표되는 중기 철학의 문맥 속으로 되가져가, 존재론으로서의 시간론(“존재는 시간이다.”)의 관점에서 재고찰한다. 4장 「정동 : 정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는 전쟁에 대한 공포, 실업과 가난에 대한 두려움, 인종 간·성별 간·계층 간 혐오, 불공정에 대한 분노 등 정서적 반응들이 이데올로기적 호소나 이성의 힘을 압도하는 것처럼 보이는 21세기 정보 사회적 현실에서 정서로부터 정동을 구분해 내고 그것이 무엇을 할 수 있는 힘인지를 질문한다. 이 장은 현대 사회를 정보사회로 부를 만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 ‘정보’ 개념을 ‘정서’ 개념과의 연속성 속에서 고찰한 후, 이성과 직관이 정보와 정서의 한계를 넘어설 역량을 정동에서 구할 수 있다고 서술한다. 5장 「주체 : 탈주체적 주체되기의 형상들」은, 알튀세르의 ‘주체 없는 과정’ 철학의 다른 형태로 이해되거나 심지어 반주체의 철학으로 이해되어온 들뢰즈의 철학 속에서 주체성의 개념이 어떻게 생생하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주체의 이중성이라는 관점에서 탐구한다. 들뢰즈에게는 정치학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드물지 않다. 6장 「정치·1 : 역설의 존재론과 들뢰즈 정치학의 자장」과 7장 「정치·2 : 소수정치와 삶정치」는 이러한 주장들에 맞서 그의 철학에 장착되어 있는 정치학을 규명한다. 그것이 소수정치학이다. 권력의 운동을 정치로, 그것의 공학적 논리를 정치학으로 보는 전통적 통념을 가지고 들뢰즈 철학 속에 내재되어 있는 색다른 정치학을 지각하는 것은 쉽지 않다. 들뢰즈는 그 고유의 정치학을 전개할 뿐만 아니라 그 고유의 정치를 실행한다. 전통적 사유의 이미지가 자유로운 차이들, 유목적 분배들, 원형과 모상에 항거하는 짖궂음들 등을 개념 안의 동일성, 술어 안의 대립, 판단 안의 유비, 지각 안의 유사성에 종속시킨다고 비판할 때 그는 이미 철학에서의 정치를 시작하고 있는 셈이다. 8장 「속도 : 감속과 가속 너머」는 속도 문제에 대한 들뢰즈의 개념작업을 다룬다. 기후위기와 생태위기가 절박한 문제로 두드러지고 그것이 2008년 이후 전 지구적 자본축적의 위기와 맞물리면서 감속인가 가속인가 라는 속도의 문제가 여러 부문의 쟁점으로 등장했다. 자본주의에 대항하는 운동들도 이 문제를 피할 수 없었다. 이 과정에서 생태주의의 감속노선이 큰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이런 가운데 이에 맞서는 「가속주의 정치 선언」이 발표된 것은 주목을 요하는 사건이었다. 그런데 이 책의 주제와 관련하여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이 글의 필자들을 비롯한 일련의 논자들이 “경과를 가속하라”는 들뢰즈의 명제를 지침 삼아 좌파적 가속의 노선을 제기하고 나섰다는 사실이다. 이 장은 운동의 속도와 이행의 속력을 구분하는 들뢰즈의 속도/속력의 이론이 이 쟁점에 대해 실제로 던지는 메시지가 무엇인가를 살핀다.... 우리는, 들뢰즈(와 과타리)에 의해 세공된 개념무기들을 제국 시대에 등장한 다중의 집합적 뇌의 창조적 부품으로 전환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급격하게 방향을 상실하면서 주도력을 잃고 혼란에 빠져들고 있는 낡은 제국질서에 맞서 특이한 차이들의 생산적 역량을 불러내면서도, 그것이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블랙홀로 빠져들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질서를 발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1장 서론 영화 산업이 보여 주듯이 비물질노동은 기억, 회상, 꿈 등을 노동의 객체로 삼는다. 시간이 척도로서 부과된다는 의미에서 물질노동에 시간이 외재적이라면 비물질노동에 시간은 내재한다. 비물질노동을 통해 삶은 직접적으로 변형된다.― 3장 시간 : 시간의 세 차원과 두 가지 시간성 맑스는 개념의 창조자 즉 개념적 인물이다. 하지만, 그의 사상이 사회주의로 수렴되고 호명되면서 대중의 착용만을 기다리고 있는 이미 만들어진 기성복처럼 간주될 때 그것은 이데올로기로 된다. 그래서 들뢰즈는 “개념들은 천상의 실체처럼, 이미 다 만들어진 채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아니다. 개념들에게 천상이란 없다. 그것들은 고안되고 만들어지거나 혹은 창조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4장 정동 : 정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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