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필터초기화
  • 부모님
  • 건강,요리
  • 결혼,가족
  • 독서교육
  • 소설,일반
  • 영어교육
  • 육아법
  • 임신,태교
  • 집,살림
  • 체험,놀이
  • 취미,실용
  • 학습법일반
  • best
  •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 매장전집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좋아하는 것을 돈으로 바꾸는 법
동양북스(동양문고) / 멘탈리스트 다이고 지음, 김해용 옮김 / 2017.09.15
13,000원 ⟶ 11,700원(10% off)

동양북스(동양문고)소설,일반멘탈리스트 다이고 지음, 김해용 옮김
허황된 재테크 기술을 열거하는 게 아니라, 돈을 벌고 쓰는 실용적인 방법과 그와 관련된 인문학적 지식을 다양하게 제시한다. 좋아하는 것을 찾고, 그것으로 돈을 벌기까지 고군분투하는 저자의 경험담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저축은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 아니라는 것’, ‘돈은 쓸수록 사라지는 게 아니라 모인다는 것’, ‘좋아하는 것을 알면 돈은 저절로 들어온다는 것’ 등 돈에 관한 기존의 가치를 전복하고 상식을 뒤엎는 주장들을 내세워 돈과 삶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꾼다.| Prologue | 행복하려면 돈이 얼마나 필요할까? 1장 “행복은 소득순이 아니다” ― 돈에 관한 오해와 진실 3가지 돈에 대한 오해 1. 돈을 쓰는 것은 나쁜 일이다? 돈에 대한 오해 2. 저축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돈에 대한 오해 3. 돈은 쓰면 사라진다? Column. 과도한 가치 폄하의 함정가까운 것일수록 왜 가치가 높아 보일까? 2장 “열심히 일하는데 왜 항상 쪼들릴까?” ― 좋아하는 일을 돈으로 바꾸는 2가지 방법 좋아하는 것을 찾기 전에. 변화는 좋아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좋아하는 것을 찾는 방법 1. ‘아홉 가지 질문’을 활용하라 좋아하는 것을 찾는 방법 2. 몰입하기 위한 조건을 파악하라 Column. 정말 무서운 ‘모럴 라이센싱’옳은 일을 한 후에는 조금 나쁜 일을 해도 괜찮다? 3장 “내 안에 잠들어 있는 돈을 깨워라” ― 돈과 인생을 내 것으로 만드는 5가지 기회 좋아하는 것을 현금화한다 Chance 1.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 Chance 2. 떡밥을 뿌려야 고기가 모인다 Chance 3. 좋아하는 것으로 타인에게 공헌한다 Column. 물질주의 테스트나는 소유욕이 강한 사람일까 아닐까? Chance 4. 기회는 약한 연결을 타고 온다 Chance 5. 직감을 따르는 용기를 가져라 4장 “평생 돈 걱정 없이 사는 법” ― 쓸수록 모이는 7가지 투자 법칙 쓸수록 모이는 투자 불변의 법칙 Rule 1. 경험의 법칙물건보다 경험을 산다 Rule 2. 가치의 법칙가격보다 가치 있는 것에 쓴다 Rule 3. 자기 기준의 법칙책을 사는 데 쓴다 Column. 낭비를 투자로 바꾸는 사고법돈도 시간도 바꿔 생각하면 낭비가 극적으로 줄어든다? Rule 4. 호의의 법칙자신보다 타인에게 쓴다 Rule 5. 인맥의 법칙믿고 맡길 수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쓴다 Rule 6. 시간의 법칙수고를 줄이고 시간을 벌기 위해 쓴다 Rule 7. 역발상의 법칙힘을 최대화하는 조합에 쓴다 Column. 부자 가능성 테스트평범한 나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 | Epilogue | 돈은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중요하다 | 옮긴이의 말 |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을 알면 돈은 저절로 들어온다 | 참고 문헌 |사람은 습관을 만들고 습관은 돈을 만든다 “쓰면 쓸수록 지갑이 두둑해진다?” 저축할수록 가난해지는 사람, 소비할수록 부자가 되는 사람, 당신은 어느 쪽인가요? 사람은 누구나 돈 걱정 없이 살고 싶어 한다. 좀 더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돈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매주 빠짐없이 로또를 사거나 허리띠를 졸라매며 다달이 적금을 붓는다. 그런데 아무리 절약하고 헛되이 돈을 쓰지 않아도 좀처럼 생활은 나아지지 않는다. 오히려 하루하루가 더 힘들어질 뿐이다. 반대로 돈을 마음껏 쓰는데도 지갑이 두둑해지고 삶이 윤택해지는 사람이 있다. 분명히 아끼면 잘 산다고 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저축할수록 가난해지고, 소비할수록 부자가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돈 모으기에 급급한 나머지 제대로 돈을 쓰는 법을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따라서 ‘어떻게 절약하고 돈을 모을까?’가 아니라 ‘내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돈을 써야 할까?’에 의식을 집중하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결코 아무렇게나 쓰라고 권유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돈은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하는 걸까? 사람의 마음을 읽고 조종하는 기술인 멘탈리즘이라는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한 이 책의 저자 다이고. 그는 행복해지려면 참지 말고 좋아하는 것에 아낌없이 돈을 쓰라고 주장한다. 무작정 저축하는 것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진심으로 원하는 것에 돈을 쓰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기초로 개발한 무한 순환의 법칙과 심리학 이론을 소개하며, 쓰면 쓸수록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이 책 『좋아하는 것을 돈으로 바꾸는 법』(원제: 좋아하는 것을 돈으로 바꾸는 심리학「好き」を「お金」に変える心理学)에 소개하고 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그리고 어떤 일을 하며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할지 고민하는 현대인이라면 사이다 같은 해결책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허황된 재테크 기술을 열거하는 게 아니라, 돈을 벌고 쓰는 실용적인 방법과 그와 관련된 인문학적 지식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 책 한 권을 읽으면 열 권의 인문학 도서를 읽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그리고 돈에 관한 기존의 가치를 전복하고 상식을 뒤엎는 주장들을 내세워 돈과 삶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한다. 아마존 독자 서평 ★★★★★ 나는 항상 선배에게 ‘가리지 말고 눈앞의 일을 정리해라, 다른 사람의 배로 일하라, 그렇게 하면 돈은 나중에 저절로 따라온다’는 말을 들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자마자 뜨거운 하늘에서 펄펄 눈이 내리는 느낌을 받았다! _o ★★★★★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새로운 사고방식이나 시각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길이 조금씩 열린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공부하느라 일하느라 바쁘다는 둥 이런저런 핑계를 대기 전에 한 번쯤 읽어봐야 할 책이다. _Amazon カスタマー ★★★★★ 낭비벽이 굉장히 심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돈 쓰는 방식이 매우 좋아졌다. 이 책은 ‘왜 쓸데없는 데 돈을 쓸까?’에 대해 독자에게 인지행동 치료를 해주는 것 같다. 확실히 내 생각은 바뀌었고, 낭비하는 습관도 멈췄다. _ブロフェルド ★★★★★ 갈팡질팡했던 생활 습관이 좋게 바뀌었을 뿐 아니라 날마다 충실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신의 인생은 더욱 멋있어질 것이다. 강력히 추천할 만한 책이다. _ハイビスカス ★★★★★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이렇게나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깊이 감동했다. 이 사고방식을 실천하고 싶다는 흥분에 사로잡혀서 지금 필사적으로 몰두하고 있다. 이 책은 돈 사용법을 알려줄 뿐 아니라 삶의 희망을 주는 작품이다. 꼭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그러면 꽤 많은 것들이 변해갈 것이고, 변할 수 있을 것이다. _Amazon カスタマー ★★★★★ ‘좋아하는 것’을 아직 잘 모르는 나 같은 사람에게 완전 강추하는 책이다. 무언가를 살 때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이나 비싼 것을 사는 경향이 있는 사람, 물욕이 끊이지 않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사고방식이 새롭게 바뀌게 될 것이다. _Amazon カスタマー ★★★★★ 돈을 쓸 때, ‘낭비’인지 ‘투자’인지를 생각하는 습관이 생겼다. 그리고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 책 덕분에 좋은 해결책을 찾았다. _社会学科卒 출판사 서평 사람은 습관을 만들고 습관은 돈을 만든다 “쓰면 쓸수록 지갑이 두둑해진다?” 저축할수록 가난해지는 사람, 소비할수록 부자가 되는 사람, 당신은 어느 쪽인가요? 좋아하는 것에 돈 쓰는 습관을 만들면 평생 돈 걱정 없는 인생이 시작된다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열심히 일하는데도 항상 돈에 쪼들리는 가장들, 아무리 아끼고 아껴도 항상 생활비가 빠듯한 주부들, 사치하지 않았는데도 항상 월급이 통장을 스쳐 지나가는 직장인들, 꼬박꼬박 저축하는데도 항상 돈이 모이지 않는 젊은이들……. 안타깝게도 우리 주변에는 돈 때문에 아등바등하는 사람이나 돈 걱정에 잠 못 드는 사람들이 많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돈 때문에 포기하고, 아침마다 돈을 벌기 위해 기계적으로 일하러 나간다. 즉 돈을 좇다가 어느새 돈에 쫓기는 신세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들은 좋아하는 일도 참아가며 악착같이 돈을 벌고 모으는 데만 집중한다. 아끼는 게 미덕이라 배웠고, 미래를 위해서는 지금 힘들더라고 저축하는 게 당연하다는 사회 분위기에 길들여진 탓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람들이 돈에 집착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먹고사는 문제, 즉 우리의 생계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헬스서비스기업 시그나 그룹이 발표한 ‘시그나360°웰빙지수’(2017년 4월 재정 부분 기준)에 따르면 한국인의 91%는 은퇴 후에도 사회적인 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는데, 가장 큰 이유가 돈 문제(73%)였다. 그러나 은퇴 후 가장 하고 싶은 활동으로는 ‘돈 걱정 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라는 대답이 64%로 가장 높았다. 이는 현실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돈이 인간의 가장 큰 걱정거리이자 화두라는 점을 시사한다. 이렇듯 현대인들은 열심히 사는데도 항상 경제적인 문제에 시달리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평생 돈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 돈에 구애받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을 하면서 즐겁게 살 수는 없을까? 사람의 마음을 읽고 조종하는 기술인 멘탈리즘이라는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한 이 책의 저자 다이고. 그는 행복해지려면 참지 말고 좋아하는 것에 아낌없이 돈을 쓰라고 주장한다. 아무리 돈 버는 방법을 알고 있다 해도 올바른 돈 사용법을 모르면 행복해질 수 없다는 사실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기초로 개발한 무한 순환의 법칙과 심리학 이론을 소개하며, 쓰면 쓸수록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이 책 『좋아하는 것을 돈으로 바꾸는 법』(원제: 좋아하는 것을 돈으로 바꾸는 심리학「好き」を「お金」に変える心理学)에 소개하고 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그리고 어떤 일을 하며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할지 고민하는 현대인이라면 사이다 같은 해결책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돈은 모으는 습관보다 쓰는 습관이 더욱 중요하다 사람은 누구나 돈 걱정 없이 살고 싶어 한다. 좀 더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돈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매주 빠짐없이 로또를 사거나 허리띠를 졸라매며 다달이 적금을 붓는다. 그런데 아무리 절약하고 헛되이 돈을 쓰지 않아도 좀처럼 생활은 나아지지 않는다. 오히려 하루하루가 더 힘들어질 뿐이다. 반대로 돈을 마음껏 쓰는데도 지갑이 두둑해지고 삶이 윤택해지는 사람이 있다. 분명히 아끼면 잘 산다고 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저축할수록 가난해지고, 소비할수록 부자가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돈 모으기에 급급한 나머지 제대로 돈을 쓰는 법을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즉 돈을 모으는 것은 중요하지만 무조건 저축하는 것은 의미 없는 행동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어떻게 절약하고 돈을 모을까?’가 아니라 ‘내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돈을 써야 할까?’에 의식을 집중하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막연히 저축할 돈이 있다면 오히려 쓰는 편이 좋다고 덧붙인다. 그러나 결코 아무렇게나 쓰라고 권유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돈은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하는 걸까? 쓸수록 돈이 들어오는 무한 순환의 법칙을 만들어라 “돈은 자신이나 타인에게 투자하여 늘려야 하는 것이지, 차곡차곡 모아놓기만 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 대학에서 인공 지능 관련 연구를 하다가 우연히 멘탈리즘에 빠진 저자, 다이고. 그는 그 덕분에 텔레비전에 출연했고 대학생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큰돈을 벌어들이지만 갑자기 멘탈리스트 은퇴 선언을 한다. 이대로 살다가는 돈의 노예가 되어버릴 것 같다고 실감했기 때문이다. 그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자문한 결과 독서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때부터 ‘지식을 최대화하는 것’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고, 한 달에 도서 구입비로 100만 엔 이상을 쓰며 책 읽기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왜 이렇게 독서하는 데 지나치게 돈과 시간을 들이는 걸까? 저자는 여러 가지 시행착오 끝에 돈을 쓰는 방식이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 하나는 일시적인 기쁨을 얻을 수 있는 단순한 소비(=낭비)이고, 또 하나는 장차 수입이라는 형태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는 투자이다. 그리고 투자의 전제 조건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돈을 써야 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좋아하는 일에 돈을 쓰면 그 일을 더욱 열심히 하게 되고, 지식과 기술이 더욱 발달하기 때문에 장차 좋은 성과로 되돌아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는 심리학이나 뇌 과학, 행동경제학 등의 책을 읽고 얻은 다양한 지식을 정리한 뒤 ‘니코니코 동영상’ 채널에 공개했고, 거기에서 엄청난 수입을 얻었다. 지금까지 책을 사는 데 들인 비용보다 더 많은 돈이 들어온 것이다. 그저 지식(=책)이라는 정말 좋아하는 것에 돈을 썼을 뿐인데, 그 지식에 투입된 원금 이상의 돈을 벌어들인 것이다. 이것이 쓸수록 돈이 들어오는 ‘돈의 무한 순환’ 법칙이다. 무작정 저축하는 것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진심으로 원하는 것에 아낌없이 돈을 쓰는 게 중요한 이유는 이 때문이다. 이 책은 허황된 재테크 기술을 열거하는 게 아니라, 돈을 벌고 쓰는 실용적인 방법과 그와 관련된 인문학적 지식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 책 한 권을 읽으면 열 권의 인문학 도서를 읽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그리고 좋아하는 것을 찾고, 그것으로 돈을 벌기까지 고군분투하는 저자의 경험담은 내 얘기 같아서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뿐 아니라 ‘저축은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 아니라는 것’, ‘돈은 쓸수록 사라지는 게 아니라 모인다는 것’, ‘좋아하는 것을 알면 돈은 저절로 들어온다는 것’ 등 돈에 관한 기존의 가치를 전복하고 상식을 뒤엎는 주장들을 내세워 돈과 삶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한다. 사람들은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할 거라고 믿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리 돈 버는 방법을 알고 있다 해도 올바른 돈 사용법을 모르면 사람은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살기 위해서는 ‘돈을 버는 방법’을 아는 게 중요하지만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돈을 쓰는 방법’이 더욱 중요합니다. 단순한 소비와 투자를 분리하여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은, 절약하고 헛되이 돈을 쓰지 않으며 저축하는 게 옳다는 사고방식을 가진 채 살아갑니다. 물론 이런 사고방식을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헛된 지출을 줄이고 돈을 모으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니까요. 다만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모은 돈을 어떻게 할 것인가’입니다. 그저 막연히 저축해두는 것은 의미 없는 행동입니다.
윤석열의 길
이지출판 / 강철근 (지은이) / 2022.01.25
17,000원 ⟶ 15,300원(10% off)

이지출판소설,일반강철근 (지은이)
제1야당 윤석열 대선 후보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자 한다. 그는 지금 어느 때보다 거칠고 험한 ‘대선판’이라는 광야를 묵묵히 걷고 있다. 그 광야는 누구든 앞장서서 가야 하는 길이지만 그 끝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그곳을 향해 꼭 가야 할 사람, 오직 나라와 국민을 향한 진심과 열정, 그리고 강건한 의지와 신념을 가진 한 사람, 우리는 그가 바로 윤석열이라고 믿는다.글머리에_ 저 광야를 건너 통곡의 벽을 세우는 사람 4 제1부 광야에 선 사람 1.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 14 2. 윤석열이 건너는 광야 15 3. 우상은 파괴되어야 한다 18 제2부 광야에서 벌이는 현대판 십자군전쟁 1. 십자군전쟁의 의미 22 2. “무릎을 꿇고 살기보다는 차라리 서서 죽겠다” 25 3. 배신감에 치를 떠는 어제의 동지들 28 4. 역사를 보는 눈-종식시켜야 할 오래된 미래 33 5. 보수와 진보 이야기 38 제3부 “역겨운 위선정권 반드시 교체해야 합니다” “저와 함께 대한민국을 확 바꿉시다” 1. 100가지 중 99가지가 달라도 힘을 합쳐야 42 2.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공정의 가치에서 민생 문제로 45 3. 팩트보다 이미지-케네디의 단호한 결단력 48 4. 대선의 미학-백마 타고 오는 초인 50 윤석열을 말한다 1. 공정의 상징 52 2. 역사의 바람은 예기치 않은 곳에서부터 불기 시작했다 55 3. 윤석열을 지지하는 이유 60 윤석열 리더십의 시련과 극복 1. 계속되는 당 내외의 도전과 리더십 문제 62 2. 당대표의 잠행과 극적 화해 65 3. 야권에 대한 언론의 간절한 소망 71 4. 한신(韓信)의 간결하고 명쾌한 전략 74 제4부 제20대 대선의 가장 핫한 이슈 대장동 개발사업과 그에 관한 의혹 1. 대장동 개발사업 논란 79 2. 특권층의 부패사슬구조 81 3. 이재명 후보를 향한 거센 공세 83 4. 분노의 목소리-어쩌다 여기까지 오게 된 걸까 87 이재명을 말한다 1. 한 사람의 결정으로 좌지우지되는 국가정책 93 2. “뉴 이재명, 탕자의 귀환?” 97 3. 조국사태 사과드립니다 100 4. “출신이 비천하면 형수한테 쌍욕을 하나” 107 5. 이재명 후보의 국제감각 혹은 역사인식 110 6. 이재명표 예산처리, 입법 드라이브 시동 113 7. “박근혜 대통령을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 116 8. 정치평론가 진중권의 재명학-이재명론 120 윤석열의 빛과 그림자 1. 윤석열과 본부장(본인·부인·장모) 의혹 124 2. 고발사주 의혹 127 3. 부산저축은행 대출 봐주기 수사 의혹 140 4.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의혹들 145 5. 윤석열 후보 장모 의혹 161 제5부 여당 이재명 후보 VS 제1야당 윤석열 후보 그들이 건너야 할 강 1. 국민의 자존심을 회복시켜 주는 새 정권 164 2. 검증 불가의 참담한 ‘비호감 대선’ 168 3. 제20대 대선은 여당이 5% 접고 가는 선거 176 대선의 핵심 승부처 중수청 1. 중도를 향해 이 후보는 우클릭, 윤 후보는 좌클릭 184 2. ‘보편적 복지’와 ‘선별적 복지’ 187 3.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논란 189 제6부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의 정치학 1. 박 전 대통령 사면을 보는 시각 191 2. 사면, 그들이 숨겨 놓은 부비트랩인가 193 제7부 부정선거의 망령들 1. 부정선거의 진실은 무엇인가 196 2. 부정선거에 대한 야당 국민의힘의 시각 200 3. 4·15 총선 인위적 개입 가능성 있다 202 제8부 대선 모라토리움 전야 과연 대선을 무사히 치를 수 있을까? 1. 여권발 황당한 장기집권론 205 2. 대선 모라토리움을 주장하는 사람들 209 3. 사생결단의 대선판 214 4. 대선판을 결정지을 대장동 관련 인사들의 죽음 216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국내 정세 1. 이제 대선도 필요없다 222 2. 이대로는 안 됩니다 228 3. 정치평론가들의 말, 말, 말 230 국제 정세 쓰나미 1. 70여 년 전 6·25의 데자뷰 233 2.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야 235 3. 전운 가득한 대만해협 238 그날, 국민과의 대화 246우리 운명은 우리가 결정해야 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제1야당 윤석열 대선 후보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자 한다. 그는 지금 어느 때보다 거칠고 험한 ‘대선판’이라는 광야를 묵묵히 걷고 있다. 그 광야는 누구든 앞장서서 가야 하는 길이지만 그 끝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그곳을 향해 꼭 가야 할 사람, 오직 나라와 국민을 향한 진심과 열정, 그리고 강건한 의지와 신념을 가진 한 사람, 우리는 그가 바로 윤석열이라고 믿는다. 그가 가는 길은 분명 수많은 선구자들이 목숨을 걸고 투쟁하며 걸어간 광야다. 그러나 길도 달랐고 상황도 달랐으며 겪어야 할 고난도 다르다. 국내 상황은 몹시 혼탁하고, 국제 질서는 무너지고 있다. 모든 것이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우리는 지금 광야에 선 윤석열을 통해 대선의 미학을 찾고자 한다. 우리가 제1야당 윤석열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는 이유는 오직 한 가지,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에 투철한 기본원칙을 다시 한 번 굳건히 세워 달라는 것. 그것은 다름 아닌 자유 그리고 공정과 상식이다. 그리고 이를 실현할 사람은 오직 그밖에는 없다는 확신 때문이다. 오죽하면 지금 21세기 한국의 야권이 세운 대선 목표가 공정과 상식일까? 우리는 지난 5년간 너무도 어처구니없는 불공정과 비상식을 뼈저리게 경험했다. 믿었던 사람과 정권에 의한 배신은 더 쓰라리다. 이 나라에서 두 번 다시 겪지 말아야 할 정부와 국민 간 불신의 장벽을 깨뜨려야 한다. 저 장벽은 우리 국민의 통곡의 벽이 되어 언제든 찾아가서 가슴을 털어놓고 함께 울고 고해하는 믿음의 광장이 되어야 한다. 다음 리더는 그것을 실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윤석열은 지난 일 년여 동안 온몸으로 이를 증명하였다. 지금 국제 정세는 위험하기 짝이 없다. 양안 관계(중국과 대만 관계)서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이르기까지 모두 우리가 제어할 수 없는 엄청난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북한이다. 지난 5년간 저들은 막무가내의 전횡을 일삼았다. 그런 것들이 얼마든지 용인되었으니까 갈 데까지 가고 있다. 그것이 문제다. 이 문제는 우리의 가장 커다란 장점인 자유민주주의의 완성으로 이겨 낼 수 있다. 정치적 리더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여기에 존재한다. 국민의 안전과 풍요를 보장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 부동산, 원전, 교육, 세금 문제 그리고 대미·대중 관계의 정립,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제 대선은 우리가 지난 세월 절절하게 경험했듯이 너무도 중요한 일이다. 우리가 선택하는 순간 우리의 운명이 결정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시 말해 우리 운명은 우리가 결정해야 한다.제1부 광야에 선 사람1.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광야 한복판에 서 있는 사람이 있다. 그는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자라지 않는 척박한 광야에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홀로 가고 있다. 그가 가는 길은 위험천만하고 거친 곳뿐이다. 그리고 그 길은 한없이 고통스러운 여정이다. 온갖 뱀과 전갈과 독충이 곳곳에 숨어 목숨을 노리고 도사리고 있다. 그 광야의 종착지는 없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여정일 뿐이다. 그 영원한 종착지는 사실은 시작에 불과하다. 그 종착지에 일단 이르기 위해서는 엄청난 고통과 희생이 따른다. 그리고 그 종착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수많은 광야를 거쳐야 한다. 우리는 이제부터 크고 작은 저 광야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또 그 종착지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여정도 함께 살펴볼 것이다. 사실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다. 그 광야가 의미하는 실체들과 그들이 벌이는 광야의 춤판이 얼마나 살벌한 것인가에 대해서. 그 음모의 깊이와 별의별 수단과 방법들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으며, 야당과 국민 전체를 혼돈과 방향감각의 상실까지 불러일으킨다.우리의 이번 대선판은 그 살기와 적개심으로 똘똘 뭉쳐 있어서 그 어느 것도 함부로 다룰 수 없는 위험천만한 용광로와 같이 들끓고 있다. 그것이 어느 나라에서는 전 국민이 참여하는 축제 한마당이겠지만, 어느 나라에서는 죽기 살기 식의 전쟁판으로 돌변한다. 우리나라는 어떠할지, 말할 필요도 없이 후자에 속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선 후보로 나서는 사람들은 보통의 각오로는 안 된다. 특히 야당 후보는 저 옛날부터 죽음을 불사하는 필사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 지금 민주주의를 선택한 우리나라의 현실도 저 옛날과 그리 다르지 않다. 요즈음에 이르러서는 그 현실이 더욱 실감난다. 야당 후보 본인은 물론 그 가족까지도 벼랑 끝으로 밀어붙인다. 2. 윤석열이 건너는 광야구약성경에 〈출애굽기〉가 있다. 모세가 이집트 왕자로서의 모든 영화를 다 버리고 동포 유대 민족을 이끌고 젖과 꿀이 흐른다는 가나안 땅을 향해 아무도 가지 않는 저 광야를 건너는 이야기다. 수천여 년간 내려오는 그 이야기의 의미는 간결하다. 첫째, 노예 신분으로 오랫동안 고통받고 있던 동포들을 구출하여 희망의 땅 가나안으로 향해 가는 모세에게 처음에는 그저 고마워하던 동포들이 점차 차갑게 변해 가는 것이다. 그러더니 듣도 보도 못한 기괴한 우상들까지 동원하여 난장판을 만들어 버리기까지 한다. 그 우상들은 아무도 믿지 않고 아무도 쳐다보지 않던 것들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백성들 마음이 돌아서서 그런 기괴한 우상들을 섬기는 것이다. 지금 우리 앞의 우상들은 무엇일까? 그것은 저들이 그동안 금과옥조처럼 여겨오던 기본소득이나 사회주의적 국가주도 경제정책들을 국민이 외면하니까 손바닥 뒤집듯 급변조한 온갖 거짓 약속이며, 달콤한 지원금들이다. 그리고 가는 곳마다 그 자리에서 급조한 약속들이다. 또 저들은 필요하다면 그토록 온 국민이 둘로 갈라져서 대립하던 조국 문제조차도 간단히 사과해 버린다. 야당 후보가 경제 정책만은 잘해 왔다고 칭찬하던 전두환 전 대통령을 마구 공격하고 침뱉던 저들이, 전 대통령 고향에 가서는 그를 칭찬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존경한다더니 돌아서서는 정말 존경하는 줄 알았더냐며 비웃는다. 거론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 바로 이런 것들이 우상이다. 우상은 파괴되어야 한다. 둘째, 국민에 대한 흔들림 없는 확신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평소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다가 무슨 불만만 생기면 모세를 원망하며, 왜 그들을 이집트에서 데려왔느냐고, 그들과 그들의 자식들과 그들이 먹이는 집짐승들을 목말라 죽게 할 작정이냐고 대들었다. 당연히 모세는 화가 나서 “당신들은 어찌하여 나에게 대듭니까? 어찌하여 그분을 시험하십니까?” 하고 책망하였다. 사실 여기에는 몇 가지 의미가 숨어 있는데, 성경학자들은 이를 모세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기득권자’가 되어 있었던 것으로 해석한다. 그것도 잊혀진 기득권자로서. 그러다 보니 모세의 마음이 많이 상해 있었고, 칭찬받고 존경받고 관심을 받아야 하는데 점점 이스라엘 백성들의 뇌리에서 사라지고 있는 기득권자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래서 ‘대들었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고, 자신의 이름을 앞세운 것이라고 해석한다. 기득권자의 오만함이 자신도 모르게 생겨난 것이다. 결국 어느 경우라도 리더는 기득권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그래야 자신을 내려놓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고, 국민에 대한 흔들림 없는 확신을 가지고 상호 신뢰 속에 하나가 될 수 있다. 셋째, 격렬한 전쟁을 통한 세대통합 과정을 보여 준다. 흐트러진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켜보던 적들이 쳐들어와 그들을 위협하는 전쟁이 벌어진다. 성경은 이 아말렉 전투를 통하여 새로운 세대인 여호수아와 훌이 등장하게 된다. 마치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는 듯하지만, 그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공동체가 ‘세대교체’가 아닌 ‘세대통합’이라는 아름다운 길을 걷게 되는 것이다. 여전히 모세를 리더로 하되, 다양한 방법으로 공동체가 하나가 되도록 세대와 세대를 통합하는 과정이 된다. 대선이라는 격렬한 전쟁을 치르면서 승리를 위하여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세대통합을 일으켜야 한다. 이는 2030에서 5060에 이르기까지 지난 시간 진영 논리에 소외되고 진심이 통하지 않았던 사람들과 부정직한 소득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가려내어 함께 가는 전략이다. 이 작업은 고통스럽지만 꼭 해야 하는 일이다. 대선 이후에도 더욱 필요한 일이다. 3. 우상은 파괴되어야 한다‘지지율 여론조사’라는 우상구약의 모세시대 이후에 지금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우상은 도처에 깔려 있다. 그 첫 번째 우상은 ‘지지율 여론조사’라는 것이다. 불과 보름 전 혹은 한 달여 전의 여론조사가 아무리 여러 가지 변수가 있는 대선판이라 해도 이렇게 급변할 수가 있을까? 아무리 여당 측 후보의 놀라운 변신이 크게 작용하였다 해도 그렇다. 아무리 정부 여당이 총체적으로 팔 걷어붙이고 달려들었다 해도 그렇다. 아무리 여권 내 모든 인사들이 다 달라붙어 응원한다 해도 그렇다. 아무리 야당 후보가 말실수나 부인의 의혹이 크다 해도 그렇다. 이것은 정부 여당이 가지고 있는 언론 장악 권력과 결코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정말 간단하다. 그들이 마음만 먹으면 여론조사 결과라는 것이야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것이다. 다만 그것이 총체적으로 이루어졌을 때 분간하기 쉽지 않을 뿐이다. 이럴 때 정말 꼭 필요한 일은 국민에 대한 흔들림 없는 확신이다. 후보는 오직 국민만을 보고 가야 한다. 주위의 가십성 소음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지금 벌어지는 온갖 소리는 그저 소음일 뿐이다. 후보는 후보 나름의 소신으로 자기다움을 가지고 선거에 임해야 한다. 윤석열다움은 올곧고 힘찬 정직한 황소 같은 뚝심이다. 황소는 우직하고 묵묵하게 주어진 일을 해나가는 긍정의 상징이다. 그것은 아무도 따라할 수 없는 장점이다. 상대 후보와 비교할 때는 더욱 두드러지는 장점이다. 백 마디 말보다는 이러한 상징성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해서는 안 된다. 주변의 어설픈 충고 따위는 잊어 버려야 한다. 정책적인 측면에서야 어쩔 수 없이 공부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나간다 해도 본질적인 인품만큼은 더욱 발휘해 나가야 한다. 그런 자기만의 장점을 잊어버리면 안 된다. 끝까지 고수하여야 한다. ‘야당 대표 등 주변의 주요 인사’라는 두 번째 우상두 번째는 ‘야당 대표 등 주변의 주요 인사’라는 우상이 있다. 그들은 선거 막바지까지 자신을 알아달라고 후보를 괴롭힐 것이다. 만약 그 인물들이 정말 소인배라면 과감히 내쳐야 한다. 검찰 조직 같은 상명하복의 위계질서 속에서 움직이던 윤 후보 같은 사람은 정글 같은 정치판에서 생존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정글 속에서는 아차하면 목숨이 날아가는 위기에 처한다. 사자나 호랑이 같은 큰 짐승은 물론이고 아주 작은 도마뱀조차도 순식간에 먹이를 채간다. 독수리 같은 날짐승은 상처가 나서 비틀거리는 짐승 주위를 맴돌다 그가 조금이라도 쓰러지거나 넘어지면 바로 달려들어 급소를 물어 죽인다. 이것이 정글의 법칙이다. 정치판은 정글의 법칙이 가장 살아 움직이는 동네다. 잠시도 숨 돌리면 안 된다. 아무도 믿어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 살아온 본인만의 판단으로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 자기 가족도 자신만이 지켜야 한다. 아무도 대신해 주지 않는다. ‘정책’이라는 우상세 번째는 ‘정책’이라는 우상이다. 모두 자신들이 내세우는 정책이 최우선의 가치 있는 정책이라 주장할 것이다. 그러나 사실 정책은 지금 당장 크게 중요하지 않다. 작년 국민의힘 후보 토론 때 모 후보가 “작계 505를 아시는가?”라는 질문을 던진 바 있다. 그는 이 문제를 다루는 외무정보위원회 소속이었다. 작계505는 실로 아무것도 아니다. 공무원이나 전문가와 30분 정도 토론하면 바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후보 토론 때 주제가 될 성질의 것은 아니다. 더군다나 대통령은 매일 공무원과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정책을 세우는 일을 한다. 그래서 지금 후보가 모든 정책을 알고 있을 필요는 없다. 오직 정책의 근간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으면 된다. 예컨대, 대장동 의혹 같은 공조직과 민간이 함께 엄청난 부당이득을 취한 것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필요할 뿐이다. 정책이라는 우상으로 후보의 판단을 흐리게 해서는 안 된다. 후보는 오직 국민만을 보면서 자신이 가져야 할 국가의 기본방향과 국정철학을 가지고 있으면 되는 것이다. 제2부 광야에서 벌이는 현대판 십자군전쟁1. 십자군전쟁의 의미서양의 중세를 바꾼 십자군전쟁이 있다. 이 전쟁은 11세기에서 13세기 말까지 200여 년 동안 진행되면서 서양 중세를 완전히 개혁시켰다. 십자군전쟁이 시작될 때 절정이었던 교황의 권력은 그 격렬한 전쟁이 결국 실패로 끝남으로써 크게 약화되었다. 반면 정치적 측면에서 오히려 왕권이 크게 강화되었다. 교황권의 약화와 함께 십자군에 종군했던 기사계급들이 몰락하였기 때문이다. 십자군전쟁 이후 왕권이 성장하고 그와 함께 일반 백성의 힘도 같이 성장하여 국민국가의 발전도 앞당겨지게 되었다. 경제적인 변화 또한 눈에 띄게 발전하였다. 십자군전쟁으로 인해 지중해 무역이 재개됨으로써 상업이 발전하였다. 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이슬람과 비잔틴의 새로운 문화가 서유럽에 유입되어 중세 문화가 만개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들은 결국 새로운 시대의 원동력이 되었고 그 과정에서 중세는 급격하게 몰락했다. 그렇게 역사는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의외의 성과를 주기도 한다.이번 대선 결과가 어떻게 되든 역사는 우리에게 또다시 새로운 의미를 던져주게 될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대선을 음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수많은 광야 중에서도 이번 대선판의 의미와 방점이 특히 쏠리고 있는 지점은 언론에서 누누이 말하는 그 실체도 불분명한 소위 ‘중수청’이다. 중수청이란 중도, 수도권, 청년층을 말하는데, 그것이 대체 어쨌다는 건가? 자칫하면 우리 사회 양극화의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아주 예민한 문제다. 나는 2030과 5060을 툭하면 대비시켜 문제를 찾으려 하는 의도를 알고 싶다. 그 세력이 가지는 의미를 찾아보고 싶다. 그리고 오히려 이 역사적인 대선을 통해서 양극화가 아닌 우리의 미래세대인 청년층이 다시 한 번 일어서기를 바라는 것이다. 면죄부 남발우리는 이번 대선을 십자군전쟁이라 부른다. 좌파독재세력은 어느덧 절대권력을 가지고 이 나라를 비상식과 불공정 그리고 내로남불의 피아로 구분하는 갈라치기를 통하여 그들 편만의 듣도 보도 못한 괴상한 세계관을 세워 놓았다. 그들은 어느덧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현대판 엉터리 교황이 되어 있었다. 그들은 아무 거리낌 없이 국민들 특히 자신들 편에게 면죄부를 마구 남발하면서, 이제 그대들은 죄가 없어졌다고 선언하며 상대 진영에게 모든 죄를 덮어씌우고 있다. 국민들은 엉터리 매스미디어들이 쏟아내는 일방적 정보를 받아들고 광야의 한복판에 갈 길 모르고 우두커니 서 있다. 국민들은 처음으로 부딪치는 광야의 회오리바람에 몸서리치면서 당혹감에 무엇이 옳은지 어디로 가야 할지 분간할 수 없는 혼돈 속에서 방향감각을 잃어버리고 마냥 서 있다. 그러면서 지난 5년 동안 그렇게 당하고 걷어차였으면서도 어진 우리 백성들은 오직 자기 자신이 처한 운명을 탓하고, 자신의 팔자소관으로 돌린다. 누군가 말했다. 한국인들은 정말 위기에 처했을 때, 누구를 죽이는 대신 자기 자신을 죽인다고…. 당장 멀리 갈 것도 없이 우리는 분명하게 지켜보았다. 대장동 의혹 사건에 휘말린 핵심 키맨 유모 씨와 김모 씨 두 사람은 자신을 그렇게 만든 주역 대신 자신을 죽였다. 그 어머니의 절규가 아직도 귀에 생생하다. 그분이 한 말도 생생하다. 그렇게 역사는 지나가고 새 역사는 다시 쓰여지고 있다.2. “무릎을 꿇고 살기보다는 차라리 서서 죽겠다”이제 우리의 지향점은 분명해졌다. 십자군전쟁의 완성으로 이룩한 국민국가의 창업정신으로 썩은 교황의 면죄부를 불태우고 종교개혁의 깃발을 높이 세워야 한다. 지난 시간 내내 썩은 동아줄로 내로남불과 국민 편가르기를 일삼는 위선과 욕망의 화신들을 깊은 구덩이에서 살려내려는 권력자들을 상대로 광야에서 목숨 걸고 투쟁한 애국시민들 맨 앞에서 싸워 온 인물을 구출해 내야 한다. 지금 그는 절규한다. “무릎을 꿇고 살기보다는 차라리 서서 죽겠다”며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그가 토해 낸 절규는 멕시코의 혁명 영웅 에밀리아노 사파타가 남긴 말이다. 사파타는 20세기 초 멕시코 독재정권에 항거했던 인물이다. 그는 백여 년 전 삼십 대 나이에 농민군을 결성해 무장투쟁을 벌였고 결국 암살당했다. 아르헨티나 태생의 혁명가 체 게바라도 사파타의 말을 인생관으로 삼았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음미해야 할 가장 분명한 말이다.586 종말론현 정부의 주력부대인 586세대(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는 말하자면 십자군전쟁 당시의 기사계급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은 현 정부에 가장 든든한 배경이 되어 주었고 힘의 원천이 되었다. 모든 국가 주요업무는 그들이 독차지했고 그들이 모든 일을 주도했다. 그러나 그 배경을 살펴보면 그리 간단치 않다. 그것은 그들보다 더 젊고 힘있는 2030세대가 스스로 ‘촛불집회’의 주인공이고 탄핵의 주역이며 문재인 정부를 직접 만든 장본인이라고 믿었지만, 갑자기 586세대가 기득권을 주장하면서 속절없이 그 성과를 독점했다. 지금 이 순간 머리에 떠오르는 숱한 면면들을 생각해 보라. 그들이 했고 하고 있는 일들을 보라. 그 결과 2030세대는 이 정부가 그토록 내세우던 공정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계속되는 말도 안 되는 내로남불에 대하여 절망하게끔 되었다. 대체 공정함의 의미가 무엇인가? 보수 진영의 행태를 공격할 때와 자신들이 그보다 더한 해괴한 행태를 자행할 때의 이중잣대는 분노와 절망을 맛보게 하였다. 그것이 2030세대가 현 여권으로부터 멀리멀리 떠나 버린 이유다.그렇기 때문에 말도 많고 탈도 많던 586세대 정치인들에 대해 ‘드디어 종말론’이 나오게 된 배경이 되는 것이다. 그들에 대한 수많은 비판 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인 것은, 소위 586 민주화 엘리트들은 이번 정권 창출을 통해서 과거 기성세대 못지않게 권력과 돈 그리고 가장 중요한 도덕성이라는 훈장까지 망라한 막강한 힘을 다 가지게 되었다. 역시 그들도 과거의 선배들과 다르지 않았으며, 아니 오히려 훨씬 더했다. 그들 역시 헝그리 정신으로 마구 권력과 돈에 천착하였다. 거론하기도 싫은 지긋지긋한 조국사태는 강남 좌파와 586 엘리트가 오랫동안 감춰 온 위선과 욕망의 민낯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도처에서 난무했다. 그러면서 그 비열함과 저급함에 대한 비판언어로 “통찰은 부족하고, 성찰도 없으니 ‘현찰’만 쫓는다”는 비아냥을 듬뿍 들었다. 그런 자들이 정말 엘리트인가? 그들은 도덕을 밑천으로 장사정치를 했기 때문에 “그건 바로 사기죄다”라고 같은 세대의 정치평론가들이 폭격을 날렸다. 이어 어느 순간부터 586 민주화 세력들은 자신도 모르게 무능·위선·부패의 상징이 되었다. 그들은 더 이상 양심세력도 아니고 개혁의 아이콘도 아니다. 그저 호시탐탐 돈과 자리만 탐하는 냄새나는 기성세대로 전락했을 뿐이다. 우리는 진저리나게 몇 년 동안 생생하게 지켜봐 왔다. 그들은 이미 오래전 개혁의 대상으로 전락했는데도 아직도 개혁의 주체인 양 행세한다. 그것이 586세대가 정치권에서 물러나야 하는 이유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무차별적 통신자료 조회에 대해 야당에서는 “남영동 대공분실, 안기부 적자가 바로 공수처 아닌가”라고 맹공했다. 그리고 그렇게 “검찰개혁을 외치더니 정부 여당이 만들어 놓은 것이 결국 공안기관이다. 고문만 안한다고 민주정권인가. 민주화운동 잠깐 했다고 전체 국민을 눈 아래로 보며 우려먹던 이들이 야합해 선거법이랑 엿 바꿔 먹은 게 바로 공수처”라며 비판했다. 또 “이것이야말로 민주당의 주류 586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위를 하고 있으며, 박정희 정권이 노동3권을 억압했고, 5·18과 권위주의 통치라는 전두환 정권의 어둠 때문이라고 공격하면서, 586 본인들은 아무 성과 없이 나라를 거덜낸 주제에 21세기 한국에서 민간인 사찰을 해온 것이 들통났다. 그들의 적반하장을 보면 뇌가 무식해서가 아니라 586의 마음자세 자체가 반민주다. 오직 자기들만이 온 세상의 위에서 호통치는 존재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뼛속까지 구태고 파쇼”라며 “그 정도 피와 꿀을 빨았으면 이제 그만하라. 공수처를 태어나게 한 정당 후보들은 이걸 어떻게 끊어낼지 밝힐 요량이 아니면 모두 후보 사퇴하라”고 덧붙였다. 실로 가슴속까지 서늘해진다.3. 배신감에 치를 떠는 어제의 동지들‘조국백서’(원제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에 맞서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 이건 나라냐?》를 펴내 돌풍을 일으킨 일명 ‘조국흑서’ 팀도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권경애 변호사는 ‘조국의 시간’을 파시즘적 징표로 해석한 《무법의 시간》을 썼으며, 시사평론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를 출간했다. 조국사태 이후 참여연대를 박차고 나온 김경율 회계사는 시민단체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파헤치는 데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기생충학자 서민 단국대 교수는 특유의 재치 있는 화법으로 ‘빨대포스트’라는 시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다. 그들의 대정부 발언 내용을 보면 그들이 얼마나 이 촛불정권에 실망하고 그래서 증오하게 되었는지 절감하게 된다. 그들은 어제의 동지들에 대한 배신감에 치를 떨며 차라리 엿이나 먹으라는 심정으로 저들을 조롱한다. 심각함은 오히려 저들을 칭찬하는 말처럼 들릴까 봐 조바심을 내는 것 같다. 미움이 증오로 변하면 저렇게 되는구나 하고 이해하게 된다. 어제의 연인이나 부부들이 헤어지면 참담한 욕설이 난무하게 되는 법이다. 실로 조국사태에서 보여 준 일련의 행태와 이를 방어할 때의 모습은 그야말로 기괴함의 하이라이트였다. 조국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검찰 모르게 컴퓨터를 빼돌리는 장면을 ‘귀중한 자료를 검찰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으로 둘러대고, 동양대 가짜 증명서 발급 행위를 거꾸로 동양대 총장의 사기행위로 몰아붙이는 장면은 경악 그 자체였다. 그 순간부터 우리는 할 말을 잃게 되었고, 더 이상 예를 들 필요조차 없이 5년 가까이 보여 준 일련의 총체적 난국과 공정의 이중잣대가 이 정부의 심벌이 되었다.스윙보터 2030압도적 스윙보터(swing voter, 누구에게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한 투표자)로서 젊고 패기만만의 2030세대는 판단을 유보한다고 한다. 그들은 대체로 앞뒤 볼 것 없는 개인주의자들이다. 그런데 현 정부는 자신들의 내로남불 정책으로 개인의 욕망을 인정하지 않았다. 부동산 정책만 봐도, 서민들이 돈이 없어 대출받아 집 사는 것을 탐욕이라고 비난하며 갑자기 금지시켰다. 아니, 뭐 소급입법도 다반사. 그때그때 달라요다. 세상에 소급입법으로 국민의 기본권을 마구잡이로 제한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에 매번 어안이 벙벙할 뿐이다. 수십 번 바뀐 부동산 관계법령 대부분이 자기들 맘대로 시도 때도 없이 바꾸면서 낯빛 하나 변하지 않는다. 위헌적 요소가 다분한 종부세도 국민의 기본적 의무라고 주장한다. 임대차 3법을 졸속 추진하여 집값 전셋값 다 올려놓고 집값 오르니 당신들도 좋고 정부는 세금 올려 받아서 더 좋다고 대놓고 말하는 철면피들이다. 누가 공시 지가나 집값 올려 달라고 애원한 것도 아닌데, 국민연금, 국민건강보험, 종부세 등을 하룻밤 새 끔찍하게 올려놓고 집값, 땅값 올랐으니 당연히 모든 것이 올랐다고 대놓고 말한다. 그리하여 초과세수가 수십 조 원 되니까 어디에 쓰는지도 모르게 흥청망청 써댄다. 조금만 총명한 젊은이들이라면 정부 돈 빼먹는 기술이 거의 예술이다. 대학교수들이 진심으로 걱정하는 말들이 저러다가 아이들이 일은 안하고 돈 빼먹는 기술자만 양산하게 된다는 것이다. 젊은이들에게는 자기들이 “강남에서 살아봤는데 별거 아니다”, “비좁은 임대주택도 살기에 괜찮다”라고 한다. 현 정부 집권자들은 그들을 잘 모른다. 그들은 공짜로 나눠 준다는 돈도 받기 싫다고 한다. 오죽하면 70퍼센트 젊은이들이 거부하니까 마구 주겠다고 외치던 여당 대선 후보가 그 정책을 급작스럽게 철회했을까? 그들은 다르다. 무엇보다도 불공정을 가장 혐오한다. 2030은 그런 586들이 뒤로 물러나주기를 원한다. 민주당 주류가 586이다. 지난 4·7보궐선거 당시 현 정부의 울타리에서 빠져나간 2030은 오세훈, 박형준 시장을 압도적으로 당선시키며 처음으로 자신들의 파괴력을 입증했다. 다음 대통령선거에서도 자기들이 판세를 뒤집을 것이라 선언한다. 지난번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서 이준석을 당선시키며 이들은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을 것이다.대장동-‘공(公)’을 소멸시키고 정의를 파괴한 사건 대장동 사건은 제20대 대선을 달굴 가장 핫한 대사건이다. 그에 대한 해석과 조사는 지금 당장 특검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지만, 파고들면 들수록 우리의 좌절감과 절망감만 깊어짐을 토로할 수밖에 없다. 이 사태는 언론에서 지적한 바대로 기본적으로 ‘공(公)’을 소멸시키고 정의를 파괴한 사건이다. 국민의 단심으로 촛불로 세운 이 정부는 엄청난 기대 속에 탄생했지만, 그들이 말한 100가지 원칙 중 단 하나도 지키지 않았다. 위선, 무능, 부패는 어느덧 586의 상징이자 이 정부의 표상이 되어 버렸다. 결론적으로 우리 국민은 이번 대선에서 공정과 정의 같은 고차원적 논의가 아니라 기본적인 상식과 공정의 회복을 원한다. 거창한 대선 공약은 차치하고라도 아주 간단한 상식을 원한다. 그래도 정부가 민간과 다른 점은 어느 한두 사람 혹은 한두 세력의 이익이 아니라 최소한 작은 공동체 모두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야지, 그렇게 노골적으로 엄청난 이익을 몰아주는 짓거리를 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그렇게 노골적으로 약한 백성들의 고혈을 짜내는 짓을 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대장동 의혹을 분석하면 할수록 의혹이 풀려나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점점 더 의혹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이것이 문제다.4. 역사를 보는 눈-종식시켜야 할 오래된 미래조광조는 조선 중종조의 신진 사림파의 거두였다. 반정(反正)으로 왕위에 오른 중종은 적통 논쟁으로 언제나 열등감에 휩싸여 있었고, 정권을 잡고 있는 훈구파에 대항하기 위해 신진 사림파를 대거 등용했다. 그중에서 조광조는 발군이었다. 조광조의 급격한 개혁정치에 심각한 두려움을 느낀 훈구파는 조광조를 제거하기 위해 유치하기 짝이 없는 음모를 꾸몄다. 그것이 우리 모두 잘 아는, 오동나무 잎사귀에 ‘주초위왕(走肖爲王)’이라 쓰고 꿀을 발라 벌레가 파먹게 한 뒤 이를 조광조의 역적 모의라고 몰아붙여 그를 죽여 버렸다.이상하게도 이런 한심한 음모의 정치는 꾸미는 자들이나 당하는 자들이나 모두에게 통한다. 이런 유치한 음모는 이순신에게도 씌워 그가 적장 가토 기요마사(加藤清正)를 공격하지 않았다는 계략을 꾸며 죽음으로 내몰았고, 이순신을 등용시킨 류성룡에게도 덮어씌워 그를 내몰았다. 또한 정약용 등 신진 엘리트 남인들에게도 그대로 적용하여 처절하게 몰살시킨 찬란한 전통이 있다. 이런 참혹하고 어처구니없는 음모와 빤히 보이는 그 미래는 지금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하루빨리 종식시켜야 할 오래된 미래다. 투사형 리더십이 절실히 필요한 때어느 날 갑자기 대선판에 뛰어들어 야당 대선 후보가 된 그의 분노의 포효를 보면서 아, 지금은 아데나워나 메르켈 같은 경륜의 경세가가 아니라 영국의 막강한 탄광노조를 일년여 투쟁 끝에 항복시킨 마가렛 대처 수상이나 영국과의 식민지 전쟁을 승리로 이끈 조지 워싱턴 같은 투사형 리더십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아니, 여기저기 쌓인 오물을 깨끗이 청소하는 이퀄라이저가 필요한 시기라고 믿게 되었다. 새 정부는 너무도 커다란 장벽이 즐비하다. 과반수를 훨씬 상회하는 국회의원 숫자, 편향된 수많은 민간단체, 이북과 연관된 단체들, 곳곳에 심어놓은 인적 장벽들 등 엄청난 장벽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지금 오세훈 서울시장을 보면 충분히 그 미래가 보인다. 이 또한 오래된 미래다.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등장한 이준석 대표와 청년들을 보면 그 미숙함과 무경험에 한숨만 나온다. 그래도 그대들밖에 없다고 확신하고 밀어줬는데 이럴 수는 없다. 그들은 2030을 모으고 정책을 가다듬어 정권 교체에 자신들의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대선배 정치인들과 유력 대선주자들과 경쟁하거나 유불리를 따져 이기려 들면 안 된다. 왜 당대표가 자꾸 언론에 나와 자기 정치를 하느냐고 질문하니까 “그럼 내 정치 하지 딴 사람 정치하냐”고 응수하는 소아병적인 태도를 보여선 안 된다. 지금은 절대 자신이 나설 때가 아니다. 천만다행인 것은, 인천대교 무료화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한 여당 후보에 대해 절대로 국민에게 더 이상의 부채를 떠넘길 수 없다고 투쟁을 선언한 인천대교 소유주 국민연금 측의 합리적인 당당함이나, 후보 토론회에서 진실로 이재명과 같은 대선 후보가 나와서는 안 된다고 호소하는 이낙연 같은 여권 후보들이 있다는 점이다. 장강의 흙탕물이 도도히 흘러 황해로 나가고, 장강의 뒷물이 앞물을 치고 나가듯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물결이 나와야 한다. 그것이 순리이고 자연의 법칙이다. 오래된 미래가 또다시 반복되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종식되어야 마땅한 역사의 반복이다.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Look back in anger)물론 이 말은 “부조리한 현실을 참지 말고 저항하라”는 50년대 서구사회의 구호였다. 그러나 지금은 구태 가득한 진부한 멘트다. 인문학에서 성난 인문학이니 뭐니 하지만 결국 그게 그거다. 지금 한국 사회에선 노장년층의 분노가 특히 심각하다. 한국의 질풍노도기인 60~70년대를 겪은 60세에서 80세의 장노년층은 언제나 분노하고 있다. 질풍노도기에 그들이 겪고 헤쳐온 힘이 되었던 자유와 정의의 신념이 언제부턴가 하나둘 깨지면서 그들은 분노하기 시작하였다. 그들의 분노는 돌파구 없는 용광로 같아서 도처에서 분출이 필요했다. 젊은 세대들의 감각과 철학은 그들에게 맞지 않았고, 행동방식도 급격히 변화했다. 낯설고 어려운 신종 IT기기의 사용법은 그들을 주눅들게 했다. 그들의 60년대와 70년대는 이렇지 않았다. 그들의 기준이 곧 사회적 기준이었고, 그들의 철학이 곧 사회적 합의에 이르렀었다. 그들은 똑똑했고 그들은 정당했다. 그들이 지켜오고 확신하였던 신념이 철저하게 파괴당하였다. 그들이 세상과 소통하던 방식도 어느덧 과거의 유물이 되어 존중받기는커녕 조롱의 대상이 되어 버린 지 오래다. 대체 어떤 배경과 원인이 그 뒤에 도사리고 있는 것일까?어느 날부터인가 너무도 당연시되던 정치적·경제적·문화적 신조가 하나둘 파괴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모든 문제의 근원이라 여겨졌던 것들이 거꾸로 정의가 되고 그들이 굳게 지켜오던 신조가 역으로 문제가 되었다. 정치적으로 보수의 가장 본질적인 가치라는 자유민주주의는 친미·친일의 대명사가 되어 역공당하고, 종북좌파들의 통일을 앞세운 정치구호가 점차 대세가 되어 해방 전후사에 대한 인식부터 북한에 대한 체제 인식, 그리고 경제적 정의에서 열심히 일해 벌어들인 소득은 악으로 평가절하되어 어느덧 가진 자는 나쁜 놈이 되어 버렸다. 이는 길게 설명할 것도 없이 1966년부터 1976년까지 중국의 암흑기로 평가되는 문화대혁명의 상황이 딱 그것이었다. 당시 주석 마오쩌둥은 자신의 정치경제적 실패를 호도하고자 젊고 무모한 홍위병들을 총동원하여 늙은 원로들과 모든 전문가 그룹을 타깃으로 학교를 폐쇄하고 전통적인 가치를 파괴하는 행위를 자행하여 중국을 암흑 속으로 몰아갔다. 중국은 이때의 파괴로 한 세대 이상 후퇴했다는 오점을 남겼다. 노장년층은 혹시 한국의 21세기 초반이 이러한 상황과 비슷해질까 두려워한다. 그들이 바쳐온 지난 수십 년간의 정의와 원칙이 일순간에 깨지는 것을 분노한다. 이것은 그들이 확신해 온 신념을 지키고자 하는 몸부림인 것이다. 그들이 피땀 흘려 이룩한 70~80년대의 성과가 한순간에 망쳐지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들이 광화문 태극기 집회에 몰려드는 가장 커다란 이유가 그것이다. 그들이 두려움 없이 강남역 1인 시위에 나서는 이유가 그런 것이다. 우리는 분명하게 기억한다.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월항쟁 등 한국의 현대사를 장식해 온 의미심장한 역사는 시민들의 분노와 정의의 결집이었다. 모두가 함께했던 정의의 대장정이었다. 자유민주주의라는 보수적 가치의 발현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광장의 촛불은 아직 살아 있을까? 모두 함께했던 촛불 대신 노인들만의 촛불이 덩그러니 펄럭이고 있다. 그 촛불은 새로운 분노로 점철된 노인들의 것이었다. 그들의 분노는 그들이 지켜온 보수적 가치를 지키는 외로운 투쟁이다. 천안함 희생자를 추모하고, 억울하게 감옥에 갇힌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원, 세계에서 유일하게 중국과 북한을 옹호하는 집권 좌익세력에 대한 탄핵의 깃발이다. 북한의 맹목적이고 불쾌한 요구와 행패에 분노하는 것이다. 북한의 사과도 없는 남북회담을 반대하고, 그래서 남북화해는 공산화를 의미하고 그럴 바엔 차라리 전쟁이 낫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신세대는 과거에 세상과 벽을 이룬 새로운 젊은이들을 지칭했지만 지금은 세상과 소통하기 어렵게 된 분노하는 장노년층을 말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의 분노가 우리 당대에 해소될 수 있을까? 5. 보수와 진보 이야기송나라의 사마광과 왕안석은 보수와 진보의 대표 아이콘으로 우리 뇌리에 강하게 남아 있다. 그들의 투쟁은 치열했고 지금까지도 인구에 회자된다. 그러나 그들은 순수했고 백성을 위한 정책을 추구했었다.현대에 이르러 프랑스 우파와 좌파를 대표하며 20세기 내내 수십 년간 치열한 이념 논쟁을 벌였던 레이몽 아롱(1905~1983)과 장 폴 사르트르(1905~1980)가 있다. 이 두 사람은 반(反)나치 레지스탕스 동지였으며 절친 사이였다. 좌파적 분위기가 지배하던 20세기 중반 공산주의를 비판하기 위해 아롱이 낸 책이 바로 《지식인의 아편》이다. 마르크스의 《공산당선언》에서 “종교를 지식인의 아편”이라 규정한 데 대해 “공산주의야말로 지식인의 아편”이라고 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반인권적인 공산주의에 동조하는 좌파가 ‘진보’의 이름을 독점하고 민중에게 거짓 선전·선동을 일삼는 현실을 지적했다.“역사적 변증법에 의해 필연적으로 도래하는 무산계급의 시대가 억압된 자들을 해방시킨다”는 공산주의 이론은 사이비 종교와 같다. 절대성을 강조하고 오류를 인정하지 않는 사상은 민중을 고난으로 이끌 뿐이다. 아롱의 “능력에 따라 일하고, 욕망에 따라 배분받는다”는 선전은 허공의 유토피아에 불과하다. 인간의 열망으로 이뤄질 수 있는 게 아니다. 이런 허구에 몰입할수록 ‘모두가 잘사는 세상’이 아니라 ‘모두가 가난한 세상’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어떤 후보가 주장하는 바대로 ‘기본소득’과 ‘집은 공공재다’, ‘식당총량제’ 등과 같은 설익은 공산사회주의 정책으로 우리의 문제를 풀 수 있을까? 선동적인 ‘진보팔이’로 젊은이들을 호도하는 것은 문명의 퇴보를 재촉하는 것이다. 인간의 자발성과 창의력을 키우는 자유주의와 시장경제가 인류 진보의 유일한 해결책이다. 시대는 이렇게 흘러가는데 무슨 이유에선지 대한민국 사회는 아직도 1960년대 프랑스의 이념 대결의 시대에 머물러 있다. 아직도 한국의 상당수 지식인들은 아롱이 말한 사회주의라는 ‘아편’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이 불편한 진실을 어떻게 봐야 할까?그런데 우리의 진보는 주사파 운동세력, 다시 말해 종북주사파가 지배하는 퇴행적 집단이라는 데 문제가 있다. 지금 우리나라의 좌파는 미테랑, 브란트 같은 선진형 사회당과는 그 색깔도, 지향하는 바도 다르다는 점이다. 그저 ‘종북주사파’일 뿐인 것이다.실로 고대의 공룡들이 아직도 기어다닌다는 현대 좌파에 대한 공격이 타당하다. 속과 겉이 다른 한국의 좌파들이 갈수록 본색을 드러내고 있는 지금, 진정한 보수의 본질을 찾아야 한다. 레이몽 아롱이 “정직하고 머리 좋은 사람은 절대로 좌파가 될 수 없다. 정직한 좌파는 머리가 나쁘고, 머리가 좋은 좌파는 정직하지 않다”는 말은 틀린 것이 아니다이제부터 제20대 대선을 본격적으로 추적하고 파헤쳐 보고자 한다. 언론을 치밀하게 분석하고, 학자들의 담론을 연구하고, 작가의 상상력을 총동원하여 우리 국민의 진솔한 내일의 삶을 책임지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선거를 말하고자 한다. 그리하여 끝까지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하고자 한다.정치는 팩트가 아니라 상징의 게임이기 때문에, 대중은 팩트보다 상징을 다루는 자세와 이를 통한 어필을 중시한다. 후보의 진솔함이 쇼맨십보다 훨씬 더 중요하며, 그렇기 때문에 후보는 영특한 우등생보다 차라리 어벙이가 되어야 한다. 드라마의 주인공은 인형처럼 예쁘고 조각 같은 미남미녀가 아니라 평범해 보이는 진실성이 묻어나는 60퍼센트 정도의 사람이 된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 대하여 단순하고 정직하게 대처해서 풀어나가는 자세가 중요한데, 사람들은 이를 리더십이라 말한다. 그런 점에서 후보의 공정과 상식이 어필한다. 지난 5년 동안 내로남불과 비상식이 지배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지켜봤던 우리 국민들이었다. 오죽 공정치 못하고 상식이 깨지는 정치만 봐왔으면 야당의 정치 슬로건이 공정과 상식일까?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이번 선거에서도 마지막까지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을 예견하고 있다. 나 역시 그러하다. 이제부터 어떤 일이 벌어질지 여러분과 함께 초조한 마음으로 끝까지 추적하고 연구해 보기로 하겠다.
사축일기
꼼지락 / 강백수 글 / 2015.11.01
11,200원 ⟶ 10,080원(10% off)

꼼지락소설,일반강백수 글
사축(社畜)이란, '회사의 가축처럼 일하는 직장인'을 뜻한다. 일본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행하게 된 이 단어는 주인에게 길들여진 가축처럼, 직장인은 회사에 길들여졌다는 자조를 담은 말이다. 우리나라의 직장인들 역시 크게 공감했던 것일까. '사축'이라는 키워드는 소개된 즉시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축일기>는 사축들이 겪고 있는 현실을 한마디로 '웃프게(웃기면서도 슬프게)' 보여주는 글을 담은 책이다. 세상 모든 '을'들의 '지금'을 시처럼 혹은 노래가사처럼 길지 않은 분량으로 톡톡 튀면서도 어둡지 않게 이야기하면서, 독자들에게 '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라는 공감과 위로, 연대감을 갖게 해준다.작가의 말 우리 회사의 7대 불가사의 9호선 양보하고 싶다 Rock is dead 좋은 날씨 도시락을 싸다가 더 먹을 거야 눈치 게임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맑은고딕 vs HY중고딕 그들만 모른다, 우리가 아는 것을 게임을 하다가 예능 보면서 드는 생각 천하무적 색칠공부 카톡 지옥 그리 알아요 우짜란 말이고 인턴들의 혈액형은 모두 A형이다 진로 특강 신개념 리더십 뼛속까지 직장인 메르스 필수 스펙 롤모델 자식 자랑 김 부장의 사정 사원과 바다 심청전 호랑이와 곰 어린왕자와 신입사원의 별 어떡하지 은혜 씨 구출작전 이런 신발 복사기님 어린왕자와 여우 이상적인 미래 로그아웃 9회말 2아웃 사축들의 뇌 구조 나는 무슨 죄 체온계 강제 다이어트 거기도 누군가의 직장 까도 내가 깐다 패션피플 잔혹사 사랑의 트윈스 오타 공범 자랑 한마디 영양제 말구요 통화 괜찮아? 뭐가 맞는지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에 대한 고찰 반성하는 액션 워킹맘 인체의 신비 하면 된다 주니어 우리의 소원은 통일 겁이 나 네고시에이터 내 말이 커피 마니아 천 원만 5년 전 그가 울었다 사축으로서의 재능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공항에서 노안도 경쟁력 사수의 숙명 팀장님, 사랑합니다 비타민 그녀 담배 힘내라열심히 일하면 좋은 날이 오긴 올까요? 의욕 제로의 직장인을 위한 불건전한 책 “오늘 힘들다고 징징대지 마라! 어차피 내일도 힘드니까” 반복되는 일상을 위로하는 1인용 감정이입 에세이 일 잘하는 우수사원보다 행복한 적당주의자가 되고 싶다?! 캠퍼스의 낭만을 뒤로한 채 스펙을 쌓느라 바쁘다, 어렵게 만든 토익 점수와 자격증으로 여러 회사의 문을 두드린다, 유망 학과 졸업자가 아니라서 혹은 지방대 출신이라서 혹은 인상이 안 좋다고 번번이 퇴짜를 맞는다, 에라이 기준을 좀 낮춰서 당장 학자금 대출을 갚을 수 있는 회사로 취직해볼까?, 그렇게 입사한 회사는 그야말로 대충격과 대혼란, 도대체 우리 부모님은 어떻게 직장생활이란 걸 해왔던 것일까?, 눈치 보느라 1년, 일 익히느라 1년, 선배들 따라다니느라 1년, 그렇게 나는 스스로 사축이 되어가는 줄도 모른 채 사축이 되었다…. 사축(社畜)이란, ‘회사의 가축처럼 일하는 직장인’을 뜻한다. 일본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행하게 된 이 단어는 주인에게 길들여진 가축처럼, 직장인은 회사에 길들여졌다는 자조를 담은 말이다. 우리나라의 직장인들 역시 크게 공감했던 것일까. ‘사축’이라는 키워드는 소개된 즉시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축일기》는 사축들이 겪고 있는 현실을 한마디로 ‘웃프게(웃기면서도 슬프게)’ 보여주는 글을 담은 책이다. 세상 모든 ‘을’들의 ‘지금’을 시처럼 혹은 노래가사처럼 길지 않은 분량으로 톡톡 튀면서도 어둡지 않게 이야기하면서, 독자들에게‘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라는 공감과 위로, 연대감을 갖게 해준다. “영어는 기본이고 중국어는 필수다!” 그래서 토익에 토익스피킹에 HSK 점수까지 따왔건만 외국인 바이어는 언제 만나는 건데? 해외 출장은 언제 가는 건데? 언제까지 거래처 부장님이랑 앉아서 폭탄주만 말고 있어야 하는 건데? _<필수 스펙> 구인광고를 볼 때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직장생활의 민낯이 골 때리게 터져 나온다 이력서를 내는 날에는 미처 깨닫지 못한다, 언젠가 그 손으로 같은 회사에 사표를 내리라는 것을. 입사한 첫날은 모른다, 언젠가 도무지 출근하고 싶지 않아 미칠 것 같은 아침이 오리라는 것을. 즐거운 환영 회식이 끝난 저녁은 알지 못한다. 비밀을 털어놓던 동료와 의지하던 선배가 어느 날부터 숨소리조차 듣기 싫은 ‘화상’이 된다는 사실을. 《사축일기》는 이처럼 회사생활에서 생기는 고충을 주로 이야기하는 책이다. 그러나 어차피 벗어날 수 없는 굴레이자 일상임을 알기에, 그 모든 무게를 극복하는 힘으로 ‘유머’를 사용한다. 1. 월급이 적을수록 업무량이 많다. / 2. 일을 빨리하면 퇴근이 늦어진다. 3. 일을 못하면 회사 생활이 편하다. / 4. 일을 너무 잘하면 욕을 먹는다. 5. 그 높은 경쟁률을 뚫고 쟤가 입사를 했다. / 6. 저 인간이 팀장이고 7. 저 인간이 부장이다. _<우리 회사의 7대 불가사의> 회사생활은 대체로 고되지만 달력의 모든 까만 날(=출근일)이 다 싫은 것만은 아니다. “수고했다”는 한마디에 눈물이 핑 돌기도 하고, 옆자리 사원과 연애하는 상상도 해보고, 유독 노안인 막내의 ‘관록’에 피식 웃기도 한다. 야근을 시키는데도 / 주말 출근을 시키는데도 / 기획안을 집어 던지는데도 / 등산을 가자고 하는데도 약속 있는 날 회식을 잡는데도 / 자기가 잘못해놓고 나한테 짜증을 내는데도 후배들 보는 앞에서 갈구는데도 / “그래도 수고했다” / “그만하면 잘했다.” “애쓰고 있는 것 안다” / 가끔 보내주는 문자에 눈물이 핑 도는 나는 진짜 바보 같은 놈. _<한마디> 이 책을 읽다보면 ‘일한
레 미제라블 세트 - 전5권
더클래식 / 빅토르 위고 지음, 베스트트랜스 옮김 / 2017.09.30
22,000원 ⟶ 19,800원(10% off)

더클래식소설,일반빅토르 위고 지음, 베스트트랜스 옮김
19세기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대표작을 꼽으라면 단연 <레 미제라블>이다. 이 작품은 역사, 사회, 철학, 종교, 인간사의 모든 것을 축적한 세기의 걸작으로 '한 저주받은 비천한 인간이 어떻게 성인이 되고, 어떻게 예수가 되고, 어떻게 하느님이 되는'지 그려 냈다. 빅토르 위고가 35년 동안 마음속에 품은 이이야기를 십칠 년에 걸쳐 완성한 이 작품은 워털루 전쟁, 왕정복고, 폭동이라는 19세기 격변을 다룬 역사 소설이자 당시 사람들의 애환을 그린 민중 소설이다. 사상가이자 시인 빅토르 위고의 철학과 서정이 담겨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세계'나 다름없는 독보적인 걸작이다.《레 미제라블 1》 1. 올바른 사람 2. 추락 3. 1817년의 일 4. 맡김은 때로 버림이 된다 5. 전락 6. 자베르 7. 샹마티외 사건 8. 반격 《레 미제라블 2》 1. 워털루 2. 군함 오리온호 3. 죽은 여자와의 약속 4. 황폐한 집 5. 어둠 속 사냥에 소리 없는 사냥개 6. 프티 픽퓌스 7. 여담 8. 묘지는 주는 대로 받아들인다 《레 미제라블 3》 1. 파리의 미립자 연구 2. 대부르주아 3. 할아버지와 손자 4. ABC의 친구 5. 불행의 뛰어난 효과 6. 두 별의 마주침 7. 파트롱 미네트 8. 마음씨 나쁜 가난뱅이 《레 미제라블 4》 1. 몇 페이지의 역사 2. 에포닌 3. 플뤼메 거리의 집 4. 낮은 곳에서의 구원, 높은 곳에서의 구원이 되다 5. 그 결과가 시작이라니 이치에 맞지 않다 6. 소년 가브로슈에 대하여 7. 은어 8. 기쁨과 슬픔 9. 그들이 가는 곳은 어디인가 10. 1832년 6월 5일 11. 작은 알갱이와 폭풍 12. 코랭트 13. 어둠 속으로 들어가는 마리우스 14. 고상한 절망 15. 옴므 아르메 거리 《레 미제라블 5》 1. 시가전 2. 레비아단의 창자 3. 진흙탕 속의 영혼 4. 의무를 저버린 자베르 5. 손자와 할아버지 6. 잠 못 이루는 밤 7. 고배의 마지막 한 모금 8. 황혼의 희미한 빛 9. 마지막 어둠, 마지막 새벽 작품 해설 작가 연보19세기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대표작! 가난한 전과자 장 발장을 통해 인간과 삶, 세상을 통찰한 독보적인 걸작! 19세기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대표작을 꼽으라면 단연 《레 미제라블》이다. 이 작품은 역사, 사회, 철학, 종교, 인간사의 모든 것을 축적한 세기의 걸작으로 “한 저주받은 비천한 인간이 어떻게 성인이 되고, 어떻게 예수가 되고, 어떻게 하느님이 되는”지 그려 냈다. 빅토르 위고가 35년 동안 마음속에 품은 이 이야기를 십칠 년에 걸쳐 완성한 이 작품은 워털루 전쟁, 왕정복고, 폭동이라는 19세기 격변을 다룬 역사 소설이자 당시 사람들의 애환을 그린 민중 소설이다. 사상가이자 시인 빅토르 위고의 철학과 서정이 담겨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세계”나 다름없는 독보적인 걸작이다. 《레 미제라블》은 역사상 가장 유명한 소설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이 작품을 ‘완독’한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을 것이다. 축약하거나 각색하지 않은 완역판 《레 미제라블》을 처음 접한 사람은 두 번 놀라게 된다. 방대한 분량에 놀라고, 그 유명한 줄거리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란다. 장 발장에 대한 이야기는 이 소설에서 3분의 1가량 내용에 불과하며, 나머지 3분의 2에는 19세기 초의 프랑스 사회와 풍습, 그리고 다양한 문제에 관한 저자의 견해가 서술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림값 미술사
몽스북 / 이동섭 (지은이) / 2024.09.10
22,000원 ⟶ 19,800원(10% off)

몽스북소설,일반이동섭 (지은이)
2017년 이후 방송, 기업, 도서관 등 1000회 이상 강연을 진행한 인문예술 분야의 인기 강연자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평산책방> 추천도서 『사랑의 쓸모』와 『반 고흐 인생수업』, 『다빈치 인생수업』, 『파리 미술관, 역사로 걷다』 등의 저서를 통해 미술 분야의 인문학적 통찰을 들려준 이동섭 작가가 3년만에 신작을 선보인다. 미술 시장을 움직이는 그림값의 비밀을 통해 서양 미술사의 흐름을 파헤치는 흥미로운 내용이다. 비싼 그림들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 미술 시장을 움직이는 비싼 그림들의 가격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미술’에 관한 수많은 정보들 중 유독 많지 않은 것이 ‘그림값’에 대한 이야기다. 서양미술사의 한 페이지를 차지하는 귀한 작품들에 천문학적인 가격이 매겨지는 것은 이해해도 난해한 현대미술 작품에 어마어마한 돈이 몰려드는 이유가 궁금하기도 하다. 그림값이 결정되는 미술 시장은 미술사, 경제학, 역사학, 심리학 등 종합적인 요소가 반영되는 곳이다.prologue 그림값으로 미술사를 살펴보다 9 그림값 결정 요인 1 VIP의 소장작 13 전 세계의 VIP들이 사랑한 화가 | 앙리 마티스 15 가장 명예로운 가문의 소장작 | 마크 로스코 27 특별한 장소는 작품을 비싸게 만든다 | 카날레토(안토니오 카날 & 베르나르도 벨로토) 34 그림값 결정 요인 2 희귀성 41 귀하니까 비싸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43 서양 문명의 중심에 있는 화가 | 라파엘로 산치로 51 창조성의 격차가 작품 값의 차이 | 안드레아 만테냐와 데이미언 허스트 59 그림값 결정 요인 3 미술사적 가치 69 다빈치를 무너뜨린 근대 미술의 아버지 | 에두아르 마네 71 인상주의를 상징하는 〈수련〉 | 클로드 모네 82 세상에서 가장 비싼 사과 | 폴 세잔 92 추상주의를 창조한 화가 | 바실리 칸딘스키 99 캔버스를 찢어라, 새로운 미술이 열릴 것이다 | 루초 폰타나 110 현대 미술계 슈퍼스타의 대표작 | 게르하르트 리히터 116 그림값 결정 요인 4 스타 화가의 사연 많은 작품 123 백만장자들이 그림을 사는 여섯 가지 이유| 구스타브 클림트 125 해적이 훔쳐 판 명화| 베첼리오 티치아노 138 총알을 피한 〈청록색 매릴린〉| 앤디 워홀 146 영국 여왕도 갖지 못한 그림이 시골집에 | 장 앙투앙 바토 158 권력자의 탄압을 견딘 작품의 놀라운그 림값 | 카지미르 말레비치 167 가장 미국적인 화가니까 비싸야 한다| 잭슨 폴록 174 프랑스의 〈만종〉이 미국에서 더 사랑받은 이유 | 장 프랑수아 밀레 185 그림값 결정 요인 5 컬렉터의 특별한 취향 191 이 그림과 함께 묻어달라| 빈센트 반 고흐 193 무명이지만 조국의 화가니까 | 니콜라이 페친 202 그림값 결정 요인 6 투자의 법칙 207 미술 시장에도 작전 세력이 있다| 파블로 피카소 209 시대정신을 반영한 현대 미술은 비싸다| 빌럼 더코닝 219 그림값 결정 요인 7 구매자의 경쟁심 229 구매 의지가 승부를 결정짓는다 | 알베르토 자코메티 231 훌륭한 장사야말로 가장 뛰어난 예술 | 앤디 워홀 238 그림값 결정 요인 8 뜻밖의 행운 245 고갱과의 비밀이 담긴 편지| 빈센트 반 고흐 247 대중문화 덕분에 부활한 가치| 로렌스 알마 타데마 256 어쩌면 피카소의 후광 효과| 조르주 브라크 265 복원이 구해 낸 세상에서 가장 비싼그 림 | 레오나르도 다빈치 269 그림값 결정 요인 9 명작을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 285 죽고 나서 스타가 된 화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287 뭉크를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니까| 에두바르 뭉크 298 백악관이 선택한, 가장 미국적인 화가| 에드워드 호퍼 309 epilogue 스타는 만들어진다 317“반 고흐에서 데이미언 허스트까지… 미술 시장을 움직이는 그림값의 비밀 문재인 대통령 <평산책방> 추천도서 『사랑의 쓸모』이동섭 작가 신작 인문예술 분야 국내 최다 강연(2017년 이후, 1000회 이상) 도서관 강연마다 매진되는 미술사 콘텐츠, 독자 요청 쇄도로 드디어 출간! ++ 에드워드 호퍼, 피카소, 앤디 워홀, 데이미언 허스트 등 근현대 작가의 대표 작품 다수 수록 그림값은 언제부터 비싸지기 시작했을까 비싼 그림이 좋은 그림일까 무엇이 그림값을 결정짓는가 평범한 정물화 같은데, 세잔의 사과는 왜 비쌀까 데이미언 허스트는 어떻게 현대미술계의 스타가 되었나 ... “저 그림은 왜 비쌀까?”의 질문에 대한 미술사적 해답 그림값의 비밀을 통해 서양 미술사의 흐름의 파헤치다 2017년 이후 방송, 기업, 도서관 등 1000회 이상 강연을 진행한 인문예술 분야의 인기 강연자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평산책방> 추천도서 『사랑의 쓸모』 저자. 『반 고흐 인생수업』, 『다빈치 인생수업』, 『파리 미술관, 역사로 걷다』 등의 저서를 통해 미술 분야의 인문학적 통찰을 들려준 이동섭 작가가 3년만에 신작을 선보인다. 미술 시장을 움직이는 그림값의 비밀을 통해 서양 미술사의 흐름을 파헤치는 흥미로운 내용이다. 비싼 그림들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 미술 시장을 움직이는 비싼 그림들의 가격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미술’에 관한 수많은 정보들 중 유독 많지 않은 것이 ‘그림값’에 대한 이야기다. 서양미술사의 한 페이지를 차지하는 귀한 작품들에 천문학적인 가격이 매겨지는 것은 이해해도 난해한 현대미술 작품에 어마어마한 돈이 몰려드는 이유가 궁금하기도 하다. 그림값이 결정되는 미술 시장은 미술사, 경제학, 역사학, 심리학 등 종합적인 요소가 반영되는 곳이다. “미술사에서 좋은 화가는 미술사적 가치가 뛰어난 화가이나, 미술 시장에서 좋은 화가는 투자자에게 돈을 많이 벌어주는 화가이다. 대부분의 경우, 둘은 일치한다. 하지만 현대 미술은 미술사에서 예술가에 대한 합의된 평가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종종 작품 가격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가 생긴다.” ? 본문에서 그림값을 결정짓은 9가지 요인들에 대하여 이 책에서는 미술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9가지의 그림값 결정 요인을 설명하고 그에 해당하는 사례들을 소개한다. 저자가 첫번째로 소개한 결정 요인은 ‘VIP의 소장작’이다. 근대 미술의 탁월한 컬렉션을 구축한 역사적 화상 폴 로젠버그, 패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 등 전세계 VIP들의 선택이 마티스의 작품 가격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소개한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현대 화가’로 등극한 마크 로스코의 <화이트 센터>는 소장자들의 이름만 놓고 보자면 이보다 더 명예로울 수 없을 정도의 작품이다. 예술을 사랑하는 미국 상류층의 모범과도 같은 록펠러 가문 그리고 카타르 국왕이 <화이트 센터>의 소장자들이다. 유명인의 컬렉션이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작품 가격은 엄청나게 올라간다. 뿐만 아니라 작품이 걸려있던 장소 역시도 작품 가격에 반영된 사례가 소개된다. ‘VIP의 소장작’ 외에 다빈치와 라파엘로 등 서양미술사의 최고 권위를 차지하는 화가들의 작품은 어마어마한 값으로 평가될 수밖에 없다. 바로 그림값 결정 요인 두 번째로 소개한 ‘희귀성’이다. 세 번째로 소개하는 결정 요인은 ‘미술사적 가치’이다. 근대 미술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마네, 인상주의의 시작을 알린 모네, 추상주의를 창조한 칸딘스키, 현대 미술계의 수퍼스타 리히터 등 서양미술사의 흐름 안에서 한 획을 그읏 화가들의 작품과 그 그림값에 대한 내용이 소개된다. 네번째 요인 ‘스타 화가의 사연 많은 작품’ 챕터에서는 클림트, 앤디 워홀, 잭슨 폴록 등 스타 화가들의 작품 값과 연결된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소개된다. 그 밖에도 ‘컬렉터의 특별한 취향’, ‘투자의 법칙’, ‘구매자의 경쟁심’, ‘뜻밖의 행운’, ‘명작을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 등 그림값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소개한다. 좋아하는 그림에 스스로 가치를 부여할 수 있기를 우리가 알고 있던 화가들의 고귀한 작품에도 때론 정치적인 영향력이, 괴짜의 컬렉터의 욕심이, 작가나 화상의 퍼포먼스가, 민족 정서가 반영되기도 한다. 저자가 소개하는 흐름대로 책을 읽다 보면 서양미술사의 흐름이 보일 뿐 아니라 미술시장이 천문학적인 돈을 남기는 엄청난 투자처이고 보이지 않는 손과 때로 모략도 존재하는 곳임을 알게 된다. 예술적 위대함은 순전히 위대함 그 자체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는 아이러니, 그러니 비싼 그림이 반드시 역사적으로 중요하거나 가치 있는 그림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알게 된 지식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들에 스스로 가치를 부여할 수 있고 나아가 서양 미술사와 다양한 작가들에 더 깊은 관심을 갖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명예의 전당에 오른 수많은 그림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미술적 안목이 높아질 것임은 분명하다. “스타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저절로 혹은 운이 좋아서 우연히? 그럴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스타는 만들어진다고 봐야 한다. 미술 시장에서 스타를 만들 수 있는 세력은 누구일까? 미술계에서 어떤 예술가를 스타로 만들려면 네 가지 영역의 손발이 맞아떨어져야 한다. 예술가, 갤러리스트(화상), 컬렉터, 미술관이다.” - 본문에서 이 작품이 다시 경매에 나온다면 상당히 놀랄 만한 베스트 오퍼Best offer(경매에 나온 작품에 대해 제시하는 가장 높은 가격)를 기록할 것이 분명하다. 패션 산업계의 VIP와 미술 경매업계의 VIP를 거쳤으니, 마티스 정물화 가운데에서도 스타이기 때문이다. - 전 세계의 VIP들이 사랑한 화가, 앙리 마티스 소장자들만 놓고 보자면, 로스코 작품 가운데 이보다 더 명예로운 작품은 찾기 어려울 정도다. 바로 미국의 석유 재벌가이자 뉴욕 현대미술관MoMA(이하 모마) 설립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록펠러 가문의 소장작이기 때문이다. … 그림을 수집하는 안목과 노력, 그것을 사회에 환원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록펠러 가문은 예술을 사랑하는 미국 상류층의 모범 사례와 같다. 이런 명예로운 가문이 소유했던 작품이니, 〈화이트 센터〉는 단순히 그림 한 점 이상의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 가장 명예로운 가문의 소장작, 마크 로스코
신학이란 무엇인가 세트 (전2권)
복있는사람 / 알리스터 맥그래스 (지은이), 김기철 (옮긴이) / 2022.02.01
95,000원 ⟶ 85,500원(10% off)

복있는사람소설,일반알리스터 맥그래스 (지은이), 김기철 (옮긴이)
『신학이란 무엇인가』(제6판)는 기독교 신학의 풍성한 지적 유산과 전통으로 안내하는 최고의 텍스트이자 신학 입문서의 표준이며, 『신학이란 무엇인가 Reader』(제5판)는 기독교 사상과 역사를 아우르는 신학 원전 문헌집이자 신학 공부의 깊이와 지평을 넓혀줄 최적의 참고서다.『신학이란 무엇인가』 세부 차례│감사의 글│서문│학생들에게│교사들에게│이 책의 구조│동영상과 오디오 자료들 1부 길라잡이: 시대·주제·인물로 본 기독교 신학 01. 교부시대: 약 100년-700년 02. 중세와 르네상스: 약 700년-1500년 03. 종교개혁 시대: 약 1500년-1750년 04. 근현대: 약 1750년-현재 2부 자료와 방법론 05. 서론: 예비적 고찰 06. 신학의 자료 07. 하나님을 아는 지식: 자연적 지식과 계시된 지식 08. 철학과 신학: 대화와 논쟁 3부 기독교 신학 09. 신론 10.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 11. 구원의 본성과 기초 12. 성령 13. 삼위일체론 14. 인간의 본성과 죄와 은총 15. 교회론 16. 성례전 17. 기독교와 세계 종교들 18. 마지막 일들: 기독교의 희망 신학용어 해설│인용 자료 출전│찾아보기 『신학이란 무엇인가 Reader』 세부 차례 │감사의 글│서문│학생들에게│교사들에게│동영상 보조 자료들│기독교 신학의 발전: 역사적 개관 1장 전체 서론: 예비적 고찰 2장 신학의 자료 3장 신론 4장 그리스도의 인격 5장 그리스도 안의 구원 6장 인간의 본성과 죄와 은총 7장 교회 8장 성례전 9장 기독교와 타종교 10장 마지막 일들 신학 용어 해설│자료 출전│심화 추가 독서 자료│찾아보기신학이란 무엇인가 세트(전2권) 출간! 『신학이란 무엇인가』 제6판 『신학이란 무엇인가 Reader』 제5판 │출간 25주년 기념판│ 앤서니 C. 티슬턴, 케빈 밴후저, L. 그레고리 존스, 마이클 호튼, 강영안, 신국원, 김진혁, 권연경 추천 “신학 교과서 『신학이란 무엇인가』가 왼편에 있다면, 원전 문헌집인 『신학이란 무엇인가 Reader』는 반드시 그 오른편에 자리 잡아야 한다!“ ■ 이 책의 특징 - 기독교 신학의 역사적·사상적·문화적 배경을 탁월하게 풀어 놓은 신학 교과서의 결정판 - 2천 년 기독교 역사에서 신학의 발전 과정과 사상의 정수를 보여주는 350편의 일차 원전 문헌 수록 - 25년간 옥스퍼드·프린스턴·듀크·맥길 대학교·리젠트·휘튼 칼리지 등 유수의 대학에서 교재로 사용 ■ 독자 대상 - 기독교 신학의 역사적·사상적·문화적 배경을 알기 원하는 독자 - 일차 문헌과 씨름하며 주요 신학자들의 생생하고 깊이 있는 목소리를 듣기 원하는 독자 - 신학을 전공하는 신학생, 목회자, 선교단체 간사 - 신학 공부를 시작하고 싶은 평신도 그리스도인
니코마코스 윤리학
현대지성 / 아리스토텔레스 (지은이), 박문재 (옮긴이) / 2022.02.14
19,900원 ⟶ 17,910원(10% off)

현대지성소설,일반아리스토텔레스 (지은이), 박문재 (옮긴이)
인간의 행복은 어디에서 오고, 어떻게 가능하며, 유지되고 발전하는가를 아리스토텔레스가 스스로 이해하고 강의하기 위해 정리한 글이다. 1차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제자 에우데모스가 스승의 강의를 필기했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아들 니코마코스가 다시 원고를 정리해서 이 책이 나왔다고 전해진다. 즉, 이 책은 ‘행복’이라는 개인적이고 내밀한 주제에 관해 인류 최고의 철학자가 제자와 아들과 공유한 매우 드문 ‘핫 콘텐츠’이다. 240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아리스토텔레스의 대표 저작으로 꼽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εδαιμονα, 에우다이모니아)을, “인간의 고유한 기능이 미덕(아레테)에 따라 탁월하게 발휘되는 영혼의 활동”이라고 보았다. 결과나 보상에 상관없이 “그 자체로” 사람들이 선택하고 싶어 하고, 아무런 부족함 없이 자족하는 상태를 말한다. 여러 감정과 욕망, 행동이 이성과 지성으로 잘 다스려지고, 지속적으로 삶의 의미를 충족하는 상태가 그리스인들이 그토록 원하던 ‘행복한 사람’의 모습이었다.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한 후에 느끼는 성취감과 성장, 깨달음과 만족감 등이 어우러져 인생의 행복을 이룬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인간에게 주어진 이성(로고스)과 지성(누스)을 사용해야 한다고 보았다. 『니코마코스 윤리학』은 “실천적 지혜”(프로네시스)를 통해 행동을 낳는 지식, 실생활로 이어지는 지식을 강조했다는 면에서, 중세의 토마스 아퀴나스의 사상 체계와 영국의 공리주의, 서양 경험주의를 낳았고, 그것이 실용주의와 과학주의로 이어지면서 서양 철학의 중요한 뼈대를 형성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과 『시학』 그리스어 원전을 꼼꼼한 해제 및 각주와 더불어 매끄럽게 옮긴 역자는 이 책에서도 380개의 세심한 각주와 군더더기 없이 전체를 꿰뚫는 해제, 그리고 중요 그리스어 용어 15개에 대한 종합적인 설명으로 독자들의 깊은 이해를 돕고 있다. 이성과 지성이 활동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례와 변주, 어울림이 결국 ‘에우다이모니아’를 이루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독자들은 지적인 전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제1권 인간에게 “좋음”이란 무엇인가 제1장 인간은 모든 행위에서 “좋음”을 추구한다 제2장 정치학은 인간에게 가장 좋음을 추구하는 학문이다 제3장 정치학은 정밀학문이 아니다 제4장 가장 좋음인 행복과 관련된 문제 제5장 삶의 세 가지 유형: 향락적인 삶, 정치적인 삶, 관조적인 삶 제6장 좋음의 원형이 존재한다는 견해에 대한 비판 제7장 인간의 고유한 기능을 살핀 후, 최종적이고 자족적인 좋음인 행복에 관한 정의에 도달한다 제8장 행복에 대한 우리의 정의는 대중이 행복에 대해 생각하는 것과 일치한다 제9장 행복은 어떻게 얻는가 제10장 살아 있는 동안에는 어느 누구도 행복하다고 말해서는 안 되는가 제11장 살아 있는 사람의 행운과 불운이 죽은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치는가 제12장 미덕은 칭찬받을 만한 것이지만, 행복은 그 이상이다 제13장 미덕에는 지적 미덕과 도덕적 미덕이 있다 제2권 도덕적 미덕이란 무엇인가 제1장 도덕적 미덕은 습관을 통해 얻는다 제2장 지나치거나 모자라는 것을 피한다 제3장 미덕 행함을 즐거워한다는 것은 도덕적 성품을 습득했다는 증표다 제4장 미덕을 습득하기 위한 조건들 제5장 미덕은 감정이나 능력이 아니라 성품이다 제6장 미덕은 중용을 선택하는 성품이라는 점에서 악덕과 다르다 제7장 개별적인 미덕에 적용한 중용의 원칙 제8장 지나침과 모자람은 서로 대립하고, 중용과도 대립된다 제9장 중용을 위한 실천적인 지침 제3권 미덕과 악덕 제1장 칭찬과 비난의 대상은 자발적인 행위들 제2장 이성적 선택 제3장 숙고의 본질과 대상 제4장 바람의 대상은 좋은 것 또는 좋아 보이는 것이다 제5장 미덕과 악덕은 우리 책임이다 제6장 용기 제7장 용기, 비겁, 무모 제8장 용기라 불리지만 용기가 아닌 다섯 성품 제9장 용기와 고통 제10장 절제는 신체적인 즐거움과 관련 있다 제11장 절제와 무절제 제12장 무절제와 자발성 제4권 다른 미덕들 제1장 후함: 적은 재물과 관련된 미덕 제2장 통이 큰 것: 큰 재물과 관련된 미덕 제3장 포부가 큰 것: 큰 명예와 관련된 미덕 제4장 작은 명예와 관련된 미덕 제5장 온화함: 분노와 관련된 미덕 제6장 사교와 관련한 미덕 제7장 진실함: 언행과 관련한 미덕 제8장 품격 있는 재치: 노는 것과 관련한 미덕 제9장 수치심 제5권 정의 제1장 정의와 불의 제2장 미덕 전체로서 정의, 일부 미덕으로서 정의 제3장 분배 정의 제4장 바로잡는 정의 제5장 교환 정의 제6장 정치적 정의 제7장 자연적 정의와 법적 정의 제8장 자발성과 비자발성 제9장 자발적으로 당하는 불의의 문제 제10장 법적 정의를 바로잡아주는 공정함 제11장 자신에게 불의를 행함이 가능한가 제6권 지적 미덕 제1장 바른 이성 제2장 미덕은 지성과 욕망의 결합체 제3장 학문적 인식 제4장 기술 제5장 실천적 지혜 제6장 직관적 지성 제7장 철학적 지혜 제8장 실천적 지혜와 정치 제9장 잘 숙고함 제10장 이해력 제11장 통찰력 제12장 실천적 지혜와 영리함 제13장 실천적 지혜와 미덕의 관계 제7권 즐거움의 본질: 자제력이 있는 것과 없는 것 제1장 절제와 자제력과 인내심에 관한 통념 제2장 자제력 없는 것과 관련된 통념과 난제 제3장 자제력 없는 것과 무지 제4장 자제력이 없다는 것이란 제5장 짐승 같은 성품 제6장 여러 종류의 자제력 없음 제7장 자제력 없는 것, 무절제, 인내심 없는 것 제8장 자제력 없는 것과 무절제 제9장 자제력 있는 것 제10장 자제력 없는 것과 성품 제11장 즐거움과 좋음에 관한 통념 제12장 즐거움과 관련된 통념에 대한 검토 제13장 즐거움과 행복 제14장 신체적인 즐거움과 인간 본성 제8권 사랑 (1) 제1장 사랑에 관한 통념과 난제 제2장 사랑의 대상 제3장 세 종류의 사랑 제4장 완전한 사랑 제5장 성품에서 나오는 사랑 제6장 여러 종류의 사랑이 지닌 특징 제7장 동등하지 않은 사람들 간의 사랑 제8장 사랑하는 것과 사랑받는 것 제9장 사랑과 정의 제10장 사랑과 정치체제 제11장 정치체제, 정의, 사랑 제12장 친족 간의 사랑 제13장 동등한 사람들 간의 사랑 제14장 동등하지 않은 사람들 간의 사랑 제9권 사랑 (2) 제1장 주고받는 것과 관련한 원칙 제2장 여러 종류의 사랑 간의 우선성 제3장 사랑의 종료 제4장 사랑과 자기애 제5장 사랑과 호의 제6장 화합 제7장 도움을 주는 것과 받는 것 제8장 두 종류의 자기애 제9장 행복과 사랑 제10장 친구는 얼마나 많아야 하는가 제11장 친구는 언제 필요한가 제12장 사랑이란 삶을 함께하는 것 제10권 즐거움과 행복 제1장 즐거움에 관한 상반된 견해 제2장 즐거움은 좋음이라는 견해 제3장 즐거움은 유익하지 않다는 견해 제4장 활동이라는 즐거움 제5장 즐거움의 종류 제6장 행복 제7장 관조적 활동이라는 행복 제8장 도덕적 활동은 차선의 행복이다 제9장 윤리학, 입법, 정치체제 해제 | 박문재 중요한 용어와 개념 아리스토텔레스 연보인간의 근원적인 욕구,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에 관한 인류 최고 철학자의 경험적 통찰 이 책은 인간의 행복은 어디에서 오고, 어떻게 가능하며, 유지되고 발전하는가를 아리스토텔레스가 스스로 이해하고 강의하기 위해 정리한 글이다. 1차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제자 에우데모스가 스승의 강의를 필기했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아들 니코마코스가 다시 원고를 정리해서 이 책이 나왔다고 전해진다. 즉, 이 책은 ‘행복’이라는 개인적이고 내밀한 주제에 관해 인류 최고의 철학자가 제자와 아들과 공유한 매우 드문 ‘핫 콘텐츠’이다. 240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아리스토텔레스의 대표 저작으로 꼽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 책의 첫 장에서 인간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기 위해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썼다고 강조한다. 사람들은 인간에게 가장 좋은 것을 ‘행복’이라고 부르는데, 그 행복이 과연 무엇인지 살펴보자는 것이다. 사람이나 동물, 모든 생물이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을 보면, 가장 좋은 것인 행복은 가장 즐거운 것일 수밖에 없다고도 하며, ‘즐거움’이 무엇인지를 천착해 들어간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왜 이런 방법을 사용했을까?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그리스인들은 윤리와 관련해, 선악 개념이나 당위와 의무가 아니라 “좋은 것이냐 나쁜 것이냐”는 개념을 사용해 “좋은 것과 즐거운 것과 행복”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했기 때문이다. 그 시대 속에서 아리스토텔레스 역시 인간 본성에 들어맞는 행복의 조건을 찾기 위해 거의 모든 인간 행동을 유심히 관찰했으며, 단지 겉모습뿐 아닌 미덕과 중용, 지성과 행동, 이성 등을 두루 살펴야 했다. 둘째, 저자는 모든 참된 지식은 현실에서 사람들이 실제로 경험하는 것에서 분리될 수 없고, 반드시 현실 삶 속에 존재한다고 믿었으며, 실제로 그렇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과 즐거움에 관한 사람들의 통념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이성(로고스)과 지성(누스)을 사용해 하나하나 밝혀가는 과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이 책의 백미는 단지 결론만 알고 끝이 아니라 그가 보여준 성실한 추론 과정과 통찰력을 확인하는 데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윤리학에 관한 글을 여러 편 썼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니코마코스 윤리학』이다. 그는 미덕이 특정한 사물의 고유 기능과 관련되어 있다고 말한다. 예컨대, 눈은 제대로 볼 수 있을 때만 선한 눈이다. 눈의 고유한 기능은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그는 인간에게도 고유한 기능이 있다고 보았는데, 그것은 이성(‘로고스’)에 따른 혼(‘프쉬케’)의 활동이었다. 그는 혼의 이성적인 활동은 인간의 모든 의도적인 행위의 목적인 “행복”(‘에우다이모니아’)을 향한다고 가르쳤다. 평생 행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지적 기초를 놓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εδαιμονα, 에우다이모니아)을, “인간의 고유한 기능이 미덕(아레테)에 따라 탁월하게 발휘되는 영혼의 활동”이라고 보았다. 결과나 보상에 상관없이 “그 자체로” 사람들이 선택하고 싶어 하고, 아무런 부족함 없이 자족하는 상태를 말한다. 그리고 인간은 자기 고유한 본성에 주어진 일(‘에르곤’)을 해야 좋은데, 그 일을 위해 동물에게는 없고 오직 인간에게만 주어진 이성(‘로고스’)과 지성(‘누스’)을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인간의 행복도 이성과 지성의 활동(‘에네르게이아’)에 있을 수밖에 없다. 설령 먹고 마시는 것이나 단순히 감각적으로 살아가는 일에 잠깐 행복을 느낀다고 생각하더라도, 그런 것은 동물에게도 있으므로 인간 본성에 고유하게 좋은 것은 아니다. 여러 감정과 욕망, 행동이 이성과 지성으로 잘 다스려지고, 지속적으로 삶의 의미를 충족하는 상태가 그리스인들이 그토록 원하던 ‘행복한 사람’의 모습이었다. 행복은 이성과 지성의 활동이므로, 첫 번째 활동은 감각적 지각으로부터 생겨나는 여러 감정과 욕망을 이성으로 다스리고, 두 번째 활동은 “행위” 자체를 이성으로 다스리는 것과 관련 있다. 이 통제가 올바르게 이루어졌을 때, 우리에게는 어떤 성품(‘에토스’) 또는 상태(‘헥시스’)가 나타나는데, 이것을 “미덕”(‘아레테’)이라고 부른다.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한 후에 느끼는 성취감과 성장, 깨달음과 만족감 등이 어우러져 인생의 행복을 이룬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인간에게 주어진 이성(로고스)과 지성(누스)을 사용해야 한다고 보았다. 독자들은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통해, 인생의 중요한 주제(여기서는 ‘행복’)를 놓고, 이성과 지성을 총동원하여 하나의 수준 높은 결론에 도달하는 한 철인(哲人)의 진지한 성찰의 과정을 목격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숨겨지지 않고 뿜어져 나오는 “관조적인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단지,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행복”에 대한 단답형 결론이 아니라, 이 책의 내용으로 우리를 설득하며 강의하고 있는 현자의 미소를 떠올리며 찬찬히 읽는다면 평생 행복을 위한 사고 실험의 기초를 놓을 수 있을 것이다. 380개의 세심한 각주와 전체를 꿰뚫는 해제, 중요 용어 15개에 대한 종합적인 설명으로 만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대표작! 이러한 수준 높은 작업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은 높고 다양하다. 2,300여 년이라는 시간적 격차, 그리스인들의 논리 체계와 다소 지루하고 쓸데없다고 여겨지는 논증 방식, 비슷비슷한 철학적 개념과 단어들, 원문을 성실하게 옮기더라도 뜻을 파악하기 힘든 저자의 난해한 글쓰기 방식 등… 마치 만화책만 좋아하던 초등학생이 노벨문학상 저자의 소설을 이해하기 어려워하듯, 읽고 바로 이해하는 독서에만 익숙한 독자들에겐 이 책이 즉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해주진 못한다. 하지만 인생 전체에 걸쳐 지속하고 깊어지는 행복의 길을 찾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보화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아들 니코마코스에게 들려준 강의를 정리한 이 책을 통해 ‘회복탄력성’과 ‘긍정심리학’이 결합된 개념인 ‘에우다이모니아’(행복)에 이르는 길을 체계적으로 가르쳐주고 있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과 『시학』, 그리고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등 그리스어 원전을 꼼꼼한 해제 및 각주와 더불어 매끄럽게 옮긴 박문재 번역가는 이 책에서도 380개의 세심한 각주와 군더더기 없이 전체를 꿰뚫는 해제, 그리고 중요 그리스어 용어 15개에 대한 종합적인 설명으로 독자들의 깊은 이해를 돕고 있다. 특히 역자는 과거의 번역어와 비교하면서 더 합당한 번역어를 제시하기 위해 애썼다. 과거 출간된 『니코마코스 윤리학』 여러 번역본에 대한 독자평을 보면, “뭔가 의미 있는 것 같지만 당최 다 읽고도 남는 게 없다”는 하소연이 주를 이루었다. 원문 자체의 난해함과 독자들이 철학적 개념과 논증 방식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대지성 클래식은 베테랑 에디터가 5번 이상의 교정과 윤문을 통해 한달음에 책을 읽어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다른 버전과 비교하거나 원문 혹은 영역본을 참고하지 않고도, 한글 번역 본문 자체만으로 뜻이 명백하게 통하도록 했다. 가이드라인을 따라, 독자들도 문장 위에 켜켜이 쌓인 문화적, 시간적 더께를 조금씩 걷어내면서 일상에서 자기에게 꼭 맞는 행복의 통로를 스스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자, 이제 이 책을 통해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최고의 행복인, “관조적 활동”, 즉 철학하는 즐거움을 경험해보도록 하자. 그 자체로 좋음인 것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생각하는 것, 보는 것, 어떤 즐거움과 명예처럼 다른 것과는 상관없이 그 자체로도 추구되는 것인가? 사람들이 다른 것을 위해 이것을 추구하더라도, 얼마든지 이것들도 그 자체로 좋음에 속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니면, 그 자체로 좋음인 것은 좋음의 원형뿐이고, 다른 것은 아예 없는 것인가? 하지만 그렇다면 원형은 공허한 것이 되고 만다. 반면, 우리가 앞서 말한 것도 그 자체로 좋음이라면, 좋음에 대한 정의는 모든 데서 같아야 한다. 이는 흰 눈에서나 흰 납에서나 희다는 정의가 같은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명예와 지혜와 즐거움이 왜 좋음인지에 대한 설명은 서로 다르고 구별된다. 따라서 하나의 원형에 대응하는 공통적인 좋음은 존재하지 않는다. … 우리는 그 자체로 추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 다른 무엇을 위해 추구하는 것보다 더 최종적이라고 말한다. 어떤 다른 것을 위해 바라지 않고 그 자체로 바라는 것이, 다른 어떤 것을 위해 바라는 것보다 더 최종적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우리는 어떤 다른 것을 위해 바라지 않고 언제나 그 자체로 바라는 것을 절대적으로 최종적이라고 부른다. 다른 무엇보다도 행복이 그러한 절대적으로 최종적인 것이다. 행복은 다른 어떤 것을 위해 선택하지 않고 언제나 그 자체로 선택하기 때문이다. 반면, 명예나 즐거움이나 지성이나 온갖 미덕은 우리가 그 자체로 선택하기도 하지만(그것을 통해 다른 어떤 것을 얻지 못하더라도 여전히 그것들을 선택할 것이므로), 행복을 위해서, 즉 그것을 통해 행복해지리라 여겨 그것들을 선택한다. 하지만 그런 것을 위해 행복을 선택하거나, 일반적으로 행복 외의 다른 어떤 것을 위해 행복을 선택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제1권 인간에게 “좋음”이란 무엇인가 즐거움은 우리가 어릴 때부터 함께 자라왔다. 그렇게 우리 삶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기에, 즐거움이라는 감정을 제거하기 어려운 것이다. 게다가 사람마다 정도 차이가 있지만, 우리는 즐거움과 고통을 우리 행위의 기준으로 삼는다. 따라서 전체 논의에서는 반드시 이것을 다루어야 한다. 즐거움이나 고통을 올바르게 느끼는지, 아니면 그릇되게 느끼는지가 우리 행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헤라클레이토스가 말한 것처럼, 분노와 싸우는 것보다 즐거움과 싸우는 것이 더 힘들다. 하지만 기술이든 미덕이든 언제나 더 힘든 것과 관련이 있다. 더 힘든 것을 이루어내야 더 훌륭하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에서도 미덕과 정치학은 즐거움과 고통을 깊이 다룬다. 즐거움과 고통을 제대로 잘 사용하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 되고, 잘못 사용하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제2권 도덕적 미덕이란 무엇인가
작은 것들이 만든 거대한 세계
아날로그(글담) / 멀린 셸드레이크 (지은이), 김은영 (옮긴이), 홍승범 (감수) / 2021.04.23
22,000원 ⟶ 19,800원(10% off)

아날로그(글담)소설,일반멀린 셸드레이크 (지은이), 김은영 (옮긴이), 홍승범 (감수)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의 근원은 바로 곰팡이, 즉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작은 균에서 시작되었다. 곰팡이가 없었더라면 세상은 지금의 형태로 만들어지지 못했을 것이다. 개체수, 종수, 종의 나이 등에서 인류보다도 훨씬 압도적인 이 곰팡이라는 존재에 대해 우리는 아는 것이 거의 없다. 그러나 곰팡이가 지닌 능력과 잠재력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한다. 이 책은 시적인 문체와 과학적 사실들, 그리고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한데 엮어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곰팡이의 놀라운 세계를 들여다본다. 곰팡이, 즉 균이 만들어내는 우리 자연의 경이로움을 살펴보면 지금까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생태계의 긴밀한 네트워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될 것이다.이 책에 쏟아진 찬사 멀린으로부터 감수의 말 프롤로그: 생명의 거미줄 서문: 내가 만약 곰팡이라면 곰팡이가 포자를 방출하는 법 | 하나로 연결된 세계 | 미로에서 길을 찾는 곰팡이 | 얽히고설킨 생명 | 끝에서 그 너머를 엿보다 유혹하는 곰팡이: 버섯과 곰팡이가 퍼져나가는 방법 곰팡이의 대화법 | 살인 충동을 불러일으키는 버섯 | 트러플은 어떻게 동물을 유혹할까 | 향기 오르간의 연주를 듣는 법 | 곰팡이의 신체 감각 | 육식 곰팡이의 비밀 | 의인화의 함정 | 생태계 전체를 조망하는 시각 살아 있는 미로: 곰팡이가 길을 찾는 방법 지름길을 아는 곰팡이 | 곰팡이가 서로 소통할 때 | 곰팡이의 행동 방식 | 생명은 실체가 아닌 과정이다 | 여인들의 다성음악과 닮은 균사 | 만지지 않고도 장애물의 존재를 아는 곰팡이 | 전기 신호를 이용하는 곰팡이 | 곰팡이로 컴퓨터를 만들 수 있을까 | 곰팡이에게도 지능이 있을까 | 열매를 따러 오는 사람이 없는 들판 낯선 자의 친밀함: 함께 뒤엉켜 진화한 미생물 공생의 발견 | 지의류와 인간 | 박테리아 진화의 비밀 | 함께 얽혀 새로운 생명체가 되다 | 지의류가 다른 세계에서도 살 수 있을까 | 극한 환경이 만들어내는 공생 관계 | 개체는 존재한 적이 없다 | 주머니 속 바위 부스러기 사이에서 균사의 마음: 곰팡이가 우리의 마음을 조종한다면 동물을 조종하는 좀비 곰팡이 | 인간의 정신에 영향을 미치는 버섯 | 곰팡이가 동물의 마음을 조종하다 | 곰팡이의 변신 이야기 | 곰팡이가 불러오는 심오한 신비적 경험 | 우리의 자아가 더 넓어진다면 | 정신을 조종하는 버섯의 정체 | 영혼이 산산이 부서지는 경험 | 불법이 된 곰팡이 | 곰팡이가 만들어내는 경험 찾아보기 미주“세상을 부패시키는 존재가 세계를 만든다”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미시 세계의 잠재력을 탐구하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의 근원은 바로 곰팡이, 즉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작은 균에서 시작되었다. 곰팡이가 없었더라면 세상은 지금의 형태로 만들어지지 못했을 것이다. 개체수, 종수, 종의 나이 등에서 인류보다도 훨씬 압도적인 이 곰팡이라는 존재에 대해 우리는 아는 것이 거의 없다. 그러나 곰팡이가 지닌 능력과 잠재력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한다. 곰팡이는 돌을 먹고 흙을 만들며, 식물을 자라게 하고 우주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데다 지구 대기의 성분에도 영향을 미친다. 심지어 이 놀라운 생물을 이용한다면 우리는 당면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는 물론이고 지구 온난화, 식량 생산 문제까지 인류가 마주하고 있는 많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 책은 시적인 문체와 과학적 사실들, 그리고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한데 엮어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곰팡이의 놀라운 세계를 들여다본다. 곰팡이, 즉 균이 만들어내는 우리 자연의 경이로움을 살펴보면 지금까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생태계의 긴밀한 네트워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균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지구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흙 속의 뿌리부터 우리가 숨 쉬는 대기까지, 균이 만들어낸 세계를 조명하다 살아가는 방식이 너무나 이상하고 경이로워서 과연 이 생물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궁금해질 수밖에 없는 생명체가 있다. 이 생물은 식물도 아니고 동물도 아니며, 지구 전체는 물론 우리의 몸과 공기 중에서도 발견되는 생명체다. 대체로 아주 미세한 존재이지만 지금까지 발견된 유기체 중 가장 큰 몸집을 가진 개체도 있고, 이 지구상에서 수억 년 동안 살아왔다. 단단한 암석까지 거뜬히 소화시킬 수 있는 놀라운 능력 덕분에 이 생물은 지구상 그 어떤 생명체보다도 가장 먼저 육지에 정착할 수 있었다. 심지어 이 생물은 생명체가 맨몸으로는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고 알려진 우주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으며, 모든 생명체들을 말살시켜버리는 핵 방사선 속에서도 문제없이 무한히 번성할 수 있다. 이 놀라운 생명체는 바로 곰팡이, 즉 균이다. 곰팡이는 어디에나 있는 흔한 존재이지만 우리 시야에는 잘 들어오지 않는다. 하지만 곰팡이는 주위 환경부터 우리 몸속까지 세상 어디에나 존재한다. 곰팡이는 지난 10억 년 동안 그래왔듯이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우리의 삶의 방식을 지탱하면서 동시에 변화시키고 있다. 곰팡이가 없었더라면 6억 년 전 녹조류는 민물에서 벗어나 육지로 올라올 수 없었을 것이다. 식물이 육지로 올라오지 못했더라면 동물 역시 물속에서 살 수밖에 없었을 것이고, 지구의 생태계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되었을 것이다. 균, 다시 말해 곰팡이는 우리 생활에서 빵이나 술, 또는 약의 원료로도 사용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곰팡이가 인간의 체내에 흡수될 경우, 환각 증상이나 정신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뿐만 아니라 곰팡이가 플라스틱, 폭발물, 살충제, 심지어는 원유까지 소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획기적인 기술 개발에도 사용되고 있다. 또한 곰팡이가 땅 아래에서 식물과 식물을 연결하는 네트워크의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는 기존의 생태계 연구 방식에도 많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스미소니언 열대 연구소의 전임 연구원으로 파나마 열대 우림의 지하 균류 네트워크를 연구한 젊은 균학자 멀린 셸드레이크가 식물학, 미생물학, 생태학, 과학사 및 과학철학에 대한 지식을 엮어, 독자들을 곰팡이의 놀라운 세계로 인도한다. 시적인 문체와 과학적 사실들을 통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곰팡이들의 놀라운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다. 태초의 지구를 만든 곰팡이 균과 조류의 공생이 지구의 생태계를 만들다 약 45억 년 전 지구가 탄생해 식물이 육지로 올라오기 전인 6억 년 전까지 지구의 환경은 극단을 오갔다. 초기 지구는 암석과 물로 이루어진 극한 행성으로, 이 시기 동물과 식물은 비교적 안온한 환경의 물속에서 자라고 진화했다. 즉 지구 역사의 초기에 물속은 생명이 살 수 있는 공간, 물 밖은 생명이 살 수 없는 공간이었다. 그렇다면 지구는 어떻게 지금의 모습이 될 수 있었을까? 지구의 대기가 지금처럼 생물이 살 수 있게 된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육상 식물의 등장이다. 안온한 물속 환경에서 벗어나 식물이 처음으로 육지로 올라왔다. 육지로 올라온 식물들이 활발히 광합성을 하면서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줄고 산소가 늘어 지금의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초기 지구 역사를 설명하며 학계의 컨센서스를 인용해 지금 식물의 조상인 조류가 당시 육지에 떠돌고 있던 곰팡이와 결합함으로써 뿌리를 얻었다고 설명한다. 식물은 본래 뿌리가 없었으나 곰팡이와 손을 잡고 뿌리를 얻어 육지로 올라올 수 있었다는 것이다. 즉 곰팡이가 없었다면 조류는 육지로 올라올 수 없었을 것이며, 따라서 육지가 동물이 살기에 쾌적한 환경이 될 수도 없었을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곰팡이, 즉 균은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의 근원이라고도 할 수 있다. -- 최초의 식물은 뿌리도 없고 특별한 구조도 갖추지 못한 초록색 조직 덩어리에 불과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 초록색 덩어리가 응축되어 기관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 조직이 곰팡이 동지를 수용했으며, 곰팡이는 흙 속에서 영양분과 물을 끌어다 주었다. 진화의 결과 첫 뿌리가 나타났을 즈음, 균근은 조류와 곰팡이가 지상으로 올라온 후에 생겨난 모든 생명의 뿌리를 이루었다. 균근mycorrhiza 이라는 이름이 정확하게 말해주고 있다. “균mykes에 이어 뿌리rhiza 가 생겨났다.” 그로부터 수억 년이 흐른 오늘날, 식물은 더 가늘어지고 더 빨리 성장하며 식물이라기보다 곰팡이처럼 행동하는 기회주의적인 뿌리를 갖도록 진화했다. 그러나 그렇게 진화한 뿌리도 땅속을 탐색하는 데에는 곰팡이를 넘어설 수 없다. (중략) 균사는 뿌리보다 먼저 생겼고, 뿌리보다 더 멀리 나아간다. 몇몇 연구자들은 여기서 한 발 더 나간다. “식물은 뿌리가 없습니다.” 학부 시절, 은밀한 비밀을 털어놓듯 말하는 교수의 말에 강의실 안의 학생들이 모두 깜짝 놀랐다. “식물이 가진 것은 균뿌리, 즉 균근입니다.” _220~221p 생태계를 조율하는 균의 비밀 흙 속에 넓게 펼쳐진 곰팡이가 만들어내는 “우드와이드웹” 곰팡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인식을 갖기 쉽다.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물건이나 어둡고 습한 곳에서 자라며 물건을 망가트리고 부패시키는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곰팡이는 생태계 전체에 거미줄처럼 균사를 뻗고 모든 자연의 요소들을 긴밀하게 연결해주는 존재다. 저자는 풍부한 최근 연구 자료와 연구자에 대한 인터뷰를 곁들여, 숲은 각각의 나무와 풀의 단순한 집합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숲에 존재하는 나무와 풀은 흙 속에서 서로를 연결해주는 곰팡이 네트워크에 의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따라서 이 곰팡이 네트워크를 이용해 영양분과 각종 물질이 이동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곰팡이 네트워크의 존재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존재로 저자는 수정란풀을 소개한다. “하얀 찰흙을 담배 파이프 모양으로 빚어 거꾸로 땅에 박아 놓은 듯한 모습”(255p)을 하고 있는 수정란풀은 생긴 그대로 하얗기 때문에 엽록소가 없다. 대부분의 식물이 그러는 것처럼 광합성으로 영양분을 공급받을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식물은 도대체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수정란풀은 곰팡이의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식물이 합성한 영양분을 공급받아 성장한다고 한다. 이러한 연구 결과로 등장한 신조어가 바로 우드와이드웹Wood Wide Web”이다. 식물을 긴밀히 연결해주는 곰팡이, 즉 균의 네트워크를 인터넷 연결망인 월드와이드웹에 빗대어 만든 단어다. 저자는 이 신조어와 걸맞은, 우리 세계를 그물처럼 빈틈없이 연결하는 곰팡이의 역할을 소개한다. -- 수정란풀은 오래전에 광합성 능력을 포기했다. 그와 함께 잎과 초록색도 잃었다. 하지만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광합성은 애초에 식물이 식물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능력이다. 식물이라면 절대 타협할 수 없는 본질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수정란풀은 광합성을 버렸다. 먹이를 먹지 않고, 대신 털 속에 품고 있는 광합성 박테리아로부터 에너지를 얻는 원숭이를 상상해보라. 얼마나 황당한 상상인가! 수정란풀은 곰팡이에서 해답을 찾았다. 대부분의 녹색식물처럼, 수정란풀도 균근 곰팡이에게 생명을 의지한다. 그러나 이들의 공생 관계는 좀 다르다. ‘정상적인’ 녹색식물은 곰팡이에게 에너지가 풍부한 탄소화합물을 당이나 지질의 형태로 내주고 그 대신 곰팡이를 통해 토양 속의 무기영양소를 얻어간다. 수정란풀은 이 거래를 살짝 변형했다. 수정란풀은 균근 곰팡이로부터 탄소와 무기영양소를 모두 받아간다. _ 255~256p 균이 동물을 조종한다? 동물의 정신에 영향을 미치는 좀비 곰팡이 곰팡이의 영향력은 식물들을 서로 연결해주거나 무생물을 부패시키는 정도의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어떤 곰팡이는 심지어 동물의 행동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스스로의 번식을 이용해 곤충을 이용한다. 영화 〈연가시〉에서 기생충이 인간의 행동을 조종하여 물에 빠져 죽게 만들듯이, 어떤 곰팡이는 곤충에 기생하면서 곤충의 행동을 직접 제어하기도 한다. 이런 종류의 ‘좀비 곰팡이’에 감염된 곤충은 자아를 잃고 죽을 때까지 곰팡이의 이익을 위해 행동한다. 저자는 이렇게 곰팡이에 감염된 곤충을 두고 ‘곤충의 옷을 입은 곰팡이’라고 말한다. 마치 영혼이 인간에게 빙의하듯이 곰팡이가 곤충에 씌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곰팡이, 다시 말해 균으로부터 만들어지는 환각제인 LSD 같은 약물을 복용하면 우리도 ‘인간의 옷을 입은 곰팡이’가 되는 것일까? 저자는 곰팡이가 동물에게 미치는 약리적 영향과 더불어 우리 인류의 농경과 문화에 미친 영향까지 폭넓게 살펴보면서, 우리가 평소 쉽게 간과하던 곰팡이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준다. -- 좀비 곰팡이는 숙주 곤충의 행동을 대단히 정밀하게 제어한다. 오피오코르디셉스는 자실체를 생성하기 좋은 온도와 습도를 갖춘 곳에서 개미가 식물을 물고 버티게 만든다. 대개 숲의 바닥으로부터 25센티미터 정도 높이다. 이 곰팡이는 개미가 태양의 방향에 맞추어 행동하게 만드는데, 이 곰팡이에 감염된 개미는 정오에 맞춰서 식물을 문다. 나뭇잎 아랫면은 물지 않고, 감염된 개미의 98퍼센트가 주요 잎맥을 문다. _172~173p -- 카슨은 마소스포라Massospora를 연구하는데, 이 곰팡이에 감염된 매미는 몸의 3분의 1이 부서지면서 꽁지 부분에서 곰팡이의 포자를 퍼뜨린다. 이 곰팡이에 감염된 수컷 매미 ― 카슨의 말을 빌리자면 ‘날아다니는 죽음의 후추통’ ― 는 곰팡이에 감염되어 이미 오래전에 생식기가 다 부서지고 흩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으로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성욕이 넘치는 상태가 된다. 이 곰팡이가 숙주의 몸을 파괴하고도 그 몸을 얼마나 교활하게 이용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몸은 다 망가져 가는데도 이 매미의 중추신경계는 멀쩡하게 작용한다. _184p 우리의 미래에 균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곰팡이의 비법 곰팡이가 인류에게 미치는 영향은 단순히 자연적인 영역에서 그치지 않는다. 곰팡이는 현대 소비사회의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저자는 누구에게나 친숙한 느타리버섯으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연구 사례를 소개한다. 담배꽁초, 내버리는 기저귀 등에서 버섯을 기르면, 버섯이 매우 잘 자랄 뿐만 아니라 기존보다 무게가 85퍼센트나 줄어들었다고 한다. 태우거나 묻어버리는 수밖에 없는 폐기물을 다시 생태계로 편입시킬 수 있는 것이다. 심지어 곰팡이를 이용해 환경 친화적인 가구를 ‘길러낸다’는 놀라운 발상을 한 기업도 있다. 곰팡이로 가구를 만들면 비용도 적게 들고, 폐기할 때도 쉽게 분해되기 때문이다. 심지어 가구를 만드는 데서 더 나아가 곰팡이로 건축물을 만들고자 하는 시도도 있다. 저자는 곰팡이를 이용해 가구, 건축물, 부표 등 온갖 물건들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소개하면서, 우리가 직면한 환경 문제를 해결할 방안의 하나로 곰팡이 기술을 제시한다. 저자가 소개하는 곰팡이 기술의 사례를 살펴보면,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풀어내는 놀랍고도 새로운 방식을 볼 수 있다. -- 곰팡이를 분해할 때뿐만 아니라 아니라 무언가를 만드는 데에도 쓸 수 있다는 생각이 세계 곳곳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 포타벨로portabello버섯의 바깥층으로 만든 물질은 리튬 배터리 속의 흑연을 대체할 물질로 꼽힌다. 몇몇 곰팡이의 균사체는 흉터를 제거하는 데 쓰이는 이식용 인공 피부로 효과가 높다. (중략) “델Dell 은 이런 포장재로 서버를 포장해서 배송합니다. 델에서 주문받는 물량이 매년 50만 개가량 됩니다.” 그가 의자를 가리켰다. “안전하고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길러서 쓰는 가구grown furniture’죠.” 의자의 안장은 균사 가죽이 씌워져 있고, 안에는 균사 스폰지로 충전되어 있다. 이 의자를 주문하면 균사 포장재로 포장되어 배송된다. _324~325p -- 연구자들은 가장 소비량이 많은 버섯 중 하나인 느타리버섯도 쓰고 버린 기저귀를 먹이로 잘 길러낼 수 있음을 발견했다. 기저귀를 먹이로 두 달 동안 느타리버섯을 기른 후 플라스틱 커버를 벗기면 처음 공급했던 기저귀 무게에서 85퍼센트가 줄어들었다. 폐기된 기저귀를 두 달 동안 그대로 둘 때에는 고작 5퍼센트의 무게가 줄어들 뿐이었다. 게다가 이렇게 기른 버섯은 사람이 먹어도 질병의 위험이 없고 건강에 문제가 없을 만큼 품질이 좋았다. 이와 비슷한 프로젝트가 인도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농업 폐기물로 ― 효소로 물질을 연소함으로써 ― 느타리버섯을 재배하면 열로 연소시켜야 할 생물자원이 줄어들고 따라서 공기의 질이 개선된다. _305~306p -- 곰팡이는 먹이를 가리지 않는 편이지만, 때로는 꼭 분해해야 할 필요가 없으면 분해하지 않는다. 맥코이는 한 워크숍에서, 세상에서 가장 흔한 쓰레기 중 하나인 담배꽁초를 느타리버섯 균사체가 소화시킬 수 있도록 훈련시킨 사례를 들려주었다. 인간이 내버리는 담배꽁초는 매년 75만 톤이 넘는다. 피우지 않은 담배는 시간이 흐르면 분해되지만, 피우다 버린 담배꽁초는 독성 잔류물에 찌들어 있기 때문에 분해과정이 더디다. 맥코이는 처음에는 다른 먹이로 느타리버섯을 기르다가 조금씩 담배꽁초로 바꾸는 방법으로 느타리버섯을 훈련시켰다. 시간이 흐르자 느타리버섯은 담배꽁초만을 먹이로 살아남는 방법을 터득했다. 저속촬영 동영상을 보면, 타르로 얼룩진 담배꽁초가 가득한 병에서 균사체가 천천히 위로 뻗어 오르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병 주둥이 부근에서 통통한 느타리버섯이 터져 나올 듯이 자란다. _ 307~308p곰팡이는 어디에나 있지만, 우리는 그 존재를 잘 알아보지 못한다.
마음을 살리는 실천심리상담
맑은하늘 / 시이나 유이치 (지은이), 정종식 (옮긴이) / 2020.05.25
15,000

맑은하늘소설,일반시이나 유이치 (지은이), 정종식 (옮긴이)
심리학과 상담을 공부했지만 이론만 가득하여 실제 상담에 활용이 안 되시는 분. 심리학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코칭 등 관련분야를 공부하여 심리상담에 관심 있으신 분. 평소에 인간의 존재와 마음에 관심이 있어 심리상담을 공부하고 싶으신 분. 특히 저자처럼 중증 우울증으로 고생했거나 마음의 상처로 고통 받은 경험이 있는 분들이 이 책의 솔루션을 통하여 ‘상처받은 치유자’가 되시기 바란다. 일본에서 카운슬러를 양성하기 위한 교재다. 일본에서 양성된 500명이 넘는 카운슬러들이 실천심리상담을 학습한 후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짧은 시간 학습하고도 상담을 할 수 있는 것은 5,000회 이상의 실제 상담의 임상경험을 담은 실천적인 내용이기 때문이다.1장 프로그램특징통합 1. 도전하다보면 벽에 부딪친다. 2. 벽에 부딪치며 고민한다 - 집착 3. 서로 다른 아이디어 사이에서 고민한다 - 갈등 4. 두 개의 아이디어가 합쳐져 통합(성장)이 생긴다 5. 통합하고나면 집착과 갈등은 과거의 것이 된다 6. 성장과 창조성은 같다 7. 고민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그 고민 이외의 다른 것’ 8. 내담자의 세계관 밖으로 탈출하기 2장 카운슬링 기초 1. 에너지 법칙 2. 카운슬링의 전제 3. 이중구속(더블바인드-Double Bind) : 멘탈 불완전(불안)의 원인 4. OUTCOME(목표 설정방법) 5. 카운슬링의 기초 정리 3장 경청하기 1. 경청할 때의 이상적인 모습 2. 경청할 때 중요시해야 할 사고방식 3. 경청스킬 4. 관찰력 5. 고속 라포 6. 메모하는 법 4장 주도권이 없는 사람의 문제와 대처방법 1. 문제 : 주도권이 없다 2. 커뮤니케이션 프레임의 기본 3. 환경 VS 아이덴티티 4. 능력 VS 아이덴티티 5. 가치관 VS 아이덴티티 6. 커뮤니케이션 프레임 정리 7. 매핑 어크로스 8. 협상기술로써의 활용방법 5장 과거의존 문제와 대처방법 1. 문제 : 과거에 의존한다(과거 의존형) 2. 해결 지향적 어프로치의 기본 6장 디지털 사고의 문제와 대처방법 1. 문제 : 디지털 사고 2. 두 가지 의식 (탐색모드와 검증모드) 3. 알파벳 게임 4. 자세편집 7장 내적세계관의 문제와 대처방법 1. 문제 : 내적세계관 2. 메타모델(모델화의 문제와 대처방법) 3. 외재화 4. 이미지워크 5. 포커싱 8장 좁은 시야의 문제와 대처방법 1. 문제 : 좁은 시야 2. 디소시에이트(Desociate)와 어소시에이트(Associate) 3. 디소시에이트(Desociate)의 6차원 전개 4. 성격분석법 9장 학습에 서툰 문제와 대처법 1. 문제 : 학습하는 것을 어려워함 2. 매직넘버7 3. 청크와 학습 4. 앵커링 5. 학습의 4단계 10장 표현력 부족의 문제와 대처방법 1. 문제 : 표현력 부족 2. 긍정적인 미래로부터의 메시지 3. 설명하는 순서 4.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법 11장 심리 카운슬러의 마음가짐 1. 내담자는 적이 아니다 2. 공부
나의 막노동 일지
아를 / 나재필 (지은이) / 2023.11.13
17,000원 ⟶ 15,300원(10% off)

아를소설,일반나재필 (지은이)
30년 가까이 직장 생활을 해온 한 중년의 가장이 갑작스러운 조기 퇴직 후 단기 일용직 아르바이트, 식당 주방보조 등을 전전하며 재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다가 막노동판에 뛰어들어 인생 2막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다. 이 책은 한창 일할 나이에 직장에서 떠밀려 나오지만 그와 동시에 은퇴 후에도 계속 먹고살 걱정을 해야 하는 기성세대들의 비참함과 아이러니 가득한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동시에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막막함을 이겨내고 성실한 노동을 통해 앞으로의 삶을 살아내면 된다는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노인복지의 영역으로 들어오기 시작했고, 한국은 초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이 책은 중장년 세대를 비롯해 격변하는 한국 사회에서 좌충우돌하는 이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내는 한편, 육체노동의 가치가 폄하되고 노동자의 삶이 존중받지 못하는 시대에도 ‘땀은 정직하다’는 말을 매일같이 온몸으로 증명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동 이야기를 담아낸다.들어가는 글_ 막노동에서 배운 ‘단짠단짠’ 인생의 맛 1부 나의 막노동 일지 나의 막노동, 인생 2막을 열다 침팬지는 새끼를 가르치지 않는다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 월급 통장에 찍힌 지문 노동자가 꾸는 꿈의 풍경 브라보, 우리의 억척 인생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기 기자의 자존심 vs. 막노동꾼의 자존감 앞사람의 등이 들려주는 이야기 한쪽 어깨로 하는 사랑과 이별 현장 용어에 울고, 기술 없어 울고 온전한 몸으로 돌아가게 해주소서 바닥을 칠 때 힘은 다시 솟아난다 막노동으로 번 돈의 남다른 무게감 거센 풍랑이 잠잠해질 때까지 2부 나의 시간은 낡지 않았다 저 좀 봐주세요, 저 좀 써주세요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사는 게 별거더냐, 밥 먹고 살면 되지 100세 시대의 마이너스 가계부 생의 발걸음에 깃든 내재율을 따라서 50대 주방 보조의 골병 일지 어느 늙은 경비원의 허탈한 웃음 못난 남편의 30년 치 반성문 갱년기를 극복하는 방법 은퇴 베이비부머 재취업 분투기 늙어가는 건 낡아가는 게 아니다 청춘들아, 우리 같이 잘 살아보자 잘린 나무에서도 이파리는 돋아난다 세상의 모든 아침이여, 나에게 오라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 위에 서서 다시 시작하는 나의 막노동 일지 나가는 글“나의 삶은 막노동 이전과 막노동 이후로 나뉜다.” 예고 없이 시작된 인생 후반전, 단기 일용직 아르바이트부터 대기업 건설 현장까지 27년 차 베테랑 기자가 막노동꾼으로 일하며 비로소 알게 된 밥벌이의 기쁨과 슬픔 ★ 《오마이뉴스》 화제의 연재, 뉴스게릴라상 수상! ★ 네이버, 다음 동시 연재 누적 조회수 500만 회! 매일같이 반복되던 아침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퇴직한 다음 날, 어제와 같은 시간에 눈이 저절로 떠졌지만 갈 곳이 없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눈치 보고 허둥대는 아침이 점점 싫어졌다. 100세 시대, 인생의 절반 지점에서 갑자기 멈춰 선 것은 불행을 넘어 비극으로 다가왔다. 《나의 막노동 일지》는 30년 가까이 직장 생활을 해온 한 중년의 가장이 갑작스러운 조기 퇴직 후 단기 일용직 아르바이트, 식당 주방보조 등을 전전하며 재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다가 막노동판에 뛰어들어 인생 2막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다. 이 책은 한창 일할 나이에 직장에서 떠밀려 나오지만 그와 동시에 은퇴 후에도 계속 먹고살 걱정을 해야 하는 기성세대들의 비참함과 아이러니 가득한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동시에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막막함을 이겨내고 성실한 노동을 통해 앞으로의 삶을 살아내면 된다는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오랜 세월 동안 흰 와이셔츠를 다려 입고 기자로 살아왔지만, 막노동꾼으로 살았던 몇 번의 계절이 나에겐 더 값진 흔적으로 남았다. 이건 상처가 아니라 훈장 같은 것이다. 마치 아무짝에도 쓸모없던 중년의 남자가 취업난을 이겨내고 삶의 팽팽한 현장 속으로 뛰어들어가 다시 쓸모를 되찾은 느낌이다. 인생의 멋진 변주다.”(272-273쪽)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노인복지의 영역으로 들어오기 시작했고, 한국은 초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이 책은 중장년 세대를 비롯해 격변하는 한국 사회에서 좌충우돌하는 이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내는 한편, 육체노동의 가치가 폄하되고 노동자의 삶이 존중받지 못하는 시대에도 ‘땀은 정직하다’는 말을 매일같이 온몸으로 증명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동 이야기를 담아낸다. 운영하던 회사가 망한 뒤 다시 창업 자금을 모으고 있다는 50대 가장, 홀어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막노동에 뛰어든 30대 청년, 부모로부터 당당히 독립해 자수성가하겠다는 꿈을 꾸는 20대 취준생, 농한기를 맞아 몇 개월만 일하려고 온 농사꾼들까지.... 이 책에는 각자의 사연을 지닌 사람들이 등장한다. 저자 자신에게 막노동이 새로운 시작과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었듯, 그곳에 모인 사람들도 저마다의 꿈과 희망을 위해 막노동이라는 반복의 고됨을 이겨내고 있었다. 그렇다고 막노동판의 현실이 눈물과 고통으로만 가득했던 것은 아니다. 취기 오른 회식 자리의 왁자지껄한 수다에서, 컨테이너를 이어 붙여 만든 화장실 벽의 “ㅇㅇㅇ, 빨리 좀 싸라!”는 웃지 못할 낙서에서, 같은 업체에서 파견된 여성 직원과 사랑에 빠진 동료의 ‘사내 연애’에서, 족구 시합 때는 펄펄 뛰다가도 현장에 오기만 하면 무릎이 아프다며 너스레를 떨던 팀원에게서 저자는 정겹고 유쾌한 우리 이웃의 모습을 본다. 그건 실로 오랜만에 맡아보는 ‘사람 냄새’였다. “막노동은 결코 슬픔으로만 점철되지 않는다. 자신의 일을 좋아하는 사람은 때론 남이 일한 흔적까지 좋아하게 된다고 한다. 피해 갈 수도 마주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은 절묘한 회피를 선택하지만, 이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도망치지 않고 자기 삶에 정면으로 맞선다.”(75쪽) “사람들은 막노동판을 무시만 할 뿐, 실상은 잘 모르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삶이 “막노동 이전과 막노동 이후로 나뉠 만큼” 변했다고 말한다. 그의 고백에는 중년의 반퇴자(이른 퇴직 후 다시 경제 활동에 뛰어드는 사람)가 계속 일하며 인생 후반전을 살아갈 기회를 얻었다는 뜻 외에도 막노동을 비하하고 얕잡아보는 차별적 시선(“공부 안 하면 저렇게 된다.” “인생 밑바닥까지 가서야 하는 일.”), 더 나아가 ‘그럴듯한 노동’과 ‘없어 보이는 노동’을 구분하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게 되었다는 뜻이 담겨 있다. “사람들은 막노동판을 무시만 할 뿐, 실상은 잘 모르고 있다. 실제 그 속에서 밥벌이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그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관심도 없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저 잘못된 인식을 오랫동안 답습해온 대로 막노동이라는 일을 폄훼하고 하대한다. 이런 일련의 학습 효과가 노동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272쪽) 그래서인지 저자가 막노동 현장에서 틈틈이 기록한 일지에는 새벽 별을 보고 출근해 저녁달을 보며 퇴근하는 노동자들의 기울어진 어깨, 함바집이며 화장실 앞에 길게 늘어선 줄에서 발견한 소시민의 굽은 등, 휴식 시간이면 차가운 시멘트 바닥 위에 옹기종기 모여 선잠을 청하는 동료들의 모습이 유난히 애틋하게 그려진다. “거기에는 가족의 건사를 짊어진 채 비탈길에서 아슬아슬하게 한 걸음씩 내딛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99쪽) 이와 더불어 저자가 실제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된 막노동판의 임금 수준이나 체계, 일일 노동 시간, 공정의 종류와 난이도, 시대착오적인 관행들, 안전 관리와 산업 재해, 일반 공사현장과 대기업 공사현장의 차이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정보들은 막노동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 속에서 노동자들이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를 매우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현재는 누추하나 잠시 인생의 소낙비를 피해 희망을 찾는 열린 은거지. 노동자들은 ‘리얼 서바이벌 격전지’ 같은 막노동 현장을 잠깐의 서식지로 삼고 있었다. 전국 각지에서 온 이방인들은 저마다 푸른 꿈을 꾸었다. 가지각색의 사연은 대부분 무채색에 가까웠다. 무표정한 얼굴 속에 가려진 비애는 그들이 살아온 삶에 묵언의 그림자를 드리웠다. 나는 노동판에 뛰어든 이후 그들을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다.”(64쪽) 늙는다는 것은 낡아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워져 가는 것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처음 세대(마처세대), 가족에게 헌신했지만 가족에게 헌신짝 취급을 받는 세대, 청년 취업난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세대, 뼈 빠지게 일하고도 구조조정된 세대...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이른바 ‘5060’, ‘중장년층’에게 찍힌 낙인들이다. 그럼에도 저자는 엄살을 떨거나 핑곗거리를 찾기보다 서로의 고민과 아픔을 이해하며 이 시대를 함께 살아내자고 말한다. 이는 ‘나의 막노동 일지’가 인터넷에 연재됐을 때 세대를 뛰어넘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폭넓은 공감과 지지를 얻은 까닭이기도 하다. “젊음과 늙음은 살아온 시간, 살아갈 시간의 길이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동시대를 살아간다는 건 동질의 고민과 아픔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특정 계층이나 세대만의 일이 아니다. 서로 다른 듯 보이는 세대들은 서로 충돌하며 질곡 많은 시대를 관통하고 있다. 나는 이런 동질의 사람들이 과거와 현재의 희생자가 아니라 앞으로도 함께 살아가야 할 미래의 동행자이길 희망한다.”(8쪽) 이 책 《나의 막노동 일지》에서는 한겨울에도 막노동꾼들의 목덜미를 타고 흐르는 땀 냄새, 하루의 피로와 고단함을 씻어내려 들이켜는 소주 한잔의 쓴맛, 그리고 퇴직 후 다시 만져본 인생 2막 첫 월급의 단맛이 모두 느껴진다. 이는 밥벌이의 기쁨과 슬픔, ‘단짠단짠’ 인생의 맛이자 누군가의 부모이며 누군가의 자식인 사람들 모두에게 전하는 희망과 응원이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 좀 써주세요.”라는 읊조림은 이 시대 기성세대들의 절박함과 초조함을 대변한다. 저자 또한 너무도 절박했기에 어떤 일에도 머뭇거리지 않고 도전할 수 있었다. “직업의 귀함과 천함은 사람들의 시선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속에 달려 있다.” 그렇게 저자는 재취업을 위해 분투하고 막노동까지 하게 된 경험을 통해 몸소 증명해낸다. 화이트칼라 노동자의 세계와 블루칼라 노동자의 세계가 다르지 않음을, 특정 세대가 아니라 모두가 각자의 삶을 견디며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음을. 오랜 공사가 끝나고 현장에서 함께 일하던 사람들은 또 다른 현장을 찾아 전국 각지로 흩어졌다. 저자 역시 얼마간의 휴식기를 가진 뒤 새로운 현장에서 새로운 막노동을 시작하게 됐다. 그 일이 막노동인 게 서글프지는 않았다. 막노동은 저자에게 “인생 2막의 소중한 직업”이 되었기에. 어느 나이 든 청춘의 막노동 일지는 우리의 억척 인생을 응원하며 지금도 계속 쓰여가고 있다. “한번 밑동이 잘린 나무는 이듬해 잘린 그루터기에서 곁가지들이 뻗친다. 곁가지가 다시 나무가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곁가지에도 이파리는 돋아난다. 은퇴한 중장년들의 삶도 밑동이 잘린 나무나 다름없지만 생명력이 있기에 다시 곁가지를 뻗치고 이파리를 틔울 수 있다. 우리는 낡아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워지고 있는 것이다.”(261쪽) 내가 막노동 현장에서 만난 육체노동자들은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해 오늘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노동의 가치, 노동자의 삶이 존중받지 못하는 시대임에도 ‘땀은 정직하다.’는 말을 매일같이 온몸으로 증명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거기에 있었다. 나는 막노동을 시작하고 나서야 막노동을 비하하고 얕잡아 보는 시선이 얼마나 차별적인지, 본질에서 비켜나 있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 막노동에 대한 경도된 이미지, 그릇된 시선을 바로잡고 싶었다. 아울러 ‘그럴듯한 노동’과 ‘없어 보이는 노동’을 구분하는 잘못된 태도에서 벗어나 ‘일하며 살아간다는 것’의 본질을 묻고 싶었다. 인생 2막을 시작하는 나의 막노동 일지는 그렇게 채워져나갔다. “하다 하다 안 되면 노가다라도 한다.”라는 말은 진짜 현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다. 막노동은 새로운 시작을 위한 생존의 몸부림이었다.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도 당장 절박하기에 겁을 내지 않았다. 상처를 잊기 위해 상처를 기억하듯, 상처에 직면해도 도망치지 않았다. 이겨내려고 애썼다. 그런 강인한 생각들이 모이면 마음속에도 굳은살이 생겼다. 그 굳은살은 살아 꿈틀거리는 노동자의 근육이었고, 반복의 고됨을 이겨내게 하는 힘이 되었다.내가 일터에서 현역으로 뛰는 것도 자식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서다. 의지하지 않고 자립하고 싶었다. 여기에 자식들의 독립이라는 과제도 남아 있었다. 거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서, 작게나마 부모의 역할을 하고 싶어서 일을 하려는 것이다. 막노동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을 보니 그 마음이 더 단단해지는 느낌이었다.막노동은 결코 슬픔으로만 점철되지 않는다. 자신의 일을 좋아하는 사람은 때론 남이 일한 흔적까지 좋아하게 된다고 한다. 피해 갈 수도 마주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은 절묘한 회피를 선택하지만, 이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도망치지 않고 자기 삶에 정면으로 맞선다.물은 100℃가 돼야 끓는다. 1℃가 모자라면 영원히 끓지 않는다. 포기하고 싶은 그 1℃가 견뎌내야 할 인내의 비등점이다. 나는 버티기로 마음먹었고 잘 버틸 것 같다는 자신도 있었다. 지금 주저앉는다면 나의 인생은 99℃에서 멈추게 된다. 그러니 1℃를 위해 새벽길을 나설 수밖에 없었다.그건 두렵지 않은 일이었다.
21세기형 영재 육아법 : IQ,EQ, 창의력 개발을 위한 영재 육아법
오늘 / 수잔 루딩톤 글, 이정화 옮김, 금동혁 감수 / 2006.08.15
15,000원 ⟶ 13,500원(10% off)

오늘육아법수잔 루딩톤 글, 이정화 옮김, 금동혁 감수
미국 176개 유명 종합병원에서 채택한 영재 육아 텍스트로, 전 강북 삼성병원 소아과 전문의 금동혁 박사가 감수하고 추천했으며 영재 육아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수잔 루딩톤 박사가 개발한 새로운 영재 육아 개발서 이다. 아기의 5감을 자극하여 아기의 지능을 놀라울 정도로 개발하는 방법을 논리적으로 잘 설명해 놓고 있다. 영재 육아의 교과서로 사용하고 있는 이 책은 과학적 데이터를 기초로 한 아기 능력 개발법인 ‘IS 자극요법’을 통하여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머리 좋은 아기로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는데, 임신한 그날부터 생후 1년까지 어떤 아기도 스스로 즐겁게 익힐 수 있으며 하루 15분이면 충분하다고 이론적인 근거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특히 ‘IS법 자극 요법’은 엄마나 아빠들뿐만 아니라 의사들로부터도 널리 평가받고 받아들여지고 있는 육아 프로그램으로 임신에서부터 생후 1년까지 아기들의 두뇌 개발과 창의력 개발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책에서는 여러 가지 육아 방법에 대한 다양한 힌트를 줄 뿐만 아니라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육아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영리하고 건강한 아기로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가르쳐주고 있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 이 책을 추천하며 [1] IS 태교육아법 1. 영리한 아기로 키우는 IS 자극법이란? 2. 아기의 뇌세포는 뱃속에서 완성된다 3. 뇌는 생후 6개월까지가 가장 발육이 잘된다 4. IS법은 불안감을 쾌감으로 바꾸어준다 5. 2개월된 아기가 말을 기억하게 하는 육아법 6. 아기는 운동 자극을 매우 좋아한다 7. 6개월이면 아기의 대뇌는 완벽하게 완성된다 [2] 갓난아기 첫 365일 1. 두뉘를 발달시키는 육아법 2. 정서발달을 위한 육아법 3. 시체발달을 위한 육아법두뇌를 발달시키고 창의적인 아이로 키우는 14가지 방법! 속담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말이 있다. 어릴 때 형성된 성격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느끼게 하는 말이다. 특히 최근에는 임신에서부터 생후 1년 동안의 육아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아기의 IQ를 높여주는 방법이라든지 천재로 만드는 교육법 등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지만, 실제로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육아법은 그리 흔치 않다. 엄마와 함께 하는 갓난아기 능력개발법으로 정확한 언어를 구사하도록 키우고 싶다, 책을 좋아하는 아기로 키우고 싶다, 기억력을 신장시키고 싶다, 지식욕이 왕성한 아기로 키우고 싶다 등의 케이스별 14가지 육아법은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아기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엄마와 아기가 행복한 시간을 공유하는 방법도 가르쳐 주고 있다. 또한 단순히 조기교육이나 영재아이를 만드는 육아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기의 개성과 차이를 인정하면서 몸과 마음이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지혜를 가르쳐 주고 있다.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건강한 아기로 키우는 육아법! 엄마가 항상 느긋한 마음으로 아기를 대하면 아기의 성격도 부드러워지고 편안한 상태로 자라지만, 엄마가 매일 똑같은 말만 하거나 푸념 섞인 말을 자주 하게 되면 아기는 점점 신경질적인 아이로 자라기 쉽다. 아기가 병에 걸렸을 때도 엄마가 침착한 태도로 돌봐 주면 회복도 빨라진다. 이처럼 아기들은 엄마 품에 안겨 젖을 먹거나 이야기를 서로 나누는 시간을 통해 성격이 형성되고 여러 가지 사물에 대해 배우고,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 두뇌 개발이나 성격 형성이 거의 다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 책은 이 시기(0세~1세)의 육아에 대해 특히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엄마가 자신이 원하는 아기로 키울 수 있는 갖가지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정서발달을 위한 육아법, 신체 발달을 위한 육아법으로 나누어 정리를 했는데, 바른 아이로 키우고 싶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 병에 잘 걸리지 않는 아기로 키우고 싶다, 짜증내는 것을 고치고 싶다, 충치가 없는 아기로 키우고 싶다 등 100여 가지의 사례를 통해 잘 정리 해 놓았다. 따라서 이 책은 결혼을 앞둔 여성, 임신 중인 엄마, 귀여운 아기의 육아에 바쁜 젊은 엄마 모두에게 해당되는 놀라운 육아 비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
내 몸 안의 의사
랜딩북스 / 조경남 (지은이) / 2021.04.23
13,000원 ⟶ 11,700원(10% off)

랜딩북스취미,실용조경남 (지은이)
죽을 때까지 약을 먹지 않고도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산삼을 캐기 위해 호미와 망태를 메고 두메산골로 들어가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귀중한 시간과 돈을 써가며 복잡하고 무의미한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단지, 몸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줄 뿐이다. 진정한 의사가 누구인가? 내 몸속의 자연치유력이 의사인 것이다. 우리 스스로가 건강한 생활습관을 잘 실천한다면 아픈 내 몸은 스스로 치유하는 힘을 발휘한다. 이 책은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건강상식을 알려주고,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손쉬운 자연치유법을 제시한다.제1부 내 몸 안의 의사 증상에 얽매이지 마라 몸 안의 의사 ‘자연치유력’ 해독과 양생의 톱니바퀴 약은 아버지가 대주는 장사 밑천 자연치유의 다른 이름 ‘생명’ 가장 흔한 것이 귀한 것 자연의 규칙성 질병은 마음의 고장 제2부 자연치유력을 깨우는 음식을 먹어라 약(藥)이 되는 음식, 독(毒)이 되는 음식 인간의 주식은 곡식 곡식은 빨대 오곡(五穀)은 최고의 보약 오곡의 으뜸은 ‘현미’ 최고의 영양제 ‘콩’ 오메가-3의 보고 ‘들깨’ 영양소의 팀워크가 좋아야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오곡을 정제하면 약성분이 사라진다 위대한 섬유질 오백식품(五白食品)만 먹지 않아도 생명력을 약하게 하는 육식 고기를 먹지 않으면 단백질이 부족할까? 단백질 분해 독소 지방은 독소 덩어리 제3부 먹는 방법이 생사를 좌우한다 장은 몸의 뿌리 발효 과학 식사는 ‘씹는’ 일 침은 보약이다 자신의 무덤을 파는 과식 저녁에는 적게 먹어도 과식 소식(小食)에 질병 없다 또 다른 과식! 골고루 먹어야 건강하다? 단식의 놀라운 효능 제4부 아무 물이나 아무 때나 마시지 마라 물이 수명(壽命)을 결정한다 얼마나 마셔야 할까? 마시는 시간도 중요하다 건강을 해치는 건강음료 향기로운 독소 카페인 술독[酒毒]에서 빠져나와라 제5부 생명을 불어넣는 호흡을 하라 숨죽이고 살면 죽는다 만성 산소결핍증 음식과 호흡 수면과 호흡 건강을 위한 호흡법 제6부 움직이면 살고 누우면 죽는다 움직여야 산다 운동과 양생 운동과 해독 두 다리가 의사 마사이족처럼 걸어라 제7부 햇빛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햇빛은 생명의 에너지 햇빛의 해독작용 햇빛의 양생작용 햇빛 부작용은 인재(人災) 제8부 쉼은 자연치유의 핵심이다 건강한 사람은 잠꾸러기 언제 얼마나 자야 하는가? 잠과 자연치유력의료 기술이 발달하고 있지만 고혈압, 당뇨, 암이 치료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러한 질병에 걸리면 죽을 때까지 약을 먹어야 하는 걸까? 이 책에서는 죽을 때까지 약을 먹지 않고도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산삼을 캐기 위해 호미와 망태를 메고 두메산골로 들어가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귀중한 시간과 돈을 써가며 복잡하고 무의미한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단지, 몸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줄 뿐이다. 진정한 의사가 누구인가? 내 몸속의 자연치유력이 의사인 것이다. 우리 스스로가 건강한 생활습관을 잘 실천한다면 아픈 내 몸은 스스로 치유하는 힘을 발휘한다. 이 책은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건강상식을 알려주고,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손쉬운 자연치유법을 제시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치료’라는 명목 하에 몸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못 고치는 병은 없다! 고치지 못하는 생활이 있을 뿐이다. 기회가 주어지면 몸은 할 수 있는 일을 훌륭하게 해낼 것인데도….
만화로 배우는 주식 투자의 심리학
북오션 / 아오키 토시오 원작, 아소 하지메 작화, 김태희 옮김 / 2013.01.23
12,000원 ⟶ 10,800원(10% off)

북오션소설,일반아오키 토시오 원작, 아소 하지메 작화, 김태희 옮김
투자자가 알아야 할 심리학 이론을 만화로 쉽고 간단하게 정리한 책. 주식 투자는 심리 싸움이다. 모든 투자자가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본인 또한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고 심리에 흔들리기 마련이다. 투자자들이 심리에 흔들리는 원인과 그 해법을 만화를 통해 확실히 밝혀준다. 이 책에서는 투자자가 직면할 수 있는 38가지 상황을 만화로 표현했다. 첫 번째 에피소드인 [행운은 불행의 시작인가?]는 우리나라 속담에서 말하는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상황을 말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투자에서 돈을 벌고 나면 이후부터 투자에 자신이 생겨서 마치 중독처럼 투자를 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이런 38가지 이야기와 이에 따른 이론들을 챙겨 읽으면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힘이 생겨서 지지 않는 투자를 하게 될 것이다.프롤로그- 왜 투자에 심리가 중요한가?·6 1 행운은 불행의 시작인가?·19 2 스스로 정한 매매원칙을 고수하라·23 3 과도한 매매욕심은 금물!·27 4 주식거래에 따른 손실 및 이익의 관리법·31 5 가족관계가 주식거래에 미치는 영향·35 6 위험한 본전심리·39 7 주식투자는 도박인가?·45 8 매매이익을 내기는 쉽지 않다·49 9 레인지 끌어올리기·53 10 적극적인 투자관을 가져라·57 11 증권사 직원을 통해 주식거래하기·61 12 연승에 주의하라·65 13 주식거래에 영향을 미치는 잘못된 믿음·73 14 주식거래 시 배우자의 협조가 중요!·79 15 자기방어기제와 과잉확신편향·83 16 자가합리화를 경계하라·87 17 도박꾼의 잘못된 인식·91 18 전설적인 펀드·97 19 레인지 장세가 형성되는 이유·103 20 손절매는 왜 어려운가?·107 21 본전이론과 물타기매입·113 22 달러 코스트 평균 효과·117 23 현상유지편향·121 24 이익으로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127 25 주식투자할 때 자존심을 내세우지 마라·133 26 초보자들이 놓치기 쉬운 투자의 원칙·137 27 공돈은 거품처럼 사라진다·141 28 첫 거래 주식은 무조건 산다?·145 29 모든 사람들이 사면 두렵지 않다·149 30 투자자의 행동심리를 통해 주식시장 분석하기·153 31 주가가 선행하는가, 경기가 선행하는가?·159 32 군중심리를 극복하라·163 33 무엇이 주식시장을 움직이는가?·167 34 숨겨진 시장의 관심을 찾아라·171 35 애널리스트의 예측이 반드시 정확한 것은 아니다·175 36 자신만의 분석기법을 정하라·179 37 주가변동요인에는 무엇이 있을까?·185
다산의 마지막 질문
청림출판 / 조윤제 (지은이) / 2023.11.29
18,000

청림출판소설,일반조윤제 (지은이)
조윤제 작가의 ‘다산의 마지막’ 시리즈 완결편. 다산이 생의 마지막에서 나란히 읽었던 두 책, 유교 경전 가운데 가장 심오한 《심경》(《다산의 마지막 공부》), 가장 쉬운 《소학》(《다산의 마지막 습관》)에 이어 다산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에 정리한 《논어고금주》를 오늘날 감각에 맞춰 쉽게 풀었다.시작하는 글: 다산은 《논어》 처럼 살고자 했다 1장 천명미상天命靡常 마지막 순간까지 멈추지 말고 성장하라 왜 공부하는지를 알기 위해 공부한다 나의 깊이를 아는 사람은 오직 나뿐이다 말은 그 사람의 전부가 담긴 그릇이다 위대함은 조금씩 쌓여 더디게 이뤄진다 공부란 매일 보던 풍경을 새롭게 닦는 것이다 우리는 시를 닮기 위해 시를 읽는다 어른스러움이란 기꺼이 나이다워지는 것이다 효란 태어나 처음 받은 마음을 닮으려는 노력이다 스승이란 제자를 통해 다시 깨닫는 존재다 독서는 만 권을 읽듯이 한 권을 새기듯 읽는 것이다 공부해서 남에게 줄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 지식은 쉬지 않고 나아가니 공부를 멈출 수가 없다 길을 바꿀 수는 없지만 걸음은 내가 정할 수 있다 사람답게 쓰기 위해서는 사람답게 벌어야 한다 모든 위대한 가르침은 사랑이라는 한 마디로 요약된다 고전은 우리에게 권위에 갇히지 말라고 했다 붓은 칼보다 강하기에, 붓으로 짓는 업 또한 칼보다 무겁다 공부는 잃어버린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아이가 시행착오를 겪을 기회를 빼앗지 말라 마음이 자세에서 드러나듯, 자세 또한 마음에 스며든다 즐긴다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간다는 것이다 당신도 나와 같다는 마음에서 인간은 시작되었다 2장 화광동진和光同塵 물들이고 싶거든 먼저 물들어라 세상을 걱정하려거든 자신의 부족함부터 돌아보라 오늘은 어제보다 낫고,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것이다 배우는 데에도 자격이 필요하다 용기란 두려워할 것을 두려워하는 지혜다 돈은 쓰는 것이지 돈에 쓰여서는 안 된다 일상의 모든 것이 나의 스승이다 내가 짊어진 짐과 내가 지나온 길이 나를 증명한다 자신에게 자신이 없는 이들이 귀천을 구분한다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할 것을 안다면 두려워할 일이 없다 깊기만 하면 고립되고 넓기만 하면 산만해진다 스승이라면 옛것을 전하면서 새것을 받아야 한다 나를 높게 봐주는 이보다 바르게 봐주는 이를 돌아보라 이 흙이 산을 완성시키는 마지막 한 줌이다 완벽을 감히 바랄 수 없기에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때와 상황에 맞게 행동한다면 어른이라 불릴 만하다 어른이라면 근심해야 할 것을 근심하라 공자는 왜 말의 죽음을 묻지 않았을까? 예의란 다가갈 때와 물러날 때를 아는 것이다 사람을 돌아보지 못하는 재주는 버려진 칼과 같다 정답을 묻지 말고 해답을 구하라 단 하루만이라도 다산처럼 살아본다는 것 바람이 불면 풀은 반드시 눕는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기도 하다 3장 위도일손爲道日損 매일 하나씩 보태고 매일 하나씩 비워라 공부란 몸에 새겨 일상에 적용하는 것이다 물고기를 주는 데 그치지 말고 멀리 바다를 꿈꾸게 하라 누군가를 꽃으로 불러주면 그는 꽃으로 변할 것이다 땅만 보며 급하게 걷다 보면 가야 할 길을 잃게 된다 차라리 미치거나, 차라리 멈추거나 물들면 나를 잃게 되고, 물들이면 남을 잃게 된다 태산보다 무거운 삶을 살아내라 사람의 앞에는 위와 아래, 두 갈래의 길이 놓여 있다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해 오늘 역사를 배운다 세상은 나에게서 비롯되고, 나는 공부에서 비롯된다 함께 가면 더 멀리 갈 수 있다 천 리를 건너는 비행도 발끝에서 시작되었다 배울 기회도 주지 않고 어찌 사람을 가늠하는가? 세상에 나 자신보다 잃어버리기 쉬운 것은 없다 사람을 만드는 것은 기질이 아니라 태도다 매일 내리는 사소한 선택들이 모두 나의 역사가 된다 가장 큰 잘못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배움은 입이 아닌 삶으로 전해지는 것이다 공부의 마지막에서, 다산은 새벽마다 마당을 쓸었다 그대 자신의 삶을 살아라“내 인생에서 단 하나의 질문만 남기고 싶다” 다산은 왜 오십에 《논어》를 다시 꺼냈을까? 다산은 어떻게 《논어》를 새롭게 해석했을까? “모든 공부는 자기 자신에게 질문하는 데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모든 공부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데에서 끝난다.” 다산이 오십에 이르러 새로 쓴 오래된 지혜. 나를 이해하고, 타인에게 경청하기 위한 깊은 질문, 《논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고전, 《논어》 《논어》는 공자와 제자들의 문답을 엮은 경전으로, 연속된 흐름으로 전개되지 않기에 맥락을 살피기가 쉽지 않아 글 자체만 봐서는 온전한 해석이 불가능하다. 일상의 대화로 구성되었기에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고 온고지신溫故知新부터 과유불급過猶不及에 이르기까지 익숙한 구절들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논어》가 동양 고전 가운데 한국인들에게 유독 사랑받는 까닭은 이처럼 가장 쉬우면서도 가장 어렵다는 특성에서 비롯된다. 경전을 안내하는 이가 맥락을 잡아주면서 행간에 개입할 수 있는 여지 또한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논어》는 막 성인이 된 청년부터 인생을 정리하는 노년에 이르기까지 저마다의 변곡점에 놓인 다양한 사람들이 곁에 두고 참고하는 책이 되었다. 동양고전에 익숙한 독자들이 이십대, 삼십대, 사십대 그리고 오십대에 이르기까지 삶이 전환될 때마다 반복해서 《논어》를 읽고 또 그때마다 새로움을 느끼는 까닭이다. 다산은 이렇게 《논어》를 다르게 읽었다 그 많은 《논어》 해설 가운데 한국인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주자가 정리한 《논어집주》다. 《논어집주》는 오늘까지도 《논어》를 읽는 기준으로 받아들여지며, 현재 서점가에서 유통되는 《논어》 관련 도서의 상당수 또한 주자의 해설을 바탕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다산 정약용은 오십에 이르러 이러한 《논어집주》의 권위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논어》를 다시 읽으며 훈고학적 주해인 고주와 성리학적 주해인 신주는 물론 이토 진사이와 같은 일본 유학자들의 주장까지 아우르는 등 당대 모든 학설을 망라했다. 그리고 《논어고금주》를 집필하면서 과감하게 주자의 심성론적 인설과는 다른 의견을 냈다. 《논어》에서 가장 유명한 ‘삼우행’ 고사에서 주자는 “세 사람이 길을 걸으면 한 사람에게서는 선함을 배우고, 한 사람에게서는 악함을 보며 스스로를 살피니 모두가 나의 스승이 될 수 있다”고 풀었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익숙한 해설이다. 그러나 다산은 “사람들은 자신이 물들 것만 우려할 뿐 자신 또한 타인을 물들일 수 있다는 데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 함께하는 이들이 모두 나의 스승이 되듯 나 또한 누군가의 스승이 된다”고 주장하며, 자기성찰을 강조하는 주자의 해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했다. 《다산의 마지막 질문》은 이러한 다산만의 독창적인 해석을 오늘날의 감각에 맞게 친절하게 정리한 결과다. 《심경》(다산의 마지막 공부)과 《소학》(다산의 마지막 습관)에 이어 다산이 새롭게 해석한 고전을 소개해온 베스트셀러 ‘다산의 마지막’ 시리즈의 완결편이기도 하다. 구체적으로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동양 텍스트인 《논어》를 다산의 《논어고금주》를 중심으로 재배열해 그 가운데에서 현대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65구절을 선정, 소개했다. 다산이 오십에 이르러 마주한 질문, “어떻게 나를 사랑할 것인가?” 《논어고금주》를 집필하기 전 다산은 삶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을 지나고 있었다. 이가 셋이나 빠지고 뼈에 구멍이 뚫리는 고통을 겪으면서도 다산이 《논어》를 새삼 재해석한 까닭은, 내일을 기약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에게 있어 《논어고금주》는 일찍이 정점에 올랐다가 모든 것을 잃고 추락해 골방에 갇힌 스스로에 대한 위로이자 자신의 삶이 실패하지 않았다는 증거였으며, 그럼에도 모든 것을 감내하고 살아남아 내일을 다시 시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이 책에서는 《논어고금주》를 바탕으로 삼아 그가 남긴 다양한 글들을 교차해가며 다산이 오십에 이르러 평생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을 더듬어간다. 그렇게 복원한 다산의 사상을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바로 실천에 대한 강조와, 자기 자신과 타인에게 귀를 기울이는 사랑(서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다산의 마지막 질문》에서 정리한 다산의 ‘마지막 질문’은 다음과 같다. “어떻게 나를 사랑할 것인가?” 하늘의 말을 알고 싶다면 먼저 사람을 알아야 하고, 사람을 알기 위해서는 사람을 사랑해야 하며,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부터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논어》처럼 산다는 것 《논어》는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은가?’에서 시작해 ‘천명을 알지 못하면 군자가 될 수 없다’로 끝난다. 다시 말해 《논어》의 맥락은 소소한 일상의 지점에서 출발해 높은 이치에 도달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소소한 일상이란 새벽마다 마당을 쓸며, 가까운 사람을 아끼고,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는 하루하루다. 도덕 교과서에서도 따분하다고 타박할 만한 가르침이지만, 평생을 바치고도 따라잡기 힘든 삶의 태도이기도 하다. 일상에 담긴 위대함을 강조했던 다산은 《논어》를 평생 곁에 두고 삶의 지침으로 삼았다. 그가 말년에 《소학》이라는 유학의 첫 경전과 《심경》이라는 마지막 경전을 나란히 읽으며 나를 사랑하듯 남을 사랑하고, 그러기 위해 스스로부터 사랑하라고 말한 까닭도 여기에 있다. 그는 ‘남은 나와 다르지 않다’는 《논어》의 서恕를 자신의 삶에 적용하고자 노력했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질 수 없고, 스스로를 사랑할 줄 모르는 무례한 세상에서 다산이 마지막까지 붙잡은 ‘마지막 질문’, 나를 사랑하는 만큼 남을 사랑하고, 남을 포기하지 않는 만큼 자기 자신을 포기하지 말라는 《논어고금주》의 가르침은 큰 울림이 될 수 있을 것이다.吾日 三省吾身 爲人謀而不忠乎 與朋友交而不信乎 傳不習乎오일 삼성오신 위인모이불충호 여붕우교이불신호 전불습호주자는 세 가지를 반성했던 증자를 비판하며 이렇게 말했다. “세 가지로 반성하는 것은 성인이 할 일은 아니다. 증자가 만년에 덕으로 나아가는 공부에 조금이라도 흠이 되는 것을 다 제거하지 못했다.”증자가 부족하기에 그랬다는 것인데, 다산은 이렇게 반론을 펼친다. “탕임금이 여섯 가지 폐습으로써 스스로 책망했지만 어찌 흠이 되는 찌꺼기를 다 제거하지 못해서 그랬겠는가? 성인조차 끊임없이 스스로를 돌아보며 성찰해왔다.”어른은 흠 없이 살아내는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를 경계하며 부족함을 기꺼이 인정하는 사람이다. 따라서 다산은 증자 역시 조심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날마다 성찰했던 것이지, 결코 만년에 흠이 있어서 그랬던 것은 아니라고 해석했다._〈위대함은 조금씩 쌓여 더디게 이뤄진다〉 중에서 吾十有五而志于學 三十而立 四十而不惑 五十而知天命 六十而耳順 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오십유오이지우학 삼십이립 사십이불혹 오십이지천명 육십이이순 칠십이종심소욕 불유구다산은 쉰에 이르러 깨달은 경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천명을 안다는 것은 하늘의 덕에 통달한 경지이고, 이순은 또 그 위의 단계에 있는데 어찌 쉽게 말할 수 있겠는가? … 하지만 모두 성인을 추앙하기만 하고 그의 성취에 대해서는 멀게만 여기며 다가가지 못한다. 성인은 본래부터 높은 존재라서 나는 도무지 그렇게 될 수 없다며서 포기하는 것이다. 이것이 오늘날 성인이 나오지 않는 까닭이다.”위대한 인물에 대한 존경은 그가 도달했다면 나 역시 할 수 있다는 자존감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용기에서 시작된다. 스스로를 높일 줄도 모르면서 더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는 길이란 없다._〈어른스러움이란 기꺼이 나이다워지는 것이다〉 중에서 孟武伯問孝 子曰 父母唯其疾之憂맹무백문효 자왈 부모유기질지우다산은 효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과 정성이라고 생각했다. 두 아들을 가르친 글에서 잘 알 수 있다.“네 어머니를 섬길 때 세세한 것부터 유의해야 효도하는 첩경을 얻을 수 있다. 《예기》 〈내칙〉 편에는 음식에 관한 소소한 절목이 많다. 옛 성인들은 까마득한 곳에서부터 가르침을 시작하지 않았다. 새벽에 문안드리고 저녁에 잠자리를 보살필 때 하인에게 시키지 말고, 너희들이 직접 나무를 가져다 불을 지펴 따뜻하게 하여라. 잠시 연기를 쐬는 수고에 지나지 않지만, 네 어머니의 기쁜 마음은 맛있는 술을 드신 것과 같을 것이다.”인간이 태어나 처음 마주하는 감정은 사랑이다. 효란 그 마음에 조금이라도 닿고자 하는 정성이다._〈효란 태어나 처음 받은 마음을 닮으려는 노력이다〉 중에서
채용 대전환, 학벌 없는 시대가 온다
우리학교 / 손주은, 이소영, 도현명, 신태균, 이형우, 이혜영, 송인수 (지은이), 교육의봄 (기획) / 2022.12.19
18,000원 ⟶ 16,200원(10% off)

우리학교소설,일반손주은, 이소영, 도현명, 신태균, 이형우, 이혜영, 송인수 (지은이), 교육의봄 (기획)
채용 대전환 시대의 최전선에 서 있는 전문가 7인이 생생한 현장 겸험과 풍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출해낸, 직업과 교육에 대한 놀라운 통찰을 담고 있는 책이다.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을 비롯하여 이소영 마이크로소프트사 이사,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 신태균 전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회장, 이혜영 아쇼카 한국 대표, 송인수 교육의봄 공동대표가 이 책의 저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사교육계의 상징적인 인물, 세계적 기업의 한국인 이사, ‘임팩트 비즈니스’라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을 키우는 일을 해온 활동가이자 기업가, 삼성그룹의 연수 총괄 책임자, 역량검사라는 새로운 채용 도구를 개발한 기업가, 전 세계 사회혁신가를 발굴하고 그들을 지원하며 세상의 변화를 응원하는 국제적 조직의 한국 대표, 교육의봄 공동대표 등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이다. 리더로서 시대의 흐름을 보는 눈 또한 탁월하다. 이 책은 단순히 ‘채용’과 ‘교육’의 실상을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는 시대의 흐름을 앞서 설명하고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한다. 모든 것이 급격하게 변하는 혼란의 소용돌이에서 우리 사회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채용’과 ‘교육’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저자들은 한목소리로 기업의 채용은 변화가 불가피하며 학벌·스펙에 의존하지 않는 채용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그리고 더 늦기 전에 교육도 비상한 자세로 변화의 길을 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머리말┃들어가는 말 : 교육의 봄은 옵니다. 우리 삶을 걸고 하는 선언입니다. 1. 새로운 직업의 시대: 학벌의 시대는 끝났다! 손주은 | 메가스터디 회장 ‘사교육의 괴수’와 ‘사교육의 킬러’의 만남 ‘네카라쿠배당토’를 아세요? 사교육은 10년 안에 사라질 수도 있다 이제는 뉴 칼라의 시대 잘 노는 것이 곧 직업 직업의 시대에서 ‘업직’ ‘창직’의 시대로 클래스101, 뉴빌리티, 그리고 틴스튜디오 N잡러·긱 이코노미, 새로운 직업의 길을 찾아라 공교육과 사교육의 이분법을 넘어서 질의응답 2. 당신은 다른 사람의 성공에 기여한 적이 있는가 이소영 | 마이크로소프트사 이사 지식이 2배가 되는 속도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빠진 함정 달라진 리더의 역할 절대평가와 성장 마인드셋으로 직원 평가 방식을 바꾸다 영향력에 대한 세 가지 질문 부모는 아이 뒤에서 반 발짝만 따라가 주세요 질의응답 3. 직업의 발견: 우리에게 직업은 무엇인가 도현명 | 임팩트스퀘어 대표 직업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 그리고 선택 누구나 인생에 한 번쯤 창업을 경험한다 일에 대한 관점이 바뀌고 있다 기다리고 버텨서 성공한 사람들 느린 학습자 아이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것에서 출발하다 나를 닮은 직업을 찾아라 좋은 직업을 갖는다는 것 질의응답 4. 메타버스 시대와 인재 4.0 신태균 | KAIST 겸직교수·전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 인류 문명의 네 번째 코너링 새롭게 펼쳐지는 메타버스 사회 메타버스가 만드는 7개의 공간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 4.0 인재에게 필요한 네 가지 조건 4.0 인재가 갖추어야 할 다섯 가지 능력 인재 4.0 시대에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할까? 문명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질의응답 5. 채용 대안의 새 길을 개척하는 마이다스아이티의 이야기 이형우 | 마이다스아이티 회장 첫 번째 질문: 어떻게 창업을 하게 되었고, 세계 1위가 되었는가? 두 번째 질문: 왜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가? 세 번째 질문: 사람은 어떤 존재인가? 네 번째 질문: 채용 솔루션 사업을 시작한 동기와 비전은 무엇인가? 다섯 번째 질문: 역량의 합리적 개념은 무엇인가? 여섯 번째 질문: 역량은 언제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일곱 번째 질문: 성년 이후에 노력을 통해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가? 여덟 번째 질문: 역검은 왜 개발하였고, 어떤 효과가 있는가? 질의응답 6. 체인지메이커들: 변화를 이끈 역량은 무엇인가 이혜영 | 아쇼카 한국 대표 ‘우리 모두가 체인지메이커입니다’ 공공 영역에 비즈니스 개념을 도입하다 아쇼카 펠로우를 선정하는 다섯 가지 기준 첫 펠로우는 인도의 초등학교 선생님 한국에 교육 분야 펠로우가 많은 이유 개인과 사회의 프레임워크 변화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역량은 ‘공감’ AI 시대의 일자리, 사라지거나 만들어지거나 미래 직업 세계에서 필요한 역량 자아실현을 넘어서 자아초월로 나아가려면 사회혁신가로 성장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은 부모 아쇼카 한국의 새로운 실험 질의응답 7. 학벌 없는 채용의 시대를 열어 가는 사람들 이야기 송인수 | 교육의봄 공동대표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못다 이룬 것들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교육의봄’을 창립하다 학벌은 일 잘하는 능력인가? 학벌이냐 역량이냐 선택해야 할 때 앞으로 채용 시장은 어떻게 변할까? 학벌 없는 채용의 시대가 교육에 주는 의미 교육의봄,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다 교육 따로, 채용 따로가 되지 않으려면 옛길과 결별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야 할 때 질의응답채용 대전환 시대의 최전선에 선 전문가 7인이 직업과 교육에 대해 들려주는 놀라운 통찰과 해법 2020년 출범 이후 이듬해 ‘교육의봄’은 아주 특별한 일을 시작했다. 우리 교육의 가장 큰 문제인 입시 경쟁을 줄이기 위해서는 학벌로 사람을 뽑는 기업의 채용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를 해결하기 먼저 채용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자 했다. 현실을 알아야 변화를 위한 지점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외 주요 기업의 채용 담당자들이 참여한 포럼을 8개월에 걸쳐 열었다. 그리고 채용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첫 번째 책 『채용이 바뀐다 교육이 바뀐다』에 담았다. 이렇게 포럼을 열고 그 내용을 책에 담는 과정을 통해 기업의 채용이 어디까지 왔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갈지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 있었다. 그리고 채용에서 출신학교 스펙이 당락을 결정하는 데 필수인 시대는 이미 지났다는 놀라운 사실을 확인했다. 두 번째 책 『채용 대전환, 학벌 없는 시대가 온다』는 이전 작업을 토대로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간다. 『채용이 바뀐다 교육이 바뀐다』가 대기업과 공기업, IT 기업, 금융업, 외국계 기업 등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주요 산업군에서 실시하는 채용의 전반적인 추세를 살폈다면, 이번 책은 채용 대전환의 시기, 변화의 최전선에 선 전문가들이 추측이나 어림짐작이 아니라 생생한 현장 겸험과 풍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출해낸 직업과 교육에 대한 놀라운 통찰을 담았다. 이 책은 2022년 4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학벌 없는 채용의 시대가 온다!’라는 강연을 바탕으로 하였다. 일곱 차례의 강연에는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을 비롯하여 이소영 마이크로소프트사 이사,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 신태균 전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회장, 이혜영 아쇼카 한국 대표, 송인수 교육의봄 공동대표가 참여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사교육계의 상징적인 인물, 세계적 기업의 한국인 이사, ‘임팩트 비즈니스’라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을 키우는 일을 해온 활동가이자 기업가, 삼성그룹의 연수 총괄 책임자, 역량검사라는 새로운 채용 도구를 개발한 기업가, 전 세계 사회혁신가를 발굴하고 그들을 지원하며 세상의 변화를 응원하는 국제적 조직의 한국 대표, 교육의봄의 공동대표 등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이다. 리더로서 시대의 흐름을 보는 눈 또한 탁월하다. 이 책은 단순히 ‘채용’과 ‘교육’의 실상을 말하는 책이라기보다는 시대의 흐름을 앞서 설명하고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나침반이라고 할 수 있다. 혼란의 소용돌이에서 우리 사회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채용과 교육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한목소리로 기업의 채용은 변화가 불가피하며 학벌과 스펙에 의존하지 않는 채용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 증거로 의대 몰빵 현상이 두드러지는 사교육의 퇴보, 한마디로 정의되지 않는 새로운 직업의 등장, 절대평가와 다른 사람의 성장에 관심을 갖는 기업 문화,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의 변화, ‘채용 영역의 거짓말 탐지기’인 역량검사 솔루션 개발, 함께 성장하는 체인지메이커 등 경쟁 사회, 상대평가에서는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등을 들고 있다. 사회는 변했고 채용도 변했다. 이제 교육이 변할 차례다. 그럼 이렇게 변화하는 시대에 우리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할까? 7명의 저자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단순하고 명확하다. 시대의 흐름을 읽고 거기에 맞게 교육해야 한다는 것이다. 채용에서 학벌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면 초·중·고 교육에서부터 바꾸어야 한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하게 하고, 문제 풀이 능력보다는 문제 해결력, 협업 능력, 자립심, 이타심 등을 길러주어야 한다. 그리고 남과 비교해서 우월함을 입증하는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를 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이 결합하여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인재상이 탄생하게 될 것이다. ‘인풋(input)’ 중심에서 ‘아웃풋(output)’ 중심으로의 거대한 변화 이제 학벌·스펙에 의존하지 않는 채용은 대세가 될 것이다! 이 책은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의 저자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은 우리나라 사교육계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다. 1990년대 후반 ‘손 선생 통합사회’를 내놓으며 최고의 사교육 강사로 이름을 날렸고, 이후 메가스터디를 창업해 온라인 사교육 전성시대를 열었다. 그런 그가 새로운 직업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좋은 학벌을 갖추면 성공하는 모델이 통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말한다. 학벌 스펙과 주입식 암기 교육의 시대가 저물고 아이들에겐 지금까지의 사교육이 길러 주려던 것과는 다른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더 나아가 ‘앞으로 10년 안에 사교육은 사라질 것’이라는 충격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는다. 그 배경에는 명문대 진학이 곧 성공이라는 부모 세대의 성공 방정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고, 산업과 인구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학벌은 효용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든다. 기존 직업 세계에 들어가지 않고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 새로운 직업의 시대를 열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마이크로소프트에는 ‘잃어버린 10년’이 있다. 전 세계 컴퓨터의 운영 체제와 소프트웨어를 독점하며 승승장구하다 2000년 들어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러다 2014년 사티아 나델라가 CEO로 취임하면서 회사는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2장의 저자 이소영 마이크로소프트사 이사는 하버드 대학 출신 관리자들이 회사를 쥐락펴락하던 시절부터 인도의 공대를 나온 지금의 CEO가 어떻게 회사를 바꿔나가는지를 오랫동안 지켜보았다. 그 바탕 위에서 우리가 익숙하게 알던 인재상과 상대평가 중심의 기업의 인사 관리 방식이 옳은 것이 아님을 역설한다. 절대평가와 성장 마인드셋이 회사를 어떻게 변화시켰으며, 이것이 ‘ESG 경영’과 어떤 접점을 갖는지도 들려준다. 임팩트 비즈니스는 ‘기업이 사회적 영향력을 만들어 내면서 경제적 부가가치도 창출하는 형태의 사업’이다. 기업이 경제적 이익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임팩트)도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3장의 저자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는 이런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대기업을 그만두고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가’가 되고자 선택한 직업이다.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생소한 직업이지만 앞으로는 이런 직업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한다. 세상이 달라지면서 일에 대한 관점도 바뀌고 직업관도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앞으로 내가 해야 하는 일은 나를 닮을 것이라고 말한다. 4장의 저자는 신태균 KAIST 겸직교수이자 전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이다. 그는 오랫동안 삼성그룹의 연수 총괄 책임자로 일하며 산업의 변화와 인재상의 세계적 변화의 흐름을 경험했고, 이것을 강연에 고스란히 담았다. 그는 지금 인류 문명은 네 번째 코너를 돌고 있으며, 여기에 맞는 조건을 갖추어야 이 변화를 시기에 잘 대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지금 우리는 메타버스 사회에 살고 있으며, ‘인재 4.0’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호모 커넥투스’, 즉 모든 것을 연결하는 거미형 인재가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는 스펙보다는 스토리, 스케일보다는 스타일, 표준보다는 개성, 통일성보다는 다양성을 지향하게 될 것이고 교육도 이에 발맞추어 혁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100달러 시대의 교육철학과 시스템으로 3만 달러 시대의 인재를 키울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되묻는다. 학력 스펙이나 주먹구구식 면접보다 더 나은 평가 방법은 없을까? 학벌이 좋고 경력이 오래될수록 성과도 좋을까? 5장의 저자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회장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역량검사 프로그램을 개발한 회사의 대표다. 그는 기업 책임자이면서 학교 교육에도 매우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그는 ‘학벌이 좋으면 일도 잘할 것이다’라는 오랜 신화에 정면으로 맞서며 이를 입증할 탁월한 근거와 매력적인 채용의 대안을 제시한다. 특히 그는 역량에 주목하는데, 영유아 시기부터 사춘기까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학습된 것이기 때문에 그 이후에는 거의 바꾸지 못한다고 한다. 즉 영유아 시기부터 사춘기까지가 역량 발달의 절대적 시기라는 것이다. 이 시기를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이 달라진다고 말한다. 역량검사로 채용 문화를 바꾸고, 교육도 바꾸고자 주장한다. 6장의 저자 이혜영 아쇼카 한국 대표는 국제 사회에서 인재의 개념이 변화하는 흐름을 아쇼카의 관점에서 설명한다. 아쇼카는 전 세계의 사회혁신가들을 발굴하고 그들을 지원하며 세상의 변화를 응원하는 국제적 조직이다. 그는 이 사회혁신가들 속에서 발견한 내면과 정신의 공통적인 특징을 확인하며, 그것을 다음 세대 아이들에게 길러 주기 위한 지혜를 이야기한다. 세상의 변화라는 차원에서 영리 기업과 비영리 단체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지금, 아쇼카의 통찰은 우리 교육에 시사점을 줄 것이다. 특히 그는 매킨지에서 미래 직업 세계에 필요한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역량을 구분한 것에 주목한다. 그중에서 교육과 역량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것이 눈길을 끈다. 학교를 오랫동안 다니거나 좋은 교육을 제공하는 학교에 다니면 가장 크게 향상되는 역량은 ‘디지털 리터러시’다. 다음으로 프로그래밍 능력, 데이터 분석 통계 순이다. 반면에 신뢰 형성과 겸손, 메시지 통합하기 등은 교육과 그리 상관이 없다. 다시 말해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능력은 학교 교육을 많이 받는 것과는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7장의 저자 송인수 교육의봄 공동대표는 위 저자들의 발표 내용을 정리하며, 학교와 가정이 나아갈 길을 말한다. 특히 교육 단체 최초로 입시 경쟁의 문제를 푸는 지렛대로 ‘기업의 채용’을 선택한 배경을 설명하며, 나아가 채용 변화와 관련된 쟁점들을 정리하고 그 전망을 제시한다. 또한 이런 변화가 가속화되고 학교 교육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교육의봄이 앞으로 무슨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해 가슴 벅찬 도전의 이야기도 들려준다. 그는 지금까지 채용의 변화를 고려했을 때 앞으로 학벌 없는 채용의 시대가 되리라고 단언한다. “지금까지 우리 기업들의 채용 철학은 ‘인풋(input) 중심’이었습니다. 즉, 출신 학교와 전공, 학점, 필기 시험, 영어 토익 점수 이런 것들을 통해 사람의 일하는 능력을 ‘미루어 짐작’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채용 방식이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채용 기술의 놀라운 발전으로 사람의 감추어진 역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아웃풋(output) 중심’ 채용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학벌·스펙에 의존하지 않고, 다단계 면접과 포트폴리오 기반 수시 채용, 인턴제, 블리인드 채용, AI 데이터 기반 면접과 역량검사 등, 사람의 역량을 학벌로 막연히 추정하지 않고 혁신적인 기술로 직접 확인하는 채용의 시대가 시작된 것입니다. 이 거대한 흐름을 그 어떤 것도 막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한국의 사교육은 세계 어느 나라에나 있는 일반적인 의미의 사교육과는 다릅니다. 고도 압축 성장의 부산물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빠른 성장은 어두운 그림자가 있기 마련입니다. 이 그림자는 2000년대 이후 20~30년은 더 가겠지만 사회가 성숙해지면서 한국적 특수성으로서의 사교육은 자연스럽게 약화되거나 사라질 것입니다. 앞으로 10년 안에 한국적 사교육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어떤 사람들이 성공할까요? 제가 그동안 살펴본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은 수없이 실패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부모님들은 어떤 교육관을 갖고 계신가요? 단 한 차례의 시험에도 실패해서는 안 된다고 다그치면서 아이를 경쟁 대열에 내몰고 있지는 않은가요?
탐정은 이미 죽었다 8
영상출판미디어 / 니고 쥬우 (지은이), 우미보즈 (그림), 김민준 (옮긴이) / 2023.12.06
7,500원 ⟶ 6,750원(10% off)

영상출판미디어소설,일반니고 쥬우 (지은이), 우미보즈 (그림), 김민준 (옮긴이)
명탐정과 조수가 죽음으로써 헤어지고 1년 뒤. 평범한 일상에 안주하던 명탐정의 조수, 키미즈카 키미히코의 앞에 한 소녀가 나타나 사람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한다. 멈춰 있던 조수의 시간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고, 탐정의 유지를 잇는 이들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미래에서 전해주는 프롤로그제1장4 years ago Reloaded제2장Side Reloaded제3장에필로그미래에서 전해주는 에필로그“세계의 비밀을 밝히는 여행을 나서자.”한때 두 명탐정의 조수였던 나, 키미즈카 키미히코는 어떤 기적을 이루어 일상이란 이름의 후일담에 안주해 있었다. 하지만 어느 날, 세계 평화를 상징하는 《성환의 의식》이란 식전에서 인류의 기억에 이변이 일어나 있는 것이 판명되었다. 우리는 과거에 극복했었던 재앙의 기록을 돌이켜보며 검증을 시작했는데──.“릴의 사역마가 되도록 해.”떠오른 건 또 한 명의 파트너에 대한 과거의 기억. 마법 소녀 리로디드와의 짧고도 강렬한 비일상. 그녀와 만들어온 이야기의 기억은 이윽고 사라진 세계의 기록과 교차하게 되는데…….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건 세계에 감추어진 비밀에 도전하는 탐정들의 모험담. 그리고── 고결하고 과감한 한 정의의 사도에 관한 이야기이다.시리즈 소개제15회 MF문고J 라이트노벨 신인상 《최우수상》 수상작.명탐정과 조수가 죽음으로써 헤어지고 1년 뒤──.평범한 일상에 안주하던 명탐정의 조수, 키미즈카 키미히코의 앞에 한 소녀가 나타나 사람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한다.멈춰 있던 조수의 시간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고, 탐정의 유지를 잇는 이들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끝난 사람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우치다테 마키코 지음, 박승애 옮김 / 2017.10.31
15,000원 ⟶ 13,500원(10% off)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소설,일반우치다테 마키코 지음, 박승애 옮김
우치다테 마키코 장편소설.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 세대의 공통적인 고민인 '은퇴 이후의 삶'을 테마로 삼은 소설이다. 2015년 출간 이후 일본 시니어 독자들의 절대적인 공감과 지지를 얻어 장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 작품을 읽고 첫눈에 반한 [링]의 나카다 히데오 감독은 직접 영화 판권을 구입한 뒤 히로스에 료코 등을 캐스팅해 2018년 6월 개봉을 목표로 촬영에 들어갔다. 대형 은행의 임원 승진을 눈앞에 두고 자회사로 좌천되어 정년을 맞이한 주인공 다시로 소스케는 취미도 친구도 없이 평생 일만 하고 살아온 탓에 무한정으로 주어진 시간 앞에서 삶의 방향을 잃고 실의에 빠져 있다. 못 다 이룬 꿈을 찾아 두 번째 인생을 설계하고 싶지만, 그런 마음과는 달리 이미 '끝난 사람' 취급하는 주변 분위기로 인해 의욕마저 잃은 상태다. 이대로 늙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헬스클럽에 등록하고 구직 활동에도 나서 보지만 공허감은 커져만 간다. 우여곡절 끝에 대학원에 진학하기로 마음을 먹고 공부를 시작하기 위해 찾아간 문화센터에서 우연히 동향 출신의 여인을 만나 연모의 정을 품고 있던 와중에, 같은 헬스클럽에 다니던 젊은 벤처 기업 사장으로부터 뜻밖의 제안을 받고 고민에 빠진다.1~12 에필로그 작가의 말"나, 아직 끝나지 않았어!" 일본 15만 부 장기 베스트셀러! 2018년 '히로스에 료코' 주연 영화 개봉! '은퇴'를 앞둔 남자들의 마음을 두드린 감동적인 인생 드라마 “나는 끝났다. 뜨겁게 열심히 의욕적으로 일을 한 사람일수록 허탈감과 공허함은 깊게 마련이다. 더 이상 직장인으로서의 장래는 없다. 겨우 자회사의 사장이나 전무가 되는 것이 고작일 터였다. 이런 일이 예순다섯쯤에 일어난 일이라면 모를까, 이제 겨우 쉰하나에 ‘끝난 사람’이라니.” - 본문 중에서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 세대의 공통적인 고민인 ‘은퇴 이후의 삶’을 테마로 삼은 소설이다. 2015년 출간 이후 일본 시니어 독자들의 절대적인 공감과 지지를 얻어 장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 작품을 읽고 첫눈에 반한 〈링〉의 나카다 히데오 감독은 직접 영화 판권을 구입한 뒤 ‘히로스에 료코’ 등을 캐스팅해 2018년 6월 개봉을 목표로 촬영에 들어갔다. 대형 은행의 임원 승진을 눈앞에 두고 자회사로 좌천되어 정년을 맞이한 주인공 다시로 소스케는 취미도 친구도 없이 평생 일만 하고 살아온 탓에 무한정으로 주어진 시간 앞에서 삶의 방향을 잃고 실의에 빠져 있다. 못 다 이룬 꿈을 찾아 두 번째 인생을 설계하고 싶지만, 그런 마음과는 달리 이미 ‘끝난 사람’ 취급하는 주변 분위기로 인해 의욕마저 잃은 상태다. 이대로 늙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헬스클럽에 등록하고 구직 활동에도 나서 보지만 공허감은 커져만 간다. 우여곡절 끝에 대학원에 진학하기로 마음을 먹고 공부를 시작하기 위해 찾아간 문화센터에서 우연히 동향 출신의 여인을 만나 연모의 정을 품고 있던 와중에, 같은 헬스클럽에 다니던 젊은 벤처 기업 사장으로부터 뜻밖의 제안을 받고 고민에 빠진다. 정년퇴직을 맞이한 엘리트의 비애를 그린 화제작 은퇴를 앞둔 일본 베이비붐 세대 독자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공감으로 조용한 베스트셀러 행진을 벌이고 있는 화제작 《끝난 사람》이 드디어 국내에 소개된다. 《끝난 사람》은 회사에 충성을 다하며 출세를 위해 살았던 한 남자의 삶을 추적한 소설이다. 그런데 이 작품은 온갖 역경을 딛고 출세에 성공하는 과정을 그린 것이 아니라, 야망을 이루지 못하고 불완전 연소된 채 회사에서 버림받은 은퇴 이후의 삶을 담고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도호쿠 지방 출신으로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하고 대형 은행에 입사해 한동안 승승장구하다가 임원 진급을 눈앞에 두고 출세 경쟁에서 패해 자회사로 좌천된 이후 정년을 맞이한 인물이다. 그러나 엘리트 의식이 강하고 기력도 충분한 탓에 자신이 사회적으로 ‘끝난 사람’이라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남들처럼 속 편하게 여생을 보내기보다는 못 다한 출세의 꿈을 어떻게든 이루기 위해 다시 한 번 도전하고 싶어 한다.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공감 《끝난 사람》이라는 제목은 사회생활을 그만두고 일선에서 물러난 사람, 즉 이제는 사회에서 필요가 없어진 사람을 뜻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끝났다’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이 소설의 주인공 역시 마찬가지이다. 명문대-대기업의 엘리트 코스를 착실히 밟아온 그는 경쟁에 밀려 자신이 생각하던 출세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은퇴에 이르고 만다. 그래서 ‘나는 아직 젊은데, 일할 힘도 의지도 충분한데, 젊은 사람들보다 경험도 많은데’ 하는 생각에 구직 활동에도 나서고, 대학원 진학이라는 목표를 세우기도 한다. 철없는 연애를 꿈꾸다 가족과 갈등을 빚기도 하지만, 우연히 재기의 기회를 얻어 IT 회사의 경영 일선에 나서 못 다 이룬 야망을 마지막으로 불태우기도 한다. 이처럼 이 작품은 현역에서 은퇴한 남자의 마음속에 여전히 남아 있는 미련과 야심, 은퇴자를 바라보는 시선에서 느낀 당혹감, 세상에서 외면당한 공허감, 노년의 삐걱거리는 부부관계 등이 생생히 묘사되어 있어 수많은 시니어 독자들로부터 ‘속마음을 들킨 것 같다’, ‘내 이야기를 쓴 줄 알았다’, ‘남자의 기분을 잘 알고 있다’는 평을 얻었다. 누구나 현역에서 은퇴하는 시기가 오게 마련이다. 또한 회사로부터 버려질지 모른다는 불안역시 누구나 갖고 있다. 그 시기는 언제 찾아올지 모르며, 이 책의 주인공처럼 큰 기업체의 엘리트가 아니라면 오히려 그 시기가 더 빨리 찾아오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런 갑작스런 은퇴의 충격과 그 이후의 삶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다. ‘과거의 영광과 싸우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저자는 이 소설이 인기를 얻은 이유에 대해 “더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은퇴자들을 대변하는 주인공의 솔직한 속마음과 행동에 공감대를 느낀 이들이 많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TV 드라마 작가로 오랫동안 활약하며 수많은 상을 휩쓴 작가는 ‘은퇴 이후의 삶’을 담은 작품을 오랫동안 구상해오다가, 회갑 전후의 동창생들과의 만남에서 “잘나갔든 못나갔든 ‘끝난 사람’이 되고 나면 모두가 비슷해지는 구나” 하는 것을 실감하고 집필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 차원에서 은퇴 이후 좌절감이 더욱 클 수밖에 없는 엘리트 출신을 주인공으로 삼아 사회라는 전장에 다시 뛰어들어 인생의 참된 의미를 찾아 고군분투하다 ‘품격 있는 쇠퇴’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그리게 되었다고 한다. ‘이대로 끝낼 수는 없어. 더 일을 하고 싶어!’라는 은퇴자의 솔직한 속마음과 주변 인물들과의 갈등,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도전과 구원을 생생하게 묘사한 이 작품에 용기를 얻은 베이비붐 세대 남성 독자들은 조용한 지지를 보냈고, 그 반향은 자녀 세대인 젊은 여성 독자에게까지 이어졌다. 이 작품에 반한 독자 중의 한 명이었던 나카다 히데오 감독은 직접 이 작품의 영화화 판권을 구입해 2018년 6월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중이다. ▣ 독자들의 감상 "하루 만에 다 읽었다. 정말 재미있게 읽은 후 희망이 솟아올랐다." (60대 남성) "지금부터 살아 갈 인생에 주춧돌이 될 책이다. 주인공처럼은 되지 않겠다는 의미로." (50대 남성) "주인공의 기분이 절절이 다가왔다. 남은 인생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의미 있는 책이었다." (50대 남성)나는 ‘보통반’ 시절 열다섯 때부터의 인생을 돌아보았다. 사회적으로는 ‘엘리트’의 중심을 걸었고 늘 조명이 쏟아졌다. 재미있었다. 그러나 사회의 전성기는 짧다. 한순간에 불과하다. 그 열다섯 살부터 계속해 온 노력과 단련은 사회에서 이런 최후를 맞이하기 위한 것이었단 말인가. 이렇게 끝이 날 줄 알았다면 남부 고등학교고 도쿄대 법학부고 일류 은행이고 다 필요 없었던 것 아닐까? 사람은 장래를 모르니까 노력을 할 수 있는 거다. 일류 대학을 가든지 어떤 코스를 걷든지 인간이 가는 길은 큰 차이가 없다. ‘남는 꽃도 지는 꽃’이다. 전적 이후, 허무한 마음으로 늘 그런 생각에 빠져 지냈다. ‘생전 장례식’ 이후 나는 소속감을 잃어버리고 나 자신의 존재를 긍정할 길도 잃어버리고 말았다. 긍정할 수 없는 자신의 어디에서 자부심을 찾으라는 말인가. ‘심심하다’든가 ‘할 일이 없다’라는 말로 얼버무려 왔지만 소속이 없다는 허전함은 정체성마저 흔들리게 하는 무서운 것이었다. 취미로 도자기를 굽는다든가, 수제 메밀국수를 만드는 일 따위로 충족될 수 있는 차원의 것이 아니었다. 아니, 유유자적한 삶을 즐길 수 있는 사람, 즉 놀 줄 아는 사람이라면 문제는 다르다. 소속감보다는 여유 있는 시간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는 데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아무 문제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아니다. 일을 찾자. 어떤 일이라도 상관없다. 아침에 일어나서 주 3일이라도 일을 할 수 있다면 다른 것은 아무것도 필요 없다. 흔히 ‘분수에 맞게 살라’고들 한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그 분수라는 것이 사람마다 다르다.내 분수는 정년퇴직 후에도 사회로 나가 경쟁하고 대결하고 간담을 졸이며 지속적인 경주를 하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정년퇴직까지 한 사람이 그렇게 사는 것을 보고 인간적으로 참 안됐다고 말한다. 불쌍한 일 중독자라고도 하고, 삶의 진정한 기쁨을 모르는 사람이라고도 한다. 다 쓸데없는 참견이다. 취미를 가져야 한다느니 하며 스스로 뭘 찾아서 배우고, 독서니 친구 만들기니 정성을 바치는 쪽이 내가 볼 때는 더 불쌍한 인생이다. 분수에 맞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