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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리뷰오브북스 1호
서울리뷰오브북스 / 김홍중, 권보드래, 송지우, 조문영, 김도형, 박한선, 이석재, 홍성욱, 김두얼, 박상현, 심채경, 박훈, 강예린, 박진호, 장강명, 김영민, 요조, 수신지 (지은이), 서울리뷰오 /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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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리뷰오브북스소설,일반김홍중, 권보드래, 송지우, 조문영, 김도형, 박한선, 이석재, 홍성욱, 김두얼, 박상현, 심채경, 박훈, 강예린, 박진호, 장강명, 김영민, 요조, 수신지 (지은이), 서울리뷰오
서평 전문 계간지 『서울리뷰오브북스』는 ‘좋은 서평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한국에도 역사와 전통이 살아 있는 서평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탄생했다. 사회학, 인류학, 경제학, 자연과학, 역사, 문학, 과학기술사, 철학, 건축학, 언어학, 정치학, 미디어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13명의 편집위원이 뜻을 모았다. 중요한 책에 대해서는 그 중요성을 제대로 짚고, 널리 알려졌지만 내용이 부실한 책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주목받지 못한 책은 발굴해 소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서울리뷰오브북스』 창간에 부쳐∥홍성욱 ISSUE RE-VIEW 안전의 역습 특집을 기획하며∥조문영 무해의 시대∥김홍중 밤길을 걷는 법∥권보드래 취소가 문화가 되지 않으려면∥송지우 불안한 빈자는 어쩌다 안전의 위협이 되었는가?∥조문영 사회보장의 미래∥김도형 안전의 두 얼굴∥박한선 REVIEW 테스형!∥이석재 예수라면 어떻게 했을까?∥홍성욱 매끈한 서술과 설익은 통찰∥김두얼 드라마 없는 회고록∥박상현 우주를 보는 새로운 시선∥심채경 구한말, 21세기 벽두의 데자뷔?∥박훈 부엌은 주거를 어떻게 변화시켰는가∥강예린 언어는 생각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박진호 LITERATURE 짧은 소설 나무가 됩시다∥장강명 김영민의 먹물누아르 불타는 전두엽의 최후∥김영민 에세이 맨발의 가로세로∥요조 카툰 에세이 글짓기 주제는 비행기∥수신지도서 개요 더 나은 지식 공론장을 만들기 위한 서평 전문지 “한국에도 서평 전문지가 필요합니다.” ‘어떤’ 책을 ‘왜’ 읽어야 하는가? 『서울리뷰오브북스』는 그 답을 서평에서 찾는다. 13인의 편집진은 오랜 토론을 거쳐서 주제와 책을 선정하고 서평을 쓴 뒤에, 이를 내부에서 돌려가며 읽으면서 비판을 듣고, 이런 비판을 반영해서 글을 고친다. 타인의 책을 비평하고 비판하듯이, 자신들의 글도 같은 비판의 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편집진은 독자들과 공감하는 글을 만들기 위해 독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는 개방된 창구를 항상 열어둘 것이다. 편집진 역시 “계속 해답을 찾아 나가는” 존재가 되어 『서울리뷰오브북스』를 틀과 틀이 부딪치는 공론장으로 만들어 갈 것이다. 서평 전문 계간지 『서울리뷰오브북스』는 ‘좋은 서평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한국에도 역사와 전통이 살아 있는 서평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탄생했다. 사회학, 인류학, 경제학, 자연과학, 역사, 문학, 과학기술사, 철학, 건축학, 언어학, 정치학, 미디어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13명의 편집위원이 뜻을 모았다. 중요한 책에 대해서는 그 중요성을 제대로 짚고, 널리 알려졌지만 내용이 부실한 책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주목받지 못한 책은 발굴해 소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좋은 책은 무엇인가에서, 좋은 서평은 무엇인가로!” 편집장 홍성욱 교수(서울대 생명과학부)는 창간사를 통해, 서구의 지성계와 독서계를 강타한 피터 싱어의 서평(『동물, 인간, 도덕』)을 언급한다. 자칫 묻혀 버릴 뻔한 책을 발굴하고 이 문제의식을 ‘혁명’의 도화선으로 이끌었던 것은 『뉴욕리뷰오브북스』라는 전문 서평지의 역할과 “서평”의 힘이 컸다. 독자들은 피터 싱어의 서평을 읽고, 『동물, 인간, 도덕』을 구매했고, 인간이 동물에 대해 가하는 잔인함에 대해서 토론하였다. 싱어는 서평을 확장하여, 『동물 해방』이라는 책을 썼고, 인간이 동물을 바라보는 방식은 이 일련의 사건들 이후에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 피터의 서평은 인식의 혁명을 촉발한 도화선이었던 것이다. 『서울리뷰오브북스』는 “서평을 통해 좋은 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좋은 서평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좋은 책”이라는 당위에 머무르지 말고 독자들에게 ‘생각의 공명’에 동참하길 권한다. 여느 잡지와 다르게 13인이라는 편집위원의 합류, 텀블벅을 통한 868명의 독자 후원, 이후 쏟아진 독서계의 찬사와 비판은, 『서울리뷰오브북스』의 지향점이 곧 서평 문화를 위한 “공론장” 형성에 있음을 밝혀준다. “창간호 특집 : 안전의 역습” 『서울리뷰오브북스』 1호에서는 ‘안전의 역습’이라는 주제 아래 특집 서평을 다루었다. 그리고 철학, 과학철학, 경제학, 사회학, 언어학, 천문학, 역사학 전공자들의 서평을 비롯, 소설가 장강명의 짧은 소설과 에세이스트 요조의 에세이, 카툰 작가 수신지의 카툰 에세이, 그리고 교수이자 작가인 김영민의 짧은 소설을 담았다. 창간호 특집 : 안전의 역습 『서울리뷰오브북스』 특집은 ‘안전의 역습’이라는 키워드로 3편의 에세이와 3편의 리뷰를 통해 우리 사회 안전의 지형도를 살피는 기획이다. 코로나19의 창궐 이후 ‘지금, 여기’의 안전을 수시로 묻는 시간이 계속되고 있다. 위험과 안전이 범용어처럼 회자된다. ‘살코기 세대’라는 신조어는 불필요한 인간관계를 줄이는 젊은 세대를 말한다. 2016년 강남역 사건은 여성이라는 사실만으로 혐오와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집단 공포를 낳았다. 불안에 맞선 시도는 또 다른 위험을 낳았다. 불안에 쫓긴 존재들은 대안적 공동체를 만들기보다 절연, 감시, 고발, 응징으로 폭력에 맞선다. 현재보다 나을 리 없는 미래 대신 익숙한 과거로 퇴행하는 움직임은 적대와 폭력을 심화시킨다. 전 세계적으로 이주자 혐오와 인종차별이 횡행하고, ‘불평등’이 ‘평등’보다 친숙한 낱말이 되었다. 그렇다고 안전의 풍경이 묵시록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불안이 불안을 만나고, 응시하고, 교감한다. 젊은 페미니스트는 소수자가, 동물이, 지구가 안전하지 않다는 점을 먼저 발견하기도 한다. 위태로운 삶들의 연대가 인간의 세계를 넘어 생명의 지구를 무대로 새롭게 펼쳐지고 있다. 무엇보다 인간이라는 동물이 구제 불능은 아니라는 점을 코로나19 재난이 보여준다. 도처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지만, 그럼에도 절멸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지혜를 공유한다. 『서울리뷰오브북스』 1호 특집 ‘안전의 역습’은 우리 시대 안전의 지형을 살피고 있다. 안전이 모두의 화두로 귀환했다. 평범한 시공간에서 안전이 욕망의 대상이자 비판의 쟁점으로 등장하고, 차별과 적대, 화해와 연대를 동시에 촉발하는 상황을 고민하고자 한다. “무해의 시대는 이제껏 인정되지 못했던 새로운 고통을 기왕의 것들과 연결하는, 강인하고 질긴 망이 엮어지는 그런 시대다!” 김홍중은 「무해의 시대」라는 글에서 21세기 안전 패러다임의 계보와 전망을 다룬다. ‘무해한 사회’를 지향하는 안전의 욕망이 지난 10여 년 동안 한국 사회에서 어떠한 정치적 힘을 행사했는지 살피고 있다. 무해의 욕망을 과도한 안전주의나 허위의식으로 비판하기보다, 유사한 위험을 공유하는 존재들의 새로운 연결 가능성으로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여학생드을! 알아서 살아남는 거야!” 권보드래의 「밤길을 걷는 법」에서 이 시대 여성이 느끼는 공포를 다룬다. 권 교수는 강화길과 정세랑의 소설을 따라 비틀걸음을 걸으며 21세기 대한민국 여성의 공포와 대면한다. 강화길의 소설은 심야의 뒷골목 같다. 반면에 휴식 같고 위안 같고 오랜만에 보는 웃음 같은 정세랑 월드도 있다. 완벽한 안전에 대한 열망에 공감했다 반발했다 끝내 입장을 정하지 못하면서도, 여기에 “갇히지” 말 것을 그들에게 바라고, 자신에게 다짐한다. “모두가 취소되는 문화와 누구도 취소되지 않는 문화?” 송지우는 「취소가 문화가 되지 않으려면」이라는 글에서 최근 미국에서 만개하고 한국에서도 출몰 중인 젊은 세대의 ‘취소문화’를 톺아본다. 그는 젊은 사람들이 왜 그럴까라고 묻고, 취소문화에 내재된 ‘안전주의 내러티브’를 해석함과 함께, 문제는 안전주의 내러티브가 현상의 전말을 온전히 설명하지 못한다고 본다. ‘취소문화’를 둘러싼 논쟁은 21세기 미국의 정치사회적 맥락을 떼어 놓고는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그런 점에서 한국 사회에도 도달한 ‘취소문화’ 논의가 이곳에서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본다. 송 교수는 ‘취소문화’를 안전에 대한 강박으로 보는 기성세대 자유주의 비판의 한계를 짚으며, 청년들의 절망을 담금질한 구조적 차별과 제도적 불공정을 돌아볼 것을 요청한다. “안전할 권리를 외치는 우리 바깥에 머무는 한, 그들은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존재로 언제나 출몰할 수 있다.” 조문영은 「불안한 빈자는 어쩌다 안전의 위협이 되었는가?」라는 글을 통해, 21세기의 빈곤 통치 양상을 다룬다.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빈곤 통치에 대한 경고장으로 『자동화된 불평등』을, ‘디지털 구빈원’에 갇힌 사람들의 침묵을 이해하기 위한 통로로 『커밍 업 쇼트』를 읽는다. ‘안전이 권리’라는 구호가 안전의 위협으로 내몰린 가난한 사람들에게 가닿을 수 있는지 묻는다. “우리가 대비해야 할 도전은 노동 공급의 부족인가, 노동수요의 종말인가?” 김도형은 사회보험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는 『복지의 원리』를 읽는다. 인구 고령화와 기술진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20세기 사회보험이 향후에도 노동자가 직면한 다양한 소득 위험을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을지 살핀다. “건강을 지키는 새로운 일상. 사람과 사람 사이에 충분한 거리를 두세요.” 박한선은 「안전의 두 얼굴」에서 안전을 위한 경계 혹은 안전을 무너뜨리는 경계에 대해 주목한다. 그는 『느낌의 진화』와 『인간 무리』를 소개하면서 안전의 연대기를 세포의 역사를 따라 확장해 낸다. 개인의 자유와 공동체의 연대라는 안전의 두 얼굴을 생명 진화의 세계에서 탐색하다 보면, 팬데믹이 인류 ‘공동’의 적이라는 사실에 그나마 안도감을 느낀다. 리뷰 : 책으로 세상을 보다 이석재의 「테스형!」은 가수 나훈아가 던진 질문에 대해 소크라테스는 무엇이라 답했을지 그 궁금증을 풀어낸다. 필자는《테스형!》의 가사는 크게 세 가지 즉 삶의 어려움, 죽음 너머의 세계, 그리고 우리의 무지無知라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갖고 있다고 보았다. 이에 소크라테스는 공감했을까? 필자는 소크라테스가 남긴 대화록인 『에우티프론,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파이돈』(플라톤 지음)을 읽으며 이 주제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대답의 의미를 짚어본다. 홍성욱의 「예수라면 어떻게 했을까?」는 성소수자를 배척하는 개신교에 대한 한 신학자의 비판을 담았다. 박경미의 『성서, 퀴어를 옹호하다』의 서평을 통해, 동성애는 진정으로 기독교의 교리와 어긋나는 것일까에 대한 답을 구해 본다. 필자는 이 책이 동성애를 배척하는 한국의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증거로 삼는 성경의 몇몇 구절들에 대해서 대안적인 해석이 존재할 수 있음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고 평가한다. 과학기술학자로서 홍성욱은 동성애에 대한 최근의 과학 연구들을 보면서 신학자 박경미의 시각과는 다른 관점에서 동성애를 바라보며, 이를 토대로 한국 교회나 한국 보수 개신교계를 비판한다. 김두얼은 사회학자 송호근의 『인민의 탄생』 3부작의 의의를 짚어본다. 저자는 방대한 문헌을 읽고 소화해서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서술하여 우리나라 최고의 칼럼니스트라는 명성이 허명이 아님을 보여준다고 본다. 김 교수는 송호근 교수가 그의 3부작에서 뛰어난 필력을 보여준 반면에 개념 규정과 논리 전개가 허술하다는 점은 한계로 본다. 박상현은 국내에는 아직 출간되지 않은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회고록인 『A Promised Land(가제: 약속의 땅)』의 서평을 통해 오바마가 남긴 ‘유산’을 살펴본다. 박상현은, 오바마의 가장 큰 업적은 임기 동안 드라마가 없었다는 점이라고 본다. 오바마의 유산을 다루는 이 “책은 흥미진진하지 않고”, “오바마는 부각될 만한 업적 혹은 유산을 남긴 대통령이 아니라”는 평가가 있지만, 무능하다고 비판받는 두 공화당 대통령 사이에 존재한다는 것이 오히려 ‘오바마 향수’를 불러일으켰다고 본다. 오바마의 레거시(유산)는 희미하게 볼 수 있었는데, 이는 바로 ‘정상적으로 사고하고 기능하는 대통령’이라는 점을 든다. 심채경은 「우주를 보는 새로운 시선」에서 2020년에 출판된 ‘우주 탐사’ 관련 서적 4권을 리뷰한다. 『관찰과 표현의 과학사』 『호모 스페이스쿠스』 『비욘드』 『뉴호라이즌스, 새로운 지평을 향한 여정』에 대한 서평 형식을 빌려, 심채경은 인류의 DNA에 새겨진 탐험 유전자를 읽어내며, 우주탐사를 위한 인류의 기나긴 탐험의 여정을 개관한다. 박훈의 「구한말, 21세기 벽두의 데자뷔?」는 구한말 한국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에 대한 일본 역사학계의 도달점을 보여주는 책을 리뷰한다. 한국 학계에서는 본격 연구서가 드문 형편에서 서평을 통해 앞으로의 연구 활성화에 작은 촉매제를 기대해 본다. 강예린의 「부엌은 주거를 어떻게 변화시켰는가」는 한국식 근대부엌이 주거 평면에 자리잡은 결과를 LDK의 탄생이라고 설명한 도연정의 책 『근대부엌의 탄생』을 리뷰한다. 강예린은 한국식 근대부엌의 모습이 LDK 평면으로 중재되었다고 보는 저자의 의견에 동조하지만, 이 전형적인 평면을 표준화시킨 데는 부엌만이 기능했다고 생각지 않는다. 이 표준형 공간이 도전받게 된다면 어떤 새로운 거주 감각이 소환될 것인가? 주택은 다시 변화될 것인가라고 묻는다. 박진호의 「언어는 생각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는 기 도이처의 『그곳은 소, 와인, 바다가 모두 빨갛다』를 리뷰한다. 이 책은 언어학, 심리학, 인류학, 인지과학의 최신 연구 성과를 섭렵하여 사피어-워프 가설을 뒷받침하는 설득력 있는 논변을 제시하고 있다. 수십 년 전의 학자들이 각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에 매달린 데 반해, 기 도이처와 최근의 학자들은 “각 언어로 표현해야 하는 것”에 주목하였다. 언어와 사고의 관계에 대해 이 책처럼 이야기를 솜씨 있게 풀어 나가기 쉽지 않을 것이라 보며, 앞으로도 생산적인 사유와 토론을 이어 가기 위한 좋은 실마리로 본다. 에세이 / 문학 : 풍성한 읽을거리 ‘LITERATURE’에서는 소설가 장강명의 짧은 소설과 본지 편집위원이자 작가인 김영민의 먹물누아르, 에세이스트 요조의 에세이, 수신지 작가의 카툰 에세이가 실렸다. 장강명은 「나무가 됩시다」라는 짧은 과학소설에서 근미래에 가능할지 모를 유전자조작 시술을 소개한다. 이른바 ‘그린 라이프 수술’을 받고 그리너(나무 인간)가 되는 극단적인 생태주의자의 삶과 생각의 기록이다. 만일 미래기술이 이를 가능케 한다면, 지구 생태계에 책임을 느껴야 하는 종으로서 인간이 모든 야생 육식동물에게 이 수술을 실시해야 할까? “나는 왜 그린 라이프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는가?”라는 질문에 답하면서, 작가는 인간이 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생명을 먹어야 하는 굴레에서 해방될 가능성을 처음 느꼈다고 말한다. 김영민의 먹물누아르 「불타는 전두엽의 최후」는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하기 위한 K국의 국가 프로젝트가 어떻게 시작됐고, 전개됐으며, 그 암울한 전망으로 이어지게 되었는지를 다루는 소설이다. 요조의 「맨발의 가로세로」는 책방 ‘무사’를 운영하는 요조의 일상 에세이이다. 책방 무사에서 같이 일하게 된 젊은 직원의 첫인상, 그의 일탈, 그리고 갓 피어난 그의 사랑의 뒷이야기를 듣는다. 낯선 타인을 완벽하게 파악하는 방법을 알고자 하지만, 그런 방법은 없다고 말콤 글래드웰의 『타인의 해석』을 빌려 말해 준다. 맨발의 가로와 세로의 ‘1일’의 현장을 목격하고 그 이야기를 전달받으며 나는 우리 네 사람이 그 중요한 날을 나름대로 함께 공유했다는 사실이 앞으로도 두 사람의 연애에 계속 가담하고 싶게 하는 명분을 주었다. 카투니스트 수신지의 「글짓기 주제는 비행기」는 어린시절 글짓기 수업에서 있었던 일화를 정갈하고 재밌게 구성한 카툰 에세이이다. <srb 탄생 비화>, 홍성욱(본지 편집장) 젊었을 때 <New York Review of Books> <London Review of Books>와 같은 서평 전문 잡지를 자주 봤다. 이 책이 학과 휴게실에 배달되었고, 공부를 하다가 쉴 때, 점심을 먹을 때 여기 실린 서평들을 읽었다. 주로 학술서들의 서평이었다. 쏟아져 나오는 책을 다 읽을 수는 없었고, 서평을 보면서 학문의 흐름을 가늠했다. 특히 이런 서평 전문지에 실린 서평들은 분량이 꽤 길었고, 그 분석의 깊이도 심오했다. 철학자 Ian Hacking이 쓴 서평에서는 서평의 대상이 되었던 책을 직접 읽었을 때보다 더 큰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과학기술학자 브뤼노 라투르는 근대성에 대해서 독특한 해석을 한 <We Have Never Been Modern 우리는 결코 근대인인 적이 없었다>라는 저술로 유명한데, 이 책은 그가 스티븐 셰이핀Steven Shapin과 사이먼 섀퍼Simon Schaffer의 Leviathan and the Air Pump라는 책에 비판적인 서평을 쓰면서 얻은 아이디어를 발전시킨 것이다. 이때부터 우리 지성계에도 이런 서평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출판사들에게 서평지를 만들자는 문의를 하기도 했다. 답은 항상 부정적이었다. 한국에는 시장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다 김영민 교수의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는 에세이집을 읽다가 김 교수가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김 교수에게 전화를 해서 만났고,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어서 반갑다는 얘기를 했다. 다음 만남에 김 교수가 이석재 교수와 함께 왔고, 셋이 서평지를 만들어보자는 얘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때가 2019년이 저물던 시점이었던 것 같고, 이때부터 우리 생각에 공명하는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했다.《창간에 부쳐》중에서‘좋은 서평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은 앞으로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찾아나가려 합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고개를 끄덕이고 우리도 동의하는 하나의 기준은, 좋은 서평을 읽으면 서평의 대상이 된 책을 사서 읽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서울리뷰오브북스』에 실린 서평을 읽고 장바구니에 책을 가득 담는 독자를 상상합니다. 우리 모두는 어제와는 조금 다른 내가 되기 위해서 책을 읽을 텐데, 이렇게 나를 바꾸는 책을 『서울리뷰오브북스』를 통해 만나게 되는 즐거운 미래를 상상합니다. 『서울리뷰오브북스』에 실린 서평이 오늘보다 조금 나은 내일을 만드는 데 약간이라도 기여한다면 행복할 것입니다. 창간의 돛을 올린 국내 유일의 전문 서평지 『서울리뷰오브북스』가 항해를 떠납니다. 큰 관심과 애정 부탁드립니다.- 편집장 홍성욱 무해를 향한 욕망은 헐벗음과 헐벗음을 연결하며 흘러간다. 페미니즘은 여성이라는 범주를 범람하며 장애와 연결된다. 장애에 대한 이해와 권리투쟁을 가능하게 하는 마음의 힘은, 동물이 처해 있는 비참에서 유사한 고통을 보게 한다. 이는 자연을 소유와 개발의 대상으로 보는 것을 정당화했던 인간중심주의에 대한 비판과 친화성을 갖는다. 비인간 생명체, 그리고 사이보그로 대표되는 인간-너머morethan-human의 주체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은 이런 방식으로 깨어나 활성화된다. 여러 형태의 고통, 위해, 문제 사이에 횡단적 연결망들이 형성되어, 새로운 지식과 실천이 구성되고 있다. 여기 한국 사회의 안전 패러다임이 진화해 갈 한 방향이 예고되어 있다.― 김홍중, 「무해의 시대」 마치 1990년대 이후 한국 사회의 축도인 양, ‘안전’에는 극렬히 갈등하고 충돌하는 벡터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 그러니 강화길과 정세랑을 조금 더 좇아가 보아도 좋겠다. 내부와 외부의 위험을 동시에 상대하고 있는 강화길을, 반성장의 문법에 접근 중인 정세랑을. 당신들 또한 시행착오를 거듭하겠지만, 나는 당신들을 여학생드을!”이라고 부르고 싶어하는 자에 불과하지만, 갇히지 말자. 당신도 나도.― 권보드래, 「밤길을 걷는 법」
수림의 자사호이야기
지유네트 / 박수림 (지은이) / 20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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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네트소설,일반박수림 (지은이)
보이차 전문점 '청담 지유명차' 유튜버가 애정하는 자사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차를 마시면서 늘 사용하는 도구가 자사호이다. 저자는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차와 자사호를 다루면서 지낸다. 이 책은 차를 마시고 즐기는 저자의 십 수 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하는 자사호 이야기이다. 당연히 자사호를 소개하는 서적들이 많다. 기존 자사호 이야기는 도자기와 차 도구라는 전문 영역에서 주로 다루어져 왔다. <수림의 자사호이야기>는 어려울 수 있고 딱딱할 수 있는 자사호 이야기를 생활 언어로 풀어낸 책이다. 낯선 외국 작가들의 예술 세계를 우리와 공감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내고, 도자기의 엄숙함을 자연과 문화 그리고 생활 속 감정으로 풀어내고 있다.1. 마음을 밝히는 등불같이 계익순_광명 / 탕선무_지춘 / 신도국홍_길상 / 탕청군_청풍 왕석경_규화 / 왕준봉_심심 / 범기화_춘등 / 범내군_창송석조 2. 나를 돌보듯 호를 돌보며 여준경_만원춘색 / 이벽방_송보춘 / 포지강_정란 묘춘홍_자야석표 / 서달명_마등 / 장서봉_오상지신 구정춘_육방 / 진중미_속시호 / 혜맹신_석표 3. 신시대 명호전(2021.1.8~3.28) 범건중_우타파초 / 범석명_두방 / 고가위_철구 / 범역신_경주석표 범국강_아명사방 / 범영방_서시 / 전위_과취 / 윤우군_성라기포 석표 범정초_춘연 / 범영방_영천 / 서수화_사방릉화 / 포붕비_방산일사 4. 이싱자사 명호전(2021.10.12~11.20) 전명화_곡월 / 전명화_육방유정 / 탕선무_여의옥주 / 허신재_삼족정 묘춘홍_용단하 / 전명화_삼족룡정 / 허식근_남과 / 허학군_홍운 허신재_보정 / 허학군_석표 / 허학군_패왕표〈수림의 자사호이야기〉는 보이차 전문점 청담지유명차 유튜버가 애정하는 자사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차를 마시면서 늘 사용하는 도구가 자사호이다. 저자는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차와 자사호를 다루면서 지낸다. 이 책은 차를 마시고 즐기는 저자의 십 수 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하는 자사호 이야기이다. 당연히 자사호를 소개하는 서적들이 많다. 기존 자사호 이야기는 도자기와 차 도구라는 전문 영역에서 주로 다루어져 왔다. 〈수림의 자사호이야기〉는 어려울 수 있고 딱딱할 수 있는 자사호 이야기를 생활 언어로 풀어낸 책이다. 낯선 외국 작가들의 예술 세계를 우리와 공감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내고, 도자기의 엄숙함을 자연과 문화 그리고 생활 속 감정으로 풀어내고 있다. 책은 크게 네 파트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저명한 자사호 작가 8인의 명작을 마음의 세계로 재해석하고 있다. 특히 자사호 디자인에 담긴 의미를 저자만의 감성으로 풀어낸다. 중국공예미술대사 계익순 작가의 작품을 필두로 자사호의 재료와 디자인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는 이심전심(以心傳心)으로 전해진다. 2부에서는 저자에게 인문의 소회를 전한 자사호 이야기가 주로 실려 있다. 자연주의를 연상하게 하는 여준경 작가의 만원춘색과 유가의 오상(五常)을 소재로 한 장서봉 작가의 자사호가 대표적이다. 옛날 자사호를 주로 사용했던 사람들은 문인들이었다. 특히 강남의 사대부 문화의 중심에 자사호가 있었고, 자사호는 자연과 인문을 표현하는 중요한 예술품으로 역사를 이어오고 있었다. 저자는 자신이 보고 겪은 작가와 작품에 대한 소회를 자사호의 옛 정취와 연결하여 풀어낸다. 3부에서는 2021년 1월 한중도자문화교류전으로 열렸던 ‘신시대명호전’에 출품되었던 자사호에 대한 작가의 소회를 전하고 있다. 전시 행사는 해당 시기를 반영하기 마련이다. 2021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상징되던 시기였다. 당시 행사에 출품된 자사호는 그러한 시대 정황을 반영했고, 저자 역시 열 두 명의 전시 참여 작가의 작품을 선정하여 자신의 소회를 표현하고 있다. 전위 작가의 과취나 윤우근 작가의 성라기포 등이 대표적이다. 4부는 저자가 평소 좋아하던 자사호 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선정하여 청담 차예관에서 전시를 열면서 만난 자사호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탕선무 작가의 여의옥주를 통해 자사호가 얼마나 아름답고 사랑스러울 수 있는가를 전하고 있다. 그리고 패기 넘치는 허학군 허신재 부녀 작가의 자사호 이야기에서는 대박이라는 말로 시작해 그들의 사유 체계가 자사호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 지를 소개하고 있다. 〈수림의 지사호이야기〉는 저자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저자와 함께 차를 나누는 이웃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책에 등장하는 자사호 사진들도 저자의 사진이 있는가 하면, 이웃이 찍어 보낸 사진도 함께 하고 있다. 자사호 작품마다 때로는 거시적으로 때로는 미시적으로 사진이 배치되어 있어 자사호라는 도자기를 감상하는 재미도 있다. “이 책은 일종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사랑의 대상이 차호인 거죠. 여기 실린 글들은 차호를 향한 저의 설레임과 그리움, 영감과 사랑을 표현했고, 여기 실린 사진들은 차호를 바라보는 소장자님들의 애정 어린 시선이 담겼습니다.” 책을 펴내며 전하는 저자의 이야기 일부이다. 이 책은 국내에서 펴낸 최초의 ‘자사차호 에세이집’이라 할 수 있다.
오늘도 냠냠냠 3
송송책방 / 조경규 (지은이), 방현선 (사진) / 2023.10.10
16,000원 ⟶ 14,400원(10% off)

송송책방소설,일반조경규 (지은이), 방현선 (사진)
음식 웹툰 ‘원탑’ 조경규 작가의 단골 맛집, 그 세 번째 이야기. 서울과 경기, 인천의 맛집을 골고루 소개한다. 작가가 맛집을 고르는 기준은 두 가지다. 작가가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갔던 집, 지금도 가족들과 함께 찾는 집. 여기에 지인들의 추천 맛집을 더했다.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조경규 작가는 인천 인하대학교 후문 앞 원조통계란영양빵에서 계란빵 처음 먹어보곤 부모님께 따끈한 계란빵을 맛보여드리고 싶어 계란빵을 겉옷 속에 품고 집으로 갔단다. 전국에서 최초로 계란빵을 개발한 이 집의 계란빵은 폭신한 빵 사이에 계란 한 알이 통으로 들어가 고소하고 짭짤한 맛이 일품이다. 이후 가족은 꾸준히 계란빵집의 단골손님이 되었다. 그리고 2023년 현재, 입맛은 대물림되어 아이들과 함께 계란빵을 즐기고 있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데려가주셨던 특별히 고급스러웠던 평양냉면집 우래옥에서 했던‘우래옥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던 다짐은 열심히 만화 그리는 원동력이 되었다. 언제나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는 오래된 맛집은 추억이자 고향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미세먼지 자욱한 날엔 맑은 계곡물처럼 청량한 필동면옥의 냉면이 그립고, 이북만두에서 작가의 아내는 아버지가 만들어주셨던 김치말이밥의 기억을 떠올리곤 한다. 딸과 함께 찾은 남대문시장 갈치골목에서 먹은 갈치조림과 야채호떡은 또 오래오래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35화 충무로 진고개 곱창전골과 한식일절 636화 인천시 송도국제경양식 비프까스와 스테이크 1837화 공항동 김용기과자점 즉석 과자 2838화 잠원동 프로간장게장 간장게장 3839화 논현동 논현칼국수 칼국수와 수제비 4840화 서교동 하연옥 거홍면과 진주냉면 5841화 주교동 우래옥 평양냉면과 불고기 6842화 인천시 원조통계란영양빵 8043화 무교동 이북만두 김치말이밥 9044화 여의도동 63뷔페 파빌리온 뷔페 10045화 종로6가 양지식당 가정식 백반 11046화 파주시 류재은베이커리 마늘빵 12047화 필동 필동면옥 평양냉면과 이북식 만두 13248화 인천시 신포국제시장 만두 쫄면 닭강정 등등 14249화 남창동 남대문 시장 갈치조림 154남창동 남대문시장 야채호떡 16650화 화곡동 푸주옥 도가니탕 16651화 명동 명동돈가스 돈가스와 코돈부루 17652화 신당동 천팥죽 팥죽과 콩국수 18653화 가평군 가평휴게소 호두잣과자 196<오늘도 냠냠냠>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210<오무라이스잼잼> 조경규 작가가 소개하는 맛집 소개 3탄 ‘언제나 그 자리에 있어 고마운 맛집들’음식 웹툰 ‘원탑’ 조경규 작가의 단골 맛집, 그 세 번째 이야기. 서울과 경기, 인천의 맛집을 골고루 소개한다. 작가가 맛집을 고르는 기준은 두 가지다. 작가가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갔던 집, 지금도 가족들과 함께 찾는 집. 여기에 지인들의 추천 맛집을 더했다.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조경규 작가는 인천 인하대학교 후문 앞 원조통계란영양빵에서 계란빵 처음 먹어보곤 부모님께 따끈한 계란빵을 맛보여드리고 싶어 계란빵을 겉옷 속에 품고 집으로 갔단다. 전국에서 최초로 계란빵을 개발한 이 집의 계란빵은 폭신한 빵 사이에 계란 한 알이 통으로 들어가 고소하고 짭짤한 맛이 일품이다. 이후 가족은 꾸준히 계란빵집의 단골손님이 되었다. 그리고 2023년 현재, 입맛은 대물림되어 아이들과 함께 계란빵을 즐기고 있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데려가주셨던 특별히 고급스러웠던 평양냉면집 우래옥에서 했던‘우래옥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던 다짐은 열심히 만화 그리는 원동력이 되었다. 언제나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는 오래된 맛집은 추억이자 고향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미세먼지 자욱한 날엔 맑은 계곡물처럼 청량한 필동면옥의 냉면이 그립고, 이북만두에서 작가의 아내는 아버지가 만들어주셨던 김치말이밥의 기억을 떠올리곤 한다. 딸과 함께 찾은 남대문시장 갈치골목에서 먹은 갈치조림과 야채호떡은 또 오래오래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작가는 “매일매일 맛있는 걸 먹으면 하루하루가 행복할 테고, 그런 작은 행복들이 모여 즐겁고 보람찬 일생이 된다”고 말한다. 바꿔 말하면 화려한 맛집이 아니어도 한 끼를 소중하고 정성스레 챙기는 것이 좋은 인생의 기반이 된다. 매일매일의 한 끼 한 끼를 허투루 흘려보낼 수 없는 이유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2년 반 동안 일간지 주말판에 연재했던 <오늘도 냠냠냠>은 3권 분량으로 1시즌 연재를 마쳤다. 잠시 휴지기를 가진 후에 전국편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백남준
arte(아르테) / 남정호 (지은이) / 2020.04.22
18,800원 ⟶ 16,920원(10% off)

arte(아르테)소설,일반남정호 (지은이)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추앙받는 백남준이지만 정작 그의 이름이 한국 사회에 알려진 것은 1984년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생중계 작품인 〈굿모닝 미스터 오웰〉이 전파를 타면서부터다. 이 작품명은 디스토피아 소설 『1984』를 쓴 영국의 소설가 조지 오웰을 반어적으로 인유한 것으로, 전 세계에서 2500만 명이 시청했다. 〈굿모닝 미스터 오웰〉이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은 덕분에 백남준은 전화戰火를 피해 한국을 떠난 지 34년 만에 화려하게 주목받으며 고국 땅을 밟았다.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것도 잠시, 2006년 백남준이 일흔네 살을 일기로 타계하면서 관심은 점점 사그라들었다. 지금은 그의 예술 세계를 제대로 조명한 서적조차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며, 오히려 한국보다 해외에서 더 높이 인정을 받고 있다. 이에 동서양을 넘나들며 끊임없이 예술을 혁신해나간 거장으로서 백남준을 재조명할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의 열여덟 번째 책인 『백남준』은 백남준의 흔적을 찾아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재구성한다. 특히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백남준의 일본 시절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책은 단순히 백남준의 생애와 작품을 개별적으로 나열한 것이 아니라, 작품의 모티브가 된 사건에서부터 영감을 준 주변 인물들과 사상에 이르기까지 백남준 예술의 시작과 끝을 아우른다. 저자는 문화 유목민을 자처한 백남준의 파란만장한 흔적을 따라가며 그가 관통한 격랑의 역사와 삶을 박진감 넘치게 그린다. 현직 언론사 논설위원답게 명쾌한 글쓰기로 어렵고 고루하게만 느껴졌던 현대예술을 한껏 친숙하게 설명한다. 또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라는 구태의연한 이미지를 벗겨내고 예술가로서 백남준이 겪은 부침들을 과장하지 않고 담백하게 이야기하면서, 편견과 오해로 점철되었던 백남준의 생애와 작품에 대한 평가를 바로잡을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 이 자체만으로도 독자들은 그의 예술 세계에 한층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PROLOGUE 21세기는 1984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01 나의 환희는 거칠 것 없어라 브라운관이 캔버스를 대체하다 종로의 아이 유년의 기억에서 영감을 얻다 똑똑하고 병약했던 부잣집 도련님 마르크스와 쇤베르크에 빠져들다 02 일본에서의 운명적인 만남 고국을 그리워하다 〈TV 부처〉, 동서양이 하나 되다 도쿄대에서 마주친 인물들 황색 재앙, 그것이 바로 나다 평생의 후원자, 와타리 시즈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의사, 아베 슈야 03 세상에 없던 새로운 예술을 꿈꾸다 유쾌한 괴짜들의 향연 나의 시대는 케이지를 만나기 전과 그 후로 나뉜다 예술계에 새롭게 떠오른 앙팡테리블 영원한 친구 보이스를 만나다 비디오아트의 탄생 04 끝나지 않은 백남준의 예술 뉴욕에 입성하다 성적 해방을 부르짖다 예술이냐 외설이냐 예술적 동지에서 인생의 반려자로 신시내티의 스튜디오에서 불거진 위작 논란 정보화 시대의 묵시록, 〈전자 초고속도로〉 위성을 이용한 우주 오페라 야곱의 사다리에 오른 백남준 EPILOGUE 20세기의 다빈치 백남준 예술의 키워드 백남준 생애의 결정적 장면 주석 및 참고 문헌코즈모폴리턴으로 살다 간 백남준, 한곳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삶을 꿈꾸다 공산주의와 자본주의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시대를 살았던 백남준은 이념에 구애받지 않고 한곳에 얽매이지 않으며 자유로운 사고를 할 수 있는 유목민과도 같은 삶을 꿈꾸었다. 자신의 바람대로 그는 한국, 일본, 독일, 미국 등 여러 나라를 오가며 살았다. 덕분에 그가 남긴 삶의 흔적은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다. 일제강점기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백남준은 윤택한 생활을 누리며 피아노와 바이올린 등을 배운 것은 물론 현대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아르놀트 쇤베르크와 같은 음악가들을 접하며 음악에 눈을 뜨기 시작한다. 경기중학교에 진학하면서 본격적으로 음악을 배우기 시작한 그는 좌우 세력 간 폭력 사건에 휘말리면서 떠밀리듯 한국을 떠나야 했다. 홍콩에서 유학하다가 잠시 귀국한 그는 한국전쟁의 발발로 가족들과 일본의 고베로 건너갔다가 가마쿠라에 거처를 마련한다. 그곳에서 백남준은 선 사상과 조우하며 동양사상을 자신의 예술적 뿌리로 삼아 후일 유럽 사회에 그의 이름을 알리는 데 주효했다고 평가받는 〈TV 정원〉과 같은 대표작들을 만들어낸다. 1956년 도쿄대학에 진학해 현대음악과 철학을 천착하던 그는 독일로 유학을 가기로 결심한다. 독일에서 백남준은 플럭서스(기존의 예술과 문화를 거부하는 실험적인 미술 운동)의 중심에 서서 기존의 예술 언어와 가치관을 뒤흔드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유럽 사회를 큰 충격에 빠뜨린다. 또한 존 케이지, 요제프 보이스, 조지 머추너스와 같은 전위예술가들과 교류하며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나간다. 당시 백남준은 “동양에서 온 테러리스트”를 자처하며 〈바이올린 솔로를 위한 하나〉 〈존 케이지에 대한 경의〉와 같은 파격적이고도 난해한 공연들을 선보인다. 악기를 때려 부수거나 기괴한 소음을 들려주는 식의 퍼포먼스가 이어졌는데, 언론에서는 ‘이런 것이 무슨 예술이냐’ ‘정신병자들이 병원에서 탈출했다’와 같은 악평을 쏟아냈다. 과격한 해프너로 유럽 예술계에서 두각을 드러내던 백남준은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지를 찾아 돌연 미국으로 건너가 더욱더 실험적인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당시 그는 문학과 미술에서 성性이 중요한 모티브로 쓰이는 반면 음악에서는 금기시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샬럿 무어먼과 함께 반라의 퍼포먼스 〈오페라 섹스트로니크〉를 공연한다. 두 사람은 공연 도중 외설죄로 경찰에 체포되었는데 이 사건이 다음 날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성적 금기에 대한 도발을 넘어 예술가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논쟁으로 비화한다. 법원이 두 사람의 손을 들어주면서 그는 예술에 표현의 자유를 가져다준 기념비적 존재로 명성을 떨치게 된다. 비디오아트에서 위성아트 그리고 레이저아트까지 끊임없이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낸 20세기의 다빈치 백남준은 난해하고 파괴적인 퍼포먼스만을 선보이는 단순한 괴짜가 아니었다. 그는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자 했을 뿐이었다. 평생을 예술에 헌신하고 삶의 마지막까지 예술혼을 불살라가며 창작 활동을 멈추지 않았을 만큼 백남준의 관심사는 오로지 예술에 있었다. 그는 자연과 기술의 관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고, 과학과 종교, 동양과 서양의 문화 등 이질적으로 보이는 요소들을 융합하는 데도 거침없었다. 작품을 위해서라면 낯선 분야라 할지라도 서슴지 않고 파고들었다. 그의 많은 작품들은 이처럼 경계를 짓지 않으며 자유로이 사고한 덕분에 만들어진 것이다. 늘 새로운 예술을 꿈꾸었던 백남준은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매체로 눈을 돌렸고, 삶의 일부분으로 자리한 브라운관을 캔버스 삼아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펼치며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해체한다. 1963년 독일의 부퍼탈에서 열린 첫 번째 전시회에서 비디오와 텔레비전을 활용한 작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비디오아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다. 당시 그가 선보인 작품들은 사물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새롭게 함으로써 사람들의 상식과 통념을 뒤집어놓을 뿐 아니라 대상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도록 돕는다. 백남준은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고 나면 더 이상 거들떠보지 않았고 새로운 프로젝트 구상에 완전히 빠져들었다. 그는 똑같거나 비슷한 형식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대신 어떻게 하면 새로운 것을 창조해낼 것인가를 늘 궁리하며 살았다. 끊임없이 새로운 세상을 열어젖혔던 창조력으로 무장한 백남준은 다른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었을 뿐만 아니라 전에 없던 예술이 출현하도록 터를 닦았다. 비디오아트가 그랬고 그 뒤를 이은 위성아트 그리고 인생의 마지막 단계에서 만들어낸 레이저아트도 새로운 예술을 향한 위대한 도전이었다. - 〈에필로그〉 중 “예술가의 역할은 미래를 사유하는 것이다” 예술로 소통하며 평화를 꿈꾼 예술가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그리고 냉전 체제로 이어진 20세기를 경험한 백남준은 인간성을 상실해가는 사회의 추악한 일면을 목도하며 예술가로서 나아가야 할 삶의 방향과 가치를 모색한다. 소통의 부재가 비극을 몰고 왔다고 생각한 그는 쌍방향 소통이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견인할 수 있으며, 텔레비전과 같은 매스미디어가 소통의 확장을 가져올 수 있 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그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작품들이 〈굿모닝 미스터 오웰〉과 〈바이 바이 키플링〉 그리고 〈세계와 손잡고〉 같은 위성아트다. 그에게 인공위성은 많은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였기에 작품을 위한 오브제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이 세 작품을 일컬어 ‘위성 3부작 시리즈’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위성아트들은 언어가 달라도 예술로 인류가 하나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세계와 손잡고〉 에는 소련의 음악가 세르게이 큐료힌과 그의 밴드가 레닌그라드(지금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연주하는 장면이 연출되었는데, 냉전 체제가 무너지기도 전에 이념을 초월한 공연이 이루어졌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었다. 백남준의 작품들은 국가주의가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비추어볼 때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우리에게 던진다. 더불어 테크놀로지가 사람들의 생활방식을 바꾸어놓은 당시 20세기 시대상과 함께 백남준의 예술 세계를 동시에 일견할 수 있을 것이다. #백남준 #비디오아트 #설치 작품 #위성아트 #레이저아트 #다다익선 #TV 부처 #TV 정원 #오리기날레 #오페라 섹스트로니크 #야곱의 사다리 #굿모닝 미스터 오웰 #바이 바이 키플링 #세계와 손잡고 #비디오 #텔레비전 #인공위성 #비디오아트 #미디어아트 #쌍방향소통 #플럭서스 #퍼포먼스 #해프닝 #전위예술 #아방가르드 #히피 #액션페인팅 #액션뮤직 #신음악 #쇤베르크 #마르크스 #존 케이지 #요제프 보이스 #구보타 시게코 #샬럿 무어먼 #4분 33초 #테이트모던 #구겐하임미술관 #스미스소니언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백남준기념관 #부퍼탈 #다름슈타트 #뒤셀도르프 #뉴욕 #소호 #클래식클라우드 클래식클라우드 채널에서 도서 정보와 다양한 영상자료, 이벤트를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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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어떻게 일할 것인가
리더스북 / 전성철, 배보경, 전창록, 김성훈, IGM 세계경영연구원 (지은이) / 201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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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북소설,일반전성철, 배보경, 전창록, 김성훈, IGM 세계경영연구원 (지은이)
“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IGM 대표 전문가 4인의 대답이다. 대한민국 CEO 및 비즈니스계의 멘토로 활동해온 저자들이 ‘일하는 방법의 혁신’을 화두로 그간 누구도 짚어내지 못했던 4차 산업혁명의 본질과 핵심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이 책은 아마존, 넷플릭스, 애플 등 IT 기술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기업은 물론 세계적인 금융 기업 ING, 뷰티 기업 로레알, 주류 제조 기업 페르노리카 등 다양한 기업들이 4차 산업시대를 대비해 어떤 식으로 일하는 방법을 혁신하고 있는지 자세히 들려준다. 여기에 국내 기업들의 현황과 참고할 만한 사례를 IT·금융·제조 등 산업 부문별로 제시해 한국 현실에 밀접한 내용을 다뤘다.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한국 기업에 특화된’ 조언이 필요한 기업 경영진과 비즈니스맨들에게 친절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PART 1) 4차 산업혁명이란 무엇인가 · 100개의 레고 조각, 1억 개로 늘어나다 · 4차 산업혁명은 ‘연결의 혁명’이다 인간과 기계의 융합 | 현실과 가상 세계의 융합 | 공학과 생물학의 융합 | 세 가지 융합 간의 2차 융합 · 융합이 낳은 ‘공짜 세상’, 그리고 공유의 시대 플랫폼 : 가장 압도적인 무료 공급처 | 한 명의 천재를 이기는 집단 지성의 힘 | 줄어드는 거래 비용과 인력 시장의 변화 | 누구나 쉽게 창업할 수 있는 시대 | 언번들링 : 공룡을 무너뜨린 게릴라 기업들 | ‘공유 경제’라는 거대한 연결망 · 기하급수 기업의 탄생 PART 2) 기하급수 기업은 이것이 다르다 · 당신의 비즈니스 모델은 지금 안전한가 융합과 공유를 부르는 4단계 프로세스 · 융합과 공유를 부르는 디지털 역량 테슬라는 더 이상 전기 자동차 제조사가 아니다 | 가치 있는 모델이 아니면 새롭게 전환하라 | 융합과 공유는 특정 부서의 몫이 아니다 · 디지털 리더십에 디지털 비전 더하기 · 비전 수립을 위한 4단계 | 전략적 자산을 파악하면 새로운 비전이 보인다 · 4차 산업시대, 기하급수 기업으로 재탄생하라 인터페이스 | 알고리즘 | 대시보드 | 소셜 테크놀로지 | 진실의 순간, 15초에서 7초로 · 외부 자원 똑똑하게 활용하기 자율 : 권한이 없으면 혁신도 없다 | 참여는 새로운 해결책을 마련해준다 | 실험 문화의 신속함과 관대함이 혁신을 낳는다 PART 3) 대기업, 기하급수 기업으로 탈바꿈하라 · 왜 전통적 기업은 산술급수적으로 일하는가 · 변화의 핵심, 일하는 방법에 있다 경쟁사보다 빠르게? 이제 아무런 의미가 없다 | 많이 시도하고 자주 실패하라 · 고객 참여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_ 애플 애플의 새로운 정체성, 타운스퀘어 | 경험을 넘어 상상을 맛보게 하다 · 고객 만족을 기준으로 한 자기 파괴적 실험_ 아마존 ‘지금’ 원하는 것을 넘어 ‘앞으로’ 원할 것 같은 것으로 | ‘원할 것 같은’ 것을 ‘원할 것 같은’ 시간에 · 알고리즘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_ 넷플릭스 자체 콘텐츠 제작으로 한발 더 나아가다 · 인터페이스를 플랫폼으로 구글과 경쟁하다_ 샤오미 샤오미의 시선은 저 너머에 있다 · 일하는 방법 혁신의 종합 선물 상자_ 스타벅스 ‘마이 스타벅스’는 무엇이 달랐나 PART 4) 기하급수의 시대, 한국 기업은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 · 승자 vs 패자, 디지털 역량에 달려 있다 디지털 과제의 프레임 파악하기 | 대시보드 활용해 거버넌스 구축하기 | 변혁을 위한 메시지 효과적으로 전파하기 | 안정된 디지털 플랫폼 구축하기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일하는 방법을 바꾼다 · 변화를 찾아 나선 한국 기업들 제조업의 위기, 스마트 팩토리가 해법이다 | LS산전 | 포스코 | 두산중공업 | 중소기업들 | 한국전력공사 | SK C&C | LG CNS | 삼성SDS | 하나금융지주 | 신한금융지주 | KB금융지주 ·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날쌘돌이 조직만이 살아남는다 | 신생 스타트업, 무시하거나 외면하지 말고 공존하라 | 천 번의 실패가 세상에 없던 것을 낳는다기술 혁신보다 중요한 것은 ‘일하는 방법’의 혁신이다! 가장 중요하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4차 산업혁명의 본질과 핵심 인공지능, 플랫폼, 블록체인, 증강현실 등이 어느덧 익숙한 말이 됐다. 그래서인지 많은 이들이 이런 새로운 기술을 알면 4차 산업혁명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변화를 감지해야 하는 비즈니스맨조차 4차 산업혁명을 기술적 측면에서만 바라본다. 그러나 급속히 달라지는 비즈니스 생태계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것은 기술 혁신이 아니다. 4차 산업혁명은 100개의 레고 조각을 가지고 놀다가 갑자기 레고 조각이 1억 개로 늘어난 것과 같다. 이런 상황에서는 ‘노는 방법’을 완전히 달리해야 한다. 스포츠에 비유하자면 야구를 하던 선수들이 농구 선수로 뛰어야 하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9명이 공을 던지고 받는 연습을 하며 정교한 작전을 짰다면, 이제부터는 5명이 몸싸움을 해가며 순발력을 발휘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일하는 방법의 혁신’이다. 신생 스타트업에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기존의 강자들을 위협하고 있는 몇몇 기업을 살펴보면 ‘일하는 방법을 완전히 바꿨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기업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지 않고 외부의 무한한 인재와 자원을 충분히 활용하며, 최신 기술에 맞는 새로운 비전과 시스템을 수립한다. 자율과 참여의 문화 속에서 자주 시도하고 많이 실패하던 끝에 세상에 없던 것을 탄생시키고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공유와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산업 간, 시장 간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경쟁자가 튀어나오는 시대다. 그 어느 때보다 거대한 변화를 눈앞에 둔 지금,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는가? 4차 산업혁명을 성장과 도약의 기회로 삼고 싶은가? 그렇다면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에 맞게 일하는 방법을 완전히 바꿔야 할 때다. 대한민국 CEO들의 ‘경영 멘토’ IGM이 들려주는 4차 산업혁명을 바라보는 완전히 새로운 시각 2003년 설립 이래 1만 5,000명이 넘는 대기업 CEO와 1,000곳 이상의 기업에 지식 콘텐츠를 제공해온 IGM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기업 전문 교육기관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이 경영 일선의 본격적인 화두로 떠오르기 전부터 ‘4차 산업혁명 최고 경영자 과정(FRCC, 4th Revolution Club for CEO)’을 여는 등, 한국에서 가장 먼저 변화의 파고를 감지하고 이를 대비해 연구와 교육을 진행해왔다. 이 책은 “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IGM 대표 전문가 4인의 대답이다. 대한민국 CEO 및 비즈니스계의 멘토로 활동해온 저자들이 ‘일하는 방법의 혁신’을 화두로 그간 누구도 짚어내지 못했던 4차 산업혁명의 본질과 핵심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일하는 방법을 혁신해야 업에 대한 접근이 달라진다! 출시된 지 며칠 만에 수십 만 가입자를 모은 카카오뱅크. 메신저 서비스 기업이 금융 부문까지 확장해 시중은행을 위협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비단 카카오뱅크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런 기업 수백 개가 세계 곳곳에 등장해 전통적 대기업들을 바짝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저자들이 ‘기하급수 기업’이라 부르는 이들 기업은 인공지능, 플랫폼, 블록체인, 증강현실 등 디지털 기술을 개발 혹은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하는 방법의 혁신을 통해 업에 대한 접근 방식을 바꾸는 중이다. 저자들은 이것이야말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략이라고 말한다. 기하급수 기업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디지털 기술을 최대한 도입하고 활용하되,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경험을 강화하고 확장하는 것이다. 둘째, 외부에 흩어져 있는 ‘공짜 자원’을 스마트하게 활용하는 것이다.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는 방 한 칸 없이 글로벌 호텔 체인 힐턴(Hilton)을 위협하고 있지 않은가? 이제는 인재와 설비, 자금을 외부 세계에서 골라 쓸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참여, 자율, 실험이 정착된 기업 문화다. 아무리 최첨단 기술이 도입된다 해도 이를 운용하는 것은 ‘사람’과 ‘조직’이다. 인맥과 자금을 갖춘 기업만 주인공이 되는 시대는 저물고 있다. 거의 모든 산업에서 진입 장벽은 극단적으로 낮아지고 있으며, 일하는 방법을 혁신함으로써 민첩하게 움직이는 기업이 떠오르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기존 시장을 독점하고 있던 전통적 대기업에게 일하는 방법의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스타벅스·넷플릭스·로레알·ING 은행·신한금융지주·두산중공업… 글로벌 및 국내 기업들의 풍부한 사례와 현황 커피를 파는 기업 스타벅스는 얼핏 보기엔 4차 산업혁명과 큰 연관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스타벅스는 현재 가장 활발하게 디지털 혁신을 이루어 나가는 글로벌 기업 중 하나다. 스마트폰이 도입된 초기부터 ‘마이스타벅스’ 앱을 출시해 고객이 기다려야 하는 문제, 아날로그식 적립 카드의 불편함, 각종 보상 문제, 나만의 커피 제조 등 다양한 문제를 매끄럽게 해결해나갔다. 그 결과 2017년에는 상반기 매출의 1/3이 이 앱을 통해 발생했다. 미국에서만 1,600만 명이 가입했고 앱에 적립된 고객 충전금액이 약 12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새로운 수익 모델이 되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스타벅스는 매주 생성되는 9,000만 건의 거래 데이터와 날씨, 프로모션, 재고, 이벤트 데이터 등을 분석해 고객의 주문, 결제, 리워드에 광범위하게 활용한다. 업무 방식부터 고객 참여와 경험 확장, 새로운 수익 모델 발굴 등에 신기술을 적용해 일하는 방법을 혁신하고 있다. 이 책은 아마존, 넷플릭스, 애플 등 IT 기술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기업은 물론 세계적인 금융 기업 ING, 뷰티 기업 로레알, 주류 제조 기업 페르노리카 등 다양한 기업들이 4차 산업시대를 대비해 어떤 식으로 일하는 방법을 혁신하고 있는지 자세히 들려준다. 여기에 국내 기업들의 현황과 참고할 만한 사례를 IT·금융·제조 등 산업 부문별로 제시해 한국 현실에 밀접한 내용을 다뤘다.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한국 기업에 특화된’ 조언이 필요한 기업 경영진과 비즈니스맨들에게 친절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미국 최고의 OEM 전자 제품 생산 기업인 자빌(Jabil)에서는 실리콘밸리에 자사가 운영하는 혁신 센터 ‘블루 스카이’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디지털 제조 설비, IoT 솔루션, 스마트 패키징 솔루션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공유 사무실 개념의 위워크(WeWork)처럼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활용할 수 있는 사무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우리나라에도 자체 브랜드로 스파크 플러스라는 곳이 있다. 스타트업의 경우 대부분 초기에는 이런 공유 사무실을 활용한다. 대기업인 GE도 혁신 스타트업인 로컬 모터스의 마이크로 팩토리를 활용해 협업하고 있다. 2007년에 설립된 로컬 모터스는 새로운 자동차 모형을 만드는 데 3D 프린터를 활용해 세상을 놀라게 한 기업으로, 약 1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사실 우리는 이미 외부 자산과 외부인을 100% 활용해 놀라울 만큼 큰 가치를 창출한 기업을 이미 알고 있다. 바로 우버와 에어비앤비다. 우버는 다른 사람의 자동차를 또 다른 사람이 운전하게 한다. 에어비앤비는 어떤가? 세계에서 예약률이 가장 높은 메리어트 호텔 체인은 100여 개 나라에서 5, 700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반면 모두 알다시피 에어비앤비는 그 어떠한 건물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럼에도 다른 사람의 집을 내 것처럼 활용할 수 있어 기존 숙박업소와는 전혀 다른 경험을 하게 해준다. 이들의 본질은 활용하지 않는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많은 CEO가 경쟁사보다 반 발짝 앞서기를 원한다. 그러면 과연 경쟁사보다 앞선 그 반 발짝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코닥으로 대변되던 필름 시장이 무너졌을 때, 분명 코닥은 그 시장에서 경쟁사보다 반 발짝 앞에 있었다. 하지만 아날로그 필름 산업과 시장 자체가 무너질 때 그 시장과 산업에서 경쟁사보다 반 발짝 앞선다는 것은 별다른 의미가 없다. 글로벌 호텔 체인 힐턴이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를 보며 자신의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을까? 산업 자체의 붕괴가 일상화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경쟁사보다 빠르게’라는 관점은 큰 의미가 없다. 융합 혁명으로 산업 간, 시장 간 경쟁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자가 언제 어디에서 튀어나올지 모른다. 경쟁은 어디에도 없거나 동시에 어디에나 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2007년, 성장성이 큰 비디오 스트리밍 사업에 진출했다. 이때 시장에는 이미 ‘언박스’라는 이름으로 유통 거인 아마존이 뛰어들어 있었다. 보유한 콘텐츠 수는 아마존에게 크게 밀렸지만, 넷플릭스는 시네매치 알고리즘을 통해 아마존을 물리칠 수 있었다.아마존의 추천 방식은 좋아하는 다른 사람이 높이 평가한 영화를 나에게 추천하는 단순 추천 방식인 데 반해, 넷플릭스는 모델 기반 협력 필터링과 콘텐츠 기반 필터링의 두 가지 결합으로 특정 고객의 취향을 반영하는 보다 정교한 방식의 추천을 통해 만족도를 높였다. 예를 들어 누군가 를 좋아한다고 하면 그 이유가 시놉시스 때문인지, 주연 배우 때문인지, OST 때문인지, 아니면 액션 멜로라는 장르 때문인지 등으로 이유를 세분화할 수 있는 것이다. 넷플릭스는 이런 식으로 약 7만 9, 000개의 장르로 영화를 세분화한다.
나는 대학로 배우입니다
책과나무 / 김윤후 (지은이) /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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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나무소설,일반김윤후 (지은이)
경력 한 줄 없는 무명배우에서 대학로를 대표하는 로맨틱코미디 주인공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좌절과 고뇌, 사랑과 아픔을 그려 낸 뜨거운 청춘 에세이. 냉혹한 현실에도 굴하지 않는 한 청년의 희로애락이 담긴 도전, 꿈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들려준다.작가의 말 part 1_ 방황하는 별들 나는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다 1 나는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다 2 울타리 밖에서 방황하는 별들 1 방황하는 별들 2 절실함이라는 무기 슈퍼스타 part 2_ 블랙리스트 도끼맨 스물다섯 번째 생일 울지 마 블랙리스트 1 블랙리스트 2 서시 아이언맨 part 3_ 바람의 노래 어느 연극배우의 초상 눈빛 1 눈빛 2 혜성이 빛나 평강공주 콤플렉스 뜨거운 안녕 바람의 노래 맺음말“대학로를 대표하는 로맨틱코미디 주인공 배우 김윤후의 좌절과 고뇌, 사랑과 아픔을 그려 낸 청춘 공감 에세이” 무대에서 빛나는 대학로 배우의 마냥 빛나지만은 않았던 무대 뒤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애니메이션과에서 연극영화과로 전과를 하고 ‘전과자’로 불리며 조롱받던 대학 시절, 그리고 졸업 후 2010년 대학로 길거리에서 표를 파는 분에게 배우가 되는 방법을 묻던 막연하던 시절을 지나, 이름도 없는 배역 도끼맨에서 이제 대학로를 대표하는 로맨틱코미디 주인공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흔들리지 않는 청춘은 없다. 그리고 빛나지 않는 청춘도 없다. 무대에 서게 될 날을 기다리다 돈의 유혹에 끌려 호스트바에 가게 된 동료, 다단계에 빠져든 후배 등 젊은이들의 방황과, 하루아침에 무산된 공연, 돈을 떼먹은 연출자 등 냉혹한 현실을 그려 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에도 굴하지 않는 주인공(작가)의 노력 덕분에 흔들리던 후배는 자신의 자리를 되찾고, 주인공은 ‘평강공주’ 댄서와 반짝이는 달콤한 연애를 꿈꾸기도 한다. 가난한 젊은이의 현실 앞에 달콤했던 사랑은 아픔으로 변하지만, 주인공의 꿈을 향한 도전은 결국 빛을 발해 무명배우에서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마치 소설처럼 쉽고 재미있게, 때로는 긴장감 있고 흥미진진하게 읽힌다. 꿈을 향해 꾸준히 달려가다 보면 어느샌가 반짝 빛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기억하자, 지금 당신이 선 자리를 목적지가 아니라 정류장이라는 것을. 지금도 어디선가 하루하루 현실과 싸우고 있을 대한민국의 청춘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공연이 끝나자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좋은 연기를 보여 준 그들을 향해 기립박수와 함성으로 감사함을 표했다. 무대 위에서 환하게 웃으면서 인사를 하고 있는 그들을 보면서 나는 생각했다.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인물들에게 생명을 불어넣기보다는 내가 직접 주인공이 되어 살아 보고 싶다고. 그렇게 해서 나는 부모님과 상의도 없이 내 독단으로 전과를 신청하였다. 다행히도 분위기는 화기애애했고 당시 학과장이셨던 K교수님은 서류에 사인과 직인을 흔쾌히 찍어 주셨다.“젊었을 때는 하고 싶은 것을 다 해 봐야지.”그렇게 다음 학기에 나는 정식으로 연극영화과 학생이 되었다. 술자리가 마무리될 때쯤 그는 나에게 함께 일을 해 보자는 제의를 했다. 돈도 많이 벌 수 있고 우리는 끼가 있어서 금방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 나는 몇 번 웃으면서 고개를 저었고 마지막엔 정중하게 거절하며 술값을 계산했다. 나에겐 제법 부담스러운 금액이었지만 스스로 지키고자 했던 것에 비하면 너무나 값싼 대가였다. 그가 말한 성공한 사람들처럼 슈퍼카를 몰고 아름다운 여성들과 화려한 삶을 살기보다는 그저 무대에서 빛나는 배우가 되고 싶었다. 단지 그것만이 내 인생의 목표이고 전부였다. “안타깝지만 우리 공연은 취소하기로 했다.”우리는 귀를 의심했다. 연출은 담담한 표정으로 우리 작품에 대한 투자가 취소되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현재 우리가 연습하던 연출 소유의 극장은 다른 사람에게 대관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동안 해 오던 아르바이트도 중단한 채 연습비 한 푼 받지 못하고 열정을 쏟아부은 우리로서는 납득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어린이 반야심경
운주사 / 민병직 지음, 용정운 그림 / 2015.08.31
11,000

운주사소설,일반민병직 지음, 용정운 그림
오랫동안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친 현직 교장선생님이 어린이들을 위해 펴낸 반야심경 해설서. 어렵고 딱딱하기만 한 경전을 최대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풀이하였다. 또한 중간중간 예쁜 삽화들이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준다. 어린이를 위한 책이지만, 어렵기만 한 반야심경을 쉽게 이해하고자 하는 어른들이 보기에도 손색이 없다. 반야심경에 대해, 그리고 불교의 핵심 가르침에 대해 알고자 하는 초보자나 일반인들에게도 좋은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책머리에/ 엄마, 아빠, 반야심경을 읽으면 행복해져요 5 1부 씨앗 심기 13 1장. 야, 바로 이거다 13 2장. 행복으로 가는 4계단 15 2부 싹 틔우기 19 1장.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어요 20 2장. 어서 물어보세요 22 3장. 너는 눈을 떴구나 24 4장. 부처님의 꽃동산 30 5장. 마하반야바라밀다 31 3부 싹 키우기 33 첫째 계단 지혜의 숲 바라보기 33 1장. 행복 찾기 33 1. 관자재보살이 돼라 34 2. 지옥이 어디 있나? 38 3. 텅 빈 껍데기 71 4. 잘 비추어 보기 84 5. 우주가 부처님 나라 90 둘째계단 지혜의 숲 들어가기 97 2장. 놀라운 사실 바라보기 97 1. 제자를 떠나보낸 부처님의 마음 98 2. 아, 연기의 가르침이여! 99 3. 어찌 급하고 또 급하지 않는가 104 4. 사과나무 바라보기 110 5. 뒤를 왜 돌아봅니까? 111 3장. 행복은 누리는 것 114 1. 나를 부르시는 부처님 114 2. 모두가 부처님생명을 산다 115 3. 똥구덩이가 더럽다고요? 117 4. 행복은 누리는 것 119 4장. 여러분은 무슨 재능이 있나요? 125 1. 집착할 것이 없다 125 2. 모두가 텅 빈 것 126 3. 1초 전의 삼겹살 맛과 지금의 삼겹살 맛 127 4. 여러분은 무슨 재능이 있나요? 129 5장. 생각 바꾸기 137 1. 세상 소유하기 138 2. 4성제와 12연기 139 3. 마음의 평화 155 6장. 비워야 채워져요 157 1. 잠시 머물러 있을 뿐 158 2. 울타리를 걷어내면 158 셋째 계단 지혜의오랫동안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친 현직 교장선생님이 어린이들을 위해 펴낸 반야심경 해설서! 어렵고 딱딱하기만 한 경전을 최대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풀이하였다. 또한 중간중간 예쁜 삽화들이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준다. 어린이를 위한 책이지만, 어렵기만 한 반야심경을 쉽게 이해하고자 하는 어른들이 보기에도 손색이 없는 책이다. 반야심경은 불자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가장 익숙한 경전이다. 260여자에 불과한 적은 분량 때문에, 그리고 그 짧은 글 속에 깊은 의미를 담고 있어 한국불교의 모든 의식에서 독송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에 걸맞게 아주 다양한 관점의 해설서들이 출간되어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책은 이제껏 나오지 않았다. 반야심경을 어린이용으로 펴낸 최초의 책인 것이다. 반야심경은 원래 600권에 이르는 방대한 반야경을 압축한 경이다. 그런 압축성 때문에 글자 한 자 한 자, 문장 하나하나에 깊은 뜻이 담겨 있다. 한마디로 대승사상의 정수를 담고 있는 경전인 것이다. 물론 문자적 풀이는 이미 수많은 해설서들에서 밝혀 놓았으니, 그 말하는 바를 어림짐작하기는 어렵지 않겠지만, 그 의미를 제대로 체득하기 위해서는 대승, 아니 불교 사상 전반에 대한 이해가 뒤따라야 한다. 경전을 어린이용으로 펴내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여기에 있다. 우선 저자가 경전에 대한 이해가 충분해야 할뿐더러, 그것을 어린이들의 언어로, 어린이들의 정서로, 어린이들의 감성으로 다시 써야 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평생을 초등학교 현장에서 아이들과 울고 웃고 함께했던 현직 교장선생님이다. 게다가 이미 다수의 동화를 펴낸 아동문학가이기도 하다. 물론 젊은 시절부터 오랜 기간 불교공부를 해온 터이다. 어린이용 불서를 쓰기에 적격이고, 이미 몇 권의 저서도 있다. 저자가 이번에는 「반야심경」에 도전했다. 어떻게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반야심경 해설서가 여태껏 한 권도 있을 수 없는지, 한국불교에 대한 자괴감과 책임감을 느껴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물론 쉽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공, 무상, 연기 등 전문적인 불교용어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부터……, 생각보다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어린이들의 수준에 맞게 설명하면서도 경전에 충실해야 했기 때문이다. 어쨌든 최대한 쉽게 쓰려고 노력했다. 재미있는 일화나 예화, 이야기들도 가능한 많이 이용하였다. 설명도 문어체보다 구어체 형식을 많이 취했다. 또한 곳곳에 이해를 돕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예쁜 삽화들을 그려넣어 지루하지 않게 하였다. 그리고 이 반야심경 해설을 통해 저자는 어린이들에게 행복해지고 지혜로워지는 방법, 즉 세상만물을 바라보는 관점과 마음에 대해 끊임없이 말하고 있다. 「반야심경」을 읽고 암송하기는 쉬워도 그것이 담고 있는 의미까지 가벼운 것은 아니다. 어린이들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때문에 어린이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인내를 가지고 읽다보면 세상을 보는 새로운 안목과 마음가짐에 눈뜨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단순히 어린이 책에만 머물지 않는다. 반야심경에 대해, 그리고 불교의 핵심 가르침에 대해 알고자 하는 초보자나 일반인들에게도 좋은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흔들리지 않는 남자 라이프 플랜
동아일보사 / 제프리 S. 라이프 지음, 이석인 옮김, 정주호 감수 / 201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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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취미,실용제프리 S. 라이프 지음, 이석인 옮김, 정주호 감수
마흔을 넘어서, 이르면 30대 후반부터 몸에 나타나는 변화를 독자 스스로 체크하고 각자 생활 전반에 적용, 관리할 수 있는 토털 몸 관리 프로그램이다. 2013년 나이 74세(집필 당시 72세) 미국의 가정의학과 전문의 제프리 S. 라이프 박사가 무려 13년에 걸쳐 자신의 몸으로 직접 체험하고 연구하고 의료 현장에 적용하면서 전 세계 모든 남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미 미국에서는 선풍적 인기를 끌었고, 책으로 출간되어서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오르며 더욱 화제가 되었다. 어느 날 돌아보니 배 나오고 살이 쳐지고 잠을 자도 피곤이 쉽게 풀리지 않는 자신의 모습이 비췄을 때, 그때부터 이 책은 당신 삶의 태양의 메신저가 돼줄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라이프 플랜이 독자 삶 전반의 행위들을 모두 체크하고 관리해주기 때문이다.prologue 이 책을 잘 이용하려면 1 먼저 라이프 플랜과 친구가 되라 자신의 몸에 일어난 노후의 징후와 증상을 인지한다 심장 건강관리를 위한 계획을 세운다 근육이 줄어드는 것을 막는다 호르몬 결핍을 해결한다 2 자신의 식생활을 점검하라 식생활 개선으로 막을 수 있는 노화의 증상 내 몸의 체지방률은 얼마? 내 몸에 맞는 하루 목표 칼로리 계산하기 지방이 잘 빠지지 않는다면? 신진대사와 에너지 늘리기 이왕이면 신진대사를 좌우하는 음식을 먹는다 음식을 언제 먹느냐도 중요하다 식욕을 조절한다 중독성 식품을 피한다 라이프 플랜 실천에 '휴일'은 없다 야식은 병의 시작, 야식을 삼간다 천연 호르몬 수치를 회복한다 3 닥터 라이프의 식사법을 실천하라 RULE 1 "하루 세 끼 먹는 습관을 버리고 저칼로리 음식을 조금씩 자주 먹는다" RULE 2 "각 영양소를 꼼꼼히 따져 먹는다" RULE 3 "매일 먹는 음식을 미리 계획하고 준비한다" 단백질을 섭취해야 근육이 생긴다 건강에 좋은 지방은 몸에 만족감을 준다 좋은 탄수화물은 활력을 주고 나쁜 탄수화물은 병을 준다 식품의 당질 지수를 알고 먹어라 탄수화물과 음식물 중독 섬유질 풍부한 먹거리가 최고의 탄수화물이다 살이 찔수록 탄수화물에 과민해진다 체중 1kg당 매일 30cc의 물을 마신다 4 이렇게 먹어라! 이것이 닥터 라이프의 식사법 STEP 1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기본 건강 식단 STEP 2 체지방 연소에 도움 되는 식단
속눈썹
마음산책 / 김용택 글 / 2011.10.20
8,000원 ⟶ 7,200원(10% off)

마음산책소설,일반김용택 글
연애시의 정수를 보여준 『연애시집』 이후, 10년 만에 찾아온 김용택 시인의 신작 사랑시집. 미발표작 59편을 포함하여 총 64편의 연애시가 담겼다. 자연의 생태를 관찰하는 시인답게, 인생의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다. 만남도, 이별도 계절이 바뀌는 일처럼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그 아픔 또한 숨기려 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자연에 빗대어 사랑을 노래하고, 정겨운 추억을 들추어 미소 짓게 하는 특유의 화법이 여전히 살아 있다. 김용택 시인은 섬진강 시인 특유의 소박하고 단순하면서도 울림이 큰 솔직한 언어로 사랑에 대한 속내를 가감 없이 드러낸다. 사랑이 시작되는 설렘, 농도를 더해가는 애정, 그럼에도 이별할 수밖에 없었던 연인 그리고 남은 옛사랑의 추억. 다른 듯 같은 모든 사랑의 과정을 한눈에 보여주는 이 시집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또한 세월이 흐른 지금, 옛사랑을 추억하며 현재의 사랑을 소중히 하는 시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처음 본 날 속눈썹 그 꽃집 눈물 우화등선(羽化登仙) 10월 연애 한낮의 꿈 강화 꽃 빈말 색실 절정 산당화 바람이 하는 말 달 나 가뭄 아내의 꿈 입맞춤 큰일 헬리콥터 그 길 풍경 배반 현기증 당신 생각 보름달 산과 물 허리 적막 입추 나를 잊지 말아요 그러면 나비 산새 가을 들녘 문득 남쪽 봄비 지금 세상의 끝 달 2 겨울 냉이꽃 허공 오동나무 그때 발 저림 발광 소식 지구 별일 꽃이 필 때 명자 파문 고백 가을 편지 통영의 밤 바람 꽃은 살구꽃 얼굴 오월 뒤안 감잎김용택 시인의 신작 시 64편 “사랑과 이별, 삶이 어찌 그것들을 다 이기겠는가” 연애시의 정수를 보여준 『연애시집』 이후, 10년 만에 찾아온 김용택 시인의 신작 사랑시집. 미발표작 59편을 포함하여 총 64편의 연애시가 담겼다. 김용택 시인은 『속눈썹』에서 섬진강 시인 특유의 소박하고 단순하면서도 울림이 큰 솔직한 언어로 사랑에 대한 속내를 가감 없이 드러낸다. 그는 “이번 시집은 사랑의 길이 써준 시의 집이다. 바람 부는 들길을 지나 해질녘에 찾아든, 따뜻한 새집. 속눈썹이 떨렸던 날들…… 그 연애의 기록이다”라고 말한다. 몇 해 전 한 인터뷰에서 “연애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산그늘처럼 걸어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고 했던 김용택 시인. 그가 지난날의 사랑을, 그리고 지금의 사랑을 이렇게 시로써 기록한 것이다. 자서(自序)에서 그는 묻는다. “사랑 말고 우리가 노을 아래 엎디어 울 일이 또 무엇이” 있겠느냐고. 아이 같은 순수함으로 인간 본연의 감정을 드러낸 그때 그 사랑의 역사를 들여다본다. 산그늘 내려오고 / 창밖에 새가 울면 / 나는 파르르 / 속눈썹이 떨리고 / 두 눈에 / 그대가 가득 고여 온답니다. - 「속눈썹」 전문 사랑의 사계절을 노래하다 “몽둥이로 두들겨 맞아 죽어도 좋을 사랑이 오고 있어요” 결코 난해하지 않으며 간결한 시어, 하지만 그 속에서 느껴지는 사랑의 감정은 깊고 뜨겁다. “처음 본 날 웃었지요. / 먼 데서 웃었지요”(「처음 본 날」 부분) 이렇게 시작된 사랑은 “너 없이도 가을은 오고 / 너 없이도 가을이 가는구나”(「눈물」 부분) 한탄하며 끝이 난다. 이별의 아픔에 해 지는 강화에서 목 놓아 울기도 하고, 사랑은 순간임을 알면서도 가는 연인을 끝내 놓지 않겠다 다짐도 한다. 하지만 이내 “너는 / 내 마음속 / 가장 어둔 곳을 / 살짝 치켜세운 / 속눈썹 같은 / 한 송이 꽃이었다네”(「한낮의 꿈」 부분)라며 아련한 옛사랑을 추억한다. 사랑이 시작되는 설렘, 농도를 더해가는 애정, 그럼에도 이별할 수밖에 없었던 연인 그리고 남은 옛사랑의 추억. 다른 듯 같은 모든 사랑의 과정을 한눈에 보여주는 이 시집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또한 세월이 흐른 지금, 옛사랑을 추억하며 현재의 사랑을 소중히 하는 시인의 마음을 읽는다. 김용택 시인의 사랑시가 특별한 것은 자연의 생태를 관찰하는 시인답게, 인생의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다는 데 있다. 만남도, 이별도 계절이 바뀌는 일처럼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그 아픔 또한 숨기려 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자연에 빗대어 사랑을 노래하고, 정겨운 추억을 들추어 미소 짓게 하는 특유의 화법이 여전히 살아 있다. 가을빛들이 빈 들 허공에서 발광합니다. / 몽둥이로 두들겨 맞아 죽어도 좋을 사랑이 오고 있어요. - 「발광」 전문 산당화, / 산당화라고도 하고 / 명자나무라고도 한답니다. / 명자는 이웃마을에 사는 내 동창이지요. / 아버지는 명자를 며느리 삼고 싶었답니다. / 검은 눈이 똥그랗던 / 고 지지배 명자, / 산당화 피니 / 붉은 댕기 나풀나풀 / 징검다리 건너던 / 그 명자가 생각나네요. - 「명자」 전문 수더분한 고백과 과격한 신음소리 “인자 나는 참말로 큰일 났습니다” 시인 안도현은 『속눈썹』이 내는 사랑의 목소리가 “사랑의 대상을 향한 잔잔하고 수더분한 고백의 목소리”와 “사랑에 빠진 자가 어쩌지 못하고 터뜨리는 과격하고 무모한 신음소리”로 구별된다고 말한다. 형, 나 지금 산벚꽃이 환장하고 미치게 피어나는 산 아래 서 있거든. / 형 그런데, 저렇게 꽃 피는 산 아래 앉아 밥 먹자고 하면 밥 먹고, 놀자고 하면 놀고, 자자고 하면 자고, / 핸드폰 꺼놓고 확 죽어버리자고 하면 같이 홀딱 벗고 죽어버릴 년 / 어디 없을까.” - 「우화등선(羽化登仙)」 전문 이렇듯 그의 시에 “깃들어 사는 무지막지한 짐승을 좋아한다”는 안도현 시인은 독자들이 『속눈썹』을 통해 “그의 시 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다”고 느꼈으면 한다. “인간에 대한 사랑이 근원적이고 근본적인 불멸의 초심”(2011년 10월 1일 〈경향신문〉 인터뷰 중)이라는 시인 김용택. 이 가을, 『속눈썹』을 통해 삶으로도 이길 수 없는 사랑의 힘을 전해준다. 추천평 이 시집이 그려내고 있는 사랑의 목소리는 크게 두 가지로 구별된다. 사랑의 대상을 향한 잔잔하고 수더분한 고백의 목소리가 있고, 사랑에 빠진 자가 어쩌지 못하고 터뜨리는 과격하고 무모한 신음소리가 있다. 앞은 사람의 목소리인데, 뒤는 짐승의 울부짖음이다. 나는 김용택 형의 시에 깃들어 사는 그 무지막지한 짐승을 좋아한다. 이것 좀 보라. “형, 나 지금 산벚꽃이 환장하고 미치게 피어나는 산 아래 서 있거든. / 형 그런데, 저렇게 꽃피는 산 아래 앉아 밥 먹자고 하면 밥 먹고, 놀자고 하면 놀고, 자자고 하면 자고, / 핸드폰 꺼놓고 확 죽어버리자고 하면 같이 홀딱 벗고 죽어버릴 년 / 어디 없을까.”(「우화등선」) 내가 딱 형한테 말하고 싶은 이 방탕, 이 탕진, 이 무책임, 이 유혹이 사랑의 절대성이다. 이 시집을 읽고 위안과 평화를 얻었다는 이보다 시 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다, 라고 말하는 이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 - 안도현(시인)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게 되는 게 삶의 법칙이다. 밤늦게까지 신나게 놀고 나면 다음 날 아침은 몸이 천근만근, 사랑에 온통 정신이 팔려 있다 보면 어디선가 구멍이 생긴다. 하지만 연애에서는 그런 셈이 통하지 않는 법. 그가 내 눈에 들어오는 순간 가슴이 터질 것 같고 구름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속눈썹』의 시들은 그런 연애의 본능을 일깨워준다. 할 수 있는 자여, 구하라! 제발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아끼지 말고 연애전선으로 뛰어들어라. - 황정민(아나운서,작가)
중동전쟁
레드리버 / 임용한, 조현영 (지은이) / 2022.11.30
25,000원 ⟶ 22,500원(10% off)

레드리버소설,일반임용한, 조현영 (지은이)
치열하게 살고 있는 당신을 위해 임용한 박사가 쉽게 풀어주는 ‘시간순삭 전쟁사 시리즈’의 두 번째 편. ‘임용한의 시간순삭 전쟁사’는 <토크멘터리 전쟁사>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임용한 박사와 대본을 쓴 조현영 작가가 뭉쳐서 쓴 전쟁사 시리즈이다. 한 권만 읽으면 전쟁사를 전부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쓰고, 인포그래픽을 도입했다. 전쟁사, 밀리터리 덕후, 역사 독자는 물론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전쟁처럼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처럼 읽을 수 있다.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인 <중동전쟁 : 전쟁이 끝나면 정치가 시작된다>는 네 차례에 걸쳐 일어난 전쟁인 중동전쟁을 다룬다. 그 배경인 유대인 민족의 형성부터 시작해서 1차, 2차, 3차, 4차 전쟁의 세세한 진행 과정과 결과를 짧은 호흡으로 읽기 쉽게 풀어냈다. 이 책을 읽으면 중동전쟁의 내용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어떻게 약체로 평가받은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승리했는지, 이 전쟁이 일어난 본질은 무엇인지, 전쟁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등 다양한 통찰을 얻어갈 수 있다.저자의 말 1부 제1, 2차 중동전쟁(1948전쟁, 수에즈전쟁) 01 1940년대의 팔레스타인 - 들끓는 용광로 02 '떠돌이' 유대인의 역사 - 영원한 이방인들 03 '팔레스타인'이어야만 했던 이유 - 시온으로 돌아가자 04 영국의 이중계약 - 거대한 전쟁의 서막 05 팔레스타인인 VS 유대인 - 다윗과 골리앗 06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동시 독립 - 팔레스타인을 분할하라 07 도시 전쟁과 도로 전쟁 - 도시 전쟁의 승자 08 도시 전쟁과 도로 전쟁 2 - 도로 전쟁의 승자 09 데이르야신 마을의 만행 - 폭주하는 기관차 10 팔레스타인 난민의 탄생 -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 11 건국과 함께 시작된 제1차 중동전 - 이스라엘을 삼등분하라 12 제1차 중동전 1라운드 - 파라오의 군대 13 요르단군의 돌발행동 - 전쟁의 열쇠를 쥔 남자 14 예루살렘 탈환 작전 - 성지 예루살렘을 사수하라 15 버마 도로 -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을 뚫어라 16 알탈레나 사건 - 하나의 이스라엘군 17 2라운드, 나사렛과 팔루자 - 북부 영토 사수 대작전 18 3라운드, 이스라엘의 대공세 - 분노의 질주 19 이스라엘의 대승 - 치밀한 폭력 20 나세르의 부상 - 이집트 새 주인의 도발 21 아카바만 봉쇄와 카데시 작전 - 또 한 번의 도발 22 영국, 프랑스의 72시간 공습 - 수에즈를 사수하라 23 제2차 중동전 결과 - 최종 승자, 나세르 2부 제3, 4차 중동전쟁(6일전쟁, 욤키푸르전쟁) 01 아랍연맹의 결성과 균열 - 살라딘의 깃발 아래 02 이스라엘의 선제공격 - 시리아 증후군 03 아랍의 총공세와 이스라엘의 공포 - 진짜 전쟁의 시작 04 이스라엘 공군의 완벽한 기습 - 작전명 모케드 05 이스라엘 공군의 레전드 작전 - 시나이 전격전 06 성지를 탈환하라 - 예루살렘 공방전 07 골라니 여단의 신화 - 북부 전선 08 나세르의 운명 - 소모전쟁 09 이스라엘의 변태 - 6일전쟁, 그 후 10 이집트의 환골탈태 - 사다트의 이집트, 다시 전쟁 11 그들이 변했을 리 없다 - 이스라엘의 오판 12 48시간 - 욤키푸르의 포성 13 '승리의 역사'의 승리 - 골란고원전투 14 뒤바뀐 전황 - 수에즈 동편의 전쟁 15 되살아나는 잠룡 - 전세 역전 16 욤키푸르 전쟁이 남긴 것 -전쟁사의 교훈 17 끝나지 않는 비극 - 욤키푸르전쟁, 그 후 18 에필로그 - 지금 INFOGRAPHY 참고문헌, 도판 및 사진 출처한 권으로 지식과 재미, 통찰을 동시에 잡는 ‘임용한의 시간순삭 전쟁사’ 시리즈 8,000만이 열광한 〈토크멘터리 전쟁사〉의 재미를 이어 가다! “보기도 전에 기대된다!” “임용한이라면 믿고 본다!” “이야기를 듣는 사이사이 역사를 새롭게 깨우치게 한다!” 다윗 ‘이스라엘’ VS 골리앗 ‘아랍연합’ 어떻게 이스라엘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나? 중동전쟁은 약체라고 여겨졌던 이스라엘이 아랍연합을 상대로 4차례 모두 승리를 거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승리에는 물론 우연도 작용했지만 두 군대 사이에는 매우 근본적인 차이가 있었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 전쟁의 승패를 갈랐을까? 저자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정치’를 꼽았다. 중동전쟁에서 아랍 국가들은 대부분 전시에 내부 정치가 혼란스러웠고 이스라엘은 비교적 갈등을 자제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또한 역설적으로 정치 논리가 전장에 적용되면서 이스라엘과 아랍권 모두 피해를 입었다고 말한다. 실제로 제4차 중동전쟁(욤키푸르전쟁)에서는 이스라엘도 상당한 피해를 입었는데, 이는 이스라엘의 판단에 정치적 요소가 개입되어 오판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종교와 냉전 질서가 섞인 아비규환 임용한의 통찰과 함께 생생한 전쟁의 현장 속으로! “역사, 특히 전쟁의 역사는 인간이 얼마나 불완전한지, 인간이 평화와 정의를 바라는 마음만큼이나 얼마나 쉽게 이기심과 이해관계에 굴복하는가를 보여준다.” - 본문 中 중동은 여전히 화약고로 불리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폭력을 동반한 분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이스라엘과 다른 중동 국가 간의 긴장감도 여전하다. 이런 상황은 사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수십년 동안 4차례에 걸쳐 벌어진 중동전쟁의 연장선에 있다. 이스라엘의 독립으로 시작된 중동전쟁은 종교적 근본주의가 부딪히는 종교전쟁이기도 했고 냉전 시기 강대국들의 대리전쟁이기도 했다. 민족문제, 자원문제, 정치문제가 뒤섞인 이 전쟁은 그 복잡함은 물론 물리적·심리적 거리 때문에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웠다. 중동전쟁에 대한 자료는 너무 범위가 넓거나 아예 한 전투만 좁게 설명하는 경우가 많아 기초지식이 없는 일반 독자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임용한 박사는 이번 저서에서 전체 전쟁의 진행 과정과 이를 둘러싼 맥락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또한 기존 책들과 달리 최대한 중동과 이스라엘의 입장을 균형 있게 서술하려고 노력했다. “치열한 것이 살아남는다!” 전쟁 같은 일상에서 역사를 내 편으로 만들어라 우리는 왜 전쟁사를 배워야 할까? 이제껏 전쟁은 먼 이야기처럼만 느껴졌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고, 미국과 중국은 여전히 패권을 두고 힘싸움을 하고 있다. 세계정세는 다시 혼란스러워졌다. 이런 전쟁은 결국 주식 투자, 정치, 물가 등 당연히 우리의 일상에도 영향을 끼쳤다. 또한 우리의 일상이 이미 전쟁이다. 급격한 경제 긴축으로 인해 사회가 얼어붙고, 이로 인해 세대갈등, 빈부갈등, 남녀갈등 등 수많은 ‘내부전쟁’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이는 명백한 현상이며 여기서 살아남으려면 치열한 노력이 필수다. 중동전쟁은 먼 나라의 일이었지만, 제약 속에서 전략적 목적을 달성한 이스라엘과 압도적 우위에서도 패배한 아랍연합을 참고해 약자가 승리할 수 있는 조건이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다. 혹독한 지금, 살아남으려면 역사를 당신의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독자들의 반응도 걱정되었다. 중동전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이미 편을 정해놓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민이 앞섰지만, 이 난감함이 오히려 집필에 대한 욕구를 복돋워주었다. 이념과 종교, 냉전의 편향이 뒤섞인 복잡한 그물망을 그 편향성 때문에 희생되고 마는 인간의 이야기로 헤쳐나가기로 했다. 【작가의 말】 1940년대 팔레스타인은 분출 직전의 용광로였다. 세계대전이 한창이었고, 세계사에서 유례없이 복잡한 독립 투쟁과 종족 갈등, 가장 완고하고 타협이 어려운 종교 분쟁, 20세기를 뒤흔들 자원 전쟁이 동시에 태동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 투쟁을 주도할 전사들, 상처 입은 영웅들이 팔레스 타인 땅으로 모여들고 있었다. 1부 | 01 1940년대의 팔레스타인 – 들끓는 용광로】 그 순간, 거리 북쪽에서 굉음이 일고 불길이 솟았다. 이어 서 총성이 요란하게 울렸다. 사람들이 순식간에 흩어졌다. 얼른 주저앉았던 샤이히는 그곳이 삼촌의 가게가 있는 쪽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소년은 벌떡 일어나 달리기 시작했다. 조금 전에 라디오에서 들은 문구가 자신의 목소리로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유대인 놈들, 세상의 악, 세균, 없어져야 할 종자들…!” 【1부 | 05 팔레스타인인 VS 유대인 – 다윗과 골리앗】
하룻밤에 읽는 조선야사
시아출판사 / 김형광 지음 / 2017.09.20
15,000원 ⟶ 13,500원(10% off)

시아출판사소설,일반김형광 지음
정형화된 모습으로 박혀 있는 역사적 지식에 생기를 더해 줄 50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조선 건국 과정의 긴박했던 순간부터 조선 말, 외세의 침입과 사회적 변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각 계층의 삶의 궤적을 흥미롭게 풀어냈다.1. 스승의 깊은 뜻 2. 선비의 길 3. 매정한 정인지 4. 명재상 황희 5. 안평대군의 풍류 6. 기백의 무인 유응부 7. 홍계관의 예언 8. 신숙주를 살린 한명회 9. 세조와 원각사 10. 의숙공주와 김 총각의 인연 11. 홍윤성의 벼슬길 12. 신숙주와 청의 동자 13. 비운의 영웅 남이 장군 14. 손순효의 재치 15. 성종과 문지기 귀원 16. 월산대군의 부인 박씨 17. 장순손의 운명 18. 임사홍과 갑자사화 19. 허물어진 개혁의 꿈 20. 퇴계의 잠자리 21. 임백령의 연적 22. 철인 이토정 23. 백사의 기문, 율곡의 현답 24. 정여립의 모반 25. 양씨 부인의 선견지명 26. 홍의 장군 곽재우 27. 조헌과 영규 대사 28. 운남국 공주를 아내로 맞은 역관 29. 여류 시인 이옥봉의 한 30. 인조반정의 숨은 공로자 31. 이지광의 지략 32. 홍서봉의 어머니 33. 송시열과 충청 부사 34. 허물어진 북벌의 꿈 35. 범을 때려잡은 총각 36. 왕손을 사칭한 처경 37. 박색고개의 전설 38.암행어사 박문수 39. 안류정 노인과 손호관 40. 정조를 살린 홍국영 41. 장마 덕에 후궁이 된 수빈 박씨 42. 권돈인의 출세길 43. 정만석과 김 진사 44. 안종학과 대원군 45. 인오상보 46. 윤동춘과 이청룡 47. 꽃 중의 꽃 48. 이휘정과 백 이방 49. 부교의 사연 50. 부모를 살린 지혜 부록: 조선 왕조표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 그것은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승자들이 왜곡한 패자들의 역사적 진실, 지배계층이 기만한 민초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는 그동안 역사의 주변부로 밀려나 역사 기록에서 철저히 무시되고 배제되어 왔다. 여기, 우리의 머릿속에 정형화된 모습으로 박혀 있는 역사적 지식에 생기를 더해 줄 50편의 이야기가 우리를 5백여 년에 걸친 먼 역사로의 여행에 단숨에 빠져들게 한다. 조선 건국 과정의 긴박했던 순간부터 조선 말, 외세의 침입과 사회적 변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각 계층의 삶의 궤적을 따라 우리 역사의 마지막 왕조시대, 그 격동의 조선시대로의 흥미로운 시간여행을 제안한다.
완전탈출 만성피로
페이퍼타이거 / 스기오카 주지 (지은이), 황선희 (옮긴이) /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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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타이거취미,실용스기오카 주지 (지은이), 황선희 (옮긴이)
지난 20년 동안 의료센터에서 근무했던 저자는 한창 일할 나이인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픽 쓰러지는 모습을 수없이 지켜봤다. 그 과정에서 예방 치료의 중요성을 깨닫고, 지금은 순환기학회 전문의로 일하며 피로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저자는 7만 건이 넘는 임상 자료와 세계 각국의 데이터와 논문을 바탕으로 피로를 이기는 방법을 정리하였다. 우리 몸에 나타나는 피로의 종류는 크게 세 가지다. 몸이 느끼는 ‘신체 피로’, 스트레스를 받아 뇌 기능이 떨어지는 ‘뇌 피로’, 그리고 피부 탄력이나 수분 변화로 상태를 드러나는 ‘피부 피로’가 있다. 이 책은 각각의 피로에 따라 나타나는 상태 변화와 호르몬 탱크를 낭비하지 않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HIIT(고강도 인터벌 운동) 3분이 가져다주는 효과, 숨만 쉬어도 피곤한 사람들을 위한 비법, 피부 피로를 막아주는 좋은 오일, 늘 마시는 물을 피로회복제로 바꾸는 방법, 뇌에 좋은 버터,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술에 이르기까지 만성피로 회복을 돕는 정보가 상세하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고민하는 ‘피로에 관한 궁금증과 답변’을 Q&A 형태로 제공한다. 들어가면서 1장 만성피로, 원인은 호르몬 탱크에 있다 바닥난 호르몬 탱크, 계속되는 피로 특별한 일이 없어도 호르몬 탱크는 줄어든다 알고 가자, 호르몬 탱크 기초지식 피부는 피로를 비추는 거울 멍하게 있다면 부신피로일 가능성이 높다 근거 없는 피로 회복법이 더 큰 피로를 가져온다 도시 불빛만으로도 호르몬 탱크는 낭비된다 column 1 ― 우울증? 부신피로? 2장 호르몬 탱크 낭비, 피부부터 잡는다 모든 피로는 피부가 알려준다 냉증, 피로가 쌓였다는 증거 호르몬 탱크 낭비, 좋은 오일(Oil)로 막자 피부를 따뜻하게 하는 차가운 물 피부 모세혈관에 중요한 철과 아연 평범한 목욕을 영양 만점 목욕으로: 마법의 입욕제 숨만 쉬어도 피곤한 사람을 위한 비법: 30초 드로인 정전기를 제거해 모세혈관을 연다 column 2 ― 샌드위치 때문에 기운이 없어졌다? 3장 지긋지긋한 신체 피로, 습관으로 없앤다 아침부터 기운이 넘친다고 꼭 건강한 사람은 아니다 유산소 운동 50분 VS HIIT 3분 내 몸에 맞는 운동량을 아는 황금 방정식 호르몬 탱크를 충전하는 수면이란? 수면 부족을 해소하는 쪽잠 늘 마시는 물을 피로 회복제로 바꾸는 활성탄 column 3 ― 저기압일 때는 고기 앞으로? 4장 삶을 좌우하는 뇌 피로 모든 피로의 근원: 뇌 피로 뇌 피로 예방: 집중해서 물 마시기 50분 이상 집중하면 호르몬 탱크 과다 사용 뇌에 공급하는 영양, 당 대신 기름으로 뇌 피로에 효과 만점: 초지 방목 기 버터(Grass-fed Ghee Butter) 고수로 중금속 디톡스 항산화 채소의 히어로: 발아채소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술 VS 나쁜 술 column 4 ― 아로마와 앵커링으로 언제나 여유를 갖자 5장 어느 쪽이 맞을까!? 호르몬 탱크가 채워지는 생활 VS 줄어드는 생활 Q1. 피곤할 때는 어린 양고기나 닭 가슴살이 좋다 Q2. 피곤할 때는 초콜릿 먹으면 좋다던데? Q3. 날마다 다른 색의 채소를 먹는 게 좋다 Q4. 무슨 과일이든 먹으면 피로가 풀릴 것 같아 Q5. 커피, 에너지 음료만 마시면 밤샘도 끄떡없어! Q6. 역시 밥을 먹어야 힘이 나지 Q7. 피로 회복에는 ‘아몬드 우유’가 좋다 Q8. 가끔은 끼니를 걸러야 피로가 풀린다 Q9. 나처럼 건강에 신경 쓰는 사람은 문제없어 column 6 ― 피로는 비만의 원인이다?이루고 싶은 게 있으면 만성피로부터 떨쳐라 의욕은 있어도 몸이 따라주지 않아 좌절감을 맛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이야기다. 하지만 체력을 키우려고 해도, 만성피로인 몸은 따라주질 않는다. 집안 청소에도 나가떨어지는 체력을 느끼며 한계를 호소할 때도 많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4명 중 1명은 만성피로로 고생한다고 한다. 바쁜 일상에 치이다 보면 눈앞의 일에만 신경 쓰게 되는 게 현실이다. 자연스럽게 피로 회복은 뒤로 물러나고, 만성피로의 악순환은 계속 이어진다. 막상 여유가 생긴다고 해도 어떻게 해야 피로를 풀 수 있는지 알지 못하는 것도 문제다. 만성피로의 진짜 정체 아무리 쉬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면, 문제는 호르몬에 있다. 우리 몸에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를 해소하고 각종 염증을 억제하는 치료사가 존재한다. 바로 부신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솔(Cortisol)’이라고 하는 항스트레스 호르몬이다. 저자는 부신을 호르몬 탱크라고 부른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부신이 호르몬을 생산하지 못하는, 즉 호르몬 탱크가 텅 빈 상태를 ‘부신피로’라고 하는데 이것이 만성피로의 진짜 정체다. 따라서 호르몬 탱크를 관리하면 만성피로도 해결할 수 있다. 이 책은 호르몬 탱크를 든든하게 채우기 위한 안내서다. 누구나 실천 가능한 생활습관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에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 호르몬 탱크의 소비를 줄이고 피로를 회복시킬 수 있다. 배를 쑥 집어넣는 30초 드로인, 점심시간을 이용한 쪽잠, 집중해서 물 마시기, 기분전환 삼아 책상 정리하기 같은 활동은 마음만 먹으며 쉽게 실천할 수 있다. 또한 내 몸에 맞는 운동량이나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비결도 배울 수 있다. 만성피로를 해소하는 식품 정보 저자는 피로를 신체 피로, 피부 피로, 뇌 피로로 구분하고 각 상황에 따라 먹으면 효과가 좋은 식품을 추천한다. 우리 몸에 필요한 아연, 철, 아미노산 같은 영양소부터 시작해서 피곤할 때 마셔야 할 음료와 몸에 좋은 오일(Oil), 그리고 평범한 목욕을 영양 만점 목욕으로 바꿔주는 입욕제에 이르기까지 피로 회복을 돕는 다양한 제품을 소개한다. 피로에 관한 오해와 답변 저기압일 땐 고기 앞으로?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술과 나쁜 술? 피곤할 때 마시는 커피는 괜찮을까?… 과연 피로 회복을 원한다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책에는 ‘피로에 관한 궁금증과 답변’이 Q&A 형태로 실려 있다. 그동안 사소하게 여기거나 잘못 알고 행하던 습관들이 내 몸을 더욱 피곤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피로에 관한 오해를 바로잡을 수 있다. 만성피로에서 피로를 모르는 체질이 되기까지 책에 실린 정보를 모두 활용한다면 좋겠지만, 상황이 어렵다면 실천 가능한 한두 가지만 집중해도 괜찮다. 사소하게 보이는 행동일지라도 피로 회복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실제로 적용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피로를 모르는 체질을 바란다면 습관에 작은 변화를 주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당신을 괴롭히는 지긋지긋한 피로, 벗어날 수 있도록 이 책이 도와드리겠습니다.” 7만 건의 임상으로 증명하는 피로 회복 솔루션 “피로가 쌓인 것 같아요.” “자도 자도 피로가 안 풀려요.” 많은 사람들이 위와 비슷한 고민을 하지만 대수롭게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사실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피로는 생각보다 가볍지 않다. 피로는 몸과 마음이 위험한 상태라고 알려주는 신호다. 숨겨진 작은 피로가 원인이 되어 더 위험한 상태에 빠지는 경우도 많다. 지난 20년 동안 의료센터에서 근무했던 저자는 한창 일할 나이인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픽 쓰러지는 모습을 수없이 지켜봤다. 그 과정에서 예방 치료의 중요성을 깨닫고, 지금은 순환기학회 전문의로 일하며 피로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저자는 7만 건이 넘는 임상 자료와 세계 각국의 데이터와 논문을 바탕으로 피로를 이기는 방법을 정리하였다. 우리 몸에 나타나는 피로의 종류는 크게 세 가지다. 몸이 느끼는 ‘신체 피로’, 스트레스를 받아 뇌 기능이 떨어지는 ‘뇌 피로’, 그리고 피부 탄력이나 수분 변화로 상태를 드러나는 ‘피부 피로’가 있다. 이 책은 각각의 피로에 따라 나타나는 상태 변화와 호르몬 탱크를 낭비하지 않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HIIT(고강도 인터벌 운동) 3분이 가져다주는 효과, 숨만 쉬어도 피곤한 사람들을 위한 비법, 피부 피로를 막아주는 좋은 오일(Oil), 늘 마시는 물을 피로회복제로 바꾸는 방법, 뇌에 좋은 버터,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술에 이르기까지 만성피로 회복을 돕는 정보가 상세하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고민하는 ‘피로에 관한 궁금증과 답변’을 Q&A 형태로 제공한다.
만화 희찬(萬化 喜讚)스님 시봉 이야기
에세이스트 / 원행 지음 / 20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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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스트소설,일반원행 지음
010 머리말 제1장 | 만화스님의 출가기 020 만화스님의 탄생 026 죽을 운수에서 살아나다 029 파리 잡는 둥개미 032 넓적다리 살을 베어 어머니를 봉양한 가문 031 효자문 내용 풀이 036 영변 보월사 김병주 스님 040 『정감록』과 가족들의 남하(南下) 043 강제 징용 047 한암 회상(會上)으로 제2장 | 전설의 도인 한암 회상 050 한암 회상의 종풍(宗風) 053 봉은사 조실로 추대된 한암스님 056 을축년 대홍수와 불괴비첩(不壞碑帖) 060 한암스님의 오대산 행장 065 새벽 공부 067 화엄산림(華嚴山林) 070 태평양전쟁 072 일본인 총독, 한암선사 배알(拜謁) 076 해방 078 한암스님, 상원사를 지켜내다 081 한암스님 열반 084 육군 소위가 찍은 좌탈입망 열반 사진 086 단풍나무 지팡이 089 한암스님의 의발을 받다 093 한암스님의 가사 096 그리운 한암스님 제3장 | 파란만장한 오대산의 역사 100 만화스님, 동별당 상량문을 짓다 109 고서(古書)의 발견 114 강릉포교당 116 적멸보궁의 방광(放光) 118 오대산 수도원 120 벌통 300개와 표고버섯 122 만화스님의 만행(萬行) 123 인보스님의 회고 131 피난지 월암동 1912번지 132 오대산의 가람불사와 인재불사 142 탄허스님의 상좌 복(福) 145 호랑이를 타고 다녔지 147 문을 걸고 청심환을 만들다 제4장 | 암흑 속에서 옥을 캐다 150 동별당 건립 157 간절한 염불소리 163 이판사판 분투기 169 집달리 사건 172 사탕 드시고 잘 봐주세요 174 아직도 너는 덜 아픈가보다 제5장 | 월정사 적광전 신축 대불사 178 거북이가 물을 마시는 터 179 월정사 창건기 181 월정사 중창기 183 현재의 월정사 186 큰 복을 심은 사람 조명희 옹 193 채목(採木) 196 교도소 수감 199 대웅전 불사 202 나무 이야기는 꺼내지도 마라 208 조중훈 회장 부인 김정일 여사 제6장 | 먹구름이 달을 가리다 216 마지막 생신여행 220 10.27불교법난과 월정사 분규 226 탄허스님과 만화스님 열반 228 아름다운 참담 233 제2의 출가―해인사 팔만대장경 장주소임 236 탄허스님의 몽중지(夢中指) 238 대전 계룡산 자광사 244 동해시 두타산 삼화사 249 원주시 치악산 구룡사 256 족통(足痛)과 시심마(是甚?) 제7장 | 인동 장 씨 가문의 사람들 262 백 살까지 오토바이 타야지요 270 너 나 따라가서 중 되자 272 곶감부도 276 단명할 팔자의 수명 연장법 272 탄허스님과 사탕 280 파묘와 조장(鳥葬) 283 나의 형님 덕운거사 286 스님으로 사는 삶 288 은(恩) 갈래 법(法) 갈래 291 고서(古書)의 귀환 제8장 | 달은 노송에 걸리고 학은 잠을 깨고 309 만화스님 친필 서간문―놀래지 마소서 312 만화스님 친필본 320 만화 큰스님 유물 소장 보고 제9장 | 스승의 인연 330 쌍두마차의 태몽 339 멀리 멀리 다녀라(遠行) 342 귀잠과 쇠잠 345 외상 시주 348 논흙으로 피를 닦는 모정 제10장 | 불당골의 숲 354 산감(山監)지기 363 금강연에서 담요를 뒤집어쓰고 368 주목의 빨간 열매 372 귀신도 죽는 박달나무 376 산양이 사는 오대산 380 감자 눈을 따며 384 성근 옥수수 알 388 안반데기 보살 392 공양주와 갱두 398 장 담그는 날 404 오대산에서 길을 잃다 410 행자나물 신선초 414 고소나물을 먹으며 418 사찰의 별미 422 희귀 생물 보물창고 426 소금 할배와 한 철 수행 432 무청과 시래기 437 만과봉 440 무란국(無亂國) 446 태반과 탯줄 449 우물 안 개구리 451 생생지락(生生之樂) 455 무해무득(無害無得) 459 꿀벌의 실종 부록 462 만화 희찬 선사 연보(萬化 喜贊禪師 年譜) 465 참고문헌 및 사이트 467 우리말 원각경보안보살장 소납은 만화 희찬의 상좌로 은사스님의 행장을 다른 각도에서 조명하고자 한다. 은사스님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을 겪으며 비구 대처 분규, 불교종단 분규, 월정사 분규, 10.27불교법난 등, 한국불교현대 100년사와 오대산 불교 100년사에서 가장 격동의 시간을 온몸으로 겪고 가셨다. 한국전쟁 당시 오대산의 모든 사찰이 국군에 의해 불태워질 때 한암스님을 시봉하며 상원사를 지켜내셨고, 탄허스님이 화엄경 역경 불사를 하실 때 잿더미만 남은 월정사의 가난한 살림을 도맡아 하면서 위업을 완성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 도우셨다. 오랜 전통의 한국불교에 위대한 승려가 많았지만, 만화스님처럼 보살 정신과 충효사상을 바탕으로 한 인욕과 희생과 헌신으로 이름을 남긴 이는 많지 않다. 시대는 변하고 있다. 우리의 민주화 과정에서 이름 없이 산화된 이들의 이름을 이제야 부르기 시작했다. 이제 불교계에서도 헌신적인 희생과 인욕을 구도로 삼았던 만화스님 같은 분들을 새롭게 조명해야 할 것이다. 모든 존재가치의 평등성 회복이 화엄세계인바, 진즉 그랬어야 했다. 진정한 선은 행선이다. 만화스님은 오대산 월정사 중창주일 뿐 아니라 한국불교의 실천적 선구자로서 만화선풍(萬化禪風)을 일으키신 분이다.
악마라고 불러다오 3
디앤씨미디어 / 안테 글 / 2015.12.29
12,000원 ⟶ 10,800원(10% off)

디앤씨미디어소설,일반안테 글
블랙 라벨 클럽 22권. 안테의 판타지 로맨스 소설. 꽃보다 악마? 21세기 잘나가는 성형외과엔 꽃미남 악마들이 있다. 가슴 전문 스타 성형의사이자, 절대영도의 미남 현신. 그러나 그 정체는 인간의 '오만'을 흡수하는 대악마. 눈빛만으로 모두를 홀리는 마력의 이 남자, 의외로 '피'를 두려워한다는 약점이 있다. 인간계에서 의사로 살아가기에는 너무나 치명적인 체질.그런데 어느 날 나타난 당돌한 여자, 이나에게는 현신의 유혹이 전혀 통하지 않을뿐더러, 그녀와 함께 있으면 피를 봐도 아무렇지도 않다. 이 여자, 곁에 두고 싶다. 계약을 맺어서라도. "인간답게 너에게 한번 다가가 볼까. 네가 날 좋아하게 된다면야, 이 모든 건 쉬워질 테니까." 절대매력의 그와 절대철벽의 그녀, 악마처럼 치명적인 로맨스가 시작된다.8. 인간을 사랑한 악마9. 의문의 상대10. 숨겨진 진실11. 널 위해 남겨 둔 메시지 12. 능력의 제어13. 다가선 그림자화제의 네이버 웹소설!놀라운 기록!조회 수 2천3백만, 리뷰 수 9천 건 이상!악마조차 두려워하는 금기,그 이름은…… ‘사랑’.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현신과 이나.시련을 넘어 연결된 두 사람이지만악마를 얽매는 ‘금기’가 두 사람을 가로막는다.금기를 어긴 대가는 악마인 현신의 죽음.더욱이 이나를 노리는 악마들이 나타나고이나조차 몰랐던 그녀의 ‘비밀’이두 사람 사이에 위기를 불러일으킨다!“너 뭐야.”그 말에 이나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었다. “뭔데 내 집에 있어?”자신을 바라보는 현신의 얼굴이 너무나도 낯설었다. 마치 처음 마주했을 때처럼 차갑고 냉정했다.세상이 무너져도, 너는 또다시 나를 선택해 줄까?악마처럼 위험한 로맨스, 점입가경의 3권!* 네이버 웹소설 조회 23,391,700 이상, 관심 55,910 이상, 리뷰 9,456건 이상.『악마라고 불러다오』가 네이버에 연재되며 기록한 숫자들이다. 이 놀라운 숫자는 지금도 갱신 중에 있다. 언급한 숫자들이 나타내는 만큼 본 작품은 네이버 연재 시 매편이 올라올 때마다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현대 과학의 첨병과도 같은 성형외과의 의사가 악마라는 독특한 소재와 마치 눈으로 보는 듯 톡톡 튀는 개성을 녹여낸 캐릭터들로 큰 인기를 얻은 『악마라고 불러다오』가 드디어 출간된다. 연재 내내 책 출간을 기원하는 팬들의 염원이 끊이지 않았던 만큼 출간이 결정되었을 때의 관심도 남달랐다.독특한 소재와 돋보이는 캐릭터성, 거기에 진한 로맨스를 담아 낸 『악마라고 불러다오』는 기존의 팬뿐만 아니라 이 소설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도 분명 매혹적인 ‘세계’를 선물할 것이다.
프랑스의 자살
틈새책방 / 에릭 제무르 (지은이), 이선우 (옮긴이) / 20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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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책방소설,일반에릭 제무르 (지은이), 이선우 (옮긴이)
프랑스라는 국가가 어떻게 스스로 죽음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보여 주는 책이다. 68혁명이 일어나고 프랑스의 국부(國父) 샤를 드골이 사망한 뒤 프랑스는 쇠퇴일로를 걷게 된다. 그 이유는 자유와 세계화의 구호 아래 공동체를 와해시킨 좌파와 이에 동조하면서 사리사욕을 챙기는 우파의 무책임에 있다. 엘리트들이 옳다고 생각하여 추구한 것들이 사실은 프랑스를 좀먹고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통렬한 비판이다. 에릭 제무르는 좌우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함께 맹렬한 애국심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한때 유럽을 호령했던 프랑스가 이제는 독일과 미국의 눈치를 봐야 하는 이류 국가로 전락했다는 울분을 문장으로 승화한 것이다. 여기에 파리정치대학(시앙스 포) 출신다운 박학다식함과 문화적 소양이 만들어낸 역작이 바로 이 책 『프랑스의 자살』이다. 『프랑스의 자살』은 한국에 최초로 정식 소개되는 프랑스 우파 논리를 담은 책이다.옮긴이의 말 머리말 PART I. 1970~1983 “역사는 우리의 법전이 아니다” 1970 ·국부(國父)의 죽음 ·가장의 죽음 1971 ·동료들의 배신 ·재정 평가의 종말 1972 ·세상을 바꾼 주(週) ·브뤼에엉아르투아(Bruay-en-Artois): 부르주아니까 유죄다 ·트로이 목마를 탄 영국 ·대통령의 남자들 ·「플레벵 법」: 프랑스 내 언론 자유의 종말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그리고 더 이상은 말하지 않아야 하는 것처럼 ·작은 정원 안 분수 근처의 집 1973 ·콜베르주의의 조용한 종말 ·로버트 팩스턴, 우리의 훌륭한 스승 ·그녀는 달린다, 그녀는 방리유를 달린다, 그러나 어디인지 여전히 알지 못한 채 ·그토록 상냥한 이혼에 대하여 ·It’s only rock and roll ·사람들은 브래지어를 불태우고 소상인들도 불태운다 1974 ·뻔뻔스러운 고환 ·“당신은 마음을 독점하지 못했습니다” ·뱅상, 프랑수아, 폴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 종말을 고한다 1975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우리는 모두 뒤퐁 라주아(Dupont Lajoie)다! 1976 ·가장 강한 자는 ‘레 베르(Les Verts)’다! ·나쁜 생각을 하는 자에게 아비(Haby)가 있으리라 1977 ·〈릴리(Lily)〉가 〈르 지지(le Zizi)〉보다 낫다 1978 ·몸을 바친 코솅 1979 ·모든 혁명은 그 자체로는 좋은 것이다 ·철강업이 가장 먼저 무너진다 ·작은 동지들(Petit Camarade)은 엘리제궁에서 간식을 먹는다 1980 ·늑대들은 코페르닉 거리를 통해 파리에 들어갔다 ·나의 아들, 나의 전투 1981 ·바보들을 위한 지배적 이데올로기 ·《댈러스(Dallas)》 혹은 영혼의 변화 ·최후의 드골주의자 마르셰 ·맹게트의 파리 대왕 ·PC에서 PC로 1982 ·봉건 영주들의 귀환 ·세비야의 베르ㅤㄷㅚㅇ 1983 ·빛에서 그늘로의 이행 PART II. 1984~1992 “대의를 섬기고 봉사하자!” 1984 ·SOS 고래 ·카날 플뤼스, 선한 가톨릭 신전 ·NRJ가 국가를 복종시킨 날 1985 ·그리고 프랑스 유대인 기관 대표 의회(CRIF)가 나폴레옹을 죽였다 ·게이 권력의 출현 ·성(聖) 콜뤼슈 1986 ·루이 슈바이처 또는 서생들의 새로운 배신 ·제왕적 뷔랑 ·어디선가 태어나다 1987 ·〈굿바이 칠드런〉 1988 ·베를렌과 반 고흐 1989 ·“위대한 민족”의 패배(1) ·“위대한 민족”의 패배(2) ·“위대한 민족”의 패배(3) 1991 ·에뱅이여 영원하라 ·랩(rap)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1992 ·엘렌과 소녀들 ·민주주의는 다르타냥처럼 마스트리히트에서 죽는다 ·말, 말, 말… PART III. 1993~2007 “아버지들은 너무 덜 익은 포도를 먹었고, 아이들의 이빨은 시큰거린다” 1993 ·이름 ·프랑스판 베를루스코니의 추락 1995 ·벨디브에서 쓸려버린 드골 ·12월의 5월 ·보스만 판결 이후 축구의 슬픈 여행 1996 ·루이 18세부터 자크 시라크까지 ·리치D(Ritchie’D)의 영광 ·불법 체류자들의 발명 1997 ·1억 명의 사망자… 그리고 나, 나, 나 1998 ·흑인-백인-뵈르 1999 ·조제 보베 또는 아스테릭스의 배신 2000 ·에어버스(Airbus) 스토리 2001 ·파리가 항상 파리이지는 않을 것이다 ·메초조르노(Mezzogiorno)의 운명 2002 ·그들은 지나가지 못할 것이다 2003 ·아리스티드 브리앙의 머리 위에 놓인 드골의 군모 ·보나파르트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 ·장클로드 트리셰 또는 제국적 과두 정치 로마의 승리 2005 ·세 청춘들의 프랑스 ·아우스터리츠, 모르겠다! 2007 ·리스본을 보고 죽다 그리고 그 이후… ·한국 최초로 소개되는 프랑스 우파의 정치 논리 ·프랑스 우파 지식인 에릭 제무르를 대선으로 이끈 책 『프랑스의 자살』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50만 부 이상 판매 기록. 프랑스인들은 왜 이 책을 환영했는가 ·왜 한국의 우파 지식인들은 이 책의 텍스트를 암암리에 돌려봤는가 ·한국의 우파는 오독하고, 좌파는 외면한 문제의 텍스트 제대로 읽기 대한민국 정치 분야 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책이 출간됐다. 에릭 제무르(Eric Zemmour)의 『프랑스의 자살(Le Suicide francais)』이다. 에릭 제무르는 프랑스의 우파 지식인이자 언론인이다. 그는 2022년 대선 전부터 유력 대통령 후보로 급부상했다. 7% 남짓한 득표로 결선 투표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국민연합의 마린 르펜을 지지하며 우파 연합이 결선 투표에서 41.45%의 득표를 기록하는 데 힘을 보탰다. 역대 최고의 득표율을 기록한 우파는 다음 대선에서 프랑스의 미래 권력이 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상황이다. 에릭 제무르는 한국의 일반 독자들에게는 생소하지만 국내 우파 지식인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일 것이다. 그가 쓴 『프랑스의 자살』이 한국에도 알려지면서 그의 글을 일부 발췌 번역하거나 번역기로 돌린 조악한 글들이 돌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우파 지식인들이 제무르의 저작과 논리에 관심이 크다는 방증이다. 한국에서 번역되기도 전에 암암리에 읽힐 정도로 관심을 모은 이 책 『프랑스의 자살』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50만 부 이상 판매되며 돌풍을 일으켰다. 우파 언론인이자 지식인이었던 에릭 제무르를 대통령 선거까지 이끈 책이 바로 『프랑스의 자살』이다. 『프랑스의 자살』이라는 도발적인 제목으로 출간된 이 책은 말 그대로 프랑스라는 국가가 어떻게 스스로 죽음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보여 준다. 68혁명이 일어나고 프랑스의 국부(國父) 샤를 드골이 사망한 뒤 프랑스는 쇠퇴일로를 걷게 된다. 그 이유는 자유와 세계화의 구호 아래 공동체를 와해시킨 좌파와 이에 동조하면서 사리사욕을 챙기는 우파의 무책임에 있다. 엘리트들이 옳다고 생각하여 추구한 것들이 사실은 프랑스를 좀먹고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통렬한 비판이다. 에릭 제무르는 좌우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함께 맹렬한 애국심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한때 유럽을 호령했던 프랑스가 이제는 독일과 미국의 눈치를 봐야 하는 이류 국가로 전락했다는 울분을 문장으로 승화한 것이다. 여기에 파리정치대학(시앙스 포) 출신다운 박학다식함과 문화적 소양이 만들어낸 역작이 바로 이 책 『프랑스의 자살』이다. 『프랑스의 자살』은 한국에 최초로 정식 소개되는 프랑스 우파 논리를 담은 책이다. 그동안 한국 사회는 프랑스를 비롯한 해외 우파의 논리를 배격해 왔다. 좌파는 우파가 혐오에 기반한 조악한 논리로 대중을 선동한다는 이유로 외면했다. 우파는 자신들의 이익에 맞는 부분만 떼어 내 왜곡해 왔다. 이런 이유로 한국에서는 우파의 논리와 비전을 연구하고 토론하기보다는 외면하고 무시했다. 한국의 우파 엘리트들이 에릭 제무르에게 주목한 이유는 그가 자신의 저작과 미디어 토론을 통해 좌파와 제대로 된 토론을 하고, 논리로 프랑스의 엘리트 좌파들을 침묵시켰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가 이야기하는 프랑스의 현실은 자유, 세계화, 민영화, 이민, 페미니즘, PC가 화두인 현재의 한국 사회와 키워드가 일치한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이런 이슈들이 아직 정치의 영역에서 성숙하지 못한 상황이다. 프랑스의 우파는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을까. 이 텍스트조차 제대로 읽어 내지 못한다면 우리 역시 불치병에 걸린 병자가 될지 모른다. 스스로 죽음에 이른 프랑스처럼. ·기형적인 한국의 좌우 구도, 한국에서 에릭 제무르는 우파가 될 수 있을까? ·혐오와 분열이 예정된 미래, 우리를 어떻게 맞을 것인가 에릭 제무르는 프랑스에서 극우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르펜의 국민연합보다도 더 오른쪽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 그런데 그가 한국의 정치인이라면 과연 극우파로 불릴 수 있을까? 에릭 제무르는 민족주의자다. 그는 좌-우, 보수-진보라는 구분보다는 국가와 민족의 이익을 판단의 기준으로 삼는다. 제무르는 우파 대통령이 과거 프랑스의 식민주의 만행에 대한 잘못을 인정했다는 이유로 비판할 정도다. 프랑스를 약하게 만드는 행위이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그는 세계화를 반대한다. 세계화는 민족과 국가의 경계를 희미하게 만들고 자유시장경제와 민영화를 강요하기 때문이다. 세계화 시대의 기업들은 ‘더 나은 경쟁력’을 찾아 공장을 해외로 이전한다. 서민들은 일자리를 잃고 삶은 더욱 팍팍해진다. 이것이 그가 세계화를 반대하는 이유다. 한국의 좌파는 민족주의, 반세계화, 반민영화를 주장하며 자유시장경제의 무분별한 확대를 경계하는 이념을 가진 이들로 규정된다. 그런데 에릭 제무르가 가진 이념은 한국의 좌파와 놀랍도록 일치한다. 반면 한국의 우파는 반민족적이며, 세계화와 무조건적인 자유시장경제를 추구한다. 좌우의 개념이 만들어진 프랑스에서 극우로 평가받는 인물의 주장을 한국에 옮겨놓으면 좌파의 주장이 된다. 이 이상한 불일치는 현재 한국이 가진 이념적 스펙트럼의 왜곡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대한민국의 정치적 혼란은 가치의 혼란에 기인한다. 서구에서 탄생한 다양한 정치 이념들을 충분한 고민 없이 받아들였다. 분단과 전쟁, 독재와 민주주의 투쟁 과정 속에서 자신의 진영에 이익이 되는 이념만 취사선택했다. 그 과정에서 진지한 가치 판단과 논리 체계는 구축되지 않았다. 독재를 지지한 우파는 성조기를 흔들어야 정권이 안정된다고 생각한다. 평등과 연대를 이야기하는 좌파는 자식의 스펙 만들기에 열과 성을 다한다. 별다른 고민 없이 기형적인 정치 이데올로기를 쉽게 내면화한 결과 우리나라는 전통적인 좌우 이념으로는 결코 설명할 수 없는 나라가 됐다. 현재 대한민국의 갈등은 일관된 가치 체계의 부재에서 기인한다. 사안에 따라 가치 판단이 아닌 이익으로 판단한다. 어떤 사안에 대해서는 좌파 논리를 가진 사람이 다른 사안에서는 우파와 같은 시각을 가진 경우가 흔하다. 하나의 가치 체계로 자신의 선택을 설명하고 설득할 수 없으니 토론이 불가능해진다. 토론이 없으면 민주주의는 작동할 수 없다. 어떤 사회든 갈등이 없을 수는 없다. 이것을 공론의 장에서 정치로 풀기 위해서는 일관된 가치 체계를 가지고 사회의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 그러나 가치 체계가 없으면 더 큰 힘을 가진 집단의 이익만이 대변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사회는 건강하지 않다. 지속 가능한 발전도 불가능하다. 갈등이 고착화되면 사회는 불안해진다. 에릭 제무르의 『프랑스의 자살』은 왜 우리나라에 정치가 부재한지 보여 주는 거울과 같은 책이다. 제무르의 주장은 과격해 보이지만, 그의 논리는 무시할 수 없다. 토론의 나라로 불리는 프랑스에서 그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것은 무지한 우파들의 입맛에 맞는 이야기를 해서가 아니다. 『프랑스의 자살』은 프랑스를 걱정하는 지적 수준이 높은 독자를 위한 호소문이다. 이 책을 읽어 낼 수 있다면 대한민국의 정치를 성찰하고 왜곡된 정치 지형을 다지는 길잡이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프랑스는 유럽의 병자(病者)다. 경제학자들은 프랑스의 경쟁력이 추락했다고 진단한다. 평론가들은 프랑스가 쇠락했다며 입방아를 찧는다. 외교관과 군인 들은 프랑스의 대외 전략 수준이 낮아졌다며 조용히 한탄한다. 심리학자들은 프랑스의 염세주의를 걱정한다. 여론 조사 전문가들은 프랑스의 미래가 절망적이라고 내다본다. 고매한 영혼들은 프랑스의 자폐성을 규탄한다. 대학을 졸업한 젊은이들은 고국을 떠난다. 프랑스를 매우 사랑하는 외국인들은 프랑스의 학교, 문화, 언어, 풍경, 음식의 쇠퇴를 걱정한다. 프랑스는 걱정하게 만든다. 프랑스는 걱정하게 되었다._<머리말> 그들은 모두 자신들의 한계를 넘어서는 전쟁의 희생자들이었다. 세대, 성별, 계급을 둘러싼 전쟁이었고, 파스칼 판사와 프롤레타리아 좌파당의 옛 동지들이 승리한 전쟁이었다. 프랑스 부르주아 백인 남성은 이제부터 평생 죄인일 것이다. 모든 것에 대해 유죄이며, 절대적으로 유죄이며, 영원히 유죄이다._<1970~1983: 역사는 우리의 법전이 아니다> 드골 장군은 제5공화국의 기관들을 새로운 집정 정부처럼 구상했다. 그것은 당파, 파벌, 재벌들의 놀이에 휘둘리는 정부에게 행동의 자유와 효율성을 되돌려주기 위한 것이었다. 그는 경고했다. “이것을 기억하십시오. 우선 프랑스가 있는 것이고, 다음이 정부,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둘의 주요한 이해관계가 보호되는 한, 권리가 있다는 것을.” 그의 죽음 이후, 우리는 피라미드를 뒤집어 놓았다. 우선 법이 있고, 이어서 국가가 있으며, 그리고 마지막으로, 공개적으로 모욕당하지 않을 때 프랑스가 있다._<1970~1983: 역사는 우리의 법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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