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운명 교향곡, 비창 교향곡, 환상 교향곡……
세계적인 클래식 명곡들, 나만의 놀이터로 불러내다!
수십 년 동안 클래식 들은 사람보다 작품에 대해 더 아는 체하다?!클래식, 가볍고 편하게 시작할 수 없을까? 『클래식 한잔할까요?』는 가까운 듯하지만 멀게 만 느껴지는 클래식 명곡들을 나만의 놀이터로 초대한다. 이 책은 기존 클래식 책이 가지고 있는 ‘권위’, ‘불편’, ‘체면’을 빼고 대신 ‘유머’, ‘친절’, ‘인간미’를 더했다. 소위 권위를 앞세운 클래식 책 특유의 ‘위압감’을 벗고, 사람 냄새 물씬 나는 ‘맨 얼굴’로 다가온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재미있기만 한 클래식 책이라고 방심하다가 연이은 감동의 쓰나미에 녹다운될지 모른다.
이 책은 하나의 명곡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파고들며, 곡마다 이미지가 그려지는 풀 스토리를 알차게 전한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나면 누구나 그 스토리를 주변 사람에게 자신 있게 이야기하듯, 이 책을 읽고 나면 수십 년 클래식을 들은 사람보다 작품에 대해 더 아는 체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책에 등장하는 음악들은 현대인들이 즐겨 듣는 19세기 낭만주의 명곡들이다. 이 음악들만 제대로 알아도 클래식에 관한 대부분의 기본을 익힐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본문 마지막에 음악에 관한 기본 정보와 함께 꼭 필요한 핵심 지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주요 선율과 전곡을 편리하게 들을 수 있게 제공하는 것은 보너스다.
지금까지 클래식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뭐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불편하고 답답했는가? 그렇다면, 지금부터 나만의 놀이터로 불러낸 클래식계 거장들과 가벼운 마음으로 만나보자. 작품을 통해 세상과 간절하게 소통하기 원해 2백 년이란 시간의 벽을 넘어온 베토벤, 슈베르트, 차이콥스키 등과 함께 수다도 떨고 노래도 부르고 어깨춤도 추는 동안 당신은 어느새 유쾌한 클래식 세계로 들어와 있을 것이다.
2백 년 동안 명곡 속에 숨어 있던 놀라운 스토리가 드러나다!
고상하고 먼 나라 음악인 줄 알았더니!
충격과 반전의 연속에 제대로 한 방 먹다!“클래식, 세상에… 그런 이야기였어!” 이 책을 다 읽고 덮을 때쯤엔 이런 감동 섞인 푸념이 흘러나올 수 있다. 『클래식 한잔할까요?』는 고상하고 먼 나라 음악인 줄만 알았던 클래식에 제대로 한 방 먹는 책이다. 저자는 딱딱한 곡 정보와 해설을 백날 읽고 외워봐야 클래식과 친해지는 덴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강조하며, 2백 년 동안 명곡 속에 숨어 있던 스토리는 물론 음악가들의 사생활 얘기까지 탈탈 털어낸다.
‘수수께끼 교향곡’이라 부르고 ‘비창’이란 제목까지 〈교향곡 6번〉에 단 차이콥스키. 그는 이 곡만 생각해도 길거리에서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고 하는데, 도대체 어떤 내용이 담겼기에 그랬던 걸까? 말러는 야심작 〈교향곡 1번〉이 청중과 평론가들의 야유와 조롱을 받으며 대실패하자 한동안 사람을 피해 다닐 정도였다. 이 곡은 ‘잡탕 교향곡’이란 멸시까지 받았지만, 오늘날엔 그의 교향곡이 베토벤보다 더 자주 연주된다는 사실을 그 당시에는 상상도 못했다. 도대체 그의 작품엔 얼마나 충격적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현대인들이 그렇게 좋아할까? 낭만주의 음악시대를 활짝 연 베토벤. 알고 보면 평생 집요한 사랑꾼이었다. 가난한 자신을 버리고 돈 많은 귀족과 결혼했다가 5년 후 미망인이 되어 돌아온 아이 넷 딸린 여인을 여전히 좋아라하고, 또 이 여인이 다시 떠났는데도 끝까지 〈바이올린 협주곡〉 속에서라도 사랑을 꿈꾸는 그는 연애바보일까? 아니며 순수한 남자일까?
『클래식 한잔할까요?』를 읽는 내내 터져 나오는 충격과 반전의 릴레이는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무엇보다 ‘내가 알고 있던 그 명곡 맞아?’라는 생각이 절로 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더없이 친근하고 인간적인 클래식계 거장들의 반전 매력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될 것이다. 과연 ‘클래식 입덕 교양서’라 할 만하다.
“클래식 장벽을 한방에 무너뜨리다!”
가볍게 읽는 순간 명곡이 나의 노래가 된다!저자 이현모는 2008년부터 ‘클래식은 누구나 쉽고 재밌게 갖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란 생각에서 클래식 강의와 저술 활동을 해왔다. 『클래식 한잔할까요?』는 클래식을 1도 모르는 ‘클알못’부터 이제 막 클래식을 시작한 ‘클래식 햇병아리’, 클래식 좀 안다는 사람까지 모두를 위해 썼다고 한다. 저자가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바로 클래식을 이야기로 전달하는 저자의 노하우다. 그는 클래식 전공자도, 클래식 전문가나 권위자도 아니다. 그저 클래식이 재미있고 때로는 음악에 감동받아 눈물까지 흘렸기에 오직 그 감흥을 나누려는 순수한 애정과 열정만으로 여기까지 온 ‘클래식 덕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더 자유로운 시선과 친근한 언어로 클래식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저자의 강점은 이 책에서 한층 더 빛을 발한다. 『클래식 한잔할까요?』는 목에 잔뜩 힘주고 고상한 척하는 클래식 책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과감히 ‘권위’를 내려놓았다. 대신 동네 형 혹은 오빠가 클래식의 숨은 야사를 들려주는 듯 저자 특유의 유머러스한 필치와 술술 읽히는 스토리텔링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매번 클래식 장벽에 좌절한 사람이라면, 이 책으로 장벽을 과감히 무너뜨려보자.
이 책에 나오는 선율과 음악을 듣는 방법은 무척 간편하다. 음악을 제공하는 사이트(dawoollim.co.kr 혹은 cafe.naver.com/musicnaudio)의 ‘클래식 한잔할까요?_음악 듣기’ 코너에 들어오면, ‘선율’과 ‘전곡’을 터치 혹은 클릭만으로 쉽고 편리하게 들을 수 있다.

- 진정한 삶을 이야기한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
알고 보니 그의 죽음을 예언했다고?
그런데 5년 전에 발표한 〈교향곡 5번〉이 신나는 행진곡으로 끝난 것과 달리 〈비창 교향곡〉에는 왜 이토록 슬픈 내용이 가득 차 있을까요? 이 곡을 작곡할 무렵 차이콥스키는 동생 모데스트에게 이런 편지를 보냈습니다.
“나 자신은 이 교향곡이 지금까지 쓴 작품 중 최고이고 가장 진실한 작품이라고 믿는다. 이 교향곡의 정수는 삶이다. 내가 낳은 그 어떤 작품보다 좋아한다.”
차이콥스키는 곡의 표제가 수수께끼가 될 것이라고 말한 후 그 수수께끼가 과연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말할 틈도 없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는 이 표제가 ‘주관적’이며 ‘생각만 해도 아주 많이 운다’는 알 수 없는 말만 남겼습니다.
-본문 중에서
- 청춘을 예찬한 말러 교향곡 1번 ‘거인’
따돌림 당한 유대인의 신랄한 복수극?
말러를 비하하는 사람들은 그의 음악에 새로운 것이 전혀 없다는 뜻에서 ‘잡탕 음악’이라고 비아냥거렸죠. 이런 오해는 말러가 “상상하는 거대한 세계를 자신이 아는 모든 음악 기법을 써서 음악으로 표현하는 것이 교향곡이다”라고 음악관을 소개한 글을 보면 풀립니다.
자신의 음악관을 이렇게 주장한 말러는 순수한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음악적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스물아홉 살이 되던 해인 1889년에 그동안 말하고 싶었던 내용을 담은 첫 번째 교향곡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이 음악에서 그는 당시로서는 새로운 예술을 자신의 독창적인 이야기로 풀어냈습니다.
4악장 | 최후의 승자! - 지옥에서 천국으로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평생 자신을 능멸해온 유럽의 가톨릭 교인들에게 보란 듯이 지옥에서 구원받고 또 천국에 와서도 찬양받는 사람은 자신처럼 순수한 영혼이라고 외치죠. ‘최후의 승자는 바로 나야!’ 이어서 나오는 승리 선율●은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할렐루야’에 나오는 ‘주님이 다스리시네’를 연상시킵니다. 코랄, 천국, 승리 선율이 교대로 연주되고 금관악기와 타악기가 거대한 울림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