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작가의 작가, 왜 셰익스피어는 그토록 숭앙받는가? 인간의 본성 저 끝자락까지 철저히 파헤쳐지는 극도로 드라마틱한 서사 구조, 복잡다단한 인간 내면에 대한 치밀한 묘사, 그리고 기발한 풍자와 해학의 기막히고 절묘한 배합. 극작가로서 더는 요구할 바가 없을 셰익스피어의 이 뛰어난 능력은 셰익스피어 4대 비극에서 절정을 이룬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은 인간 심리의 심연을 고도로 통찰하고, 극도의 극적 스토리로 개탄하고 비통케 하며,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와 일치하는 촌철살인의 대사로써 그 천재적 유머 및 비평 감각에 경탄케 하니, 희곡으로서 기초가 탄탄한 그 위대한 보편성이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어 독자의 심금을 울린다.
이 책은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완역본이다. 시적 감성과 운율을 잃지 않으면서도 우리말로 자연스럽게 읽히는 번역을 추구했다. 가능한 한 원문에 충실한 번역을 하되 극단의 의역도, 극단의 직역도 배제했다.
출판사 리뷰
역사상 가장 위대한 극작가,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완역본
《햄릿》《오셀로》《리어 왕》《맥베스》
노벨연구소 선정 세계문학 100선
미국 대학위원회 선정 SAT 추천도서
서울대학교 선정 동서양 고전 200선
국립중앙도서관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셰익스피어,
인간을 읽다
“아마도 인간의 본성이 아직 만들어내지 못한 가장 위대한 천재, 우리의 무수한 마음가짐의 셰익스피어.”
-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
희곡이라는 문학 장르를 통해, 그리고 특유의 강렬한 스토리와 캐릭터들을 통해 인간과 인생을 이처럼 적나라하게 묘사할 수 있을까. 시종 눈동자를 동그랗게 뜨도록 만드는 그 극적인 서사 속에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만큼 보편적 인간을 이토록 균형감 있게 담아낼 수 있을까. 셰익스피어라면 가능하다. 시대가 바뀌어도 우리가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고전 중의 고전이라는 타이틀에서 결코 제외하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이다. 특히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은 인간을 읽어내는 능력, 인간을 묘사하는 능력에 있어 타의 추정을 불허한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보는 것보다 읽는 것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무대에서 보는 것보다 읽음으로써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영국에 셰익스피어가 있다면 독일에는 괴테가 있다. 셰익스피어는 그 대문호 괴테가 스승 삼은 대가이다. 괴테는 셰익스피어의 탁월한 작법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그를 사사하고자 그의 거의 모든 작품을 꼼꼼히 분석한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을 읽다 보면 괴테의 이런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야기 구조는 간단한 것처럼 보이지만 인간의 부족함과 인생의 처절함을 내보이기에 충분하며, 대사 하나하나가 어쩌면 저리도 인간의 저 깊은 마음속을 헤집어 그 실체, 그 정수를 확 꺼내놓듯이 쓰였는지, 연극보다는 책으로 천천히, 찬찬히 곱씹어 보아야 한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원초적 선악과 인간의 본성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의 흡인력은 놀라울 정도다. 네 편 모두 처음부터 독자를 사로잡아 끝까지 이끌고 간다. 숨 가쁘기도 하고 기막히기도 하다가 안타깝기도 하다가 ‘아, 이것이 인간이지. 아, 이게 인생이구나.’ 한다.
이처럼 독자들은 이 한바탕의 비극들을 통해 예컨대 애잔함 같은 것만을 느끼는 데 그치지 않는다. 스토리와 캐릭터를 통해 한마디로 사람의 마음, 삶의 진실을 바라보게 된다. 독자 자신 본연의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그래서 혹자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을 인성 수련의 도구라고 하나 보다. 요컨대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인간과 인생을 탐구하는 데 최적격이다. 인간과 인생은 비극에서 그 참 모습이 드러나는 법이니.
독자들은 《햄릿 Hamlet》의 비련의 주인공을 통해서는 사색과 행동, 진실과 허위, 양심과 결단, 신념과 회의 사이의 갈등을, 《오셀로 Othello》를 통해서는 간계(奸計)와 질투에 의해 무참히 허물어지는 인간의 나약한 심성을, 《리어 왕 King Lear》을 통해서는 인간의 오만함에서 비롯되어 비참한 결말을 가져오는 어리석음을, 《맥베스 Macbeth》를 통해서는 권력에의 욕망으로 인한 양심과 영혼의 붕괴를 만나게 된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에는 원초적 선악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인간 사이의 그리고 인간 내면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모양, 다양한 색깔의 갈등을 통해 인간의 본성, 인생의 이치를 만나보기 바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윌리엄 셰익스피어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극작가이자 세계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불멸의 거장. “한 시대가 아닌 모든 시대를 위한 작가”로 불린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오늘날까지도 세계 곳곳에서 끊임없이 읽히고 상연되며 늘 새롭게 해석되고 사랑받는다. 그의 작품들은 영국을 비롯한 유럽 문학은 물론, 세대와 분야를 불문하고 문화 전반에 방대한 영향을 미쳐왔다. 1564년 잉글랜드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의 부유한 상인이자 유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1586년 무렵 고향 스트랫퍼드를 떠나, 1589년 첫 작품 『헨리 6세』를 발표하며 명성을 얻기 시작한다. 그즈음부터 이미 왕실로부터 두터운 후의를 입을 만큼 천재적 재능을 인정받았으며 계층을 가리지 않고 폭넓은 인기를 누렸다. 특히 1600~06년경에 ‘4대 비극’인 『햄릿』 『오셀로』 『리어 왕』 『맥베스』를 차례로 발표하며 세계문학의 위대한 걸작들을 남긴다. 1610년경 스트랫퍼드로 돌아가 『폭풍우』 등을 발표하며 지내다가 1616년 그곳에서 사망하고 묻혔으며, 평생 37편의 희곡과 154편의 쏘네트, 2편의 이야기시 등을 집필했다. 당대를 풍미한 극작가로서 천재적인 언어 능력과 사회를 꿰뚫는 통찰을 보여주었고, “만 사람의 마음을 지녔다”라고 일컬어질 만큼 인간에 대한 다각적이고 깊은 이해로 타계한 지 400년이 지나도록 최고의 작가로 여전히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