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소설
아껴 둔 잠 이미지

아껴 둔 잠
천년의시작 | 부모님 | 2022.01.17
  • 정가
  • 10,000원
  • 판매가
  • 9,000원 (10% 할인)
  • S포인트
  • 500P (5% 적립)
  • 상세정보
  • 12.8x18.8 | 0.152Kg | 152p
  • ISBN
  • 9788960216112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구매문의 및 도서상담은 031-944-3966(매장)으로 문의해주세요.
매장전집은 전화 혹은 매장방문만 구입 가능합니다.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시작시인선 408권. 한명희 시인의 시집. 자본의 논리가 지배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삶에 대해 성찰한다. 그의 시는 예리하고 명민한 시적 언어를 통해 우리가 사는 현실이 얼마나 비루한지를 환기시킨다. 아울러 자본주의 체제 속에서 하나의 부품으로 전락한 인간 존재의 비루한 삶을 노래한다.

  출판사 리뷰

한명희 시인의 시집 『아껴 둔 잠』이 시작시인선 0408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대전 출생으로 2009년 봄 『딩아돌하』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마이너리거』 『마른나무는 저기압에 가깝다』가 있다.
시집 『아껴 둔 잠』에서 시인은 자본의 논리가 지배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삶에 대해 성찰한다. 그의 시는 예리하고 명민한 시적 언어를 통해 우리가 사는 현실이 얼마나 비루한지를 환기시킨다. 아울러 자본주의 체제 속에서 하나의 부품으로 전락한 인간 존재의 비루한 삶을 노래한다. 한명희 시인의 시는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무엇인지, 회복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를 다시금 되돌아보게 한다. 해설을 쓴 차성환(시인, 한양대 겸임교수)은 이번 시집에 대해 “오랜 동안의 자기 성찰이 빚어낸 시집”이라 평했으며, 추천사를 쓴 함기석 시인은 “굴곡 많았던 생의 가파른 능선을 기어코 오른 시인 자신에게 바치는 빛의 헌사獻詞이자 바람의 비망록備忘錄”이라 평했다. 이처럼 한명희 시인의 시는 자기반성을 통해 진정한 삶에 대한 성찰로 나아가는 한편, 시간을 거꾸로 돌려 상처 난 기억의 필름들을 현재로 인화하는 작업을 수행해 나간다. 이 과정에 불면과 회한의 감정, 사색과 성찰의 시선이 뒤섞인다. 요컨대 이번 시집은 세상의 아름다움을 바라보고 발견할 수 있도록 우리의 잠든 감각을 일깨운다. 아울러 시인은 우리에게 생생한 삶의 현존을 살아낼 것을 요청하는 가운데 그 안에서 궁극적으로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기를 소망한다.

분리된 기억

내 안에 아이 셋을 낳고 울어도 좋을 습지가 생겼습니다 차가운 머리론 잘 떠오르지 않는 자궁 안의 분화구 수초 속의 용암 덩어리 열정이었고 아직도 부글부글 끓고 있는 당신이 뻘밭을 걷다 만난 나였을 수도 있을

오지에서 레저 용품 전시장을 개업했다 폐업한 자리에 육포처럼 질긴 샐러드와 마른 수초로 엮어 만든 여자를 상징물로 배치해 놓고 우두커니 길가에 불 꺼진 가등처럼 서 있는 내가
교차로에 있던 아이가 보기에는 한밤중에 몰래 섬으로 도망가기 직전의 사기꾼 같다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장면이 샐러드에 폐유 쏟아 놓은 듯 역겁게 끈적거리고 생각 닿는 곳마다 메스꺼워 삶 자체를 몽땅 토해 놓고 어디 수심 깊은 물속에라도 뛰어들고 싶을 때였답니다 사막의 중심에서 바다까지 연결된 여자의 수중 터널 같은

네! 뭐라구요? 말도 안 되는 말 그만하고 제가 눈에 불을 켜고 있던 교차로 주변이나 내면에 꼬인 용수철 같은 물질이나 살펴보라구요? 튕겨져 배 밖으로 나온 가계도의 도면부터 분석해 보던가

핏줄로부터 분리된 어제의 기억으로
사는 내내 겨울 없이 풍성했던 거짓말로

아이 셋을 낳고 알 수 없는 의문과 불안으로 반역을 일삼던 어느 비즈니스맨의 아니 오지 전문 가이드의 납득되지 않는 비명이 내 안에 습지를 만들고 차가운 머리로는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필요한 활화산 같은 여름 한때였습니다

곰곰 생각해 보니 교차로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다 늙은 아이가 어디로 가야 할지
망설이다 서해 어디 무인도가 있는 바다 한가운데로 뛰어들던 어느 날인 것 같기도 하고

  작가 소개

지은이 : 한명희
대전 출생.2009년 봄 『딩아돌하』 신인상으로 등단.시집으로 『마이너리거』 『마른나무는 저기압에 가깝다』가 있음.충북작가회의 회원.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아침 거울 13
포니가 돌아오는 저녁 14
불면 1 16
물망초 18
오래된 돌 20
액자가 있는 거실 1 22
거미집 24
나비 26
수석이 있는 방 28
워커홀릭 30
룰렛 32
이소의 재구성 34
세상의 한쪽 아침 36
발라드풍으로 38
오늘 40

제2부

불면 7 45
오늘도 어제 46
장미 48
분리된 기억 50
터널 52
호접몽 54
꿈은 두 번째 인생이다. 54
유월 바람 56
불면 3 58
그러니까 묵념 60
가시지 않는 악취처럼 62
체인처럼 벨트처럼 64
블루 사파이어 66
스캣 68
생일 70
페이드아웃 72
처서 지나고 며칠 이따 74

제3부

형통슈퍼 79
너무 추운 여름 80
해피투게더 82
달팽이 84
불면 6 86
고양이가 우는 아침 88
액자가 있는 거실 2 90
유랑 92
입동 무렵 94
미필적 고의古意 96
금강산 집비둘기 98
독도 100
형필에게 102
유빙 104
덩굴장미 106

제4부

다시 석봉리 109
아껴 둔 잠 110
불면 4 112
한 컷 다큐 114
분평동 116
먼지 118
심심 메들리 120
불면 2 122
불면 8 124
페이드인 126
해돋이 128
화살 130
가는 봄 132
빈집 134
세상의 한쪽 오후 136

해설
차성환
세상의 모든 ‘창자’의 슬픔 137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