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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수 기억이 말해주다
맑은샘(김양수) | 부모님 |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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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서운근 첫 시집. 시인이 심연에서 끌어 올리는 주제와 문장, 단어들은 결코 가볍거나 쉽지 않다. 무거움, 어둠, 고독 사이에서 시인이 찾는 것은 ‘상록수’다. 겨울이 오려는 갈색의 세상에서 푸른 빛을 보는 시인의 마음이 느껴진다. 그것은 시인이 홀로 위대해서도, 우리 세상의 고통이 쉬 지나가는 것이어서도 아니다. 시인은 그의 의지까지도 시로서 승화시킨다.

  출판사 리뷰

한 권의 시집으로 아직 할 말이 시작이다.
언제부터 가슴 뜨겁게 다지던 시어의 고뇌들,
비로소 세상 밖으로 길을 걷는다.
부엽토의 때는 세상 그 어디라도 숭고하다.

언제고 나의 시는
초심의 진력을 저버리지 않기 위하여 눈을 뜨고 귀 기울이는 것들로
버릴 것 없는 까닭의 시그널이기에 나는 시를 뒤척인다.
아직 서툰 몸부림이라도 숭고한 봄빛의 기억 하나를 내비쳤다면
나는 시인의 소임 다하는 만족감이라고 감히 여쭌다.

뒤척이는 시어가 아직 서툰 몸부림일지라도
저의 시어 위를 걷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봄으로 향하기를 기원합니다.

<서평>

굵직한 목소리로 적어 내려간 270편의 시를 담은 서운근 저자의 첫 시집이다.
시인이 심연에서 끌어 올리는 주제와 문장, 단어들은 결코 가볍거나 쉽지 않다. 무거움, 어둠, 고독 사이에서 시인이 찾는 것은 ‘상록수’다. 겨울이 오려는 갈색의 세상에서 푸른 빛을 보는 시인의 마음이 느껴진다. 그것은 시인이 홀로 위대해서도, 우리 세상의 고통이 쉬 지나가는 것이어서도 아니다. 시인은 그의 의지까지도 시로서 승화시킨다. 그래서 무거움 가운데 발등상이, 어둠 가운데 꽃빛이, 고독 가운데 부엽토가 있다. 부엽토는 끝이 아니다. 상록수의 역사를 짙게 머금은 부엽토가 다시 상록수를 키울 것임을 시인은 믿고 있다.
시인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말은 다시금 되새겨보는 그의 시구에서 비로소 마주할 수 있다. “상록수의 무게 중심이 울창하다./그것은 회복의 등경이라고 하리니”(표제작 〈상록수 기억이 말해주다〉에서) 결국 시인이 희망하는 것은 회복이다. 《상록수 기억이 말해주다》를 통해 철학적, 종교적, 문학적 사색을 원하는 독자 모두 평안하시기를 바란다. 시인이 바라보는 세계, 독자 여러분이 바라보는 세계를 살뜰히 어루만져 보시기를 권한다.

상록수 기억이 말해주다
한 가지 탁월함을 여미고 있다.
변색되지 않는 그 한 가지 고결함을 품고 있다.
처음부터 세상 주목의 향유가 저토록 한 가지 그렇다고 하였을까?
만감이 어울리는 세상 어귀에 우두커니 서 있는 상록수
나그넷길이 여운 가득한 메아리처럼 가다듬을 그 훤함의 이유다.
그렇게 시간이 도장을 찍었다.
유심한 것을 가리키는 그 반향의 응시다.
세월이 그렇게 더욱 분분함을 간추려 흐르고 있다.
상징의 기수가 되어 그을리는 세상살이 그 옥빛으로 빛나기까지
저렇게 꿈은 한 가지 원함이라고
삶의 균형을 바로잡을 그 터 위에 중심이 되었다.
영성의 사색이 그렇게 까닭이라고 할까?
언제고 내다보는 역설의 기준점이 되었다.
상록수 바람으로 얻기까지
그토록 돈독함이 쌓이고 있다.
땅에서 힘차게 빨아올리는 숨의 귀결로
짙푸르게 건네는 상록수의 화두,
저토록 건실함의 영광을 토로하기까지
지난한 거리에 뒤척이는 열망의 그 희열까지
상록수의 무게 중심이 울창하다.
그것은 회복의 등경이라고 하리니
거친 사막의 처지에서 빛나는 봄빛의 이유,
사시사철 바로미터 계수의 덕담으로
기억이 꾸려내는 것,
영혼의 몫으로 만족감이 가득하다.
그것은 세상 그리운 피날레,
심연의 망루로 올곧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서운군
1961년 전남 신안에서 태어났으며, 광신대학교와 개혁신학연구원을 졸업하였다.현재는 전남 화순에서 목회자로 활동하고 있다.2009년 미션21 신문사 신춘문예 〈바람 새〉로 등단하여 미션21 작가회에서 활동하며 미션문학 제4집~제12집 공저, 2021년 현재 미션21 작가회 회장을 맡고 있다.2021년 시사문단 시부문 〈집시의 고독〉으로 신인상 수상, 한국시사문단작가협회 회원, 빈여백 동인 2021년 서정문학 시부문 〈봄날의 장미〉로 신인상 수상, 서정문학 회원 2021년 창작산맥 시부문 〈청록〉으로 신인상 수상, 창작산맥 회원 2021년 한반도문학 시부문 〈시간의 처음〉으로 신인상 수상, 한반도문학 회원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씨앗은 길을 잃지 않는다
제2부 소원의 물음을 읽다
제3부 나의 갈릴리 빛깔
제4부 나의 초록빛 망루
제5부 나의 짙푸른 상승의 기도
제6부 사막을 건너는 저편의 밀애
제7부 바다를 기억하는 마음
제8부 갈망의 깊이로
제9부 깊이와 높이와 편만함에 대하여
제10부 끝내 세상 향함이라고

평설 사랑과 평화로 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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