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팔레스타인 난민 출신으로 중동 땅의 소수 기독교인으로 살아가면서 성직자의 길을 걷는 무닙 유난은 종교가 보여주는 이런 모순과 반목, 불신을 극복해내고 진정한 종교의 모습을 찾는 데 온 생애를 바친 인물이다. 종교간 특히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이의 화합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한 루터교회 수장 무닙 유난의 생애를 통해 인류 평화를 위해 서로 다른 이념과 생각의 차이를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 일인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출판사 리뷰
세계 기독교인들이 존경하고 따르는 교계의 큰 지도자
전 생애를 종교 화합에 헌신한 선구자
세계에는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를 비롯하여 수많은 종교가 있으며, 종교간 갈등도 끊이지 않는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오랜 분쟁 또한 종교간 갈등에서 비롯되었다. 인간에 대한 사랑과 포용이 우선되어야 할 종교계가 서로 화합하지 못하고 갈등을 일으키고 그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희생되었다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팔레스타인 난민 출신으로 중동 땅의 소수 기독교인으로 살아가면서 성직자의 길을 걷는 무닙 유난은 종교가 보여주는 이런 모순과 반목, 불신을 극복해내고 진정한 종교의 모습을 찾는 데 온 생애를 바친 인물이다.
신간 《무닙 A. 유난_분쟁의 땅에 평화의 씨앗을 심는 목자》은 종교간 특히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이의 화합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한 루터교회 수장 무닙 유난의 생애를 통해 인류 평화를 위해 서로 다른 이념과 생각의 차이를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 일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세계최대 개신교단 루터교회 수장인 무닙 유난은 예루살렘 옛 시가지에서 태어난 팔레스타인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오래된 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유난과 유난의 가족은 하루아침에 자신들의 보금자리에서 쫓겨나 난민으로 살았다. 하루하루 먹고 살기 힘들던 그 시절 유난은 루터교회에서 구호용품으로 제공하던 초콜릿 우유 등을 받아 먹으며 겨우 살아갔다.
수녀원에서 살며 겨우 학교를 다닌 유난이 계속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루터교회의 지원 덕분이었다. 유난은 루터교회의 지원 속에 핀란드로 유학을 가 성서학, 디아코니아 신학, 상담, 기독교 교육, 청소년모임 지원, 성찬식 절차 등 교회와 관련된 많은 것들을 배웠으며, 헬싱키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그 여정은 쉽지 않았다. 베이트잘라에서 공부하던 시절인 1967년, 3차 중동전쟁이 발발하면서 학교가 폐쇄된 적도 있었고, 가톨릭 학교인 알리아칼리지에서 공부할 때는 매일 대여섯 곳의 이스라엘 무장 검문소를 통과하여 학교에 다녔으며, 언제 총알이 날아올지 알 수 없는 불안감을 견뎌야 했다.
유난이 공부를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와 성직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1970년대 중반 아랍의 상황은 끔찍했다. 중동전쟁이 일어나 이스라엘 전역에 통행금지가 실시되고 언제 폭탄을 맞아 생명을 잃을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계속되었다. 악조건 속에서 성직자로 일하면서 유난은 종교간의 갈등을 풀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였다.
팔레스타인 기독교인과 이스라엘 유대인의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하여 만든 요나그룹, 팔레스타인 신학과 기독교·무슬림 간 대화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센터로 자리를 잡은 ‘알리카 종교 및 유산연구센터’ 설립, 유대인, 기독교인, 이슬람교 지도자를 초대해 만든 성지종교기관협의회 등은 바로 그런 노력의 산물로 만들어졌다.
한때 갈라섰던 가톨릭과 루터교회는 유난주교와 유난의 노력으로 화해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50년 예루살렘에서 팔레스타인 난민으로 태어난 유난은 1976년에 루터교 성직자로 임명된 이래 40년 이상 중동지역에서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의 화합을 위해 헌신해왔다. 평생 종교 갈등을 없애고 종교 화합을 위해 헌신한 유난 주교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그의 헌신으로 인해 중동의 갈등과 분쟁은 줄어들었고, 그로 인한 희생자도 줄었기 때문이다.
무닙 유난
무닙 A. 유난 루터교 주교는 종교 간의 대화와 화해가 인류평화 를 위한 근간이라고 믿고, 전 생애를 종교 화합에 헌신한 선구자 이다. 1950년 예루살렘에서 팔레스타인 난민으로 태어난 유난 주교는 1976년에 루터교 성직자로 임명된 이래 40년 이상 중동 지역에서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의 화합을 촉진해왔다. 특히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루터교세계연맹 의장으로 헌신하며 서 로 다른 신앙을 가진 종교 지도자들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 하며 세계적인 차원에서 종교 화합을 선도했다.
때로 사람들은 제게 종교 간 대화와 평화 증진이 어떤 관련이 있느냐고 질문합니다. 저는 정의에 바탕을 둔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정치적인 것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답합니다. 이는 성서 메시지의 핵심입니다. 그리스도는 고통 받는 인류를 섬기고, 신이 주신 존엄성을 그들에게 돌려주라고 저를 부르셨습니다. 저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평화에 대해
말하는 자’가 아닌 ‘평화를 만드는 자’로 부르셨다고 믿습니다.
…저는 제 인생의 마지막 숨결까지 정의에 바탕을 둔 평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평화는 성별, 인종, 종교 또는 정치적 소속에 상관없이 상대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것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졌고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서로에 대한 존엄성을 인식하는 것은 우리의 믿음과 새로운 세계질서의 기반이며, 진리, 정의, 사랑과 자유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함께 평화로운 삶을 살겠다는 비전은 모든 종교의 중심 메시지로, 모든 종교의 사명입니다. 제가 모든 종교 지도자들에게 정의에 바탕을 둔 평화를 위해 목소리를 높일 것을, 오늘날 전 세계로 확장되고 있는 증오와 억압의 물결에 맞서 대담하게 목소리를 낼 것을 요구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종교는 세상의 양심입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부정, 증오, 인종차별, 억압의 추악한 메시지를 외치는 사람들을 막아내고, 다양한 목소리를 평화의 교향곡으로 결합해내야 합니다. 종교지도자들은 언제나 모든 생명을 보호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목차
1장 선학평화상을 수상하다
전쟁 속에서 평화의 싹이 트다 / 정의에 바탕을 둔 평화를 위해 / 보라색 셔츠와 흰 로만칼라 /
종교의 중심 메시지는 평화
2장 팔레스타인 난민 소년의 꿈
중동에 갈등이 시작되다 / 난민 소년을 키워준 구원의 손길들 / 핀란드 유학길에 오르다
3장 아랍의 평화를 위한 발걸음이 시작되다
팔레스타인의 관점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전하다 / 아랍의 종교 문제는 아랍에서 / 약속된 땅은 모두의 것 / 예루살렘은 평화의 성지가 되어야 한다 / 암만 협정, 아랍 교회 화합의 시작 / 다른 종교에 대한 이해가 평화를 정착시킨다
4장 종교와 평화
루터교 세계연맹 회장으로 선출되다 / 예루살렘은 세 종교의 성지가 되어야 한다 / 파괴된 가자지구를 재건하기 위해 / 테러가 아닌 평화를
5장 인권과 평등
난민을 대하는 법 / 완전한 양성평등을 위한 루터교 헌법 / 여성도 사제 서품을 받을 수 있다 / 기후 재앙을 막기 위해 지금 행동하라
6장 종교 화합과 미래 평화
갈등에서 사귐으로, 가톨릭과 개신교 500년 만의 화해 / 모든 종교의 가치는 동등하다 / 대화를 뛰어넘는 교류가 필요하다 / 평화로운 세계를 위한 종교 지도자들의 역할 / 평화를 위한 쉼 없는 발걸음
2020 SEOUL Munib A. Yo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