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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에게 전화를 했다
시와반시 | 부모님 | 2022.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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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시와반시 기획시인선 23권. 진솔한 시적 고백에 머무르기를 부끄러워하며 허위의 문장을 새까맣게 덧칠하는 작금의 시들로부터 노효지의 시는 멀다. 그의 시는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하며 정서적 감각의 최대치를 일으켜 세우거나, 자신의 현실을 둘러싼 채 벌어지는 일상의 소소한 면면들을 발판으로 긍정적 방향의 미래를 산출한다.

  출판사 리뷰

진솔한 시적 고백에 머무르기를 부끄러워하며 허위의 문장을 새까맣게 덧칠하는 작금의 시들로부터 노효지의 시는 멀다. 그의 시는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하며 정서적 감각의 최대치를 일으켜 세우거나, 자신의 현실을 둘러싼 채 벌어지는 일상의 소소한 면면들을 발판으로 긍정적 방향의 미래를 산출한다. 전자가 내면을 향한 시선이라면 후자는 타자와 세상을 향한 시선이다. 이 두 시선은 다른 방향에서 출발하지만 동일한 지점에서 만난다. 그것은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비판하고 반성하는 자기 성찰이라는 시적 지대다. 시의 순결하면서 깊고 아름다운 품격은 어디로부터 오는가. 우리의 삶은 어떤 것이며 우리는 어떤 생을 살아야 하는가. 노효지의 시는 우리에게 생의 의미를 되짚어보게 하는 질문을 던지면서 자신이 발견한 답을 조심스레 들려준다.

구름에게 전화를 했다


잘 있냐고

잘 지내냐고

라면 한 그릇 같이 먹자고

바람이 백일홍
꽃잎 속에 숨어있었나
꽃밭을 흔들며 불어온다

바람이 구름에게 전해주려나

말하지 못했던 말들

전하지 못했던 마음들
듣고
벚꽃이 쓴 연서에 마음 빼앗겼던 곳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

통유리 바깥에서 나는 그녀를 본다

반쯤 눈을 감고 반쯤 고개 숙인
가만히 오른쪽 뺨에 갖다 대는 엄지와 검지는
업의 무게를 모두 덜어낸 듯 날렵하다
몇 세기 동안 그렇게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 위에 걸치고 앉아 있어도
척추는 유연하고 사유思惟는 자유롭다, 아니
그녀의 혼은 자유롭다

출구가 없는 통유리 안에서
시간에 갇힌 나를 그녀가 본다

그 여자는 생각이 많다

그 여자는 생각이 많다 누군가의 죽음 위에 걸터앉아 밥을 먹고 고기를 뜯고 닭발을 씹는다고 생각한다 누리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당당함이란 무얼까 새벽에 일어나 식탁 위 과자 부스러기를 행주로 닦으면서도 생각한다 형이상학과 형이하학 저급함과 지고至高의 것의 차이에 대하여 오 장미여 장미여 붉은 장미 누군가의 피 흘림으로 나는 살아있다고 여자는 생각한다 물을 마시면서도 가끔 목이 메인다 새벽 배송받은 수박을 욕망처럼 거침없이 자르면서 여자는 또 생각한다 힘이란 뭘까 당연히 아침이 온 건 아니었지 누군가 새벽길 열어왔다는 걸 수박을 먹으며 생각한다 여자는 또 미안해진다 미안할 때마다 이마를 조금 긁는다 행주를 씻어 넌다 가끔 행주는 손수건보다 치열하다 쑥부쟁이 같은 사람, 사람들 울컥, 진짜 목이 메인다 정말 생각이 많은 여자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노효지
울산 출생2003년 《시와반시》 등단울산 작가회의 회원

  목차

제1부
10 지족구 거리
12 그 여자는 생각이 많다
13 봄 산책
14 아무튼
16 키사스 키사스 키사스
18 느린마을 막걸리
20 혼자만의 방
22 그는 나를 불러 세워서
24 조울증 약
26 대숲 바람
27 누가 나에게 말한 것일까
28 뱅쇼
30 뾰루지
31 아웃사이더
32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

제2부
34 구름에게 전화를 했다
35 비빔국수
36 강 건너 양귀비 꽃밭
38 미안하다
41 안단테
32 꿈
43 삶이 나에게
44 미술관에서
46 국화꽃 기르는 아저씨
48 눈길 위에 서다

제3부
52 물결이 반짝이며
54 누가 처음 이 길을 걷기 시작했는지
56 곱게 마셔
58 내 청바지 호주머니의 세계
60 인간의 땅
61 빨래
62 파르푸르
64 토마토 안경점
66 행주 예찬
68 그녀의 과일가게
69 서쪽 창
70 배내골
72 길냥이
74 천전리, 기억의 바위
76 SUNNY MORNINGS

제4부
80 텃밭에서
82 도라지꽃
83 치자꽃 그 여자
84 부용꽃
85 오늘은 바람이 불지 않는다
86 내일은 장미 꽃잎을 말리고 싶어
88 함박꽃 피면
90 분홍 찔레꽃의 혼잣말
91 벤치에 앉아
92 달개비꽃
94 자신自身의 툇마루

해설
96 윤리적 사유와 공감의 성찰적 쓰기│신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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