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오키나와는 일본 내의 유일한 지상 전장이 되어 30~40%의 현민들이 무참하게 희생되었다. 전후 27년간은 일본에서 분리되고, 망국의 백성이 되어 미국 통치하에 놓였다. 미국은 군사 우선 정책을 통해 사람들의 통지를 강탈하고 군사기지를 건설했다. 기본적인 인권을 억압당하고, 기지 피해로 불리는 각종 사고와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1972년 일본으로의 복귀를 쟁취하였으나, 국책에 따라 미군 기지가 그대로 유지되고 여전히 신기지 건설이 강행되고 있다. 좌절과 절망을 몇 번이고 곱씹으며 오키나와 표현자들은 평화를 바라는 영위를 지속하여 왔다. 이 책에 수록된 세 작품에도 오키나와 문학이 가지는 이러한 특징을 잘 담아내고자 했다. 죽은 사람들의 말을 줍고 이름 없는 사람들의 마음을 담는 것, 권력에 의해 수탈된 말과 은폐 당한 인생을 엮어내는 것. 이것들은 이 작품들에서의 중요한 테마다.
출판사 리뷰
오키나와 전쟁의 비극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오키나와는 일본 내의 유일한 지상 전장이 되어 30~40%의 현민들이 무참하게 희생되었다. 전후 27년간은 일본에서 분리되고, 망국의 백성이 되어 미국 통치하에 놓였다. 미국은 군사 우선 정책을 통해 사람들의 통지를 강탈하고 군사기지를 건설했다. 기본적인 인권을 억압당하고, 기지 피해로 불리는 각종 사고와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1972년 일본으로의 복귀를 쟁취하였으나, 국책에 따라 미군 기지가 그대로 유지되고 여전히 신기지 건설이 강행되고 있다. 좌절과 절망을 몇 번이고 곱씹으며 오키나와 표현자들은 평화를 바라는 영위를 지속하여 왔다. 이 책에 수록된 세 작품에도 오키나와 문학이 가지는 이러한 특징을 잘 담아내고자 했다.
죽은 사람들의 말을 줍고 이름 없는 사람들의 마음을 담는 것, 권력에 의해 수탈된 말과 은폐 당한 인생을 엮어내는 것. 이것들은 이 작품들에서의 중요한 테마다.
저승의 목소리
불합리한 죽음을 강요당한 죽은 사람들의 소리를 듣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피력한 작품이다. 오키나와에는 저승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유타라는 무당이 있으며, 사람들의 생활에 중요한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러한 인물을 등장시켜 저승과 이승의 세계를 연결하고, 생사의 의미를 묻고자 한 작품이다.
게라마는 보이지만
전쟁의 폭풍 속에서 ‘집단 자결(강제 집단사)’이 행해진 섬의 비극을 재조명했다. 비록 국가권력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죽음으로 내몰린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지만, 세대를 초월하여 전쟁의 비극을 풀어내는 일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동시에 인간의 애정과 성실한 마음에서 희망을 찾고 싶었던 작품이다.
1945년 비통한 오키나와
전쟁으로 인해 희생된 죽은 자의 수만큼 빼앗긴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죽은 자들의 말로써 풀어낸 작품이다. 오키나와 전쟁에서 24만여 명이 희생되었다. 그만큼 꿈을 빼앗기고 미래를 빼앗겼다. 전쟁은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장소를 불문하고, 성별을 불문하고, 약자를 구분하지 않는다. 이 사실을 6개의 옴니버스 작품으로 부각한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오시로 사다토시
1949년 오키나와현(沖) 오기미손(大宜味村)에서 태어났다. 류큐대학 교육학부 교수를 지냈으며 시인이자 소설가,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1992년에 발표한 『시이노 가와(椎の川)』는 전시하의 오키나와 얀바루(ヤンバル, 山原)를 배경으로 한센병에 걸린 아내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한 가장이 결국 오키나와전쟁에 휘말려 전사하는 과정을 그린 소설로서, 구시카와시 문학상(具志川市文賞)을 수상했다. 얀바루가 가지는 지역적 특색, 그리고 한센병 환자에 대한 차별 등을 다룬 이 작품은 연극으로 각색되어 지금까지도 오키나와 각지에서 공연되고 있다.오시로의 작품 세계는 오키나와전쟁이라는 역사적 경험을 소재로 하고 있으면서도 집합적인 혹은 공적인 기억에 수렴될 수 없는 예외적인 사건이나 개인적인 체험 등을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자신이 태어난 오기미손의 전쟁 피해자들을 찾아 직접 구술 조사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엮은 『빼앗긴 이야기(奪われた物話)』(2016) 등은 대표적인 예이다. 그 외에도 『1945년 치무구리사 오키나와(一九四五年 チムグリサ沖)』(2017), 『6월 23일 아이에나 오키나와(六月二十三日 アイエナ沖)』(2018), 『바다의 태양(海の太陽)』(2019), 『기억은 죄가 아니다(記憶は罪ではない)』(2020), 『오키나와의 기도(沖の祈り)』(2020) 등이 있으며 평론집으로 『저항과 창조―오키나와 문학의 내부 풍경(抗いと創造―沖文の部風景)』(2019) 등이 있다.
목차
작가의 말 3
저승의 목소리 7
게라마는 보이지만 71
1945년 비통한 오키나와 183
필자 소개 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