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누구나 한 번쯤 초능력이 생기는 상상해 봤을 것이다. 높은 산을 오르거나 꽉 막힌 도로를 지날 때, 순간 이동을 하는 상상. 외국인을 만났을 때, 배운 적 없는 낯선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게 되는 상상. 실수한 걸 고치고 싶어서, 그리운 순간이 있어서, 미래의 내가 궁금해서, 과거로 돌아가거나 미래로 먼저 가 보는, 그런 상상 말이다. <잠깐만 버튼>에는 이런 여러 가지 초능력 중에서도 시간을 멈출 수 있는 ‘잠깐만 버튼’을 가지고 싶어 하는 아이가 등장한다.
아이는 잠깐만 버튼으로 대체 무얼 하고 싶은 걸까? <잠깐만 버튼>의 아이처럼 그 순간을 멈추었을 때 일어날, 즐겁고 행복한 상상을 해 보자. 그러다 보면 끝없이 상상할 용기, 두려워하던 무언가를 시도해 볼 용기,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을 마음껏 좋아하고 싫어할 용기, 그래서 씩씩하게 세상으로 나가 관계 맺고 살아갈 용기를 조금이나마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만약에 초능력이 생긴다면…….누구나 한 번쯤 초능력이 생기는 상상해 봤을 거예요. 높은 산을 오르거나 꽉 막힌 도로를 지날 때, 순간 이동을 하는 상상. 외국인을 만났을 때, 배운 적 없는 낯선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게 되는 상상. 실수한 걸 고치고 싶어서, 그리운 순간이 있어서, 미래의 내가 궁금해서, 과거로 돌아가거나 미래로 먼저 가 보는, 그런 상상 말이에요.
『잠깐만 버튼』에는 이런 여러 가지 초능력 중에서도 시간을 멈출 수 있는 ‘잠깐만 버튼’을 가지고 싶어 하는 아이가 등장합니다. 아이는 잠깐만 버튼으로 대체 무얼 하고 싶은 걸까요?
우리는 때때로 시간이 멈추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고양이 수트를 입은, 동그란 눈에 볼이 발그레한 한 아이. 이 아이도 잠깐만 버튼을 눌러 멈추고 싶은 순간이 있어요. 예쁘지만 무서운 표범을 만지고 싶을 때, 식사 시간에 좋아하는 디저트부터 먹고 싶을 때, 밤늦도록 놀고 싶고, 따뜻한 엄마 품속에 안겨 있을 때……. 잠깐만 버튼을 꾹 눌러 그 순간에 머물고 싶어요. 이처럼 초능력을 발휘하고 싶을 만큼 우리가 소중하다고 여기는 순간은 특별할 것 같지만, 이토록 평범한 일상입니다.
고양이처럼 집에 있어야 안정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습니다. 집에서 지내는 시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집 안에서만 지내도 괜찮은 고양이의 삶이 얼마나 부러울까요?
『잠깐만 버튼』의 아이는 고양이처럼 섬세하고 부끄러움도 많고 낯을 조금 가리나 봐요. 창밖을 바라보며 시간이 멈추는 상상을 하는 아이는 집 밖으로 나서거나 부모님 곁에서 떨어지는 순간이 두려운지도 모릅니다. 아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순간에, 걱정되는 순간에 잠깐만 버튼을 눌러 벌어질 일들을 상상합니다. 신나는 상상 끝에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오지만, 아이는 자신이 조금 달라졌다고 느낍니다. 아이가 처음으로 고양이 수트 모자를 벗는 순간이기도 하지요. 알아보셨나요? 아이의 머리 색은 예쁜 OO이에요.
멈추고 싶은 순간들어떤 순간이 더없이 좋고, 그대로 흘려보내기 너무 아까워서 그 시간을 붙들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점점 짧아져서 금세 왔다가는 봄이 아쉬워서, 아기가 훌쩍훌쩍 자라는 게 아까워서,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아름다워서 시간을 잠시 멈추어 두고 싶지요.
반대로 그 순간이 너무 싫거나 두렵거나 부끄러워서 여기서 잠깐, 멈추었으면 좋겠다고 마음속으로 외칠 때도 많습니다. 언제나 짧기만 한 주말이 끝나 가고 월요일이 다가올 때, 발표를 해야 할 차례가 되었을 때, 친구들 앞에서 꽈당! 넘어졌을 때 시간을 멈춰 버리고 싶지요.
여러분은 어떤 순간에 멈추고 싶나요? 『잠깐만 버튼』의 아이처럼 그 순간을 멈추었을 때 일어날, 즐겁고 행복한 상상을 해 보세요. 그러다 보면 끝없이 상상할 용기, 두려워하던 무언가를 시도해 볼 용기,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을 마음껏 좋아하고 싫어할 용기, 그래서 씩씩하게 세상으로 나가 관계 맺고 살아갈 용기를 조금이나마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엘레오노라 가리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교에서 시청각 디자인을, 스페인 마드리드콤플루텐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상 제작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아르헨티나에서 글을 쓰며 학생들을 가르칩니다. 두 아이 아나와 울리세스, 고양이와 함께 삽니다. 작품으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 등이 있고, <잠깐만 버튼>은 2021년 쿠아트로가토스 재단에서 선정하는 100권의 좋은 어린이 책에 선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