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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처세학으로 본 인물 삼국지
자유지성사 | 부모님 |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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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우리는 너무도 권선징악 사상에 물들어 있다. 시대의 인물은 개성의 대비일 뿐이지 선악의 대비가 되는 인간은 없다는 말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삼국지는 누가 선이고 악이냐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은 등장인물들의 개성을 심도 있게 다루어 읽는 이에게 비판력과 논리력을 익히게 하려고 노력했다.

  출판사 리뷰

세간에는 '삼국지'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타난 책들이 무수히 많다.

그만큼 삼국지는 불멸의 명작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인물 분석에 대해서는 소홀한 편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저 유비는 현군이고, 조조는 간웅이다, 하는 식의 작가 시선으로 쓰여진 내용만을
아무런 비판없이 받아들이고 있을 따름이다.
삼국지가 수험생이나 직장인들에게 필독서처럼 여겨지고 있는데 비해
삼국지를 통해 얻어낸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바로 '내가 판단한 삼국지'가 아닌, 작가 나관중이 쓴 '소설 삼국지'만을 읽었기 때문이다.
유비는 개인적인 의리를 위해서 싸우다 죽고 나라까지 망친다.
끝까지 촉한의 운명에는 관심이 없고 그저 도원결의만 생각했다.
자신의 몸이 얼마나 중요하고, 백성의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조금도 깨닫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사람을 부리는 재주 하나는 뛰어났다.
똑똑한 사람은 똑똑한 대로, 어리석지만 착한 사람은 그 적성에 맞게 활용하는 지혜가 있었다.
그렇다면 조조는 어떠했는가, 그는 보통 머리가 아니었다.
재주와 덕의 문제가 생기면 덕을 취합하는 것이 중국의 도덕인데 조조는 아니었다.
도덕이 없더라도 재주만 있으면 그는 부하로 받아들였다.
그만큼 그는 실리주의자였다.
조조는 난세에서는 간웅밖에 될 수 없었지만, 안정된 사회에서는 능신감이었을지 모른다.
시도 잘 짓고, 예술을 아꼈다.
또 제갈량은 고단수 술책가였다.
적벽대전에서 바람을 만들어 조조군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준 것처럼 꾸몄지만,
사실은 무역풍에 대한 정보였을 따름이었다. 그러나 그는 술수만 뛰어난 인간은 아니었다.
그의 행동에는 장중함이 흘렀다. 그는 급한 경우에만 술수를 사용했다.
그리고 동기를 일으킨 뒤에는 인간 대 인간으로 대하는 매력을 지녔다.
그는 대의명분이 아니면 절대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에 전쟁에 져도 있게 졌다.
관우는 겨우 춘추 한 권을 읽고 그것만을 지키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뛰어난 지략가도 아니고, 학문도 높지 않았지만 자신의 능력을 잘 활용하여 부하를 다루는 장점을 지녔다.
사람들이 관우가 죽은 이후에도 좋아한 것은 그가 영웅도를 확립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너무도 권선징악 사상에 물들어 있다.
시대의 인물은 개성의 대비일 뿐이지 선악의 대비가 되는 인간은 없다는 말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겠다.
삼국지는 누가 선이고 악이냐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은 등장인물들의 개성을 심도 있게 다루어 읽는 이에게 비판력과 논리력을 익히게 하려 애썼다.
날이 갈수록 치열해 가는 경쟁 속에서 수험생들이,
그리고 직장인들이 이 책을 통해서 좀더 나은 세계관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

  목차

책머리에 · 5
도움주는 말 · 7
유비(劉備) · 29
조조(曹操) · 59
손권(孫權) · 89
제갈공명(諸葛孔明) · 113
사마중달(司馬仲達) · 147
관도(官渡)의 싸움 · 175
적벽(赤壁)의 싸움 · 205
여포(呂布) · 233
비운의 '맹장' 관우와 장비 · 259
국가의 흥망을 결정한 2세들의 우열 · 287
기책(奇策)에 빠진 소국(小國) 공손씨(公孫氏) 4대 · 309
탁세(濁世)에 등을 돌린 '죽림(粥林)의 칠현(七賢)' ·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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