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교과서에 나오는 한국사 인물 시리즈. 자신의 안위보다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꾼 다섯 인물들의 이야기를 엮었다.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구한 곽재우, 나눔과 베풂의 삶을 실천한 거상 김만덕, 전 재산을 팔아 독립운동에 기여한 이회영, 전 재산을 사회에 돌려준 민족 기업가 유일한, 빼앗긴 조국의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일생을 바친 전형필의 삶이 녹아 있다. 올바른 신념으로 자유롭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쓴 다섯 인물들을 만나 본다.
의병을 일으킨 곽재우1592년 4월 22일, 곽재우는 마을에 있는 큰 정자나무에 북을 매달았어요. 그리고 있는 힘을 다하여 북을 치기 시작했지요. ‘둥둥둥’ 북소리가 크게 울려 퍼지자 마을 사람들이 놀라서 몰려들었어요. “여러분 왜적이 우리 마을에 언제 쳐들어올지 모릅니다. 그러나 무섭다고 도망가는 것은 사는 길이 아니라 모두가 죽는 길입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 목숨을 걸고 싸워서 우리 마을과 나라를 지킵시다.”하지만 곽재우가 처음 의병을 일으켰을 때는 그를 따르는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수령과 관군도 도망갔는데 우리가 무슨 수로 싸워?”곽재우는 먼저 자신의 곳간을 열어 의병들을 배불리 먹었어요. 그리고 전 재산을 의병 활동에 내놓았지요. 이 소식이 널리 퍼지면서 곽재우를 따르는 의병은 차츰 늘어났어요.
전 재산을 털어 500석의 쌀을 풀었어요제주 백성들은 굶주림으로 목숨을 잃었고, 시체가 길거리에 산더미처럼 쌓여 갔어요. 당시 제주 최고의 부자였던 김만덕은 백성들의 고통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었지요.“내가 이만큼 살게 된 것은 모두 이웃들의 덕이다. 지금이 그 은혜를 갚을 때다.”김만덕은 평생을 모은 자신의 재산을 내놓았고 육지에서 쌀을 사 오게 하였어요.그리고 마침내 전라도와 경상도에서 사 온 쌀이 도착했어요. 김만덕은 500석 중 50석은 굶주리는 친척들에게 주고 나머지 450석을 관아에 보냈지요. 수레에 가득 실린 어마어마한 쌀을 보고 제주 목사는 깜짝 놀라 “이것이 다 무엇이냐?”라고 물었어요. 김만덕은 육지에서 사 온 쌀이라며, 백성들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주라고 했지요.
작가 소개
지은이 : 황은희
서울창원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에요.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한 뒤 서울교육대학교 대학원 초등 사회과 교육과에서 공부했으며, 2007 개정 초등학교 5학년 사회 교과서 집필에 참여했습니다. 어린이 역사 교육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활발하게 활동하며 꾸준히 공부하고 있으며, 쓴 책으로는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②, ④>, <초등 사회 사전> 등이 있어요.
지은이 : 김현숙
고려대학교에서 역사교육을 전공했습니다. 지금은 서울청운중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역사사랑’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다 보니 학생들이 한국사보다 세계사를 많이 어려워하더군요. 그래서 초등학생들이 세계사를 좀 더 쉽게 이해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어요. 2007년 <생각하는 세계사> 서양 고대편과 서양 중세편을 쓰는 데 참여하기도 했답니다.
지은이 : 왕홍식
고려대학교 역사 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 보성중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역사를 잘 가르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역사 교사들의 모임인 ‘역사사랑’에서 20년 이상 활동하고 있다. 2013년 중학교 교과서인 《역사 1, 2권(좋은책신사고)》 《EBS 필독 중학 한국사》 《EBS 필독 중학 세계사》 《생각하는 세계사》 《살아 있는 세계사 교과서》 등의 집필에 참여했다.